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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이고 먹기까지”…엽기 동성애자 법정으로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호주 전역이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최근 전직 주방장인 안토니 몰리가 살해 및 신체 훼손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호주 신문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지난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몰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집에서 동성 애인인 대미안 올드필드(33)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날카로운 흉기로 올드필드를 여러 차례 찔러 사망케 했으며 숨을 거둔 후에도 올드필드의 신체 일부를 떼어 요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이 같은 끔찍한 일을 저지른 후 몰리는 경찰에 자수했다. 피투성이 옷을 입은 채 근처 슈퍼마켓에 가서 태연하게 “사람을 죽였다.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올드필드의 사체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침대 밑에서 발견됐다. 담당 검사인 앤드류 스터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년 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사건 직전까지 몰리와 올드필드는 술을 마셨고 다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도 두 사람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속삭였다. 그렇다면 몰리가 이 같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몰리는 법정에서 “올드필드가 나를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일관된 주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앙드레 지드의 ‘동성애 편견 깨기’

    ‘좁은 문’의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가 1924년 출간한 소설 ‘코리동’(권기대 옮김, 베가북스 펴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돼 나왔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에 저항하는 현대인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렸다. 소설은 동성애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20세기 초 ‘나’가 학교 친구였던 동성애자 코리동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전개된다.‘나’와 코리동은 네 차례의 대화를 통해 동성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인다. 동성애를 사갈시하는 ‘나’가 직접 화법으로 질문을 하면, 코리동은 서양 고금의 철학자와 과학자, 역사학자들의 이론과 말을 빌려 논리정연하게 반박한다. 코리동은 ‘자연을 천편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관습’이라는 파스칼의 말을 예시, 이성애만을 사랑으로 보는 것은 관습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관습과 법률에 담긴 모든 것들은 하나의 성을 다른 성 쪽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어린 소년들에게 욕망이란 게 생기기도 전부터 쾌락이란 것은 단지 여자들과 함께할 때 즐길 수 있는 거라고 설득하다니, 여자가 없다면 쾌락이란 있을 수 없노라고 설득하다니, 이 얼마나 굉장한 음모인가!” 소설은 페리클레스의 그리스나 아우구스투스의 로마, 르네상스시대의 이탈리아 등 각국의 예술 극성기에는 동성애가 눈에 띄게 스스로를 드러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성 아우쿠스투스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더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 먼저 마음을 주었지. 그렇다고 해서 아우구스투스가 자신을 신의 경지로 고양시키려는 노력이 더욱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가?” 그 같은 맥락에서 동성애자를 방탕한 성도착증 환자쯤으로 보는 편견에 대해 맹공을 퍼붓는다. “이성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동성애에도 여러 가지 수준이 있고, 여러 가지 뉘앙스가 있어. 플라토닉한 동성애부터 육욕만 채우려는 동성애까지, 스스로는 억제하는 동성애부터 가학음란증과 다름없는 동성애까지….” 사회적 편견에 맞서기 위해 논쟁의 중심으로 과감히 뛰어든 작가의 용기가 사뭇 놀랍다. 지드가 작가로서뿐 아니라 지식인으로서 왜 존경받는지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1만 2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2008 美 대선] 페일린은 누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는 특이한 이력으로 관심을 모은다. 미인선발대회에 나가기도 했으며 전미총기협회(NRA) 평생회원으로 사냥과 낚시를 좋아하고 마라톤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우먼이다. 에스키모 원주민의 피가 섞인 고교 동창과 결혼, 지난해 군입대한 19살짜리 장남부터 4개월짜리까지 다섯 남매를 두었다. 정부의 지출과 예산 등에서는 보수적이며 낙태와 동성애자 결혼에도 강하게 반대한다. 막내 아들은 산전검사에서 다운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출산해 낙태 반대 입장을 몸소 실천했다. 아이다호주에서 태어났으나 3개월 만에 가족이 알래스카로 이주, 알래스카 토박이나 다름없다. 어린시절 과학 교사였던 아버지와 새벽 3시에 일어나 등교하기 전 사슴사냥에 나설 정도로 총기를 다루는 데는 능숙하다. 페일린은 28세 되던 1992년 와실라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1996년 시장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1999년 재도전해 당선됐다.2006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현직 주지사이자 22년 동안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프랭크 머코스키를 밀어내고 당의 후보 지명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다.11월 선거에서 알래스카 최초의 여성주지사이자 최연소 주지사에 당선됐다. kmkim@seoul.co.kr
  • “동성애자 아닌 선수로 봐달라” 호주 男다이빙 金 미참 커밍아웃

