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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함 뒤에 찾아오는 통쾌함! ‘백엔의 사랑’ 예고편

    답답함 뒤에 찾아오는 통쾌함! ‘백엔의 사랑’ 예고편

    꿈도, 직업도, 돈도 없는 여성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백엔의 사랑’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백엔의 사랑’은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가 꼬인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복싱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풀리지 않는 일들이 이어지는 답답한 전반부와 목표를 향해 의지를 불태우는 후반부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입에 담배를 물고 게임에 열중한 이치코의 모습으로 시작된 예고편은 여동생과 머리채를 잡고 대판 싸운 뒤 집을 나오는 사고(?)로 이어진다. ‘노답녀’가 된 이치코는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노답남’ 퇴물 복서를 만난다. 이후 둘의 답답한 연애 모습은 실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점차 반전이 시작된다. 장소 불문하고 시작된 이치코의 복싱연습은 조금씩 그녀를 변화시킨다. 또 이치코가 결연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향하는 예고편 후반부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과연 그녀가 시합에서 어떤 결과를 얻었을지 궁금케 한다. 이렇게 반전 스토리가 돋보이는 ‘백엔의 사랑’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13분. 사진 영상=씨네룩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혜경 “착하고 노래 잘하는 동생들” 엑소-EXID와 슈가맨 인증샷

    박혜경 “착하고 노래 잘하는 동생들” 엑소-EXID와 슈가맨 인증샷

    ‘슈가맨’ 박혜경이 함께 출연한 EXID 하니·솔지, 엑소(EXO) 첸·찬열에게 칭찬과 감사를 표했다.25일 박혜경은 인스타그램에 슈가맨 출연진과 함께한 사진 몇 장을 연이어 올렸다.첫 번째 사진에서 박혜경은 “작은 내 키땜에 모두 저런 자세 귀요미 후배들!!! 너무 이뿌구 착하구 노래도 넘 잘하구. 내가 다시 가수자리로 돌아간 어제 !!! 슈가맨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EXID 하니, 솔지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두 번째 사진에는 엑소 찬열, 첸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박혜경은 “오랜만 녹화장에서 만난 동생들 잘생기고 착한 노래도 잘하는 요즘 동생들과 잼난 녹화”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사진에서 박혜경과 후배 가수들은 다정한 포즈와 환한 표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에 네티즌들은 “슈가맨 박혜경 화이팅”, “이제 활동 많이 하세요”, “언제 들어도 항상 좋은 노래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24일 박혜경이 출연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늦지 않았어요

