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성애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내시경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7
  • 보아, 美 ‘SF Pride’ 메인무대장식 “굉장했다”

    보아, 美 ‘SF Pride’ 메인무대장식 “굉장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3)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무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아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경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대한 짧은 소감의 글을 올렸다. 보아는 “LA로 돌아왔다. ‘SF Pride’ 무대는 굉장했다.”고 최근의 근황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무대 위에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한 뒤 “유튜브에서 내 공연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F Pride(San Francisco Pride)’ 축제에 참석한 보아는 미국 정규 1집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 등을 부르며 메인 무대를 장식했다. ‘SF 프라이드’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이 주축이 돼 진행되는 행사로 성(性)소수자들의 축제이자 미국 유행을 이끄는 유명 축제다. 사진제공 = 보아 트위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성애자 공무원으로 특채”…파라과이 화제

    “동성애자 공무원으로 특채”…파라과이 화제

    정부가 앞장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에 대한 차별 근절을 위해 공직사회의 문을 개방한 국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멀리 남미에 있는 파라과이가 바로 그곳. 파라과이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국가 재해대책본부가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 모두 2명을 특채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동성애자와 성전환자가 공개적으로 공무원에 특채된 건 파라과이 역사상 처음이다. 카밀로 소아레스 파라과이 재해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를 특채한 건 대다수 일반인과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배척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뿌리뽑고 이들을 사회적으로 포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직에 몸을 담고 있는 동성애자 중에선 (사회적) 수치심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특채 결정으로 파라과이 정부는 (일반인과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에 대한) 차별행위를 완전히 뿌리뽑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파라과이 정부의 결정으로 공직에 들어선 화제의 인물은 성전환수술을 받고 남자에서 여자로 새롭게 태어난 예이니 몬세라트 곤살레스(35)와 동성애자 호세 루이스 베니테스(25)다. 곤살레스는 “아직은 본부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빨리 배워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파라과이 동성애자 단체인 ‘게이 파라과이’의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 공의로운 결정을 내린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홈엔가든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민번호 뒷자리 2xxxxxx→1xxxxxx 로 가는 여정, 그 일상