    “동성애자 아닌 선수로 봐달라” 호주 男다이빙 金 미참 커밍아웃

    베이징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따낸 호주의 매튜 미참(20)이 ‘다이빙 왕국’ 중국의 독주 체제를 끝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당당히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미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만 50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힌 15명 중 한 명이다. 또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혀에 피어싱을 한 유일한 선수일 것으로 보인다. 미참은 “나는 그저 위대한 호주의 다이빙 선수로 알려지는 것을 원한다. 내 인생에서 동성애와 다이빙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자신감이 미참에게 금메달을 가져다 줬을 가능성이 크다.2년 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다이빙 플랫폼에 선 미참은 “플랫폼 위에 섰을 때 관중의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그저 속으로 ‘다이빙을 즐기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부고]美 보수강경파 제시 헬름스 前 상원의원 사망

    [부고]美 보수강경파 제시 헬름스 前 상원의원 사망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는 등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보수논객이었던 제시 헬름스 전 상원의원이 미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숨졌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헬름스 의원은 이날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이름을 딴 재단이 밝혔다. 재단은 자세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2003년 건강 문제로 정계에서 물러난 뒤 전립선과 심장 등 지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1972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5선인 그는 95년부터 2001년까지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내며 한·미 및 북·미 관계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북한을 세상에서 가장 나쁜 정권이라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를 깎아내렸다.2001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대한 방미 초청도 고인의 제안이었다. 그는 공산주의, 자유주의, 동성애자 등 소신에 반대되는 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직설적 화법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노(NO) 상원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그가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내며 자유에 대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면서 “폭압적인 정권이 횡행한 어두운 시대에 그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오늘날 중미와 유럽 등 지구촌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기렸다. 미국내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헬름스가 없었다면 91년 당시 소련 붕괴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96년 발효된 헬름스-(댄) 버튼 법률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이 법안으로 쿠바와 거래하는 외국기업의 경영진과 주주 가족들에 대해 미 입국이 금지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경제제재로 쿠바의 숨통을 다. 쿠바 경제제재 법안은 아직도 풀리지 않아 이란과 시리아 경제제재 규정인 ‘다마토 법안’과 함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깔깔깔]

    ●노처녀들이 시집 못가는 이유 1. 착한 남자는 못생겼다. 2. 잘생긴 남자는 안 착하다. 3. 잘생기고 착한 남자는 이미 결혼했다. 4.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인 남자는 능력이 없다. 5.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은 남자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6.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는 남자는 바람둥이이다. 7.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고 바람둥이가 아닌 남자는 동성애자이다. 8. 잘생기고 착하며 미혼이며 돈많고 우리에게 관심있는 바람둥이가 아닌 이성애자는 절대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재미있는 축구선수들의 이름 1. 파울만 하는 선수는? 로비 파울러 2. 맥주를 가장 잘 마시는 선수는? 비어호프 3. 물에 절대 안 빠지는 선수는? 카누 4. 버스 뒷좌석에만 타는 선수는? 맨디에타 5. 말띠로 착각받는 선수는? 말디니
  • 피에 관한 역사속 편견·오해

    우리 몸 속에 흐르는 피의 양은 얼마나 될까. 남녀 평균 5ℓ, 무게로 치면 약 5㎏이라고 한다. 그럼 이 사실을 어떻게 처음 알아냈을까.19세기 영국에서 행해진 ‘2인 동시 해부’를 통해 밝혀졌다. 참수형에 처해진 범죄자 두 명이 ‘제물’이 됐다. 해부 방식이 완전 ‘엽기 호러’다. 일단 시체 머리를 절단하고 쏟아져 나오는 피를 받아낸다. 웬만큼 빠졌다 싶으면 시체를 꽉꽉 눌러 남은 피까지 모조리 뽑아낸다.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으면 시체를 작은 조각으로 잘게 토막내고 거의 다진 고기 수준으로 저며 피를 걸러내고 짜낸다…. 피의 이미지는 늘 이중적이다. 피는 금기와 공포의 대명사다. 선연한 붉은 빛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피는 또 일상화된 언어로 통용될 만큼 친숙하다.‘피’도 눈물도 없는 ‘피’ 마르는 경쟁사회에서 ‘피’ 끓는 청춘들은 ‘피’ 보는 매일의 스트레스를 ‘피’ 범벅 액션영화를 보며 푼다. 성(聖)의 상징이면서도 속(俗)의 상징이다. 양반의 피는 그 자체로 고귀하나, 백정의 피는 그 자체로 저주였다. 피에 관한 책 ‘5리터’(빌 헤이스 지음, 박중서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또한 이중적 구조로 집필됐다.‘5리터’는 우선 ‘피의 역사’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역사와 신화, 문학과 의학 등을 섭렵해 피의 과거와 현재를 인문학적 언어로 정리했다.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었던 신화 속 메두사의 피, 피 뽑는 걸 만병통치술로 여겼던 갈레노스 등 과학자들의 이야기, 자신의 해부도에 ‘사랑 정맥’과 ‘모유 정맥’ 같은 존재하지 않는 혈관을 그려 넣은 다빈치의 날조 등 피의 실체가 밝혀지는 역사적 과정을 묘사했다. ‘5리터’는 한편 ‘피에 관한 개인사’다. 저자 자신의 삶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와 연관된 에피소드를 논픽션 언어로 풀어 배치했다. 동성애자인 저자는 에이즈 걸린 연인이 피 때문에 겪는 아픔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피는 나와 내 연인 스티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었다.”고 그는 고통스럽게 썼다. 스티브의 ‘나쁜 피’는 피를 매개로 한 사회적 차별의 작동방식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피는 ‘특별한 어떤 것’인 동시에 ‘혐오스러운 어떤 것’이었다. 고대 의사들은 혈액 속에 인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로마 검투사들은 자신이 죽인 상대의 피를 마심으로써 그의 힘과 용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의 생리혈이 열등함의 증거라고 주장했고, 로마 작가 폴리니우스는 생리혈이 포도주를 시게 만들고 작물을 말려죽이며 쇠를 녹슬게 한다고 기록했다. 성스러운 피든, 혐오스러운 피든 피에 대한 편견은 시대에 통용되는 다양한 오해들과 결합해 새로운 편견을 생산해낸다. 에이즈 환자 스티브의 피는 동성애자와 성 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차별의 근거가 된다. 편견 앞에선 과학도 무력하다.‘피의 역사’는 흥미롭되 ‘피의 개인사’는 서글픈 이유다.1만 8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동성애자는 뇌 구조가 다르다” 연구 발표

