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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이두걸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이두걸 전국부 차장

    세금 하면 흔히 떠오르는 고사성어는 ‘가렴주구’(苛斂誅求)다. ‘가혹히 세금을 거두고 재물을 빼앗다’라는 뜻이다. 세금과 관련한 긍정적인 표현은 여간해선 찾기 어렵다. 근대의 문을 연 프랑스대혁명과 미국 독립혁명이 세금을 단초로 일어났다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금을 둘러싼 혈투가 그만큼 치열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세금과 관련해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는 상속세다.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상속세 부담을 낮추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상속세 폐지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를 없앤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멕시코 등 7개국이다. 영국 역시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명목 상속세율은 50%이다. OECD 평균인 27.1%보다 두 배가량 높다. 기업 총수들은 더 불리하다. 상속재산이 주식일 경우 할증 과세가 적용되면 60%까지 높아진다. ‘상속세 탓에 100년 기업이 등장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까닭이다.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 총수들이 주가 부양에 소극적인 점은 자본시장 성장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부과 방식은 당장이라도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는 부모가 남긴 상속재산 총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세 유형을 채택하고 있다.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손이 각자 물려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다. 하지만 최근 상속세 논란은 실체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강하다. 2022년 기준 상속세 납부 세액은 13조 7000억원이다. 전체 세수 384조 2000억원의 3.6% 수준이다. 사망자 중 상속세를 내는 이는 100명 중 6명(6.4%)에 그친다. 배우자공제를 제외해도 일괄공제로 5억원이 공제돼서다. 상속세 실효세율이 명목세율의 절반 수준인 28.6%로 크게 떨어지는 까닭이다. 더구나 500억원을 넘는 상속세를 낸 38명이 납부 세액의 58%가량인 8조원을 부담했다. 이들의 평균 상속재산 가액은 4632억원이었다. 극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임에도 자칫 ‘감세만이 옳다’는 인식을 키우는 데 동원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사상 초유의 ‘60조원 세수 펑크’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세수 상황은 녹록지 않다. ‘L자형’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데다 고금리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복지 정책과 유사하게 한 번 깎은 세금은 환원이 아예 불가능하다. 분위기에 떠밀려 섣불리 세율 완화나 폐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다. 더 중요한 건 소득분배 지표가 최근 악화 추세라는 점이다.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5분위 배율은 2021년 5.96배(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로 전년보다 0.11배 포인트 늘었다. 부의 대물림도 가속화되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증여 재산 규모는 총 188조 4214억원이었다. 2017년(90조 449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 미성년자는 1099명으로 전년(673) 대비 426명 늘었다.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협소해지는 이런 상황은 슘페터식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을 가로막는다. “사회가 경쟁의 법칙에 지불하는 가격은 크다. 그러나 물질적 발전은 경쟁의 법칙이 가져왔고, 이 법칙의 이익은 그 비용보다도 훨씬 더 크다.” 미국의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19세기 말 철강왕에 등극한 앤드루 카네기가 남긴 말이다. 그는 누구보다 경쟁의 중요성을 체감했기에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고백하고 만년에 자선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유시장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부의 재분배라는 상속세의 또 다른 도입 목적을 되레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 반도체 훈풍 온다… “새달 수출 플러스될 것”

    반도체 훈풍 온다… “새달 수출 플러스될 것”

    미국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중국 공장 내 자국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닥을 쳤던 국내 반도체 경기에 다시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역대급 불황기를 맞았던 반도체 수출도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이 점쳐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다시 전열을 다듬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반도체 업계 간담회가 열린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소식에 대해 “업계와 정부가 중국 관련 우려 사항을 미 당국에 지속적으로 전했기에 미국에서도 경청해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미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마무리될 때까지 우려를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흰 방진복을 입고 D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고금리 상태의 장기화, 유가의 상승 국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며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반도체 업계 역시 4분기 이후 회복 전망을 내놨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서버, 모바일, PC 수요가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이 감소했다”며 “가격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1, 2, 3분기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3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9%가 감소하며 저점을 찍었던 반도체 무역 실적은 5월(7367억 달러), 6월(8896억 달러)에 걸쳐 오르다 7월 7443억 달러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다시 8559억 달러로 반등하며 증가세를 이어 갔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에 맞춰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반도체 업계 동향과 애로 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SK하이닉스 측은 2025년 용인 클러스터에 착공 예정인 ‘미니 팹’ 구축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가 국비 지원 결정을 신속히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차기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니 팹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실증 연구를 위해 반도체 공정을 간소화한 시설이다. 기재부는 아울러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반도체 분야에 2조 8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10월에도 계속 치솟는 기름값… 유류세 인하 조치 연말까지 연장에 무게

