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성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배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95
  • 주택사업 경기전망 소폭 하락…서울 제외 수도권은 상승

    주택사업 경기전망 소폭 하락…서울 제외 수도권은 상승

    이달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일제히 올랐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산업경기전망지수는 55.8로 전월(59.3)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 비율이 높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에서 서울(54.5→46.9)은 7.6포인트 떨어졌지만, 인천(39.3→45.7)과 경기(46.3→47.9)는 각 6.4포인트, 1.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천 및 경기지역 일부(과천·성남·하남·광명 제외)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됐기 때문이다. 당시 규제지역 해제에 포함된 세종시는 58.8에서 76.9로 18.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35.3포인트 상승한 것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이달 3일 발표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규제지역 해제 발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 기간이 이달 5일까지긴 하지만 설문이 대부분 초반에 이뤄진 영향이다. 주산연은 다음 달 조사에서 이번 규제지역 해제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4.3포인트 하락했다. 강원(-14.7포인트), 부산(-13.6포인트), 울산(-11.8포인트), 충남(-11.1포인트), 대구(-10.7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상승 폭이 컸던데 따른 지수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이달 자금조달지수는 44.9에서 50.0으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 조치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대책 등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주산연은 금융사들의 부동산 관련 PF 대출과 기업 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달 자재수급지수는 화물연대 파업 종료로 국내 자재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원자재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서며 62.5에서 71.2로 8.7포인트 올랐다.
  • 컬리어스, 4분기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 보고서 발표

    컬리어스, 4분기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 보고서 발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는 16일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에 관한 2022년 4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기조와 유동성 감소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액도 줄였으나 그로 인한 한국 임대차 시장에 대한 영향은 지금까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인한 테크 기업들의 임차 면적 감소 및 강남권역(GBD)로 확장 이전했던 스타트업들의 임차 계약 중도 해지 등이 우려됐으나, 4분기에도 공실률 하락 및 임대가 상승은 지속됐다. 특히, GBD를 선호하는 테크 기업 성향으로 인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임차 면적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아 임차 가능한 A등급 오피스 면적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GBD의 오피스 공급은 한정적인 관계로 장기적으로 테크 기업들의 재계약 여부가 시장 전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들의 신규 수요나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임차 수요는 감소했으나, 임차 재계약과 주요 권역 밖에서의 임차계약이 증가했다. 경기 둔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통합사옥으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임차 수요도 증가했다. 통합사옥 이전으로 인해 도심권(CBD)를 중심으로 B등급 오피스가 공급됐다. 임차 가능한 면적이 있는 도심 및 주요 3대 권역을 벗어난 용산, 판교 등의 기타 권역에 주요 계약들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은 사옥 이전을 위해 용산에 있는 프라임 타워에 약 3200평(1만 560㎡) 규모로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 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을 떠나 판교에 있는 그레이츠 판교(전 크래프톤 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 분양시장 침체로 안정적인 오피스 시장으로 선회하는 시행사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개발할 수 있는 토지를 확보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오피스 투자 사이트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현주 컬리어스코리아 이사는 “경기 하강 기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통합사옥으로 이전했고, 코로나 이후 더 좋은 오피스를 찾고자 하는 임차인들의 수요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미뤄 볼 때, 테크 기업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국 A등급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 대표 건강도시 자리매김한 강동구…남다른 ‘웰니스’ 사업에 이목 집중

