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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K해조류 경쟁력 세계에 알린다”

    “프레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K해조류 경쟁력 세계에 알린다”

    새달 2~7일 개최… 손님맞이 총력전문가·해외 바이어·수출기업 참석해조류 매개로 기후위기 해법 제시프리·메인·포스트쇼 ‘한 편의 영화’전시·공연·학술대회·체험 행사 풍성세계 해조류 산업 현재·미래 한눈에“2026 프레(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글로벌 교류의 장을 통해 완도 해조류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K해조류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레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산업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해조류 산업의 성장 기반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정부 승인 국제 행사인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로 잇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완도읍 해변공원과 신지면 해양치유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레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님맞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람회 주 행사장인 해변공원 일원의 해조류 이해관과 주제관 등 전시관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내부의 전시 연출과 각종 콘텐츠 준비도 30일까지 최종 점검을 끝낸다. 해조류 체험장과 대나무 바다낚시 등의 체험 행사, 행사장 안내 시설과 사전 예약 시스템 등 박람회 전반의 세부 실행 계획도 막판 점검에 들어갔다. 관람객 동선 등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이밖에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환경 정비와 편의 시설 확충, 교통·숙박·음식 업소의 위생 환경 개선과 친절·질서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행사 기간에는 전기·급수 등 시설 운영과 안전에 대한 비상 대응체계도 구축·운영된다.” -이번 박람회의 성격은.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의 사전 행사 성격이다.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의 미래’를 주제로 엿새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국내외 해조류 전문가, 해외 바이어, 해조류 수출 기업 등 200여개 기관 및 단체와 관계자들이 모여 해조류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해조류 이해관과 주제관, 산업관 등 3개의 전시관과 해조류 체험존을 비롯해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과 수출 상담회 등이 곁들여지는 산업형 박람회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과 행사를 소개하면. “박람회 하이라이트인 주제관에서는 해조류를 매개로 기후 위기의 해법을 제시하는 3단계 쇼인 프리쇼, 메인쇼, 포스트쇼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1단계인 ‘바다의 위기’는 빙하 융해와 산호초 백화현상 등 지구 온난화로 파괴되어 가는 해양 생태계의 현실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바다가 보내는 구조 신호’를 생생하게 연출한다. 2단계인 ‘기후 리더, 해조류’는 해조류가 중심이 되어 생명을 품는 미래 해양 도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해 인간과 바다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3단계인 ‘내일의 약속’은 해조류를 매개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완도의 미래 비전 조명을 통해 기후변화 솔루션인 해조류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해조류 이해관에서는 미역국과 해초비빔밥 등의 먹거리와 해조류를 활용한 마스크팩과 보습 크림 등 뷰티 제품, 생분해 종이와 빨대, 다회용 용기 등 일상생활 속 친환경 대체 제품들을 선보이며 해조류의 다각적인 가치를 조명한다. 산업관·홍보관은 오뚜기, 풀무원 등 수산 식품 대기업과 관내 21개 수출 업체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와 전시·시연·시식·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해양수산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해조류산업 정책 등 복합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등 행사와 공연도 풍성한데. “개막식에서는 세계해양복합수도 선포식과 국악단 공연, 홀로그램 퍼포먼스, 가상현실(VR) 드로잉,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 해상 불꽃 쇼가 진행된다. 제4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대회와 제14회 바다식목일 국가기념식,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바다식목일(5월 10일)에는 현대자동차의 바다숲 네이밍 프로그램과 잘피 이식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박람회 주 행사장에서는 바다낚시와 완도 김 아이스크림 체험, 해조류 찹쌀떡 만들기, 요트 승선, 수상 플라잉 보드 쇼, 해양환경 VR 체험,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의 개최 의미를 짚는다면. “완도는 물론 세계 해조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고 완도 해조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조류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K해조류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 세계 시장 선점과 해조류 중심지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
  • ‘몸도 마음도 힐링’ 그 섬에 가고 싶다… 완도, 치유 산업 활성화

