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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 극심 민원 빗발’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중단

    서울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부른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보행 육교 등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대신 기존 4차선 도로를 5차선 도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늘어난 1개 차로는 교통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에 따라 가변차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호교차로 설치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3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보행친화와 녹지확충을 중심으로 설계를 해왔지만 해당 계획이 현 교통상황과 도시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일반도로화를 추진해왔다. 오목교 구간은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6월 착공했고, 광명교와 오금교도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통정체가 심화됐다는 민원이 빗발치는 등 시민 반발이 거셌다. 우선 서울시는 기존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5억~10억원을 투입해 추석 전까지 오목교 지하차도를 원상 복구한다. 서부간선도로 중앙분리대를 제거하고 1개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년간 재설계 등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 사회와 안양천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보행 육교와 도로 상부를 활용한 덮개 공원 등을 추진한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교통 문제와 지역 단절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고려해 도로 이용자와 인근 주민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2035년 NDC ‘40% 중후반~67%’ 검토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2018년 대비 40% 중후반에서 최대 67%까지 줄이는 4가지 방안을 8일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날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환경부가 고려하고 있는 감축 수준은 ▲40% 중후반(산업계 요구) ▲53% (2018~2050년 연평균 감축 기준) ▲61%(국제사회 권고) ▲67%(시민사회 권고) 등 4가지다. 이달 중 정부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발전 부문의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 비율을 현재 10%에서 2030년 50%로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현재 발전사들은 탄소 배출 허용량의 10%는 정부에 돈을 주고 구매(유상할당)하고, 90%는 무상으로 받고 있다. 유상할당 비율이 50%로 오르면 발전사의 비용 부담도 5배로 늘어난다. 공공 발전 5개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부담하는 배출권 비용은 현재 연 1300억원 수준에서 연 66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5개사가 2023년 배출한 온실가스 1억 4613만t에 거래 가격(t당 9100원)을 적용한 금액이다. 발전사당 약 1000억원씩 추가 부담하는 것이다.
  • ‘정체 극심’ 서부간선도로 차로 넓힌다…지하차도 원상복구

    ‘정체 극심’ 서부간선도로 차로 넓힌다…지하차도 원상복구

    서울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부른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보행 육교 등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대신 기존 4차선 도로를 5차선 도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늘어난 1개 차로는 교통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에 따라 가변차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호교차로 설치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3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보행친화와 녹지확충을 중심으로 설계를 해왔지만 해당 계획이 현 교통상황과 도시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일반도로화를 추진해왔다. 오목교 구간은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6월 착공했고, 광명교와 오금교도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통정체가 심화됐다는 민원이 빗발치는 등 시민 반발이 거셌다. 우선 서울시는 기존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5억~10억원을 투입해 추석 전까지 오목교 지하차도를 원상 복구한다. 서부간선도로 중앙분리대를 제거하고 1개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년간 재설계 등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 사회와 안양천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보행 육교와 도로 상부를 활용한 덮개 공원 등을 추진한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교통 문제와 지역 단절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고려해 도로 이용자와 인근 주민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팔란티어, 성수동서 굿즈 판다…방산 특화 AI 기업의 이색 행보