    10월에도 계속 치솟는 기름값… 유류세 인하 조치 연말까지 연장에 무게

    10월에 진입해서도 기름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달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재차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말까지 2개월 연장이 유력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했다”면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장 여부는 이달 중순쯤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지난 4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종료 시점을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했고, 그럼에도 기름값이 계솟 치솟자 정부는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했다. 10월에 진입한 현재 유가는 인하 조치 연장을 결정했던 때보다 훨씬 높아졌다. 4월 휘발유값 고점은 ℓ당 1665원이었는데, 지금은 1800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00원, 경유 가격은 1700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지난 7월 1일 이후 3개월간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820원에서 25%(205원) 낮아진 615원이 적용되고 있다. 유가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상태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값은 ℓ당 2000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정부가 인하 조치를 재차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장 기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말까지 2개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역대급 불황’ 몸살 앓던 반도체에 훈풍…새달 ‘수출 플러스’ 회복 조짐

    ‘역대급 불황’ 몸살 앓던 반도체에 훈풍…새달 ‘수출 플러스’ 회복 조짐

    미국이 우리나라 기업에 중국 공장 내 자국 반도체 장비의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닥을 쳤던 국내 반도체 경기에 다시 훈풍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역대급 불황기를 맞았던 반도체 수출도 4분기부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이 점쳐지면서 반도체 업계가 다시 전열을 다듬는 분위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반도체업계 간담회가 열린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소식에 대해 “업계와 정부가 중국 관련 우려사항을 미 당국에 지속적으로 전했기에 미국에서도 경청해 의사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직 미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마무리될 때까지 우려 전달해 (피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흰 방진복을 입고 D램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추 부총리는 “고금리 상태의 장기화, 유가의 상승 국면,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보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출도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관측했다. 반도체 업계 역시 4분기 이후 회복 전망을 내놨다. 김정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서버, 모바일, PC 수요가 코로나19 시기 정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이 감소했다”며 “가격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1, 2, 3분기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3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9%가 감소하며 저점을 찍었던 반도체 무역 실적은 5월(7367억 달러), 6월(8896억 달러)에 걸쳐 오르다 7월 7443억 달러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다시 8559억 달러로 반등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에 맞춰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반도체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SK하이닉스 측은2025년 용인 클러스터에 착공 예정인 ‘미니 팹’ 구축 계획을 설명하며 정부가 국비 지원 결정을 신속히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차기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니 팹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실증 연구를 위해 반도체 공정을 간소화한 시설이다. 기재부는 아울러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반도체 분야에 2조 80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 보름달’ 서울은 오후 6시 23분에 본다…전국서 달맞이 가능

    ‘추석 보름달’ 서울은 오후 6시 23분에 본다…전국서 달맞이 가능

    추석 연휴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어디서든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이날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원활한 대기 흐름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뜨는 시간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6시 58분이고,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간은 자정을 넘은 30일 0시 37분이다. 지역별로 달이 뜨는 시간을 보면, 인천 오후 6시 24분, 대전 6시 21분, 대구 6시 16분, 광주 6시 24분, 부산 6시 14분, 울산 6시 14분, 세종 6시 22분이다. 지역별로 자세한 월출몰 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날씨와 유명 달맞이 지점의 기상 예보는 기상청의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 녹색산업 20조 수출·수주 ‘고군분투’ 환경산업부가 뛴다

