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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는 선천적…DNA부터 다르다” 美연구팀 주장

    “게이는 선천적…DNA부터 다르다” 美연구팀 주장

    게이 등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이 아니라 DNA에 따른 천성적인 결과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일명 ‘게이 유전자’라 부르는 DNA가 있으며, 이 DNA가 동성애자 여부를 좌지우지 한다고 주장했다. 즉, 동성애는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 연구팀은 지난 몇 년 간 게이 페스티발에 참석한 게이 커플 400쌍의 DNA 샘플을 분석한 결과, 동성애와 관련한 공통적인 DNA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DNA들이 기존 연구에서 자세히 다뤄진 바가 없는 만큼, 개인의 성 정체성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1993년 ‘게이 유전자’가 최초로 거론된 연구를 뒷받침 하고 있다. 당시 ‘게이 유전자’의 최초 발견은 학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논란이 되었는데, 유전자와 동성애와의 관계를 명료하게 밝히지는 못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마이클 베일리 박사는 “성적 성향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유전자들이 동성애자가 되는 것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부모들은 태아 또는 갓 태어난 갓난아기가 선천적인 게이 유전자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임신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애자가 되는 ‘경로’ 또는 ‘원인’에 대해서 학계의 논란은 여전히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태어나기 전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엄마의 다양한 습관들이 태아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동성애자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치는 지금] 반동성애법 논란 속 첫 동성애자 금메달리스트

    ‘반동성애법’ 제정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이번 대회의 첫 동성애자 금메달리스트는 이레인 뷔스트(28·네덜란드)였다. 뷔스트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결선에서 4분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뷔스트는 2006년 토리노 대회 3000m, 2010년 밴쿠버 대회 1500m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스피드스케이팅 여제’의 자존심을 지켜 냈다. 동시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곱명의 동성애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도 누렸다. 동성애자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는 뷔스트는 메달을 딴 뒤 동성애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뷔스트의 성적 취향보다 난소암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를 지킨 것에 무게를 뒀다. 뷔스트는 이번 대회 1000m와 1500m에서도 메달을 겨냥한다. 이날 해안클러스터의 올림픽파크 내 평창하우스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정확히 4년 앞두고 마련한 ‘평창의 날’ 행사가 열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말춤’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 노래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자 김진선 조직위원장과 함께 행사를 지켜보던 바흐 위원장이 말춤을 따라하기 시작한 것이다. 곧바로 곁에 있던 IOC의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 대회 조정위원장도 어울려 춤을 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연아 염문설’ 조니 위어, 패션은 금메달감

    ‘김연아 염문설’ 조니 위어, 패션은 금메달감

    한때 김연아와의 염문설이 나돌았던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조니 위어(29)가 경기장 밖 ‘금메달’을 딸 기세다. 현재 미 NBC방송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서고 있는 위어는 입심이 아니라 특유의 패션스타일로 연일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방송에 등장하는 위어의 패션은 마치 모델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다. 특히 네티즌들이 가장 주목한 그만의 패션은 바로 금목걸이. 영예의 금메달보다 더 큰 이 목걸이는 위어의 여성스러운 외모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실 위어는 해설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소치올림픽 참가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위어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으로 성소수자 단체들은 러시아가 동성애를 금지하는 것에 반발해 이번 대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위어는 동성애자 이면서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비난의 중심에 섰으며 이에대해 그는 “올림픽은 정치적인 이벤트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위어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지난 2011년 마지막날 커밍아웃하고 남자친구 빅터 보로노브와 결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성인권 단체 ‘페멘’ 소치 동계올림픽 반대 나체 시위

    과격 나체시위로 유명한 여성 인권단체 ‘페멘’(FEMEN)이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겨냥해서도 예외없이 이벤트를 벌였다. 페멘 회원 3명은 7일(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 상의를 벗은 채 나타나 “수용소에서 하는 경기”, “동성애자를 위한 금메달”, “빌어먹을 푸틴” 등 문구를 몸에 그린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동안 반동성애법의 통과를 주장하면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러시아에서 올림픽이 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페멘 시위대는 대사관을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평소보다 과격한 행동을 하다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지가 동성애를 상징? 반동성애법 반대 패러디 영상 논란