    팔란티어, 성수동서 굿즈 판다…방산 특화 AI 기업의 이색 행보

    방산, 보안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가진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미국 기업 ‘팔란티어’가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10월 14일, 15일에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매장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 등의 한정판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다. 후드티 제품명으로 기재된 ‘온톨로지’(ontology)라는 개념도 눈길을 끈다. 온톨로지란 현실 세계 사물의 데이터를 정보화하고 지식으로 변환시켜, 그 위에 판단 기준과 규칙을 적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뒤 동작 결정, 문제 해결까지 가능하게 하는 AI 툴이다. 팔란티어는 해당 기술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AI와 데이터산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받는다. 앞서 팔란티어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Drop 002’ 시리즈를 출시해 의류, 가방, 패치 등의 굿즈를 판매한 바 있다. 일부 인기 제품은 품절돼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팔란티어 핵심 임원 중 한 명인 엘리아노 아 유니스 전략참여 총괄은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전했다. 그는 엑스(X)에 “온톨로지 후드티는 10월 14일, 15일 서울 성수동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며 후드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기업간거래(B2B)에 주력하는 기업의 고위 임원이 특정 국가의 굿즈 판매를 홍보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팔란티어는 지난 2003년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현 최고경영자(CEO) 등이 공동 창업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정부나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 국방부, 미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들어 팔란티어는 국내 기업들과 손을 잡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HD현대와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고, AI 기반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도 함께 개발하는 중이다. 통신사 KT와도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제조, 공공 부문 B2B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그 외에도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방산업계에서 빠르게 확장세를 보이며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기술기업 10위권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20위권까지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주민센터서 인권·환경·복지 배워요, ‘1동 1대학’… 생활 속 캠퍼스 은평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 실현16개 동의 특성 살린 학과 운영 “은평에서 사는 법은 지역의 뿌리와 역사를 알고, 동네를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대조동에 있는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열린 ‘은평 1동 1대학 총장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은평 1동 1대학 학습자와 지역 주민 등 165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은평 1동 1대학 총장 자격으로 강단에 선 김 구청장은 “은평에서 산다는 건 결국 ‘함께하는 것’이다. 이웃과 배우고, 나누고, 서로의 삶을 지켜보면서 자라는 게 우리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특히 대학교가 부족한 은평에 동마다 대학교를 만들어 원하는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건 전국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랑거리”라고 1동 1대학의 의미를 전했다. 1동 1대학은 구에 있는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양질의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동의 특성을 살린 학과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사회복지와 환경,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캠퍼스’를 꾸려가고 있다. 모든 교육은 대학의 전문 교수 또는 강사의 강의로 이뤄진다. 대학에 직접 방문하거나 대학의 시설을 체험할 기회까지 주어져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녹번1동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손을 잡고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로, 탄소 네거티브’를, 응암2동은 명지대 미래교육원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생태계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주민들은 1동 1대학에 대한 만족감 드러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구에서 주민을 생각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특히 1동 1대학에 참가하면서 은평에서 배우고 살아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1동 1대학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하며, 진정한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감사하게도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대상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좋은 정책상 등 다양한 곳에서 우수한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모두 구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과 대학이 연결돼 주민 모두가 학습자로 살아갈 수 있는 평생학습의 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용인시↔수도권·전국, 8개 고속도로·4개 나들목 추진

    용인시↔수도권·전국, 8개 고속도로·4개 나들목 추진

    용인특례시는 국토교통부의 광역 고속도로 사업에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확충돼 시민 교통편의 향상과 함께 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용인시와 관련된 국토교통부의 도로망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 8건, 고속도로 나들목(IC) 신설 4건이다.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국책사업 2건과 민자사업 6건이다. 국책사업 고속도로 사업은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 기흥~서울 양재, 약 26.1㎞)와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총 30㎞ 중 21.1㎞ 지하화)다. 민자 고속도로 사업은 ▲반도체(화성 양감~용인~안성 일죽) 고속도로(45.3㎞) ▲용인~성남 고속도로(15.4㎞) ▲용인~충주 고속도로(55㎞) ▲제2용인~서울 고속도로(9.6㎞) ▲제2영동연결 고속도로(의왕~용인~광주, 32㎞) ▲오산~용인 고속도로(17.2㎞) 등 6개다. 용인시는 고속도로 진출입 편의를 높이기 위한 나들목(IC) 신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신설과 관련해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 허가’를 신청했고, 남용인IC는 올해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또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을 위해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 곳곳에서 고속도로망을 확충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것일 뿐 아니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 세 곳의 반도체 클러스터(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의 교통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계획 중인 고속도로들이 건설되면 서울과 수도권의 동서남북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교통량도 분산돼 차량 정체도 완화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침략과 공존 사이의 線, 국경의 의미를 묻다

