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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화합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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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재회담 길목‘徐相穆 돌부리’

    총재회담의 물꼬를 트기 위한 여야물밑 접촉이 속도를 더하고 있는 느낌이다.그러나 전화 접촉 이외의 공식 대화 채널은 여전히 시원스레 가동되지 못하는 형편이다.시각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총재회담의 길목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여권의 정계개편 ‘포기선언’여부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은 9일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하지 않겠지만 스스로 입당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며 순리론을 강조했다.정당이당세를 확장하고,집권 여당이 국민화합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는논리다.朴智元청와대대변인도 “정치는 물흘러 가듯 흘러갈 수도,뛰어갈 수도 있는 일”이라며 “국민회의도 정당인데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동서화합형 정계개편 중단을 선언하지 않으면 대화에 임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현재로선 절충점이 없는셈이다. 그러나 ‘정계개편’은 대화정국을 가로막는 ‘무늬’일 뿐 ‘속내’는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있다는 게 여권의 분석이다.여야 모두 이를부인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감지된다.한나라당이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방패국회’를 소집한 것도 맥을 같이한다.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국회에 낸 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검찰 총장 탄핵소추건을 徐의원 체포동의안과 함께 일괄 처리하겠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야당의 의중을 떠보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 여겨진다.한나라당에서는 불기소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徐의원 처리의 해법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력 부재를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鄭총장은 “李총재가 비주류를 끌고가기 위해 강경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비주류는 어쩔 수 없이 노래방에 끌려가 주류가 노래를 부르면 박수를 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李총재의정치력 부재를 꼬집었다.그렇다고 여권이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정국경색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 책임의 일정 부분을 여권에서 져야하기 때문이다.여야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여권, 정국복원에 총력전

    여권의 모든 채널이 ‘대화정국’에 맞춰졌다.여권 핵심부는 정치안정에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정치복원’에 나섰다. 여야 총재회담 성사가 첫 단추다.金正吉신임정무수석이 8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를 방문하면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金수석은 ‘야당인사 영입 중단’ 등 金大中대통령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지만 李총재는 일단 대국민발표 등의 ‘명문화’를 앞세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도 “대화복원을 위해 모든 창구를 열었지만 설날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연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대화 분위기에 물꼬를 튼 만큼 야권도 대세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여야 모두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만큼 金大中대통령의 21일 ‘국민과의 대화’나 취임 1주년 전후를 적기로 꼽고 있다.여권의 대화복원 추진은 정계개편 구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최우선 과제로 정했던 ‘원내 제1당’ 추진은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한 상태다.한나라당이 의원 영입중단을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상황에서 자칫 정치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 때문에 3∼4월 활발한 의원영입을 통해 5월 전당대회에서 원내 제1당을실현한다는 정계개편 구상은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권의 전국정당화 의지는 확고한 듯하다.‘동서화합’을 정치개혁의 실마리로 보는 까닭이다.다만 방법론에 있어서 의원영입의 ‘상층부 공략’보다는 밑바닥 정서달래기 등의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金正吉전장관의 정무수석 발탁과 盧武鉉의원의 경남도지부장 발탁에 이어 李壽成전총리의 ‘전진배치’ 가능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여권 내부 영남권 인사들의‘총동원령’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여권은 세풍(稅風) 등국가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천명했다.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경우 국가 기본질서를 뒤흔든범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치적 타결은 있을 수 없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원칙과 정치적 흥정’의 경계선을 분명히 그으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셈이다.
  • ‘5·18보상금’ 慶北高 장학금으로

    국민회의 韓和甲원내총무와 金玉斗·薛勳·金弘一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 4명이 8일 ‘한이 담긴’ 1억2,000만원을 경북고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이른바 5·18보상금이다.80년 ‘金大中내란 음모사건’에 연루돼 불법구금과 고문을 당한 데 따른 보상금이다.韓총무와 金玉斗의원이 각각 5,000만원,薛의원과 金弘一의원이 각각 1,000만원씩 받았다.지난해 보상금을 받은 이들은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東西장학회’를 설립했다.장학사업으로 영·호남을 잇자는 취지에서다. 이 의원들은 이날 오전 경북고 출신인 朴浚圭국회의장실에서 예금통장을 甄一英경북고교장에게 전달했다.韓총무는 이 자리에서 “역사의 아픔이 담겨있는 장학금이 동서화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趙雲海경북고총동창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동서장학회’는 앞으로 매년 기금 이자로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지급할 예정이다.장학금을 맡은 대구은행측은 동서화합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8.5%인 예금금리를 10%로 특별인상 조치했다.
  • 金대통령 “동서화합 ‘바닥民心’ 잡기로 푼다”