    루지가 동성애를 상징? 반동성애법 반대 패러디 영상 논란

    8일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의 한 인권 단체가 러시아 정부의 반동성애법을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을 올려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은 ‘루지(썰매에 누운 뒤 트랙을 활주해 결승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겨루는 올림픽 종목)’ 선수로 보이는 두 명의 남성이 썰매에 앉아 출발하려는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두 선수가 앞 뒤로 붙어 앉아 다정한 포즈로 동성애를 묘사하는 듯한 야릇한 장면으로 편집돼 있다. 배경음악으로는 휴먼 리그의 ‘Don‘t you want me(나를 원하지 않아?)’가 흘러나온다. 이어 영상은 “경기는 항상 약간은 동성애스러운 면이 있다. 계속 그럴 수 있도록 함께 싸우자!”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끝이 난다. 이 동영상은 소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푸틴 정부가 제정한 반동성애법을 조롱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률을 채택했으며, 이를 어길시 벌금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반동성애법 채택 이후 러시아는 여러 나라와 인권단체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였다. 최근 전·현직 선수단, 예술계 인사들에 이어 세계 유명 작가 200여 명이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IOC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성소수자들의 차별문제를 언급하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반동성애법에 대한 반대 성명문을 발표하고, 동성애자 선수 3명을 소치 올림픽 대표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앞두고 소치테러 위협, 티켓 판매 부진에 이어 반동성애법에 대한 반발로 소치 올림픽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하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페멘, 소치 동계올림픽 반대 나체 시위 ‘깜짝’

    여성인권 단체 ‘페멘’ 소치 동계올림픽 반대 나체 시위 과격 나체시위로 유명한 여성 인권단체 ‘페멘’(FEMEN)이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겨냥해서도 예외없이 이벤트를 벌였다. 페멘 회원 3명은 7일(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 상의를 벗은 채 나타나 “수용소에서 하는 경기”, “동성애자를 위한 금메달”, “빌어먹을 푸틴” 등 문구를 몸에 그린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동안 반동성애법의 통과를 주장하면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러시아에서 올림픽이 열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페멘 시위대는 대사관을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평소보다 과격한 행동을 하다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무슬림 자매들’, 동생과 동성애자 찾아가 집단 폭행