    녹색산업 20조 수출·수주 ‘고군분투’ 환경산업부가 뛴다

    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20조원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1700조원 규모인 세계 녹색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진두지원하면서 환경산업부로서 역할이 주목된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20조원을 필두로 윤석열 정부 임기내 100조원 녹색산업 수출·수주액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세일즈 외교’를 확대하고 있다. 수출의 컨트롤타워로서 지난 1월 녹색산업계와 수출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한 뒤 64회의 기업별 전략회의를 실시했다. 민관이 참여한 해외 수주지원단을 아랍에미리트·오만 등 22회 파견해 양해각서(6건)와 양자회의(52회)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8월 기준 녹색 인프라·제품 해외 수출·수주 실적이 14조원에 달한다. 그린수소·해수 담수화 등 녹색 인프라에서 11조 9000억원을 수주했다. 최대 성과는 지난 6월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오만 그린수소 사업 수주가 꼽힌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지역에서 47년간 그린수소를 독점 개발·생산하게 된다. 사업비가 67억 달러, 약 8조 7000억원에 달한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생산된 그린수소는 국내에 도입해 사용할 계획이다. 협상과정에서 대두된 부지와 인프라 문제 등을 수주지원단이 나서 해결하고 오만 사절단을 초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8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따냈다. UAE 수전력공사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로 올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수자원 확보가 중요한 중동지역에 국내 우수기술 진출을 넘어 중동·동남아지역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로 평가됐다. 플랜트뿐 아니라 탄소감축 기여 배터리 소재(1조원)와 에너지 고효율화 보일러 등 녹색제품 및 환경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에서 2조 2000억원의 수출도 성사됐다. 그러나 녹색 인프라 사업이 대부분 국제입찰로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큰 데다 국가별 요구와 기업 입장이 상이해 조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프로젝트별 지원은 환경부가 유일하고, 산하기관 해외사무소 및 환경관이 현지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국가·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전략화와 환경난제 해결형 프로젝트로 진출국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예정된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장·차관이 해외진출 첨병으로 뛰고 있지만 20조원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하반기 인도네시아(광역상수도)와 호주(태양관), 베트남(하수처리시설)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진단팀을 파견하고 미국시장 진출도 타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연합의 폐플라스틱 규제에 맞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모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방안도 모색한다. 지난달 22일 환경부는 적극행정위원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외 하수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수공은 해외에서 다양한 물 관련 사업을 수주했지만 하수도 사업은 진출할 수 없었다. 또 수공은 지난달 물·에너지·도시 등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해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 재건사업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혈연만 가족인가요…국민 10명 중 7명 “비혼 동거인도 ‘수술 동의서’ 서명 가능해야”

    혈연만 가족인가요…국민 10명 중 7명 “비혼 동거인도 ‘수술 동의서’ 서명 가능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결혼을 하지 않은 동거인도 보호자로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이나 1인 가구는 비혼 가구의 권리를 보다 폭넓게 보장해야 한다고 봤다. 1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가족다양성 및 가족구조변동에 따른 민사법제 개편방안 연구’에 따르면 수술이나 사망처럼 긴급한 상황에서 비혼 가구의 권리 보장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5.4%는 ‘동거인의 수술 동의서에 서명하는 특별한 상황에서 비혼 동거인을 보호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비혼 동거인이 사망할 경우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를 수 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1인 가구가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라면 같이 살지 않는 지인이나 친구가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55.2%에 달했다. ‘비혼 동거인의 권리를 법적으로 혼인한 배우자와 동일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데에는 60.1%가 동의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비혼 가구가 누릴 권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감대를 보였다. 민원 처리는 49.2%,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은 42.5%가 동의했다. 청약점수·가족돌봄휴가·임대주택 신청 등 가족 복지서비스나 연금 등 혜택도 41.4%가 공감했다. 하지만 친구 등 친밀한 생활공동체(34.5%)나 동성 연인(37.2%)도 가족으로서 권리를 보장할지에 대해서는 응답이 엇갈렸다. 여성이나 젊은 세대는 동성 비혼 가구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점 만점에 3.16점)은 남성(2.87점)보다 ‘동성 연인의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봤다. 연령별로는 20대(3.30점), 30대(3.20점) 순으로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난 성소수자 아이콘”…베르사체 수장, 伊정부 반기 든 까닭

