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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여소야대] (3)대권구도 변화

    DJP 공조 붕괴에 따른 ‘신(新)여소야대’정국은 대권 예비주자들의 경쟁구도에도 심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대권주자로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위기상황을 맞으면서 여타 예비주자의 득실 변화를 초래했다. 먼저 ‘대망론’을 앞세워 여름내내 대권구도를 요동치게했던 김 명예총재의 입지가 달라졌다.여권 단일후보를 전제로 내걸었던 ‘대망론’에 대한 근본적 수정을 요구받고 있다는 뜻이다.자민련의 교섭단체 붕괴로 당장 당 살림을 걱정해야 하는 미니정당의 주인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를 무기로,또 다른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 해도 대망론의 위력 재연은 벅찬 과제로 인식된다. ‘JP변수’의 잠복에 따라 여권내 경쟁주자들은 ‘무거운짐’을 하나 털어낸 분위기다.특히 충청권에 대한 JP의 영향력이 유동적 상황으로 변화하면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충청권 공략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간 JP 눈치를 봐야 했던 이위원으로서는 이기회에 여권내 제1의 경쟁력을 기정사실화하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이 위원측은 신중하다.충청 민심의 향배가 당장은변화 기미를 안보인는데다 자칫 역풍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해도 DJP 공조 붕괴는 당내 경선구도에서 이 위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같은 여건 호전이 경쟁주자군을 필요 이상 긴장시킬위험을 경계한다. 영남후보론으로 도전중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부산에서 출정식성격의 후원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동서화합과 국민통합,남북화해를 기치로 내세울 계획이다.특히 DJP 결별로 인해 ‘3김’으로 상징되는지역패권정치의 토양이 약화된 점을 유리한 상황변화로 본다.여권 전체에 개혁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강해지면서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가 먹혀들 조짐도 대중성이 높은그에게는 유리한 국면 변화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측은 대권 유동성이 커져 ‘호남불가론’의 약화되는 상황에 기대를 건다.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은 파격적인세대교체 가능성에 상당한 희망을 갖는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물러나 피해자로 인식되지만,권토중래를 벼르고 있다. 다만 ‘JP변수’가 잠복하며 그동안 잠잠했던 제3후보론이되살아나 모든 여권 주자들을 새삼 긴장시킨다. 야권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독주태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권에 JP 대망론이 몰아쳤다가 소멸,여전히 확실한 후보가 없는 상황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반대급부로 ‘이회창 대세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는기류가 강해졌다.하지만 역으로 여권 전체가 위기국면으로계속 치달아 지난 97년 대선 때처럼 이번에도 “한나라당후보만 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거품이 확산될 경우 이 총재는 의외의 암초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춘규기자 taein@
  • 주춤해지는 ‘개혁연대’/ 김근태·노무현 제갈길 가나

    차기 대선과 관련,민주당내 ‘개혁후보론’의 중심 인물로거론되며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던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노 고문은 소장파와의 거리를 더욱 좁히며 개혁 이미지 제고작업에 속도를 내는 반면,김 위원은 ‘개혁’이란 단어에서 얽매이기 보다는 다른 그림을 그리려는 자세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노-김 개혁연대론’도 주춤해지는 형국이다. 노 고문은 오는 7일 개혁파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의 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의원 등과 골프를 치며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천 의원 등 몇몇 개혁 소장파 의원으로부터 비롯된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노 고문은 31일 불교방송에 출연,“나는 동서화합과 민주세력 대연합,계층간 갈등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접점’에 서 있다”는 ‘접점론’을 제시하며 자신이 대선후보로 가장 적임이라는 주장을 거듭하기도 했다. 반면 김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만나 “우리 사회를 개혁 대 보수로 가르는 논리에 반대한다”며 ‘개혁연대론’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은 “지금은 개혁에 집착할 게 아니라 지역주의 청산과 부패추방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존의 ‘신(新)민주연합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김 위원은 특히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반(反)개혁적이라기보다는 정쟁적·퇴영적으로 보는 게 맞다”는 말까지 동원할 정도로 ‘개혁’이란 슬로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개혁연대론이 나온 이후 김 위원이 노 고문 쪽으로 흡수되는 국면으로 가자 김 위원이 손을뿌리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영·호남 화합행사 ‘생색용’