    英 ‘무슬림 자매들’, 동생과 동성애자 찾아가 집단 폭행

    영국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길에서 한 여성을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영국 랭커셔(Lancashire)주 블랙번(blackburn) 거리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세 명의 여성이 한 여성을 둘러싸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여성의 얼굴과 팔을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다. 이들은 급기야 가방을 뺏고 여성을 차로 납치하려고 까지 한다. 이런 광경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다. 무리 중 한 사람이 “차에 태워, 차에 태워! 감히 무슬림인 내 동생을 건드리다니, 죽여버리겠어!” 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녹화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해자들은 모두 자매 사이로, 여동생 나즈마 디타(27)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된 후, 여동생의 파트너를 찾아가 이런 일을 벌였다. 피해 여성은 사라 해리슨(35)으로 나즈마와는 옷가게에서 함께 일하면서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다. 하지만 나즈마의 조카가 나즈마의 휴대폰에서 사라의 사진과 메시지들을 발견하면서 가족들은 나즈마를 동성애자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족들은 나즈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다른 남성과의 결혼날짜를 강제로 정해버렸다. 이에 나즈마는 가족들 몰래 사라의 집으로 이사를 하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잠적해 버렸다. 현지 경찰은 “이번 폭행사건으로 피해자는 등과 관자놀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눈 밑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일할 때 마음이 불안하고, 가해자들이 또 나타나 얼굴에 염산을 끼얹을 것 같다”며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법정에서 “이 모든 일들은 동생 나즈마를 위한 것” 이었다고 항변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가담 정도에 따라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서 6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리추얼(메이슨 커리 지음, 강주헌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의식’을 뜻하는 ‘리추얼’(Ritual)은 하루를 마치 종교적 의례처럼 여기는 엄숙한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책은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유용한 도구,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 행위로 위대한 창조자들의 태도를 추적했다. 지난 400년간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긴 소설가, 시인, 극작가, 건축가, 화가, 영화감독 등 161명의 지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보내며 어떻게 작업했는지를 분석했다. 매일 밤 사색과 함께 20쪽 이상의 원고를 썼던 조르주 상드, 햇빛이 있는 시간에만 글을 쓴다는 귄터 그라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의 산책을 즐겼던 차이콥스키, 새벽 4시에 일어나 대여섯 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고 오후에는 달리기나 수영을 하며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드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등. 사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통해 가장 평범한 보통의 시간이 가장 의미 있는 시간임을 깨닫게 된다. 452쪽. 1만 5000원. 어느 불교무신론자의 고백(스티븐 배철러 지음, 김옥진 옮김, 궁리 펴냄)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심오하고도 세속적인 접근으로 다양한 논쟁거리를 제공해 온 저자가 자신의 종교적 여정과 함께 붓다의 삶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1953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고 런던 근교에서 자란 저자는 19세에 대학 대신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티베트 망명 수도 다람살라에서 승려가 됐다. 집중적 선불교 수련을 위해 한국의 송광사 구산 스님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나 송광사에서 함께 지내던 비구니인 마르틴과 결혼하고 영국으로 돌아가 재가불자의 삶을 살게 된다. 드라마틱한 삶에서 경험한 일상적인 도전, 불교 교리 중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에 대한 고민, 역사적 붓다의 생각과 가르침을 찾으려는 노력 등 37년간에 걸친 불교전통 속으로 떠났던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408쪽. 1만 8000원. 과학의 순교자(이종호 지음, 사과나무 펴냄) 과학자들의 일상과 목숨은 그들의 연구와 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 박사인 저자는 과학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겼으면서도 불운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과학자 20명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열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린 베살리우스는 시체 해부의 금기를 깨뜨린 죄로 교황청의 성지순례 명령을 받고 떠났다가 풍토병으로 객사했다. 전기 연구의 선구자인 리히만은 자신이 개발한 장비로 번개의 전기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번개에 맞아 즉사했다. 화학의 선구자 셸레는 수은중독으로 사망했으며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모녀는 모두 방사능에 노출돼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컴퓨터의 아버지 튜링은 동성애자로 밝혀져 화학적 거세를 받은 끝에 자살했고, 나일론을 개발한 캐러더스는 상사와의 불화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구했고, 목숨을 담보로 한 실험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던 과학자들의 순교자 정신 앞에 숙연해진다. 432쪽. 1만 6000원. 나는 루소를 읽는다(김의기 지음, 다른세상 펴냄) 약 25년간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시장주의자로 살아온 저자가 40년 가까이 심취해 온 정치철학자 장자크 루소의 사상과 철학을 현 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야기하는 갖가지 문제들을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추구한 루소의 사상과 철학에서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절박한 시대의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창한 정치와 법, 일률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각자의 특성에 맞는 교육, 부자도 가난뱅이도 없는 경제 등 다방면으로 나뉜 루소의 사상을 집대성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우리 시대가 얻어야 할 가르침과 교훈을 제시했다. 368 쪽. 1만 9000원.
  • 20대女, 중학시절 성추행교사 인터넷 실명 공개 파문

