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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생계비 소액대출 추진… 집값 9억까지 안심전환대출”

    당정 “생계비 소액대출 추진… 집값 9억까지 안심전환대출”

    국민의힘과 정부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불법 사금융이 아닌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소액의 긴급 생계비를 빌릴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안심전환대출은 내년부터 주택가격 9억원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6일 국회에서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금융 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미국의 네 차례 ‘자이언트스텝’ 등을 언급하며 “서민들에게 이자율이 높으니 그냥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며 “정부와 당이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생계비 소액대출은 서민들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서민들이 사채시장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불법 사금융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도 설계는 정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대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안심전환대출은 7일부터 주택가격 요건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려 신청받는다.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9억원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는 데 정부 측과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성 의장은 전했다. 개인 채무자들의 빚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연내 제정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채무조정 활성화, 연체 시 부담 완화, 수신 관행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연내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서민금융은 1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별 대출금리를 비교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운전자의 가입이 강제되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도 거듭 압박했다. 성 의장은 “자동차 보험료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있고, 손해율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손해보험협회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보험업계가 손해율과 원가 등의 보험료 반영을 공정 타당하게 하는지 금감원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흥국생명보험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미행사’와 관련해 “‘김진태발 금융위기’에 더해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로 자금시장이 더욱 얼어붙으며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연쇄 부도 상황을 전제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尹 “참사 되풀이 않게 할 책임 제게 있다”… 강력한 재발 방지책 예고

    尹 “참사 되풀이 않게 할 책임 제게 있다”… 강력한 재발 방지책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하며 조문 행보를 이어 갔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는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아 시종 엄숙하게 미사를 참관했다. 지난 4일 조계사 추모 위령법회와 전날 백석대에서 열린 위로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종교계 추모행사를 소화한 것이다. 앞서 두 차례 일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추모미사에서 공개 발언을 하지 않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켜 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앞서 추모 위령법회와 위로예배에 이어 또다시 사과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이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새겨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통령인 제게 있다”며 “무고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라를 변화시키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어 조문정국 이후 국정 운영을 본격화한다. 하지만 야권에서 ‘내각 총사퇴’ 주장이 나오는 등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어 참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와 8일 대통령실 국감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공세를 최고조로 올릴 태세다. 초동 대처 미흡을 시인한 경찰 지휘부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 예고된 가운데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이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한 압박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현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만 말했다.
  • “불법 사금융 나락 안 돼”…긴급 생계비 대출 지원·안심전환대출 내년 9억원까지

    “불법 사금융 나락 안 돼”…긴급 생계비 대출 지원·안심전환대출 내년 9억원까지

    국민의힘과 정부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불법 사금융이 아닌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소액의 긴급 생계비를 빌릴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안심전환대출은 내년부터 주택가격 9억원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6일 국회에서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미국의 4차례 ‘자이언트 스텝’ 등을 언급하며 “서민들에게 이자율이 높으니 그냥 감내하라 할 수 없다”며 “정부와 당이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생계비 소액대출은 서민들이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서민들이 사채 시장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불법 사금융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도 설계는 정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7일부터 주택가격 요건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려 신청받는다.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9억원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는데 정부 측과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성 의장은 전했다. 개인 채무자들의 빚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연내 제정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채무조정 활성화, 연체 시 부담 완화, 수신 관행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연내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서민금융은 1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별 대출금리를 비교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운전자의 가입이 강제되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도 거듭 압박했다. 성 의장은 “자동차 보험료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있고, 손해율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손해보험협회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보험업계가 손해율과 원가 등의 보험료 반영을 공정 타당하게 하는지 금감원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흥국생명보험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미행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김진태 발 금융위기’에 더해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로 자금시장이 더욱 얼어붙으며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연쇄 부도 상황을 전제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추모미사 참석…김건희 여사 동행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추모미사 참석…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지난 4일 종로구 조계사 ‘추모 위령법회’, 전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위로예배’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각 종교계를 찾은 것이다. 지난 이틀과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은 윤 대통령은 시종 엄숙한 표정으로 미사를 지켜봤다. 삼종기도 안내 멘트가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십자가를 앞세운 입당행렬에 맞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 부부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의 공개 추모 발언은 없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위령법회 추도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으며, 위로예배 ‘위로의 말’을 통해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추모미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 시진핑 “개방으로 경제 회복을”vs블링컨 “G7, 대중 정책 더 강력해져”