    ‘몸도 마음도 힐링’ 그 섬에 가고 싶다… 완도, 치유 산업 활성화

    전남 완도군이 지방 소멸 해법으로 치유산업 활성화를 통한 치유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나섰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2023년 말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00만명과 프로그램 이용객 13만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안착했다. 그동안 숙박·식음·관광 소비 확대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 성과를 기반으로 해양치유를 단순 관광이 아닌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핵심은 치유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 치유 상품 산업화로 이어지는 다층적 구조다. 먼저 해양치유 산업의 핵심 기반인 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전문 치유시설로 구성된 딸라소풀, 머드테라피, 해조류 거품테라피, 명상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해수와 해조류를 활용한 테라피는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 이완, 피부 재생 효과를 유도하고 명상 풀과 해수 미스트는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치유 목적의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인피니티풀도 조성한다. 바다와 수평선이 이어지는 경관 속에서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관형 치유 인프라’다.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치유 효과 검증에도 나선다. 군은 오는 5월부터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와 심리 변화를 측정하는 생체인식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건강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표준화된 치유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치유센터에서 사용되는 테라피 제품 중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상품화하고 제품에 사용되는 미역, 톳, 다시마, 유자, 황칠 등 지역 특산물을 관광 연계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치유산업도 추진한다. 해양 치유의 성공 기반은 산림 치유와 체류형 치유 관광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난대림을 보유한 군은 국립난대림수목원에 숲속 야영장, 휴양림, 산림 레포츠 시설, 치유의 숲, 목재 문화체험장 등을 갖춘 산림치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체류형 치유 관광사업으로 1박 2일 체험형부터 2박 3일 특화형, 3박 4일 실속형, 5박 6일 치유형 등으로 구성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섬 투어, 해조류 채취 체험 치유, 치유 식단 등이 담긴 프로그램을 개발해 완도 전역을 하나의 치유 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 관광 동선이 아닌 신체, 심리 치유와 회복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힐링 풀하우스와 힐링 테마 캠핑장, 힐링 명소 거리 등의 시설 조성과 힐링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해 힐링 관광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 축구계, 성매매 스캔들에 발칵…“선수 70명 연루, 아이 임신까지” [핫이슈]

    이탈리아 축구계, 성매매 스캔들에 발칵…“선수 70명 연루, 아이 임신까지” [핫이슈]

    이탈리아 축구계가 성매매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 검찰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와 그리스 미코노스에서 활동하는 불법 성매매를 포함한 에스코트(동행) 조직을 적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밀라노 외곽에 있는 치니셀로 발사모에 본사를 둔 이벤트 기획 업체로 위장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이 조직은 밀라노의 고급 나이트클럽 입장, 고급 호텔 숙박, 에스코트 여성 접대가 포함된 수천 유로 상당의 ‘풀코스’ 패키지를 운영했다. 다수의 모임이 제한됐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거의 매일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을 이용한 고객 명단에서는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 사수올로, 베로나, 몬차 등 세리에A 클럽 소속 선수 최소 70명과 F1(포뮬러 원) 드라이버와 하키 선수, 사업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름이 명단에서 확인된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범죄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직에 고용된 여성 중 한 명은 유명 축구 선수의 아이를 임신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여성은 조직원과의 대화에서 “방금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해 보니 임신이 맞다”면서 “3주 전 만난 축구 선수의 아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은 해당 조직의 파티에서 ‘웃음 가스’(해피 벌룬)로 불리는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질소를 이용한 웃음 가스는 흥분감을 높이는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 명단에 적힌 프로 축구 선수 등 운동선수들은 웃음 가스가 체내 흔적을 남기지 않아 도핑 테스트에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에 연루된 여성 중 외국인도 포함현지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여성은 100명 이상으로, 문제의 조직에 소속돼 성매매 등에 가담했다. 여기에는 나이가 매우 어린 여성과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해당 조직은 여성들이 받은 성매매 대가의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갈취하고, 이벤트 회사로 등록된 본사가 사용하는 아파트의 임대료까지 여성들에게 부담시켰다. 밀라노 검찰은 “문제의 조직은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는 전문 에스코트를 포함한 여성들을 모집하는 사업에 주력했으며 특히 거액을 기꺼이 지출하는 부유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며 “이들을 성 착취 및 성매매 방조,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체 소유주 2명과 직원 2명 등 총 4명이 체포돼 가택 연금 상태에 있으며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120만 유로(한화 약 21억 원) 이상을 몰수하기 위한 선제적 압류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축구 명가’ 이름 무색한 최근 성적웃음 가스 등을 남용한 불법 성매매 스캔들로 이탈리아 축구계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 대표팀은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PO A조 결승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 북중미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 서울 정릉차고지 428억 들여 복합 플랫폼 개발

    서울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가 버스 박차장(차량이 다시 운행할 때까지 대기하는 장소)과 수영장을 비롯한 주민 생활밀착형 체육·편익 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공영차고지로 사용하던 정릉버스차고지 상부를 활용해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시비 428억원을 들여 복합개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6월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설계·공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300억원 이상 체육시설 신축사업에 해당하면 행안부 심사 대상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약 2220평)로 복합개발된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지상 1층은 최대 46대까지 수용할 수 있는 박차장, 지상 2·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들어선다. 시는 화재 등 안전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버스 박차장을 지상에 배치하기로 했다. 운수업체 사무실과 주민 이용 시설의 동선을 분리해 시설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효율적 공간 구성으로 사업비를 10% 절감하고 인근에 임시 차고지(정릉골 재개발 기부채납 부지)를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올 6월에 있을 심사를 통과되게 해 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다카이치, 6인의 참모로 ‘속도와 결단’… 변수는 불통 논란