    金大中대통령이 동서화합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우선 부산·울산·경남지역(PK)의 밑바닥 민심잡기다.인위적인 정계개편이나 의원 영입과 같은 ‘정치공학적인’ 대증요법이 아니라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고,막힌 곳은 뚫겠다는 것이다.대구·경북지역(TK)도 마찬가지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회의의 전국정당화와 깊은연관이 있다.5일의 행자부장관과 청와대정무수석 교체도 이 연장에서 이뤄졌다는 게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처음 金杞載행자부장관을 포함해 4명이 정무수석에 추천됐으나 金대통령이 직접 金장관을 낙점,행자부장관에임명하고 金正吉전장관의 양해를 얻어 그를 정무수석에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또 盧武鉉의원이 지난 4일 종로 지역구를 포기하고 경남도지부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우리당이 먼저 모든 것을 희생하고 지역차별 해소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盧의원은 앞으로 金행자부장관과 金정무수석,徐錫宰·金운桓의원,沈完求울산시장 등과 함께 부산·경남지역의 발전과국민회의의전국정당화에 주도적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의 이러한 대장정은 안타까움에서 출발하고 있다.지역 편중발전과편중인사,문화적 차별 속에서 자리한 동·서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한 숱한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영남민심이 이반하는 기현상을 맞고 있다는 답답함의 표현이다.朴대변인도 “과거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문제제기를 한 적은있으나 지역차별의 최대 피해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동서화합을 위한 정치개혁을 제기한 적은 없다”며 “편중예산과 경찰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영남이 비판하고 있는 정부인사도 50∼60%가특정지역에 편중된 과거의 잘못을 시정한 것이며,대우자동차 마티즈 생산라인의 부산공장 투입과 부산 신항만건설,고속철공단 조성 등도 이 지역에 대한 균형지원이라는 지적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밑바닥 민심잡기가 정계개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무리한 정계개편이나 인위적인야당의원 영입은 없을 것임을 朴대변인을 통해 분명히했다.여야관계 복원에 힘쓰고 야당의 움직임도 그대로 지켜보겠다는 구상이다. 金대통령은 3월 사회분야 소폭개각과 청와대비서실 개편 등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때도 능력과 도덕성·개혁성에다 지역균형성을 가미하겠다는 복안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직 개각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나 정부 경영평가가 나와 요인이 생기면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내다봤다.梁承賢 yangbak@
  • 한나라“아직은 강경투쟁”인천서 규탄대회

    한나라당이 7일 인천 부평 동아시티백화점 앞마당에서 ‘金大中정권의 국정실패 및 지역경제 파탄 규탄대회’를 갖고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높였다.당 지도부를 비롯,당원·당직자·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장에는‘유일야당 수호,부당빅딜 저지’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다.대우전자 인천지역 노조 수백명도 ‘생존권 사수’라는 머리띠를 두르고 집회에 참석했다.대회후 가두행진도 벌였다. 李會昌총재는 “우리는 화해와 용서의 정치를 바라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여권이 동서화합이든 지역연합이든 한나라당을 토막내 전국정당을 만들려는 의도를 버리지 않는 이상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李基澤전총재대행은 “金대통령과 金泳三전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동시에 조사,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金德龍부총재는 “현 정권은 출범 1년만에 국정의 총체적 혼란상을 보이는 등 정권 말기적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李漢東고문은 “제2의 민주화운동을 위해 李총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중부지역이 주도하는 국민대화합과 통합의 대열에 힘차게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지역의 李敬在의원은 일부 수도권 의원의 탈당설과 관련,“현 정권은고문도,도청도,정치사찰도,인사도 대중없이 하는 대중독재”라며 “사육신이 되더라도 인천지역을 사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앞서 李총재는 오찬을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일각의 온건론은 다수의 견해가 아니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강경할 때는 한없이 강하게 나갈 것이며 실효를 거둘 때까지 강경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ckpark@
  • 국민회의 영남행 러시