    시진핑 “개방으로 경제 회복을”vs블링컨 “G7, 대중 정책 더 강력해져”

    미중 간 전략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된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방을 통한 세계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시 주석을 겨냥하듯 “주요7개국(G7)이 중국에 대한 정책을 더 강하게 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개방은 인류 문명 진보의 중요 동력이자 세계 번영·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개방으로 발전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개방으로 협력의 힘을 결집하고 개방으로 혁신의 추세를 한데 모으고 개방으로 모두의 복을 도모하고 경제 세계화를 끊임없이 추진하며 각국의 발전 동력을 강화해 발전의 성과가 더 많이 더 공평하게 각국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자신의 3연임을 확정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국이 대외 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하기로 한 사실을 소개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전 세계에 기회를 제공하고 개방형 경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각국과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개방에 대해 더 많은 공감대를 결집해 세계 경제 발전이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을 공동으로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기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개방과 경제 세계화, 진정한 다자주의 등을 강조한 것은 첨단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도를 견제하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개혁 개방을 심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공동성명 발표 이후 “G7 간에 중국에 대한 정책노선 수렴이 더 강력해지고 명확해졌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갈수록 권위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을 세계 평화에 위협으로 여기고 동맹들과 힘을 모아 견제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숄츠 총리가 제시한 방중 이유(우크라이나 전쟁 논의 등)에 강하게 동의한다”고 밝혔다.
  • 금융당국, 파생결합증권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3개월 유예

    금융당국, 파생결합증권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3개월 유예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며 카드사·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금줄이 마르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파생결합증권(ELS·DLS 등) 헤지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여전사들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여전사들의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하며 신용등급 ‘A+’ 이상의 여전채를 매입하고 있다. 금융위는 현재 시행중인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 관련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계획을 유연하게 완화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 파생결합증권에 여전채 편입 한도는 올해 말까지 12%가 적용되나 내년부터 8%로 축소될 예정이었다. 이를 3개월 유예해 내년 3월까지 12%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여전사들도 자체적인 유동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동성 미성년 추행’ 男배우, 공로상 받는다

    ‘동성 미성년 추행’ 男배우, 공로상 받는다

    동성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몰락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영화 박물관은 케빈 스페이시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한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내년 1월 16일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국립 영화 박물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 초청된다. 연설 후 대표작 하나를 상영하고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박물관 측은 성명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같은 명성 있는 게스트가 오랜만에 관객과 함께 하는 행사로 우리 박물관을 택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1986년 당시 14세였던 배우 앤서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케빈 스페이시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랩을 비롯한 20여명의 남성이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그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미국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2013~2017)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앤서니 랩이 제기한 성추행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랩이 미성년 시절인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남은 일은 기소된 혐의들을 모두 무죄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소와는 별개로 스페이시는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영국에서 저지른 성폭력 4건의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 [포토] ‘A-10 공격기 비행’…한미 연합공중훈련