    침략과 공존 사이의 線, 국경의 의미를 묻다

    우리 헌법 제4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국경을 정의하고 있다. 국경은 한 국가를 다른 국가와 지리적, 정치적으로 분리시켜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결국 경계를 두고 다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계를 넘나드는 역사 전문가로 알려진 차용구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최근 출간한 학술서 ‘유럽의 국경사’(사진)에서 유럽이 만든 세계의 국경을 중심으로 경계의 역사를 살펴봤다. 사람들은 고전적 국경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국경을 배타적인 장치로 여기고, 심지어 나라 간 경계는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는 ‘우리’와 ‘타자’를 구분한 근대 인종주의, 식민주의 이데올로기가 깔려 있다. 그러다 보니 침략과 저항, 문명과 야만,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해묵은 국경 담론을 반복 재생산해 왔다. 이에 대해 차 교수는 국경 지역을 통해 게르만족과 교류한 로마 제국이나 다양한 사람과 지식이 모여 이마누엘 칸트 철학의 토대가 된 독일 쾨니히스베르크 항구 등 풍부한 사례를 통해 경계가 낙후된 주변부를 넘어 다종다양한 문화와 체제가 공명하는 문화적 접촉지대, 즉 접경지대로 작동했다고 강조한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동슬라브어 ‘우’(인근)와 ‘크라이나’(변경)의 합성어로 나라 이름 자체가 변경·접경 지대라는 의미를 가진다. 역사적으로도 독립된 국가 형태를 길게 유지한 적이 없었다. 차 교수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초기 역사는 국경지대에서의 독립 국가 성립이 쉽지 않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말한다. 1991년 소련 해체와 더불어 독립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문제점이자 과제는 여전히 동서 대립과 갈등이라고 차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 지역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서구 사회와 맞닿은 국경 지대이기 때문”이라며 “영원한 접경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특정 강대국에 치우치는 선택을 하지 말고, 동서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자국이 협력적으로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차 교수는 “국경을 넘나드는 코로나19라는 초국가적 감염병은 자국 이득만 고려한 정책은 더 큰 혼란을 유발하고 이웃 나라와의 공동 대처가 확산 방지의 효과적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웠다”며 “근대 국가의 엘리트 집단이 기획하고 설정했던 국경을 넘나들던 초국가적 요소와 연계망을 연구함으로써 혼돈의 상황을 해소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지원 “중수청, 행안부로 결정”… 법무·행안 장관 “확정 아냐”

    박지원 “중수청, 행안부로 결정”… 법무·행안 장관 “확정 아냐”

    박 “총리·법무·행안 회동서 결정”정성호 “당이 중심이 돼 잘 논의”“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최종 조율”‘공소청이 수사기관 간 조정’ 검토우상호, ‘법무 저격’ 임은정 경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입법의 핵심 쟁점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소관 부처가 행정안전부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여권 내에서 나왔다. 하지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세부 사항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일 SBS 라디오에서 “중수청은 행안부 장관 산하에 두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수청을 행안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건지,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둘 건지에 대해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끼리 조정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지금 논의 중에 있다”며 “하여튼 당에서 잘 중심이 돼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장을 찾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2일 행안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간 당정 협의가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3일 정책 의원총회, 4일 입법 공청회를 거쳐 오는 5일까지 당의 입장과 의견을 최종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수사위원회 신설 대신 공소청이 수사기관 간 관리·조정 역할을 맡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에서 “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당정대 입장을 최종 조율한 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YTN 라디오에서 검찰개혁의 세부 사항을 두고 민형배 민주당 의원,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정 장관을 직격한 데 대해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민 의원도 그렇고 임 검사장도 그렇고 ‘이런 방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비판)하는 방식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언인 만큼 대통령실이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검찰개혁 토론을 자신이 직접 주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여권을 향해 합리적으로 이견을 조율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 장관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을 직접 공격하는 이런 검사장을 놔둬서 되겠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검찰개혁 5적’이라고 지칭한 분들이 제가 장관 임명되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신 분들”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검찰 내부에선 검찰개혁과 관련한 불만이 나오는 등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김지혜 제주지검 형사1부 검사는 임 검사장을 향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직접 하면 아예 안 된다는 법조인은 적어도 실제 사건 처리를 했었던 ‘법조 전생’이 있는 분이 맞나”라고 지적했다.
  • 법무법인 ‘화우’, ‘기업자문 톱티어’로 떠올라....M&A 풀라인업 구축