    다카이치, 6인의 참모로 ‘속도와 결단’… 변수는 불통 논란

    중동전쟁 등 리스크 속 지지율 66%문서 보고 확대로 효율성 내세우나소통 없는 ‘관저 주도’는 당내 불만당·야당 관계에 국정 성패 갈릴 듯 ‘속도와 결단’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취임 6개월에 대한 평가다. 다카이치 내각이 21일로 출범 6개월을 맞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첫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과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 직후 70%를 웃도는 지지를 받았고, 현재 지지율은 66%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종합하면 지난 6개월간 다카이치 내각의 국정 운영은 ‘속도 정치’로 요약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의 수를 줄이고 문서 보고를 확대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다. 일본 정치의 전통적 ‘네마와시(사전 조율)’ 관행과 거리를 두고 효율성을 앞세운 방식이다. 실제 내각의 의사결정은 관방장관 등 6명의 핵심 참모가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의는 언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내부 동선을 통해 이동하며 일정과 논의 내용도 공개되지 않는다. 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관저 주도’ 모델을 계승·강화한 형태로 보인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직접 메시지에 의존하는 ‘SNS 정치’를 강화해왔다. 중동 정세 불안, 공급망 리스크 등 각종 복합 위기 속에서도 지지율은 버텨주고 있지만, 다카이치식 ‘관저 주도’ 방식에 대한 당내 불만은 향후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이같은 다카이치식 정치는 ‘불통’ 논란을 불렀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월 고공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밀어붙여 자민당 압승을 끌어냈다. 그러나 해산 결정을 포함해 예산안 처리 등 당과의 사전 조율이 반복적으로 생략됐다. 여당 내부에서는 “이대로는 따라가기 어렵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닛케이도 “자민당 내에서 옛 파벌을 중심으로 한 그룹 재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배경에는 총리가 당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참의원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도 다카이치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당 지도부와의 오찬을 주도하고 의원들과의 만찬을 추진하는 등 뒤늦게 소통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오랜 기간 파벌없이 활동하며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김경수·정원오 “경남·서울 상생협력”

    김경수·정원오 “경남·서울 상생협력”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오른쪽)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지사가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사거리에서 ‘서울·경남 상생협력 공동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 창구 직원 뽑는데 키 185㎝ 이상? 운동선수 자격증까지 요구한 중국은행 [여기는 중국]

    창구 직원 뽑는데 키 185㎝ 이상? 운동선수 자격증까지 요구한 중국은행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은행이 영업점 직원을 뽑으면서 운동선수 자격과 신장 기준을 요구하는 채용 공고를 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해당 조건을 전면 취소했다. 중국 광밍망을 비롯한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발단은 윈난성 농촌신용사가 낸 2026년 신입 채용 공고다. 한국의 농협과 비슷한 이 농촌협동은행은 영업점 직원 22명을 세 직군으로 나눠 모집했는데, 이 중 4명을 뽑는 ‘영업점 직원 03’ 직군에 눈길을 끄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석사 이상 학력과 만 28세 이하라는 기본 조건 외에 ‘국가 공인 2급 이상 운동선수 자격증 소지, 체력 테스트 통과, 농구·배구·축구 중 하나에서 높은 경기력 보유’가 요구됐다. 여기에 ‘농구·배구를 잘하는 경우 남성 185㎝ 이상·여성 175㎝ 이상’이라는 신장 기준까지 붙었다. 해당 채용 공고가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었다. “은행 직원을 뽑는 건지 운동선수를 뽑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부터 “창구 업무와 전혀 무관한 조건을 왜 달았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이런 조건은 처음부터 특정 인물을 위해 맞춤 설계한 것 아니냐”는 이른바 ‘맞춤형 채용’ 의혹도 제기됐다. 중국에서 ‘뤄보 자오핀(萝卜招聘)’이라고 불리는 이 표현은 특정 지원자의 스펙에 맞춰 채용 조건을 짜 맞추는 관행을 가리킨다. 2024년 허난성의 한 질병통제센터 공개 채용 과정에서 채용 응시 자격 조건을 불법적으로 설정한 것이 알려져 41명 채용자가 무더기 무효 처리되고 관련 책임자가 행정 처분을 받은 사례가 가장 대표적이다. 결국 해당 은행은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 홈페이지에 정정 안내를 게시하며 물러섰다. 은행은 운동선수 자격증·체력 테스트·경기력·신장 등 문제가 된 조건 전체를 취소하고 나머지 채용 사항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 각계의 이해와 관심에 감사드리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전 과정을 사회 감독에 개방하고 공개·공정·공평 원칙에 따라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단순히 조건을 삭제하는 것으로 논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는 “왜 처음부터 이런 조건이 달렸는지 근거와 경위를 명확히 설명해야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吳 10년 심판본부’ 내세운 정원오…‘중도 확장 선대위’ 띄우는 오세훈

