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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공백’ 주한 美대사 연내 부임 물 건너가나

    ‘장기 공백’ 주한 美대사 연내 부임 물 건너가나

    8개월 동안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 등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 요직 인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 등이 늦어지면서 연내 부임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백악관은 현재 차 교수의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언론에 자주 논평해 왔던 차 교수는 상당 기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 교수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하면 미 상원 인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 차 교수의 한 지인은 “오는 12월 전에 차 교수의 주한 미국대사 공식 지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우리는 지금 발표할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중요한 자리에 맞는 사람을 확인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이 지난 15일 백악관에 전달한 공동서한에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한반도 담당 고위직 자리가 아직도 공석이라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며 “신속히 상원에 지명자를 보내 조언과 동의를 구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8개월째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명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들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소중한 동맹국 중 하나”라면서 “최근 채택된 미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안의 이행 문제를 긴밀히 조율하려면 지금의 대행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핵 위기로 동북아시아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 있고 강력한 파트너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적 허풍의 진의에 대해 설명해 줄 사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서울신문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행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해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다.●접경지 10개 시·군 주민 삶 재조명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서울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장터와 포럼이 개최된다. 접경지역 발전 포럼은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인 홍사덕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접경지역 시장, 군수들이 참석해 접경지역의 현안과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신문 이경형 주필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관계관 등 전문가들이 접경지역의 문제와 발전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친다. 포럼은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www.seoul.co.kr)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마당에서 3일 동안 열리는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접경지역 청정 농수산물 판매와 접경지역 토크콘서트, DMZ 사계절 사진전, 접경지역 홍보부스, 지역 명인 초청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별도의 특설무대와 홍보부스, 특산물 코너 등이 마련된다. ●포럼·토크콘서트 등 행사 풍성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지역 면장과 공무원,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해 접경지역에서 살면서 겪었던 어려운 생활상과 발전 가능성, 산천어 축제 등 접경지역에 부는 새로운 바람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청정 농수산물 판매 코너에서는 생산자와 직접 거래를 하면서 품질 좋은 농수산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인제 황태, 양구 멜론, 화천 토마토, 연천 율무, 김포 금쌀과 포도, 파주 장단콩과 개성인삼, 웅진 까나리액젓과 다시마, 강화 강화섬쌀과 순무 등의 특산품이 주로 판매된다. 초청 시식회에서는 지역 음식 명인들을 초청, 지역 특산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마당에 별도로 마련된 10개 홍보 부스에서는 지역마다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알린다. 전문가들의 DMZ 사진 50여점을 선보이는 사진전도 마련돼 접경지역의 환경과 동물 등 생생한 실상을 보여준다. 전통 궁중의상 입어 보기와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부산 교통 호재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21일 1순위 청약

    서부산 교통 호재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21일 1순위 청약

    사통팔달 교통망에 새로 뚫리는 철도라인, 도로망까지 더해져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가 교통호재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7일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부산 해안도로망의 미개통구간인 천마산터널(내년 12월 준공예정)의 관통식을 가졌다. 부산 해안순환도로망 개발이 탄력을 받아 동-서 부산을 잇는 도로망의 구축도 눈 앞에 다가 왔다.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은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시작해 명지국제신도시, 을숙도대교, 천마산 터널을 지나 동부산까지 이어진다. 이 도로망이 완성되면 서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방면에서 을숙도대교~천마터널~남항대교~부산항대교 등을 통해 부산 도심으로 이동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부산해안도로망이 진행되면서 서부산의 시발점이 되는 명지국제신도시, 그 중심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가 핵심 수혜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확정 고시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하단~녹산선, 강서선의 더블 역세권 수혜단지가 됐다. 이 단지는 하단~녹산선, 강서선 환승역이 인접한 위치에 들어설 예정으로 더블 초역세권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확정 고시된 하단~녹산선은 명지지구와 신호산업 단지 등을 지나는 14.4㎞ 길이의 노선이며, 강서선은 대저와 명지오션시티를 잇는 총 21.3㎞ 길이의 노선이다. 하단~녹산선과 강서선은 1단계로 2026년까지, 2단계로 각각 2037년과 203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향후 서부산의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는 서부산 사통팔달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산단 및 신항만, 신공항, 국제업무지구 등 서부산 핵심지역을 지나는 주요 도로(공항로, 낙동남로, 녹산산업대로, 르노삼성대로)가 명지국제신도시를 지나 부산의 중심까지 연결된다. 광역 교통망도 우수해 명지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부산의 동서를 잇는 해안순환도로망과 서부산의 핵심지역을 잇는 철도망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명지국제신도시 브랜드 대단지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가 2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포스코건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2,3-1블록에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 전용면적 80㎡~113㎡), 오피스텔 260실, 전용 29㎡~95㎡) 규모로 구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의 중요성은 아파트를 구매할 때 주요 요소 중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는 요소이다. 인터넷 지도 등을 보면서 교통망을 확인하고 특히 공공기관 등에서 확실한 추진계획을 밝혔는지, 그리고 공사 진행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트럼보와 매카시즘 그리고 그 기시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트럼보와 매카시즘 그리고 그 기시감