    주민번호 뒷자리 2xxxxxx→1xxxxxx 로 가는 여정, 그 일상

    “난 남자야, 그냥 다른 남자.” 다큐멘터리 영화 ‘3xFTM(쓰리 에프티엠)’이 새달 4일 개봉한다. 포스터의 글귀대로 영화는 ‘다른 남자’ 3명의 일상을 기록한 작품이다. 다른 남자? 그러니까, 이들은 통상적인 ‘남·여’의 이분법적 인식에서 살짝 비껴서 있다. 모두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으로 살기를 원한다. 눈치챘겠지만 FTM은 ‘여자에서 남자로(female to male)’의 영어 약자이다. 법적 성별을 남성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2’에서 ‘1’로 바꾸기까지 그리고 바꾼 뒤에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영화는 이들의 성전환 배경과 과정,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상처와 극복 여정을 속깊은 친구와의 대화처럼 조근조근 들려준다. ●“누군가 한사람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성전환남성(FTM)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자체가 아예 없잖아요? 그건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거고, 그만큼 FTM에 대한 한국사회의 차별과 억압이 심하다는 것을 말해주죠. 이 다큐는 FTM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일종의 시작점 같은 영화예요.” 개봉을 앞두고 얼마 전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일란 감독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두 주인공 김명진, 한무지(이상 가명)씨도 함께 한 자리였다. 감독의 말처럼 ‘3xFTM’은 FTM에 관한 국내 첫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그동안 성전환여성(MTF·male to female)에 관해서는 연예인 하리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언/고잉 홈’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FTM은 예술 영역에서도 거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 한 사람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성전환남성도 똑같은 사람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김명진) 영화는 이들이 겪는 열악한 삶의 조건을 잘 드러낸다. 김씨는 2006년 호적상 성별을 바꾸었다. 호르몬 치료만 한 상태였지만, 건강이 안 좋아 수술 받기 힘든 몸이란 병원 진단서를 일일이 제출해내서 이뤄낸 일이었다. 이후 징병검사를 받아야 했던 그는 성별변경 관련 증거서류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에 신체검사에서 바지를 내려야 했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한 결과 성전환자에 대한 징병신체검사 개정을 이끌어냈지만, 손해배상소송은 1심에서 패소해 현재 항소 중이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입사를 위해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에서 ‘여자’자만 지워 이력서를 써낸 그는 얼마 뒤 회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다행히 무혐의 판정으로 끝났지만, 이미 잘린 뒤였다. 다시 들어갔던 대기업에서도 6개월만에 같은 이유로 명예퇴직을 당했다. 요즘 싸우고 있는 대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다. “남자로서 가슴, 자궁을 지닌 것은 장애와 같다.”며 성전환수술에 대한 보험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전환수술 보험 안 되고 부작용 위험 커 한씨는 가슴 절제수술에 이어 최근 자궁 적출수술을 했다. 하지만 성별변경까지는 아직 요원하다. 성별변경을 위해서는 대법원 예규에 따라 성기수술도 해야하지만, 비용이 엄청난데다 부작용의 위험성마저 크다. 영화 속에서 “여성이라 말하고 합격했다. 연봉 2800만원에 내 영혼을 팔았다.”며 절규했던 회사에는 끝내 입사하지 않았다. ‘3xFTM’은 성적소수문화 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가 기획한 커밍아웃 3부작 중 하나다. 이후로 정치인 최현숙씨의 이야기를 담은 ‘레즈비언 정치도전기(홍지유·한영희 감독)’, 4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을 다룬 ‘종로의 기적(이혁상 감독)’이 계속될 예정. ‘3xFTM’은 김 감독에겐 기지촌 다큐멘터리 ‘마마상’(2005년)을 잇는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06년 ‘성전환자 성별 변경 관련법 제정을 위한 공동연대’에 참여하면서 주인공들을 만났고, 그해 가을쯤 활동 성과를 정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면서 이들에게 출연을 제의하게 됐다. ‘3xFTM’을 찍는 과정은 녹록지는 않았다. 주인공들은 심적 부담감 때문에 촬영 도중 한번씩 다 ‘잠수’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몇 개월 안 가 스스로 돌아왔다. 김명진씨는 “감독님이 그러더라고요. ‘네가 이 다큐의 끝에서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다면 좋겠는데, 잃는 것만 있으면 지금 와서 그만둬도 너를 잡지 않겠다.’고요.”라고 회상했다. 조바심 낼 법도 했지만, 감독은 별로 걱정하지 않았단다. “이 다큐에 응할 정도의 사람이면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거라고 봤어요. 제가 끌어들인 것도 있지만,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참여한 거라고 봤죠. 그들의 ‘자기 동기’를 믿고 기다렸어요.” 지난해 4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는 이후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것은 물론 2008년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여성영화인모임 다큐·단편 부분 여성영화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소규모 상영을 예상하고 만들었던 영화가 일반 극장에까지 걸리게 된 건 관객의 힘이 컸다. 한무지씨는 “FTM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라고 고마워했다. ●“관객에 대한 믿음으로 개봉 용기내” 영화에서 “난 엄마 뱃속에서부터 남자”라고 했던 또 한명의 주인공 고종우(가명) 씨는 이날 아쉽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매체 인터뷰에 대한 부담감과 아웃팅(타인에 의해 성적소수자들의 정체성이 알려지는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듯했다. 김씨와 한씨도 마찬가지 심정이지만, 관객을 믿는다고 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함부로 아웃팅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요. 다만, 우리 모습이 또다른 선입견을 심어주지 않을까 걱정되긴 해요. 우리 외에도 정말 많은 FTM들이 있으니까요. 이 다큐가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FTM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한무지) “영화 카피처럼 우린 그냥 ‘다른 남자’일 뿐이에요. 예전에 여자였기 때문에 조금 더 여자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남자일 뿐, 전염병을 가진 사람도 특이한 사람도 아니거든요. 관객들이 우리를 그냥 한 인간으로, 똑같은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김명진)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오바마 동성애 혁명