    “동성애자는 뇌 구조가 다르다” 연구 발표

    동성애자는 이성애자와 뇌 구조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타임즈 인터넷판은 영국과 스웨덴에서 발표된 2개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에 뇌의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오랜 세월동안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뇌가 다를 것’ 이라고 추측했던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의 웰컴트러스트 센터는 게이 16명과 레즈비언 15명을 포함한 80명의 남녀를 조사했다. 웰컴트러스트 센터는 “레즈비언의 뇌에는 일반여성보다 ‘회백질’(중추신경에서 신경세포가 모여있는 곳으로 기억과 정보처리를 담당)의 비율이 낮아 남성적인 성향이 더 강했고 구조도 남성과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또 게이의 경우 “뇌 구조가 이성애자 여성과 비슷했다.”며 “게이는 여성과 비슷한 수준의 성 호르몬을 배출한다.”고 덧붙였다. 회백질의 비율이나 뇌의 구조는 태아 때 형성된 성 호르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것이 ‘성적취향’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동성애자는 태어날 때부터 성적취향이 이미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스웨덴 국립과학아카데미 사빅에서 연구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게이 남성의 뇌가 이성애자 여성과 비슷하게 반응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게이와 이성애자 남녀 각각 12명씩 36명에게 남성의 땀에서 추출한 호르몬 냄새를 맡게 하고 뇌 반응을 살펴본 결과 이성애자 여성과 게이는 강한 반응을 했고, 이성애자 남성에게는 별 반응이 오지 않았다는 것. 또 12명의 레즈비언에게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맡게 했더니 여성호르몬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타임즈는 조사결과를 이용해 “뇌 구조와 기능의 차이가 사람의 성적취향을 결정하며 이것은 태아시절에 정해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뇌 구조와 기능의 차이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인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www.brainexplorer.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전진성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원폭 후유증을 앓다 2005년 세상을 떠난 인권운동가 김형률의 삶을 되짚은 평전. 스스로를 ‘원폭 2세 환우’라 불렀던 그가 원폭 피해자들을 위해 벌였던 인권운동의 면모와 원폭 2세들의 현실 등을 두루 살폈다.1만 2000원.●퀴리 가문(데니스 브라이언 지음, 전대호 옮김, 지식의숲 펴냄) 여성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개인사에 주목해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평전. 과학자 집안 출신인 남편 피에르 퀴리, 노벨화학상을 받은 큰딸 이렌 퀴리와 맏사위 프레데릭 졸리오, 작은 딸 이브 퀴리 등 마리 퀴리의 그늘에 가려졌던 주변가족들의 삶도 재평가됐다.2만 8000원.●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빌 브라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추수밭 펴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나를 부르는 숲’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가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한 필치로 풀어놓은 성장에세이. 유머가 넘치는 소소한 추억담을 빌려 1950년대 미국의 사회문화상까지 두루 넘겨짚게 하는 요령이 돋보인다.1만 2000원.●미국이 세계를 망친 100가지 방법(존 터먼 지음, 이종인 옮김, 재인 펴냄) 조지 부시, 월마트, 뉴욕타임스, 갱스터 랩, 패리스 힐튼…. 미국이 세계를 망치는 데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다는 것일까. 미국 MIT대 국제학연구소장인 지은이가 지구환경 파괴, 폭력적 상업주의를 세계에 퍼뜨린 주범으로 미국을 지목하고 구체적 ‘악행’들을 들췄다.1만 8000원.●아웃사이더 예찬(마이클 커닝햄 지음, 조동섭 옮김, 마음산책 펴냄) 영화 ‘디 아워스’의 원작으로 1999년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소박한 도시 프로빈스타운에서 보낸 삶을 정리한 여행산문집. 왜 그 도시가 망명자, 동성애자, 이상주의자 등 ‘아웃사이더’들의 천국이 됐는지를 알게 된다.1만 1000원.●마음의 해부학(토머스 해리스 지음, 조성숙 옮김,21세기북스 펴냄) 1969년에 출간된 뒤 세계적으로 1500만부가 팔린 심리학의 고전. 미국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프로이트가 말한 ‘이드’나 ‘초자아’의 개념은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는 데 쓸모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단언한다. 인간 심리에는 ‘부모자아’‘어른자아’‘아이자아’가 있는데,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아 ‘어른자아’를 발동하는 것이 곧 이성이며 편견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1만 5000원.
  • [佛 68혁명 40돌] (5·끝) 현대적 의미는