    근래 북핵 다음으로 가장 뜨거운 단어가 ‘블랙리스트’가 아닐까. 전 정부에서 비롯된 블랙리스트가 이제 전전 정부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소위 ‘요주의인물’이라는 뜻의 블랙리스트가 우리 사회 대중문화예술계를 망라한다는 것은 문화예술의 힘이 대단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문화예술계가 과도하게 정치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다. 블랙리스트의 면면에 영향력도 인지도도, 예술적 성과도 부족한 사람들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정신 나간 이가 이런 리스트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대명천지에 있어서는 안 될 이런 이야기는 이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했다. 시초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1940~50년대 있었던 블랙리스트 사건이다. 정치적인 신념을 가지고 공산당에 가입했거나 특정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진보 성향을 내비쳤던 연예산업 종사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활동을 제한당했다. 유명 극작가와 배우, 감독, 영화 음악가가 모두 대상이었다. 1·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과 구소련은 동맹이었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세계는 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로 나뉘어 냉전이 본격화했다. 미국은 ‘공산주의의 위협을 막기 위해’, 소련은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자기 진영의 결속과 단속을 시작했다. 외부로는 냉전이, 내부에서는 경제공황 때문에 생긴 정치적 위기를 타개할 묘책이 필요했다. 이때 홀연히 조지프 매카시가 등장해 미국 정부 내에 공산주의자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 사실 1930년대 이전부터 소련과 동맹이었던 탓에 많은 이들이 공산당원이었고, 공무원 중에도 사회주의자들이 꽤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공산당을 척결해야 한다는 매카시 열풍은 곧 할리우드에도 몰아쳤다. 공산주의자를 색출한다며 1937년 임시로 만들어졌던 미 하원비미활동위원회(HUAC)를 1945년 상임위로 격상시켰고 1947년 본격적으로 영화인들을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청문회를 통해 극작가 아서 밀러나 배우 찰리 채플린 등 324명을 리스트에 올려 영화계에서 퇴출시켰고 이후 1만여명을 실업자로 만들었다. 당대 최고 극작가였던 달톤 트럼보도 소환을 피할 수 없었다. 많은 영화인들이 청문회에 나와 동료들을 ‘고자질’했지만 트럼보를 포함한 10명은 증언을 거부해 이들을 ‘할리우드 텐’이라 부른다. 이들은 1960년대 초까지 영화계를 떠나야 했는데 트럼보는 자신의 이름을 감추고 B급 영화사의 ‘고스트 작가’가 되어 밥을 벌어먹어야 했다. 그가 11개의 가명으로 쓴 시나리오 중에 ‘로마의 휴일’(1953), ‘더 브레이브 원’(1956)이 오스카상을 받았다. 1960년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을 맡고 커크 더글러스가 출연한 영화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그는 얼굴과 이름을 다시 알렸다. 영화 ‘트럼보’는 트럼보(브라이언 크랜스톤)가 겪었던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사건을 그의 일대기를 통해서 보여 준다. 재능 있는 많은 사람이 이념 때문에 아니 이념을 빙자한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희생되어야 했던 역사적 비극을 상기시켜 준다. 영화에서 트럼보는 순진한 공산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는 “모든 시나리오 작가는 자신의 방식으로 전쟁에 종사하며 문학적 게릴라전을 벌인다”며 선전을 위해 영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투쟁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선언할 정도로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다는 설도 있다.정치적 입장이 어떠했던 간에 트럼보를 돕는 친구들도 많았다. 특히 당대 최고의 갱스터 배우이자 미술품 컬렉터였던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지금은 파리 로댕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신의 애장품인 고흐의 ‘탕기영감의 초상’을 팔아 소송비용을 건네준다. 몽마르트르의 클로젤가에서 물감과 캔버스를 팔던 화방주인으로 어려운 화가들에게 재료를 공짜로 주기도 하고 때론 그림으로도 받았던 줄리앙 프랑수아 탕기는 인상파 화가들에게는 은인이었다. 그의 화방에는 피사로, 모네, 르누아르, 세잔, 고흐, 고갱 등의 그림이 걸려 있어 컬렉터들에게 소개됐다. 동생 테오를 통해 탕기를 알게 된 고흐를 유독 아꼈는데 고흐도 그를 좋아해 3점의 탕기 초상을 그렸다. 로빈슨이 소장했던 그림은 3번째 것으로 탕기영감 뒤로 후지산과 벚꽃나무 그리고 우타카와 카가와 구니사다의 일본기녀가 새겨진 우키요에가 가득 들어차 있다. 배경이나 탕기의 재킷을 보면 이제 자연의 색을 버리고 고흐 특유의 원색을 대담하게 구사함으로써 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사실 묘사가 아니라 표현주의적인 화풍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렇듯 귀한 작품을 소장했던 로빈슨은 루마니아 출신의 유대계 미국인으로 흑인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요구하며 1930~40년대 문화, 교육 및 종교단체와 전쟁 구제 관련 850개 이상의 단체에 2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자선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중 11개 단체가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청문회에 소환됐지만 무혐의로 밝혀졌다. 사실 그는 자선가이기 전에 1953년 자신의 소장품 40점을 가지고 뉴욕 근대미술관(MoMA)에서 전시를 열 정도로 매우 중요한 미술품 컬렉터였다. 아끼던 그림을 팔아 거액의 소송비용을 전했던 로빈슨을 트럼보는 후에 당시 소극적으로 처신했다며 힐난했다. 동료들이 실업자가 되어 고통받는 그 척박한 시대에 그가 아무렇지 않게 활동했다는 이유로. 로빈슨은 트럼보에게 “너는 영화에 얼굴이 안 나오지만 나는 배우야.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도 나를 숨길 수는 없었다”고 강변한다. 사실 같은 상황과 생각이라도 처지에 따라 처신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누가 로빈슨을 비난할 수 있을까. 6·25 전쟁 때 서울수복 후 피난 못 갔던 사람들을 비도강파라 해서 부역했다고 몰아세운 일이 문득 떠오른다. 욕하면서 배운다고 매카시즘의 적폐인 정적 말살과 인권탄압의 방법을 새로운 정적이나 다른 진영 사람들을 때려잡는데 써서는 안 될 것이다. 문득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니 기시감이 들어 하는 말이다.
  • “아이 채소 먹는 습관 기르려면 통째로 줘라”(연구)

    “아이 채소 먹는 습관 기르려면 통째로 줘라”(연구)