    ‘吳 10년 심판본부’ 내세운 정원오…‘중도 확장 선대위’ 띄우는 오세훈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2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선 경쟁자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도 별도로 꾸렸다. 반면 오 시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배제하고 ‘중도 확장’을 강조하는 선대위를 꾸릴 전망이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이날 국회에서 “용광로·원팀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며 인선 내용을 소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5선으로 서울 지역 최다선인 이인영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맡았다.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한정애·남인순·진선미·황희·김영호·진성준·고민정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황 의원은 특보단장을 각각 겸직한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좌장 역할을 해온 이해식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채현일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을 맡는다. 윤건영 의원이 전략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정책총괄본부는 오기형·정태호 의원 2인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전략메시지본부는 박성준 의원, 유세본부는 김동아 의원, 캠페인본부는 한민수 의원이 이끈다. 또 재선 천준호 의원이 이끄는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설치해 지난 10년의 행정적 과오와 예산 낭비를 낱낱이 파헤칠 계획이다. 반면 오 시장은 당의 지원을 최대한 배제하고 독자적인 선대위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미 경선에서 경쟁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각계각층이 어우러지는 ‘대통합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현대엘리베이터, 세계 최초 고층용 ‘모듈러 공법’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 세계 최초 고층용 ‘모듈러 공법’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최초로 모듈러 공법 ‘이노블록’을 적용한 고층 건물 승강기 설치·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센터파크 현장에서 이노블록의 27층형 적용 실증·품질(QC) 검사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노블록은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20층 이상 공동주택용 모듈러를 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다. 고층 건물 시공은 하중 증가와 적층에 따른 누적 오차 대응, 내진 설계, 좌굴(휨) 방지 등 정밀한 시공 노하우가 필요하고 도심 건설 현장의 경우 모듈 대기 공간과 동선 관리도 필요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피가 큰 모듈을 면 단위로 10평이 채 안 되는 이동식 조립장(샵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장소 제약을 해결했다. 특히 고위험 공정이 수반된 기존의 승강기 설치 공법과 달리 공장에서 주요 부품의 90% 이상을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서 결합·체결만 진행해 안전성을 키웠다. 공사 기간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노블록은 고위험·비효율·환경 부담을 줄이는 등 건설·개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 꽃과 정원 품에 ‘포옥’… 태안을 글로벌 치유의 도시로

    꽃과 정원 품에 ‘포옥’… 태안을 글로벌 치유의 도시로

    나비정원·특별관 등 바다 배경 행사장40개국에서 180여만명 방문 기대감꽃지해안공원서 한 달간 직접 체험호반그룹 민간 후원으로 든든한 가교 “숲과 정원, 바다를 아우르는 원예 치유를 경험하세요.” 지난 19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앞두고 현장에는 쉴 새 없이 차들이 드나들었다. 45.7㏊에 달하는 행사장 곳곳에서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작업자들은 때 이른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막바지 단장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 삼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모토로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40개국에서 120개 기업, 18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닷바람을 타고 짙은 꽃향기가 밀려왔다. 탁 트인 서해 풍광과 모래, 파도 소리는 지친 마음에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했다.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시선을 두는 곳마다 붉은색과 노란색 등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졌다. 박람회장 내 작업자들은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물을 주느라 분주했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은 “매일 협력업체 등에서 100여명이 박람회 개막에 맞춰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람회장 기반 시설과 전시관 설치 공사는 100% 가까이 완료됐다. 야외정원 조성도 공정률 95%를 넘기며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야외정원 한편에서는 보라색과 노란색 꽃으로 장식된 웃는 얼굴 조형물과 정원에 물을 주며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람회장에 식재된 꽃만 40만주에 이른다. 작업자는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꽃이 개막에 맞춰 만개할 수 있도록 매일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물을 주는 등 관리하고 있다”며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의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인근 산에서 내려다본 행사장은 나비의 정원, 커다란 돔 형태의 특별관과 거대한 텐트 등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처럼 정렬해 있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모래조각’에는 박람회 마스코트 ‘해온이’와 ‘소미’ 등을 빚어낸 모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꽃지해안공원을 찾았다가 박람회장까지 미리 들른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남기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박람회 특징은 태안이 보유한 해안·숲·정원·화훼 농업 등의 풍부한 자원에 ‘치유’라는 화두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태안은 백합·국화·수선화 등으로 유명한 전국 최고 화훼 생산지다. 충남의 250여 화훼 농가 중 70%가 밀집해 있다. 푸른 파도와 황금빛 낙조로 유명한 태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원예·치유를 중심으로 ‘관광’과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웰니스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감정분석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관람 코스와 자연 속 치유 경험을 결합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8개 전시·체험관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치유를 경험하는 핵심 공간이다. 특별관에서 만난 협력업체 관계자는 “1200㎡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로 AI 라이브 스케치, 꽃과 교감하는 오디오 인터랙션 등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20대가 넘는 서버와 50여대의 레이저 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치유농업관에서는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유농업 가상현실(VR) 체험, 동물교감 등 치유 프로그램과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치유 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국제교류관에서는 16개국 정원 문화를 동화적 공간으로 구현해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산업관·충남스마트농업관에서는 딸기 재배 시스템, 온실 로봇, 도시형 스마트팜 등 첨단 원예 기술 시연과 관람객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 직업 체험 행사인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고(GO)’도 운영된다. 박람회장에는 꽃 폭죽이 터지는 듯한 웰컴 존과 AI 피아노 감정 측정과 연계한 테마정원, 해송길, 해변 정원 등이 꾸려진다. 청각 치유를 위해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데뷔 앨범을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린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오케스트라가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음악 공연’을 펼친다. 현장에서 만난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특별관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콘텐츠까지 전 영역에서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진정한 치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활동해온 조직위 면면은 막강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가 공동위원장이다. 여기에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돼 공공과 민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펼쳐왔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16일 직접 행사장을 순회하며 준비 상황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주변 휴양림 및 수목원과도 연계해 태안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예 치유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수시로 박람회장을 직접 찾아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 교통 통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그는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태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연계 사업 보완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도 15일 행사장을 찾아 전시 구역과 관람 동선, 편의시설 등을 살펴보고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 김 회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실었다.
  • ‘혁신 선대위’ 예고한 오세훈… ‘명픽’ 정원오와 서울 대전

