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성애자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스타K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할아버지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송혜교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6
  • 태국 남성 3명 세계 최초 하나의 커플로 결혼하다

    태국 남성 3명 세계 최초 하나의 커플로 결혼하다

    남자 3명이 결혼해 하나의 커플이 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태국에서 3명의 남자가 동성결혼해 커플이 되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사건(?)이 벌어졌다.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태국 중부 도시 우타이타니에서 믿기힘든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는 없고 신랑만 있는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각각 조크(29), 아트(26), 벨(21). 모두 동성애자인 이들은 딱히 어울리는 단어도 붙이기도 힘든 '3각 결혼'을 하며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했다. 세계에서 동성결혼은 이제 별다른 뉴스도 되지 못할 만큼 자주 일어나지만 동성의 3각 결혼 사례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이같은 사실은 그들의 결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으며 예상대로 놀랍다는 반응과 더불어 비난도 커졌다. 벨은 "아마 일부 사람들은 우리 결정에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해 줄 것이라 믿는다" 며 결혼을 자축했다. 이어 "우리의 사랑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이라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들의 결혼은 법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그나마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 태국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에 관대한 것이 혜택이라면 혜택인 셈. 조크는 "지금 태국에서는 우리같은 LGBT가 신문과 방송에 자주나와 대중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있다" 면서 "세상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3각 결혼이지만 언제가 대중들도 우리를 받아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존엄” 美 ‘성소수자 특사’ 첫 임명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존엄” 美 ‘성소수자 특사’ 첫 임명

    미국 정부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성소수자를 언급하며 이들의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뒤 나온 조치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외국에서 게이 등 성소수자의 인권 보호 임무를 수행할 특사에 랜디 베리 전 네덜란드 총영사를 임명했다. 미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 특사를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특사는 전 세계에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이나 폭력을 막는 임무를 수행한다. 케리 장관은 성명에서 “많은 정부가 성소수자의 자유를 막는 법안을 발의하고 75개국 이상이 여전히 동성애를 범죄시하고 있다”면서 “성적 취향이나 정체성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의 동등함과 존엄성을 주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25일 중국 동성애 활동가 저우단(周丹) 변호사를 초청해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중국 아이들의 인권을 다룬 2007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수상작 ‘잉저우의 아이들’ 상영회를 개최한다.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입대 금지 정책 철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 22일 아프가니스탄 칸다바르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현행 군 복무 규정상 금지된 성전환자 입대 문제에 대해 “우리가 필요한 일을 성전환자들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열려 있는 입장”이라며 “군 복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제외한 어떤 것도 성전환자들을 배제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점에서부터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미군 내에는 약 1만 5500명의 성전환자가 이를 숨긴 채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사람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ADT) 정책을 2011년 폐기했으나 성전환자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백악관도 정책 재검토에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학생 63.3% “인종 다양성은 삶을 풍요롭게 해”

     대학생들은 저출산시대의 노동력으로 부상하는 외국인근로자 등 ‘인종 다양성’에 대해 긍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으로 지내고 싶지 않은 기피대상으로는 성범죄 전과자, 약물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등을 많이 꼽았다.  25일 2.1지속가능연구소(이사장 이계안)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가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 남녀 재학생 236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종 다양성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의견이 63.3%로 ‘인종 다양성이 국가적 단합을 해친다’(11.7%)는 의견보다 5.4배나 됐다. 19.8%는 중립적이다.  ‘이웃으로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복수 응답)에서는 성범죄 전과자가 84.7%(남 81.3%, 여 87.7%)로 1위였고, 약물중독자 64.9%, 알코올 중독자 5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중독자에 대해서는 남학생(54.9%)보다 여학생(63.4%)의 거부감이 8.5% 포인트 더 높았고,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여학생(3.2%)보다 남학생(9.8%)의 거부감이 3배 가까이 높았다. AIDS 환자 28.4%,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25.2%, 동성애자 6.3%가 이어졌고 다른 인종의 사람은 1.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대한민국 시민권을 갖는 조건에서도 태생(25.5%), 조상(17.7%) 등 혈통적 요인보다는 준법(89.5%), 문화적응(75.5%)과 같은 사회통합적 요인을 중시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다인종다문화시대의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지만, 변화추세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수용성을 보여 준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사회는 다문화가정의 급증과 함께 ‘외국인 200만명 시대’가 임박했으며, 여러 인종의 외국인근로자가 제조업은 물론이고, 농축산업, 어업, 서비스업까지 광범하게 진출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에이즈, 아픔보다 더 아픈 편견