    이탈리아 패션계의 대모이자 명품 업체 베르사체의 수장인 도나텔라 베르사체(68)가 이탈리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보수성향인 멜로니 정부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들의 권리가 후퇴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전날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지속 가능한 패션 어워드 2023’에서 형평성과 포용성을 위한 인도주의상을 받은 뒤 “이탈리아에서는 소수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정부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집권한 이후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놔 인권 단체와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에는 밀라노시에 동성애자 커플의 자녀 등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한 해외 출산을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베르사체는 1997년 고인이 된 오빠 잔니가 과거 자신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일을 떠올리며 “오빠가 나에게 게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불과 11살이었다”면서 “그 후로 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오빠를 사랑했고, 오빠가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오빠의 사랑과 격려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르사체는 “나는 퀴어(성소수자)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고,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매일 자유, 형평성, 포용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친구들과 내 팀은 인종, 종교, 나이, 성별, 성적 지향이 아니라 창의성, 개방성, 기쁨, 친절에 의해 정의된다”며 “우리가 모두 서로를 더 수용하고 더 이해한다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이 될까요”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잔니 베르사체가 창업한 명품 베르사체는 화려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잔니 베르사체가 사망한 이후 여동생인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그룹 부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다.
  • [지구를 보다] 거미줄처럼 얼기설기…‘불의 화산’에 번개 번쩍

    [지구를 보다] 거미줄처럼 얼기설기…‘불의 화산’에 번개 번쩍

    ‘불의 화산’으로 불리는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에서 번개가 치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과테말라에 있는 해발고도 3763m의 푸에고 화산에서 번개가 관측됐다. 이번에 포착된 번개는 화산 활동 중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화산 번개’라는 현상이다. 주로 화산 분화 단계에서 발생하는데 지난 2016년에서야 원인이 규명됐다. 당시 독일 뮌헨대 연구진은 미국지구물리학회 ‘지구물리학연구지’를 통해 화산 번개가 화산재 구름 중심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붉은색 용암과 함께 분출하는 화산재가 공중에서 서로 마찰을 일으켜 정전기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번개가 발생한다는 원리다. 일반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폭풍우)는 지면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특징이 있지만, 화산 번개는 이와 달리 기울어진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위쪽으로 치솟기도 하는 차이점이 있다.푸에고 화산의 경우 15분마다 화산재를 분출할 만큼 화산 활동이 활발하지만, 번개가 발생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건 쉬운 작업은 아니다. 특히 이날 화산 번개는 분화구에서 섬광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거미줄이 얼기설기 얽혀 있다는 착각마저 일으킨다. 푸에고 화산은 4~5년 주기로 분화가 감지될 정도로 남미에서 가장 활동성이 강한 활화산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분화 당시 215명의 사망자와 234명의 실종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화산이 속한 과테말라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해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 불의 고리란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에서 시작해 칠레 서쪽 안데스 산맥과 미국 서해안, 알류샨 열도, 베링해를 거쳐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를 말한다. 전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고, 7개의 지작판들이 만나 지각변동이 활발하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메타라이브 앱과 현장 콘서트가 어우러진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 성료