    [佛 68혁명 40돌] (5·끝) 현대적 의미는

    |파리 이종수특파원|“68혁명의 세계사적 의미는 대학생들의 항거가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서구의 다른 변혁운동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프랑스 석학 에드가 모랭(87)은 68혁명의 의미를 ‘대학생이 주축이 된 항거’로 꼽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6시. 갑자기 쏟아진 폭우 속에 파리3구 생클로드 7번지에 있는 그의 자택을 찾았다. 그는 “갑자기 비가 많이 오죠?”라며 기자를 맞았다. 최근 부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아서일까.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노학자의 얼굴은 이전처럼 밝지만은 않았다. 이어 68혁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도 짤막하게 대답했다. 68혁명의 의미를 묻자 그는 “20세 안팎의 청년들이 공동체와 자유에 대한 염원을 갖고 처음으로 독립된 계층으로서의 자기 존재를 선언한 사건”이라고 정리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68혁명 주축은 자유와 공동체를 갈망한 대학생들이었다. 그 근거로 “대학생들이 중심에 있었기에 당시 5월 한달 정도의 총파업이 가능했다.”며 “그 덕분에 프랑스 68혁명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급진적이고 열기가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혁명의 주체가 바뀌고 추구하는 이상도 조금씩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처음 몇주 동안은 다니엘 콘-벤디트 등 142명의 학생이 조직한 ‘3·22 운동’이 혁명을 주도했다. 이때만 해도 자유와 공동체를 지향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트로츠키주의자와 마오쩌둥(毛澤東)주의자들이 ‘혁명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 운동을 주도한 뒤로는 급진적으로 변했다. 공동체주의나 개인주의가 자리잡을 여지가 줄어든 것이다.” 한편 68세대에 대한 그의 평가는 약간 냉정했다. 그는 “68혁명 세대들이 점진적으로 당시의 정신을 폐기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혁명이 남긴 ‘유산’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68혁명을 계기로 유럽 좌파운동은 한 단계 비약했다. 또 68혁명이 남긴 큰 유산은 이데올로기 투쟁을 지양하고 다양한 시민운동이 탄생하는 데 ‘젖줄’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어 68혁명이 가져온 구체적인 변화상을 설명했다.“68혁명을 계기로 여성에 대한 의식이 바뀌었다. 또 환경의 중요성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성적 소수자, 예컨대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능했다.” 68혁명 뒤 실제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큰 줄기는 여성운동, 환경운동과 반핵운동, 탈권위주의 문화 등이었다. 그 줄기에는 다양한 모습의 열매가 맺혔다. 피임과 낙태의 자유, 자유 결혼,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등장, 교수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 비트와 록음악 보급, 전투영화 등장, 참여 예술 확산 등이다. 모랭은 68혁명의 와중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저 목격자 혹은 관찰자 정도로 혁명의 현장에서 약간 비켜 서 있었다.”면서 “르 몽드에 68혁명 관련 연재기사를 두 차례 쓰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그의 입장은 극좌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3년 동안의 레지스탕스 참여를 거쳐 공산당원으로 활동했으나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면서 출당당했다. 화제는 ‘현대’로 넘어왔다.‘68혁명 잔재 청산’을 주장한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68혁명의 의미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사르코지의 승리는 68혁명과는 다른 문제”라며 “그는 극우파는 물론 중도파, 심지어 좌파 일부까지 끌어들이는 타고난 능력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자신의 저서 ‘문명화 정책’을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 신년 연설에서 인용한 배경을 물었더니 “그(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봐야죠?”(웃음)라며 말을 아꼈다. 화제가 된 당시 그는 르 몽드 네티즌 독자와의 대담에서 “내가 그 책에서 강조한 것은 문명화를 상징할 수 있는 정책은 인류애의 정책이어야 하고 그 속에서 각 문명의 장점을 잘 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말한 ‘문명화 정책’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vielee@seoul.co.kr ■에드가 모랭은 프랑스의 현존하는 대표적 석학. 그의 삶은 크게 ‘현실 참여’와 ‘학문적 업적’으로 나뉜다.1921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대학에서 역사·지리·법학 학위를 땄다. 2차대전 당시인 42년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하자 레지스탕스에 뛰어들어 전투부대, 프랑스1군 참모부 선전 장교로 활동했다.‘모랭’은 당시에 쓰던 가명으로 유명하다. 50년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다전공 연구’를 주창했다. 60년대 라틴아메리카에 2년간 거주하면서 그가 창안한 학문적 방법론 ‘복합적 사고’의 토대를 다졌다. 최근까지 평화·비폭력 문화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 ‘인간과 죽음’‘유럽을 생각한다’‘지구는 우리의 조국’ 외에 3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 MGM 칸영화제 수상작 특선

