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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원숭이두창, 30개국 550건 확진”…WHO ‘우려’

    [속보] “원숭이두창, 30개국 550건 확진”…WHO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현재 비풍토병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발병국에 경계를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계속 진화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로선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두드러진다면서도 밀접한 신체 접촉이 이뤄지면 누구든지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의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영국, 200건 가까이 늘었다 영국 내에서 원숭이두창이 퍼지면서 감염 사례가 200건 가까이로 늘었다. 영국보건안전청(UKHSA)은 31일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이 잉글랜드 188건 등 모두 19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UKHSA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확인된 190건을 분석한 자료에서 지역은 런던, 연령은 20∼49세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절반 이상이 게이, 양성애, 동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이었고 여성은 2건 뿐이었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국내외 게이바, 사우나, 데이트 앱 등과 감염간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이 때문에 UKHSA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서 이들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연쇄전염을 막는 노력을 하고 있다. UKHSA 수석 의료 고문인 루스 밀턴 박사는 일반 대중은 여전히 원숭이수두 위험이 낮지만 바이러스 전파를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북한도 원숭이두창 경계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중국 세관총서가 최근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원숭이천연두비루스(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전국 세관들에서 방역 사업을 잘 할 데 대해 포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국자들에 한해 체온 재기,검사 등 제반 방역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여러 부문이 합동 방역 사업을 강화해 전염병 유입을 막을 데 대해 세관총서는 밝혔다”고 전했다.
  • 신협 출자금 통장 평균 2.9% 배당 ‘쏠쏠’

    신협 출자금 통장 평균 2.9% 배당 ‘쏠쏠’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현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가운데 신용협동조합(신협)의 ‘출자금 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배당주처럼 매년 이익에 따른 배당금을 받으면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자금 통장은 상호금융 조합원에게 주식처럼 실적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상품이다. 신협의 출자금 통장을 개설한 조합원은 출자자로서 배당을 받는다. 국내에서 상호금융업을 하는 곳은 신협을 비롯해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등이 있는데 도시에서는 신협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기가 쉽다. 1일 신협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결과 평균 2.9%의 배당금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했다. 이는 같은 해 코스피 기업 평균 배당수익률인 1.8%보다 약 1.6배 높다. 신협의 최근 3년간 배당률은 2.8%(2019년), 2.66%(2020년), 2.90%(2021년)로,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 흐름을 보였다. 신협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주가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 우려가 없는 출자금 통장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통장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가 없어 같은 조건의 배당주 대비 15.4%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신협의 설명이다.
  • 외국인 돌아왔는데… 지난달 1조 던진 동학개미 ‘잔인한 봄’

    외국인 돌아왔는데… 지난달 1조 던진 동학개미 ‘잔인한 봄’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던 동학개미(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올 들어 처음으로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1조 727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달 통틀어서는 약 13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단위 기준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까지는 매도 우위가 강했으나, 1일 MSCI 리밸런싱(재조정)에 앞서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한달 동안 외국인은 기아(3970억원), LG에너지솔루션(2880억원), 우리금융지주(1980억원), 후성(1640억원), KB금융(1540억원) 등 자동차·2차전지·금융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1조 62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조 5000억원을 사들이며 ‘저점 매수’를 이어왔는데, 최근 지수가 반등하면서 단기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HMM(-4260억원), LG에너지솔루션(-3480억원), 기아(-3080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조기 긴축 악재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중국 경기의 둔화세가 저점을 찍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돌아올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긴축 정책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만큼, 추가 저점 매수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 비중이 거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까지 와 있었다”면서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미국 긴축 이슈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기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레벨이 낮아서 저점 매수에 접근 가능한 수준이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단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어서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중 사례 열거한 日 “우리도 반도체 강국 되자”

    한·미·중 사례 열거한 日 “우리도 반도체 강국 되자”

    일본 정부가 2022년판 ‘제조백서’에서 자국산 반도체 확보를 최대 과제로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31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산업성과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이 공동으로 만든 제조백서를 의결했다. 매년 발간되는 제조백서는 일본 제조업의 실태 조사 및 향후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다. 백서는 “광공업생산은 2020년 5월 바닥을 찍은 후 회복세에 있었으나 지난해 후반 세계적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아 악화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의 반도체 생산 사례를 열거하며 일본도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대만 TSMC가 구마모토현에 세우는 반도체 공장 건립비의 절반(약 4조원)을 국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사업 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 “당분간 5%대 물가상승 지속… 세수 추계는 민간전문가에게”