    20대女, 중학시절 성추행교사 인터넷 실명 공개 파문

    미국의 20대 여성이 16년 전 자신을 성추행했던 교사를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실명과 함께 공개 고발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재직 중인 고교 교감직에서 물러났다. 2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제이미 카리요(28)라는 여성은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알함브라에 있는 알함브라 고교의 안드레아 카르도사 교감과의 전화 통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전화에서 카리요는 “12세 때 당신이 나를 성추행했다. 왜 나에게 그런 짓을 했느냐. 나쁜 짓이라는 것 몰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카르도사는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카리요는 전화를 끊고 나서 카르도사의 실명과 현재 직장, 직위까지 공개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미국 전역의 언론에 소개됐다. 카리요는 이후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학생일 때 당시 교사였던 카르도사가 성추행을 시작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그는 카르도사가 “네 친구들과 네 가족에게 네가 동성애자이며 나와는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까발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카리요는 카르도사에 대한 형사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 파문이 커지자 카르도사는 지난 20일 학교에 사표를 냈다. 알함브라 교육청 관계자는 “카르도사가 교감으로 부임할 때 뛰어난 교직자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고 정부 기관의 신원 조회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과거 비행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즉각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카리요의 변호사 데이비드 링은 “아동 성추행은 기본적으로 공소시효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래도 판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즈비언 난민, 공개구혼에 추방 위기

    여성 동성애자(레즈비언)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처음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우간다 여성이 항소심에서 지는 바람에 출국당할 위기에 놓였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 성기문)는 우간다 여성 A(28)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낸 난민 불인정 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2월 한국에 입국해 그해 4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난민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A씨는 자신이 동성애자이고 우간다 정부가 법률로 동성애자를 탄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자신 때문에 화재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의 공포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A씨를 난민으로 인정했다. 이는 레즈비언이라는 성 정체성을 사유로 난민 인정을 받은 첫 사례였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A씨에게 불리한 증거가 나왔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A씨가 과거 독신자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 구혼했고, 실제 여러 남성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기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이성애자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A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 A씨가 우간다에 돌아갈 경우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박해를 받을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나이지리아서 동성결혼하면 최대 징역 14년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동성결혼 금지법에 서명하며 이 나라에서 동성끼리의 결혼이 공식적으로 금지됐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등 국제사회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 외신들은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동성결혼에 대해 최대 징역 14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13일 조너선 대통령이 사인한 법안의 사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게이 클럽, 동성애자 모임 등도 범죄로 규정했으며,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위를 하는 사람, 동성결혼식을 지켜보거나 도운 사람,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에 가담한 사람도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 법은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의 집회, 교제,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무부 장관도 조너선 대통령의 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모든 사랑은 평등해요” 마일리 사이러스 게이 지지 티셔츠 입고 ‘찰칵’

    “모든 사랑은 평등해요” 마일리 사이러스 게이 지지 티셔츠 입고 ‘찰칵’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는 오래전부터 공개적인 동성애자와 트렌스젠더 지지자다.   그가 7일 트위터에 게이를 옹호하는 의미를 담은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사이러스가 입은 티셔츠엔 세 남녀 그림과 함께 ‘나도 세금 내, 내 권리를 원해’란 문구가 프린트되어 있다. 마크바이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 제품이다.   사이러스는 과거에도 손가락 문신을 통해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자 및 트랜스젠더(LGBT) 커뮤니티를 지지해왔다. 트위터에 ‘모든 사랑은 동등해’란 캡션을 붙인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ABC방송 유명 여성앵커 “동성애자 고백” 화제

    美 ABC방송 유명 여성앵커 “동성애자 고백” 화제

    미국 ABC 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인 ‘굿모닝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를 진행하는 유명 여성 앵커인 로빈 로버츠(53)가 29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버츠는 한때 지난 2008년 발병한 유방암으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골수 이식술을 받는 등 치료를 위해 방송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방송에 다시 복귀한 그녀는 자신의 수술 1주기를 맞아 그동안 간호를 위해 헌신해준 여자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으로 이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언론들은 동료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로버츠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었으나 그녀가 이를 직접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버츠는 그녀의 상대에 관해 이름만 공개했으나 언론들은 그녀의 여자 친구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마사지 치료사로 둘은 이미 10년 넘게 사귀어왔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ABC 방송의 로버츠를 동성 결혼에 관한 자신의 지지 입장을 밝히는 역사적인 인터뷰 앵커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로버츠는 이날 자신의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기쁨의 표시로 애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녀는 “벌써 1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새해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과 같은 희망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미국 CNN 방송의 간판 남성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한 로빈 로버츠 (CNN 방송 캡처) 다니엘 김 해외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망 59년 만에 사면된 ‘컴퓨터 창시자’