    [공희정 컬처 살롱] 늦지 않았어요

    누가 정해 놓았을까, 꽃이 피는 순서를. 어떻게 알았을까, 봄이 가면 여름이 와야 한다는 것을. 가끔은 오고 가는 것이 바뀌면 어떨까. 사람들은 기상이변이라 걱정하지만 순서가 흔들린 올봄이 한편으로는 지루했던 일상을 깨워 주는 듯했다. 한꺼번에 피어난 꽃은 매일매일을 황홀한 천국으로 만들어 주었고, 때 이른 폭염은 서둘러 여름을 준비하게 해 주었다. 습관처럼 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는 순간 의외의 기쁨과 지혜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배우 김영옥은 요즘 랩을 한다. 욕쟁이 할머니 연기를 했던 전력이 있긴 하지만 여든의 그녀가 쏟아내는 랩은 놀라웠다. 실력파 래퍼 딘딘, 주헌 등과 호흡을 맞춘 그녀는 래퍼가 된다는 것이 어쩌면 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고 한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모험을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시작한 랩은 젊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강남의 클럽을 거쳐 대학 축제 무대까지 점령했다. “연기가 내 몫, 연기가 내 솔, 연기를 위해서, 죽이고 살리지.” 보통 노래보다 10배나 어려웠다는 랩을 배워 노래하는 그녀는 20대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다. “소리 질러.”, “같이 노래해.”, “놀아 놀아.” 손을 높이 올리며 군중을 향해 외치는 그녀의 얼굴은 빛났다.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그 흐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인생의 관망자(觀望者)가 아니라 스스로 주인공이 돼 주어진 시간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 것, 역시 주도적 삶은 아름다웠다. 여든 넘은 그녀의 도전을 주책이라며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랩은 그녀의 인생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된다. 그래서 그녀의 도전이 멋있다. ‘황혼기 청춘들의 인생찬가’라는 부제가 붙은 어느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예순이 넘었다. 그중 정아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나문희는 세계여행을 꿈꾸는 일흔둘의 엄마로 나온다. 시집오던 날부터 머리채 휘어잡으며 구박하던 시어머니와 옹졸한 짠돌이 남편, 길러 출가까지 시켜야 했던 여섯 명의 시동생과 시누이들. 딸 셋도 모두 결혼시켰는데 이번엔 친정엄마가 치매란다. 엄마의 요양원 비용을 벌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일을 한다. 식구들을 위한 오랜 희생이 벅찼지만 그녀를 지탱해 준 것은 자신만을 위한 꿈이었다. 멋진 자동차 타고 스카프 휘날리며 세계를 누비는 상상만으로도 그녀는 행복했다.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시청하고, 관련 자료를 차곡차곡 모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자동차 운전면허도 손에 쥐었다. 길 위에서 죽는다 해도 평생 소원했던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살아온 의미는 충분했다. 사실 오랫동안 익숙해진 틀을 벗어난다는 것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그래서 노년의 도전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젊은 시절보다 현격히 떨어진 체력과 지력은 늘 스스로를 움츠러들게 하고, 나잇값 못한다고 할까봐 주변의 시선도 부담스럽다. 이런저런 이유로 주춤거리는 사이에 봄여름가을겨울은 순서대로 지나가고, 꽃들도 피었다 지길 수없이 반복한다. 그리고 꿈을 잊은 채 노인이 되어 간다. 그런데 요즘 텔레비전이 자꾸만 이들에게 말을 걸어온다. 늦지 않았다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내디뎌 보라고. 그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드라마 평론가
  • “애경도 수사해야”… 5살 나원이 호흡기 제거 재수술

    “애경도 수사해야”… 5살 나원이 호흡기 제거 재수술

    5년前 옥시·세퓨만 판매 중지 “애경은 회수 안 해 피해 늘어” “정부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판매를 중지하면서 애경 제품도 회수했다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겁니다.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뿐 아니라 애경도 수사해야 합니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미향(36)씨는 울먹이며 말했다. 그의 딸 박나원(5)양은 지난 19일 서울대병원에서 목에 부착한 산소호흡기를 제거하기 위한 재수술을 받았다. 출생 직후부터 외가에서 자라던 쌍둥이 나원·다원이는 생후 100일 무렵부터 3~4개월간 애경의 ‘가습기메이트’에 노출됐다.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한 이모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돌이 지나자 자매는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나원이는 양쪽 폐가 섬유화돼 2012년 12월 목에 구멍을 내고 산소호흡기를 삽입했다.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에서 호흡기 제거를 시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이번에 재수술을 받았다. 약 3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최종 제거 여부를 결정한다. 나원이의 소원은 유치원에 다니는 것이다. 김씨는 “이모가 미안하다고 울면 나원이는 ‘이모 잘못 아냐. 다른 아저씨가 나빠’라고 위로한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눈물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동생 다원이도 기침을 심하게 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자매는 지난해 환경부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성 확실’(1등급) 판정을 받았다. 가습기를 함께 쓴 나원·다원이의 이모와 이모부도 폐 기능에 문제가 생겨 지난해 12월 피해자로 접수했다. 검찰은 현재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사용한 옥시레킷벤키저 등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쓴 세퓨 등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쓴 애경 제품 등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정부가 2011년 PHMG, PGH를 사용한 제품만 판매를 중지하고 CMIT, MIT를 넣은 제품은 회수하지 않았다”며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공연 중 실신’ 빅스 레오 라비, SNS 대기실 사진보니 “안타까워”

    ‘공연 중 실신’ 빅스 레오 라비, SNS 대기실 사진보니 “안타까워”