    대표 건강도시 자리매김한 강동구…남다른 ‘웰니스’ 사업에 이목 집중

    코로나19 유행이 4년 차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리 및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면서 ‘웰니스(wellness)’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일찌감치 남다른 웰니스 사업을 펼치며 대표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오랜 기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웰빙, 행복, 건강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 용어다. 건강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 보여준 강동구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강동구는 장관 표창을 6번 받는 실적을 냈다. 비만예방의 날 기념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강증진사업 유공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식중독 예방 우수기관 평가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처장 표창,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유공기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각 분야에서 외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금연도시 서울만들기 사업 부문 장려상 수상과 식품안전관리 분야 우수상 수상까지 총 9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강동구보건소는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주민이 언제든지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전문 간호사로부터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강동구만의 특화사업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주민들에게 공백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했다. 만성질환관리·장애인건강관리·정신건강증진 서비스 등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6년간 추진해 오고 있는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아동 비만예방·관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까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고, 성조숙증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과 함께 열등감, 우울, 학업기능 저하 등 정신·사회적인 문제도 발생시켜 더욱 위험하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조성해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2월에는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전폭 지원한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키고 가족의 기능을 향상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치유 프로그램, 힐링카페, 방문요양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동구가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된 비결은 지난해 9월 강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에서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전국 101개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분야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건강도시 공모전이다. 대상을 받은 ‘낮엔 경로당, 저녁엔 아이들 사랑방-꿈미소’ 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을 저녁에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1·3세대 공유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아동친화적 건강도시를 구현해 낸 우수사례로 꼽힌다. 또한 구는 다양한 유형별 건강관리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가 겪을 수 있는 빈혈,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식생활 개선을 도와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은 팬데믹 상황에 비대면으로 전환해 취약계층의 영양 관리를 멈춤 없이 지속 수행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금연도시 만들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카카오 채널을 통한 비대면 금연클리닉 등록서비스, 1:1 맞춤형 채팅 금연상담, 금연 캠페인 및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연 시도율 향상 및 흡연율 감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꾸준한 점검을 실시해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로 구민 건강을 보호해 왔고,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는 집중 지도· 점검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관내 식중독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건강 분야에서 이처럼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해 우리가 모두 부단히 노력하며 이뤄낸 결과”라며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만큼 2023년도에는 주민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자장사’ 은행, 영끌족 고통 안 보이나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은행권 대출금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일곱 차례 기준금리 인상 때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대폭 올렸다. 빚을 낸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고통에 허덕인 반면 은행들은 역대급 이자수익을 올렸다. 은행이 금리상승기에는 대출금리를 대폭 올리고, 금리인하기에는 예금금리를 발빠르게 내리는 방식으로 손쉽게 이자수익을 올린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말 유동성 경색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하자 기다렸다는 듯 5%대 예금금리를 3%대로 인하하면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단 8%대를 유지해 비난을 자초했다. 이런 방식으로 벌어들인 이자수익이 지난해 4대 금융그룹만 따져도 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자수익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은행들은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예고했다. 5대 은행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1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영끌족 대출이자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려 3.75%가 될 경우 2년 전 초저금리로 수억원을 대출한 이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배로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도 이자장사 행태에 경고장을 던지면서 일부 은행들이 최근 1주일 새 주택담보대출 상단 금리를 0.7% 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미흡하기 짝이 없다. 서민 고통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고금리로 은행이 제 배만 불린다는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등 서비스 제고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사설] ‘이자장사’ 은행, 영끌족 고통 안 보이나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서 은행권 대출금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일곱 차례 기준금리 인상 때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대폭 올렸다. 빚을 낸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고통에 허덕인 반면 은행들은 역대급 이자수익을 올렸다. 은행이 금리상승기에는 대출금리를 대폭 올리고, 금리인하기에는 예금금리를 발빠르게 내리는 방식으로 손쉽게 이자수익을 올린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말 유동성 경색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요청하자 기다렸다는 듯 5%대 예금금리를 3%대로 인하하면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단 8%대를 유지해 비난을 자초했다. 이런 방식으로 벌어들인 이자 수익이 지난해 4대 금융그룹만 따져도 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자수익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은행들은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예고했다. 5대 은행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1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영끌족 대출이자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려 3.75%가 될 경우 2년 전 초저금리로 수억원을 대출한 이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배로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도 이자장사 행태에 경고장을 던지면서 일부 은행들이 최근 1주일 새 주택담보대출 상단 금리를 0.7% 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미흡하기 짝이 없다. 서민 고통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고금리로 은행이 제 배만 불린다는 비판을 듣지 않으려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등 서비스 제고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중기·소상공인의 든든한 ‘울타리’… 신보, 올 보증 공급 90조 육박”[공기업 다시 뛴다-신용보증기금]