    연일 화제를 쏟아내고 있는 제61회 칸 국제영화제의 흥분을 안방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영화채널 MGM(스카이라이프 채널 320번)이 영화 마니아들을 위해 역대 칸 영화제 수상작 특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3∼24일 이틀 동안 오후 5시부터 하루에 5편의 화제작을 연속 방영한다. 23일에는 뉴욕 정육점에서 일하는 이태리 남자가 연인을 만나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담은 ‘마티’를 비롯해 ‘참회’‘일요일은 참으세요’‘조지왕의 광기’‘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등이 소개된다.24일에는 연상의 동성애자 작가 리튼 스트라치를 사랑한 화가 도라 캐링턴의 실화를 그린 비극 ‘캐링턴’을 시작으로 ‘귀향’‘굿바이 어게인’‘아라비안나이트’‘파드레 파드로네’가 연속 방영될 예정.
  • [토요영화]모리스

    ●모리스(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25분) 동성애가 법적으로 금지됐던 191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동성애자의 삶을 그린 영화. 민감한 소재를 멜로드라마의 화법으로 녹여 냈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받았다. 작품의 원작자인 E. M. 포스터도 책을 낼 당시 “내가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을 만큼 당시로선 파격적인 소재였다. 결국 포스터가 죽고 난 뒤에야 책이 출판됐다. 클라이브(휴 그랜트)는 그리스 문학을 사랑하는 명문대생이다. 같은 대학에 입학한 모리스(제임스 윌비)는 매력적이지만 평범한 영국 중산층의 젊은이. 점차 대학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무렵, 모리스는 선배의 방에서 만난 낯선 인물 클라이브에게 묘한 떨림을 느낀다. 그리고 이내 그에 대한 감정이 우정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엄혹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칫 극단의 상황으로까지 내몰릴 수 있는 위험한 사랑을 하게 된 두 남자. 동성애로 인해 잃게 될 너무도 많은 제도권의 혜택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성적인 인간 클라이브와, 그런 그를 향한 사랑에 모든 것을 내맡기는 모리스의 갈등이 드라마의 주요 얼개이다. 원작자인 포스터의 소설은 그의 주변인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경우가 많다. 포스터는 자신의 소설 ‘전망 좋은 방’을 케임브리지대 재학 시절의 절친한 친구에게 헌사하기도 했는데, 그 친구가 결국 이 영화 속 클라이브의 캐릭터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팬이라면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개인사를 영화 속에서 확인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영국 중산층의 한 평범한 젊은이가 온갖 사회적 편견을 뚫고 성적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전망 좋은 방’(1985),‘하워즈 엔드’(1992) 등 포스터의 소설 원작을 다수 영화화한 아이보리 감독은 시대극 연출에 특히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이 작품의 백미는 억압된 사회 분위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의 내면을 구사한 휴 그랜트의 연기다. 지금은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대접받고 있는 톱스타의 오래 전 모습을 대면하는 즐거움도 꽤 쏠쏠하다. 진실하면서도 사실적인 동성애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낸 덕분에 그는 강수연이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44회 베니스영화제(1987년)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14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할리우드에 숨겨진 ‘게이 스타’ 많다”

    “할리우드에 숨겨진 ‘게이 스타’ 많다”