    국민회의 지도부의 영남지역 방문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동서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당지도부의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민생현장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 등이 흉흉한 지역민심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회의 지도부들은 설연휴가 시작되기전 대거 영남지역을 방문,지역민심을 추스른다.이 지역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생산업체 방문을 통해 민심에 다가선다는 설명이다.또 시민단체·지역대표·언론사와의 간담회에서는 국정홍보와 함께 지역차별에 대한 적극적 해명을 함으로써 지역화합에 대한 여론확산을 꾀할 생각이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9일 부산을 방문,빅딜이 진행중인 삼성자동차문제 등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韓和甲총무는 9일 경주,11일 부산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金元吉의장은 10일 울산,11일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韓총무와 金의장은 지난달 27일 대구방문에서의 성공적인 ‘역할분담’을 이번 부산에서도 수행하기로 했다. 金의장은 부산경제 살리기를 위한 ‘모종의 정책’ 보따리를 펴 보일것으로 보인다.경남도지부장으로 내정된 盧武鉉부총재는 10일 마산,11일 울산을방문한다.崔光淑bori@.
  • 與, 중선거구제 도입 검토

    국민회의가 정치권내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16대 총선에서 중선거구제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국민회의·자민련은 이미 ‘소선거구제를 바탕으로 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놓고 협의를 시작한 상태여서 여권의 중선거구제로의 최종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金大中대통령은 최근 여권 중진들을 잇달아 만난 자리에서 “지역주의를 깨기위해 몸을 던질 각오를 하라”고 강조했으며 대안의 하나로 이들 중진들과 중선거구제 도입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盧武鉉부총재는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나부터라도 몸을 던질 것이며 정치권의 지역구도 해소를 위해 호남권 의원들과 자민련이 반대하는 중선거구제의 검토 등 여러 대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盧부총재는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얘기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盧부총재는 “‘몸을 던진다’는 얘기는 16대 총선에서 종로지역구를 포기하고 부산지역으로 내려가 흐트러진 지역 민심수습에 전념하며 지역주의에맞선다는 얘기”라면서 자신의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 내정설을 시인했다.盧부총재가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기더라도 李鍾贊국가정보원장이 종로지역구를 맡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로지구당 조직책은 다른 동서화합형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새해들어 金相賢고문 등 여권 중진들을 잇달아 청와대로 불러면담하는 과정에서 지역주의 해소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이를 위해 현역 의원들이 ‘몸을 던지는’각오를 가질 것을 특별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특히 적절한 시점에 全斗煥·盧泰愚·金泳三 전대통령과 회동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盧부총재는 구체적인 지역주의 해소와 관련한 질문에 “金대통령은 가급적 많은 지역인사를 포용하려는 정책을 구상중”이라고 전제,“하지만 金泳三전대통령문제는 지역주의문제라기보다는 정치발전을 위한 원칙의문제”라고 밝혀 여권의 金전대통령에 대한 처리문제가 주목되고 있다.柳敏 rm0609@
  • 대구 달서구,인터넷 통해 동서화합

    ‘인터넷으로 동서화합을 다진다’ 대구시 달서구가 인터넷을 통한 지역감정 허물기에 나섰다. 달서구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gu.talso.taegu.kr)에 ‘우리는 한 형제·자매’라는 제목의 영·호남 교류 코너를 개설했다. 이 코너에는 달서구와 자매결연한 광주시 북구를 소개하고 지난 10년간 양지역간 교류활동 내용을 담았다.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지난 85년 양지역 새마을부녀회 회원들 사이의 개인적인 만남이 89년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으로 발전해 동서교류 활동이 어느지역보다 왕성한 곳. 영·호남 교류 코너에는 교환 식수,새마을지도자 교환 헌혈,처녀총각 맞선행사,특산품 교환 판매 등 지난해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했던 다양한 교류행사가 소개돼 있다.초등학교를 비롯해 약사회,이·미용사회 등 양지역 민간단체간의 교류활동과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무원 상호교환근무 행사도 상세하게 실었다.
  • 『鄭泰守씨 ‘92대선자금 폭로』술렁이는 政街