    “중기·소상공인의 든든한 ‘울타리’… 신보, 올 보증 공급 90조 육박”[공기업 다시 뛴다-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할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유동성 위기 등 각종 악재를 거치면서 신보의 역할은 더 커졌다. 최근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자금 조달도 지원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해 80조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복합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올해에는 90조원에 육박하는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원목(63) 신보 이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 지점을 방문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보고받는 것과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것은 또 다르다”면서 “거기서 중소기업에 계신 분들의 피드백을 받는 게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현장에서 전해 주신 내용은 신보에 돌아와 실무자들을 통해 다시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중기 자금조달 목적 1976년 설립 올해 신보의 보증 총량을 지난해 계획보다 10조원 가까이 늘린 89조 7000억원으로 잡은 것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신보는 코로나 등 대내외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당초 계획인 80조 3000억원보다 3조 1000억원 많은 83조 4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했다. 그는 또 올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창업, 수출, 일자리 활성화 등 중점정책 부문에 대한 운용계획을 53조원으로 책정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인 63조 8000억원 대비 오히려 후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지난해에도 계획은 50조원 수준이었지만 초과 달성했던 것”이라면서 “(지난해의 경우) 실제 노력이 이를 상회하는 만큼 지난해 실적 수준은 올해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경제 여건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부실률 목표치를 보다 융통성 있게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신보가 잡은 올해 일반보증 부실률 목표치는 3.9%, 총보증 운용배수 한도는 12.5배 이내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극심했던 지난해(부실률 2%, 총보증 운용배수 8.1배)와 견줬을 때 오히려 일부 후퇴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올해 부실률이 올라갈 요소가 꽤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부실률을 3.9% 아래로 방어할 것이다. 잘하면 더 낮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위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보의 혜택을 누리는 부분이 줄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원자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경색 피해기업 특례보증’(기업당 3억원까지 보증비율 90%에 보증료 0.3% 포인트 감면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최근 우려되는 자영업자발(發)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그는 “자영업자발 금융위기와 관련된 부분은 정부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최근 자영업자들은 만기연장 상환유예를 통해 시장에 남을지, 아니면 사업을 그만두고 새출발기금으로 넘어갈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촘촘한 대책으로 앞으로 2~3년은 위기를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대책들로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와 논의해 추가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올 일반보증 부실률 목표치 3.9% 아울러 최 이사장은 신보가 담당하고 있는 저금리 대환보증 프로그램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상품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신보는 2023년까지 총 8조 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신청 저조로 지난해 말까지 2000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금리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그는 “저금리대환 위탁보증 금리를 더 낮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또 신보에서 중소기업 등에 직접 찾아가 대환대출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을 확대해 실시하고, 네이버·기업은행과 연계해 온라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이커머스 사업자 보증’도 신설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올해에도 채권 시장 안정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보는 최근 3년간 총 11조 9000억원의 유동화증권(P-CBO)을 공급했다. 올해는 새 P-CBO 프로그램인 ‘채권시장 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한다. 최 이사장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채권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격한 경기 악화로 신용보증기금의 P-CBO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신보는 투자처를 해외로 넓혔다. 신보는 지난해 5월 3억 달러 규모의 P-CBO 해외 발행·매각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최 이사장은 “해외 74개 투자자를 새로 유치했다. 덕분에 기업당 금리가 0.3% 포인트씩 인하됐다”면서 “해외에서 신보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역량은 충분하다.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매년 5월 정기적으로 P-CBO를 해외에서 발행해 신보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회의 17년 만에 개최 위상 높여 최 이사장은 아시아권에서 달라진 신보의 위상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국제 회의인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를 1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했다. 아시아 12개국에서 17개 기관이 참석했는데 신보의 낮은 부실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비결을 물어보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진땀 뺐다”면서 “과거에는 신보가 일본의 선진 기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보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신보는 국가회계기준을 따른다. 따라서 일반 기업의 재무제표와는 다르다. 주어진 예산을 토대로 비용(원가)에서 수익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당기순이익을 별도로 계상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신보의 자산은 14조 5252억원, 부채는 4조 3515억원이다. 2017년보다 자산은 4조 7762억원, 부채는 9598억원 늘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출연 금액이 늘어나고 부실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대위변제 지출이 감소해 자산이 늘었다. 부채 증가는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것이다.
  • 한반도 비핵화·日반격 능력 지지… 북중 겨냥 한미일 안보 결속 과시[뉴스 분석]