    “대법관 최종후보 명단에는 레즈비언 2명이, 정부 고위직엔 30여명의 게이, 레즈비언들이 포진해 있다. ”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 혁명’의 현주소다. 미국인들은 이 이례적인 ‘문화적 전환’이 정치, 문화 등 사회 전체의 지형을 바꿨다고 말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조용한 동성애 혁명의 진행과 변화를 주목했다. 오는 6월28일은 미국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서 동성애자 시민운동의 첫발이 된 스톤월 폭동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동성애자들은 경찰의 지속적인 학대와 차별에 반발, 인권보호를 주장하며 투쟁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첫번째 신호는 동성결혼 합법화 열풍. 5년 전 매사추세츠 주법의 개정으로 최초의 동성 부부가 탄생한 이후 아이오와, 코네티컷, 버몬트, 메인주가 ‘합법화 도미노’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도 이에 대한 결론을 26일 내릴 예정이다.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동성애자들의 고위공직 진출도 활발해졌다. 오바마는 대선 승리 연설에서 동성애 권리를 처음 언급한 ‘역사상 가장 동성애 친화적인’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4월 사임한 데이비드 수터 연방대법관의 공석에 여성 동성애자 2명을 최종 후보로 올린 데 이어, 30명 이상의 동성애자들을 정부 고위직에 지명했다. 동성애자에 대한 군 복무 허용도 논의 중이다. 2년 전까지도 동성결혼에 반대했던 뉴욕주 공화당 의원인 재닛 듀프리는 이달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그의 변절(?)에 협박이 뒤따르고 있지만, 듀프리 의원은 동등한 권리를 원하는 이웃의 평범한 동성커플들에 감화됐다고 말한다. 동성애자인 뉴욕주의회 의원 대니얼 오도넬은 다음주 뉴욕 상원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통과시킬 것이라 기대하며 “미국 게이들에게 지금처럼 좋은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도 동성애 권리운동 40주년 맞이에 분주하다. 새달 대규모 퍼레이드가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가 하면, 영국 BBC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기획 중이다. 뉴욕공공도서관은 ‘게이 해방의 해:1969’란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편해요”…아르헨서 치마입는 남자 늘어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기차역.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애인을 만나 반갑게 키스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곤 기차를 탄다. 하지만 그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급기야 한 남자가 소리를 친다. “가서 설거지나 해라.” 왜 그랬을까. 남자가 입고 있던 치마 때문이다. 치마를 입는 남자가 아르헨티나에서 늘어나고 있다. 평소 치마를 즐겨 입는다는 아드리안 스카렐라(25). 그는 아르헨티나 현지 일간지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바지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입는데 치마는 여자만 입어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청바지나 반바지보다 치마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평소에 치마를 자주 입는다.”고 말했다. 아드리안은 “장인과 장모는 시선이 곱지 않지만 부인은 치마를 입은 남편의 모습이 재미있다면서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치마를 즐기는 그지만 성 정체성이 불투명한 건 아니다. 이미 결혼한 그는 아들까지 두고 있다. 그는 “치마를 입지만 동성애자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그나시오(22), 마우리 루에다(18), 세사르 고메스(29), 아드리안 카르도소(23) 등 ‘치마 예찬론’을 펴고 있는 남자들은 “치마를 입는 남자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은 사회가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색다른 걸 보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맥사이트인 페이스북에 아르헨티나의 남자 ‘치마 팬’ 그룹이 9개나 개설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주중대사에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 지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차기 공화당 유력 대권 후보인 존 헌츠먼(49) 유타 주지사를 중국주재 신임 미국 대사에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지명은 초당적 정국 운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경제적·전략적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파트너시대를 통해 기회와 미국·아시아의 안보라는 공통의 꿈을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세계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두 나라간 가교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주중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 도전들과 맞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것이 북한과 파키스탄 상황 등 지역의 위협들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얘기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헌츠먼 지명자의 능통한 중국어 실력과 중국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 등을 감안할 때 “이 임무에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공동선거위원장을 맡았던 헌츠먼 지명자는 주중대사직 제안이 뜻밖이었다면서 “가장 기본적 책임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수락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타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헌츠먼은 중도 온건파로 환경과 이민, 동성애자 결혼 문제에 있어 보수적인 공화당의 입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3선이 금지돼 있어 오는 2012년 대권 준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했으나 주중대사 지명으로 2012년 대권 도전 계획은 일단 접고 2016년 차차기를 겨냥할 것으로 헌츠먼의 측근들은 예상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냈고, 아버지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 때인 1992년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했다. 타이완에서 모르몬교 선교활동을 해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인 소녀를 입양해 중국과 인연도 남다르다. 대중 무역 불균형과 인권 문제, 중국의 군사력 팽창, 북한의 핵 야심을 꺾기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 촉구 등 산적한 현안들이 헌츠먼 주중대사 지명자를 기다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니체·푸코 골치 아픈 철학 쉽게 풀어썼네~