    사망 59년 만에 사면된 ‘컴퓨터 창시자’

    1952년 영국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독사과를 먹고 자살한 ‘컴퓨터 시조(始祖)’ 앨런 튜링(1912~1954)이 사망한 지 59년 만에 영국 여왕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에 대한 사면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등 수만 명의 청원에 따라 영국 정부가 왕실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튜링의 명예 회복으로 이어지게 됐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은 24일 튜링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특별사면권에 따라 공식 사면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학자이자 암호학자인 튜링은 2차 대전 중 독일군의 암호체계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42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로 평가받는다. 그는 1936년 ‘보편적 기계’ 개념을 창안했고 정보저장용 컴퓨터의 최초 모델을 개발해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러나 동성애자였던 그는 당시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했던 영국에서 1952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과 화학적 거세 중 하나를 택해야만 했다. 연구를 계속하고자 했던 그는 호르몬 주사를 통한 거세를 택했지만 결국 강제적 치료를 견디지 못하고 2년 후 자신의 연구실에서 청산가리를 묻힌 사과를 베어 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영국에서 동성애 금지법이 폐지된 것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지난 1967년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서 반려당해… “소송 내겠다”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서 반려당해… “소송 내겠다”

    지난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린 영화감독 김조광수(48)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씨의 혼인신고서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이들 커플이 전날 서대문구청으로부터 혼인신고서 불수리처분서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조광수 커플은 지난 11일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서대문구청은 혼인이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제36조 1항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정하고, 지난 13일 등기우편을 통해 김조광수 커플의 혼인신고서가 도착하자 곧바로 불수리 통지서를 발송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성 간의 혼인은 민법에서 일컫는 부부로서의 합의로 볼 수 없어 무효”라며 “부부의 사전적 의미를 해석할 때 민법상의 혼인은 남녀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을 전제로 이성간의 결혼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김조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 어디에도 동성의 결혼을 금하는 조항이 없다. 그럼에도 신고를 처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이라며 “변호인단과 상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CEO 팀 쿡 “동성애자 차별 금지 법제화해야”

    애플 CEO 팀 쿡 “동성애자 차별 금지 법제화해야”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성적 소수자의 권리 등 민감한 이슈에 관해 이례적 언급을 했다고 미국 타임지(誌)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은 올해 ‘아웃매거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적 소수자(LGBT)로 선정되는 등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이 직접 성적 취향에 대해 발언한 적은 없다. 팀 쿡은 앨라배마주에 있는 전통의 공립대이자 모교인 오번대로부터 지난 10일(현지시간) 공로상을 받은 뒤 십자가를 불태우는 걸 목격했던 어릴 적 일화를 꺼내며 소감을 밝혔다. 팀 쿡은 “내 인생을 영원히 바꾼 사건이었고 이후로도 여러 종류의 차별을 경험하고 목격했다”면서 “모든 차별은 다수에 속하지 않는 이들의 두려움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쿡은 “이제는 인간 존엄의 근본적 원칙에 대해 법률에 명문화할 때”라면서 동성애자 권리에 대해 언급했다. 팀 쿡은 언론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꺼리는 것으로 유명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번과 같은 언급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팀 쿡은 지난달 초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직장에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고용차별금지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 행사는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렸으며 팀 쿡의 발언은 오번대 측이 그의 연설 장면을 찍은 13분짜리 영상을 14일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이민법 개혁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필요하다는 이유가 아니라 정당하다는 이유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성 혼인신고’ 김조광수 “여자친구 사귄 적 있다” 충격 고백