    한반도 비핵화·日반격 능력 지지… 북중 겨냥 한미일 안보 결속 과시[뉴스 분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해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동시에 일본이 ‘반격능력’ 확보에 대한 미국의 공개 추인을 얻어내면서 대중국 대응 능력이 강화됐지만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향한 우려도 커졌다. 미일 정상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약 2시간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어긋나는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안보 및 기타 영역에서 한미일 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 보유 가능성을 열어 둔 데 대해 비핵확산 기조를 명확히 하며 선을 그은 것으로 읽힌다.정상회담의 핵심은 중국이었다. 미일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안보조약 5조(집단방위)에 따라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사용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이 5조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안보뿐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경제 분야를 포함해 우주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공언했다. 중국에 대응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진전을 언급하며 “공급망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안보·비안보 분야의 포괄적 협력은 바이든 행정부의 국방전략(NDS)에 언급된 ‘통합 억제’ 개념에 입각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 억제는 핵 억지력뿐 아니라 군사력, 경제·외교력, 강력한 동맹과의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동원하는 방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역사적인 방위비 증액과 새 국가안보전략에 기반해 우리의 군사동맹을 현대화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개정한 국가안전보장 전략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중 반격능력의 핵심인 미국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도입을 언급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얻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 당국의 분명한 지지를 얻어냈다”면서도 “일본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이 또 다른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는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등 주변국의 군비경쟁을 가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도 “대만에 대한 미국의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이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현실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美 추월할 것” 中, 세계 1위 경제대국 노려…시기는?

    “美 추월할 것” 中, 세계 1위 경제대국 노려…시기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경제 대국이 될 시기로 13년 후인 2036년을 꼽았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러시아 일간지 렌타(Lenta) 보도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2036년을 기점으로 미국을 능가할 것이며 세계 경제는 줄곧 중국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러시아 국립경영대 국제경제관계학과 소속 예프게니 스미르노프 박사가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며 달라진 세계 경제의 유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집중보도한 것. 스미르노프 박사는 “중국의 코로나19 완화 조치는 중국 경제 규모와 중국이 세계 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성 등을 고려할 때 세계 경제와 무역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 경제는 매년 4~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개방성을 높여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몇 년 동안 중국 성장률이 5%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성장률을 유지하더라고 세계 경제를 부양하기에는 충분하다. 가장 중요한 건 중국의 기술 경쟁력이 기존의 미국 의존에서 벗어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예측했다. 이는 중국 경기가 코로나 방역 완화로 기존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받은 타격을 조기에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 예측으로 풀이된다.양국 사이 심각한 무역 갈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중국은 새로운 경제 성장 포인트로 아시아와 구소련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의 국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국제기구 차원에서는 브릭스(BRICS)와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틀 안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드디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서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으며, 2036년을 기점으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서울포토]  미군 스트라이커장갑차 기동훈련…새해 첫 한미연합훈련