    빅스 멤버 레오, 라비가 멕시코 공연 중 쓰러진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SNS 사진도 눈길을 끈다. 빅스 레오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놀리는 게 제일 즐거운 동생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빅스 멤버 혁, 라비, 홍빈가 대기실에서 무대 준비를 마친 채 카메라를 보며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맑은 대기실 모습 보니 안타깝네”, “이렇게 귀여운 오빠들인데”, “빅스 레오 라비, 얼른 쾌차해서 밝게 웃는 모습 또 보여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3일 빅스 소속사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일 빅스 멕시코 공연 중 멤버 레오와 라비가 무대를 하던 중 쓰러졌다. 빅스 레오 라비는 공연 장소가 고지대인 점과 공연장의 열기로 인해 어지러움을 호소하였고 이에 더 이상 무대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빅스 레오 라비는 현지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태며 향후 스케줄을 전면 취소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엔소닉 잠적 알려진 날 SNS 보니 “울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뭉클

    엔소닉 잠적 알려진 날 SNS 보니 “울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뭉클

    6인조 보이그룹 엔소닉(제이하트, 최별, 봉준, 시후, 민기, 시온) 멤버 전원이 잠적한 사실이 23일 알려진 가운데 잠적 기간 중 멤버 제이하트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눈길을 끈다. 엔소닉 제이하트는 2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군입대를 앞둔 제이하트에게 멤버들이 쓴 손편지와 함께 멤버들의 활동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엔소닉 최별은 “재환이 형은 내게 친형 같은 존재이다. 동생만 있는 나에게 형으로서 잘 이끌어주고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이끌어 주는 인물이다”라고 적었다. 봉준은 “우리형”, 시후는 “든든한 리더”, 민기는 “늘 친형처럼 자주 다투지만 금방 풀어지는 고마운 형”, 시온은 “영원한 리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엔소닉 잠적이 알려진 날 게재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월 7~8일 양일간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9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멤버 전원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에 현재 추후 모든 스케줄이 취소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멤버들은 일방적으로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서 소속사 측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 계약 취소에 대한 사항을 전했다. 엔소닉의 전속 계약은 지난 2013년 5월께 발효, 7년 계약으로 현재 4년 남짓 남은 상황“이라며 “향후 상황을 파악 후 소속사 측에서도 공식적인 법정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제이하트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민희, 체포 전 洪과 수차례 통화… 사전조율 했나

    이민희, 체포 전 洪과 수차례 통화… 사전조율 했나

    李 “고교 선배에 조언 구했을 뿐 정운호 돈 9억 받아 생활비 사용” 洪과 말 맞추기·증거인멸 의심 법조계 전방위 의혹 열쇠 ‘촉각’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브로커 이민희(56)씨가 지난 21일 검거되면서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2일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메트로 지하철 입점을 도와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사기, 변호사법 위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2009~2011년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메트로 관계자와 접촉해 지하철 역사 내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유명 가수의 동생 조모씨로부터 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홍만표(57) 변호사에게 형사사건을 소개해 주고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에서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체포됐으며 언론에서 제기한 일부 범죄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씨는 정 대표로부터 받은 9억원을 로비에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도피 기간 중 정 대표 도박사건 검찰 수사 단계 변호를 맡았던 고교 선배 홍 변호사와 법적 자문을 위해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이씨와 홍 변호사 사이에 통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양측이 조사를 앞두고 말 맞추기를 했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체포 당시 이씨는 휴대전화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씨를 상대로 실제로 법조계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정 대표의 항소심 재판장인 임모 부장판사를 만나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성형외과 의사 L씨를 통해 수도권 K부장판사에게 항소심 선처 로비를 하는 데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씨의 고교 선배로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의 검찰 수사 당시 변호를 맡았던 홍 변호사가 정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수임료(1억 5000만원)보다 더 많은 수임료를 받았는지 등 ‘부당 수임’ 의혹도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씨가 전직 청와대 수석과 부처 차관, 현직 차장검사, 간부급 경찰 간부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인맥을 과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흑룡강성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