    [포토] ‘A-10 공격기 비행’…한미 연합공중훈련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에 발끈하며 4일 군용기를 대거 띄웠다. 전날 밤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 공군력이 열세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재차 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3시께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몇 대가 비행에 나섰는지는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시작으로 9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입항, 10월 호국훈련, 11월 ‘비질런트 스톰’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참여하는 훈련이 있을 때마다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군부 1인자인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성, 외무성이 번갈아 ‘끔찍한 대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운운하며 말 폭탄을 쏟아냈다. 과거 한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숨죽이고 동향을 살피던 패턴에서도 벗어났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인 지난 2일에는 미사일을 퍼부어 역대급 도발을 벌였으며, 전날 오전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밤에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북한이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도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 평가받는 공군력에 있어서도 최근엔 주눅 들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잇따라 군용기를 동원한 무력 시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6일 전투기와 폭격기 등 12대 편대군 시위 비행과 공대지 사격 훈련, 지난달 8일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각각 진행했고 지난달 12일엔 군용기 10여대로 전술조치선을 넘으며 강도 높은 시위성 비행을 벌였다. 북한은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 당시 전투기 150대를 동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규모는 훨씬 작았고 심지어 추락한 기체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망신을 샀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도발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더욱이 이번엔 한국과 미국이 최신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벌이는 와중이라는 점에서 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스텔스 전투기는 북한의 취약한 대공 방어망에 포착되지 않고 은밀히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은 그간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 또 북한이 이날 동원한 것으로 파악된 미그와 수호이 계열 전투기가 공중전으로 붙으면 승산이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따라서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에 공군력으로 맞불을 놓은 게 비합리적이란 평가도 있지만, 한편에선 북한이 그만큼 한미의 최신예 공군 전력을 두려워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홈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이 입항한 상황에서도 서슴없이 ICBM을 발사했다”며 “‘비질런트 스톰’에 대해서도 공군력의 비례적 대응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타격할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핵태세검토보고서(NPR)에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명시한 데 이어 3일(현지시간)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다시금 ‘종말’을 언급한 만큼, 북한으로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비전략핵(전술핵)을 포함한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민 실장은 “북한 입장에서는 모든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되고 최고지도자가 거론된 이상 가만히 있으면 묵인하는 것이 된다”며 “따라서 초기에 강하게 맞대응하는 모습을 한미에 각인시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용산구, 아동·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 7일부터 재개

    용산구, 아동·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 7일부터 재개

    서울 용산구가 국가애도기간 중 중단됐던 보육·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 등 필수 프로그램들을 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시설인 용산꿈나무종합타운도 일시 중단했던 어린이 프로그램을 7일부터 재개한다. 전체 79개 프로그램 중 68개는 국가애도기간 중에도 정상운영하게 된다. 각 동 자치회관의 경우에도 명상, 컴퓨터, 영어회화, 서예 등 비활동성 프로그램과 탁구, 포켓볼 등 운동 프로그램은 7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되는 구 자체 애도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많은 구민이 이용하는 문화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애도기간 중 활동 제한은 통장 워크숍이나 종목별 체육대회 등 시기에 구애받지 않거나 단순 행사성 프로그램 등 불요불급한 행사에 국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애도기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중단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구민들께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추후 기관별 상황에 맞게 운영 재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원을 출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소유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 국내 금융시장의 동향과 정부의 유동성 지원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2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포인트로 상향 조정돼 ‘기준금리 4% 시대’가 열렸다. 한국(기준금리 3%)와의 기준금리 격차는 1%포인트로 벌어져 외국인 자본 유출과 원화 약세가 우려된다. 한국은행 역시 긴축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에서 ‘돈맥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다. 9개 증권사가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등급 이상 ABCP 매입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유권해석 명확화)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기 자금시장 안정 대책의 대표적인 카드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장에 투입돼 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번주 중 1차 추가 캐피털 콜을 마무리한다. 당국이 한국증권금융의 재원 3조원을 투입해 FP대출과 ABCP 차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9300억원이 공급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 및 CP 매입 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했으며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도 시장 안정을 위해 총 95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물량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금감원, 은행연합회, 은행, 민간 전문가 등은 지난 3일 ‘은행권 금융시장 실무점검 TF’를 구성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적극적인 고민과 역할 해야”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적극적인 고민과 역할 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더불어민주당·성동3) 의원은 지난 3일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30년을 맞이한 서울시 최고(最古)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정도면 그에 걸맞은 적극적인 고민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진행된 조직개편은 연구원의 혁신과 새로운 비전을 세우기 위한 혁신TF의 결과물이자 변화의 첫걸음으로 이해하고 그 취지는 응원한다. 다만 날로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서 간 통합을 통한 비대화보다는 세분화를 통한 기동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9년에 ‘연구원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분리했던 연구기획조정본부와 경영관리실이 불과 3년 만에 재통합되는가 하면, 국제정세와 한반도 주변 환경이 날로 그 불확실성을 더해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도시외교연구센터의 업무들이 이리저리 나누어지는 등 과연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직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연구부서 통폐합의 경우, 해당 부서들이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융합 연구를 통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추진하게 됐다. 연구기획조정본부와 경영관리실의 경우에는 기존 연구행정과 일반행정이 혼재돼 있어 나타났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리했었지만 이제는 많은 부분 개선됐다는 판단이 통합의 이유가 됐다”고 해명했다.
  •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검찰이 출소 직전 추가 혐의가 발견돼 재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의 추가 범죄를 찾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경찰서에 보관된 미제사건 기록을 찾아 김근식과 일치하는 범죄자의 DNA를 찾았다. 김근식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4일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을 구 성폭력처벌및피해자보호법위반에 따른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피해 아동을 흉기로 죽인다고 위협해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김근식은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16일 추가 범행이 밝혀지며 재구속됐다. 당초 재구속 사유는 2020년 인천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었다. 당시 고소인은 언론보도를 통해 김근식의 범행 수법을 접한 뒤 김근식을 고소했다. 다만, 해당 혐의는 추가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검찰은 김근식이 활동하던 7개 지역 경찰서 기록보관 창고를 일일이 확인하며 보관중인 미제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경기지역 한 경찰서에서 김근식의 이전 범행과 유사한 수법의 미제사건을 발견했고, 보존된 신원미상 범인의 DNA와 김근식의 DNA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일치한다’였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검찰은 김근식의 수용기록을 확인해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배식 문제로 다른 재소자를 상습폭행한 점을 밝혀내 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향후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예정이다.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성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입하는 조치로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말한다. 법무부는 지난 2011년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63명이 약물치료를 받았고 한 사람의 재범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0년 서울 용산구에서 한 여학생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5년 6개월 복역한 뒤 출소 불과 16일만인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미성년자 11명을 강제추행했다. 그는 이 범죄로 15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다. 검찰이 이번에 찾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김근식에 의한 피해자는 13명으로 는다.
  • [속보]수원지검 안양지청,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구속 기소