    영·호남 화합 행사가 매년 100건 이상 치러지고 있다.하지만 상당수 행사가 1회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교류도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영·호남 벽을 허무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실태=98년 10월 경남과 전남·북 3개 도지사와 의회의장·기관단체장·산악인들은 지리산 삼도봉 정상에서 3도 화합비 제막식을 갖고 화합을 위한 행사를 매년 열기로 했으나 행사가 이어지지 않았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부산시장·경남지사 등이 경남 진주 동방호텔에서 모임을 갖고,화합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상호 교류와 협력활동이 결실을 맺은 게 없다.99년 12월 22일부터지난해 1월 1일까지 열린 동서화합과 장애편견 지역차별 등을 위한 영·호남 장애인 휠체어 국토종단 한번만 열리고말았다. 이밖에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 열린 화개장터 벚꽃축제도테마를 영·호남이 만나는 ‘십리벚꽃세계’로 정하고 경남과 전남지방 6개 언론사의 후원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으나단발성 행사로그치고 말았다.99년 광주 YWCA 주관으로 치른 양 지역 여성단체 대표자회의는 단 한번 행사로 막을 내렸다. 정기적으로 화합행사가 열려도 지원부족 등으로 형식적인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98년에 시작한 영·호남 미술교류전은 첫해에 300점이 출품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270점으로 줄어들었다.올해는 오는 12월쯤 개최될 예정이지만 행사를 제대로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3,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을 뿐이다. 전남 목포시의 경우 경북 영주시와 경남 마산시 등 2곳과자매결연을 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날이갈수록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참여하는 사회기관이나 단체는 물론 횟수나 인원수도 크게 감소했다.99년 양 지역 43개 사회기관단체가 자매결연을 맺고,공직자 교류 등으로 100여 차례나 행사를 갖는 등 영·호남 교류가 붐을 이뤘다.그러나 지난해에는 68회로 줄었다.올해도 이 수준에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책정된 예산이 겨우 500만원에 불과하다. ◆원인 및 대책=경남의 한 사회단체장은 “만나면 서로 덕담만 나눌 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1년에 한두차례 만나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정이 싹트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다.전남도 관계자도 “행정기관이 나서 영·호남 교류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부분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화합행사가 지속적인 추진계획과 예산지원 방안도 없이 한순간의 기획으로 치러져 1회용 행사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영·호남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행사를 관리하며 창구를 다양화하고 경찰서나 항만청 등 국가산하기관이나 유관기관으로 교류 협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정치 뉴스라인

    ●국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 30여명이오는 10일쯤 ‘보수 단합’의 기치 아래 모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중 절반 가량은 지난 4일을 비롯해 두 차례 모였던 것으로 8일 전해졌다. 4일 모임에 참석한 의원은 김기춘(金淇春) 김광원(金光元)김용갑(金容甲) 정형근(鄭亨根) 김태호(金泰鎬) 유흥수(柳興洙) 이상배(李相培) 최병렬(崔秉烈) 허태열(許泰烈) 정문화(鄭文和) 의원 등 15명이다. 개혁성향의 여야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그 모임의 활동이 당내 비판을 억제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7일 경남 마산에서 열린 ‘영·호남 친선 바둑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영남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경남도지사비서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버려야 이긴다는 말처럼 국경을 초월해지구를 무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놓고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 뒤 “바둑판에 줄이있지만 경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마산과 광주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일궈낸 민주화의 성지”라며 “영·호남 바둑대회는 단순히 영·호남 친선을 다지는 것이라기보다 국민 화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동서화합을 거듭 촉구했다. ●택시기사로 취업해 화제를 모았던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9일 불교방송(BBS)의 시사프로 ‘아침저널’ 진행자로다시 변신한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동안 택시를 몰았던 그는 지난달중순 핸들을 놓고 방송 준비를 해 왔다.‘아침저널’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1·2·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 전 의원은 8일 “택시기사 체험을 바탕으로 서민들의생생한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전달할 생각”이라며 “특히‘박계동 시사평론’을 통해 권력·광고주·이익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늘의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소신있게 해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 [대한광장] 민주 대선후보 경쟁의 허실

    민주당 차기대권 후보를 위한 경쟁이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영남출신이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영남후보론를 주장한다.이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의 다수가 지지하는 인사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는국민후보론을 주장한다. 이외에도 35년 넘게 집권한 영남은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를 양보해야 한다는 영남양보론도 불거져 나왔다.이러한와중에 차기대선은 특정인사가 킹메이커 노릇을 할 것이라는 킹메이커론도 인구에 회자한다. 이러한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에 관한 논의가 한국사회 발전에 어떠한 역사성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다.박정희정부 이후 국민의 정부 출범전까지 한국사회는 인권,민주주의,사회복지,환경보호, 남북화해 등과 같은 기본가치의 희생 아래 오로지 경제성장제일주의에 매달린 박정희식 압축성장 모델을 국가목표로추구해 왔다.즉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근대화의 양대축에서민주주의 없는 산업화만을 추구한 것이다. 물적·인적 자원 배분에서의 지역적 불평등성에 의거한동서갈등 문제,부실한 사회안전망 아래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무한대결을 일삼는 냉전적 남북한관계 등이 민주주의없는 산업화의 종착점이었다. 