    법무법인 ‘화우’, ‘기업자문 톱티어’로 떠올라....M&A 풀라인업 구축

    법무법인 화우가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M&A에 강점을 갖춘 김영주·김민주 변호사를 각각 파트너변호사로 영입하며, 대기업, 크로스보더, PE, 미드캡까지 M&A 시장을 위한 전방위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화우는 윤희웅 대표변호사, 이진국 변호사, 류명현 선임외국변호사(뉴욕주), 윤소연 변호사에 이어 M&A·자본시장·기업자문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톱티어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크로스보더 및 대기업 주도 M&A 딜 분야를 강화한 데 이어 이번 영입으로 PEF 주도 M&A와 미드캡 M&A 자문 역량까지 확대해, M&A 분야에서 고객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PE, VC 및 미드캡 M&A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던 LAB 파트너스의 주축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해 화우가 PE 및 VC 분야에서도 단기간 내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데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 PE 및 VC 자문 선두주자, 김영주 변호사김영주 파트너 변호사는 PE 중심 M&A 거래의 선두 전략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했다. 2009년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PE 및 VC , 자본시장 규제,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 기업자문과 금융 전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KL파트너스를 거쳐 2018년에는 LAB파트너스의 주축 창립 멤버이자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LAB 파트너스가 M&A 딜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김변호사는 SGPE의 한국특수가스 인수, 케이스톤PE의 세아메카닉스 인수, 하일랜드PE의 오리온테크놀리지 인수, 오케스트라PE의 KFC코리아 인수 등 국내외 주요 PE·VC 거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경진·동진섬유를 7900억원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빅딜’도 그를 통해 이뤄졌다. 또 미국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홍콩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크로스보더 거래 역량을 강화한 노력을 바탕으로 외국 투자자를 대리한 인바운드 딜에도 다수 참여하였다. 2016년부터는 IFLR1000에서 M&A·PE 부문 리딩 변호사로 수년간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전문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M&A 딜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민주 변호사김민주 변호사(변호사시험 6회)는 M&A 및 기업자문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김영주 변호사의 지도 하에 LAB 파트너스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M&A, 기업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및 기업금융 이슈를 다뤄왔다. 8년간 다수의 미드캡 거래를 담당하며, 구조 설계부터 펀드포메이션, 실사, 규제 검토, 거래종결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일본 SBI Holdings의 교보생명 지분 투자, 테넷에쿼티파트너스의 파워맥스 인수, 하일랜드PE의 오리온테크놀리지 인수 및 SK에너지의 굿스플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아이에스동서의 슬로바키아 BTS Technology 인수 거래에서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투자국 정부의 규제·인허가 이슈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지 로펌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소재 4개 법인 실사 코디네이션을 주도하며 크로스보더 M&A에서도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했다. 화우, M&A 풀라인업 구축… ‘기업자문 톱티어’ 입지 확보두 변호사의 합류로 화우는 PE·VC 시장에서의 상징적 대형 거래부터 미드캡 딜까지 자문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M&A 경쟁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까지의 영입은 화우의 ‘고객 중심주의’ 전략을 자문 분야의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실현 및 강화하고 있는 단적인 예다. 새 정부의 상법 개정, 글로벌 정세 및 규제 환경 변화, AI 등으로 촉발된 산업구조개편 필요성 등으로 기업들이 직면한 리스크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화우는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기업자문 톱티어’ 입지를 한층 굳힐 계획이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화우는 복잡한 M&A 구조와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전략적 사고와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왔다”며, “이번 영입으로 모든 종류의 M&A와 PE·VC 특화 거래 및 IPO 등 자본시장 자문을 모두 커버하는 전방위 체제를 구축한 만큼,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한·일 협력 포럼’ 개최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한·일 협력 포럼’ 개최