    아이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마에게 절체절명의 과제다. 잘게 갈아서 형체를 보이지 않게 줘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 속에 싸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귀신 같이 알아내며 고개를 도리질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자들이 나섰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채소를 먹일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을 제시했다. 호주 디킨대학 연구진이 밝힌 새로운 연구 결과는 결국 모든 것은 채소를 제공하는 방식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과학이 권하는 것은 편법이 아닌 정공법이다. 연구진은 초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각 아이에게 첫 날에는 상자에 약 500g의 껍질 벗긴 당근을 통째로 담아 주고 10분 동안 좋아하는 만큼 먹도록 했다. 그다음 날에는 상자에 같은 양의 당근을 썰어서 제공하고 같은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더 많은 양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지에 리엠 박사는 “그 결과는 평균적으로 통째로 제공한 채소를 썰어서 제공한 채소보다 중량으로 따졌을 때 약 8~10%를 더 먹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또한 아이들의 도시락에 당근을 통째로 넣을 수 있어 부모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은 접시에 담은 음식이 많을수록 더 먹고 싶어 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 리엠 박사는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음식량의 한 가지 단위(한 병, 한 캔, 한 접시 등)가 먹거나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경우에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당근을 한 개씩 먹었는데 일단 먹던 것은 다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엠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채소를 먹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반대로 덜 먹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초콜릿을 더 작은 조각으로 자르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은 분명히 건강상 이점이 있다. 게다가 저녁 식사로 채소를 먹은 아이들은 다음날 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호주 뉴캐슬대학이 진행한 이 연구는 아이들이 저녁 식사에서 섭취한 음식의 영양학적 영향과 학업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거기서 부모의 교육 수준을 고려했을 때조차도 채소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의 학업 성취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트레이시 버로스 박사는 “이 결과는 식사가 학업 성취 등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영국 스완지대학의 저명한 아동 영양학자 소피아 컴니노우 박사에 따르면, 음식 성향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여성이 임신 동안 채소를 더 먹으면 아이가 식성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컴니노우 박사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려면 부모들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아이들은 종종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일상적으로 채소를 내놓고 먹는 좋은 모범을 보여라”고 말했다. 사진=ⓒ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동서 우박 폭탄 쏟아져…사과 흠집 등 피해

    안동서 우박 폭탄 쏟아져…사과 흠집 등 피해

    경북 안동시 대부분 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19일 오후 4시 20분부터 20여분에 걸쳐 우박과 비는 풍산읍 죽전리 등 서쪽에서 시작해 시간 차이를 두고 안동 시내 방향인 동쪽으로 옮겨가며 내렸다. 우박 지름은 1∼2㎝ 안팎으로 큰 것은 500원짜리 동전만 한 것도 있었다. 이 때문에 풍산읍 죽전리 사과밭 수십㏊에서 수확을 앞둔 사과에 흠집이 생기는 등 피해가 났다. 또 주변 배추밭에서도 피해가 생겼다. 안동시는 조사가 끝나면 피해 면적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부 북부지역에서도 19일 오후 동전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충주 노은 28㎜, 제천 백운 33㎜의 많은 비가 내렸다. 충주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5∼6분간 쏟아져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의정부와 남양주, 포천, 연천, 강원도 춘천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함께 직경 2~3㎝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5∼6분간 쏟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뉴욕 도착 직후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 만나

    文대통령, 뉴욕 도착 직후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 만나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다.문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후 유엔사무국으로 이동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이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사무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비추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가능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분쟁,테러,빈곤 등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한국은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의 대응에 유엔·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취임 첫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음을 언급하고 “한·유엔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로 이해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국이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걸맞게 유엔 차원에서도 그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유엔은 평화·개발·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서울올림픽이 동서 냉전시기에 평화와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듯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도 평화를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과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더이상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 마라/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더이상 우리를 불안하게 하지 마라/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과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미국의 전방위 대북 제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에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대북 군사적 옵션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한반도에는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전운’이 감돌고 있다.20여년째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북·미 간 갈등에 마침표를 찍으려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 ‘때리고 어르는’ 협상의 기술은 걸음마를 띤 ‘아이’용이다. 6차 핵실험에 대한 잠정적 평가에서 드러났듯이, 이미 북한은 원자폭탄을 넘어서 한 도시를 초토화할 수 있는 수소탄 개발에 근접한 ‘성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머리 굵은 어른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속 깊은 ‘대화’뿐이다. ‘묻지마’식 대북 경제 제재만으로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집착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북한의 ‘생명줄’이라며 미국 정부가 사활을 걸고 있는 대북 원유 금수 조치조차도 북한 전문가 대부분은 효과에 고개를 젓는다. 미 노틸러스 연구소는 “북한은 석유제품의 대체재인 석탄이나 바이오매스 등이 충분하다”면서 “원유 금수 조치는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인지 잠잠하던 대북 군사 옵션 타령이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누군가 (전쟁 시작) 30분 안에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서울 시민 1000만명이 죽지 않을 수 있도록 방정식을 풀어서, 내게 보여 줄 때까지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말한 것처럼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은 한반도의 공멸을 의미한다. 선제타격이나 예방타격 등도 지하 벙커에 있는 수많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다 파괴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낮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미사일과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 동거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선제공격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의 조언처럼 미국은 선제공격이 아닌 북한과 동거를 위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벤 카틴(민주·메릴랜드)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지난 14일 “지금이야말로 강력한 대북 제재 이행과 별도로 북한과 핵·미사일 시험 동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미 조야에서도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대화의 조건은 현실적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북한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핵폐기’라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핵동결은 대화의 입구이고, 그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폐기가 되는 것”이라고 제시한 ‘선(先)핵동결, 후(後)핵포기’가 적절한 대안이라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은 또 ‘4노(No)’(북한 정권 붕괴 및 전환, 미국 침략, 통일 가속화 등에 나서지 않는다) 등 말뿐인 당근이 아니라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북·미 국교정상화’, ‘유엔 제재 해제’ 등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최대의 압박과 관여’보다는 현실적 타협을 위한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라는 것을 트럼프 행정부가 빨리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hihi@seoul.co.kr
  • 생전 체취 그대로… ‘윤이상기념관’ 새단장