    [서울포토]  미군 스트라이커장갑차 기동훈련…새해 첫 한미연합훈련

    13일 육군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FTX) 현장을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했다. 지난 2일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사단/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에서 각각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다. 13일 육군이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FTX) 현장을 국내외 취재진에 공개했다. 지난 2일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사단/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에서 각각 장병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첨단전력을 운용하는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막강 화력·기동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이 만나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전술·소부대전투기술 공유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아미 타이거 여단과 스트라이커 여단 각 1개 대대가 중대 단위로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분대 전술훈련, 소대 공격·방어작전, 장갑차 기동훈련 등 3개 코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한미 장병으로 구성된 공격팀과 방어팀이 실탄 대신 레이저를 발사하는 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한 채 쌍방 교전을 벌였다. 소대 공격·방어작전 훈련에서 장병들은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야간 자율기동식 교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배양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이 공개한 훈련 영상 속에서 한미 장병이 “피프티 미터스, 파이브 어클락(Fifty meters, five o‘clock·5시 방향으로 50m)!’을 외치기 무섭게 한국 병사가 던진 수류탄(연막)이 5시 방향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 자리에선 푸른 연기가 피어올랐다. 육군 관계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익히 듣던 대로 산지 지형에서도 힘차고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우리 백호도 그에 못지 않는 기동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백호 역시 최고 시속 100㎞에 11명을 태울 수 있는 기동성과 힘을 갖췄으며, 전술타이어가 적용된 차륜형 장갑차다. 이번 훈련에는 UAV와 드론 전력 검증도 이뤄졌다. 미니 비행기 형태를 한 UAV는 고도 약 8㎞ 상공에서 장거리로 비행해 적진을 감시하고, 드론은 근거리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UAV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돼 작전에 활용된다. 아쉽게도 취재진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이른 시간부터 계속 비가 내려 드론만 비행했다. 련을 지휘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이재용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의 작전수행 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략과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의 새뮤얼 뮬러 중대장(대위)은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과 실전적 훈련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기적 훈련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실전에서 최강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진짜 친구 후미오” “소중한 바이든”…미일 정상 한미일 협력 강화 확인

    “진짜 친구 후미오” “소중한 바이든”…미일 정상 한미일 협력 강화 확인

    13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미국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안보와 경제 등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미일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인도·태평양은 중국의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에서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안보 및 기타 영역에서 한미일 간 중요한 3자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적대행위이며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에 걸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새로운 일본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은 일본 자위대가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해 한국 등 주변국의 긴장감을 높인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미일 정상의 공동 성명에서 “일본의 이런 투자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를 강화하고 21세기를 위한 미일 관계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일의 안보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두 정상은 동맹이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안보조약 4조(집단방위)에 따라 핵을 포함한 모든 능력을 사용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흔들림 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이 5조가 센카쿠열도에도 적용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했다. 센카쿠열도는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로 불린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를 환대했다. 그는 백악관 건물 밖까지 나와 기시다 총리를 영접하며 어깨에 손을 얹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를 이름인 “후미오”라고 부르며 “우리가 이렇게 가까웠던 적이 있었던가”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기시다 총리에 대해 “당신은 진짜 리더이자 진짜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을 “내 소중한 친구인 조”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보였다. 14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온 데다 회담 도중 둘만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었고 매우 극진하면서도 친밀한 대접을 받았다”며 “개인적인 신뢰 관계도 더욱 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학생들 다양한 성정체성 배려”…日 ‘치마바지’ 교복

    “학생들 다양한 성정체성 배려”…日 ‘치마바지’ 교복

    일본의 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반영해 ‘치마바지’ 교복을 도입했다. 일본 효고현 야마자키고등학교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고려해 새로운 형태의 교복을 도입한다. 이 교복은 ‘퀼로트’라고 불리는 치마형 바지로, 폭이 넓어 언뜻보면 치마처럼 보인다. 말 그대로 치마와 바지를 합친 것이다. 야마자키고가 퀼로트 교복을 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있었던 강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마에다 료(40)가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 계기 등 자신의 삶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는데, 이에 영감을 받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치마도, 바지도 싫다”는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학교는 퀼로트 교복 도입을 검토했고, 올해부터 정식 교복으로 채택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학생들이 새로운 교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야마자키고의 한 2학년 학생은 퀼로트 교복에 대해 “외형은 치마처럼 보이지만, 활동성이 좋다. 움직이기 편하고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치마에 비해 보온성도 있고 획기적이다”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학교는 2020년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치마나 바지, 넥타이나 리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최근에는 남성은 오른쪽, 여성은 왼쪽에 달려있던 단추도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여름철에는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감색의 폴로 셔츠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시대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실용적이다” 등 찬성하는 반응이 있는가하면 “그럴 거면 교복을 왜 입냐. 그냥 사복 입고 등교하라고 해라” “소수의 의견에 학교 재정을 불필요하게 지출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률적 복장 기준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지난해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도립고등학교 182곳 중 147곳은 여학생이 바지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직접 교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학교도 3곳으로 조사됐다.
  • [포착] ‘어깨동무’ 하는 사이…미·일 정상, 이름 부르며 친근함 과시