    에이즈, 아픔보다 더 아픈 편견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는 곧 ‘동성애’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죽음과 죄악이라는 단어가 공식처럼 뒤따르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에이즈는 거부감과 터부를 상징하는 낙인이라는 의미 말고도 21세기에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의학 ‘미신’이 횡행하는 걸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다. 사실 의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에이즈는 간염이나 고혈압과 다를 게 없다. 모두 질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구나 항바이러스 치료만 잘 받으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에이즈는 HIV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신체 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돼 생기는 질환을 가리킨다. HIV 감염은 성(性) 정체성에 관계없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혈액, 모유 수유 등을 통해 일어난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한 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명확한 범주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 평생 동안 금욕하기, 둘째, 이성애든 동성애든 평생 동안 상호 유일한 성적 배우자와의 성행위, 셋째, 성기를 사용하지 않는 성행위, 넷째, 콘돔이나 페미돔을 사용하는 모든 성행위 등이다. 이성애나 동성애는 적어도 ‘안전한 성생활’과는 상관이 없다는 얘기다. HIV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81년 6월 미국 질병관리센터에서 치명적인 폐렴 환자 다섯명을 보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남성 동성애자들이었다. 초기 발표된 사례가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이다 보니 에이즈가 동성애로 인한 성병이라는 뿌리 깊은 선입견을 얻게 됐다. 하지만 사실 전 세계 에이즈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살고,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 환자다. 원인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명은 아프리카 원주민 사냥꾼들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사냥한 후 해체 작업을 하다 노출됐다는 것이다. 에이즈는 악수나 포옹, 키스 등으로는 감염될 수 없다. 물론 구강에 상처가 있다면 위험할 수 있다. 초기에는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성관계 때문에 전염된다는 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로 최초에는 수혈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수혈용 혈액에 대해 HIV 검사를 하고 병원에서 주삿바늘을 일회용으로만 쓰다 보니 혈액을 통한 감염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 보니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것이 다시 오해를 키운다. 에이즈 증상은 무증상부터 기회감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회감염이란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이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HIV 감염 초기에는 체중 감소, 발열, 전신 피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해 말기가 되면 면역 체계가 손상돼 정상인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감염과 악성 종양이 발생한다. 대체로 1단계는 급성 HIV 증후군, 2단계는 무증상기, 3단계는 증상기로 구분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아무 증상이 없는 무증상기가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8~10년이나 된다는 점이다. 물론 HIV 감염인들이 복용하는 에이즈 치료제가 아직 완치제는 아니며 HIV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다.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HIV 치료 시 일반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약을 동시에 사용하는 칵테일 요법을 쓴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동안 먹어야 하는 약으로 복용법을 95% 이상 정확히 지켜 복용하기만 한다면 HIV 감염인의 수명을 30년 이상 연장시켜 에이즈를 만성질환으로 변화시킨다. 예전에는 먹어야 하는 약도 많고 부작용도 심했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한 번, 한 알 투약이 가능한 복합제도 있다.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크다는 것은 보건당국도 고민스러워하는 점이다. 무엇보다 잘못된 상식이 질병 예방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WHO는 해마다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해 에이즈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문답으로 알아보는 에이즈 상식’은 특히 HIV와 에이즈가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HIV 감염인이란 HIV에 걸린 모든 사람을 말하며 이 중에서 질병 진행으로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거나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HIV 감염인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함께 먹어도 HIV에 걸리지 않는다. 음식에 들어간 HIV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HIV 감염인과 손을 잡거나 함께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HIV 감염인을 문 모기나 벌레 등을 통해서는 HIV에 걸리지 않는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도 아니다. 1회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0.1~1%에 불과하다. HIV 감염 여부는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감염을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 확진검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이를 시행한다. 정부에서는 에이즈에 대해 홍보 및 예방 교육을 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을 위해 익명인 검사를 활성화하고 있다. 감염인이 발생했을 경우 에이즈 관련 진료비 지원과 상담 사업 등도 하고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면 에이즈 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질환 그 자체보다도 ‘편견과 비난’이 아닐까 싶다. 2012년 기준 국내 HIV, AIDS 감염자는 모두 7788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Valentine’s Day] 中 동성애자 “차별 철폐” SNS 호소