    23·24일 대구스타디움·대구메타라이브 앱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이석훈·몽니·윤딴딴·권진아·소란 등 뮤지션 총출동…다채로운 이벤트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하 문예진흥원)가 주관한 ‘2023 파워풀 대구 뮤직페스타 with 대구메타라이브’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 콘서트 현장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성된 가상무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주최 측 추산 현장 콘서트 2000명, 메타버스 가상공간 공연장 방문 실시간 3000명으로 많은 관심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3일은 4인조 모던 록 밴드 몽니 출연을 시작으로 인기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이석훈과 함께 했으며, 24일은 국내 인디신을 대표하는 밴드 소란이 출연, 싱어송라이터 윤딴딴과 권진아 공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밤의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 앞서 펼쳐진 1부 공연에서는 총 171개 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버스커 10개 팀(이훈주, 튠에이드, 러브러브, 악단어떤, 느루, 섬과도시, 앤틱문, 고양이용사, 피트, 김태은)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뮤지컬 갈라쇼, 어쿠스틱 기타 듀오, 국악, 재즈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버스킹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과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는 ‘대구메타라이브 퀘스트’ 미션으로 100% 당첨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했고, 무대에서는 MC와 관객, 대구메타라이브앱이 함께 소통하는 83타워 타일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소통하는 무대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다양한 기프티콘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됐다. 대구메타라이브앱에서는 뮤직페스타 가상무대 인증 이벤트가 동시에 열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연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강성길 본부장은 “이번에 소개한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의 주요한 관광지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표적인 대구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현실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공식 서비스되고 있는 대구메타라이브는 ▲대구미술관 ▲동성로 ▲앞산전망대 ▲83타워 ▲수성못 ▲서문시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11곳의 관광지를 현실 데이터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 등이 융합된 가상 복합 문화공간이다. 대구의 마스코트 도달쑤 캐릭터를 통한 대구 관광 정보 및 홍보영상, 관광지 정보 등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 운세를 알려주는 챗봇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구미술관 가상월드에서는 지난 7월 선보인 ‘물, 불, 몸’ 전시에 이어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웰컴홈-향연’ 전시를 관람 할 수 있고, 수성못(주간) 가상월드 무대에서는 뮤지컬 투란도트 하이라이트 360도 VR 영상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 “백인 엄마만 모이세요~”…캐나다 한인 밀집지역, 인종차별 전단지에 발칵

    “백인 엄마만 모이세요~”…캐나다 한인 밀집지역, 인종차별 전단지에 발칵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캐나다 밴쿠버 인근 도시에서 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 및 자녀 모일을 알리는 전단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CBC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전단지는 지난 주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밴쿠버 인근의 코퀴틀람시(市)를 비롯해 인근 3개 도시(트라이 시티) 일대에 벽보 형태로 붙은 채 발견됐다. 전단이 발견된 코퀴틀람은 인구 15만 명의 광역 밴쿠버 도시로,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인종 도시이자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꼽힌다. 해당 전단에는 “자녀들이 생김새가 비슷한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유럽인 자녀의 부모들은 동참해 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현지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백인끼리 어울리는 자녀와 부모(엄마)의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모임에 참여할 것을 광고하는 내용으로 인식됐다.CBC는 “당국이 지난 주말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즉각 수색에 나섰고 철거작업을 벌였다”면서 “전단지가 중심가의 대형 상가 주변 및 도로 곳곳에 붙어 있었고, 일부는 미리 찢어져 있는 등 손상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어떤 형태로의 증오와 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퀴틀람시와 인근 3개 시 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신고를 받고 모든 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일대를 수색했다. 이런 비열한 쓰레기는 우리 커뮤니티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증오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인종 도시로 꼽히는 코퀴틀람 시 측은 해당 게시물을 ‘인종주의적’이라고 규정하고 “인종을 들어 다른 집단을 명백하게 배제한 전단”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표적인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아시아계 증오 범죄 신고 건수는 235%나 증가했고, 최근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당국은 증오‧혐오 범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관련 형법을 개정하지 않아 한인 등 아시아계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올 추석엔 보름달 볼 수 있어…연휴 직전까지 오던 비 그친다

    올 추석엔 보름달 볼 수 있어…연휴 직전까지 오던 비 그친다

    올 추석에는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이후 날이 차차 맑아지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전국이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밤부터 추석인 29일까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 당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햇볕이 구름에 막히지 않고 그대로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30일부터 개천절인 다음달 3일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내륙에서 남동쪽으로 세력을 뻗치는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낮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다. 다음달 1일에는 동풍이 강화돼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일과 3일은 우리나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다. 귀경길에는 짙은 안개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밤부터 3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北 매주 한 번꼴 도발… 중러 잘못된 논리 옹호, 사실 기초로 반박… 세계 여론 이끌 것 [글로벌 인사이트]

    北 매주 한 번꼴 도발… 중러 잘못된 논리 옹호, 사실 기초로 반박… 세계 여론 이끌 것 [글로벌 인사이트]