    “당분간 5%대 물가상승 지속… 세수 추계는 민간전문가에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5%대 물가상승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4.8%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월에는 5%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낸 천문학적 세수 추계 오차를 해결할 대책으로 세수 추계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공개했다. 추 부총리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며 “정부가 물가를 통제하던 시대는 지났고, 물가를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도 없다. 만약 그렇게 하면 경제에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수단을 우선 동원해 지난 30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가 민생대책 효과로 물가 상승률 0.1% 포인트 하락을 예상한 것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추 부총리는 “밥상·생활물가가 올라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가 관세나 재정 지원 등 수단으로 생산비를 낮추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진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정책이 6·1 지방선거용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게 선거에 도움이 되겠느냐. 선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선거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는 셈도 해 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의 세수 추계 오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세제실장 중심이었는데 이제 민간 전문가를 추계위원장으로 해 추계 과정을 개편할 것”이라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세청 등 여러 전문기관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속·증여세(상증세) 개편과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완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영업자 부채와 제2금융권 리스크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원숭이두창, 면역없는 ‘44세 이하’ 더 취약하다

    [속보]원숭이두창, 면역없는 ‘44세 이하’ 더 취약하다

    질병관리청이 31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힌 가운데, 두창 백신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44세 이하가 더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시행이 됐다. 57세 이상은 두창 백신을 대부분 맞았지만 44세 이하는 한번도 접종을 안 받았기 때문이다. 원숭이두창은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두창 즉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하고 두창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HO가 1980년 두창 종식을 선언한 이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두창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젊은층이 원숭이두창에도 더 취약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두창의 주요 전파 경로는 환자의 병변·체액을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들이마시는 경우”라며 “성접촉을 하더라도 호흡기나 피부 접촉이 다 이뤄진다. (동성간) 성접촉 만으로 전파되는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시행이 됐다. 57세 이상은 두창 백신을 대부분 맞았지만 44세 이하는 한번도 접종을 안 받은 것”이라며 “50세 이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면역이 없어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면 상당히 감염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원숭이두창, ‘초기 확진·의심사례’ 20-40대 사이의 남성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중동과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환자 다수가 젊은 남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접촉한 경우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접촉 뿐만 아니라 유증상자와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역 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처음 발생한 나라는 영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일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는 남성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젊은 남성 성소수자 4명의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원숭이두창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기 시작했다.포르투갈에서는 초기 확진·의심사례가 모두 20-40대 사이의 남성이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접촉한 경우에는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원숭이두창 노출 위험이)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햇다. 월렌스키 국장은 “공중 보건에서의 낙인과 차별은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지속적인 질병 전파, 발병 및 위협에 대한 무딘 대응으로 이어진다”며 “사람들이 그런 낙인과 차별 없이 접근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정을 위한 고시 개정 시점까지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공표해 선제적으로 의심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기관 지정, 격리대응 등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 추경호 “정부가 물가 통제하는 시대 지나… 물가 강제로 내리면 부작용 더 커”