    [포착] ‘어깨동무’ 하는 사이…미·일 정상, 이름 부르며 친근함 과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 DC를 찾은 후미오 총리를 백악관에서 환대했다. 또 비교적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백악관 건물 앞까지 나와 4분 여 동안 기다리다 기시다 총리를 맞이하는 모습에 외신이 모두 주목하기도 했다.기시다 총리가 도착한 이후에는 그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손을 얹으며 어깨동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식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은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후미오”라며 이름을 부른 뒤 “그들(언론)이 당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이렇게 가까웠던 적이 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협력을 거론할 때에는 기시다 총리에게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당신은 진짜 리더이자 진짜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시다 총리 역시 바이든 대통령을 “조” 또는 “내 소중한(dear) 친구인 조”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교도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 현관까지 마중 나와 줬다. 그는 매우 정중하고 친밀하게 대응해주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본 방위능력 강화 적극 지지 미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안보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핵을 포함해 전면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상호협력 및 미‧일 안보조약 5조에 따른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특히 미국은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도 이 조항이 적용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응해 일본의 국경을 지키는데 적극 협조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미국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 전략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 2+2 회담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은 2027년까지 방위비를 2배로 올리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일본은 지난해 연말 자국이 공격받을 경우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갖추는 안보전략문서를 공개했고, 더불어서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등의 무기 구입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구매비를 올해 국방성 예산으로 책정한 바 있다. 미국 “우주에서도 일본 지켜줄게” 군사협력 강화 양국의 안보 관계는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도발과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위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계기로 더없이 끈끈해지고 있다. 현재 미‧일 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주권에 미치는 영역에 무력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이 대일 방위에 나선다고 규정한다.그러나 미‧일 외교‧국방 2+2 회담에서는 미국의 일본 방위의무 대상에 ‘우주 공간’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즉 우주에서도 미국이 일본을 보호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일본의 육해공 영역과 사이버 공간에만 적용됐던 미‧일 안보조약 5조의 범위가 우주까지 확대됐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청정에너지 등 경제분야에서도 미·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 美 물가상승률 하락에 고용호황… 연착륙 전망에 ‘연준 피봇’ 이목

    美 물가상승률 하락에 고용호황… 연착륙 전망에 ‘연준 피봇’ 이목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하고 실업수당 청구도 줄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6.5% 올랐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월 대비로 봐도 0.1% 하락했고, 이는 2020년 5월 이후 첫 내림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하락이 주효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올랐고, 최근 3개월 평균 상승률로 보면 3.1%로 1년여만에 최소폭이다. 또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 5000건이라고 전했다. 최근 15주 사이에 최저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 5000건)보다 크게 낮았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확산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인 셈이다. 이달 초 발표된 고용 상황 보고서에서도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물가상승률의 하락세와 고용시장의 호황을 반영해 이날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25로 지난해 6월 초 이후 7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내가 취임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나의 경제 계획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미국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숨 쉴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추세가 몇 달간 지속된다면 적어도 지금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완화할 수 있다”며 “골디락스(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거나 아주 가벼운 침체만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긴축기조를 올해 내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 아직은 미지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기준금리 3.5%도 끝 아니다? 이창용 “금통위원 절반은  3.75% 가능성 언급”

