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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이번엔 겨울왕국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열풍

    [초점]이번엔 겨울왕국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열풍

    ‘Let it go’ 열풍 이어 일반인 패러디물 홍수…10만여건 등록 지난 달 16일 개봉해 흥행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인기 열풍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기존에 인기를 끌던 곡은 극중 언니 엘사의 주제곡인 ‘Let it go’였다. 효린, 에일리, 손승연 등 국내 유명 여가수들의 다양한 버전으로 각 온라인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 몰이를 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 장면에 ‘Let it go’를 삽입한 동영상 역시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극중 동생 안나가 부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국내외 네티즌 사이에서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서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패러디 영상이 10만여건 이상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화장실 바깥에서 노래에 맞춰 안나의 연기를 하는 형제의 UCC가 큰 인기를 끌었다. 립싱크를 하며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동생의 모습과 화장실 안쪽에서 화를 내는 형의 모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패러디 영상이 인기를 얻자, 국내 네티즌들이 이를 재차 패러디한 영상들을 속속 올리기 시작했다. ‘겨울왕국 중독의 폐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현재 5편까지 등록되었으며 일부 출연자는 인기 아이돌 그룹 EXO의 찬열 닮은 꼴로 소개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일반인들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재능을 뽐내는 패러디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개봉했던 영화 ‘토르(Thor)’의 장면에 노래를 입힌 영상은 ’창의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구정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 교육청은 명절 음식인 떡국의 열량을 지적하는 ‘겨울왕떡국’을 제작해 큰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쓸데없이 고 퀄리티네”, “이걸 만든 사람의 재능이 대단한 듯”, “별 기대 않고 봤는데 정말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패러디 영상에 관심을 표시했다. ‘겨울왕국’은 지난 2일 기준 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3년간 국내 애니메이션 관람객 수 1위를 지키던 ‘쿵푸 팬더 2’의 기록을 경신하고, 전 세계적으로 8000억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사가 계속될 것인가, 중단될 것인가, 변형될 것인가.’ 제례(祭禮) 문화가 어떻게 변모할까.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한데 모여 차례(茶禮)를 지내며 조상들의 덕을 기린다. 또 기일(忌日)이 되면 제사(祭祀)를 지내며 돌아가신 분을 추모한다. 오랜 세월 가족의 구심점으로 구성원 간 결속력을 다져온 제례의식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횟수가 줄고 음식도 간소화되고 있지만 제사는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한 기성세대의 맏아들, 맏며느리들에겐 여전히 부담이다. 유교문화의 마지막 세대로서 부모세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지만 한편으론 전통의식이 희박한 신세대 자식들에게 제사를 잇게 해야 하는 의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낀 세대’의 고민이다. 제사는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인 조선은 가정이 잘 다스려지면 국가도 저절로 통치된다고 보고 효를 강조했다. 효는 제사를 통해 실천하고, 제사는 가정에서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장남 등 가부장이, 국가 차원에서는 왕이 집전하도록 했다. 이런 전통은 오늘날까지 계속돼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보다 더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르면 기제사는 제주부터 2대조까지로 하되 매년 조상이 사망한 날 제주의 가정에서 지내게 돼 있다. 제수(祭需)는 평시의 간소한 반상(飯床)음식으로 부담 없게 차리도록 했다. 차례는 명절 아침에 맏손자의 가정에서 지낸다고 돼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정3품 이상의 높은 벼슬을 가진 사람들만 부모, 조부모를 넘어 증조부모, 고조부모 등 4대 봉사를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좋은 집안이 되려는 심리가 작용, 일반인들도 4대 봉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머니, 할머니 등 배우자까지 모시면 제사횟수가 8번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제사일자에 맞춰 많은 친척들이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제사횟수는 자연스레 조정되고 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종갓집이어서 어머니가 3대 봉사를 해왔으나 몇 년 전 하나로 합쳤다”면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제사음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종전에는 ‘붉은색 과실은 동쪽, 흰색은 서쪽에 둔다’는 홍동백서(紅東白西) 등 예법을 따졌으나 최근에는 정성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제사 음식은 형제들끼리 분담해 가져오고 제사상을 업체에 주문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경기 수원에 사는 이모(51·여)씨는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3년 전부터 제사상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내켜 하지 않았지만 이젠 시댁 식구들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설의 경우 제사상 차림이 전년보다 10%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퇴계 이황 종가는 지난달 문중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자정에서 저녁 6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퇴계 종가가 제사 문화의 롤 모델인 만큼 제사 현대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8일(음력 7월 2일) 퇴계의 권씨 부인 제사와 내년 퇴계 불천위 제사는 초저녁에 지내게 됐다. 불천위는 큰 공이 있거나 도덕성 및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계속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제례문화의 간소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고향, 문중 등 전통사회의 개념이 해체돼 친척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살게 되면서 기제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5대조 이상 제사를 모시는 시제(時祭) 때 후손들에게 장학금이나 여비를 지급해 참석을 독려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가부장 중심의 유교문화가 퇴조기미를 보이면서 가정살림을 책임지는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남아선호사상도 엷어지고 있다.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것도 제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수목장이나 바다장까지 나올 정도다. 부모세대들도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후 화장을 당부하고 있다. 경기 고양에 사는 김모씨는 설을 쇠러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가 “죽으면 화장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에 합사하고 봉분을 없애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퇴계의 16세손인 이근필(82) 종손도 ‘죽으면 납골당에 가겠다’는 뜻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렇다고 제사에 대한 장남이나 장손의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집안 전통에 따라 여전히 예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에 사는 이모(55)씨는 제사상을 차리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장손이어서 제사를 지내지만 맞벌이를 하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작은아버지 등 집안 어른들이 제수가 잘못됐다는 등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씨는 “친척들의 눈이 있는데다 맏이로서의 책임감으로 인해 나까지는 감당하겠지만 아들에게 제사를 계승시킬 자신은 없다”면서 “미래의 며느리가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지내려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사는 유모(57)씨는 딸만 둘이다. 그는 절에서 집안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동생 가족들로부터 은근한 압력을 받고 있다. 아들을 둔 제수씨가 자식대에 가서 제사가 넘어오지 않도록 정리해달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팀 김미영 팀장은 “50~60대는 과도기적 세대이다 보니 제사 문화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친척 등을 의식해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조상을 숭배하는 제례적 측면보다는 가족 간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 기능이 강해져 기제사가 사라지고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드시 장남이 제사를 모실 것이 아니라 기제사는 맏이가, 추석과 성묘는 동생이 담당하는 등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윤회봉사(輪回奉祀)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16세기 학자 유희춘(柳希春)이 친필로 쓴 ‘미암일기’(眉巖日記)를 보면 ‘오늘은 큰 누님 댁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딸들이 제사를 지내는 외손(外孫)봉사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제사를 합사해 합동추모제를 지내거나 시제를 10월 셋째 주 일요일 등으로 정례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도 “제사가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에서 가족 간의 만남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가족들끼리 의논해 기일을 2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정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중앙대 비교민속학과 박환영 교수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려는 의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만 제례문화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형될 것”이라면서 “차례는 친척들이 참여하지만 기제사는 형제 등 직계 가족들 중심으로 치러지도록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 무녀 김금화 다룬 ‘만신’ 박찬경 감독, 박찬욱 감독 동생?