    추경호 “정부가 물가 통제하는 시대 지나… 물가 강제로 내리면 부작용 더 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5%대 물가상승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4.8%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월에는 5%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낸 천문학적 세수 추계 오차를 해결할 대책으로 세수 추계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공개했다. 추 부총리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며 “정부가 물가를 통제하던 시대는 지났고, 물가를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도 없다. 만약 그렇게 하면 경제에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수단을 우선 동원해 지난 30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가 민생대책 효과로 물가 상승률 0.1% 포인트 하락을 예상한 것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 추 부총리는 “밥상·생활물가가 올라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가 관세나 재정 지원 등 수단으로 생산비를 낮추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진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정책이 6·1 지방선거용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게 선거에 도움이 되겠느냐. 선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선거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는 셈도 해 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의 세수 추계 오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세제실장 중심이었는데 이제 민간 전문가를 추계위원장으로 해 추계 과정을 개편할 것”이라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세청 등 여러 전문기관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속·증여세(상증세) 개편과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완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영업자 부채와 제2금융권 리스크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속보]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감염자 성관계 자제하고 8주간 콘돔 사용접촉자 필요시 3주 격리…모든 병변 가려야영국 보건당국이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 집 밖 이동시 마스크 써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건안전청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건당국도 이 지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영국에서 원숭이두창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부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도 자제해야 한다.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감염자나 의심자가 건강 관리를 위해 집 밖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모든 병변을 천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환자 직접 접촉시 감염 위험 가장 높아” 보건안전청은 또 감염자가 표준적인 세척·소독법으로 의류·침구를 세탁하면 주변을 감염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할 경우 3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받을 수 있다. 임신한 의료종사자와 중증의 면역저하자는 감염자나 감염의심자를 상대하거나 돌봐서는 안 된다. 감염자를 관리하는 보건의료인에 권장되는 개인 보호구는 FFP3 마스크, 보호복, 눈 보호대, 장갑이다. 감염의심자를 상대할 때도 마스크, 가운, 장갑, 눈 보호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사회복지시설이나 교도소, 노숙자쉼터와 같은 시설에서는 감염자를 화장실이 딸린 별도의 방에서 지내게 해야 한다. 보건안전청의 수석 고문이자 원숭이두창 전략 책임자인 루스 밀턴 박사는 “새 지침은 안전한 자가격리, 전파방지 대책 등 원숭이두창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위험은 환자와 직접 접촉할 때 가장 높아진다”면서 “영국 국민 전체적으로는 감염 위험이 낮지만, 몸 어느 부분이라도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생기면 즉시 국민보건서비스(NHS) 상담전화 111이나 지역 내 성 클리닉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英 감염자 더 늘어 179명으로…71명↑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2만 도스 구매 현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0일 현재 영국 내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71명 늘어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안전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를 2만 도스(1회 접종분)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임바넥스는 유럽에서 천연두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의 예방 및 중상 완화를 위해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3명이 확진이 유력시되는 등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WHO고문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은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이유로 올여름 개최 예정인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WHO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최대 1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국가의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WHO 글로벌 성병 프로그램 담당 부서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이 행사들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열리며, 가족 친화적이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할 실질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대부분 나이트클럽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사례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LGBTQ+퍼레이드는 다음달 26일 뉴욕, 7월23일 베를린 등에서 개최된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등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사람 간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정보 충분치 않아” 시인 WHO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선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아직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홍역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마찬가지로 공기 전염이 가능한지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들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성관계에 의한 것인지, 성관계를 갖는 이들의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잠재적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 대한 위협 수준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우연히 동성애 집단 유입” 가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원숭이두창 지역유행, 원숭이·설치류 사체 소비 때문에 계속돼”

    “원숭이두창 지역유행, 원숭이·설치류 사체 소비 때문에 계속돼”

    원숭이두창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지역 보건 전문가는 이 질병의 발병·확산이 계속되는 이유를 원숭이 등 사체 소비 때문이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산쿠루주의 보건국장 에이메 알롱고 박사는 올해 들어 민주콩고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9명이 사망했고, 4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롱고 박사는 그러면서 이 질병이 계속되는 것은 사람들이 원숭이와 설치류 사체를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이 숲에서 원숭이와 박쥐, 설치류 등의 사체를 가져오는데 그것들이 원숭이두창이 보균소”라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격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이지리아에서도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CDC)는 올해 들어 66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21건이 확진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2017년 9월 이후 원숭이두창이 확산한 적은 없지만, 산발적으로 사례가 보고됐다며 36개주 가운데 26개주에서 247명이 확진됐고 치사율은 3.6%라고 밝혔다.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풍토병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온 이래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풍토병 이외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지에서 감염자가 속속 보고되고 있지만 원숭이두창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이날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선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루이스 국장은 아직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홍역이나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공기 전염이 가능한지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들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성관계에 의한 것인지, 성관계를 갖는 이들의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확산’…WHO “잘 모른다” 시인