더욱이 최근 IMF 국가위기가웅변으로 말해주듯이 박정희식 압축성장 모델은 더이상기능하지 못하면서 기존의 성장제일주의 이데올로기도 위기에 빠지게 되자,온 사회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여기에 정치권도 한국사회가 처한 시대사적 좌표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가비전 제시를 통하여 국민을 이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거나,오로지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정권 획득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 차기대선 주자들은 한국사회의 역사적 좌표를 치열하게 인식해야 한다.이 경우 후보의 최우선적 자격요건은 우선 박정희식 성장제일주의에서 벗어나서 인권,민주주의,사회복지,환경보호,남북화해 등의 기본가치를 존중하는 가운데 지역 공존공영,지식기반경제 구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구해나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이는 한국사회가민주주의 없는 산업화모델을 민주주의 있는 산업화 모델로 질적 전환을 하는 데 집권의 일차적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대권후보가 이러한 국가발전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과거 권위주의,정경유착,고도성장,반공주의,환경파괴 등에익숙한 우리 정치문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낯설지도 모른다.더욱이 박정희신드롬이 여전히 사회 일각에 남아 있는정치적 여건에서 민주주의,사회복지,경제발전,지역 공존공영 및 남북화해협력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정치적 위험성을 상당 정도 내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민주당 대권후보들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은물론 국민의 상당수가 박정희모델의 반대자 내지 냉담자였으며 민주주의,지역균형발전,사회복지 및 경제발전 등다양한 기본가치의 신봉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이러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정치적 정체성을 무시하고대선가도를 무작정 달린다면 우선 먼저 당내 경선에서 극히 불리한 위치를 점하리라라는 사실은 불보듯이 뻔한 사실이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민주당 내영남후보론이나 국민후보론 주창자들은 현재 한국사회가 처한 역사적 좌표를 치열하게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영남후보론자들이 한국사회의 지역갈등 속에 숨은 억압 및 불평등이라는 비민주적 성격을 단순히 동서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덮으려 한다면,영남지역패권주의 부활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민후보론 역시 민주주의 없는 산업화 모형을 민주주의 있는 지식기반경제 건설이라는 국가발전 양식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치열한 역사인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현재의 한국에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대선의 출사표를 던져야 할 것이다.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사설] ‘강력한 정부’가 해야할 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오는 25일 출범3주년을 맞는다. 외환 위기의 와중에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개혁과 대북포용정책,생산적 복지라는 국정 기조 아래 많은 성과를 거뒀다.무엇보다 한반도 냉전체제의 얼음을 깨고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한민족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하는 등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한국형 생산적 복지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지식정보화를 위한 인프라의 확충과 정보통신산업의육성으로 정보화사회,지식경제의 기반도 닦았다.이밖에 구조조정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정 합의를 도출해내려 애쓴 것이나 비록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동서화합을 위한 부단한 노력도 일단 평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의 업적은 아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그 이유는 의약분업 등에서 보인 것처럼 정책추진에앞선 민의수렴의 미흡,정책의 일관성 결여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가 초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취임 1주년 때는 ‘잘 한다’가 80%를 웃돌았으나 취임 3주년을 맞은 지금은 ‘잘 한다’보다 ‘잘 못한다’의 응답률이 앞서는 등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이같이 평가가 낮아진 원인은 경기침체,구조조정 등 대부분 경제문제에 기인하고 있다.이는 최근 여권이 내걸고 있는 ‘강력한 정부’의 당면 과제가 무엇보다 경제문제 해결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정부는 기업,노동,금융,공공 4대 부문 개혁을 일단 이달 말로 마무리하겠지만 앞으로도 시장 시스템에 의해 퇴출·회생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 정부가 이룬 사회·경제 개혁에 비해 가장 뒤떨어진 분야가 바로 정치개혁이다.물론 소수정권의 한계에도 원인이 있지만 개혁추진세력의 결집 실패,그리고 정치개혁의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결여된 것도 그 원인으로꼽을 수 있다. ‘강력한 정부’가 향후 2년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기 위해서는 ‘2여 공조체제’와 함께 민국당과의 정책연합을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무슨 정책을 추진하든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남은 임기 2년은 결코 짧지 않다.각 분야의 개혁작업은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김대통령은 올 안에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평화정착의 터전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남북 평화체제구축을 위해서는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미국 등주변 4강과의 협력관계도 주도면밀하게 유지해나가야 한다.