    성적소수자를 뜻하는 ‘LGBT’(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는 중국에서 여전히 금기시되는 단어다. 1997년에 비로소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이 폐지되고 2011년부터 동성애를 정신병명에서 삭제했지만, 성적소수자들은 여전히 괄시와 냉대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중국에서 뜻깊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내 6000여명의 동성애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의 사랑은 선택이 아니다’라는 동성애 차별 철폐 광고 캠페인을 벌였다. 동성애단체는 시민단체로 등록되지 못하는 중국 현실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캠페인이라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성적소수자들이 올린 광고에는 “우리는 동성애자가 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저 태어난 그대로일 뿐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광고 캠페인을 주도한 데이비드 리(35)는 “대부분의 중국인은 여전히 게이를 비정상적 혹은 병적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도 자연스러운 인간이자 연인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기업 알리바바도 밸런타인데이에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동성애 커플 10쌍을 선발해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으로 여행을 보내 준 것이다. 이벤트엔 400쌍이 신청했고, 누리꾼들은 그들이 공개한 러브스토리와 데이트 영상을 보고 투표를 했다. 선발된 10쌍은 오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BBC중문망은 “미국에서의 결혼식이 동성혼을 금지하는 중국에서 법적 효력을 얻기 어렵지만 사회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 성적소수자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IS(이슬람국가), 말실수 이유로 소년에 60대 채찍질

    IS(이슬람국가), 말실수 이유로 소년에 60대 채찍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 어린 소년을 무려 60대나 채찍질하는 끔찍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최근 IS 관련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상은 이라크 안바르 광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군중 앞에 무릎꿇고 앉아있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 눈에도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울음을 터뜨리며 봐달라고 울부짖지만 IS 대원의 채찍에 자비란 없었다. IS 대원은 소년의 등을 인정사정없이 채찍으로 내리쳤으며 이는 무려 60번이나 계속됐다. 서구언론에 따르면 소년이 공개적으로 무려 60대나 채찍질을 당한 것은 '말' 때문이다. IS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인 '다에쉬'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는 것. 다에쉬는 ‘이라크·샴 이슬람국가’(ISIS)의 아랍어식 약자로 '짓밟다' 라는 의미의 현지어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다에쉬가 경멸하다는 의미로도 통한다. 이에 IS측이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에서 어린아이라도 용서치 않겠다는 의미로 공개적으로 처벌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처벌 역시 IS의 다른 처벌에 비하면 '약과'에 속한다. 얼마 전 IS 측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성 2명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역시 같은 이유로 남성 2명을 투석으로 처형한 바 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거리의 마술사로 활동하던 남성을 참수했다. 이유는 코란(이슬람 경전)을 엄격하게 해석해 마술이 환각과 거짓의 행위로 반이슬람적 행동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이슬람국가), 말실수 이유로 어린 소년 60대 채찍질