    생전 체취 그대로… ‘윤이상기념관’ 새단장

    文대통령 “20세기 이끈 음악인 기억하려는 노력 격려” SNS 추모 이념 논란으로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지워졌던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이름이 부활했다. 통영시는 지난 15일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4억원을 들여 ‘윤이상 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기념관은 선생의 딸인 윤정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사가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윤 선생 유품 등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윤이상 기념관 부속건물인 베를린 하우스는 독일에 있는 선생의 베를린 자택 모습을 축소한 2층 규모 건물로 지었다. 1층은 선생의 음악 세계 이해를 돕고 미래의 음악가 양성을 위한 윤이상 음악 도서관으로 활용한다. 2층은 선생이 생전에 사용했던 기구 등으로 선생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구성해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이상 기념관은 2010년 선생의 생가 터 부근 땅에 개관했지만 이념 문제 등으로 선생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명을 따라 도천테마기념관이라는 명칭을 썼다.통영시의회는 지난 11일 임시회에서 ‘통영시 도천테마기념관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이상 기념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선생이 타계한 11월 3일에는 기념관의 재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관 재개관은 선생의 귀중한 유품을 기꺼이 기탁하고 전시 작업에 직접 참여한 유족 윤정 이사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윤 선생 탄생 100돌을 맞아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윤이상 기념관’으로의 명칭 변경을 언급하며 “윤이상을 기억하고 되새기려는 통영 시민의 노력에 격려의 마음을 보탠다”고 밝혔다. 또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한반도 남쪽의 작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에서 출발한 윤이상의 음악은 독일 베를린에 이르러 현대음악의 가장 중요한 성취가 됐다”며 “항일무장투쟁을 준비한 혐의로 체포돼 고문을 받은 윤이상을 구원한 것도 음악”이라고 했다. 이어 “동서양의 음악을 융화한 윤이상은 ‘20세기를 이끈 음악인 20명’ 중 유일한 동양인”이라며 “많은 사람의 존경 속에 악보 위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었지만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선만큼은 끝내 넘지 못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할 때 통영의 동백나무 한 그루를 공수해 베를린 공원묘지에 있는 윤 선생의 묘비 앞에 심도록 했으며,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묘소를 직접 참배한 바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신세경 생애 첫 팬미팅, 30초 만에 매진 “팬들 응원 덕에 힘 얻는다”

    신세경 생애 첫 팬미팅, 30초 만에 매진 “팬들 응원 덕에 힘 얻는다”

    신세경의 생애 첫 팬미팅이 30초만에 매진됐다.지난 15일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 신세경 팬미팅 티켓 예매는 시작한지 3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신세경이 그 동안 팬들과 소소한 만남을 이어왔으나 프로그램이 가미된 정식 팬미팅은 처음 개최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경의 세렌디피티’라는 타이틀로 10월 14일에 동서울 아트홀에서 개최될 이번 팬미팅을 통해 신세경은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찬 팬미팅을 준비하기 위해 본인도 열심히 의견을 내며 참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첫 팬미팅이기 때문에 설렘과 기분 좋은 긴장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팬미팅 매진 소식을 들은 신세경은 “늘 팬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을 얻는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세경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퉁명스럽지만 알고 보면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신경정신과의 윤소아 역으로 당찬 매력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리아, 갑자기 튀어나온 최강 섹시미 ‘볼륨감에 화난 엉덩이까지?’

    리아, 갑자기 튀어나온 최강 섹시미 ‘볼륨감에 화난 엉덩이까지?’

    방송인 리아의 섹시한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리아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로라로라 홍대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리아는 최근 tvN ‘SNL코리아6’에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성숙한 외모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178cm의 큰 키와 동서양의 분위기가 교차되는 신비스러운 매력이 시선을 강탈했다. 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리아가 탱크톱과 레깅스만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흑백사진으로 실루엣을 강조한 사진 속 리아는 풍만한 볼륨감과 함께 군살 없는 몸매 라인으로 극강의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수원 신규 프리미엄 오피스텔, ‘라온지 오피스텔’ 분양

    서수원 신규 프리미엄 오피스텔, ‘라온지 오피스텔’ 분양

    경기도 서수원에 프리미엄 오피스텔 ‘라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구운동 오거리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라온지 오피스텔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서수원터미널 등 생활편의 시설이 도보 5분거리 내에 있고, 오피스텔 바로 앞에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 및 일반 노선이 있어 서울 강남과 사당, 화성, 안산, 오산, 동탄 등 인근 지역의 이동이 매우 원활하다. 강남과는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며, 남북 1번 국도와 동서 42번 국도를 통한 사통팔달로 이동에 막힘 없는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연장 예정인 신분당선 개통이 이루어지면 그에 따른 개발 혜택과 함께 교통 요충지의 특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서수원 오피스텔 라온지는 136세대 구성 중 108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전방에 막힘이 없는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내부는 차별화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디자인으로, 임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약 9평 규모의 1.5룸, 복층을 구성 수원산업단지, 권선행정타운, 향후 들어설 권선R&D센타, 스마트폴리스 등의 직장인 대상으로 조성하였고 또, 2층 침대를 배치 한 셰어하우스로 활용도를 높여 성균관대학, 수원여대, 동남보건대 등 학생을 임차인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양함을 설계 내부를 구성하였다.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풀옵션 인테리어로 천장형 매립형 에어컨, 42인치 TV, 고급 빌트인 멀티 냉장고, 더블 전기쿡탑, 매립형 드럼세탁기, 빨래건조대 등이 기본 설치 되어있고, 마감재도 친환경 고급 제품을 사용하여 그야말로 특화된 프리미엄 오피스텔 내부 환경이 조성 되어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바로 이어지는 옥상에는 하늘공원이 설치되어 있어 입주민을 위한 휴식공원으로,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 구운동오거리 랜드마크 건물 입지를 감안, 설치 계획중인 옥외 광고판은 설치에 대한 허가가 수원시의 허가사항으로 허가를 득할 시 광고 수입이 창출되어 입주자들의 공동관리비가 절감되는 혜택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세대당 약 1대 확보 된 주차공간은 60% 이상의 자주식 주차 공간으로 설계 되어 여성 입주자들의 편리함을 도모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수원권 개발 계획에 따라, 라온지오피스텔 분양은 더 귀추가 주목된다. 수원R&D센타, 스마트폴리스 등 각종 개발에 따른 수요 확장이 예상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라온지오피스텔은 구운동 최초로 분양되는 신규 대규모 오피스텔로 주목 받고 있다. 라온지오피스텔은 주변의 다양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일월저수지 및 공원, 구운공원,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등 자연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주거 환경의 쾌적성 또한 입증된 지역이다. 시공은 제주 함덕 골든튜립 호텔, 동서대학교 등 시공을 한 광승종합건설이 책임 준공하고, 분양자의 안전한 자금 관리를 위해 아시아신탁에서 자금관리를 하고 있어 분양자들의 분양금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권선구 오피스텔 하면 이제 ‘라온지’ 오피스텔을 주목해야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4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수도권정비법’ 적용 제외… 지역경제 살려야