    무녀 김금화 다룬 ‘만신’ 박찬경 감독, 박찬욱 감독 동생?

    무녀 김금화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드라마 ‘만신’이 오는 3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만신’ 제작사는 강렬한 이미지로 시청각을 사로잡는 ‘만신’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2014년 가장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영화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만신’은 신기를 타고난 아이(김새론)에서 신내림을 받은 17세의 소녀(류현경), 그리고 모진 세월을 거쳐 최고의 만신이 된 여인(문소리)까지 김금화의 삶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다큐 드라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한판 굿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 비주얼리스트 박찬경 감독이 직접 제작 및 편집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한 예고편은 강렬한 영상과 배우들의 열연, 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현진의 자작곡 ‘파경’ 등이 어우러져 드라마와 판타지,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만신’은 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3인 1역으로 만신 김금화 역을 맡아 각각 신비한 재능을 지닌 어린 금화 넘세, 신내림을 받고 운명을 위해 목숨을 건 소녀 새만신, 신과 함께 살아가며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여인 금화로 분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열연을 펼친다. 형 박찬욱 감독과 공동 연출한 영화 ‘파란만장’으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이 ‘만신’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전통 무속 신앙과 굿 문화를 재조명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분단,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투영된 김금화의 삶을 통해 ‘지슬’, ‘변호인’의 뒤를 이어 가슴 아픈 현대사를 치유하는 씻김굿 같은 영화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家 9400억원 상속 전쟁 이건희 회장 항소심도 이겼다