    ‘혁신 선대위’ 예고한 오세훈… ‘명픽’ 정원오와 서울 대전

    오, 박수민·윤희숙 선대위원장 위촉연두색 넥타이로 장동혁과 차별화정, 48곳 지역위원장들과 결속 과시민주, 제주에 위성곤… 공천 마무리 민선 최초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서울 대첩’을 벌이게 됐다. 3선 구청장에서 ‘명픽’으로 단숨에 930만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된 정 전 구청장과 오 시장의 승패는 지방선거 후 양당 패권 지형도 가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3자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오 시장은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19일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으로 쪽방 주민에게 하루 한 끼 메뉴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의 뜻은 중도확장이다. 중도, 더 나아가 많은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작업”이라며 “각계각층,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 어우러지고 시민이 동참하는 의미의 대통합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에도 마포구 연남동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강북 험지 도봉갑의 김재섭 의원과 ‘간짜장 점심’을 함께 했다. 80년대생인 두 사람처럼 선대위 평균 연령을 대폭 낮춘다는 게 오 시장의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20일 당무에 복귀하는 장동혁 대표와 차별화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공천 마무리 단계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지도부 역할이 줄어들면서 후보자 중심으로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경선 TV토론회부터 국민의힘 상징인 빨간색이 아닌 연두색 넥타이를 주력으로 착용해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제66주년 4·19 혁명기념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민주당 원팀 선대위’를 꾸린 정 전 구청장은 이날 민주당 48개 서울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결집력을 과시했다. 지도부와 갈등 중인 오 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전 구청장은 “어제 오 시장의 일성이 보수 재건과 이 대통령과 정면승부하겠다는 것이어서 너무 놀랐다”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아니고 당 대표 출마, 대권 후보 출마 선언으로 서울 시민들을 4년 내내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장은 최근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정원오 우세·오세훈 열세’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갤럽·세계일보가 10~11일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가상 양자 대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오 시장(37%)은 정 전 구청장(52%)에 비해 15%포인트 뒤졌다. 한편 전날 민주당은 위성곤 의원을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16개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주지사는 위 의원과 국민의힘의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의 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경선이 진행 중인 대구시장과 충북지사 2곳, 경선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경기지사와 전남광주시장, 지원자가 나오지 않는 전북지사 공천을 남겨뒀다.
  • 프리미엄 ‘손풍기’ 들고 온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진 씻을까

    프리미엄 ‘손풍기’ 들고 온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진 씻을까

    무선청소기 왕좌를 삼성·LG에 내준 다이슨이 ‘손 선풍기’를 들고 절치부심에 나섰다. 단순한 소형 가전 출시를 넘어 자사의 상징적 제품인 에어랩과 펜슬백 청소기의 기술적 정수를 이식해 한국 시장에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달 출시 예정인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은 다이슨의 저소음 기류 제어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휴대용 선풍기다. 에어랩의 코안다 효과를 가능케 했던 공기역학 노하우를 손안의 기기로 옮겨와 소음은 줄이고 직진성 바람은 극대화했다. 특히 본체 지름을 슬림 청소기인 ‘펜슬백’과 최신 드라이어 손잡이 규격인 ‘38mm’에 맞춘 설계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다이슨 특유의 집착을 보여준다. 다이슨은 ‘거실(청소기)’ 대신 ‘개인(공조·뷰티)’으로 승부처를 옮기며 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침실용 공기청정기에 이어 휴대용 선풍기까지 ‘허쉬젯’ 생태계를 구축해 사용자 동선 전체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15만원대로 예상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다이슨이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는 것은 프리미엄 팬덤을 다시 결집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분석했다.
  • “안전·쾌적한 치유박람회 돼야”

    “안전·쾌적한 치유박람회 돼야”

    김선규 호반회장 최종 현장 점검기금 5억원 출연·리솜 부스 운영 호반그룹이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행사장 현장에서 박람회 민간조직위원장으로서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호반그룹이 16일 밝혔다. 개막을 앞두고 행사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마스코트는 해당화와 나비를 형상화 한 치유의 정령 ‘해온이’와 요정 ‘소미’다. 김 회장은 행사장 주요 전시 구역과 관람 동선,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전시 콘텐츠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준비 상황을 비롯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민간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앞장섰다. 특히 호반그룹은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출연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월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람객 대상 체류형 관광 상품 공동 개발, 회원·투숙객 대상 홍보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충남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은 이번 박람회 기간 ‘자연 속 완벽한 휴식’ 콘셉트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룰렛·인증샷 이벤트 등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충주호에서 만나는 악어떼, 월악산 악어봉 [두시기행문]