    [우리 이웃 접경지역 : 4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수도권정비법’ 적용 제외… 지역경제 살려야

    경기 연천군은 말이 ‘수도권’이지 지방보다 더 어렵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하지 말아야 할 만큼 절박하다.연천군 인구는 1983년 6만 7848명이었으나 2014년 4만 6154명으로 2만 1000여명이나 급감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했는데 인접 타지역과 달리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곡읍과 함께 연천에서 가장 번성했던 신서면의 학생수는 30년 전 대비 95% 감소했다. 다른 곳은 어떨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이대로 가면 사람이 한 명도 살지 않는 ‘무인지대’가 될지도 모른다. 신서면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대광리역 주변에는 빈 상가가 넘쳐 난다. 모텔·노래방·PC방은 물론 상가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휴업·임대·매매를 알리는 누렇게 변색된 종이가 즐비하게 나붙었다. 유일한 관광객 유인시설이었던 군 신병교육대가 2012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더 심각해졌다. 2년 전에는 대북전단을 날린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쏜 고사총탄이 날아오면서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켰다. 연천군에는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평화, 생명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허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만큼 미개발지역이 많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다. 그러나 남북분단 이후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워졌고 국가정책에서 소외되면서 수도권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유일한 지역이 됐다.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수정법에서 제외되고 경쟁력 있는 대형산업단지들이 들어서야 한다. 특히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숙원사업인 인천국제공항~고성 간 동서평화고속도로가 경제성이 아닌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 기존 국도를 활용하면 고속도로 신설과 같은 동일한 광역교통망 구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비도 7조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규제 해소 통한 발전 방안] 토지 3694㎢ 이중삼중 규제… 민통선 이남 ‘틀’ 깨고 조정 필요