    경기도의회 고립·은둔 보듬 정책 연구회(회장 김재훈 의원)는 오는 9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이틀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고립·은둔 지원에 관한 한·일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일본의 고립·은둔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정책 현황과 접목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훈 의원은 “고립·은둔은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이며,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라며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고립·은둔 현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대응을 추진해 온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일본의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도 차원의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9월 4일 첫째 날은 개막행사에 이어 ▲고립·은둔 지원체계 발전 방안 ▲청년 공동서비스 활성화 ▲중장년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김재훈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고, 안태윤 재단법인 지속가능경영재단 전문위원과 마츠우라 타쿠로 요코하마시 중구복지보건건설과 생활지원과장이 발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임창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으며, 모세종 재단법인 지속가능경영재단 연구원과 무타 코세이 특정비영리활동법인 공동생활자립지원기구 대표가 발표한다. 이어 세 번째 세션은 박은하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규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과 보쇼토 이케이다 히키코모리 중장년 지원단체 VOSOT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9월 5일 둘째 날에는 한·일 민관기관 교류회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폐막행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고립·은둔에 관한 관심의 결과로 경기도의회 고립·은둔 보듬 정책 연구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지속가능경영재단이 주관하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내비두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이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5년 제4차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 4400억원을 들여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간은 북울산역을 출발해 북구 진장유통단지, 중구 번영로를 거쳐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55㎞다. 이 구간에는 14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부에 해당 사업을 신청했고,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첫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에 힘입어 도시철도 1·2호선과 함께 도시권역과 광역지역 간 이동 수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연계성 등을 강조했다.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은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2호선은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개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십자형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 불당동서 교통사고…2명 사망, 5명 부상

    천안 불당동서 교통사고…2명 사망, 5명 부상

    충남 천안에서 신호위반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 다쳤다. 1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희망로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택시와 좌회전하는 SUV 차량이 충돌했다. 택시는 SUV를 뒤따르던 승용차와 2차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 운전자 등 5명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SUV 차량이 좌회전 중 직진하는 택시와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CCTV와 블랙박스 등 사고 영상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널리 알려진 수면 팁 5가지, 잘못 활용하면 불면증 악화시킵니다 [라이프]