    IS(이슬람국가), 말실수 이유로 어린 소년 60대 채찍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 어린 소년을 무려 60대나 채찍질하는 끔찍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최근 IS 관련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영상은 이라크 안바르 광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군중 앞에 무릎꿇고 앉아있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 눈에도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울음을 터뜨리며 봐달라고 울부짖지만 IS 대원의 채찍에 자비란 없었다. IS 대원은 소년의 등을 인정사정없이 채찍으로 내리쳤으며 이는 무려 60번이나 계속됐다. 서구언론에 따르면 소년이 공개적으로 무려 60대나 채찍질을 당한 것은 '말' 때문이다. IS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인 '다에쉬'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는 것. 다에쉬는 ‘이라크·샴 이슬람국가’(ISIS)의 아랍어식 약자로 '짓밟다' 라는 의미의 현지어와 발음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다에쉬가 경멸하다는 의미로도 통한다. 이에 IS측이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에서 어린아이라도 용서치 않겠다는 의미로 공개적으로 처벌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처벌 역시 IS의 다른 처벌에 비하면 '약과'에 속한다. 얼마 전 IS 측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남성 2명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도 역시 같은 이유로 남성 2명을 투석으로 처형한 바 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거리의 마술사로 활동하던 남성을 참수했다. 이유는 코란(이슬람 경전)을 엄격하게 해석해 마술이 환각과 거짓의 행위로 반이슬람적 행동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래미 어워드 4관왕 샘 스미스 수상소감 “나를 찬 남친에게 감사”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영국 가수 샘 스미스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오른 뒤 남긴 수상 소감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샘 스미스는 ‘최고 신인상’(Best New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샘 스미스는 수상 소감에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먼저 정말 감사 드린다”면서 “음반사 관계자들과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지난해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him)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 남자(He)에게 차여 이 음반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샘 스미스는 지난해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샘 스미스는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샘 스미스는 그래미 어워드 이전에도 BBC선정 2014년 올해의 사운드,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4관왕 소감에 “날 찼던 그 남자에게 감사” 경악 고백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4관왕 소감에 “날 찼던 그 남자에게 감사” 경악 고백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4관왕 소감에 “남자한테 차여서..” 경악 고백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팝가수 샘 스미스(23)가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올랐다.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 데뷔한 샘 스미스는 ‘최고 신인상’(Best New Artist)을 비롯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샘 스미스는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수상 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지난해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 남자에게 차여서 이 음반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샘 스미스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샘 스미스는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미국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샘 스미스는 그래미 어워드 이전에도 BBC선정 2014년 올해의 사운드, ‘브릿 어워드’ 비평가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 AFPBBNews = News1(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올해의 레코드’ 수상 후 “남자한테 차여서..” 고백

    그래미 어워드 샘 스미스, ‘올해의 레코드’ 수상 후 “남자한테 차여서..” 고백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영국 출신 가수 샘 스미스(23)는 ‘최고 신인상’(Best New Artist)을 비롯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샘 스미스는 올해의 레코드 수상 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지난해 사랑에 빠졌던 그 남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 남자에게 차여서 이 음반이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샘 스미스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청춘 스케치(EBS 일요일 오후 2시 15분) 갓 대학을 졸업한 릴레이나, 비키, 트로이, 새미는 한 집에 살아가면서 딱히 이렇다 할 비전이나 패기는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 청춘이다. 릴레이나는 방송국에서 일하며 네 사람의 청춘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하고, 비키는 의류 매장에서 일한다. 트로이는 대학을 중퇴한 뒤 신문 가판대에서 일하며 밴드에도 열정을 보이고, 새미는 어머니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릴레이나는 방송국을 나오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런데 때마침 마이클이란 남자가 릴레이나의 다큐멘터리를 방송국에 소개해 준다며 접근한다. 하지만 최종 편집된 다큐멘터리는 릴레이나의 의도와는 달리 네 명의 청춘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마는데…. 1990년 사회 초년생 청춘들이 겪는 아픈 시절이 그대로 담겨 있는 작품이다. ■리오 2(캐치온 토요일 오후 12시 5분) 앵무새 리오의 아마존 여행기. 도시형 앵무새 블루는 자신과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쥬엘을 만나 개구쟁이 세 아이를 낳고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 간다. 어느 날 아마존에서 동족인 파란 마코 앵무새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아내 쥬엘의 설득에 못 이겨 아마존으로 모험을 떠난다. 야생 라이프에 완벽 적응한 쥬엘과 세 아이와는 달리 블루는 처음으로 가 본 아마존 정글이 불편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블루에게 두 날개를 빼앗긴 악당 앵무새 나이젤이 복수를 위해 드림팀을 꾸려 아마존 정글과 블루 가족을 위협한다.
  •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린 천재 수학자의 비극적 삶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린 천재 수학자의 비극적 삶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게임/앤드루 호지스 지음/김희주·한지원 옮김/동아시아/872쪽/3만 6000원 너저분한 외모에 말을 더듬었지만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아이가 있었다. 미적분에 대한 지식 없이도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독학하던 이 소년은 명문 사립학교에 입학해 첫사랑을 만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는다. 그는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하며 수치해석, 확률, 통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계산가능한 수와 결정문제 적용에 관하여’라는 논문에서 지능을 가진 ‘만능기계’에 대해 언급한다. 2차 대전 중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난해한 나치독일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해 잠수함 유보트를 괴멸시키고 연합군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컴퓨터의 아버지’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앨런 튜링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허무하고도 비극적인 죽음 때문이다. 튜링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885년 형법 개정법 제11조에 어긋나는 중대한 외설행위’로 체포되고, 1952년부터 2년간 재판을 받고 결국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요법 형벌을 받았다. 맨체스터대 왕립연구소에서 해임됐으며 컴퓨터 개발에서도 손을 떼야 했던 그는 결국 1954년 6월 7일 41세라는 나이에 청산가리를 주입한 사과를 베어먹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게임’은 튜링의 출생부터 어릴 때의 일화, 대학시절 모습, 암호해독 과정 등 그의 학문적 성과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서술한다. 옥스퍼드대 수리물리학 교수인 저자는 튜링을 알았던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공들여 모아 인류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삶을 재구성했다. 과학적 정확성과 명료한 스타일,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모범적인 과학전기라는 평가를 듣는 책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엠버 허드 조니 뎁, 엠버 허드 알고보니 양성애자? ‘동성 사진작가와..’