    삼성家 9400억원 상속 전쟁 이건희 회장 항소심도 이겼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83)씨와 삼남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벌인 법정 공방이 이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4부(부장 윤준)는 “부친이 남긴 차명재산을 돌려 달라”며 이씨가 동생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씨가 제기한 삼성생명 주식 425만여주, 삼성전자 주식 33만여주, 배당금 513억원 등 총 9400억원 규모의 재산 인도 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청구 대상 중 삼성생명 주식 12만여주에 대해 “이건희 회장이 다른 상속인들의 양해와 묵인 아래 상속재산을 배타적으로 점유하면서 상속권 침해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1심과 같이 이씨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삼성생명 주식은 상속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 주식은 모두 상속개시 당시 차명주식으로 볼 수 없어 차명재산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이맹희씨 등 공동상속인들이 차명주식의 존재를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이 회장의 경영권 행사에 대해 양해하거나 묵인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계약으로서의 상속분할 협의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선고 뒤 이 회장 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밝혀진 사실관계 등을 볼 때 합당한 판결”이라면서 “이번 재판부가 증거조사를 통해 상속분할계약에 대한 형식요건은 부족하지만 다른 상속인 모두 미필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 측은 그간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거부해 왔던 이씨 측과의 화해 가능성도 열어놨다. 윤 변호사는 “판결 절차와 관계없이 진정성이 확인된다면 가족 차원에서의 화해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씨 측 대리인 차동언 변호사는 “재판부가 우리와는 다르게 판단한 것”이라며 “가족 간의 화해로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상고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의뢰인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형제의 난’이라고 불리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소송은 이씨가 2012년 2월 다른 형제들과 함께 이 회장을 상대로 4조 849억원대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1심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과 배당금 등 모두 7000억원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고, 이 회장의 누나 이숙희씨 등 다른 가족들이 소송에 참여하면서 4조원대 소송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속재산과 동일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원고 측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한이 지났다”며 이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이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주식인도 소송을 취하하고, 이 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 주식을 청구했던 것 중 일부도 철회했다. 다만 이 회장을 상대로 삼성생명 차명주식 중 상속지분만큼을 되돌려 달라는 소송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소송 청구금액은 1심 당시 4조여원에서 94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직 담담…북한행 버스 타야 실감 날 거야”

    “아직 담담…북한행 버스 타야 실감 날 거야”

    “선물 가방을 쌌는데, 한번 보여 드릴까?”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김명도(89·경기 용인시)씨는 6일 설레는 표정으로 안방에서 큼지막한 스포츠 가방을 하나 들고 나왔다. 가방 속에는 옷, 신발, 시계, 칫솔, 치약 등 선물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69년 만에 만나게 될 북한에 있는 동생 흥도(73)씨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헤어질 당시 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코흘리개 꼬마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황해도 은율에서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난 김씨는 해방을 맞이한 1945년 혈혈단신으로 남한에 내려왔다.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6남매와 부모는 북한에 남겨둔 채였다. 대학에 가겠다는 일념이 그를 남한으로 이끌었다.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며 꿈을 이뤘지만 지난 70여년은 북에 놓고 온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으로 점철된 세월이었다. 아버지가 공산당에 총살당했다는 소문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는 “내가 월남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박해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동생이 네댓살 때 헤어졌는데 조그맣던 애가 일흔이 넘었지만 피를 나눈 형제니까 만나면 단박에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통천이 고향인 이명호(82·강원 속초시)씨도 60년 만에 동생 철호(77)씨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살아생전 동생을 못 보겠다 싶었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성사됐다는 소식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만세 삼창을 했다”면서 “물어보고 싶은 게 무궁무진하지만 부모님이 이북에 남으신 후에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제일 먼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기한 연기된 후 한구석에 처박아둔 가방도 오랜만에 다시 꺼냈다. 가방 속에는 동생에게 건네줄 겨울옷과 약이 한가득이라고 이씨는 귀띔했다. 지난해 추석 행사처럼 불과 며칠을 앞두고 일이 틀어질까 봐 애써 기쁜 내색을 감추는 상봉 예정자들도 있었다. 북한은 이날도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과 북한에 대한 비방 중상 중지를 요구하며 상봉 합의 이행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빈(80·강원 강릉시)씨는 “아직 마음이 담담하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결정된 후에도 몇 번씩 (북한이) 딴소리를 했는데 북한에 가는 버스를 진짜 타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女모굴 서정화, 연습 중 다쳐…사촌 서지원 “머리 어지럽다며…”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모굴의 ‘간판 스타’ 서정화(24·GKL)가 경기직전 연습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에 불참, 한국 선수단 전체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서정화는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 클러스터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굴 1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훈련하다 넘어져 출전하지 못했다. 서정화는 점프대에서 도약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가 불안해 눈밭을 구른 서정화는 이후 현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정화는 한국 선수단 중 첫 공식 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됐지만 아직 8일 2차 예선에서 결선 진출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모굴 종목은 1차 예선에서 상위 10명이 결선에 직행하며, 2차 예선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쳐 10명이 추가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병원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서정화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2차 예선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서정화의 사촌 동생 서지원(20·GKL)은 “언니가 부상으로 뛰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머리 쪽에 충격이 있어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에는 침대에서 ‘3자 대면’?