    [우리 이웃 접경지역 : 규제 해소 통한 발전 방안] 토지 3694㎢ 이중삼중 규제… 민통선 이남 ‘틀’ 깨고 조정 필요

    DMZ는 전쟁이 낳은 의도치 않은 결과물이다. DMZ의 설치로 국토의 허리가 잘리면서 한때 서울에서 원산까지, 더 크게는 북방 대륙까지 주 이동로로 기능했던 지역은 ‘접경’이라는 이름의 국토의 막다른 길이 되었다. 국토 방위의 최일선이자 군사대치의 현장이 되었다. 경기도의 연천군, 강원도의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은 모두 해방 이후에는 38선 이북의 지역으로, 분단되면서 수복된 지역이다.2011년 현재 전국에 지정되어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면적은 8819.7㎢이다. 이 중 49.2%를 차지하는 4382.1㎢의 면적은 군사분계선과 잇닿아 있는 인천시의 강화군, 옹진군, 경기도의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도의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10개 접경지역 시·군에 지정되어 있다. 접경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민간인통제선(이하 민통선)을 기준으로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으로 나뉜다. 즉 남방한계선에서 민통선까지의 8㎞ 지역은 통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민통선을 기준으로 그 이남의 15㎞까지는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반해 후방지역, 즉 제한보호구역 이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군사기지(방공기지 포함)를 중심으로 시설의 종류에 따라 반경 0.3㎞에서 5㎞까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문제는 접경지역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외에도 여타의 다른 목적을 배경으로 한 이중삼중의 토지이용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5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접경지역 10개 시·군 행정구역 면적의 171.2%인 1만 1940.4㎢가 규제지역이고, 이 중 3694.1㎢가 중복규제지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정구역 면적의 53.0%, 규제면적의 30.9%가 중복규제지역인 셈이다. 중복규제가 심한 이유는 이 지역에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이 지나고 북한강, 임진강, 한탄강 등이 흐르며, 한강하구와 철원평야 등 한반도 중부의 대표적 곡창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보전산지 등 산지와 관련한 규제는 5513.2㎢로 10개 시·군 행정구역 면적의 79.0%를 차지하고,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 관련 규제는 13.5%, 농업진흥구역 등 농지 관련 규제는 8.6%를 점하고 있다. 시·군별로도 대부분 군사시설보호구역, 보전산지, 농업진흥구역의 지정은 공통사항으로 되어 있다. DMZ가 남북한 간 군사적 완충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듯이 접경지역은 통일 전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과 통일 후 북에서 남으로 이주하는 인구이동의 완충 공간 역할이 큰 지역이다. 정부 계획에서도 파주시와 철원군, 고성군은 특화발전지구로 지정되어 교류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이 주어져 있고, 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고성군의 경우 금강산 육로관광의 효과가 지역 발전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지난 9년간 약 2조 303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다. 군사분계선과 잇닿아 있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지역발전 수준이 전국 평균 이하의 낙후 지역이다. 접경지역의 낙후는 지역의 중심과 멀리 떨어져 있고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국가와의 교류가 없다는 일반론에 더하여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군사지역으로서 경제와 산업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특수성에 기인한 결과다. 즉 접경지역의 낙후는 분단의 결과다. 전쟁의 폐허에도 우리는 지난 60여년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 성과는 분명히 온 국민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이지만, 우리는 자주 지난 60여년간 국방의 최일선으로 지역발전의 기회를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의 희생을 간과하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서 이제는 후방의 국민이 전방의 접경지역 주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우리와 같이 분단된 독일은 통일을 이루기 전까지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접경지역의 낙후가 분단에서 왔다는 점을 온 국민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 위에 접경지역의 발전과 주민 지원은 다른 정책에 우선하여 추진되었고, 분단에 따른 발전지체분을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우리 정부도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2003년부터는 접경지역지원사업을 법정계획에 의해 추진했으며, 2011년에는 접경지역지원법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격상하여 접경지역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특수상황지역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의 부족과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타 법에 우선하지 못하는 법체계상의 구조적 문제로 사업의 추진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장기간의 남북 관계 경색으로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적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북핵 실험으로 전례 없이 강한 유엔의 대북 제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최근 북·미·관계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긴장관계가 커지면 커질수록 대화를 통해 이를 풀려고 하는 노력도 커질 것으로 보고, 지금이 남북 관계의 재개에 대비해야 하는 적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남북 관계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큰 접경지역이 앞으로 전개될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에 대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접경지역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통일시대 접경지역의 역할과 기능을 고려하여 사전에 각종 제도적 장애요인을 해결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먼저 접경지역이 받고 있는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남북 통일을 대비한 접경지역의 개발 수요를 계획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획일적이며 일률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그 틀을 벗고 군사규제가 필요한 구역과 이로부터 좀더 자유로운 구역을 구분해 합리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해 보인다. 남방한계선 이남 8㎞의 통제보호구역은 현행 틀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민통선 이남의 제한보호구역에는 변화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일부 지역에 대해 군 협의 업무를 지자체에 위탁하는 ‘협의위탁’을 확대하는 방안과 제한보호구역 이남의 지역처럼 군사시설을 중심으로 반경 0.3㎞에서 5.0㎞까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도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통제보호구역은 과거에도 5㎞씩 두 차례 조정된 사례가 있다. 1997년에는 군사분계선 이남 20㎞ 지점에서 15㎞ 지점으로 북상했으며, 2007년에는 군사분계선 이남 15㎞ 지점에서 10㎞ 지점까지 북상한 바 있다. 2025년이면 서울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건설을 마치고 접경지역을 횡단하는 역사적 운행을 시작한다. 인력 중심의 전방 군 배치가 기계화부대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고, 저출산 현상으로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군 주둔 지역에서의 민군관 협력은 이제 국방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요구하고 기대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 인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탈도시 현상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며, 생태환경에 대한 국민적 수요도 점점 커질 것이다. 군사지역과 낙후지역 그리고 국토의 막다른 장소로 멀게만 느껴졌던 접경지역이 일반 국민에게 가까운 장소로 다가오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대에 맞는 합리적 규제의 변화를 통한 접경지역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김범수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장 ▲ 미 남가주대 도시계획학 박사 ▲ 접경지역 초광역개발계획 자문위원 ▲ DMZ연구센터장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비무장지대 DMZ는 정전협정 이후 6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사람에게는 금단의 땅이 되어 그 결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야생의 공간이 되었다. DMZ 내부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실제 DMZ 내부의 야생 동식물 분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주변인 민통선 지역과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많은 생태조사 결과를 유추해 보면 DMZ 접경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이 틀림없다.2016년 환경부의 의뢰로 국립생태원은 1974년 이후부터 약 40여년 동안 20여회 DMZ 인접지역에서 실시되었던 생태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토의 1.6%에 불과한 DMZ 접경지역은 한반도에 분포 서식하는 전체 생물종의 약 20%(4,873종)가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이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멸종위기종들이 이곳에 더 많이 몰려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의 41%, 특히 멸종위기 조류의 경우 70% 이상이 이곳 DMZ 접경지역에서 관찰되었다. 생물종의 다양성만이 아니다. 서해에서 동해까지 갯벌, 하천, 습지, 초지, 산림 등 다양한 지형과 서식처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된 핵심 생태축으로 생태계 다양성 또한 매우 높다. ●‘생물다양성의 보고’ 그 이상의 가치 한반도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은 생물다양성의 보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현장으로 가장 첨예한 대립의 공간인 DMZ는 역설적으로 가장 평화롭고 생태적인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60년이 넘는 시간의 암울한 군사적 긴장이 만들어 낸,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격리된 야생의 공간이다. 긴장과 대치가 만든 가장 평화로운 자연이라는 역설적인 상황 때문에 오래전부터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하여 군사적 대치 지점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바꿔 나가자는 논의와 정책 구상이 이루어져 왔다.1960년대 월남 파병과 1968년 북한군 특수부대의 청와대 기습사건, 일명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중무장된 DMZ는 반대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비정치적 평화협력 공간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990년을 전후하여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과 동유럽 공산 체제가 붕괴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DMZ의 평화지대화 또는 자연공원화가 제안되었다. 실제로 1992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DMZ의 판문점 동쪽과 동부산악지역에 대규모의 국제자연공원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고, 김영삼 정부도 DMZ의 자연공원화를 북한에 제의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남북 화해 모드가 급진전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서 DMZ 생태환경 보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고 동시에 DMZ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하여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논의가 증대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남북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이루어져 DMZ 접경지역의 평화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역사와 함께한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전국에서 압축적으로 일어난 산업화와 국토개발 대신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얻게 된 청정한 자연환경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한다. 접경지역에서 평화, 생태, 지역 발전은 항상 함께 따라다니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남북의 협력과 평화 촉진, DMZ 접경지역의 생태보전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방안 속에서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가 논의되어 왔다. ●한반도 평화 구축 위한 대화의 시작점 그러면 이러한 논의들은 어떻게 구체화되어 왔을까? DMZ의 생태환경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여 남북 협력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서 대표적인 논의는 평화공원 또는 생태평화공원 논의다. 