    엠버 허드 조니 뎁, 엠버 허드 알고보니 양성애자? ‘동성 사진작가와..’

    ‘엠버 허드 조니 뎁’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29)가 조니 뎁(52)과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23세 나이 차이의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오는 2월7일 혹은 8일 바하마에 있는 개인 소유 섬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니 뎁의 약혼녀인 엠버 허드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엠버 허드는 모델을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엠버 허드는 영화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 ‘데드 섹스’, ‘프라이스 투 페이’, ‘알파 독’, ‘겟 썸’ 등에 출연했다. 엠버 허드는 다수 작품에서 관능미를 발산하면서 섹시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엠버 허드는 2010년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엠버 허드는 동성의 사진작가와 공개열애를 한 바 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약혼했다.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23살 차이라니 대단해”,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띠 동갑 무려 2번”,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역시 외국은 스케일이 달라”,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동성애자였다고?”, “엠버 허드 조니 뎁 결혼..대단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엠버 허드 조니 뎁) 연예팀 chkim@seoul.co.kr
  • ‘산모’가 남성인가요 여성인가요?... 출생신고서 눈길

    ‘산모’가 남성인가요 여성인가요?... 출생신고서 눈길

    "임산부는 남성인가요? 아니면 여성인가요?”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 질문은 실제로 뉴욕시가 제공하는 공식 출생신고서에 있는 내용이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뉴욕시 보건부가 제공하는 출생신고서에 임산부의 성별을 선택하는 조항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뉴욕시의 이 같은 조치는 성전환 수술 등을 통해 남성으로 전환한 트렌스젠더 여성 등이 법적으로는 남성이 되었음에도 아직 신체 내의 구조는 아이를 임신할 수 있어 이러한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조항은 최근 동성 결혼 허용 등으로 동성애자 부부들에게도 값진 선물(?)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신체 등 외모가 완전하게 남성이 된 여러 명의 트렌스젠더 여성이 체외 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 등을 통해 임신한 경우가 있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외모가 완벽한 남성이 임신해 불룩하게 나온 배를 공개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몰고 왔다. 이에 관해 동성애 권익 옹호 단체의 한 인권변호사는 “임산부는 반드시 남성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아이를 양육하는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 여성 등 성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바람직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실제로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08년 당시 데이비드 피터슨 뉴욕주지사가 주 전역에서 즉각 시행을 명령했으나, 뉴욕시는 2009년에야 출생신고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전까지는 법적으로 남성인 임산부의 출생 신고 등은 허용되지 않아 이들 성 소수자들은 일일이 소송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사진=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임산부는 남성인가요?” 뉴욕 출생신고서 조항 추가

