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생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2 1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75
  • [열린세상] 흔들리는 대한민국, 누가 중심을 잡을 것인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흔들리는 대한민국, 누가 중심을 잡을 것인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1993년 세계은행 총재였던 폴 울포위츠는 한국의 존재 자체가 개도국의 희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만큼 한국의 발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기적과 같은 역사였다. 1960년대 이후 한국의 발전은 강력한 국가에 의한 장기간에 걸친 일관된 경제 및 산업정책, 높은 교육열, 안목 있는 정치지도자, 그리고 무엇보다 기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신을 희생해 온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이룬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대다수 선진국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수준으로 올라서는 데 평균 8년이 걸렸지만, 한국은 13년째 2만 달러의 늪에 빠져 있다. 1970년대 중화학공업화 이후 성장을 거듭해 온 주력 산업들이 여기저기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지만 정부는 선제적 구조조정은커녕 시장 원칙을 고수한다면서 손을 놓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고도성장기와 비교해 보면 그 답은 명백하다. 5년 주기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을 잃은 지 오래다. 오히려 정권이 교체되면 앞 정권의 정책과 업적을 지우기에 바쁘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샌드위치 신세가 됐는데도 경제주체들은 각자의 이익만 추구한다. 재벌기업은 3세를 넘어 4세까지 물려주기에 바빠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관심이 없다. 노동생산성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면서 임금은 훨씬 더 받고 있는데도 노조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 주머니만 채우려 든다. 정치권은 세월호 사건, 밀양 송전탑 사태, 제주 해군기지, 사드 배치 등 불의의 사고나 국가안보 관련 갈등을 해결하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오히려 부추긴다. 정치인들은 오로지 재선에만 관심이 있지 정작 중요한 국가와 국민의 미래엔 관심이 없다. 오히려 현 정권이 실패해야 다음에 자신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 모든 이슈에 무조건 반대한다. 정치 지도자들도 오기싸움, 감정싸움에 빠져 누구도 양보하지 않는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택은커녕 입에 담지 못할 저질 언어로 서로 비난하면서 자신만이 옳다고 강변한다. 국민도 마찬가지다. 북한 핵과 미사일이 현실화돼 방어할 무기체계를 도입해 배치하려 해도 내 고장에는 절대 안 된다고 우긴다. 미래세대를 위하기는커녕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지우더라도 나만 살겠다고 각종 무상복지 정책을 요구한다. 이쯤 되면 오히려 이만큼이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어떻게 한 세대 만에 세계가 부러워하던 이 나라, 이 국민이 이렇게까지 추락했는가.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단 두 가지만 지적한다면 하나는 교육의 실패요, 다른 하나는 신뢰받는 정치 지도자의 부재다. 경쟁에서 이겨 내고 남을 밀쳐 내는 것만 가르쳤으니 누구도 자신 외에 돌아보는 사람이 없다. 나보다 우리가 중요하다는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니 자신의 이익이 침해당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국가안보가 백척간두에 서 있어도 내가 사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못 참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우리 교육의 총체적 실패를 웅변적으로 말해 준다. 계파나 당파의 이익을 넘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를 받는 정치 지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위기의 원인이다. 바른 지도자는 먼저 양보하고 희생함으로써 상대가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번지르르한 공약으로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여 당선된다 한들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 지도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교육은 일조일석에 되는 일이 아니니 제쳐 놓고라도 작금의 위기를 벗어나려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품격과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진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대소와 경중, 선악과 미추를 따질 줄 알아 작은 것은 양보하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내년이면 우리는 또다시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정치 경력에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거나 행동을 바꾼 사람은 믿을 수 없다. 항심(恒心)을 가지고 늘 일관된 언행을 보여 온 사람을 선택하자. 그런 사람이야말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을 것이다.
  • 정시 퇴근족 늘었지만 3만원 초과분 현금결제 ‘꼼수’