    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에는 침대에서 ‘3자 대면’?

    ‘미국의 국민 여동생’에서 ‘악녀’로 변신한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2)가 알몸인 채로 2명의 남성과 침대에서 뒹굴다가 막 일어난 듯한 콘셉트의 화보를 찍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마일리 사이러스가 2명의 벗은 남자와 함께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화보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흑백으로 찍은 사진에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머리가 헝클어진 채로 오른쪽 가슴까지 노출시켜 간밤에 모종의 행위가 있었음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 사진은 최근 ‘W 매거진’ 표지모델로 나선 마일리 사이러스가 인터뷰와 함께 선보인 화보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잡지 ‘W 매거진’ 표지에서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속옷조차 입지 않고 이불로만 중요 부위를 살짝 덮은 채 뇌쇄적인 눈빛을 날리고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W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포르노는 환상에 불과하다”면서 “남성은 포르노 영화에, 여성은 낭만적인 영화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남자들은 포르노를 너무 많이 본다. X등급에 나오는 여자는 실생활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포르노를 보는 남자는 여자들과 (그러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사람목숨 앗은 AI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으로 가금류 출하가 금지돼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토종닭을 내다 팔지 못한 50대 축산농이 음독 자살했다. 6일 오전 5시쯤 전북 김제시 금구면 봉모(53)씨가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다. 봉씨는 음독자살을 시도하기 전 서울에 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조사 결과 봉씨는 김제에서 토종닭 3만 5000여 마리를 기르는 양계농으로, AI 발생 이후 출하와 입식이 중단돼 고민을 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닭은 보통 입식을 한 뒤 60여일이 지나면 출하해야 하지만 봉씨의 닭 중 일부는 100일을 넘긴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씨의 형(55)은 “동생이 ‘며칠 전에도 토종닭을 제때 출하하지 못해 망하게 생겼다’며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했다”면서 “재래시장에서도 생닭 거래가 금지되는 바람에 동생이 오랫동안 닭을 내다 팔지 못했다”고 밝혔다. 봉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봉씨와 비슷한 처지로 전북 정읍시 영원면에서 토종닭 11만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주 A씨(58)는 “요즘 하루하루가 피를 말리는 전쟁이다. 차라리 AI 감염 판정이 났다면 살처분 보상이라도 받을 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미칠 지경”이라고 말했다. AI 확정 판정을 받은 농가로부터 3㎞ 내에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동제한조치를 받아 토종닭 출하를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닭은 부화 이후 보통 63일째 출하하지만, 출하시기를 13일이나 넘기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해 A씨의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토종닭 11만여 마리에게 먹이는 사료값만 해도 하루에 1300만∼1500만원에 이른다. 현재 AI에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발생 농가의 반경 3㎞ 안에 있다는 이유로 이동제한조치를 받고 있는 닭과 오리 농가는 부안과 정읍 지역에만 20여곳. 사육 중인 가금류는 67만여 마리에 이른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축구선수 김정우, 8일 결혼 ‘예비신부는 미모의 배우’

    축구선수 김정우, 8일 결혼 ‘예비신부는 미모의 배우’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우 결혼 한혜경, 헉 소리나는 미모+몸매 ‘한채영 닮은꼴’ 깜짝