    충주호에서 만나는 악어떼, 월악산 악어봉 [두시기행문]

    충북 충주의 산줄기 사이에는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장소가 있다. 바로 악어봉이다. 이곳은 단순한 봉우리라기보다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직접 올라서야 그 이름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서서 충주호를 내려다보면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자락들이 마치 여러 마리의 악어가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악어섬’이라 불리고, 그 풍경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악어봉이다. 실제로는 육지의 능선이 물에 잠기며 형성된 지형이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이 착시 같은 장면은 햇빛의 방향과 시간에 따라 능선의 윤곽이 달라지면서 악어의 형상은 더욱 또렷해지기도, 때로는 부드럽게 흐려지기도 하며 같은 자리에서도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긴다. 악어봉은 월악산국립공원 자락에 속해 있다. 월악산이 지닌 거친 산세와 충주호의 잔잔한 수면이 맞닿는 경계 위에 자리한 이곳은 산과 물이 만들어내는 대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지점이다. 작은 악어봉(약 448m)과 큰 악어봉(약 559m)으로 나뉘며, 각각의 위치에 따라 조망의 깊이와 시야가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큰 악어봉에서는 충주호의 굽이치는 흐름과 산자락의 연결이 한눈에 들어오며, 왜 이곳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인 풍경으로 기억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이유로 무단 입산이 금지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무데크 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정식으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제는 정해진 동선을 따라 오르며 이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자연을 지키는 탐방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악어봉은 아침이면 물안개가 호수 위를 덮고,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수면 위로 산자락의 윤곽이 더욱 선명해지며 또 다른 장면을 만들어낸다.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산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이 더해지면서 이곳의 풍경은 늘 새롭게 다가온다. 악어봉을 찾았다면 주변 여행까지 함께 이어보는 것도 좋다. 물 위에서 또 다른 시선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충주호 유람선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 공간인 중앙탑사적공원, 그리고 남한강과 절벽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조망이 인상적인 탄금대까지 함께 둘러보면 충주 여행의 깊이가 한층 더해진다. 산행 후에는 충주호 인근에서 맛볼 수 있는 민물매운탕이나 올갱이국 한 그릇으로 여정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다.
  • 여전한 ‘월클’… 최민정 국대 선발전 1위

    여전한 ‘월클’… 최민정 국대 선발전 1위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32초02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와 500m에 이어 전 종목 우승 신화를 쓰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든 힘을 쏟았다”며 “새 시즌을 앞두고는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표 선발전은 최민정의 마지막 선발전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9일 1차 선발전을 마친 뒤 2026~27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여자부 종합 2위는 심석희(29·서울시청)가 차지했다. 심석희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자동선발된 김길리(22·성남시청), 최민정과 함께 2026~27시즌 국제대회 개인전에 나선다. 남자부에서는 이정민(24·성남시청)이 1위, 김태성(25·화성시청)이 2위에 올라 자동선발된 임종언(19·고양시청)과 함께 개인전에 나선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수원시 소재 파장초등학교와 영일중학교에서 학교 무대 접근성 개선시설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체험형 접근성 점검(2023년 저상버스 체험, 2024년 시각장애 체험)의 일환으로 올해는 교육 현장의 환경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의원은 “이번 행사는 학교 체육관 및 강당 무대 등 계단 중심 구조로 인해 장애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 현장의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 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를 직접 조작하며 이용 과정과 특성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 많은 학교에서 계단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별도의 우회 동선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교육활동에 동등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가 존재한다”며 “무대 경사로 설치 등 접근성 확보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학습권 보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가 있는 학생도 무대에 오르고 발표와 공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주체로서의 경험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경험은 또래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등편의법 제4조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시설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두 학교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접근권 보장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평소에는 계단으로 사용되다가 필요시 리프트 형태로 전환되어 장애인의 무대 접근을 돕는 장치다. 파장초등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별도의 도움 없이 장애인이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영일중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관리자 조작 방식으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접근 방식과 운영 형태에 따라 이용 편의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두 학교에 설치된 시설에는 추락 방지 안전바가 적용되어 있어 오작동 등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련 법규 기준에 따라 KC인증을 받아 설치되는 제품으로, 안전 기준을 충족한 시설이 교육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확인된 현장 사례와 당사자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도적 보완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이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모두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점검과 정책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 남부 주취 맑음센터 개소식 참석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 남부 주취 맑음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9일 수원덕산병원에서 열린 ‘주취 맑음센터(일시보호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 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에 개소한 주취 맑음센터는 주취자의 안전한 보호와 관리, 관련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경찰·소방·지자체·의료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시설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취자 대응 부담을 분산하고 보다 체계적인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수원덕산병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운영 방향과 협력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안 의원은 주취자 보호 공간과 운영 동선, 안전관리 체계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그는 “주취자 보호 문제는 단순한 현장 대응을 넘어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운영 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도민 안전 확보라는 본래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소한 주취 맑음센터는 기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확장한 형태로, 응급의료 중심의 대응에서 나아가 비응급 주취자까지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운영되는 시설이다. 「경기도 주취자 보호 지원 조례」에 따른 제도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치된 것으로, 향후 운영 과정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보완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하가 부동산 투자의 귀재를 만나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가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코너 ‘스페셜 리스트를 만나다’의 2탄으로 꾸며진다. 송 작가는 원작자로서 드라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의 요청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매일 상주하며 현장 분위기에 맞춰 대본 수정을 거듭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연 배우 류승룡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횡단보도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인물 중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밝히며 작가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본 드라마 평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과거 대기업 과장에서 현재 200억원대 자산가로 변신한 송 작가의 성공 서사도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월급 210만원을 받으면서도 “점심은 2900원짜리 도시락만 먹고, 월급과 아르바이트 비용을 다 모았다”며 지독하게 종잣돈을 마련했던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했다. 그가 이토록 처절하게 자산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조언도 이어졌다. 송 작가는 최근 과열된 ‘영끌’ 열풍에 대해 “영끌은 반대입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토지가 더 많이 오른다”고 말하며 매입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비추천 리스트’ 등 실무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체계화된 임장 문화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동네 분위기”라며 지하철역에서 목적지인 아파트 정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면밀히 살피는 자신만의 분석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는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솔직히 고백했다. 평소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던 그였으나 부동산 시장 앞에서는 쓴맛을 봤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주하는 상가 투자 실패를 언급하며 “10년째 제자리”라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상가 투자 실패의 아픔을 토로했다. 송 작가가 분석하는 공실 상가 투자의 현실적인 위험 요소들을 듣던 김주하는 연신 격한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문인이 죽으면 책도 죽는다