    니체·푸코 골치 아픈 철학 쉽게 풀어썼네~

    소설책을 읽으면 재밌다. 철학서를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특히 난해하기 짝이 없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나, 프랑스 철학자 푸코(1926~1984)의 저서는 더 그렇다. 소설이 보기 좋고 맛좋은 과일이라면, 철학은 냄새도 역겹고 입에 쓰지만 보약과 같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길안내의 이해를 도와준다면 보약을 꿀꺽꿀꺽 마실 수 있을 법도 하다. 니체의 대표적인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푸코의 ‘감시와 처벌’, ‘광기의 역사’, ‘성의 역사’와 같은 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 철학서적들이 나왔다. 니체의 책은 이수영씨가 ‘미래를 창조하는 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원작, 아이세움 펴냄)로 재구성했고, 푸코의 저서들은 조상식씨가 소설 형식으로 ‘푸코 감옥에 가다’(푸른디딤돌 펴냄)로 재창조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에서 ‘나, 너희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노라.’고 일갈한다. 초인이란 슈퍼맨처럼 빨간 팬티를 입고 우주에서부터 초능력을 가지고 나타난 사람이 아니다. 허무주의나 내세의 구원에 기대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고양시키고,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스스로 내부에 가지고 있는 존재를 말한다. 고문헌학자에서 철학자로 돌아선 니체는 그 스스로 쇼펜하우어에서 바그너로 관심사를 옮겨가면서 겪은 생각의 변화를 차라투스트라에 반영했다. 한 가지 척도와 진리만이 지배하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기 위해서는 ‘모든 가치의 전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거머리를 연구하는 학자가 있다고 하자. 그 학자는 거머리 전체를 연구하는데 힘이 들어, 거머리 뇌만 연구한다. 거머리 학자는 작은 부분의 진리를 위해 나머지 삶 모두를 내버린다. 얼마나 한심한가라고 니체는 말한다. ‘미래를 창조하는 나’에서는 먼저 원문이 나오고, 이에 대한 설명이 부록처럼 매번 따라 붙는다. 1만 2000원. 이성을 앞세운 근대 권력의 폭력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한 푸코의 철학을 소설로 풀어낸 것은 경이롭다. 푸코 역시 서양 철학의 본류인 이성과 계몽의 의미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소설은 억압의 상징인 ‘언더그라운드’와 원형감옥인 ‘파놉티콘’ 독방을 무대로 한다. 자율학습시간에 교과서에 남자가 옷을 벗는 낙서를 하던 광식은 동성애자로 낙인 찍혀 정상인으로 훈련받기 위해 학교를 옮긴다. 광식이 옮겨간 곳은 언더그라운드. 그곳에서 지명수배자 ‘푸코’의 이야기를 듣는다. 광식은 ‘푸코’가 미친 사람들을 연구하던 천재였던 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형은 시공간 이동을 통해 15세기, 고전주의 시대 등으로 돌아다니며 참지식인 ‘에피스테메(episteme)’를 경험한다. 광식은 ‘푸코’와 함께 언더그라운드를 탈출해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고 한다.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1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스USA’ 캐리 프리진, 누드사진 파문으로 왕관박탈 위기

    ‘미스USA’ 캐리 프리진, 누드사진 파문으로 왕관박탈 위기

    ‘동성결혼 반대’ 발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와의 열애설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2009 미스 USA 2위 캐리 프리진(21·미스 캘리포니아)이 이번에는 세미 누드 사진 유출 문제로 왕관을 박탈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6일(한국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 성인 블로그에서는 프리진이 10대 시절에 찍은 세미 누드 사진이 ‘독점’이라고 표기돼 공개됐고, 이로 인해 미스 USA 자격 박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블로그에는 프리진이 핑크색 하의만 걸치고 가슴을 두 팔로 가린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으며, 이 사진을 포함해 총 6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USA 협회는 사실상 누드 사진 촬영을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계약서를 작성해놓고 있다. 따라서 프리진은 이번에 공개된 세미 누드 사진으로 인해 왕관을 박탈 당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당사자인 프리진은 현지 매스컴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난 크리스천이자 모델이다. 모델은 수영복이나 란제리 등을 걸치고 사진을 찍는다”며 “난 완벽한 사람은 아니며 그럴 생각도 없다. 하지만 전통적인 결혼을 옹호하는 내게 이런 방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옹졸하고 불쾌한 행위”라며 반발했다. 프리진은 미스 USA 선발대회 당시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심사위원석에 동성애자인 페레즈 힐턴을 앞에 두고 한 발언이라 더 주목을 끌었다. 이후 미국 최고의 스포츠스타인 펠프스와 열애 상대로 알려져 또다시 화제선상에 오른 바 있다.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 보도 화면 캡쳐>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탑건’의 그녀 ‘동성애자’ 공식 인정