  • 연말정국 ‘개헌논쟁’ 가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최근 개헌론을 제기한 데 이어 29일에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민주국민당까지 개헌 논의에 가세하자 한나라당 주류측이“정계개편 음모”라고 반발,연말정국이 권력구조 개편논쟁으로 들끓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개헌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뿐만 아니라 개헌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1년 정도면 개헌이 가능하다”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임기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과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에서도 개헌과 관련해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나 학자,각계 지도자들이 광범위하게 개헌 문제를 논의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국민당 김철(金哲)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여야 모두 마음을열고 개헌의 필요성을 검토해볼만하다고 본다”면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개헌논의 자체를 음모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은정치발전보다는 대권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병리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여권에서느닷없이 개헌론을 제기하고 신당창당이니 ‘DJP 공조 복원’ 등을통해 음모적 정계개편을 시도하려 한다”면서 경제회생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경제가 어려운데 개헌에 관한 논란으로 혹시 국론이 분열된다든지,또특정 개인이나 정파가 어떤 권력구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가라는 관점에서 이러한 논의를 제기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 대표는 당4역회의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정·부통령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개헌론, 내년 본격화 앞두고 실리계산 분주

    개헌론으로 통칭되는 ‘권련구조 개편 논쟁’으로 연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특히 이번 논쟁이 일과성이 아니라 내년에 본격화될 개헌논쟁의 전주곡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정치권 각 주체들의 계산이매우 복잡해 보인다.민주당,자민련 등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측은 ‘원론적 얘기’ ‘사견’이라고 ‘치고빠지기’식 전술을 구사 중이지만,한나라당 주류는 “정계개편 음모”라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차기 대선의 향배와 관련이 깊어 국민들도 날카롭게 주시하고있다. 그렇다면 개헌론은 왜 제기되는가.관측통들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원내1당인 불안정한 정치구조를 극복하는 한 수단으로 권련구조 개편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본다.정치적 이해가 같은 사람이나 세력들의 ‘헤쳐모이기’를 위한 준비작업이란 해석이다. 이들은 그 근거로 개헌론을 제기한 인사들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한나라당 비주류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이란 점을 든다.DJP 공조가 복원되는 기류 속에 김중권 대표와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28일을 전후해상대 당의 지론인 ‘내각제’와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언급한점도 이런 해석에 무게를 더한다. 김덕룡·박근혜 부총재도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독주에 위기를 느껴 개헌론을 편다는 해석이다. 특히 김중권 대표의 개헌론 언급에 대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7일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우리끼리 동서로 갈라진 것이 안타깝다.여기에 대해 큰 결심을 하고 있다”고 말한 연장선상에서 나온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야당측에서 나온다.‘큰 결심’에 앞서 야당의반응을 떠보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발언이란 것이다. 민주국민당도 29일 “여야 모두 마음을 열고 개헌의 필요성을 검토해 볼 만하다”면서 “이회창 총재가 어떤 변화도 무조건 싫다는 것은 정치발전보다는 본인의 대권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병리적 태도가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민주국민당도 개헌논쟁에 발을 들여놓아개헌론이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이날 경제위기를 들어 개헌론에반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중권 대표는 29일 당 4역회의에서 자신이 개헌필요성을 제기한 정황적 증거(5년 단임의 대통령제 하에서는 정권안정이 어렵다)를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동서화합을 위해 대통령 중임제와 정·부통령제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얘기를 한 것뿐”이라며 “개헌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국회의 3분의 2 의석이 필요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없고,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주류측은 “이를 뒤집으면 내년에 급박한 경제난이 극복되고,정계개편을 통해 3분의2 이상의 세력을 만들면 개헌을하겠다는 얘기”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JP만나 공조복원 논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민련과의공조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를 만나 공조복원에대해 얘기했다”며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치를 위해 양당이 일심협력하자고 했다”고 양당간 공조복원을 공식 제의했음을 시사했다. ■자민련과의 공조방안은.개각 때 자민련 인사도 입각하나. 원칙이중요하다.다만 입각여부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었고,말할 상황도 아니었다. ■입각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것과는 다른 얘기다.사실관계만을 말하는 것이다. ■최고위원 가운데 대표 취임식에 불참하는 등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인사들도 있는데. 이 ·취임식 일정이 갑자기 잡힌 만큼 선약 때문에안 나올 수도 있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내년 초부터 달라질 것 같다. 기자들은 어떻게 되리라고 보나.나는 후보군으로 불리는 ‘10룡(龍)’중에서 빼달라.텅 빈 마음으로 당을 관리하겠다.지금은 경제난 극복에 당력을집중해야 한다. ■대통령중임제 개헌을 주장했는데. 기본적으로는 내각책임제를 선호한다.