    [나태주의 풀꽃 편지] 문인이 죽으면 책도 죽는다

    ‘사람이 죽으면 물건도 죽는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죽고 나면 그 사람이 쓰던 물건도 따라서 쓸모없게 된다는 말이다. 참으로 슬픈 말이다. 그런가 하면 ‘문인이 죽으면 책도 따라서 죽는다’는 말이 있다.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이건 더욱 안타까운 말이다. 글쎄, 내가 그다지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지나 오면서 보건대 문인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너무나도 빨리 세상에서 잊혀지는 것을 보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잡지나 신문에 오르내리던 문인의 이름이나 작품이 깡그리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생전에 이름을 드날리고 인간적으로 힘을 쓰고 문단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문인일수록 더욱 속수무책으로 그렇게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인생무상, 허무가 아닐 수 없다. 진정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한탄이 절로 나오는 일이다. 어쩌면 이것은 자연의 한 이치라 할 수 있으며 순명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해 줄 수도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애당초 문인이 글을 쓰는 것은 또 다른 자기 자신을 창조해서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목숨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던가. 여기서 각성이 나오고 분발이 나온다. 우선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아야 할 일이다. 어떤 작품일까? 사람마다 입장과 주장이 다르겠지만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 모든 문인이 그렇게 하는 건 아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시라고 해도 사람을 살리는 시여야 한다. 쓸모가 있는 시여야 한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시여야 한다. 그래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바꾸어 놓는 시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당대의 독자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독자들에게 선택받기 어렵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인 자신의 입장과 주장만으로 시를 써서는 안 된다. 충분히 동시대 사람들, 타인의 입장과 타인의 삶에 관심을 두고 그들의 삶까지도 아우르는 시를 써야 한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를 써야 한다는 말이다. 선이라고 해도 독선이 아니고 공동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독자들에게 선택받기 어렵다. 우리가 모두 아는 일이지만 무릇 시의 문장은 일인칭 문장이다. 일인칭의 하소연과 고백이 이인칭으로 건너가 이인칭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그 동의는 또 다른 이인칭, 삼인칭으로까지 번져 가야만 하리라. 그러지 않고서는 시의 생명력은 애당초 불가능한 노릇이다. 그것이 공감이고 나아가 감동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나의 시에 몇 가지 주문을 담아 부탁한다. 짧아져라, 단순해져라, 쉬워져라, 임팩트를 가져라. 앞의 둘은 형식에 관한 요구이고 뒤의 둘은 내용에 대한 요구이다. 시가 진정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오늘에도 가망이 없고 내일에도 가망이 없는 일이다.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 더할 것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다. 놀랍게도 인간 세상은 나 한 사람과 나 아닌 모든 다른 사람들, 타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물론 나 한 사람이지만 그 나 한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는 모든 다른 사람들, ‘너’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이인칭이나 삼인칭의 도움 없이는 일인칭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실로 매우 쉬운 진리이고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인간은 나 자신의 기억 속에서 사는 게 아니라 타인의 기억 속에서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시인의 시 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나 하나만의 정서와 나 하나만의 문제로 시를 써서는 안 된다. 보다 많이 타인의 마음, 타인의 정서를 헤아려 시에 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그러할 때 시는 오늘에도 살고 내일에도 사는 게 아닐까. 조지훈 선생은 이런 말씀을 남겼다. ‘생전부귀(生前富貴) 사후문장(死後文章)’. 그 모범을 우리는 외국 시인 헤르만 헤세나 윤동주, 김소월 선생에게서 본다. 나태주 시인
  • 일자리·주거·문화 한곳에… 고창, 청년이 꿈꾸는 ‘기회의 땅’