    황준국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안에 대해 “제왕적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의 수를 늘리기보다 비상임이사국 수와 임기를 늘리고 특히 아시아 지역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한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황 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관련 추가 제재가 막힌 현재 안보리에서 중러의 잘못된 논리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초한 반박으로 세계 여론을 이끌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진행 중인 유엔총회를 평가한다면. “올해 총회는 이른바 ‘SDG 정상회의’다. 반기문 사무총장 때인 2015년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목표(SDGs·빈곤 근절, 지속가능 에너지, 생태계 복원 등 17개)가 2030년 달성에 앞서 올해 반환점을 맞는다. 동시에 이번 고위급 주간은 글로벌 전쟁,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유엔 다자주의 강화를 외치는 총회였다.” -올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정상만 총회에 참석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재 국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불참은 예상 가능했으나 영국과 프랑스의 사정은 잘 모르겠다. 안보리가 우크라이나, 북한 핵 문제에서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일한 보편적 국제기구인 유엔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말도 이구동성으로 한다.” -유엔 개혁론, 한국이 제안하는 개혁안은 무엇인가. “안보리 개혁 논의는 1992년 처음 제기된 이후 각국 이해관계가 대립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해 왔다. 한국은 초지일관 불변한 입장이다. 대표성 측면에서 안보리를 확대 개편하되 상임이사국 대신 선출직인 비상임이사국만 늘리자는 것이다. 1963년 안보리가 현재처럼 비상임이사국을 포함해 15개국으로 확대될 당시 유엔 회원국이 113개였는데, 현재 회원국은 193개로 80개 늘었다. 또 아시아의 과소 대표 현실을 고려해 아시아의 이사국 배분을 늘려야 한다. (새로 가입한) 80개국 중 31개국이 아시아로 아프리카보다 많다. 한국이 오해받는 대목으로 일본의 진출을 막기 위해 상임이사국 증설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제왕적 상임이사국을 더 늘릴 필요는 없다.” -안보리 무용론 속에서 한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러에 대처할 방법은. “한국이 독자적 영향력이나 레버리지를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 중러가 잘못된 내러티브를 개발해 퍼뜨리고 있다. 한미의 연합훈련에 북한이 안보 자극을 받아 미사일을 쏜다든지, 2018~2019년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한미가 성의를 안 보였다든지 하는 얘기들이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미국 주도의 서방 제재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아 이들 입장에서는 중러의 주장이 맞는다고 여길 수 있다. 북한 정권 핵개발 문제와 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다. 북한처럼 나라 전체가 강제수용소 같은 체제를 유지하고 인권 박해, 정보 통제, 이동 제한을 가하는 나라가 있나. 정상국가가 안보 우려를 핵무기 개발 논리로 몰고 가서는 곤란하다. 북한은 지난 1년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쐈다. 안보리 결의 위반을 일주일에 한 번꼴로 한 셈이다.” -한국이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다. 활동 계획과 구상은. “한국 정부는 북한 핵·인권 문제 외에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평화유지활동(PKO) 역량 강화와 여성과 안보, 사이버 안보, 기후 안보 등이다. 특히 사이버 안보는 선진·개발도상국, 서방·비서방 할 것 없이 중요 국가안보 사안으로 부상했는데 아직 안보리 공식 의제가 아니다. 이 이슈의 안보리 내 위상을 높이겠다.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아프리카 등지의 분쟁 이슈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 이상익 함평군수, 혁신도시특별법 개정 촉구

    이상익 함평군수, 혁신도시특별법 개정 촉구

    이상익 함평군수가 공공기관의 비혁신·인구감소도시 이전을 위한 공동대응에 동참하며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현재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함평군과 같은 비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기회가 제한돼 지역발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공동성명문을 통해 비혁신 도시에도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개정해 지역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도시와 비혁신 도시가 함께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함평군은 앞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과 이전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혁신도시 특별법이 개정되면 우리 군 산업과 실정에 맞는 공공기관을 선별해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최근 전남도와 1조 7천 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공동발표 하는 등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포착] 강 어귀 숨어서 유탄 발사…우크라 ‘전투 카약’ 개발