    김정우 결혼 한혜경, 헉 소리나는 미모+몸매 ‘한채영 닮은꼴’ 깜짝

    ‘김정우 한혜경 결혼’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한혜경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관계자는 5일 “한혜경이 김정우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정우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김정우는 2003년 K리그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동메달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알 샤르자 팀에서 뛰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김정우 한혜경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온 가족이 성폭행범…부모·아들 모두 ‘쇠고랑’

    온 가족이 성폭행범…부모·아들 모두 ‘쇠고랑’

    아버지, 어머지, 자식들 모두 성폭행 사건으로 쇠고랑을 차게 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카운티 스토크온트렌트 법원은 지역 내 거주하는 올해 51세의 가정주부 데보라 바빅에게 살인협박 등의 죄를 묶어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온 가족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줄줄이 감옥으로 향한 엽기적인 이 사건은 집안의 가장 밀란 바빅(53) 때문에 시작됐다. 아버지 밀란은 지난 30년 간 확인된 성폭행 사건만 무려 22건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이같은 엽색 행각이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진실은 놀라웠다. 이중 일부 성폭행 사건에는 아버지의 종용으로 아들 매튜(23)와 미코리(17)까지 가담한 것. 지난해 9월 열린 재판에서 아버지 바빅은 무기징역, 아들 두명은 각각 8년형, 3년형이 선고됐다. 또한 최근 열린 재판으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엄마마저 가족들과 같은 운명이 됐다. 성폭행범들의 부인이자 엄마인 데보라는 이들 부자의 죄상을 고발한 성폭행 피해자에게 찾아가 살인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데보라가 수감돼 온가족이 모두 쇠고랑을 찼다” 면서 “아들 매튜는 2건의 성폭행과 1건의 성폭생 미수, 동생은 1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대 복귀해라” 재촉한다고… 휴가 나온 이등병이 엄마 살해

    휴가 나온 이등병 아들이 부대 복귀를 종용하는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조모(23) 이병을 존속살해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이병은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부대 복귀를 하지 않는 것을 다그치는 어머니 강모(55)를 베란다에 있던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조 이병의 아버지, 형이 있었다. 경찰은 “동생이 어머니를 때리고 있다”는 형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 이병을 붙잡았다. 강원도 모 부대 소속인 조 이병은 지난 1일 3박 4일 일정으로 휴가를 나왔으며, 사건 당일 부대에 복귀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이병은 부대에서 관심사병이 아니었고 군 생활도 원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행 당시 가족들도 옆에 있었는데 어머니와 격하게 말싸움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윤모(20) 일병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포상휴가를 나온 윤 일병은 이날 오후 8시까지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가족에게는 “부대로 들어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집을 나섰으며, 시신 발견 지점은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파 축구선수 또 미녀배우와 결혼, 누구?

    해외파 축구선수 또 미녀배우와 결혼, 누구?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가미카제의 편지/최광숙 논설위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아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그의 명작은 국내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하지만 그의 은퇴작 ‘바람이 분다’는 많은 실망을 안겼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가미카제 특공대의 전투기인 ‘제로센’을 설계한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호리코시가 만든 자살 폭탄 비행기 제로센에는 적지에 갔다가 귀환할 연료를 아예 싣지 않았다. 조종사는 ‘천황과 국가를 위해’ 살아서 돌아오면 안 되는 운명이었다. 죽음의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들의 나이는 불과 17~24세. 한국인 11명을 포함해 3000여명의 젊은이들이 특공대원으로 공중에서 산화했다. 가미카제는 2차대전 막바지인 1944년 10월 필리핀 전투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필리핀 주둔 일본 공군 사령관 오니시 다카지로는 미군의 공세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를 거듭해도 미군을 이길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자 입을 열었다. “폭탄 250㎏을 탑재한 전투기를 미군 함대에 충돌시켜 동반자살을 감행하자”는 제안이었다. 자살 특공대의 이름은 13세기 천하무적 칭기즈칸의 일본 침략을 물리쳐 줬다는 태풍, 신의 바람 ‘가미카제’(神風)로 붙여졌다. 가미카제의 마음은 어땠을까. 1945년 4월 12일 전사한 하야시 이치조는 “한발 먼저 천국으로 갑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기도해주세요. 어머니가 가시는 곳으로 제가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견딜 수 없으니까요”라고 부모님께 편지를 보냈다. 1945년 3월 29일 17세 한국인 박동훈은 “몸을 던져 황국을 지키겠다”는 유서를 썼지만 떠나기 전 “군이 가족을 책임져 준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 동생은 절대 군대에 보내지 말라”며 아버지를 안고 울었다고 한다. 특공대원들은 출격하기 전날 일왕이 하사한 술을 먹었다. 죽음의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였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간 꽃다운 청춘들을 죽음으로 내 몬 일본이 참회는커녕 이들의 가슴 아픈 죽음을 미화하고 나섰다. 규슈의 가고시마 현 미니미큐슈시가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의 유서와 편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한 것이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 정책이 하다 하다 이제는 세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자살 특공작전까지 왜곡하는 것을 보며 과연 그들의 역사 역주행이 어디까지 이어지려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미카제를 창설한 오니시는 종전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자결했다. 그 의미를 일본은 아직도 모르나.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음란 영상’ 본 뒤 13세가 8세 여동생 성폭행…英, 강력대책 나서