    일자리·주거·문화 한곳에… 고창, 청년이 꿈꾸는 ‘기회의 땅’

    축구장 7배 대규모 ‘청년스마트팜’스마트폰으로 온도·수분·비료 조절일터 바로 앞에 공공임대주택 건설버스터미널, 대형 복합센터 재탄생창업·문화 중심지 ‘청년 1번가 ’주목청년이 직접 정책 기획·주도해 성과전북 고창군이 젊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유입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공간 등 3박자 정책으로 지역 활력 불어넣기에 고삐를 죄고 있다. 축구장 7개 크기의 임대 스마트팜은 청년 농업인에게 도전의 장이 되고 있고, 문을 닫은 터미널 부지는 사람과 돈이 모이는 혁신 거점으로 변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고창군은 현재 청년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연소득 1억 넘는 청년농업인 육성 지난 1일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 모내기를 앞두고 흙이 갈아엎어진 논 사이로 거대한 온실 6개 동이 줄지어 서 있는 장관이 펼쳐졌다. 온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유리 천장 아래로 키 2~3m의 토마토 ‘숲’이 펼쳐진다. 아직 바깥 날씨는 차가웠지만 작물은 24~25도의 온기 속에서 푸른 잎을 자랑하며 열을 맞춰 서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스마트팜 교육을 받는 이진한(37)씨는 스마트폰 하나로 온실의 천창을 여닫고 난방 파이프의 온도를 조절한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수분과 비료의 양은 1% 단위까지 제어한다. 과거 농업이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이었다면, 그의 농업은 철저히 계산된 ‘과학’이다. 그는 앞으로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글로벌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주요 백화점 납품이 목표다. 고창군 청년스마트팜은 예비 청년 농업인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임차해 재배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재 스마트팜에는 12개 팀 27명이 입주해 수박, 멜론, 딸기,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고창군 청년스마트팜의 가장 큰 특징은 직주근접성이다. 스마트팜 바로 앞에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사업’으로 저렴한 임대주택 46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청년형 주택과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다자녀형 주택으로 지어지면서 일터인 스마트팜과 연계해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도 키우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고창군은 촘촘한 현장 중심의 청년창업농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청년창업농의 영농 정착률이 96.8%에 이르는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턴 ‘청년 CEO 육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경영·마케팅·스마트농업 교육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해 연 1억원 이상 소득을 창출하는 부농 청년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반이 없는 신규 청년농업인을 위한 멘토-멘티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창에서 활동 중인 토착 청년농업인이 멘토가 되어 귀농·귀촌 청년과 경험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상생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LH와 손잡고 주택 공급 총력전 교통·주거·청년창업 등을 엮은 고창의 중심지 재편도 본격 진행 중이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고창버스터미널이 사람과 돈이 모이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고창터미널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 단위에선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다. 사업비는 1777억원이다.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공개된 ‘터미널 복합센터’ 조감도는 명쾌한 동선 계획과 공간 구성, 도시 활력 거점으로서의 상징성 확보, 건축물 용도에 맞는 생동하는 공간들로 표현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터미널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 2층에는 판매시설과 각종 식당이 자리하고 3층에는 청년문화 공간과 기업체들의 회의실이, 4층에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이, 5층과 옥상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군은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시행 업무협약도 완료했다. LH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전용면적도 36㎡(16평형), 46㎡(20평형), 55㎡(23평형), 84㎡(32평형)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 활력 산단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200세대)’, ‘청년특화주택(40세대)’ 등을 따내며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 조성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청년 1번가’는 고창군 청년 창업의 출발점이자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고창군 최대 관광지 중 한 곳인 선운사도립공원 초입에 자리 잡은 이곳은 청년들로만 구성된 고창군 청년정책협의체가 운영을 맡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복분자에이드, 꽃차, 보리커피, 땅콩빵 등 다양한 음료, 디저트와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청년이 직접 생산한 가공품으로 구성한 청년꾸러미 선물 세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년잇다’(고창읍 모양성 마을)와 연계해 로컬벤처, 문화기획 등 다양한 정책도 융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고수면 원더 청년단체에서 전통 옹기, 씨간장 등 고창 옹기를 활용한 장 담그기 체험과 씨유산 헤리티지(씨간장 발효 과정), 숲마루 헤리티지(숲속놀이터에서 자연체험), 족보 헤리티지(가족과 공동체 유산 기록)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정책구조다. 군 산하청년정책위원회가 각종 정책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 1번가 등 거점 공간은 창업·문화·네트워크 중심의 청년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정책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정책 점검과 개선을 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 조성’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주거, 일자리, 참여, 문화 등 4대 분야의 25개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친화도시가 조성되면 청년 친화적 정책 추진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 사업비 5억원이 지원되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고 스스로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고창군의 역할”이라며 “청년정책을 고창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아 누구나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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