    ‘흑룡강성 마지막 위안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

     지난 17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마지막 위안부 이수단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인생사가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할머니의 슬픈 사연에는 당시 일본군의 잔학함 뿐 아니라 조선의 악습과 무능도 그대로 드러나 있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22일 중국 내 최대 한글 신문인 흑룡강신문은 이 할머니의 기구한 운명을 상세히 전했다.  1921년 평양 부근 농촌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6살되던 해 남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낳았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듬해 남편과 딸이 병으로 잇따라 숨을 거두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진 할머니는 시댁에서 나와 친정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미 부친은 새로 맞은 첩에게 빠져 조강지처를 내친 상태. 슬펴할 겨를도 없이 이 할머니는 어머니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9살때 어머니마저 큰 병에 걸려 급하게 치료비가 필요했다. 바로 이때 ‘중국 하얼빈에서 일할 공장 노동자를 모집한다’며 여종업원을 모집하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걸 목격했다. 이 할머니는 이들의 말만 믿고 선뜻 어머니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하얼빈에 따라 나섰다.  하지만 할머니가 간 곳은 공장이 아닌 일본군 위안소였다. 그와 함께 끌려온 여성은 7~8명 정도였으며, 가장 어린 처녀는 13살 밖에 되지 않았다. 대부분 시집도 안 간 처녀들이어서 이들은 자기가 온 곳이 어디인지 알고는 결사적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얼마 안돼 다시 잡혀와 죽도록 매를 맞길 여러번. 이들은 “누구든 도망칠 생각을 아예 말라”고 윽박지르며 성노예 생활을 강요했다.  이 할머니는 21살 때 중국과 러시아와 접경지역인 헤이룽장성 둥닝셴(東寧縣)에 있는 일본 관동군 위안소로 옮겨졌다. 당시 이곳에는 13만명의 관동군이 주둔하고 있어 수천명의 위안부가 필요한 상황. 할머니는 이곳에서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면서 비참한 생활을 했고 함께 간 위안부들이 병과 폭행에 시달려 죽어가는 것을 보며 혼자 가슴을 뜯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일본 패망 무렵 이곳에서 사변이 일어나 혼란해진 틈을 타 이 할머니는 다른 위안부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할머니는 어두운 과거를 끝내고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에게 진정한 의미의 해방은 찾아오지 않았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위안부 피해자들은 2차대전이 끝난 뒤 일본군에게 버림받았고 남북한 정부도 이들에게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바람에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결국 할머니도 둥닝셴에 남아 중국인 남성을 만나 다시 결혼했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두 번째 남편은 그가 위안부 출신인 것을 불쾌해하며 수시로 모욕하고 때렸다. 처음에는 할머니도 모든 것을 참고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려 했지만 강도가 더해가는 폭력에 위안부 출신이라는 비관,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 등을 견디지 못하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말년에는 치매증세까지 보였다.  80년대 초 헤이룽장성 정부는 할머니를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게 해 주려 양로원에 보냈다. 할머니는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강변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며 회한을 달래곤 했다고. 말년에는 인형을 끔찍히 좋아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두 아기인형에 ‘량량(亮亮)’과 ‘뉴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를 돌봐온 양아들 고지상씨는 “어머니가 아이를 기르지 못한 것을 인생의 한으로 생각해 왔으며 연세가 많아질수록 인형들을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조선을 떠나온지 너무 오래 돼 우리말을 다 잊어버렸지만 민족에 대한 정체성만은 확고했다고 한다.  2007년 하얼빈시 조선족 예술관에서 할머니에게 한복을 선물하자 감격이 북받쳐 눈물을 비오듯 흘리며 “죽을 때 이 한복을 입혀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1960년대에 평양에 사는 남동생에게 연락이 와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했고 한국의 여러 단체에서도 모셔가려 했지만 할머니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평양에는 친척이 없고 그저 배다른 남동생만 한 명 있을 뿐이다. 조선말을 잊어버려 남한이나 북한 어딜 가더라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이곳(둥닝셴)에선 모두 나에게 잘 대해주니까 죽을 때까지 여기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의 사연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 원장 혜진(惠眞) 스님이 1998년 이곳에 들러 이 할머니를 포함해 당시 5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난 20일 이 할머니는 생전 유언대로 한복을 입은 채 화장돼 헤이룽장성 하이린(海林)시 중·한우호공원에 안치됐다.  이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고 주심양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운호 ‘전방위 로비’ 브로커 이민희 오늘 밤 구속영장 청구… “돈 떨어져 자수”