    [속보] 원숭이두창 ‘확산’…WHO “잘 모른다” 시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최대 1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국가의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30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선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아직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홍역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마찬가지로 공기 전염이 가능한지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것이다.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들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성관계에 의한 것인지, 성관계를 갖는 이들의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잠재적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 대한 위협 수준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연두 계열 바이러스인 원숭이두창은 기존의 천연두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풍토병 지역 국가들은 저마다 천연두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980년 천연두 박멸 선언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 프로그램도 중단된 상황이라 원숭이두창이 쉽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정기간 감지 안되다 증폭된듯” WHO는 원숭이두창이 발견되지 않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고 퍼지다 최근 증폭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WHO는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자주 발견되던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으며, 1차 진료 또는 성병 검사를 통해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던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를 막론하고 검사를 확대하고 있어 더 많은 감염자가 보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BIS 등 국제기구는 우리의 훌륭한 친구…유리한 원칙 끌어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BIS 등 국제기구는 우리의 훌륭한 친구…유리한 원칙 끌어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5월 10일)에 가려져서 그날 잘 알려지지 않은 소식이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로 선출됐다는 소식이다. 유엔 사무총장(반기문)이나 세계은행 총재(김용) 등에 비하자면 BIS 이사직은 작은 감투지만, 한국인이 국제기구의 중요 직책을 맡았다는 사실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전임 이주열 총재에 이어서, 그것도 취임한 지 20일 만에 같은 자리에 선출됐다는 것은 개인이 아닌 우리나라의 위상을 보여 준다. BIS는 각국 정부가 아닌 중앙은행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 점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과 크게 다르다. 한국은행은 선진국 중앙은행 클럽으로 운영되던 BI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75년부터 공을 들였다. BIS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해서 곁불을 쬐는가 하면 외환보유액 일부를 예치하면서 호감을 표시했다. 그런 일을 20년쯤 하니까 1997년 마침내 문호가 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해 정부 전체가 뛰고 있을 때 한은 혼자서 이룬 쾌거였다. ●‘국제금융 시어머니’ BIS BIS는 IMF나 세계은행과 달리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온갖 금융 규제들을 만들어 내니 영락없는 시어머니의 모습이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우면서 BIS 규제 수용을 강하게 거부했던 이유도 바로 거기 있다. 아무 과학적, 국제법적 근거도 없이 BIS 바젤위원회가 제시하는 기준 즉, 8%의 ‘적정’ 자기자본비율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마하티르 총리는 견딜 수 없었다.한은의 입장은 달랐다. 좋건 싫건 BIS는 국제적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회원 중앙은행들과 사귀어 두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가입한 지 열 달 만에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유럽 중앙은행들은 일제히 한국 편에 섰다. 그때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해서 우리 당국을 매섭게 추궁한 뒤 IMF 당국과 함께 긴급 구제금융 프로그램(스탠드바이 협정)의 조건들을 숨 막히게 옥죄자 한국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미국 일변도의 경제외교 채널을 다변화한 결실이었다. 설립 배경만 놓고 보면 한국은행이 BIS에 가입할 이유는 없었다. BIS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독일에 전쟁배상금을 받기 위해서 출범한, 전승국 채권단이었다. 그래서 IMF나 세계은행보다도 역사가 훨씬 길다. BIS를 만들 때 일본은 창설 멤버였고,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였다(과거 필자는 한국과 인연이 없는 BIS에 가입하려는 것이 무모하다고 판단했음을 고백한다). 그런 연유로 1975년 한국은행이 BIS 연차총회에 처음 참가했을 때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신흥시장국의 참석자를 찾을 수 없어 몹시 당황했다고 한다.독일 채권단으로 출범한 BIS가 제2차 세계대전 뒤 존폐의 기로에 섰다. 오늘날 서방 세계가 러시아와의 금융거래를 전면 금지시켰듯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은 나치 정부와의 거래를 차단했다. 그러나 영세중립국 스위스의 은행법에 따라 스위스 바젤에 설치된 주식회사 BIS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치 정부와 금 거래를 계속했다. 그 래서 미국은 종전 직후 BIS를 해체하려고 했다. BIS의 대안으로 만든 것이 IMF다. 그러자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나섰다. 영국 대표였던 그는 미국 대표 해리 화이트 차관보와 언쟁을 벌이면서 BIS를 살려 두었다. 국제금융계에서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면,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되는 BIS가 요긴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립을 지켰으므로 독일에 요구할 배상금이 없었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도 BIS 주식을 단 1주도 갖고 있지 않다. 체면상 미국이 2명의 이사직을 갖는 것을 다른 유럽 중앙은행들이 눈감아 줄 뿐이다. 어쨌든 BIS 안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유럽 국가들은 그 점을 이용해서 IMF가 아닌 BIS를 통해 국제 금융규제를 선도한다. 계기가 된 사건은 1974년 서독 헤르슈타트은행의 파산이다. 그때 유럽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하자 영국이 “유럽 문제는 유럽에서 풀자”면서 BIS 밑에 은행감독위원회를 만들어 금융감독기준을 통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에 대해 미국이 마지못해 고개를 끄떡이면서 오늘날의 바젤위원회가 탄생했다. 국제 금융감독기준을 제정하는 기구다. BIS가 독일 배상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어지다 보니 지분구조가 각국의 경제력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그리스와 불가리아의 지분이 한국의 2배를 넘는다. 지분구조가 공정하지 않은 기구가 금융감독을 넘어 지급결제 기준까지 관장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 의욕 과잉이다. 그 점은 IMF도 마찬가지다. 원래 단기 국제유동성 부족 사태를 지원하려고 설립됐지만, 지금은 초장기 대출까지 실시하고 있다. 심지어 회원국의 쿼터까지 무시하면서 아르헨티나와 같은 특정국에 거액을 대출한다. 자금이 부족해서 일부 회원국들로부터 차입하면서까지 일거리를 늘린다.그것이 현실이다. 국제기구는 스스로 진화한다.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이한 합의가 탄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하여금 올해 중에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표준공시기준을 만들도록 하고 각국이 이를 실천한다는 내용이다. IFRS 목적은 기업회계기준을 만드는 것이므로 ESG와 같은 비회계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어색하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합의한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과거 말레이시아처럼 고립되기 쉽다. 아무쪼록 한국에 불리하지 않은 기준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CPTPP 등 새 모임들 형성 국제기구만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 간 소통과 협력 채널 자체가 바뀌고 있다. 미국의 계속되는 무역적자로 1960년대 들어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렸다. 그러자 G10이라는 느슨한 협력체가 탄생했다. 1970년대에는 일이 터질 때마다 G5, G6, G7의 다양한 그룹이 시도되면서 이런저런 문제들을 풀었다. 그 절정이 1985년 플라자 합의다. 미국, 영국, 서독, 프랑스, 일본 등 G5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엔화 강세를 결의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G(그룹)의 범위가 크게 늘었다. 한국이 포함된 G20이 탄생한 것이다. 그것은 영국의 입지가 더 축소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2009년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의 어벤저스가 무더기로 늘어나는 모습을 ‘G올로지’(G-ology)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런데 트럼프 시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이 주도해 온 G올로지가 변하고 있다. 예컨대 러시아가 포함된 G8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보인다. 덩치가 큰 나라들이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해 나가는 마초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새로운 모임들이 형성되고 있다. 바야흐로 마초의 세계가 퇴조하고, 동맹들끼리 뭉치는 깐부의 세계가 펼쳐진다. 윤 대통령 말대로 우리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에게 있다. 훌륭한 친구가 필요한 현실적 이유는,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다. BIS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규칙과 기준을 맹목적으로 좇는 것은, 천수답 농사와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일은 요령부득(要領不得)이다. 국제사회에서 훌륭한 친구들한테 우리에게 유리한 원칙들을 제시하고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BIS 이사로 뛰는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안보의 첨병이다. 객원 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4번째 한미 금리역전 오나… “자금 엑소더스보다 경기침체 더 걱정”[뉴스 분석]