    “할리우드 스타 중에 숨겨진 게이 많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출신 동성애자 배우가 할리우드 스타 중에 커밍아웃 하지 않은 게이가 많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코미디 시트콤 ‘더 오피스’(The office)에서 ‘팀’ 역할로 출연하고 있는 영국배우 마틴 프리먼(Marin Freeman)은 최근 영국의 동성애자 뉴스사이트 ‘핑크뉴스’(pinknews.co.uk)와의 인터뷰에서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다. 왜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인 프리먼은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직후 스스로 게이임을 밝힌 바 있다. 프리먼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영국에서는 동성애자라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할리우드에서는 다르다.”면서 “게이라는 사실이 흥행성적에 영향을 미칠까봐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프리먼의 인터뷰를 보도한 핑크뉴스는 다른 영국 출신 배우인 이안 맥캘런, 아메리칸 PR컴퍼니의 하워드 브래그먼 CEO 등의 말을 인용해 할리우드 내에 여러 동성애자들이 있다는 프리먼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이안 맥캘런은 지난해 동성애자 배우들을 차별한 감독과 제작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으며 브래그먼 CEO는 “할리우드에는 다양한 게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낙인’이 두려워 자신의 사생활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핑크뉴스는 “프리먼은 할리우드의 게이들에게 커밍아웃을 재촉했다.”고 전하면서 최근 동성애자임을 밝힌 루크 맥팔라렌과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와의 관계를 언급해 밀러에 대한 의심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PinkNews.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에서 가장 마른 남자?…41kg 美남성

    무려 25년간 섭식장애를 앓아온 한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출신의 프레일 제레미 질릿쳐(Frail Jeremy Gillitzer·36)는 여느 남성들처럼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다. 11살때부터 시작된 거식증(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병적 증상)으로 마음 놓고 먹어 본 기억도 벌써 25년 째. 앙상하게 야윈 골격과 들러붙은 살가죽은 누가봐도 좋을 리 만무하다. 제레미의 현재 몸무게는 웬만한 성인여성에게도 못미치는 약 41kg으로 BMI(신체질량지수·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지수가 현저히 낮다. 때문에 제레미는 언론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마른 남자’(thinnest man)라는 별칭도 얻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창백한 얼굴에 늘 연약한 외형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청소년기 시절 내내 치료소를 다니며 거식증과 싸웠던 그는 한 때 건강미가 돋보이고 근육과 살집도 적당히 붙어 패션 모델일도 잠시 해봤었다. 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았던 21살이었을 때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살을 찌워야 겠다는 생각에 5년간은 거식증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악몽같은 거식증은 부지불식간에 다시 시작됐고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기 일쑤였다. 하루에 약 3.7ℓ에 가까운 토사물을 게워낼 때도 많았다. 지금은 신체변형장애(BDD·자신의 외모나 신체에 대해 기형적으로 생각하는 증후군)·우울증·불안장애도 생겨 앞 날이 더욱 걱정스럽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2년 전 블로그(jeremygillitzer.blogspot.com)에 글을 쓰기 시작,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섭식장애의 끔찍한 결과를 알려주고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는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제레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금까지 나의 모든 치료경험을 담은 거식증에 관한 책을 집필 중에 있다.”며 “거식증이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서만 나타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깨 (거식증으로) 괴로워하는 남성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다.”고 블로그 작성 이유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 강남구 ‘외교관·대학생 외교사절단’

    [현장 행정] 강남구 ‘외교관·대학생 외교사절단’

    주한외교관과 그 가족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남구의 대학생봉사단이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1대1 맞춤교육’의 효과가 외교가에 입소문을 타면서 34개국 54명의 외교사절이 앞다퉈 우리말을 배우고 있다. ●34개국 54명 외교관 학생 지난 16일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한외교관과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민간외교사절단’의 발대식이 열렸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지난해부터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하이더 파키스탄 영사가 소감을 발표했다. 떠듬떠듬한 한국말로 “이젠 한국말로 혼자 약국에서 약을 살 정도가 되었다.”고 감회를 밝히자 국적과 피부가 다른 각국의 외교관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활짝 웃으면서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외교관 54명과 대학생 49명이 제자와 스승으로 짝을 정해 구청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했다. 외교사절은 지난해 23명에서 갑절이나 늘었다. 이들은 연말까지 매주 하루에 2시간씩 대사관 사무실 또는 관저에서 한국어를 배운다. 자원봉사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격식있는 영어를 익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학생들은 교습에 앞서 한국어학 교수와 미국대사관 한국어연수원 강사로부터 ‘한국어 가르치는 법’을 따로 배웠다. 외국인들은 우리말의 된소리와 한글의 받침을 어렵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서열을 중시하고 호칭에 신경을 쓰는 등’ 외교관들의 특성도 배웠다. 서울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우리 역사와 문화도 익혔다. “외교관 중에는 동성애자가 많은 편이므로 어떤 표현을 접해도 놀라지 말 것”을 당부받는 등 특수교육도 받았다. 외교관과 대학생의 짝이 정해지면 수업일정은 서로 편한 시간으로 잡는다. 학생들의 강의 시간을 피하고 대사관 업무가 끝나는 오후 2시 이후로 정한다. ●한국어 배우고 장보기도 함께 한 대사의 부인은 “한국어를 조금 배우면 남대문시장에 함께 옷사러 가자.”고 약속했다. 한 동남아권 영사는 지난 겨울 관저의 보일러가 고장났는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남학생 선생이 방문한 뒤에야 보일러 수리공을 불렀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대학생 민간외교사절단 구성은 지난해 10월 강남구 사회복지사 백은경(33)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녀는 9년 동안 브라질 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의 소유자. 영어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외교관들 사이에 기피국으로 통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떠올리고, 한국어를 가르칠 대학생들을 선발했다.90여개국 외교관저에 공문을 보내 수강생을 모집했다. 백씨는 “한국어를 열심히 배운 한 대사님이 저에게 편지를 보내 ‘너무 고마운 분’이라고 칭찬했을 때에는 눈물을 쏟았을 정도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교황, 美 성윤리 붕괴 경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6일(현지시간) 미국내 일부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문 사건을 재차 강도 높게 질타하는 한편 성윤리 의식이 희박해지는 미국 사회에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저녁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가진 기도회에서 “가톨릭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가톨릭 교회가 이 문제를 잘못 다뤄 왔다.”고 자성했다. 이어 성의식이 붕괴된 미국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서 포르노와 폭력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현실에서 아동 보호를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도덕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교황은 앞서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성직자들의 성추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미국 195개 교구에서 온 400여명의 주교가 참석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종교나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베네딕토 16세와 부시 대통령은 45분간의 회담에서 낙태와 동성애자 결혼,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 등에 대해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라크전과 사형제도, 대쿠바 수출금지 조치 등에 대해선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회담에 앞서 백악관 남쪽 뜰에선 가톨릭신자와 성직자, 시민 등 1만명의 군중이 참여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미국과 바티칸 국가 연주,21발의 예포 발사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81세 생일을 맞은 교황을 위해 생일 축하노래를 합창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석호필의 남자’ 맥팔레인 공식 ‘커밍아웃’