    [포착] 강 어귀 숨어서 유탄 발사…우크라 ‘전투 카약’ 개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8개월 넘게 진행되며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무기들이 속속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를 노리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카약을 소개했다. 현재 드니프로강에서 우크라이나 엔지니어와 특수부대원들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이 전투 카약의 이름은 '폴로즈-M16'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실제 전장에 투입돼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투 카약으로 불리지만 사실 공격용이 아닌 비밀 작전용으로 설계됐다. 최대 3명이 탑승해 25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가벼워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특히 특수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돼 헬리콥터에서 해상으로 투하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원격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UAG-40 유탄 발사기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1마일 거리에서 숨어 적에게 발사가 가능하다.이처럼 전투 카약까지 개발된 것은 우크라이나가 흑해와 아조프해 두 바다 뿐 아니라 3000개에 달하는 수많은 강들이 있기 때문이다. 곧 강 어귀에 숨어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거나 유탄을 발사해 공격까지 할 수 있는 무기인 셈. 폴로즈-M16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회사 아다만트 버프의 CEO 세리 오스타셴코는 "지난 30년 간 보트를 제작해 온 경력 덕에 특수부대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하룻밤 사이에 설계했다"면서 "미국과 영국군이 사용해온 보트와 유사하지만 대당 2500달러 제작비로 10배는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민관 공동으로 이번 전쟁을 위해 개발한 무기들은 이외에도 많다. 대표적으로 육상, 해상, 공중 드론 등이 있는데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번 전쟁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美, 우크라에 ‘집속탄 탑재’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

    “美, 우크라에 ‘집속탄 탑재’ 에이태큼스 미사일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꺼려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몇 주 안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몇개월 간 논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도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미 육군 전술 미사일 체계(The Army Tactical Missile System)의 약자인 에이태큼스는 최대 사거리 300㎞에 달하는 미사일로, 이미 우크라이나가 제공받은 미국제 다연장 로켓 발사 체계인 하이마스(HIMARS·고기동성 포병 로켓 체계)의 트럭 장착 이동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미사일을 공급받으면 러시아가 두터운 방어선 후방에 배치한 지휘소와 탄약고, 보급로, 병참 기지 등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그러면 러시아는 후방 보급로를 더 뒤로 후퇴시킬 수밖에 없어 전선에 무기와 보급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우크라이나군은 에이태큼스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이 있으면,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의 병참 중심지인 크름반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에이태큼스 수백발을 요청해왔지만, 미국은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에이태큼스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도 지원을 주저하는 요인이었다. 미 국방부도 얼마 안 되는 재고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경우 미군의 대비 태세가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에이태큼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기울었다. 집속탄을 장착한 에이태큼스는 단일 탄두를 탑재한 에이태큼스보다 재고량이 많고, 미군에서 주력 무기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논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에 작은 폭탄 몇백개가 들어있어 상공에서 터지면 안에 있던 폭탄이 쏟아져 나와 넓은 영역에 피해를 준다. 무차별 폭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우려가 크고 불발탄이 남을 수 있어 전쟁이 끝나고도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때문에 지난 2010년 집속탄 생산과 사용·판매·보관을 금지하는 국제 협약인 ‘집속탄 금지 협약’이 발효됐지만, 미국과 러시아·우크라이나·남북한 등은 가입하지 않았다. 한 발의 에이태큼스에는 300~950개의 개별 폭탄이 들어있다. WSJ는 미국이 몇 주 안에 소량의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이어 더 많은 양의 에이태큼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감원, ‘500억 해외투자’ 전액 상각·손실 난 수협에 ‘주의’ 경고