    ‘정시 퇴근형, 편법 결제형, 몰래 접대형, 막가파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세간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대응 방식이다. 식당 계산대에선 더치페이를 하자는 편과 1인당 3만원이 안 되는데 혼자 부담하겠다는 사람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1인당 3만원이 넘는 돈만 현금으로 낸 뒤 영수증을 찢어 버리는 편법도 동원되고 있다. 누가 신고를 하겠느냐며 예전의 행태를 그대로 이어 가는 사람도 있고, “이때만 기다렸다”며 정시에 퇴근해 어학원·헬스장을 찾거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김영란법이 바꿔 놓은 일상의 모습을 찾아봤다. 지난 29일 대기업 대관 업무를 담당했던 A(45)씨는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던 공무원과 저녁을 함께했다. 김영란법이 시행됐으니 간단한 술자리를 갖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닭갈비, 순댓국, 술을 먹은 뒤 계산하니 모두 8만 4000원이 나왔다. 식대가 6만원을 넘자 그는 6만원은 법인카드로 나머지 2만 4000원은 현금으로 계산했다. 영수증은 그 자리에서 찢었다. “지금은 개인적 친분으로 만나는 사이인데, 동생에게 나머지 금액을 각각 내자고 하는 건 정서상 맞지 않아서요. 6만원에 맞춰서 먹는 게 쉬울 줄 알았는데 술을 한잔씩 마시다 보니 멈추는 게 쉽지 않네요.” 첫 케이스에 걸리면 안 된다는 조직의 압력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은 1인당 3만원 미만의 식사도 더치페이를 하려고 하지만 상대의 강한 제지에 포기하기도 한다. 더치페이보다는 선후배 문화, 온정주의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서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B(35·여)씨는 지난 28일 지인(41)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두 사람이 먹은 식사비는 합쳐서 2만 6000원이었고 B씨는 찜찜한 느낌에 더치페이를 제안했지만 “낯설고 마음이 불편하다. 직무 관련성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고 거절당했다. B씨는 “우리가 그 정도 사이밖에 되지 않느냐며 서운해하는데 나만 깐깐하고 유난스럽게 구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더이상 고집을 부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감사담당관실은 최근 “특수대학원에 재학 중인 공무원도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는 만큼 자퇴도 고려해보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혼란을 겪는 공직사회와 달리 ‘와리(더치페이를 의미하는 군대 속어) 문화’에 익숙한 군인들은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되면 그만큼 편한 게 없다고 평가했다. 부사관 C(38)씨는 “회식을 하고 한 사람이 계산한 뒤 나중에 정산하는데, 계급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부담이 적어져서 좋다”며 “상명하복 문화가 가장 강한 군대지만 회식을 시켜 주면서 부정한 업무를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둘을 분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도 “법인카드와 현금으로 나눠 결제하거나 여러 개의 카드로 결제해도 당연히 법 위반”이라며 “당장 익숙하지 않겠지만 더치페이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다. 반면 김영란법 시행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려는 직장인도 늘고 있다. 정보기술(IT)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는 김모(30)씨는 9월 초부터 수영장과 헬스장에 등록했다 “우선 9월과 10월달 약속은 대부분 취소됐거든요. 일 핑계로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 주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리려고요.”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부정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접대 자리에 반강제적으로 동원되던 사람들이 그 시간을 자기 계발이나 가족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소비도 이뤄지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팩트 체크] 시계 받은 교민 중 ‘丁지역구’에 친인척 있다면 선거법 위반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미국 방문 과정에서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초점을 전환했다. 정 의장에게 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강도 ‘압박카드’인 셈이다. 쟁점은 정 의장이 공직선거법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다. ▲쟁점 1 정 의장은 뉴욕과 워싱턴 교민간담회 참석자 200여명에게 ‘국회의장 기념 시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113조에 따라 선거구민과 선거구에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정 의장의 시계를 받은 교민 가운데 서울 종로에 사는 친인척을 둔 사람이 있다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얘기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조사를 한다고 해도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을 일일이 조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또 정 의장이 종로 소재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시계를 선물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 2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최초 계획에는 없던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추가했다”면서 “개인 일정에 국회 경비를 사용한 것은 공금 유용”이라고 폭로했다. 정 의장 측은 30일 “실리콘밸리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딸이 호텔로 찾아와 만난 게 전부”라고 밝혔다. 해당 일정을 개인 일정으로 본다면 정 의장은 경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여비 규정을 어겼다 해도 초과 경비를 반환하면 돼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덕적·정치적 비판이 가해지는 건 별개의 문제다. ▲쟁점 3 새누리당은 정 의장과 부인은 1등석, 3당 원내대표는 비즈니스석을 탔다는 점도 꼬집었다. 의원은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공무 출장 시 1등석을 이용할 수 있다. 배우자에게도 같은 등급이 적용된다. 샌프란시스코행이 개인 일정이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공무 목적이었다면 현행 규정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온 정 의장이 정작 자신은 부인과 함께 국민의 세금으로 ‘1등석 특권’을 누렸다는 측면에선 비판받을 여지가 있어 보인다. 현재 정 의장 측은 새누리당이 요구한 경비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與 “丁의장 관용차에 백화점 VIP 스티커” 한편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관용 차량에 백화점 VIP 스티커(연 4000만원 이상 소비 시 발부)가 붙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 의장 내외가 관용 차량으로 ‘황제쇼핑’을 다녔다”고 지적했다. 또 의장 공관에 재산 신고를 거부한 아들을 비롯해 여동생, 고모까지 함께 살고 있다는 점도 부적절하다고 밝혀 특권 논란이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 귀에 캔디 고성희, 꽃꽂이에서 혼술까지..SNS 보니 “히힛 들켰다”