그러나 우리는 선량을 뽑는 국민의 기준이 잘못되어 있다.합리적 사고가 아닌 감성적 판단으로 투표를 한다.정·부통령제는 동서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 정당이 인물을 배양할 수도 있고,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 대표지명자 문답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지명자는 19일 “당과 대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개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며 “대표는 당을 추스르면서 서로가 이해하고 단결할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반발이 있는데 개의치 않는다.곧 나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다.개혁성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이는 기우(杞憂)이다.‘개혁 총수’인 대통령을 2년 동안 보좌하며 4대 개혁 추진을 도왔다.(구 여권인사라는 지적에) 현 시점에서 바르게 사고하느냐가 문제다. ◆현재 어려움의 원인은 국민의견 수렴과 조정,설득 과정에서 집권경험이 부족해 방법상 미숙한 점이 있었음을 시인한다. ◆당 수습·운영방안은 당내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하겠다.최고위원회등 당내 회의체를 활성화시키겠다.인치(人治)는 적절치 않다. 시스템에 의한 리더십을 보이겠다.시스템은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이를 통해 당이 종합 조정기능을 회복하면 국민의 지지를 되찾게 될 것이다.당 4역에는 개혁성,도덕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인사를 천거하겠다. 김 대표지명자는 경북 울진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대구지법·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이다.11대때 정계에 입문,지역구인 울진에서 내리 3선을 하며,5공때는 민정당 사무차장,6공때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구여권의 영남 출신임에도지난 97년 대선전 동서화합을 내세워 당시 김대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국민회의에 입당,대선 자문회의의장으로 선거전에 기여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중책을 맡으면서 여권내 ‘2인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과시했으나,지난 16대 총선에서 13표차로 석패했다.그러나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가교(架橋)론’을 내세우며 3등으로 최고위원에 뽑혀재기에 성공했다.최근 기자들에게 자신의 이니셜을 “JK로 불러달라”고 요청할 만큼 정치적 야심이 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민주당, 전국정당 계기로

    민주당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임 대표에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을,서영훈(徐英勳)대표와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원기(金元基)고문과 이해찬(李海瓚)정책의장을 지명함으로써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다.김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김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를 맞아 집권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여 국정 개혁작업을 차질없이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은 김 대표 출범을 계기로 현재의 국정 위기를 타개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하고 동시에 동서화합과 전국 정당화를 추진해나가야 한다.이번에 김 대통령이 영남 출신의 김 대표를 지명한 것도그의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산 탓도 있겠지만 동서화합을 통해 당의 지역적 기반을 넓혀 전국 정당화의 토대를 닦아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 김 대표 체제는 먼저 경제난,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미숙,지역편중인사 시비,금융비리 사건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금융 구조조정 등 개혁작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당정간의 원활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당내 문제로는 당의 의사결정이 공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이뤄지고 대표를 중심으로 한 최고위원회가 명실상부하게 당 운영의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최근 ‘동교동계 2선 후퇴론’파문 과정에서 드러난 당내 갈등도 따지고 보면 당 운영이 공식기구와 공조직에의해서가 아니라 특정 계파나 인물 중심으로 이뤄진 데서 연유했던것이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당내 ‘대선 예비후보군’과 선의의 경쟁이라 할지라도 자칫 갈등으로 비칠지도 모른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표직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원내 제1당이자 야당인 한나라당,그리고 공조 회복이 아쉬운 자민련과의 관계 설정에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비록김 대표가 원외(院外)에 있지만 국민을 상대로 정책대결을 폄으로써대야(對野) 교섭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한나라 차기 대선구도 朴槿惠 중심 합종연횡”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28일 오는 2002년 16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박 부총재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내 합종연횡(合從連衡)에 주목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장 의원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01년 한국정치 전망’이란 강연에서 “박 의원의 경우 강력한 지역기반은 물론,부패정치로 인한 남성적 리더십에 싫증을 느낀 많은 유권자들이새로운 유형의 소프트리더십을 바라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청권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친인척관계라는 점,PK(부산·경남)지역에서 아직도 네거티브(negative) 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현재 형식적인 이 총재의 지지기반이 되고 있는 TK(대구·경북)지역이 정서적으로 박 의원을 가까이 안고 있는 점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TK지역에 일정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민국당김윤환(金潤煥)대표와 박 의원의 잦은 만남이 예사롭지 않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박 의원,김덕룡(金德龍)·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의원 등 한나라당의 4명 부총재의 연합 가능성과 관련,“‘박-김’조합은 동서화합 카드는 물론 보(保)·혁(革)연합의 카드로도 상당한폭발력을 가질 수 있고, 성(性)별 연합이란 측면에서도 일정한 지지가 있을 것이며,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2세대 간 연합이란 독특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 虛舟 “李총재와 정치적으로 끝나”