    영화 ‘탑건’의 그녀 ‘동성애자’ 공식 인정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역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남긴 여배우 켈리 멕길리스(Kelly McGillis)가 동성애자임을 공식 인정했다. 켈리 멕길리스는 탑건 이외에도 조디 포스터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피고인’에서 여자 연방 지방 검사로 열연했고, ‘위트니스’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사랑에 빠지는 아미쉬 마을의 아름다운 미망인 역할로 유명하다. 켈리 멕길리스의 커밍아웃은 레즈비언 전문사이트인 ‘shewired.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켈리 멕길리스는 인터뷰에서 “이번 커밍아웃은 나 자신의 진실찾기의 일부이며 그동안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고 밝혔다. 켈리 멕길리스는 1979년에 결혼해 1981년에 이혼하였으며, 1989년 두번째 결혼으로 현재 19세, 16세의 두딸을 두었으나 2002년 이혼 하였다. 현재는 독신이나 “만약 새로운 배우자를 찾는다면 당연히 여성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녀는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12살 때 부터 였다.” 며 “내 삶에 나쁜 일이 있을 때마다 신이 나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켈리 멕길리스는 1982년 그녀의 나이 26세 때 탈주한 강간범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고, 이 경험은 영화 ’피고인’에서 집단성폭행 피해자인 조디 포스터를 이해하는 연방 지방 검사 역할로 승화되기도 했다. 그녀는 나이 51살에 커밍아웃 한 것에 대해 “인생은 내가 누군가를 알아가는 가혹한 여정과 같았다. 나는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고 덧붙였다. 사진=탑건 포스터와 켈리 멕길리스의 최근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리에 대못 34개…호주 ‘못총’ 살인사건 충격

    두개골부터 목에 이르기까지 34개의 대못이 박힌 살인사건 피해자 엑스레이 사진이 호주 티비와 주요신문에 공개되면서 호주에 충격을 주고있다. 24일 ABC, 채널 7,9,10등 공중파 뉴스와 주요신문에 일제히 공개된 이사진은 지난해 시체로 발견된 중국계 첸 리우(Chen Liu 27)의 사진이다. 첸 리우의 사체 발견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범인검거에 실패한 뉴사우스웰즈(NSW)주 경찰이 끝내 공개수사를 결정, 목격자와 관련제보를 요구하면서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한 것. 첸 리우는 작년 11월 1일 시드니 부근인 조지(Georges)강에서 카누를 타던 두 소년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당시 사체는 카펫과 비닐에 말아 전깃줄로 묶여져 있는 상태였다. 당시 사체를 발견한 두소년는 “냄새가 났으며, 핏물이 흘러 내렸다.”고 증언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첸 리우는 2000년 당시 호주여성과 결혼하면서 중국에서 이민해 멜버른에 정착하였으나 이혼하고 2004년 시드니 남부인 록데일(Rockdale)로 이주했다. 사망 당시에는 동성애자로 동성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력계 소속 마크 뉴함(Mark Newham)형사는 “첸 리유는 시체로 발견되기 이미 2주전인 10월19일에 실종자 신고가 접수되어 있었다.”며 “못총(nail gun·작업용 못박는 공구)으로 34개의 못이 두개골부터 목주변으로 박혔으나 못총 이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사용된 못총은 코드없이 충전해 쓰는 강력 못총으로 길이 85mm의 대못을 발사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첸 리우의 실종 당시 같이 사라진 그의 2005년 푸른색 레이지 로버 스포츠 4WD가 사체 운반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주소지인 록데일과 사체가 발견된 코넬 포인트 주변을 중심으로 차량에 대한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 USA 준우승자 무슨 말 했길래…