    널리 알려진 수면 팁 5가지, 잘못 활용하면 불면증 악화시킵니다 [라이프]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명한 과학적 사실이다. 양질의 수면은 뇌 건강은 물론이고 심혈관 건강, 면역 기능, 정서적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다. 불면증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려는 ‘수면 위생’ 전략은 이제 상식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 들기 전 전자기기 화면을 피하며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 등이 수면 위생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면 위생 전략을 금과옥조로 여겨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면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킨다는 조언이 나왔다. 영국 런던 왕립 홀로웨이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는 커스티 반트는 비영리 지식 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수면 위생 문화에 뿌리내린 가장 해로운 믿음은 ‘수면을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사람들이 흔히 맹신하는 수면 위생법을 지적했다. 1. 침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잠이 쉽게 오지 않을 때 일부러 일찍 침대에 눕거나 아침에 늦게까지 누워서 부족한 잠을 더 채우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전략은 종종 역효과를 낳는다. 깨어 있는 채로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침대와 수면 사이의 심리적 연관성이 약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좌절감과 침대 사이의 연결고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반트는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한해보라고 권했다. 조금 늦게 잠자리에 들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간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면 압력, 즉 신체의 수면 욕구가 자연스럽게 강화돼 침대를 깨어 있는 곳이 아닌 수면의 신호로 인식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반트는 설명했다. 2. 전자기기 화면을 엄격히 피하는 것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의 화면을 보지 않는 것은 대표적인 수면 위생법 중 하나다.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트는 이러한 지침이 너무 단순하게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자기 전에, 또는 잠이 오지 않아 폰을 보는 것은 분명 수면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반대로 어둠 속에서 잠이 오지 않는 채로 누워 있어도 불안감이 커지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불면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반트는 전자기기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권고했다. 대신 무심코 스크롤을 넘기게 되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멀리하고 차분한 콘텐츠를 택하도록 한다. 조용한 해설이나 잔잔한 다큐멘터리는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야간모드를 켜서 청색광 발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3. 카페인을 완전히 끊는 것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해 수면을 방해한다. 반트는 “그러나 모든 사람이 카페인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전적 요인에 따라 몸에서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나 분해 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잠에서 덜 깼을 때의 몽롱함을 떨쳐 내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이는 건강한 수면-각성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알려진 대로 하루 중 늦은 시간, 특히 잠자리를 앞두고선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카페인을 완전히 끊는 것이 꼭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개개인의 특성과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트는 지적했다. 4. 수면을 ‘최적화’하려고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것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매트리스부터 베개, 수면 촉진 스프레이, 디퓨저, 수면의 질을 추적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 ‘수면 경제’의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7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트는 이러한 제품에 너무 집착하거나 의존하며 수면을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오히려 ‘수면불안증’(Orthosomnia)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면불안증은 공식적인 의학 진단명은 아니다. 2017년 네덜란드 학자들에 의해 제안된 개념으로, 스마트 워치 등 수면 추적 기기나 수면 추적 앱 등에서 제공하는 수면 데이터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심리를 뜻한다. 반트는 수면이 소화나 혈압처럼 자율신경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건강한 습관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습관만으로) 강제로 수면을 유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의 질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때로는 수면에 대한 걱정을 덜고 몸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고 했다. 5. 매일 밤 같은 양의 수면을 기대 반트는 건강한 수면에 반드시 정해진 양이나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수면은 우리 삶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스트레스, 신체 건강, 나이, 환경, 육아까지 모든 요인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반트는 “아기들은 몇 시간마다 수유를 할 수밖에 없으며 성인의 수면 패턴은 그 요구에 맞춰 조절된다”면서 “수면의 유연성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수면의 질이 일정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비현실적인 기대를 심어준다면서 어떤 밤은 다른 날보다 더 좋을 수 있고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반트는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그냥 전원을 꺼버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섭식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그냥 건강하게 먹으면 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면서 “복잡한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면증은 흔한 질환이며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믿음 없는 정치는 모래성… 신뢰 있어야 나라 바로 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서점을 운영했다. 가업이 책방인 셈이다. 이런 덕택에 문 전 의장은 동서양의 고전을 또래들에 비해 이른 중고등학생 때 접했고, 심취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의 절반 이상을 그 시기에 읽었다고 그는 회고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전에는 변함없는 진리와 가르침이 있다. 문 전 의장의 정치 인생 전반에 길잡이가 됐던 책은 2300여년 전 출간된 ‘논어’다. -논어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늘 강조했다. “‘논어’에서 공자는 정치란 병(兵), 식(食), 신(信)이라 했다. 각각 안보, 경제, 신의를 뜻한다. 이 셋 중 부득이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안보, 그다음은 경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국가는 공동체의 구성으로 생긴다. 그리고 이 공동체를 구성하는 기본이 서로간의 신뢰다. 믿음 없는 정치는 모래성이나 물거품 같은 것이다. 신뢰가 없으면 나라는 제대로 설 수 없다.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지금, 특히 명심해야 할 가르침이다.” -어느 때보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상황이다. “부진즉퇴(不進則退)라고 했다. 노를 계속 젓지 않으면 뒤로 밀려나게 된다. ‘세상을 고쳐야 한다’는 말이 안 나오는 사회는 시대정신이 없는 죽은 사회다. 어느 사회든 30%는 개혁을 하자고 주장해야 한다. 반대로 기존 가치를 지키자고 주장하는 세력도 30%는 있어야 한다. 나머지 40%는 중립이 아닌 중도 세력이다. 균형 감각을 가지고 때로는 진보를, 때로는 보수 세력의 말을 들어주는 게 중도다. 이렇게 수평적 정권 교체가 되는 체제를 갖춰야 민주주의가 바로 선 사회라고 볼 수 있다.”
  •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도로·철도’ 구축될까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도로·철도’ 구축될까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이 본격 추진된다.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을 통해 영호남 교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발표한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국토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고속도로, 철도망, 국도‧국지도 건설 등 도내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도는 영호남 교통망 확충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이다. 이 노선은 오랜 기간 단절돼 있던 영호남 간 교통망을 직결함으로써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궁극적으로 새만금에서 포항에 이르는 도로망 구축이 목적이다. 전주에서 대구까지 가려면 함양까지 내려간 뒤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올라가야 한다. 2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직통 도로가 완성되면 1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 현재 대구∼포항 구간은 이미 건설돼 운영 중이다. 새만금∼전주 구간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전주~대구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영호남내륙철도(부안-김제-전주-김천) 역시 국가 계획 반영을 노린다. 전주-김천 간 영호남 내륙철도 사업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으로 다시 추진해야 한다. 전주-김천 고속철도가 들어서면 이동 시간이 1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전북도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각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논리를 체계화해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할 방침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은 전북도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중앙정부, 인근 지자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북 광역권 SOC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침수 피해 주민 돕는 활발한 자원봉사활동