    “솔직히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화해할 수 있는 행동을 했나”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얘기할 때마다 몸을 부르르 떨며 하는 말이다. 김 대표는 16일 대전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민자당과 신한국당,한나라당을 만들고 (이총재를) 대통령 후보,당 총재로 만든 사람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어떤 명분으로 화해가 되겠느냐”고 이총재를 맹비난했다.지난 2·18공천 파동과 관련,‘앙금’이 채 가시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차기 대선에서의 역할도 내비쳤다.“동서화합을 이루고 제도적 민주정치를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오도록 대선구도를 만드는 데 노력할것”이라고 말해 ‘킹메이커’로서의 정치적 재기를 노렸다. 김 대표는 “만일 영남권 후보가 없고 나같은 사람이 나서야겠다는여론이 있다면 (직접 대선주자로 나서는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대권에 직접 뛰어들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이어 “지금 정치구도로는 어느 정당도 독자후보를 내 정권을 창출하기 어렵다”면서 “다음 정권도 DJP연합과 같은정치적 제휴,지역연대 등으로 짜여질 수밖에 없다”고 대선 ‘밑그림’을 그렸다.민국당의 향후 위상을 과시한 대목으로도 해석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가에 또 개헌론 ‘솔솔’

    ‘동서화합의 전도사’답게 영호남을 넘나들며 지역감정 해소에 남다른 정열을 기울이고 있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17일정치권에 민감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화두(話頭)를 던졌다.‘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론이다.이날 저녁 서울한 호텔에서 열린 ‘동서화합과 정치개혁’이란 주제의 특강에서다. 김최고위원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와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지역대결 구도를 조장하고 있다는 데서 문제의 출발점을 찾았다.우선내각제적 요소가 대폭 가미된 지금의 대통령제로는 대통령제의 최대장점인 ‘안정적 국정운영’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게 김최고위원의 판단이다. 김최고위원은 개헌론의 폭발성을 감안,‘장기적 검토과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고 최고위원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그의 여권내 비중을 감안하면 ‘일과성 발언’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지역감정 해소책의하나로 제시한 점도 무시못할 변수다.여야 정치권에는 개헌론 동조세력이 적지 않다.김최고위원의 문제제기가 공론화로 이어질지 지켜 볼일이다. 한종태기자
  • 金重權최고위원 “정·부통령 4년중임 도입 필요” 주장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은 17일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와국회의원 소선거구제는 지역대결 구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현행 헌법에 따라 이미 세차례의 대선을 치러 1인 장기집권에대한 우려도 사라진 만큼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제도적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통령 4년 중임제’ 도입을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서울 한 호텔에서 전·현직 언론인과 정·재계 지도급 인사들의 모임인 ‘좋은이웃 토론모임’ 초청으로 열린‘동서화합과 정치개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이 비록 ‘장기적 과제’라는 토를 달기는 했지만 같은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5년 임기의 대통령 단임제를 포함한 현행 헌법을 사회발전에 맞게 수정 발전시켜야한다”고 주장했고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야당 일각에서도 비슷한의견을 개진한 바 있어 앞으로 정치권에서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그는 또 “국회의원 선거제도도 특정지역의 특정당 싹쓸이를 방지하고 국민의사를 균형있게 전달,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중대선거구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방문한다. 특히 17일에는 일본대학에서 ‘21세기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최고위원은 방일기간 중 모리 요시로 총리,가이후 도시키 보수당최고고문,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당수 등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위원장 李祥羲)가 10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의 국정감사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상임위 차원의시찰단을 보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찰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현장활동기간 중 정통부 산하 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상임위를 갖고 미국의 유력 정보통신 벤처기업을둘러본 뒤 결과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TK(대구·경북) 출신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호남지역을 순방하며 강연정치를 펼친다. 이날 저녁 전주 코아호텔에서 전북대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동서화합과 남북화해’를 주제로 특강을 한데 이어 11일 순천대 경영대학원·전남대 행정대학원,13일에는전북도의원 하반기 연찬회 특강을 한다. 김 최고위원은 이 기간중 유종근(柳鍾根) 전북,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와도 만날 계획이다.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의원은 10일 전날 여야영수회담에서 나온 국민투표 발언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투표 발언은 분명우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면서 “김 대통령의 발언과 과거 저서를보면 남북관계가 진전됐음에도 여야간 이견이 있을때 통일방안을 국민투표에 붙일수 있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복안”이라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그러나 “통일방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현실정치의 권력구조 개편과 연결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며 야당 일각의 개헌론을 경계했다.