    올해 미스 USA로 뽑힌 미스 노스캐롤라이나 크리스틴 달턴보다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에게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바로 프리진의 인터뷰 발언 때문.  지난 20일 밤(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9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수영복과 야회복 심사가 끝난 뒤 진행된 즉석 인터뷰에서 프리진은 유명인사 전문 블로거이면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페레즈 힐턴으로부터 “버몬트가 최근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 미국의 네 번째 주가 됐다.모든 주에서 이런 움직임을 좇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밝혀달라.”는 주문을 들었다.그녀는 “미국인들이 둘(이성간 결혼과 동성간 결혼)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난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객석에선 갈채와 야유가 엇갈렸다.야유가 계속되는데도 프리진은 “누군가 엇나가더라도 반대할 순 없겠지요.그러나 난 남녀간에 결혼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도록 길러졌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힐턴의 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스치는 것이 동영상에서도 보인다.나중에 대회가 끝난 뒤에 그는 “프리진은 그 답 때문에 왕관을 놓쳤다.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액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이어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그처럼 참가자가 야유를 받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스 캘리포니아 선발대회 조직위원장 키스 루이스는 프리진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내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프리진이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며 “동성간 결혼이란 주제는 이로 인해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훨씬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진은 21일 아침 ‘빌리 부시 쇼’에 출연,자매 중의 한 명이 동성애자 권리 운동가란 사실을 털어놨다고 액세스 할리우드는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3일부터 서울 등 4개 지역서 인권영화 무료상영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인권영화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영화가 13일부터 16일까지 ‘별별신선들!’이란 기치 아래 전국 4개 지역에서 무료 상영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인권영화프로젝트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외국인 노동자, 장애우, 청소년, 동성애자, 여성들이 처한 인권 상황을 되돌아 보고자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프로그램. 영화들은 인권의식을 고양시킨다. 이번 행사는 인권위 축소 논란이 일자, 인권영화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감독들 41명이 지난 달 30일 축소 반대 성명을 낸 일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앞으로도 인권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상영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영작은 ‘여섯 개의 시선’(2003), ‘다섯 개의 시선’(2005), ‘세 번째 시선’(2006), ‘별별이야기’(2005),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2007) 등 5편이다. 서울에서는 시네마 상상마당, 스폰지하우스 중앙, 필름포럼, 지역에서는 대전아트시네마, 광주극장, 부산 국도&가람예술관 등 6개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진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찾아 온다. 봄기운 물씬한 새달 9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 한 돌을 알리는 개막포를 터뜨린다. 8일간 계속될 영화제에서는 23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회 영화제에서 30개국 141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외형상 규모는 다소 줄었다. 대신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 생각으로 내실을 기했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좀 더 ‘현실 밀착적’이다. 다시 말해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물결’ 섹션. 전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프랑스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 등 14개국 25편이 준비됐다. ‘여성노동과 가난’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속 여성노동과 가난의 문제를 짚어 본다. 홈에버 여성노조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한 김미례 감독의 ‘외박’ 등 3개국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8개국 13편을 소개하는 ‘천 개의 나이듦’ 섹션은 고령여성의 성과 사랑, 기술·정보로부터의 소외 등을 살펴 본다. 이밖에도 10대 여성 감독의 시선을 따라 가는 ‘걸즈 온 필름’, 국내외 동성애자 가족문제·트랜스젠더의 삶 등을 고민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4개국 18편이 본선에 올라 메리케이 최우수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 경선’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 4쌍이 연출한 작품 7편이 특별상영된다. 또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에는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가 선정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가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11∼12일에는 관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열린 광장 열린 무대’가 마련되고,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지구화시대 빈곤과 여성노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다. www.wffis.or.kr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동성애자·성전환자 모집, 日원정 성매매 5억 갈취

    한국인 동성애자와 성전환자 수십명을 일본으로 보내 현지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성매매 알선업자 박모(41)씨를 구속하고 수금책 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의 소개로 일본에서 성매매를 해온 이모(27)씨 등 1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성전환자와 동성애자 30여명을 일본 성매매 업소에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알선수수료, 보호비 등 명목으로 5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소개를 받은 남성들은 요코하마 성매매 거리에서 한 차례 1만 5000~2만엔(약 23만~31만원)의 화대를 받고 일본인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동성결혼 논란 끝내나