    서대문구, 침수 피해 주민 돕는 활발한 자원봉사활동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북가좌2동 일대에서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이 펼쳐졌다고 27일 밝혔다. 서대문구가 모집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1인가구 등 20곳에서 폐가구와 폐가전제품 운반, 집기류 정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원불교 재해재난구호 봉공세탁소 봉사단과 연계해 옛 북가좌2동주민센터 마당에 세탁 차량을 배치하고 이불 등의 대형 빨래를 지원했다. 한 참가자는 “수해 흔적과 함께 생활하시는 주민분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는 데 봉사활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주민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수해 이전 모습으로의 복구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바티칸에 사자보이즈 있다” 입소문…김대건 신부 화제된 이유

    “바티칸에 사자보이즈 있다” 입소문…김대건 신부 화제된 이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적 인기와 함께 뜻밖의 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성상이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케데헌 인기에 난감해진 바티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2023년 9월 세워진 조선의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성상 사진 위에 “바티칸 사자 보이즈(Vatican Saja boys)”라는 영문이 적혀 있는 글이었다. 이는 전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먼저 올라온 게시물로, 갓을 쓴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케데헌’에 등장하는 저승사자 모티브 남자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와 비슷한 의상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게시물에는 사자 보이즈의 노래 ‘Your Idol’ 가사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교황조차 그들의 영향력을 거부할 수 없었다” “가톨릭 신자라서 한국의 수호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동상을 보고 미소가 나왔다. 밈으로 만들어진 건 참 좋네요” “정확히는 사제보이즈”라고 반응했다. ‘케데헌’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등극 이런 화제성의 배경에는 ‘케데헌’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1위를 지켜온 ‘레드 노티스’(2억3090만)를 제치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된 것이다. 쇼 부문을 포함해도 ‘오징어 게임 1’ ‘웬즈데이 1’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약 3주간 더 집계 기간이 남아있어 추후 순위 상승 가능성도 있다. 공개 10주 차에도 영어·비영어 통틀어 영화 부문 주간 1위를 지키며 3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팝과 무속 신앙이라는 한국적 요소를 담은 ‘케데헌’의 세계적 성공이 뜻하지 않게 한국 가톨릭의 상징적 인물에게까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 첫 성상, 특별한 의미 담아 화제의 중심이 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845년 마카오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조선의 박해를 받다가 1846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이후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김대건 신부를 순교자로 시성했다.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폭 1.83m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프란치스코, 도미니코 성인 등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 옆에 자리했으며, 대성전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 역시 처음이다. 성상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정확히 177년이 되는 2023년 9월 16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오른 유흥식 추기경이 2021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실현됐다.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당시 축복식에서 “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이제는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실 것”이라며 “오늘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 그린피 5000원·연중 메이저급 대회 개최…파크골프, 화천 경제 ‘나이스 샷’

    그린피 5000원·연중 메이저급 대회 개최…파크골프, 화천 경제 ‘나이스 샷’