    기준금리 3.5%도 끝 아니다? 이창용 “금통위원 절반은  3.75% 가능성 언급”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른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절반은 최종 기준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이창용 한은 총재는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5%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1.7%)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 총재는 13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통위원 3명은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5%로 본 뒤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면서 “나머지 3명은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가 3.75%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그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3.5%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왔지만, 이같은 입장이 ‘조건부’임을 강조해왔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예상되는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점도표가 바뀌듯 금통위원들의 견해도 바뀔 수 있다”면서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제시하는 것은)그 수준을 지키겠다는 정책 약속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이 총재는 “물가가 우리가 예상하는 수준에 확실히 수렴한다거나, 중장기적으로 정책 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있기 전에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5%였으며, 한은은 올해 1~2월에도 5%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다 올해 3.6%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총재는 “1~2월이 지나 물가상승률이 5% 아래로 떨어지면 이를 고려하는 정교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상반기 어려울 것 이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7%를 하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2주 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는데,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경기 하락, 이태원 사태 등으로 지표가 나쁘다”면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0.7%, 3분기 0.3%를 기록했다. 한은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연간 경제성장률은 2.6%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수출 부진, 국제경제 둔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분기에는 재정 조기집행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돼 경제성장률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경기 침체에 본격 진입한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다른 주요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비해 우리가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금리 정책으로 막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부동산은 시장 연착륙을 위해 재정정책과 정부의 규제 정책 등이 우선된 뒤 한은이 부분적인 유동성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 급락은 그간의 급등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밝혔다.
  • 말다툼하다 친구집에 불지른 20대여성 입건

    말다툼하다 친구집에 불지른 20대여성 입건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아파트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3분 광주 북구 문흥동의 복도식 아파트 4층 친구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성 친구의 집에 함께 있다가 사소한 시비가 붙어 말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음주 상태였고, 집안의 청바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입주민 5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불이 난 가구 내부 40여㎡가 모두 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6.5% 상승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되고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반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승폭(0.2%)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기록한 0.6%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 농축수산물 전통시장서 사면 최대 30% 환급

    농축수산물 전통시장서 사면 최대 30% 환급

    이번 주말부터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정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일자리인 ‘직접 일자리’를 이달 중으로 총 59만개를 공급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일자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설 성수품 11만 5000t을 공급했다. 그 결과 11일 기준 16대 설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주말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일자리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1월 중에 59만명 이상을 고용하기로 했다. 겨울철에 소득이 절실한 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어 1분기에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안팎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1월 말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新) 외환법 제정 방향도 논의했다. 시장친화적 외환 제도를 마련하고, 국민·기업의 원활한 대외거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에서 이달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 반도체, 대(對) 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엄중한 인식 아래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전략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美·브라질 의회 ‘대선불복 폭동’ 공동조사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일어난 대선불복 폭동에 대해 미국과 브라질 의원들이 공동 조사를 벌인다. 74명의 양국 의원들은 1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브라질 폭동보다 2년 이틀 앞선 2020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를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자 수천명이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해 미 베니 톰프슨 ‘1·6 의회 난입조사 특별위원회’(1·6 특위) 위원장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톰프슨 하원의원은 “1·6 특위의 활동과 최종 보고서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비슷한 조사의 사례가 된다면 무엇이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 의장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했던 조사 과정을 공유하기로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브라질 정부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에두아르두 상원의원은 지난해 10월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승리한 후 미 플로리다를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책사로 통하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브라질 의원들은 “배넌이 에두아르두에게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을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배넌은 브라질 대선과 관련한 부정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으며, 미 의회 난동 사태 당시 극우 세력을 선동했다가 의회 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과 브라질 양국 의원들은 공동성명에서 “브라질과 미국의 극우세력들이 협력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극우세력에 맞서 우리도 연합해야만 한다”고 했다. 대통령 임기를 채 마치기도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미 플로리다로 야반도주하다시피 출국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만약 외교관(A1) 비자를 사용했다면 이달 말 만료된다. 그는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 계정에 ‘대선 사기 음모’ 동영상을 공유했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한편 후이 쿠스타 대통령 비서실장에 따르면 새로운 대규모 시위를 모의했다는 정보를 확보하면서, 대선불복 폭동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브라질 정부는 보안 강화에 나섰다.
  • 美日 “中, 가장 큰 전략적 도전”… ‘日 반격능력 보유’ 전폭 지지