    (속보)수원지검 안양지청,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구속 기소
  • 북 도발·한미연합훈련 ‘강대강’ 대치… 보이지 않는 해법

    북 도발·한미연합훈련 ‘강대강’ 대치… 보이지 않는 해법

    한미 국방 “北 도발에 연합훈련 확대 필요성 동의”北 “비질런트스톰 연장은 잘못” 언급뒤 SRBM 도발한미, 한반도 전술핵·상시 전략자산 배치 등 일축북 핵보유국 인정 및 핵군축 협상 주장에 대해서도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및 윤 정부 ‘담대한 구상’ 강조 한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연합군사훈련 확대와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했다. 반면 북한은 최근 연이은 도발의 이유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지목하면서, 강대강 대치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SCM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안보환경을 고려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의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어적이고 억제를 목적으로 한 훈련이 (한미) 동맹의 준비태세 유지에 핵심요소임에 주목하면서 2023년에는 연합연습과 연계하여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재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전날 한미 공군이 4일 종료 예정이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한 것도 재확인했다. 반면 북한은 3일(한국시간) 오전에 이어 밤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재차 발사했다. 앞서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비질런트 스톰 연장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북한의 도발이 끝을 보이지 않으면서 한미 일각에서는 미국의 핵우산을 넘어서는 수위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상시적 미군 전략자산 배치’ 등 강수를 두자는 주장이 나온다. 또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수 없는 목표라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군축 협상에 나서자는 주장도 있다. 우선 이날 한미 국방장관은 전술핵 재배치나 상시적 전략자산 배치 가능성은 일축하고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핵 사용 땐 “(한미)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으로 김정은 정권이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도 “현재 한반도에 상시적 전략자산 배치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상시 전략자산 배치는 현재로서는 없지만 알다시피 자산은 정례적으로 순환 배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불가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북한이 비핵화와 더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스틴 장관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이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하기 위한 유용한 접근법이라고 환영했다”고 명시했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핵보유국 인정이 한국, 일본, 대만 등의 핵보유 가능성을 높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무너뜨리며, 북한 사람들의 가난·인권 등을 무시한 핵개발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반대하는 분위기가 더 많은 상황이다.
  • 한미 국방 “핵 쏘면 北 종말…전술핵 재배치는 고려 안 해”

    한미 국방 “핵 쏘면 北 종말…전술핵 재배치는 고려 안 해”