    정운호 ‘전방위 로비’ 브로커 이민희 오늘 밤 구속영장 청구… “돈 떨어져 자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정 대표 측 브로커 이민희(56)씨의 구속영장을 22일 밤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날 새벽 체포한 이씨가 유명 가수 동생의 돈을 가로채고 정운호 대표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사기 및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의 체포 시한은 23일 0시 30분까지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규정을 감안해 이날 밤 늦게 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경과에 따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로비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을 늘려주겠다며 정 대표로부터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수수차례에 걸쳐 9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명 트로트 가수의 동생 조모씨로부터 3억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실제로 로비 명목의 돈을 서울메트로 관계자 등에게 뿌리지는 않았으며 본인의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4개월여간 수도권과 충남 일부 지역을 전전하며 수사팀에 쫓겨 지내는 생활을 했고 도피 자금이 소진돼 자수를 결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불법 로비를 하지 않았다는 이씨 진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기존 조사 자료와 증거물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격 체포 법조 브로커 이민희는 누구?… “정관계 마당발 과시형 로비스트”

    전격 체포 법조 브로커 이민희는 누구?… “정관계 마당발 과시형 로비스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브로커 이민희(56)씨가 20일 전격 체포되면서 이씨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씨는 활동 영역이나 행태 등에서 전형적인 ‘과시형 브로커’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21일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씨가 지금까지 몸담은 곳은 대형 호텔, 환경정화업체, 특수장비차량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 다양하다. 이씨는 대외적으로 부회장이나 고문 직함을 달고 활동했다.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주로 정부 관공서를 상대하는 ‘대관(對官)’ 로비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2010년께부터 로비 영역을 정·관계, 법조계로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안면을 트고 자주 접촉하던 때다. 정 대표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인·허가 등 로비 업무를 맡을 사람이 필요했고 이씨를 적임자로 삼은 게 아니냐는 추론이 나온다. 실제로 이씨는 서울메트로 등을 상대로 역내 화장품 매장 인·허가 로비를 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9억원을 받은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씨가 ‘법조 브로커’로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서울의 모 고교 1년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홍 변호사 외에도 검사장 출신 S변호사 등 고교 인맥이 있지만 특히 홍 변호사와의 친분을 들먹이며 법조 인맥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람도 이씨다. ‘특수통’으로 통하는 검사장 출신인 홍 변호사는 2013∼2014년 정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검찰의 수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홍 변호사는 검찰 재직시 고소·고발이 아닌 직접 범죄 첩보를 입수해 뛰어드는 인지 수사인 특수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형 기획수사, 기업비리·공직부패 수사 등을 맡았다. 당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정 대표를 송치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전관’인 홍 변호사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변호사와 이씨는 2012년 상반기 국내 유수의 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이 개설한 ‘최고경영자(CEO) 과정’에 등록해 함께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변호사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으로 끝으로 검찰을 떠난 직후였다. 이미 이때부터 홍 변호사와 이씨의 관계는 상당히 돈독했던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1인당 2만9천달러(당시 환율로 약 2천900만원)에 달하던 수강료를 정 대표가 부담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씨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코스닥 상장업체에서 일하며 회삿돈 3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검찰청사에서 도주한 적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거된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석방 마지노선’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석방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씨가 전형적인 과시형 인물인 점에서 개인의 사기 행각도 밝혀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씨는 한 가수의 동생에게 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하자 정부 부처 차관, 청와대 수석 등을 거론하며 위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이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한 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지방경찰청장과 기념사진을 한 장 찍고 그와의 친분을 떠벌리고 다녔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지방경찰청장은 친분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그를 둘러싸고 제기된 모든 의혹의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장학퀴즈 1000회 특집(EBS1 토요일 오후 5시 45분) 1973년 MBC에서 시작해 1997년 EBS로 자리를 옮긴 장수 프로그램 ‘장학퀴즈’가 방송 1000회를 맞아 9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상원고등학교에서 특집 방송을 한다. 장학퀴즈는 원래 소수 학생이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지식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지난 4월부터 전국 각지 고등학교의 전교생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함께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BS는 1회부터 17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차인태 아나운서와 ‘초통령’으로 불리는 보니하니의 MC, 인피니트 남우현, 러블리즈 등 많은 사람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가화만사성(MBC 토요일 밤 8시 45분) 해령과 지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숙녀는 요즘 밝아진 이유가 지건 때문인지 묻고 해령은 많이 힘이 된다고 대답한다. 선화는 엄마 미순이 보고 싶어 찾아간다. 이튿날 선화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식구들은 모두 깜짝 놀란다. 한편 해령은 해원의 이불 밑에서 태교 책을 발견하고 아연한 눈으로 동생을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 2 일요일 밤 10시 40분) 날이 갈수록 지능적이고 흉포해지는 중국의 불법 조업 현장에 서해어업관리단이 출동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거친 파도 위를 달리는 이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서해어업관리단의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24호, 33호에 동승해 ‘우리 바다 지킴이’의 72시간을 담았다.
  • 브뤼셀 테러범 동생,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우올림픽 출전