세계적으로 대립과 갈등이 큰 접경지역에는 다양한 유형의 협력공간 모델이 시도되어 왔다. 평화공원은 경제특구와 함께 대표적인 접경지역 협력공간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 곳곳에 그 협력체계와 공간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접경 평화공원이 존재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접경지역의 이러한 평화공원을 ‘생물다양성과 자연자원, 그리고 연계된 문화자원을 보호 유지하면서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접경보호지역’으로 정의한다. 2007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에 227곳 약 463만㎢ 면적의 평화공원이 분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한반도 DMZ는 세계 곳곳에 분포하는 접경 대립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접경보호지역 평화공원 접근이 어렵다. 무엇보다 한반도 DMZ는 국가와 국가 간의 항구적인 접경이 아니라 통일을 희망하는 분단된 국가 내 잠정적 접경이며 정치·군사적 대립이 전례 없이 첨예한 곳이다. 또한 보통 접경지역에서 자원과 영토선 분쟁이 대립 갈등의 주원인인 반면 한반도 DMZ의 경우 반대로 체제와 이념갈등의 결과가 DMZ인 만큼 DMZ에 어떤 변화가 생기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제가 이루어질 경우, DMZ의 생물다양성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의 시작점이자 간접적인 협력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북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라는 전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장은 북한과 함께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협력하는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선 남한의 접경지역에서 지속 가능발전 차원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한반도의 DMZ와 유사한 상황에 있던 구 동서독 접경선이 통일 이후 그뤼네스반트(그린벨트)로 보전·관리되어 온 일련의 과정으로부터도 잘 알 수 있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는 통일 이후 DMZ의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을 보여 준다. 총 1393㎞ 길이에 50~200m 정도의 폭으로 한반도 DMZ보다 더 가느다란 띠인 독일 그뤼네스반트는 그 주변지역으로는 1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생물권보전지역, 130개가 넘는 자연보전지역이 모자이크처럼 걸쳐 있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이 벨트를 따라서 대규모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도 하고, 그뤼네스반트를 체험하는 관광모델 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지속 가능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독일 통일 이후 현재까지 약 25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변화로 통일 이전에는 이 접경선에 대한 보전과 활용을 논의하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통일로 인해 초기에는 많은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독일의 경험은 통일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전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 준다.●우선 남한 접경지역에서 출발을 DMZ는 그 자체가 거대한 평화기념공원이다. 당장은 군사적으로 민감한 DMZ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주변 지역 곳곳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을 만들어 지역자원 보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칫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이 지역의 인식과 역량을 높이는 일이 지금부터 잘 준비되어야 한다. 2012년 환경부가 유네스코에 제출했던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과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된 지역주민 교육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다시 유보되었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재개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인식과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 DMZ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단계적이고 실천적인 준비는 예측 불가능한 남북 관계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언제라도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정치적 문제 해결이 이루어졌을 때, DMZ의 생물다양성이 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평화구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매개로서 기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하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융합연구실장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4년, 휴전선을 끼고 있는 접경지역은 여전히 아프다. 비무장지대(DMZ)는 적대행위가 없는 평화 완충지대지만 중무장지대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위험한 한계지역에서 고통·고립·고갈의 3중고를 겪으며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통스럽고,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육지 속의 섬으로 고립됐고, 사람과 희망이 고갈되면서 고단한 삶을 이어 오고 있다.강원 양구 최북단 해안면은 전쟁이 끝난 1956년 난민정착사업으로 956명이 입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천막 생활부터 시작해 황무지를 개간한 곳이다. 전쟁 직후 지뢰와 폭발물이 널려 있어 주민들의 희생도 컸다. 이렇게 피땀으로 일궈낸 토지는 이후 정부에서 대부분 국유화했다. 1983년부터 ‘수복지구 내 소유자 미복구 토지의 복구등록과 보존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농지확대 개발촉진법’에 의해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토지가 정부에 귀속됐다. 목숨 걸고 개간한 농지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정부 땅이 되면서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잃게 됐다. 농민들은 개간 비용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한 국유지 불하를 요구하며 30년이 넘도록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문승현 양구군 자치행정과 팀장은 “개간 땅을 잃은 데 대한 설움도 크지만 지뢰 피해자들의 고통 또한 막심하다”면서 “해안면의 한 할머니는 20여년 전 밭에서 일하다가 발목지뢰 피해를 입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특별법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 땅이 있어도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 하는 억울함도 감내해야 한다. 강원 화천지역에서 2~4개의 중복규제지역 면적은 57만 7036.4㎡로 화천군 전체 면적의 63.5%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기 땅에 집이나 창고를 하나 지으려 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계 등 개발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주민들이 허가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게 해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 대부분은 고속도로나 철도는 물론 광역 4차선 도로가 없는 ‘육지 속 섬’으로 남아 있다. 최근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동서고속화철도 건립이 확정됐지만 한걸음 들어가면 여전히 멀고 험하다. 화천 사내면 용담리와 하남면 계성리를 잇는 13.5㎞ 구간은 허리가 끊긴 채 23년째 확·포장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김동하 화천군 기획감사실 팀장은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사내면 주민 6900여명은 관공서를 방문하기 위해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를 경유해 다시 화천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공사비 550억원이 없어 겪는 불편이다. 꿈이 고갈되고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심각하다. 1965년 5만 6000여명에 이르던 화천군 인구는 현재 2만 7000명 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자녀 교육을 위해 하나둘 떠나 가고 있는 것이다. 재정지출도 지역 인구보다 훨씬 많은 3만 5000여명의 군인을 위해서 도로개설 및 수리, 체육시설 건립까지 지지체의 필요한 예산 중 상당액을 부담하고 있어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 고성군 등 해안지역의 어려움은 더 크다. 정철규 고성군 초도어촌계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중국 어선 동해안 출몰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되면서 고성지역은 십수년 동안 지역경제가 활기를 잃었다”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근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섬으로 된 인천 서해안 접경지역은 남북 관계에 이상이 발생할 때마다 육지보다 더 예민하고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옹진군과 강화군이 더 그렇다. 남북 간의 해전과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사태 직후 관광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북방한계선(NLL)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이 어업을 제한해 주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입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이 있었던 백령도는 20여일가량 조업이 금지돼 어민들이 피해를 하소연했다. 서해 5도 주민들은 본격적인 가을철 꽃게잡이를 맞아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 박태원(57) 연평도 어촌계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골칫거리인 상황에서 최근 북한이 서해 5도 침투를 목표로 한 가상훈련까지 하는 등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토로했다. 옹진군은 서해 5도(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와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등 경기만 일대 25개 유인도로 형성돼 있다. 옹진군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읍이 없는 유일한 군이다. 섬이다 보니 어업 활동이 주요한 경제 산업이다. 인구는 지난 8월 현재 2만 1530명이다. 5년 전보다 1400여명 늘었으나 옹진군보다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영양군과 울릉군뿐이다. 강화군도 9개의 유인도와 17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행정구역상 인천시에 속해 있지만, 인천과는 직접적인 육로가 없어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 육로 2곳은 모두 경기 김포시와 이어져 있어 경기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강화군 역시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중첩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뿐 아니라 문화재 규제, 군사시설보호 규제, 산지·농지 규제 등 국가안보와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각종 중첩 규제로 투자 및 개발 제한을 받아 재정자립도가 11.6%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경기도는 연천과 파주 등 2개 지자체가 군사분계선과 접해 있다. 두 지역 주민은 남북 간의 첨예한 대치 속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정전 이후 64년 동안 묵묵히 인내하며 살아 왔다. 대북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위협을 받아 왔고,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질 때도 외부 동요 없이 애써 일상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두 지역은 분단 후 군부대와 군사시설이 집중되면서, 지역발전이 지체되고 주민들은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고단한 삶을 영위해야 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생활불편, 경제적 불평등을 감내했지만, 정작 이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 규제로 성장동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낙후지역에 머물러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사회기반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한미군이 사용해 온 공여지 면적은 전국 전체 면적의 87%에 해당하며 반환 대상 면적은 전국 대상 면적의 96%를 넘는다. 이 때문에 2006년 지금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변변한 제조업체 한 곳 없었다. 인구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파주는 증가세를 이어 왔지만,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만이 지난 30년 동안 감소했다. 1996년에는 경기남부와 북부의 고령화율이 거의 비슷했지만 경기북부의 지역발전은 정체되고 저출산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유입은 거의 없고 젊은 인구는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인구구조가 고령화됐다. 원진희 경기도 DMZ정책팀장은 “연천군 인구가 1983년 6만 7848명에서 2만여명 감소하는 등 떠나는 지역이 된 것은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함께하는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