    ‘동성 혼인신고’ 김조광수 “여자친구 사귄 적 있다” 충격 고백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이 혼인신고 의사를 알린 가운데 김조광수 감독이 과거 여자친구를 사귀었던 경험을 털어놓은 방송이 새삼 화제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해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청춘멘토로 출연, ‘난 달라! 그래서 행복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동성애자임을 조금 부정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여자친구에게 내가 왜 좋으냐고 물으니 ‘친절하고 나를 지켜줘서 정말 좋다’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연인들 사이에 흔히 진행되는 깊은 관계까지 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조광수 감독은 “지켜준 것이 아니라 그냥 끌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3년 정도 만났는데 1년 정도 지나니 여자친구가 나한테 ‘너무 지켜주는거 아니냐’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9월 김승환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인 서대문구청은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혼인신고…종교·시민단체 극렬반발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혼인신고…종교·시민단체 극렬반발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 영화감독 김조광수(48)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씨가 혼인신고를 한다. 하지만 구청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어서 혼인신고 수리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측은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와 함께 10일 오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혼인신고서 제출 계획을 밝히고 이를 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측은 이르면 이날 중 서대문구청에 등기우편으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는 ”지난 9월 공개리에 한 결혼을 국가로부터 보장받고자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정식 제출한다”며 “대한민국 성인인 우리의 결혼을 국가가 받아들이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는 ”국가가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혼인신고를 거부한다면 이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라며 “헌법과 민법에 동성애자 결혼 금지조항이 없는 만큼 합법이 아니라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성소수자들이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환씨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부여서 전세자금 대출 등 누리지 못하는 권리가 많다”며 “이성애자 부부 중심의 법 아래 다양한 소수자 커플이 권리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대문구청은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측의 혼인신고서를 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등기우편으로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헌법 36조 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청 측 방침에 대해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측은 “말도 안된다”며 “혼인은 신고지 허가제가 아니다. 이를 거부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측은 구청이 신고를 수리하지 않으면 변호인단과 함께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석태 변호사는 “만약 신고가 수리되지 않으면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을 낼 것”이라며 “재판과정에 따라 헌법소원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72개 종교·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김조광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의 기자회견장 앞에서 동성결혼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헌법에 위배되고 가정과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동성결혼 합법화 시도를 반대한다”며 “동성결혼 합법화는 헌법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6일과 9일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성북구청 앞에서 성북구 주민인권선언문 반대 집회를 연다. 대책위는 선언문에 포함된 ‘성소수자가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성북구는 인권의 날을 맞아 이날 선언문을 정식 선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조광수 “혼인신고 수리 안되면 소송” 서대문구청 “수리 불가”

    김조광수 “혼인신고 수리 안되면 소송” 서대문구청 “수리 불가”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 영화감독 김조광수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씨가 혼인신고를 한다. 하지만 구청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어서 혼인신고 수리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와 함께 10일 오전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혼인신고서 제출 계획을 밝히고 이를 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대문구청에 등기우편으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9월 공개리에 한 결혼을 국가로부터 보장받고자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정식 제출한다”며 “대한민국 성인인 우리의 결혼을 국가가 받아들이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국가가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혼인신고를 거부한다면 이는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라며 “헌법과 민법에 동성애자 결혼 금지조항이 없는만큼 합법이 아니라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성소수자들이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환씨는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부여서 전세자금 대출 등 누리지 못하는 권리가 많다”며 “이성애자 부부 중심의 법 아래 다양한 소수자 커플이 권리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대문구청은 김조 감독 커플의 혼인신고서를 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등기우편으로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헌법 36조 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청 측 방침에 대해 김조광수 감독 측은 “말도 안된다”며 “혼인은 신고지 허가제가 아니다”라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구청이 신고를 수리하지 않으면 변호인단과 함께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석태 변호사는 “만약 신고가 수리되지 않으면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을 낼 것”이라며 “재판과정에 따라 헌법소원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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