    鄭泰守 전한보그룹총회장이 4일 경제청문회 증인신문에서 ‘YS 대선자금 제공’을 시인함에 따라 2월정국이 대격변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문민정권 정경유착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정치개혁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金泳三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은 물론 사법처리문제도 정치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2월 한달은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둘러싼 정치권의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鄭전회장의 증언에 대해 ‘은행대출금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헌납한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IMF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정경유착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과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 혁파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여권은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정치구조개선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金大中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을 경제회생과 정치개혁에 둘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따라서 여권은 정경유착 근절을위한 법적·제도적 개혁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鄭총회장의 증언으로 당장 타격을 입은것은 金泳三전대통령과 상도동계다.金전대통령이 한보로 부터 적어도 150억원 이상을 받아챙겼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상도동 민주계’는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金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검토도 불가피하게 됐다.다만 여권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만큼은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우리 현대사가 전직대통령의 처벌로 반복돼오던 점을 감안,이번 정권만큼은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라는 불행한 수순을 밟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YS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가 폭로됨에 따라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이라고 요약되는 여권 정계개편 구상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당초 金전대통령과 주변세력을 아우르는 개편을 염두에 둬왔던 것은사실이다.하지만 YS 비리에 대한 사법적 규명이 가속화되면 상도동계와의 결합가능성은 더욱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다.여권은 따라서 영호남을 포괄하는지역연합은 그대로 추진하되여기에 일련의 개혁세력을 끌어들이는 ‘지역-개혁세력 연합’구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으로 ‘과거역사’를 정리하게 된 여권은 ‘대화합’실천을 위해오히려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에 날개를 달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대화합의 정치’실현을 위한 선언은 취임 1주년을 앞둔 오는 21일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담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번 증언이 한나라당에 미칠 ‘미진’도 관심거리다.정서적으로 YS입장을대변해 온 한나라당의 도덕적 입지에 손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2與 결속 다지기 잦은 접촉

    두 여(與)가 얼굴을 자주 맞대고 있다.결속을 다지는 행사가 잦아졌다.내각제문제는 물론 합당설,정계개편설 등과 맞물려 주목되는 변화다. 金鍾泌총리는 지난 1일 국민회의 權魯甲전부총재와 저녁회동을 가졌다.자민련에서는 金龍煥수석부총재가 함께했다.DJP 두 핵심 측근들이 모인 셈이다.국민회의에서는 韓光玉부총재,張在植국회IMF환란조사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金正吉행자부장관,朴泰榮산자부장관 등 정부측 인사들도 자리했다. 외교활동에도 공조에 나서고 있다.지난 2일 순방외교길에 나선 金총리를 국민회의 張永達수석부총무가 수행했다.자민련 李良熙수석부총무도 함께 갔다.JP가 국회에서 애를 쓴 두 사람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오는 12일에는 청와대에서 ‘화합행사’가 계획되어 있다.金大中대통령이양당 주요 당직자,의원,청와대 관계자를 초청,만찬을 주재한다.부부동반이다.350명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다.23일에는 양당 대선 자원봉사자 250명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이틀 뒤 취임 1주년을 자축하는 취지다. ‘영남 민심 달래기’에도 함께하고 있다.金총리는 출국 전 金대통령에게구미방문 결과를 보고했다.구미4공단 조성과 관련,미보상 700억원을 정부가책임지고 보상토록 건의해 金대통령으로부터 승낙을 받아냈다.지난달 30,31일에는 대구와 부산을 찾아 험악해진 민심을 달랬다.李揆成재경부장관도 4일 대구에서 경제 관련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을 시도하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가 절대 필요하다.합당은 국민회의에 최상의 선택이다.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그렇지만 일련의 화합 행보를 놓고 이런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위한 정지(整地)라는 해석도 있다. 양측은 합당설 등을 부인하고 있다.金대통령이나 金총리나 일축하기는 마찬가지다.그럼에도 서로에 가깝게 접근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마음은 몰라도 최소한 몸은 그렇다.자민련이 반대해온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긍정 검토하는 것도 또다른 사례다.朴大出 dcpark@
  • 金대통령 “野의원 무리한 영입 안한다”