    내 귀에 캔디 고성희, 꽃꽂이에서 혼술까지..SNS 보니 “히힛 들켰다”

    내 귀에 캔디 고성희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tvN ‘내 귀에 캔디’(연출 유학찬)에서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동생의 매력을 맘껏 뽐내 장근석을 무장해제 시킨 마성의 캔디 ‘밤안개’의 정체는 배우 고성희였다. 29일 방송된 ‘내 귀의 캔디’에서 정체를 밝힌 고성희는 방송 이후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힛 들켰다. 내 귀에 캔디. 밤안개. 고성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내 귀에 캔디’ 녹화에 임하고 있는 고성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고성희는 촬영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장 더 공개하며 “이미 지난주부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질문해주셨는데 답변 못 드려 죄송했습니다.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제게 꼭 필요한 시간들이기도 했지만. 저 역시도 많이 그립고 보고싶었어요. 즐겁고 감사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고성희는 ‘내 귀의 캔디’ 장근석과 통화하며 상큼한 여동생 매력을 발산했으며 취미인 꽃꽂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청순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또한 포장마차에서 쭈꾸미, 닭똥집과 함께 소탈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 귀에 캔디’ 고성희와 장근석의 통화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이 있었다. 고성희는 힘들었던 유학시절의 이야기를 장근석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장근석 또한 그녀에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을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사진=고성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지혜 “아버지가 바람 피워 늦둥이 남동생 생겼다” 어머니 반응은?

    이지혜 “아버지가 바람 피워 늦둥이 남동생 생겼다” 어머니 반응은?

    가수 이지혜가 늦둥이 남동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희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이지혜는 아들만 둘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딸만 가진 집도 좋고, 아들만 가진 집은 또 든든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은 딸만 둘은 아니다. 아버지가 바람은 피우셔서 늦둥이를 보셨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이어 이지혜는 “남동생이 1992년생이다. 어머니가 아들이 있어서 든든한 게 있다고 하셨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성희, ‘내 귀에 캔디’ 장근석 마음 훔쳐 “탈출하고 싶지 않은 친구”

    고성희, ‘내 귀에 캔디’ 장근석 마음 훔쳐 “탈출하고 싶지 않은 친구”

    tvN ‘내 귀에 캔디’(연출 유학찬)에서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동생의 매력을 맘껏 뽐내 장근석을 무장해제 시킨 마성의 캔디 ‘밤안개’의 정체는 배우 고성희였다. 지난 방송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통화가 시작되자마자 장근석의 궁금증을 유발한 고성희는 그가 바라던 친숙한 여동생 그 자체였다. 고성희는 발랄하게 자신에 대한 힌트를 주는 조건으로 장근석과 유쾌하게 게임을 이어가다가 자신이 게임에서 지자 재치 있게 발 사진을 보내는가하면 이어서 털털한 웃음을 녹음해서 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통화 내내 상큼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던 고성희는 앞치마를 하고 취미인 꽃꽂이를 시작, 청순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거기다 직접 만든 꽃다발과 ‘아’프 덕분에 ‘프’하하 많이 웃었다, 고맙다며 센스 있는 감사 문구를 적은 쪽지를 장근석에게 보내 장근석이 감동하게 만들기도 했다. 장근석을 들었다 놨다하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매력을 뽐낸 배우 고성희의 마지막 통화 장소는 포장마차였다. “포장마차는 내 사랑이지”라며 밝게 웃으면서 따뜻한 국물과 쭈꾸미, 닭똥집과 함께 소탈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고성희의 모습은 걸크러시를 불러일으켰다. ‘밤안개’ 고성희와 장근석의 통화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이 있었다. 고성희는 힘들었던 유학시절의 이야기를 장근석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장근석 또한 그녀에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을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고성희는 통화 내내 장근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지하게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덕분에 힐링했다” “고맙다” “행복하라”는 말로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을 건넸다. 장근석 또한 고성희에게 “앞으로 빛나는 꽃이 됐으면 좋겠다” “너는 탈출하고 싶지 않은 친구”라는 말을 전하는 등 훈훈한 힐링 통화를 마쳤다. 극의 말미 고성희는 장근석에게 인사를 건네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고성희는 MBC ‘미스코리아’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데 이어 MBC ‘야경꾼일지’로 여주인공의 자리잡았다. KBS2 ‘스파이’에서는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여배우로 거듭났고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는 첫사랑의 순수함부터 가슴 아픈 사랑의 절절함까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사진=tvN ‘내 귀에 캔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급성 백혈병 최성원 “상태 급격히 악화..최근 큰 고비 넘겼다”