    ‘음란 영상’ 본 뒤 13세가 8세 여동생 성폭행…英, 강력대책 나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게임기로 음란 영상을 본 뒤 8세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13세 소년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랭커셔 주에 거주 중인 13세 소년이 친여동생을 성학대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 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률적 신상보호 때문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게임기 ‘엑스박스’로 음란 영상을 접했으며 해당 행위를 직접 해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번 법원에 따르면 해당 소년은 “친여동생이 아직 어려 힘으로 굴복시키기 용이했고, 해당 행위가 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해 금방 잊어버릴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 소년은 지난 5일 성폭행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음란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지역 성폭행 방지 위원회 피오나 앨빈스는 랭커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성인들이 ‘포르노’와 ‘범죄’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보다 더 큰 증거가 어디 있나?”며 정부의 엄중한 제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2014 년 말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수단에 대해 강력한 포르노 사이트 차단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년이 음란물 접속에 활용한 엑스박스 게임기의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엑스박스는 부모가 자녀들의 음란물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 구축돼있다”며 음란 사이트 접속 시 자동으로 인터넷이 종료되는 설정방법 등을 공개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축구선수 김정우, 8일 결혼 ‘미모의 예비신부’ 화제

    축구선수 김정우, 8일 결혼 ‘미모의 예비신부’ 화제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구스타 김정우, 예비신부에 관심 집중

    축구스타 김정우, 예비신부에 관심 집중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구선수 김정우 결혼, 예비신부 알고 보니

    축구선수 김정우 결혼, 예비신부 알고 보니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우 결혼, 상대는 역시 미녀 배우

    김정우 결혼, 상대는 역시 미녀 배우

    축구선수 김정우(32)와 배우 한혜경(29)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우 한혜경은 오랫동안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혜경은 2005년 제74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했고 2008년 ‘전설의 고향’ 오구도령 편에 출연했다. 2007년부터 중국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한혜경은 화장품, 쥬얼리 및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이복 동생, 20년 만의 깜짝 만남 공개

    오바마·이복 동생, 20년 만의 깜짝 만남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3)의 이복동생이 아버지와 형 오바마와 얽힌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오바마의 이복동생 마크 은데산조(48)는 미국 CBS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20년 만에 깜짝 만남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과의 해후를 담은 동영상과 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은데산조는 오바마 대통령의 생부인 케냐 출신 버락 오바마 시니어와 그의 세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가 일찍 이혼하는 통에 어머니 성을 따랐다. 인터뷰에 따르면 은데산조가 처음 오바마를 만난 것은 그의 나이 22세 때인 1988년.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8년에서야 형제는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는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치열한 선거를 치루고 있던 시기. 은데산조는 “당시 형에게 알리지 않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으로 날아가 깜짝 만남을 가졌다” 면서 “놀란 형이 나를 안고는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CBS가 은데산조로 부터 입수해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에도 깜짝 놀라는 오바마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은데산조는 특히 오바마의 선친이기도 한 아버지에 대한 과거를 털어놨으며 이같은 내용을 최근 출간된 자서전에 모두 담아냈다. 은데산조는 “아버지는 술을 많이 마시고 폭력적이었다” 면서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거나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까지 봤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은데산조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는 중국에서 현지 여성과 결혼해 살고있다. 은데산조는 “형과 관련있는 오래된 가정사가 책으로 공개됐지만 상처를 줄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면서 “과거 정치인이 되기 전 형은 ‘나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네 삶을 살아라’라고 충고해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냐의 경제학자로 활동한 오바마의 선친은 지난 1982년 나이로비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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