    ‘석호필의 남자’ 맥팔레인 공식 ‘커밍아웃’

    지난해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와 동성애 소문이 났던 배우 루크 맥팔레인이 캐나다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맥팔레인은 캐나다 언론 ‘글러브 앤 메일’(Globe and Mail)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거리를 조금 두고 보자면 나 역시 ‘게이’라 불리는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며 커밍아웃 했다. 이어 “이 고백이 내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며 두려움을 나타내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나의 진짜 모습이었고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연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캐나다 출신으로 2003년에 데뷔한 맥팔레인은 미국 ABC 드라마 ‘브라더&시스터’에서도 동성애자로 출연했었다. 동성애자 사이트 ‘365gay.com’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한 배우가 실제로 커밍아웃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팔레인은 지난 2006년 10월에 커밍아웃한 배우 T.R 나이트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웬트워스 밀러와 만난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밀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동성애 소문을 완강히 부인했다. 사진=웬트워스 밀러(사진 왼쪽)와 루크 맥팔레인 (jossip.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늘 나는 펭귄?” 기상천외 만우절 보도 백태

    “하늘 나는 펭귄?” 기상천외 만우절 보도 백태

    ”헉! 낚였다.”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현지시간) 전세계 네티즌들이 유럽 유력언론의 기상천외한 기사에 ‘낚이는’ 즐거운 해프닝이 발생했다. 만우절마다 거짓기사 하나씩은 꼭 보도하는 유럽 언론의 보도에 네티즌들이 반신반의하면서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특히 지난1일 보도된 영국 BBC의 ‘하늘을 나는 펭귄’과 가디언지의 ‘카를라 브루니 프랑스 영부인의 영국 패션 자문역’ 같은 깜짝 거짓기사를 두고 전세계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거짓기사를 두고 네티즌 ‘TehDocc’는 ”내 생애 가장 기막힌 만우절 기사”라고 적었으며 또 다른 네티즌 ‘ierogirl08’은 “만우절 기사인 줄 진작 알았다. 많이 웃었다.”라는 의견을 올렸다. 또 ‘maxpooper’는 “나는 펭귄을 진짜 믿어버리는 누군가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라고 말했으며 ‘jacklantern’도 “인상적인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반면 “멋지다. 역시 자연다큐멘터리는 BBC다.”(Brad Leclerc) “나는 펭귄이라니! 다음에는 나는 돼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Julian Esposito)라며 진짜 ‘낚인’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다수의 유럽권 네티즌들은 뻔한 만우절용 레퍼토리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같은 유럽언론의 거짓기사 보도에 익숙지 않은 다른 나라 네티즌들은 자국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퍼날랐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을 속인 세계언론의 기상천외한 만우절 기사에는 ▲영국 ‘썬’(Sun)지의 ‘사르코지, 신장(身長)수술 받아 키 커진다’ ▲’데일리스타’지의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동성애자임을 고백’ ▲인터넷업체 구글(Google)사의 ‘구글과 민간항공사 버진, 합병해서 화성 탐사에 나선다’ 등이 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버지도 동성애자 권익운동 지지”