    金大中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오찬을 함께 하고“우리는 정치가 순리로 발전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전제,“무리하게 야당을 파괴하거나 야당의원을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고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정치안정과 노동문제의 안정 없이는 개혁도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모든 정성을 다해 역사와 국민으로부터 나라가 잘되도록 애쓴 대통령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朴仙淑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金대통령의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에 관한 언급은 대구·경북(TK)신당 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동서화합을 위한 일반적인 얘기”라고 강조했다.梁承賢 yangbak@
  • YS父子 증언 다시 수면위로

    金泳三 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경제청문회 출석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이들의 증언 여부가 ‘동서화합’과 ‘국민 대화합 정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증언 검토등 유화적이었던 여권 기류는 최근 강경 쪽으로 바뀌었다.현정부에 대한 YS의 독설(毒舌)이 발단이 됐다.YS는 최근 민주계 인사들과의만찬에서 “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정당과 손을 잡을 수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권을 자극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일 “YS부자도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며 원칙론으로 대응했다.鄭均桓사무총장도 “金전대통령과 賢哲씨가 청문회에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이에 불응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게 여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기조는 청문회장에서도 계속됐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姜慶植부총리 신문 도중 姜부총리가 “대통령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답변을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서 그분(YS)이 (청문회장에)나와서 답변을 해줘야 한다”며 거들었다. 이러한 기류에도 불구,이들의 증언여부는불투명하다.여권의 한 관계자는“賢哲씨의 3·1절 특별 사면과 증언은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청문회 증언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사면은)어렵지 않겠느냐”며 당혹감을 피력했다. 국민회의 薛勳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도 “金전대통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문회에서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동서화합의 첫 걸음을 YS의 미래 지향적 증언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YS가 어떤 태도를취할지 주목된다.
  • 총재회담 성사 노력 물밑접촉은 강화

    여야는 ‘정계개편’추진,장외집회를 놓고 겉으론 격돌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총재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민회의는 1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주재로 당8역회의를 마친 뒤 한나라당에총재회담 준비를 위해 총장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다. 鄭東泳대변인은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전날 구미에서 ‘정계개편 포기 선언’을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데 대해 “지난번 청와대 총재회담에서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없다’는 점을 합의문 형식으로 밝힌 바 있으며,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은 이날 국민회의 鄭均桓사무총장으로부터 전화를받았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어서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安澤秀대변인도 “金대통령의 동서화합형 정계개편 추진 발언이야말로 이중 논리의 극치”라며 “정계개편은 곧 정치파괴인데 ‘화합형 파괴’도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권이 정계개편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때까지 장외집회를 계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집회는 인천에서 갖기로 했다. 인천 집회의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한다.
  • DJ 정계개편“東西가 하나로” 화합의 대원칙

    金大中대통령이 1일 마산MBC 창사기념 회견에서 밝힌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에 정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국안정을 위해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기드물게’ 내비친 것이다.앞서서도 金대통령은 “내각제 실시시기와 관련해 상당한 얘기가 오갔다”고 밝혀 정가의 화두를 만들었다. 金대통령의 단편적인 어록을 종합하면 큰 윤곽은 그려진다.여권은 내각제실시시기를 이미 ‘조율’했으며 정치안정을 위해 지역화합을 겨냥한 ‘DJ식정계개편’을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DJ식 정계개편은 ▒지역화합분위기를 조성하고 ▒전국정당 틀을 갖추는 한편으로 ▒새 선거제도를 통해 여야가 명실공히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화합 분위기 조성 노력은 여권이 최근들어 부쩍 행보를 강화해 가는데서 확인된다.영남정서를 업고 정권을 창출한 전직대통령과의 화합제스처도같은 맥락이다.호남지역 방문에 이어 1일 일본으로 떠난 全斗煥전대통령,구여권인사들과의 접촉을 본격
  • 한나라, 이젠‘정계개편 저지’집회