    동성결혼을 처음 인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래된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통과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 8호’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소송 심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공개 청문회에서 재판부는 ‘주민발의안 8호’가 동성애자들이 결혼할 권리를 파괴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법안 통과 전에 탄생한 동성 부부는 합법적으로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대법원은 90일 이내에 판결을 확정해야 한다.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11월 이를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이 주민 52%의 지지로 통과되면서 합법 여부가 뒤집혔다. 이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선 미 전역에서 몰려든 동성 커플 1만 8000명이 결혼했다. 유럽에선 대부분의 국가가 동성 결혼을 허가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주와 코네티컷주에서만 합법화돼 있다. 이날 4명으로 이뤄진 재판부에서 지난해 동성결혼에 찬성표를 던졌던 판사 두 명은 “주민발의안의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두 명은 동성결혼 지지자들로, 헌법 개정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밍 친 판사는 ‘결혼’이란 용어 대신 ‘시민 결합’(civil uni on)을 사용하라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레즈비언 인권센터(NCLR)의 변호사 섀넌 민터는 “주민발의안이 앗아간 것은 단순히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니다. 중요한 건 평등이며 다수결로 소수의 인권을 박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법원 밖에서는 동성커플 등 법안 반대론자와 찬성론자 수천명이 함께 얽혀 시위를 벌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슬럼독… ’ 81회 아카데미상 8관왕

    인도 빈민가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8개 부문을 휩쓸며 2009년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 대니 보일)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작곡상, 주제가상을 받으며 8관왕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비롯해 올해 아카데미상은 전반적으로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 상을 차지하면서 큰 이변 없이 치러졌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밀크’의 주연 배우 숀 펜에게로 돌아갔다. 숀 펜은 ‘밀크’에서 1970년대 동성애자 인권운동가인 하비 밀크 역을 열연해, 2004년 ‘미스틱 리버’에 이어 생애 2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케이트 윈즐릿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5전 6기 끝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이전에도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1996), ‘타이타닉’(1998) 등으로 여우주·조연상 후보에 5차례나 올랐으나 번번이 수상에는 실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다크 나이트’의 고(故) 히스 레저도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1976년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을 탄 피터 핀치 이후 사상 2번째로 사망한 뒤 수상한 것. 히스 레저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나, 지난해 1월22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여우조연상은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받았다. 일본 영화계도 들떴다. 자국 영화 ‘굿’바이’가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시아 영화로는 두번째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12분짜리 애니메이션 ‘작은 사각의 집’(구니오 가토)이 단편애니메이션상까지 수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시각효과상과 미술상, 분장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또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올랐던 앤절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각본상 ‘밀크’ ▲각색상 ‘슬럼독 밀리어네어’ ▲의상상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음향편집상 ‘다크 나이트’ ▲장편애니메이션상 ‘월·E’ ▲단편영화상 ‘토이랜드’ ▲장편다큐멘터리상 ‘맨 온 와이어’ ▲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 ▲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에드 캐트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베이징 한복판서 ‘동성커플 웨딩촬영’ 논란

    중국의 동성 커플들이 베이징 한복판에서 단체로 웨딩화보를 촬영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인근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첸먼(前門)에서는 곱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커플들의 웨딩촬영이 있었다. 그러나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것이 동성 커플들의 웨딩촬영이었다는 사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사진촬영에 임한 이들은 행인들의 웅성거림과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장미를 선물하거나 가벼운 키스를 나누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합동 웨딩 촬영에 동참한 한 커플은 “공개적인 커밍아웃과 행사 참여를 통해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찬반의 댓글을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비치고 있다. 포털사이트 163.com의 일부 네티즌들은 “동성애는 반인류적 행위다. 이런 공개적인 행동은 삼가야 한다.”(58.38.*.*), “받아들일수가 없다. 이들은 사회를 문란하게 할 뿐”(60.195.*.*), “하늘은 인간을 만들 때 성을 구분지은 것은 이성애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들은 분명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58.59.*.*) 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반해 “서로 사랑하는데 무슨 죄가 있나. 이들을 지지한다.”(60.211.*.*), “사회가 이들을 지지하고 인정해야 한다.”(222.212.*.*), “동성애는 더이상 희귀한 현상이 아니다.”(117.10.*.*) 등의 댓글을 통해 동성애자들의 웨딩 촬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동성애자들의 공개 웨딩촬영에 관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9000여개 가까이 이어지면서 찬반공방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진모 “내가 동성애자? 심각하게 생각안해”