    [한미 국방장관, 워싱턴서 54차 SCM]공동성명 “한미연합훈련 확대 필요성 동의”이종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고려 않아”오스틴 ,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필요성에 “새 상시배치 없지만 정례적 순환 배치”한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대화 거부 및 지속적 도발 수위 상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가진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안보환경을 고려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의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어적이고 억제를 목적으로 한 훈련이 (한미) 동맹의 준비태세 유지에 핵심요소임에 주목하면서 2023년에는 연합연습과 연계하여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재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전날 한미 공군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4일 종료 예정이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도 이번 공동성명에서 재확인했다. 이날 SCM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장관은 “정부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전술핵 등 어떠한 핵 공격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동맹의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으로 김정은 정권이 종말을 맞게 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술핵 재배치가 아닌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한 한미 정부 간 기존 입장과 일치한다.또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대응하도록 정보공유, 협의절차, 실행 등 분야별로 동맹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모든 핵 사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제 할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이 있지만 “북한이 과거 중국 의사와 무관하게 핵실험 한 경험”이 있다며 중국을 통해 관측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한국을 공격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한국 내 분위기를 염두한 듯 “누구도 한국을 공격할 수 없게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국내에서 나오는 상시적 전략 자산 전개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한반도에 상시적 전략 자산 배치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상시 전략자산 배치는 현재로서는 없지만 알다시피 자산은 정례적으로 순환 배치되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의 동맹은 철통같고, 미국은 핵을 포함해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에 대해 약속한다”고 말했다.
  • 내년 만기 외화채권 35조… 시장 위축에 DB생명도 콜옵션 연기

    내년 만기 외화채권 35조… 시장 위축에 DB생명도 콜옵션 연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 규모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외화유동성 조달 시장으로까지 번지며 ‘흥국생명 콜옵션(중도상환) 미행사’와 같은 유사 사례가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계 외화채권 규모는 약 249억 220만 달러(약 35조 3000억원)로 올해 204억 3929만 달러보다 21.8% 증가한다. 2015∼2019년 외화채권 발행 규모는 100억 달러대에 머물렀지만 2020년 253억 9000만 달러, 지난해 361억 1000만 달러, 올해 281억 500만 달러 등 2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한 상태다. 전날 흥국생명이 오는 9일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신종자본증권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질 만기가 5년에서 10년으로 짧은 데다 금융사가 조기상환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으로 꼽혀 왔는데, 이런 신뢰가 깨진 것이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위축됐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외화채권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전문위원은 “흥국생명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국내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나빠져 앞으로 차환 발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흥국생명의 콜옵션 포기 소식에 생명보험 업계 2위인 한화생명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가격은 매도세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내년 4월 10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일을 앞두고 우려가 나오자 한화생명은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내년 4월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채권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미국의 긴축정책 강화로 원달러 환율까지 올라 외화채권을 상환하거나 발행하는 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실제 발행 비용에 해당하는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는 연초 145bp(1bp=0.01% 포인트)에서 지난달 말 기준 192bp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외화채권 신용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외화채권의 시장 매력도는 떨어진다. 외화채권은 아니지만 DB생명도 콜옵션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들썩였다.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된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사전에 투자자들과 협의해 내년 5월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DB생명과 투자자 간 쌍방의 사전협의를 통해 조기상환권 행사 기일 자체를 연기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흥국생명처럼 콜옵션을 미이행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올해 말까지 생명보험사들의 유동성 평가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 시 유동성 지표의 평가등급을 2등급이라도 1등급으로 간주하는 등 1등급씩 상향 적용한다.
  • 北도발에 화들짝?… 日언론 “尹·기시다, 이달 중순 회담 가능성”