    4번째 한미 금리역전 오나… “자금 엑소더스보다 경기침체 더 걱정”[뉴스 분석]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렸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7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염려와 달리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자본 엑소더스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지난 26일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1.75%)과 미국(0.75~1%)의 기준금리 차이는 현재 0.75~1% 포인트로 벌어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이 6~7월에 빅스텝을 재차 밟을 경우 연말이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2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과 관련해 국내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해 금리 역전 허용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올해 현실화되면 이는 1995년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금융기관 간 초단기 대출금리) 운용 목표를 공표하기 시작한 이후 1996년 6월~2001년 3월, 2005년 8월~2007년 8월, 2018년 3월~2020년 2월에 이어 네 번째다. 이에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면 외국계 자본의 유출이 가속화해 국내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신흥국 국채는 우량 안전 자산인 미 국채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일본 등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금리가 높은 나라에 속한다”며 “단기간 대거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국부펀드”라며 “이들은 금리 역전 그 자체보다는 거시건전성 지표를 충족하는 국가 가운데 자산가치를 보전해 줄 수 있는 국가에 자금을 분배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세 번의 시기 중 두 시기(2005년 8월~2007년 8월, 2018년 3월~2020년 2월)에도 외국인 주식 자금이 일부 빠져나갔지만 전체적으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그보다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우리나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정책으로 미국의 상품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국인 한국이 더는 미국으로부터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가를 잡으려고 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자본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속보] 원숭이두창 의심사례 브라질서도 나왔다…“3명 확진 유력”

    [속보] 원숭이두창 의심사례 브라질서도 나왔다…“3명 확진 유력”

    “격리 상태서 관찰 중…여행 경로 추적”브라질, 남미 다수 국가와 국경 맞대 전파 위험전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이 유행처럼 퍼지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브라질은 남미 대륙 국가 대부분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접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병하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북동부 세아라주와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히우 그란지 두 술주에서 3명의 의심 사례가 보고돼 격리 상태에서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라주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 보고된 환자는 원숭이두창 확진이 유력해 보이며, 이들의 여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남미 국가 가운데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나온 곳은 아르헨티나다.40세 남성인 이 아르헨티나 감염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드리드 고위 보건 담당자는 지금까지 30건 이상 원숭이 두창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WHO고문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은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러軍 흑해함대 쳐부수자!” 덴마크가 보낸 ‘하푼’ 우크라 도착