    금감원, ‘500억 해외투자’ 전액 상각·손실 난 수협에 ‘주의’ 경고

    금융감독원이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원금 전액을 날린 수협중앙회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24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서 해외 대체투자 심사 업무 역량 강화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사항 9건, 개선 사항 5건을 통보했다. 경영유의와 개선은 금융사의 주의나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지만 차주의 최종 부도처리로 2020년 282억원, 2021년 219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전액을 상각, 손실 처리한 것이다. 금감원은 수협중앙회가 투자 결정 당시 담보인정비율과 사업 진행 관련 서류 검증 등을 사전에 충실히 검토해야 했는데도 이를 소홀히 했고, 해당 투자 건과 관련해 책임 소재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마련한 사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자체 내부감사 등을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리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등 심사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 수협 일부 조합이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 실행한 대출 9건도 공사가 중단됐음에도 자산 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조합이 자산 건전성을 재분류하도록 지도할 것을 수협중앙회에 요구했다. 금감원은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수협중앙회는 자금 조달 만기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고, 예수금 유출 등으로 채권을 중도 처분하게 될 경우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자금조달 만기 분산과 급격한 예수금 유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명령 휴가 제도를 개선하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내규에는 사고 발생 취약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 대해 연간 1회 이상 5일 이내의 범위에서 불시에 명령 휴가를 실시하게 돼 있지만, 검사 결과 2014년 이후 중앙회 및 91개 전체 조합 모두 명령 휴가를 실시한 사례는 없었다.
  • 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자재대금 1300억원 조기 지급

    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자재대금 1300억원 조기 지급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 132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의 원자재, 부품,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690여 개사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명절 전에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자재대금을 정기지급일인 10월 6일과 10일보다 각각 2주가량 앞당긴 오는 27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자재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위한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9월부터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펀드 운영,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자재대금 현금 또는 어음 결제 등 각사별로 맞춤형 정책 마련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고 있다.
  • 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하게 된다. 한 총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아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갖는다. 총리실은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 시간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면담 장소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와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직이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면담하는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에 냉랭한 기류가 형성됐던 만큼 이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도중 한 총리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오 대변인은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3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은 현재 3국 협력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학살자로 지목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린 ‘중국·시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에서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며 정치·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 성명에서 중국은 시리아의 독립과 주권을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하며 시리아에 대한 모든 불법적·일방적 제재를 즉시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는 한편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인정하며 홍콩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성명은 “양국은 정당·의회·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국정과 행정 경험 교류를 희망한다”며 경제·무역·농업·문화·청년 등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인권 문제의 정치화·도구화에 반대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지역·국제 문제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 관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자국을 찾은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리아에 내전이 발발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살상·탄압해 학살자로 꼽힌 인물이다.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과 잔혹 행위를 이유로 아랍 국가들로부터 관계를 단절당했고,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도 퇴출당했다. 중국이 학살자로 불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에 맞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양국 관계 격상이 서방으로부터 외면받은 시리아 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란저우대 주융뱌오 교수는 이 매체에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의미가 크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로 장기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시리아에 있어 중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라며 “시 주석과 아사드 대통령의 만남은 시리아의 재건과 경제 회복 과정에서 시리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 영화단체 110여곳, 영화인 1100여명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 철회해야”

    영화 관련 단체 117곳과 영화인 1114명, 관객 1135명이 영화진흥위원회의 내년도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안 철회 촉구에 추가 동참했다. 56개 영화제가 모인 국내개최영화제연대(영화제연대)는 “추가로 참여한 이들이 한국영화와 영화문화 그리고 영화제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면서 “영화제연대는 3차 연명을 이어가며 정부를 설득하고 국회를 통해 예산 삭감 철회와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영화제연대는 “영화제가 아니면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작은 작품이 많고, 영화의 지원을 줄이면 국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특히나 열악한 지역 영화의 지원과 문화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제연대는 앞서 13일 내년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제·국내 영화제가 일제히 공동성명을 낸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생겨난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이자, K-무비의 진정한 시작점이었다”면서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이 영화 창작의 직접 동력을 떨어뜨리고, 영화 관객의 다양한 체험과 향유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달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에 따르면, 영화제 지역 관련 지원예산이 100% 삭감됐고 제작과 배급지원 예산도 줄어들었다. 국내외영화제육성지원사업 예산은 50% 삭감됐으며, 국내·국제영화제를 통합해 기존 40개 지원에서 20여 개로 축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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