    2018년부터 4개 골프장 순차 개장코스·야간 경기·휴게실·풍경 인기마니아·부부 등 연중 메이저 대회어린이부터 실업팀까지 저변 확대4년간 180만명 방문… 경제 활성화 파크골프는 골프에 비해 장비가 단출하고 이용료가 저렴한 데다 규정도 복잡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파크골프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강원 화천이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파크골프 산업에 뛰어든 화천은 연평균 45만명의 동호인이 찾는 ‘파크골프 성지’로 부상했다. 화천군이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은 총 4개에 달한다. 2018년 하남면 용암리에 처음으로 18홀 규모의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을 지었고, 이곳에서 파크골프를 처음 접한 최문순 화천군수는 재미와 운동 효과를 두루 갖춘 파크골프가 머지않아 대중 스포츠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직감했다. 최 군수는 즉시 담당 공무원을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으로 출장 보내며 추가 구장 건설에 착수해 2021년과 2022년 하남면 거례리에 각 18홀 규모의 산천어 1·2구장을 차례로 개장했다. 산천어 1·2구장과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은 구장이다. 특히 산천어 2구장은 총길이가 1500m로 전국에서 가장 길고, 산천어 1구장은 조명시설을 완비해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심어진 나무 아래 그늘이 지고, 선상 휴게실도 갖춰 최상의 컨디션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북한강 수면 위로 넘실거리는 물결과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풍경도 인기 요인이다. 18홀을 도는 데 드는 그린피는 단돈 5000원으로 20만원 안팎의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40분의1 수준이다. 화천지역 펜션, 모텔, 민박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무료로 파크골프장에 입장할 수 있다. 지난달 개장한 화천의 네 번째 파크골프장인 사내면 사창리 사내 파크골프장도 5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2만 9997㎡ 부지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 사내 파크골프장은 사창리 주민들이 도보로 오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화천군은 2027년 개통하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유하는 간동면, 하남면에도 각각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화천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6개(108홀)로 늘어난다. 화천군은 메이저급 대회도 연중 열고 있다. 3월 전국 파크골프 시즌오픈 대회를 시작으로 6월 전국 부부 파크골프 대회, 9~10월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 10~11월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시즌오픈 대회에는 2000명이 넘는 마니아들이 참가한다. 부부 파크골프 대회는 부부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전국 유일의 대회다.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남녀 우승 상금이 각각 3000만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고, 왕중왕전에서는 전국 최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화천군은 올해 대회 수를 늘려 지난달 전국의 암환자 동호인 1000여명이 출전한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열었고, 오는 10월에는 전국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를 신설한다. 화천군은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실업팀도 창단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9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의 선수는 화천군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동부에 배치돼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화천군은 2년 전부터 화천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도 열고 있다. 화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파크골프 동호회는 32개에 이르고, 동호인 수는 1000명이 넘는다. 김준동 화천군 홍보팀장은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 배 대회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며 “파크골프가 단순히 외지 관광객 유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체육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군이 파크골프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산천어 1구장을 조성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4년간 화천지역 파크골프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0만명이 넘는다. 이 중 절반은 외지인이다. 주말, 평일 구분 없이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부산, 대구, 경남·북, 전남·북, 충청, 제주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화천을 찾고 있다. 화천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는 다른 지역 대회와 달리 예선을 포함해 최대 2개월에 걸쳐 열리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대회를 전후해 찾는 방문객은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며 “과거 산천어축제 기간에만 관광객들로 가득하던 화천은 이제 파크골프 특수를 연중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카타르서 또 전력망 ‘잭팟’   …중동서 뻗어 가는 대한전선

    카타르서 또 전력망 ‘잭팟’   …중동서 뻗어 가는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25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에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담수복합발전소에서 생성한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송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낙찰 금액은 1800억원 규모다.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수준 전압인 400㎸·220㎸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부터 생산, 포설, 시험까지 전 과정을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수행한다.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카타르에서 약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220㎸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기술력이 현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대한전선은 평가했다. 대한전선은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이 진행한 다수의 초고압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지 주요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한전선은 카타르 외 중동 시장에서도 턴키 방식으로 수주를 이어 가고 있다. 쿠웨이트에서 2023년 5월 900억원 규모의 3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지난해 1월 600억원 규모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한 바 있다. 2023년 9월에는 바레인에서 4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규모는 850억원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대한전선이 카타르의 전력망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만큼 해저케이블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 경관 심의 조건부 의결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이 경관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하남시는 지난 22일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전력이 제출한 증설 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건물 외형, 정면 디자인, 야간 경관 등이 논의됐으며,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사옥 건립, 120명 이상 근무할 사무실 조성,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변전소 증설은 감일 신도시 인근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345kV 교류(AC) 옥외시설을 실내화하고, 500kV 직류(HVDC) 변환소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동해안 발전소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지만, 주민 반대가 여전해 사업은 답보 상태다. 한전은 지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과 ‘에너지 허브’ 구상을 내놨지만, 하남시는 대규모 기피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민 수용성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지난 20일 하남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시는 부서별 협의와 사전 절차 검토에 착수했으나 승인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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