    “러軍 흑해함대 쳐부수자!” 덴마크가 보낸 ‘하푼’ 우크라 도착

    덴마크가 지원한 ‘하푼’ 대함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덴마크가 공여를 약속했던 하푼 대함 미사일을 수령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덴마크가 하푼 대함 미사일을 제공했다”면서 “하푼은 흑해에 주둔한 러시아 적군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함처럼 흑해에 있는 러시아 선박을 공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흑해 연안에서 자국 넵튠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을 침몰시킨 바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과거 미 해군의 하푼 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첨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수령한 하푼 대함 미사일 발사 장면”이라면서 “러시아를 익사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브라추크 오데사 지방군사령부 대변인도 “흑해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전체를 침몰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하푼 미사일을 받았다”라고 자신했다.‘고래 잡는 작살’이라는 뜻의 하푼 미사일은 1970년대 냉전시절 지상에서 근거리 바다의 소련 잠수함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대함미사일이다. 보잉사가 제작한 하푼은 이후 발사 플랫폼에 따라 지상·함정·항공기·잠수함 등 어디서든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됐다. 하푼 미사일 사정거리는 종류에 따라 최소 93㎞에서 최대 300㎞에 달한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수신기와 안테나·레이더를 갖추고 있어 원거리에서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하다. 가격은 1발당 100만 달러(약 12억4000만원) 수준이다.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하푼 미사일과 발사대를 제공한 건 러시아 흑해함대의 해상 봉쇄를 뚫기 위함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 항구인 아조우해 마리우폴과 베르댠스크, 흑해의 헤르손과 오데사, 므콜라이우를 대부분 장악했다. 이 때문에 곡물 2200만t 등 식량 수출길이 막혔다. 이에 대해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총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물량은 4억 명이 먹을 분량인데, 이 양이 세계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초래됐다”라고 우려했다.육로 수출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러시아군이 이미 주요 도로와 철로 등을 집중 파괴한 탓에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이제 영국 등 나토 국가들은 흑해에 전함을 보내 러시아의 해상 봉쇄를 깨고 곡물선박을 직접 호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으로는 덴마크처럼 하푼 미사일을 보내 우크라이나가 직접 러시아의 해상 봉쇄를 뚫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하푼 미사일로 러시아의 해상 봉쇄를 뚫을 수 있을 지 당장으로선 장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미사일을 능숙하게 작동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가 하푼 미사일 수령 후 실전 배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 “한일 관계 악화, 더 이상 방치 안 돼” 양국 경제인, 교류 물꼬 트기 ‘활발’

    “한일 관계 악화, 더 이상 방치 안 돼” 양국 경제인, 교류 물꼬 트기 ‘활발’

    한·일 재계가 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규모 경제인 회의를 열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이후 악화했던 양국간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올해 일본 경제단체들과 3~4년 만에 회의를 재개하며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30일 서울 롯데호텔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는 한·일 기업 최고경영자(CEO) 260여명이 화상회의로 만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엄중한 상황일수록 양국의 협력이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일경제협회와 산업기술협력재단이 이날 개최한 제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한·일, 경제 연계의 새로운 스테이지’를 주제로 미중간 대립 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붕괴된 공급망 문제, 탄소중립 실현 등에 대응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을 내 “한미간 ‘더 이상의 관계 악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의 공유와 함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에너지, 탈탄소 등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청소년 등 차세대 인재 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개회식에서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의 위기는 한·일의 경제 협력이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며 “양국 경제인들이 선두에 서서 민간의 협력을 잘 이끌어가고 양국 정치, 외교 분야의 지원이 밑바탕이 돼 예측 가능성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국도 일본도 미래의 번영을 위해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공존과 공영을 위해 지금 바로 손을 잡아야 한다”며 “한때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제는 서로 더 깊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무역, 산업, 투자, 금융,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민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은 “양국의 경제 교류 확대와 협업은 기업과 경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양국 간 유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며 “정부 간 대화가 진전돼 경제인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자리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새 통상협력 체제를 통해 다자 이슈에 함께 대응해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모으자고 제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의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들의 한일 교류 확대 노력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다음달 22~23일 국내 수출기업들과 함께 2019년 이후 3년만에 일본 도쿄에서 한국 상품 상담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일본 최대의 한국 상품 전시회로, 2002년부터 100여개의 국내 기업들과 일본 바이어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월초 서울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한일재계회의를 열어 양국 기업들의 협력 확대 방안에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월쯤 일본상의와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를 다시 가동한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초 최태원 회장이 일본 상의 창립 100주년 행사에 맞춰 6월 말 일본을 방문하려 했으나 이 행사가 9월로 미뤄지고 일본 상의 회장이 11월 새로 교체됨에 따라 최 회장의 일본 방문은 향후 이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일한의원연맹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리적, 경제구조적 유사성이 있는 양국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김포·하네다 비행편도 재개된다고 하니 그간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 4번째 한미 금리 역전 오나...“자금 엑소더스보다 경기침체가 더 걱정”