    美日 “中, 가장 큰 전략적 도전”… ‘日 반격능력 보유’ 전폭 지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북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간 탄도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전 등 군사적 협력 심화는 물론 우주·사이버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외교·국방 2+2 회담’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1년간 전례 없이 많은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며 “양국은 한미일 간 협력을 심화키로 약속했는데, 이는 북한이 가한 중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인태지역 및 그 너머 지역의 안보,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일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탄도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전, 해상안보, 인도주의 지원, 재난 구호 등 3자(한미일) 간 훈련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5년 만인 지난해 9월 한미일이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북한의 도발 대응 및 억제를 위해 군사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자는 뜻이다. 특히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한국, 호주 그리고 기타 생각이 같은 파트너들과의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논의 의제에)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미국은 대일 방위의무를 지는 미일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을 우주공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일본의 인공위성이 공격받을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확장 억제가 오늘 의제 중 하나였고, 핵을 포함해 미국의 모든 역량이 동원되는 대일본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외교 정책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변형하려 한다는 데 동의한다.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이고 인태지역과 그 너머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의 해병부대를 2025년까지 특수부대인 해병연안연대(MLR)로 재조직하는 데 합의했다. MLR은 첨단 정보·감시·정찰 및 대함 공격, 수송 역량을 구비해 한 단계 높은 억제력을 갖춘다. 양측은 대만과 가까운 일본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시에도 군 기지, 공항, 항만 등 공공인프라 시설의 공동 이용도 늘리기로 했다. 이외 미일 양측은 “일본 ‘반격능력’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협력을 심화하고 긴급사태와 관련된 공동 계획 작업과 실천적인 훈련과 연습을 착실히 진전해 나간다”고 합의했다. 지난달 일본의 3대 안보전략문서 개정에 미국이 공개적으로 힘을 실은 것이다.
  •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윤석열 정부의 첫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에서 2036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로 대폭 확대된다. 원전 비중은 34.6%로 전체 전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게 돼 전력 생산의 핵심 발전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와 수차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거론된 에너지 안보 강화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 비중은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각각 15%, 10% 아래로 크게 줄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실현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믹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은 2030년 원전과 신재생은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하고 석탄 발전은 20% 아래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2030년에 원전 발전량은 201.7TWh로 전체 발전량의 32.4%를 차지하게 된다. LNG 22.9%, 신재생 21.6%, 석탄 19.7%, 수소·암모니아 2.1%, 기타 1.3% 등의 순이다. 신재생 비중은 문재인 정부 때인 9차 전기본(20.8%)보다 더 상향 조정됐다. 산업부는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안과 비교해 신재생은 줄고 원전은 늘었다”며 시대착오적인 에너지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 용량이 연평균 3.5GW 증가한 데 반해 10차 전기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렸고 2030년 신재생 발전량 21.6%를 달성하려면 연 5.3GW 증가가 필요한 만큼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반박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36년에는 2030년보다 더 늘어나 34.6%, 신재생 재생 비중은 9.0% 포인트 대폭 증가한 30.6%가 된다. 신재생은 2021년 90% 이상을 차지했던 태양광에서 풍력 비중을 대폭 늘려 2036년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 비중을 66대34로 맞출 예정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8년 가장 많은 41.9%의 비중을 차지했던 석탄은 2036년 14.4%로, 같은 기간 LNG는 26.8%에서 한 자릿수인 9.3%로 떨어진다.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는 폐기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한다. 또 2018년 대비 44.4%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발전과 석탄발전에 각각 수소 50%,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등에 대비한 백업 설비 26.3GW 확보를 위해 최대 45조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