    “아버지도 동성애자 권익운동 지지”

    ‘카스트로 딸은 동성애 권익운동가∼.’ 라울 카스트로가 사회주의 쿠바를 49년동안 철권통치했던 형 피델 카스트로에 이어 쿠바 최고지도자로 등극한 이후 그의 딸 마리엘라가 동성애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마리엘라는 쿠바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그녀는 정부 지원을 받는 국립 성교육센터의 책임자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쿠바사람들의 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쿠바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에서 게이와 성전환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가장 진보적인 법안인 동성애자 보호법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다. 법안에는 동성애자 결합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이들의 유산권과 수술을 통한 자유로운 성의 선택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성도착자들은 수술을 하지 않더라고 신분증에 남녀의 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조항도 들어 있다. 마리엘라는 “많은 동성애 커플이 나에게 결혼이란 단어에 매달려 법안 통과가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쿠바에서 결혼은 가족만큼 중요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법안 통과로 동성애자들은 권익과 유산권을 보장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동성애자 권익운동을 지지하지만 속도를 너무 빨리 해서는 안된다는 충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리엘라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변화를 줄곧 지켜 보아왔다. 아버지는 옛날에는 남성 우월주의자와 동성애 공포증 환자였으나 세월이 흐른 지금은 변했다.”고 밝혔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글로벌 시대] 다양성이 글로벌 시대의 핵심코드다/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다양성이 글로벌 시대의 핵심코드다/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해마다 미국 포천지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순위는 미국 400대 기업 직장인들이 이상향으로 꼽는 기업 순위나 다름없다. 물론 선정된 기업 입장에도 대단한 영예이다. 요즘은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도 시대상을 반영해 진일보하고 있다. 예로 미국의 HRC라는 단체는 해마다 ‘GLBT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데,GLBT(Gay,Lesbian,Bi-sexual,Transgender·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약자다. 성적 소수자들이 일하기 더 좋은 기업이 어디인지 우열을 가린다는 것과 상위 순위에 선정된 기업들은 투자은행, 광고회사, 회계법인,IT기업을 막론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뽐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바로 ‘다양성(diversity)’이라는 글로벌 시대의 핵심코드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순위는 해당 기업이 인적자원 관리에 있어 얼마나 적극적이고 성공적으로 다양성을 실현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여성인력 활용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데에 우리가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한 90년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성별, 인종, 국적, 종교, 성적기호 등에 대한 편견없이 인재의 풀을 넓혀 인적자원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여성차별, 인종차별,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모두 기나긴 역사를 통해 인류의 DNA에 각인된 뿌리깊은 편견이다. 기업이 인적자원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같은 뿌리깊은 편견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같은 변화는 기업들의 시대의식이 성숙했기 때문이기보다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계산된 전략적 고민의 산물로 봐야 한다. 현대의 기업은 더 이상 하드웨어적 경쟁력에서 절대적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 기업문화에 내재된 소프트웨어적 경쟁력이야말로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다양한 조직 구성원이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역동성과 유연성은 기업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창의성과 혁신의 원동력이 된다. 어느 분야보다도 셈에 밝은 기업세계는 이렇게 다양성이 가진 힘과 잠재력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무리짓기는 기업이라는 생태계에서도 일반적인 현상이다.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별하겠다는 취지로 뽑은 조직원들은 그 기업이 생각하는 평균적 이상형으로 구성된 비슷비슷한 사람들의 거대 집합소가 되기 쉽다. 비슷한 성장배경, 비슷한 학력수준, 비슷한 생활환경의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는 ‘나와 다름’을 대하는 개방적 태도, 나아가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어렵다. 다양성은 글로벌 시대 경쟁력의 원천이다. 꼭 기업세계에 국한해 얘기하지 않더라고 한국도 이제 다양성의 미덕에 눈을 뜰 때가 아닌가 싶다. 외부인이 느끼기에 한국은 아직도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정서적 환경과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나라로 비친다. 이미 한국은 다양성의 잠재력을 시험할 수 있게 도와줄 많은 동반자들을 가지고 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해외입양아, 전세계 해외동포 그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우리기업의 외국인 직원들까지 그들은 모두 우리 의식 속에 다름을 인정하고 소화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소양의 인자를 심어줄 한 식구들이다. 대기업 기업광고에서 ‘동성애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자랑스러운 문구를 볼 수 있는 나라, 탈북자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나라, 하인스 워드의 출연이 더 이상 국민적 각성을 요구하는 사건이 되지 않는 나라를 꿈꿔 본다. 아무도 모를 일이다. 먼 미래 ‘제 2의 오바마’로 혜성처럼 등장할 대한민국의 새싹이 지금 이 순간 이 나라 어느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도…. 박현정 크레디트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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