    브뤼셀 테러범 동생,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우올림픽 출전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테러의 주범 나짐 라크라위의 동생 무라드(21)가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무라드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유럽 태권도선수권 대회 54㎏급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무라드는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벨기에 대표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무라드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54㎏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무라드의 형 나짐은 지난 3월 22일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를 저질러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짐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때 폭탄 조끼를 만든 혐의로 수배를 받았으며 이번 브뤼셀 테러에서 사용된 폭탄도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짐은 2013년 9월 시리아로 넘어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으며, 파리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26)과 함께 지난해 9월 벨기에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드와 나짐은 모로코계 벨기에인으로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으로 꼽히는 벨기에 몰렌베이크와 인접한 스하르베이크에서 자랐다.  앞서 무라드는 브뤼셀 테러가 발생하고 이틀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함께 태권도를 배웠고 책 읽기를 좋아하던 영리한 형이 끔찍한 테러를 자행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딴따라 지성 강민혁, 혜리 향한 커져가는 마음 ‘남매 아닌 연인?’ 혼란

    딴따라 지성 강민혁, 혜리 향한 커져가는 마음 ‘남매 아닌 연인?’ 혼란

    ‘딴따라’가 엇갈린 삼각 로맨스와 강민혁 성추행 사건의 진실 찾기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 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 10회에서는 정그린(혜리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눈치챈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과 함께 다정한 정그린과 신석호 대표가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 조하늘(강민혁 분) 그리고, 하늘의 성폭행 사건 진실을 찾기 위해 케이탑 이준석 대표(전노민 분)와 정면대결을 선언한 석호의 숨막히는 맞대결까지 60분의 시간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딴따라 밴드를 지키기 위해 석호는 발벗고 나섰다. 케이탑 이준석 대표에 의해 하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석호는 이준석의 폭로성 언론플레이를 선수 쳐 막아내는가 하면 이내 모든 힌트를 모아 이지영(윤서 분)에게 압박을 시작했다. 시작은 열쇠고리였다. 석호는 지영에게 열쇠고리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네거 맞지?”라고 물었다. 이에 지영이 “내 동생 거 맞는데 오래전에 잃어버렸다고 하더라. 그게 아지트에 있었네”라고 대꾸하자 석호는 놓치지 않고 “아지트라고 한적 없는데?”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조여갔다. 두번째는 지영의 가족이었다. 지영의 가족은 아이돌로 데뷔한 지영 덕분에 서울로 이사 온 상황. 이에 석호는 지영의 아버지를 찾아가 동생 경수까지 얽혀 있음을 밝히며 지영을 설득해서 사실을 고백하라고 설득한다. 이에 지영의 아버지는 지영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불안해하기 시작해 향후 하늘의 성추행 사건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석호가 하늘의 진실 규명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이 그린을 향한 마음은 더 깊어져 갔다. 그동안 티격태격 사제 케미를 폭발시키던 석호는 그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며 당황했고, 하늘은 아슬아슬한 석호와 그린의 모습에 남몰래 속앓이를 이어가며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그린을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석호는 그린이 동료애가 없다고 투정을 부리자 “다시는 그런 그림 그리지마! 이건 경고다”라며 지난 밤 그린이 그려준 그린우산으로 인해 그린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애써 추스렸다. 그런가하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린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눈길을 떼지 못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지만 그린을 바라보는 눈빛은 이미 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같은 석호의 모습을 놓칠 하늘이 아니었다. 하늘은 그린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 석호를 견제하며 운전을 배우는가 하면, 그린에게 “너 태우고 꽃놀이 갈거야”라며 흐뭇하게 웃어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지성은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갓지성의 위엄을 드러냈다. 전노민과의 치열한 두뇌대결에서는 사건을 재구성하며 코난에 빙의한 듯한 치밀한 모습을 보여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고, 혜리와의 로맨스가 시작되자 어느새 달달하고 귀여운 대표님으로 변신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훔치는데 성공했다. 상남자와 귀요미를 오가는 지성과 남동생에서 남자로 변신한 강민혁까지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딴따라’ 로맨스의 고리가 풀리며 초여름 여심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SBS ‘딴따라’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만표 ‘소득 축소용’ 위장업체 운영했나… 檢, 사무실 압수수색