    “임산부는 남성인가요?” 뉴욕 출생신고서 조항 추가

    "임산부는 남성인가요? 아니면 여성인가요?”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 질문은 실제로 뉴욕시가 제공하는 공식 출생신고서에 있는 내용이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뉴욕시 보건부가 제공하는 출생신고서에 임산부의 성별을 선택하는 조항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뉴욕시의 이 같은 조치는 성전환 수술 등을 통해 남성으로 전환한 트렌스젠더 여성 등이 법적으로는 남성이 되었음에도 아직 신체 내의 구조는 아이를 임신할 수 있어 이러한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조항은 최근 동성 결혼 허용 등으로 동성애자 부부들에게도 값진 선물(?)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신체 등 외모가 완전하게 남성이 된 여러 명의 트렌스젠더 여성이 체외 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 등을 통해 임신한 경우가 있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외모가 완벽한 남성이 임신해 불룩하게 나온 배를 공개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몰고 왔다. 이에 관해 동성애 권익 옹호 단체의 한 인권변호사는 “임산부는 반드시 남성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아이를 양육하는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 여성 등 성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바람직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실제로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08년 당시 데이비드 피터슨 뉴욕주지사가 주 전역에서 즉각 시행을 명령했으나, 뉴욕시는 2009년에야 출생신고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전까지는 법적으로 남성인 임산부의 출생 신고 등은 허용되지 않아 이들 성 소수자들은 일일이 소송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사진=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IS, 길거리 음악가들에 ‘채찍 90대’ 처벌

    IS, 길거리 음악가들에 ‘채찍 90대’ 처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에게 처벌을 내리고 그들의 악기를 망가뜨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 소속 경찰이 공개한 사진은 몇몇 남성들이 채찍을 맞는 모습과 기타와 키보드 등 악기들이 거리에 나뒹구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시리아 동쪽의 부자크라는 도시에서 찍혔으며, 사진 속 남성들은 무슬림에 반(反)하며 무슬림을 모욕하는 음악을 연주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채찍질 90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 역시 이들에게 채찍질 50대의 처벌을 받았다. IS가 장악한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인들에 대한 IS의 처벌 및 학살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2015 아시안컵 축구를 보던 10대 13명이 종교적 이념과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그 전주에는 남성 동성애자 2명이 높이 30m의 고층 건물에서 강제로 떠밀려 추락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라크 동부의 한 지역에서는 “알라신 모시는 것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한 지역의 젊은이 15명이 갑작스럽게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IS는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을 요구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인질 중 한명은 민간군사회사의 CEO로, 지난해 7월 말 터키 검문소를 통해 시리아에 입국했다 IS에 붙잡혔다. 또 다른 인질은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덕션을 운영하다 지난해 10월 먼저 잡힌 인질을 구출하겠다며 시리아로 들어갔다 본인도 인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일랜드 차기 총리 주자 보건장관 ‘깜짝 커밍아웃’

    “나도 우리 사회의 동등한 시민이 되고 싶다.” 아일랜드의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레오 바라드카르(38) 보건부장관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가톨릭 국가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아일랜드에서 동성애자를 규제하는 정책을 집행해 온 주무부서 수장의 커밍아웃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18일(현지시간) 아이리시 타임스에 따르면 바라드카르 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RTE 라디오1 채널에 출연해 “비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것도 아니지만 나는 게이다”라고 고백했다. 아일랜드에서 장관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은 처음이다. 바라드카르 장관의 커밍아웃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오는 5월 치러지는 동성결혼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IS, 아시안컵 축구보던 10대 13명 ‘화형’ 충격