    주진모 “내가 동성애자? 심각하게 생각안해”

    배우 주진모가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항간에 떠도는 동성애자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박중훈 쇼’에 출연한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박중훈이 주진모에게 ‘데뷔 초반 동성애자란 소문이 있었다’고 말하자 주진모는 이에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인터넷에서는 조인성과의 농도 짙은 동성애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 을 보고 ‘이젠 드러내놓고 영화를 찍는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배우였던 조인성도 그런 오해를 많이 받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주진모는 데뷔 초 어머니가 한번 “여자친구 있니? 왜 주위에서 그런 말들을 하냐”고 심각하게 물어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 속 조인성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어 조인성과 함께 코냑 2잔을 원샷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술을 마셨더니 조인성이 여자로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진모를 캐스팅하면 영화가 안된다’ 등의 편견 때문에 고민했던 시간과 ‘쌍화점’ 시사회후 장동건이 자신을 피했던(?) 사건을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4년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후 5년 만에 ‘박중훈 쇼’를 통해 공중파 토크쇼 나들이에 나선 주진모의 솔직한 모습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영화 ‘쌍화점’에 그런 에피소드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자주 토크쇼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우화 인사 파문 휩싸인 교황

    극우화 인사 파문 휩싸인 교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한 영국인 주교를 복권시킨 데 이어 2005년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신의 처벌’이라고 주장한 오스트리아 성직자를 부주교로 승급시키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24일 로마 교황청이 20년 전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에 올랐다는 이유로 파면됐던 4명을 복권시키면서 시작됐다. 복권된 주교 가운데 영국인 리처드 월리엄슨은 지난달 21일 스웨덴 TV와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집단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유대인은 600만명이 아닌 20만~30만명에 불과하며 가스실에서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교황의 고국인 독일에서도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윌리엄슨 주교의 복권에 따른 후폭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도 교황청이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황이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인을 반대한다는 점을 명쾌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는 완전히 복권되기 전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교황청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그의 복권을 승인하기 전 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인물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신의 처벌”이라고 주장한 오스트리아 성직자 게르하르트 마리아 바그너도 오스트리아 린츠의 부주교로 승급됐다. 바그너는 카트리나로 동성애자가 많은 미 뉴올리언스 주의 피해가 컸던 것을 염두에 두고 “동성애자에 대한 신의 처벌”이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고 “해리 포터가 악마주의를 전파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오스트리아의 한 성직자의 말을 인용, “교황으로 인해 가톨릭 교회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신자가 최근 몇 년 동안 급감했다.”고 비난했다. 교황은 지난 4년 재임기간 ‘극우 어록’으로 공식 사과를 반복해 왔다. 이슬람 교도와 인디언에 대한 비하와 동성애자 혐오 발언으로 진보·인권단체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이슬란드에 세계 첫 동성애 女총리

    심각한 금융위기로 연립정부가 와해되면서 위기에 빠진 아이슬란드에 세계 첫 동성애자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집권 자유당의 게이르 하르데 총리가 물러난 뒤 권력을 이어받은 사민연맹당, 좌파 녹색운동 등 새 연정은 요한나 시구르다르도티르(66) 사회 장관을 총리에 임명키로 합의했다고 AP가 29일 보도했다. 시구르다르도티르가 총리가 될 경우 아이슬란드 첫 여성 총리가 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는 동료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물론 지난해 11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3%의 지지를 받으면서 가장 인기는 있는 정치인으로 기록되는 등 여론의 평가도 좋다. 아이슬란드의 한 정치 전문가는 “이는 신뢰의 문제로 사람들은 그가 실제로 사람들을 위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좌파 성향과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사민연맹의 지지율이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녹색운동에 미치지 못해 오는 5월로 예상되고 있는 총선 때까지만 과도 정부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60·70년대 로프트라이디르 항공(현 아이슬란드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던 그는 당시 사내 노조를 조직하는 등 일찌감치 정치력을 발휘했으며 78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87~94년에 사회장관을 지냈으며 2007년에 다시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94년에는 당 대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다음해 당을 떠나 창당, 총선에서 4석을 얻기도 했으나 몇년 뒤 다시 복당했다. 현재 언론인인 요니나 레오스도티르와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