    1일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 사무처에는 모처럼 활기가 감돌았다.당내 여의도연구소가 중앙당사로 이전되기 전 사용하던 근처 빌딩 사무실의 보증금 10억원이 오후에 입금됐다. 사무처 직원들의 밀린 임금 가운데 일부를 우선 지급했고 나머지는 대여(對與)규탄집회를 위한 ‘실탄’으로 비축했다.당 지도부는 “당분간 집회비용에 여유가 생겼다”며 반색했다. 내친 김에 지도부는 인천에 이어 대구,부산,동해안 지역 등에서 장외집회를 갖거나 서울에서 권역별 옥내집회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휴일인 7일에는 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직자,당원이 대거 관악산을 오른다. 한나라당이 계속 장외투쟁으로 치닫는 것은 여권의 정계개편 구상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다.“여권이 정계개편을 포기할 때까지 장외투쟁 기조를 밀고나가겠다”는 것이다.‘정계개편은 곧 야당파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李총재가 전날 구미집회에서 안기부 정치사찰 의혹을 둘러싼 요구사항을 사실상 철회하고 ‘대통령의 정계개편 포기 선언’을 영수회담의 ‘유일한’조건으로 내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지도부는 이날 金大中대통령의 ‘동서화합형 정계개편 추진’발언이알려지자 진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아직도 멀었다”며 투쟁 의지를다졌다.安澤秀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여권이 야당을 파괴하려는 정계개편의 망상을 버리지 않고는 여야간 총재회담은 물론,다른 차원의 대화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辛卿植사무총장도 “여당이 총장간 대화를 제의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며 “여권이 몇몇 야당 의원을 상대로 영입을 위한 물밑교섭을 벌인다는 말이있지만 동요하는 의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권‘東進’영남민심 수습에 달렸다

    여권은 정권교체 직후부터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동서화합의 큰틀 속에서 집권당의 세력확대와 안정적국정운영을 목표로 잡았다.이른바 ‘동진(東進) 전략’이 꾸준히 진행된 셈이다.방향은 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영입 등 정치권 ‘역학구도 변화’와 민심(民心)달래기에 모아졌다.여론지도층과 ‘밑바닥’ 정서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었다.여권이 추진하는 ‘화합형 정계개편’을 겨냥한 사전정지 작업이다. 상층부 공략은 그런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자평이다.의원영입의 경우 129석(15대 총선기준)에서 158석으로,여소야대에서 ‘여대야소’구도로 전환시켰다.광역·기초단체장 등 영입전 강원도의 경우 金寅基동해시장과 裵桂燮춘천시장 등 6명이,경남은 鄭萬奎사천시장,경북은 李源植경주시장 등이 여권의 문을 두드렸다.영입작업에 관여했던 국민회의 嚴三鐸부총재와 張永喆의원 등은 “DJ정권 내내 반대만 할수 없다는 생각이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서서히 번지고 있다”며 기류를 전했다. 하지만 영남권 지역은 여러 변수가 남아있다.최대 난관은 밑바닥 민심이다.IMF후 지역경제 침체와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지역대결 구도가 재연되는 분위기다. 이에 여권은 인사탕평책과 지역경제활성화 등 본격적인 ‘민심달래기’에돌입했다.全斗煥 盧泰愚 金泳三전대통령은 물론 ‘TK대부’로 불리는 申鉉碻전총리 등 국가원로들의 협조를 통해 ‘동서화합’을 호소할 계획이다.당의한 관계자는 “화합형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면 강원도와 영남권에서 15명 안팎의 의원들이 움직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영·호남 처녀총각 짝짓기

    광주시 광산구가 동서화합을 위해 영·호남 처녀·총각들의 짝을 맺어주는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광산구는 오는 3월초 양지역 청춘남녀 100명을 초청해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사랑의 오작교’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초청인원은 광산구 50명과 부산 동구 20명,대구 중구 10명,울산 동구 10명 등이다.희망자는 해당 구청 총무과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광산구는 영남지역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다음달 27일까지 광산구청과 산하기관,사회단체,회사원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오작교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산구는 칠월칠석인 8월17일에도 ‘견우직녀 칠월칠석 사랑만들기’ 행사를 갖는 등 양 지역 사돈맺기 운동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宋炳泰 광산구청장은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한 많은 행사와 운동이있지만 양 지역이 사돈을 맺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며 “많은 처녀 총각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l 崔治峰
  • 민심수습에 지역경제 처방