    브로커 이씨 식당 단골명단 확보 2000여명 대상 로비 의혹 조사 최유정 대여금고서 13억 발견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부동산 관련 업체를 운영하면서 소득을 은폐해 온 단서를 잡고 해당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9일 부동산투자·관리·임대 관련 사업을 하는 A사의 경기도 파주와 분당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거래 장부, 일지 등을 확보했다. A사는 홍 변호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검찰은 홍 변호사 관련 자금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A사의 존재를 확인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신고액과 다른 소득을 챙긴 사실을 감추려고 ‘위장업체’로 A사를 동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홍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부당 수임 및 탈세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2014년 3월부터 1년 6개월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B식당을 운영했던 브로커 이모(56)씨의 여동생 집을 지난 17일 압수수색하고, 이 기간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이 담긴 리스트와 일일 매출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리스트에는 판검사 등 법조인을 비롯해 정·관계, 금융권, 언론계 등 2000여명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식당은 정 대표와 이씨 등이 유력 인사들과 종종 모임을 했던 장소다.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의 검·경 수사 단계 변호를 맡았던 홍 변호사도 이 식당의 단골손님이었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2면>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 분석 과정에서 이씨의 로비 방향과 정 대표 관련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힐 실마리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동생은 집 압수수색 당일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 대표와 홍 변호사 등이 식당에 자주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를 위한 모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대표와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여·구속) 변호사와 그 가족들의 대여금고를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해 현금 8억원과 수표 5억원 등 13억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을 정 대표 등으로부터 받은 수임료의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민의당 이상돈, 동생들과 유산분쟁 승소

    국민의당 이상돈, 동생들과 유산분쟁 승소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0억원대 유산을 놓고 동생들과 법정 다툼을 벌여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안동범 부장판사는 19일 이 최고위원의 동생 3명이 이 최고위원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및 협의분할 무효 청구를 기각했다. 이 최고위원의 아버지는 2005년 10월 유언 없이 사망하면서 서울 종로구의 22억원대 3층 건물을 유산으로 남겼다. 당시 건물은 협의분할로 이 최고위원과 어머니가 절반씩 나눠 상속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2014년 사망하면서 분쟁이 일어났다. 이 최고위원은 본인이 상속한 건물 지분 절반을 제외하고 어머니가 상속한 재산만을 나누자고 했다. 그러나 동생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건물의 절반이 아닌, 전체 지분을 똑같이 4분의1로 나누기로 했는데 형이 약속을 어겼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형과 어머니가 건물을 나눌 당시 동생 2명은 해외에 있었고, 1명은 자녀가 투병 중이어서 경황이 없었으며, 아예 분할 사실을 모른 동생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 부장판사는 “분할협의서는 어머니가 생전에 작성을 주도한 것”이라며 어머니 사망 전까지 아무 이의 제기가 없던 점을 고려하면 동생들이 사실상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중앙대 법대 교수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檢 ‘법조비리’ 브로커 이씨 식당 손님 2000명 리스트 분석

    [단독] 檢 ‘법조비리’ 브로커 이씨 식당 손님 2000명 리스트 분석

    법조·정치인 등 로비 의혹 추적최유정 수임료 추정 13억 발견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브로커 이모(56)씨의 로비 장소로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식당의 손님 2000여명에 대한 리스트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리스트가 이씨의 로비 활동을 규명할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014년 2월부터 1년 6개월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B식당을 운영했던 이씨 여동생의 집을 지난 17일 압수수색하고, 이 기간 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일자 등이 담긴 리스트와 일일 매출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리스트에는 판검사 등 법조인을 비롯해 정·관계, 금융권, 언론계 등 2000여명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식당은 정 대표와 이씨 등이 유력 인사들과 종종 모임을 했던 장소다.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의 검·경 수사 단계 변호를 맡았던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도 이 식당의 단골손님이었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2면>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 분석 과정에서 이씨의 로비 방향과 정 대표 관련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힐 실마리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동생은 집 압수수색 당일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 대표와 홍 변호사 등이 식당에 자주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를 위한 모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대표와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여·구속) 변호사와 그 가족들의 대여금고를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해 현금 8억원과 수표 5억원 등 13억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을 정 대표 등으로부터 받은 수임료의 일부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원정도박을 하고 수사를 받던 시기에 수백억원대 네이처리퍼블릭 지분을 매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이 돈이 당시 도박 자금이나 수사 무마용 로비 자금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증자 과정, 증자 참여자 등 주식 이동 과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재정 ‘두 남자’, 로이킴·박보람 응원 ‘슈스케’ 의리 눈길