    IS, 아시안컵 축구보던 10대 13명 ‘화형’ 충격

    과격 이슬람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가 2015 AFC 아시안컵 축구경기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 13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 이 소년들은 IS가 장악한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에서 아시안컵 경기 중계를 시청하던 중 IS 대원들에게 둘러싸였다. 이후 IS 대원들은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대중 앞에서 이 소년들을 ‘화형’에 처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반(反) IS 활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RBSS(Raqqa is Being Slaughtered Silently)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RBSS는 웹사이트를 통해 “화형을 당한 아이들의 시신은 현장에 그대로 남겨져 있었고, 아이들의 부모는 테러범들이 자신들을 공격할 것을 두려워 해 시신 수습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IS는 이 소년들이 축구를 시청한 행위가 종교적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들을 불태워 죽이기 전 확성기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얼마 전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동성애자 남성 2명을 옥상 난간에서 밀어 죽게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충격을 안겼다. 당시 피해자들은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높이 30m의 고층 빌딩에서 떨어졌다. IS 대원들은 두 동성애자에 대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의 10대 청소년이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전 세계가 IS의 일거수일투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빠 우리 게이에요”…한 쌍둥이 형제의 ‘커밍아웃’

    “아빠 우리 게이에요”…한 쌍둥이 형제의 ‘커밍아웃’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기막힌 내용이 담긴 영상 한편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불과 이틀도 안돼 무려 450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LA에 사는 쌍둥이 형제 애런과 오스틴 로즈(19). 이들 형제가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아버지에게도 숨겨왔던 자신들의 성정체성을 고백(커밍아웃)하기 위해서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미국에서도 가족에게 '커밍아웃'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실제로 영상을 보면 성정체성을 두고 오랜시간 가슴앓이 해왔던 두 형제의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두 형제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다 결국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아빠 우리 게이에요..." 청천벽력같은 고백을 들은 아빠의 심정은 전화 목소리를 통해서도 전해진다. 긴 한숨과 탄식을 지른 아빠는 '그만' 이라고 말하고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19년 동안 이들을 잘생긴 청년들로 키워 낸 아빠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겠지만 그래도 '아빠는 아빠'였다. 곧 아빠는 "너희들 세대는 우리와 다르다" 면서 "너희 둘다 사랑한다. 그리고 그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다. 이어 "만나서 너희들의 행복을 위해 긴 대화를 하자"며 대화를 마친다. 커밍아웃의 고통과 부정(父情)이 느껴지는 이 영상을 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해당 영상에만 이미 1만 70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형제를 응원하고 있다. 로즈 형제는 "이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것은 우리와 같은(동성애자)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것" 이라면서 "우리를 지지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빠 저 게이에요”…쌍둥이 형제 눈물의 ‘커밍아웃’

    “아빠 저 게이에요”…쌍둥이 형제 눈물의 ‘커밍아웃’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기막힌 내용이 담긴 영상 한편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불과 이틀도 안돼 무려 450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LA에 사는 쌍둥이 형제 애런과 오스틴 로즈(19). 이들 형제가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아버지에게도 숨겨왔던 자신들의 성정체성을 고백(커밍아웃)하기 위해서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미국에서도 가족에게 '커밍아웃' 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실제로 영상을 보면 성정체성을 두고 오랜시간 가슴앓이 해왔던 두 형제의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고백하는 장면에서 두 형제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다 결국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아빠 우리 게이에요..." 청천벽력같은 고백을 들은 아빠의 심정은 전화 목소리를 통해서도 전해진다. 긴 한숨과 탄식을 지른 아빠는 '그만' 이라고 말하고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19년 동안 이들을 잘생긴 청년들로 키워 낸 아빠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겠지만 그래도 '아빠는 아빠'였다. 곧 아빠는 "너희들 세대는 우리와 다르다" 면서 "너희 둘다 사랑한다. 그리고 그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한다. 이어 "만나서 너희들의 행복을 위해 긴 대화를 하자"며 대화를 마친다. 커밍아웃의 고통과 부정(父情)이 느껴지는 이 영상을 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해당 영상에만 이미 1만 70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형제를 응원하고 있다. 로즈 형제는 "이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것은 우리와 같은(동성애자)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것" 이라면서 "우리를 지지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