  • [사설] 지식강국 한반도 시대로

    제2건국운동이 제2기로 접어들었다.대표공동위원장에 위촉된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 명예회장은 제1기가 추진했던 ‘개혁’의 틀 위에서 ‘화합’을 엮어 제2건국위를 이끌어 나가고,제2기위원회의 중점과제를 ‘지식정보강국 건설’과 ‘민족대화합’으로 잡아 이를 실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년전 ‘기본이 바로선 일류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세우고 제2건국범국민추진위가 대통령 자문기구로 출범했을 때 이 조직의 성격과 운동방식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먼저 조직의 성격에 대해야당은 정부가 거대한 관변 조직을 만들어 총선에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나 지난 4·13 총선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제2건국운동은 어떠한 정치활동도 하지 않아 정치와는 무관함이 확인됐다.그럼에도 제2기위원회는 이 점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정치인을 완전히 배제했다.운동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그렇다.지난 2년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범국민적 운동을 벌여나가는 데는 순수 민간운동방식보다 관·민 공조방식이 더 효과적임이드러났다. 또한 제2기위원회가 중점 과제를 지식정보강국 건설과 민족의 대화합으로 압축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제1기가 ‘5대 의식·생활개혁운동’을 전개해 국정 전반의 개혁을 뒷받침한 것은 그것대로 평가받아 마땅하나 ‘국민화합운동’‘신지식인운동’‘부정부패추방운동’‘한마음공동체운동’‘문화시민운동’ 등 운동목표가 너무 광범하다는 지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정보통신산업과 생명산업과 같은 지식산업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가장 앞선 지식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컴퓨터와인터넷 사용 인구도 선진국들이 부러워하는 수준이다.이같은 바탕 위에서 제2건국위가 지식정보강국을 위한 신지식인 육성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가 세계 10대 기술정보강국 반열에 올라 서는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또 ‘6·15공동선언’이 말해주고 있듯이,지난 55년 동안 불신과 적대로 일관하던 남북관계가 신뢰와 화해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다.제2건국운동이 동서화합은 물론민족대화합에 앞장선다면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힘을 받아 한반도평화정착도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다. 평화정착으로 남북경제가 상호 보완을 통해 다같이 발전하는 가운데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철의 실크로도’가 뚫리게 되면,한반도가세계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도 반드시 먼 훗날의 꿈은 아니라고 믿는다.제2기위원회의 분발을 촉구하고 또 기대한다.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민주당 여론조사 결과

    ‘남북정상회담 성사’가 국민의 정부 집권 전반기 최대 성적표로꼽혔다.그러나 정부여당이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동서화합보다여야화합으로 지적돼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제기한 ‘한반도시대 선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방북 등 정치현안에 대해민주당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전반기 국민의정부가 잘한 일은 ‘남북정상회담 성사’가 50.6%로 가장 높고,‘IMF 극복’이 26.8%로 그 다음이었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와 도약의 한반도시대 개막’과 관련,80.3%가 공감한다고 답했다.이산가족상봉으로 남북화해 분위기가 고조된데다 남북경협,경의선 복원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민대화합’을 위해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지역감정에 뿌리를 둔 ‘동서화합’(18.7%)보다 ‘여야화합’(54.4%)이 훨씬 더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맥락에서 여당의 최우선 과제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실현’(31%)이 우선순위로 지적됐다.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방북에 대해서는 76.5%가 ‘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거부해야 한다’는 반응은 9%에 불과했다.특히 ‘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81.5%,부산·울산·경남에서 75.7%로 나타나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이총재가 남북화해 국면에서 고립될 것을 우려한 응답으로 분석된다.아울러 남북관계에 있어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은 61.9%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ARS전화조사 방법을 이용,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36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구간 내에서 ±2.65%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최고위원 경선 호남 합동토론회 이모저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15명은 21일 여당 아성(牙城)인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내 삼성문화회관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갖고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였다.후보들은 정권재창출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뒷받침, 전국정당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그러나 후보간 설전이 오가는 등과열 양상도 보였다. ■후보간 신경전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을 만나고 있다”며 후보들의 경선규정 위반행위를비난했다.