    박재정 ‘두 남자’, 로이킴·박보람 응원 ‘슈스케’ 의리 눈길

    박재정의 ‘두 남자’가 발표된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스타들의 의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19일 로이킴은 인스타그램에 “곁에있어 너무 감사한. 제일 아끼는 동생 박재정의 신곡이 나왔다. 그동안 오래 참았고 그의 새로운 날개짓에 내가 기분좋은 뒷바람이 되길바라며. 고생했고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두 남자’ 재생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이어 또 다른 슈스케 출신 가수 박보람 역시 “고생했어 동생 축하해. 늘 응원해. 박재정. 두남자. 가뭄가뭄”이란 글과 함께 음원 재생 화면을 캡쳐해 올렸다. 특히 박보람은 지난 18일 박재정이 ‘라디오스타’에서 말실수를 해 화제가 된 ‘가뭄가뭄’을 태그하는 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슈스케 의리의리”, “두 남자 노래 정말 좋다”, “로이도 앨범 내 줘요”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박재정은 18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부고]

    ●최훈(중앙일보 편집국장)씨 부친상 류인철(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용찬(금강일보 회장)씨 부친상 18일 청주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43)279-0159 ●원수영(NH협동기획 상무)상준(파란렌탈 이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1 ●김용선(전 한국수력원자력 근무)용구(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 팀장)씨 부친상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030-7901 ●김동진(해피오아낫 대표)동현(디앤컴퍼니 대표)씨 부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227-7566 ●배기수(전 헤럴드경제 기자)씨 별세 박영주(경기농림재단 기획실장)씨 남편상 배기정(사업)기진(전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씨 동생상 배기보(비엠월드 총무부장)씨 형님상 17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31)384-1247 ●임남근(전북일보 순창 주재기자)씨 장모상 18일 순창보건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63)650-5444 ●엄두섭(은성수도원 설립자)씨 별세 성옥(은성출판사 전문번역자)씨 부친상 최대형(은성출판사 대표)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4 ●김택곤(전주방송 대표이사)성곤(전 인천항만물류협회 운영팀장)미화(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진홍(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씨 모친상 이기수(전북대 공과대학 교수)고재영(뉴로벤션 이사)씨 장모상 18일 전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063)250-1439 ●유의경(전 세종대 부총장)씨 별세 이대운(전 연세대 원주부총장)씨 부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31)219-4591
  • 태광산업, 그룹홈 1억 후원…2019년까지 1억 추가 지원

    태광산업, 그룹홈 1억 후원…2019년까지 1억 추가 지원

    태광산업이 2013년부터 3년간 모은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1억원을 지난 1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학자금, 취업, 주거 마련 등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일 금액을 아동에게 지원한다. 태광산업 본사 임직원 60% 이상이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해 후원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오는 2019년까지 1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산에 세계 최장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 부산지역 민간사업자 제안

    부산에 세계 최장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 부산지역 민간사업자 제안

    부산에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관광케이블카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18일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민간사업자인 ㈜부산블루코스트가 제출함에 따라 타당성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이날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동백유원지에서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길이 4.2㎞ 해상구간에 자동순환식 3S케이블카 35인승캐빈 80기를 운행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냈다. 부시는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부산관광 도약을 위한 핵심콘텐츠가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설치지역의 자연환경, 해안경관, 교통문제, 안전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이 제안사업에 대해 시민여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사업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에는 총 4500억원이 투입되며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보상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300만명내외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6,400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8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는 베트남 빈펄 해상케이블카로 길이가 3.3km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블루 코스트에서 제안한 해상케이블카 설치구간은 해안 절경과 야간조망이 뛰어나 미래형 관광인프라인 해상케이블카가 도입되면 부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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