    여권이 지방경제 살리기를 통한 민심잡기에 나섰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와 金元吉정책위의장,嚴三鐸부총재 등 당지도부는 27일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이들은 우선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등을 갖고 “불순한 유언비어는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한다”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서문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시장 상인들과 접촉하며민심을 살폈다. 이어 韓총무와 金의장은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희망의 시민포럼’이주최한 ‘대구·경북발전 전략토론회’에 참석,각종 지원정책을 제시했다.韓총무는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애정을 표하는 것으로말문을 열었다.특히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하며 32년간 통치한 전통적인여권 지역인 이 지역의 지지 없이는 국민화합이 어렵다”며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金의장은 이 지역의 관심사인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았다.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6,800억원을 5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朴尙奎부총재를 비롯,趙誠俊의원 등은 이날대구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 연등회(蓮燈會) 창립법회를 갖고 이 지역 불교신도들의 규합에 나섰다. 자민련도 이날 청주 상공회의소에서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LG반도체의 청주공장 고용승계문제와 파급효과 최소화 방안▒충북은행 경영정상화 방안▒청주·충주·옥천 연초제초장 통·폐합대책이 집중 논의됐다.具天書총무를 비롯,車秀明정책위의장 金宗鎬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
  • 지역감정극복, 전국민 동참을

    金大中대통령은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중에있다고 한다.金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 이어 27일 국민회의 개혁추진위 출범식에서도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근절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고 金鍾泌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도 지역별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감정 해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영호남 8개 시·도 자치단체장들도 지역감정 해소 협의회를 구성하여 두 지역의 화합을 촉진하는 갖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목포시-마산시,대구 중구청-광주 동구청 등에 이어 진주-순천시 등 기초자치단체들도 자매결연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관(官)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동서화합운동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영호남부부로 구성된 ‘한가족화합추진본부’는 두 지역 사돈맺기 장려운동을 펴는가 하면 문화단체들은 ‘영호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독 정치권에서만 좀처럼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최근 경남북 지역 공단 주변에선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뿐만 아니라일부러만들어내는 ‘조언(造言)비어’까지 떠도는 가운데 야당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또다시 준비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오는 31일 포항집회계획에 대해서는 당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시민단체까지도 지역감정에 의존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설사 우리의 정당구조가 지역할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더라도 이제 더이상 지역감정을 악용하거나 이를 부추겨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어내려 해서는 안 된다.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북이 갈라진 것도 서러운데 동서로 나뉘어또다시 골을 깊게 파는 행동은 민족적 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듯이 지역감정문제가 전면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번 기회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본다.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물론 영호남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모든 계층,모든 시민들이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국민화합물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이같은 지역감정 해소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서도 추가적인 노력을 해 주기 바란다. 영호남지역간의 문화예술·청소년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서간 도로교통망을확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또한 지역갈등 조장행위 모니터제를 실시하여 즉각 진원을 캐고 필요한 대책을 제때 세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지역균형 인사와 공정한 예산집행의 내역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제에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 등 제도적 장치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지역감정 불끄기 나선다

    영호남지역 8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감정 불끄기에 나섰다. 지난해 출범한 부산·대구·광주·울산시와 경남북,전남북 등 영호남 8개시·도지사 협의회는 최근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과 호남 호황설 등유언비어 유포로 동서화합 분위기가 악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역감정조장 자제 촉구 건의서’를 채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전남도가 초안을 작성중이며 다음달 초 전남에서 열리는 시·도 주무국장 회의에서 합의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걋瞿? 인사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감정 조장발언과 행동을 계속해 양 지역간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고 ?같? 자치단체가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앙정치권 차원에서 개선되지 않아 동서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지역갈등 조장행위 모니터를 통해 부작용을 분석,진단하고 대처방안을마련해 줄 것도 건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같은 건의안을 청와대와 각 정당,정부부처 등에 제출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또 정치권의 논란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예술 교류,동서화합 협력기구 설치,동서간 도로망 확충 등 민간행정 차원의 동서화합 분위기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광주 l 林松鶴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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