한 후보는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내가 다수 득표로당선되면 당이 깨진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안동선(安東善) 후보는 “여기 가신이라고 끗발 날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12대 국회의원이었을 때 (그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니었다”며 옆자리에 앉은 한화갑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려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태식(金台植) 후보는 “나는 지금까지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한번도 못해봤다”면서 “어른이 동생뻘 되는 사람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부를 수밖에 없었다”며 당내 ‘역차별론’을 제기했다.이에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소장파 3명이 나온 것이 위계질서가 있는민주당에 가당치 않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고 응수했다. ■연설회 안팎 후보들은 정권재창출,전국정당화,지역연고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이인제(李仁濟) 후보는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당이 차기 정권을 위임받아야한다”면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압도하고 있는 나를 지켜달라”고 ‘이인제 대세론’의 지평 넓히기에주력했다.김근태(金槿泰) 후보 역시 “정권재창출에 대한 자신감을갖자”고 역설했다. 영남권 후보들은 전국정당화를 화두로 삼았다.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동서화합의 전도사로서 장렬히 산화했다”면서“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영남을 껴안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소했고,김기재(金杞載) 후보 역시 “특정지역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호남 대의원들의 사려깊은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출신인 박상천(朴相千) 후보는 “인생의 황금기인 40대에 이곳(전북)에서 공직생활을 했고,정읍의 빈 농가와 이리공단의 비참한 노동자 생활을 보면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며 지역 인연을 내세웠다.안동선 후보는 “경기도 부천 출신인 내가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하다 보니 어느 잡지에서는 나를 아예 호남 출신으로 분류해놨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동형기자 yunbin@kd
  •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부산·창원 합동연설회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15명은 20일 오전과 오후 각각 부산 시민회관과 경남 창원의 ‘늘푸른 전당’에서 잇따라 합동기자회견과 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비영남권 후보들은 주로 영남권 구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일부 후보들은 특정 후보간 영남권 연대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신경전도 펼쳤다. ◆연대 논란=영남권 연대에서 소외된 일부 후보들이 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김기재(金杞載) 세 후보간 연대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 합동연설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인제(李仁濟)후보는 3인의연대설에 대해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보장되지 않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으며,전국정당화를 위해선 먼저 당내에서 지역주의를 풀어버려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잘못하면 불행한 결과를낳을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김태식(金台植)·이협(李協)·박상천(朴相千)후보가 가세,공정경쟁 저해,지역할거주의 조장,상향식 민주주의 역행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화갑 후보는 이에 대해 “당의 지상과제인 동서화합을 위해 당도노력해야 하며 당원도 그런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로 돕자는 것일 뿐 (대의원들에게 표를)절대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중권·김기재 후보도 전국정당화 명분과 당내 지역별 대의원 수의 불균형 등을 이유로 영남권 후보인 두 사람의 연대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김원길(金元吉)선관위원장은 “특정후보간 연대가 특정후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라면 선관위 차원에서 이를 배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권 구애=비영남권 후보들은 각자의 연고와 당 활성화,정권재창출 등을 앞세워 영남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화갑 후보는 영남 지역과의 인연을 내세웠다.그는 71년 대통령 선거때부터 맺어온 영남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후보는 이 지역이 한나라당 텃밭임을 감안,정공법으로 나갔다.그는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개혁을 완수해 정권을 재창출하고 경제도약과 통일의 그 날을 위해 힘차게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鄭東泳)후보는 “지역감정과 싸우고 있는 여러분(영남지역대의원)의 노고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후보 등도 영남권 구애에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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