    北도발에 화들짝?… 日언론 “尹·기시다, 이달 중순 회담 가능성”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다자 국제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이 약 3년 만에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약 30분간 만났지만 당시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으로 규정해 반쪽짜리 회담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기시다 총리가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축된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며 “총리의 이달 중순 동남아 순방에 맞춰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19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을 방문하고, 윤 대통령도 이들 국가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북한 정세를 고려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진전이 더뎌 한일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아소 다로(전 총리) 자민당 부총재가 전날 윤 대통령을 1시간 넘게 비공개 접견한 것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정국 운영 방향을 논의했는데, 이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 측 생각을 알아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리로서는 강제징용 등 민감한 현안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가장 적절한 시기 등을 감안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두 정상이 의지를 갖고 있고 한일 관계 개선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소 부총재 측에서는 ‘정상 간 만남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아소 부총재 측에서 일본 기업들의 기금 출연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일한의원연맹은 이날 국회에서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 의회 간 안보 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의원연맹은 차기 합동총회를 내년에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미국이 고강도의 긴축 기조를 이어 가며 ‘기준금리 4% 시대’를 열었다. 기준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게, 긴축 기간은 길게 이어 갈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피벗’(pivot·입장 선회)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이에 한국도 긴축의 고삐를 죌 수밖에 없게 됐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4.00%로 뛰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0%)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00% 포인트로 2019년 7월 이후 최대 격차가 됐다.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지난 9월 물가상승률(8.2%)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시장에 확산됐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첫 ‘2연속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끌어올리더라도 연준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 포인트로 벌어진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한은도 최종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인 3.50~3.75%에서 3.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한다.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지탱하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마저 악화되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킹달러’가 부추기는 수입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2.25%에서 3.0%로 인상하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1%에 달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하자 이번까지 8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 김성회 전 대통령실 비서관 “부모도 자기 자식 이태원 가는 것 막지 못해놓고...”

    김성회 전 대통령실 비서관 “부모도 자기 자식 이태원 가는 것 막지 못해놓고...”

    과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칼럼이 논란이 되며 사퇴했던 김성회 전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3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왜, 부모도 자기 자식이 이태원 가는 것을 막지 못해놓고, 이태원 ‘골목길에 토끼몰이 하듯이 몰아넣었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인지”라고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도 무한책임이지만, 개인도 무한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매번 무책임한 개인들의 모습, 그것을 당연한 생각인 것처럼 부추기는 언론, 남탓과 무책임한 모습이 반복되는 한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은 “국가의 무한책임, 자유의지에 대한 개인의 무한책임, 두 가지 모두가 강조되지 않고, 한쪽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절름발이 의식과 언론의 논조가 대형 참사를 반복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참사와 관련해서만 페이스북에 4~5개의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또 다른 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을 한 기사를 첨부하고 “사망자와 유족에는 진정어린 애도를! 참사를 정치공세로 이용하는 집단에겐 단호함을! 국민과 국정운영에는 굳셈을!”이라고 했다. 관련 글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전 비서관은 “글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반박을 하기 바란다”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자유일보 논설위원인 김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시민사회수석실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다. 그 뒤 페이스북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하거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실은 것이 논란이 됐고, 같은 달 자진 사퇴했다.
  • 한·일 의원 합동 총회 “북한 도발 규탄” 공동성명… 양국 관계 정상화·협력 강조

    한·일 의원 합동 총회 “북한 도발 규탄” 공동성명… 양국 관계 정상화·협력 강조

    한일·일한의원연맹은 3일 합동총회를 열고 한일 외교 관계 개선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한일·일한의원연맹은 국회에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 양국 의회 간 안보 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연맹은 공동 성명 발표에 앞서,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안보외교·경제과학·사회문화·법적지위·미래 5개 상임위원회의 합동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양국이 최근 징용노동자에 관한 소송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정신으로 되돌아가 한일 양국관계를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성명에는 역사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한일 파트너십 선언’의 취지에 따라 상호 호혜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 의원 연맹은 또한 내년이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5주년임을 감안해 이를 기념하는 특별기획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안보협력이 이전보다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역사문제에서 시작된 양국 갈등 양상은 경제와 안전보장 협력에 균열을 만드는 지경까지 번졌다. 양국은 관계 악화의 책임을 상대에게서만 찾았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양국 관계는 최근 수년간 위안부 문제와 한반도 출신 노동자에 관한 이른바 ‘징용공’ 문제 등 역사문제의 대립으로 인해 전후 최악이라 불릴 정도로 얼어붙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기시다 총리,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외교 당국 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축사에서 소통과 협력의 의지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이러한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두 연맹은 올해가 2002 한일월드컵 공동유치 20주년인 점을 기념해 오는 26일 한일월드컵 개막식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제44차 합동총회는 2023년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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