    함께하는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

    접경지역은 서럽다.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10개 시·군은 전국 평균 이하의 낙후지역이다. 낙후는 남북 분단의 산물이다. 6·25 전쟁이 정전된 지 64년이 흘렀다. 전쟁의 상흔을 온몸으로 막으며 고통의 세월을 견뎌왔다.접경지역은 육지의 섬이다. 한반도의 허리는 DMZ로 동강 났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쪽으로는 DMZ와 민간인통제선에 가로막히고, 남쪽으로는 불편한 교통으로, 동서는 접경지역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하나 없어 사실상 오지에 갇혀 사는 꼴이다. 서쪽으로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강화군에서부터 경기도의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을 거쳐 강원도의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 이어 동쪽 끝의 고성군에 이르는 동서 245km에 걸쳐 사는 접경지역 주민의 삶은 고달프다. 해가 갈수록 인구는 가파르게 줄고 있다. 온갖 규제가 중첩적으로 얽어매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구역,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백두대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거나 경기, 인천 지역은 여기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남북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강도 높은 유엔 제재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이 접경지역이고, 이곳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중앙정부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나 주민들이 그동안 겪어온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관심과 지원을 더 쏟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낙후된 접경 지역과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책을 견인하기 위해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는 주제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어젠다로 제시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22~24일 3일간에 걸쳐 서울신문 앞 광장 서울마당에서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를 개장하고. 22일 오후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접경지역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오늘 발행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특집 8페이지 섹션은 다음주의 두 행사에 앞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들어보고 10개 시·군이 당면한 문제를 조망하면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엮어 마련한 것이다. 접경지역 발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한끼줍쇼’ 한채영 “피겨 더블악셀도 가능했다” 김연아 따라하다 ‘참사’

    ‘한끼줍쇼’ 한채영 “피겨 더블악셀도 가능했다” 김연아 따라하다 ‘참사’

    배우 한채영이 ‘한끼줍쇼’에서 과거 피겨 스케이팅을 배웠다고 밝혔다.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영화 ‘이웃집 스타’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채영과 진지희가 출연해 서울 연남동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강호동은 한채영에 “피겨를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한채영은 “어릴 때 피겨를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 선수가 소치에서 은메달 따는 걸 보고 너무 기뻐서 그걸 따라 하다가 발에 금이 갔다”며 “나도 어릴 때는 더블악셀도 배웠고 해서 했는데 나이 생각을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와 그녀의 딸인 여중생 소은(진지희 분)의 코믹 모녀 스캔들을 그린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양-성남(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남부지역 새길 열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남부지역 새길 열려

    오는 9월 27일 오전 안양과 성남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구간에 들어선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를 제공한다. 인천, 광명, 안양, 과천, 성남, 광주, 원주, 평창까지 통하는 새로운 길이 뚫린다. 따라서 수도권 남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신설 고속도로가 수도권 남부 지역의 핵심이 되는 간선도로망으로써 수도권 서부와 동부를 이음과 동시에 송도, 목감, 배곶, 광명, 동편, 과천, 의왕, 여수 등 택지지구의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이어 지역 경제 반등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바탕으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1호선(경수대로), 국도47호선(과천대로)을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된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과천, 의왕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총 연장 21.92km(왕복 4~6차선) 도로로써 전체 구간의 약 64%(13.99km)를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차도 및 교량으로 건설했다. 성남-장호원간 도로와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와 연계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동서축 고속도를 연결하는 최단 노선으로 성남-장호원간 도로와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를 통해 원주, 평창, 강릉 등 강원도로 나가는 나들이 행렬도 한층 여유로운 여행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 개통 소식은 고속도로에 인접한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자료에 의하면 광명시 아파트 집값상승률이 최근 3년간 17.69%로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올해는 1.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경기도 평균 0.52%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이다. 의왕은 신규 교통망 개통 호재에 힘입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가 프리미엄만 약 1억원 가량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감지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호반베르디움 2차가 4000만원 올랐고 프리미엄만 7000만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산성역 3번 출구 역세권의 포레스티아는 청약조정대상지역임에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8.9대1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대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新춘향전 ‘춘양연가’ 19일 공연

    현대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新춘향전 ‘춘양연가’ 19일 공연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과 동서악회(대표 이복남)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춘향연가’가 오는 19일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로 지정을 받은 경기지방의 토속 민요인 경기 12잡가를 12명의 작곡가들이 한 곡씩 위촉을 받아 진행하는 초연 무대이며 각 곡에 현대적 어법을 사용하여 민요, 판소리 등으로 다채롭게 재편성하였다. 특히 집장가, 평양가, 방물가 등은 미국 남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교수이자 현대무용가인 Jeanne Travers가 무대를 연출하여 우리 민요와 현대무용이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에 창단된 동서악회는 서양음악 작곡가와 전문국악인이 주축이 되어 정기적으로 우리 음악을 연구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공연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전석 무료이며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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