    4번째 한미 금리 역전 오나...“자금 엑소더스보다 경기침체가 더 걱정”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렸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7월에도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염려와 달리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자본 ‘엑소더스’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6일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1.75%)과 미국(0.75~1%)의 기준금리 차이는 현재 0.75%~1% 포인트로 벌어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이 6~7월 등에 빅스텝을 재차 밟을 경우 연말이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현상과 관련해 국내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해 금리 역전 허용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올해 현실화되면 이는 1995년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금융기관 간 초단기 대출금리) 운용 목표를 공표하기 시작한 이후 1996년 6~2001년 3월, 2005년 8~2007년 8월, 2018년 3~2020년 2월에 이어 4번째다. 이에 금리 역전이 현실화되면 외국계 자본의 유출이 가속화해 국내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신흥국 국채는 우량 안전 자산인 미 국채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일본 등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금리가 높은 나라에 속한다”며 “단기간 대거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국부펀드”라며 “이들은 금리 역전 그 자체보다는 거시건전성 지표를 충족하는 국가 가운데 자산가치를 보전해줄 수 있는 국가에 자금을 분배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세번의 시기 중 두 번(2005년 8~2007년 8월, 2018년 3~2020년 2월)에도 외국인 주식자금이 일부 빠져나갔지만 전체적으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그보다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우리나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긴축 정책으로 미국의 상품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국인 한국은 더는 미국으로부터 낙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가를 잡으려고 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자본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초고령국가 일본의 슬픈 현실…산재 43%는 60세 이상 고령자

    초고령국가 일본의 슬픈 현실…산재 43%는 60세 이상 고령자

    “일이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 돈을 벌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아내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 78세의 남성은 이같이 말하며 은퇴할 수 없는 삶에 대해 토로했다. 병원에서 파견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이 남성의 월수입은 월 14만엔(약 136만원)으로 4만엔(약 39만원)의 월세를 내며 두 명이서 살기에는 빠듯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24시간 밤샘 근무를 하는 게 힘겹지만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 이 남성은 “이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적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일터로 내몰리는 고령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일본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로 초고령사회 일본이 직면한 어두운 현실이자 한국의 곧 겪게 될 미래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도쿄신문이 후생노동성이 매달 공개하는 산재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산재 사망자 831명의 43.3%(360명)는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산재 사망자 중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를 넘었다. 2001년만 해도 22.7%였지만 약 2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산재 사망자는 감소 추세이지만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 추세였다. 고령자의 산재 사망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지난해 건설업의 고령자 산재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25명 늘어난 112명이었다. 비계 조립 작업 중 낙하하는 등 추락사가 많았다. 제조업 44명, 운송업 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신문은 고령자의 산재 사망이 늘어난 데는 생활이 곤궁해진 노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2013년 이후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단계적으로 올라갔다. 연금을 받는 시기가 늦어지다 보니 생활이 어려워져 일터로 나가는 고령자들이 많아졌다. 2000년 일본의 일하는 노인 수는 870만명에서 지난해 1430만명으로 21년 만에 6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의 21%는 노인으로 초고령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이고 있다. 일터로 향한 고령자는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을 맡으면서 산재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건설업의 26%, 택시 등 도로 여객 운송업의 48%는 고령자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업이 위축되면서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고령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가타현에서 지난 2월 심야 제과 공장 화재로 사망한 6명 중 4명은 야간 청소 업무 등을 했던 60~70대 여성으로 화재 대피 훈련 등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문제 전문가인 와키타 시게루 류코쿠대 명예교수는 “정부는 고령자에게 계속 일을 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안전 관리 규제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고령자 노동의 실태 조사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루나 2.0’ 출시 후 가격 롤러코스터…‘루저+유저’ 비판도

    ‘루나 2.0’ 출시 후 가격 롤러코스터…‘루저+유저’ 비판도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부활했지만 투자자 손실과 신뢰성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약 2만2000원)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루나 2.0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5.8달러(약 72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상장 직후 13달러대로 떨어진 뒤 곧바로 19달러 위로 올라갔다가 이후 5달러 선이 되는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28∼29일 루나 2.0 가격의 최고점은 19.54달러, 최저점은 4.85달러로 최고점 대비 한때 75%나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후 이날은 4∼6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 루나 2.0 상장 계획 없으나외국 일부 거래소 취급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루나 2.0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쿠코인·후오비 등의 거래소가 이 코인을 취급하고 있다. 발행사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루나 2.0 시가총액은 현재 약 12억2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다. 최근 24시간 사이 거래량은 1억4000만달러(약 1830억원)에 이른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의 12% 정도가 거래됐고, 거래소 쿠코인은 루나 2.0이 “24시간 사이 자사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 “밈 코인 만들었다” 조소 루나 2.0에 대한 우려와 비판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은 ‘고래’(코인을 대량 보유한 큰손)와 기관 투자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고 비판한다. 또는 루나의 이름에 빗대 ‘루저(LUSER, loser+user)’라는 ‘밈(meme)’ 코인을 만들었다는 조소 등이 눈에 띈다. ● 권도형, 논란에도 홍보글 잇따라 게재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루나 2.0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소개 등을 리트윗하거나 홍보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테라폼 랩스는 루나와 테라USD(UST) 실패 이후 루나 2.0 코인을 만드는 테라 블록체인 부활 방안을 내놓아 온라인 투표에서 통과됐다.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된 이 투표에서 투표자의 65.50%가 제안에 찬성했다.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테라폼 랩스 측은 이후 루나와 UST 기존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루나 2.0을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한 뒤 거래소에 상장했다. 새 블록체인에서 공급되는 코인은 1억1600만개 수준이며 향후 늘려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 티라노, 넌 좀 뜨거워… 스테고, 넌 좀 차갑고

    티라노, 넌 좀 뜨거워… 스테고, 넌 좀 차갑고

    의사 출신 SF 작가 마이클 크라이턴(1942~2008)의 소설 ‘쥬라기 공원’은 나무 진액이 굳어 만들어진 화석 속에 공룡 피를 빤 모기가 들어 있다는 간단한 상상에서 시작된다. 모기 몸속에 있는 공룡 피를 추출해 유전자 편집 기술로 중생대 공룡들을 되살려 동물원처럼 꾸미는 것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은 1993년 처음 선보인 후 열광적 팬들을 만들어 냈다. 오는 6월 1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9년 ‘쥬라기’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는다. 쥬라기 공원은 공룡에 관심을 갖는 대상을 어린아이에서 성인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멸종 동물이다 보니 영화처럼 명쾌하게 얘기할 수 없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도 많다. ‘공룡은 온혈동물이었을까, 냉혈동물이었을까’라는 것도 그중 하나다. 고생물학 분야에서도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온혈, 냉혈 여부는 공룡의 활동성과 일상생활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지만 정확히 알 수 있는 과학적 분석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스페인 공동 연구팀은 공룡 뼈 화석으로 신진대사율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티라노사우루스는 온혈동물, 스테고사우루스는 냉혈동물이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예일대,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예일 피보디 자연사박물관,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 뉴욕 자연사박물관,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마드리드 지구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5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라만 분광법,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FTIR)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같은 육상 공룡과 비행 공룡 익룡, 바다 공룡 플레시오사우루스 등 공룡 뼈를 비파괴 검사했다. 뼈 안에 남은 호흡 관련 분자 부산물 종류와 양을 현대 조류, 포유류, 파충류와 비교했다. 공룡들의 대사율을 추정하고 온혈동물인지, 냉혈동물인지 구분한 것이다.신진대사율은 호흡하면서 들이마신 산소가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반응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활동성이 큰 동물들은 산소 흡입과 에너지 소모가 많아 온혈성을 보인다. 반면 파충류 같은 냉혈동물은 호흡량이 적고 에너지를 덜 소모하며 활동성이 낮다. 공룡은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 구조를 가진 ‘용반목’ 공룡과 조류와 비슷한 골반 구조를 가진 ‘조반목’ 공룡으로 나뉜다. 용반목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수각류, 브론토사우루스처럼 긴 목을 가진 용각류 공룡이 포함되고 조반목에는 트리케라톱스같이 뿔 달린 공룡, 스테고사우루스처럼 완전 무장한 듯한 검룡류 공룡이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조반목 공룡 중 일부는 현대 파충류처럼 냉혈동물로 신진대사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용반목 공룡 대부분은 온혈동물이거나 이보다 더 뜨거운 열혈동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야스미나 비어만 예일대 박사(분자고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공룡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온혈동물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멸종 동물이 기후 환경 변화에 어떤 생리적 반응을 보였는지 파악하는 것은 현대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힌트를 줘 여섯 번째 대멸종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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