    급성 백혈병 최성원 “상태 급격히 악화..최근 큰 고비 넘겼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었던 배우 최성원이 최근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포츠조선은 “영화 ‘아수라’ VIP 시사회 자리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최성원이 최근 큰 고비를 넘겨 주위의 가슴을 쓰어내리게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봉한 ‘아수라’에 깜짝 출연한 최성원은 VIP 시사회가 끝난 후 열린 뒤풀이에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원이 투병 중 건강 상태가 악화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성원의 측근은 ”알려진 대로 최성원이 최근 큰 고비를 맞았다. 급성 백혈병이라는 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긴 하지만 아무래도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 보니 변수가 있었던 것 같다. 최성원의 상태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급격히 악화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성원의 측근은 ”최성원이 추석을 기점으로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긴 힘들다“면서 ”현재 최성원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배우로 복귀를 간절하게 원하는 만큼 최성원이 꼭 완치하리라 믿는다. 팬분들도 최성원을 위해 많은 기도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성원은 지난 4월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평소와 달리 회복 속도가 더뎌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 때 최성원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까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최성원은 지난해말 인기리에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혜리 분) 남동생 최노을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떠나요 세계로… 아이들 꿈 키우는 광진

    [현장 행정] 떠나요 세계로… 아이들 꿈 키우는 광진

    “꿈만 같아요. 꼭 가고 싶었던 미국 뉴욕에 가다니요. 가서 많이 보고 올 거예요.” 서울 광진구의 ‘청소년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이하 청해로)에 참가하는 김유리(가명·중3)양은 “희망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쓸모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에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대학 진학도 꿈꾸고 있다”고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비행기 한번 타 보지 못했던 광진구의 청소년 16명이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 청소년의 꿈을 이뤄 주고자 광진구와 민간협의회, 초록어린이재단이 힘을 모은 것이다. 광진구는 다음달 1일 해외 선진문화체험 프로젝트 청해로 참가자 16명이 미국 뉴욕, 맨해튼, 워싱턴, 보스턴과 캐나다 등으로 6박 8일간 여행을 떠난다고 29일 밝혔다. 김기동 구청장은 “청해로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면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 및 MIT, 유엔본부, 백악관, 링컨과 제퍼슨 기념관,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나이아가라 폭포 등 청소년 눈높이에서 관심 두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곳으로 정했다. 이번 청해로 참가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나 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재학생으로 적극적이고 변화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엄격한 심사로 선발했다. 7주 동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공동생활 규칙과 활동을 통한 협동정신, 해외문화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위기대처능력 배양을 위한 응급처치(CPR)와 같은 안전교육, 집단 상담 등 다양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청해로 프로젝트는 공공과 지역, 학교와 민간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서로 협력해 청소년에게 문화적인 복지 혜택을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청해로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정지만(가명·고1)군은 “청해로 참가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반란이었다”면서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 할리우드나 LA 코리아타운의 자랑스러운 한글거리 등의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청해로의 의미는 푸를청(靑), 바다해(海), 길로(路)”라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길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회장 동생 회사 광고 몰아준 CGV에 72억 과징금

    회장 동생 회사 광고 몰아준 CGV에 72억 과징금

    공정위, 부당거래 CGV 檢 고발 국내 1위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 재환씨가 설립한 광고회사에 7년간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적발됐다. 재환씨가 대표로 있으면서 지분 100%를 보유한 재산커뮤니케이션즈(재산컴)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CGV를 등에 업고 1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그 덕에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영화관 광고시장의 59%를 독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CGV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71억 7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CGV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5년 7월까지 삼양씨엔씨라는 중소기업에 스크린광고 영업 대행을 맡겼다. 영화 관람 시작 전 스크린에 띄울 광고를 유치하고 관리하는 업무였다. CGV는 같은 달 이 업체에 갑작스레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 총수 일가인 재환씨가 세운 재산컴에 일감을 주기 위해서였다. 재산컴은 당시 CGV 전체 상영관 42곳의 스크린광고 업무를 모두 수주했다. 12곳만 대행하던 삼양씨엔씨보다 거래 규모가 늘어 위탁 수수료율을 내리는 게 시장 이치에 맞는데도 CGV는 되레 재산컴에 기존 업체보다 25% 높은 수수료율(20%)을 챙겨 줬다. 이런 방식으로 신생 광고 업체인 재산컴은 2011년 11월까지 102억원의 이익을 올렸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국내 영화관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CGV의 스크린광고 영업을 전속 대행한 덕에 재산컴의 시장점유율은 2005년 33%에서 2011년 59%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부채 비율은 1027%에서 110%로 감소하고 자본총계는 3억 4000만원에서 246억 8000만원으로 73배나 증가했다. 재산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0.14%로 광고대행업 평균(8.52%)의 6배에 달했다. 공정위는 CGV와 재산컴의 부당 거래로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이 줄어들고 일부 업체는 퇴출되는 등 대기업 중심의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켰다고 이번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CGV는 지금도 재산컴에 스크린광고 업무를 100% 맡기고 있다. 다만 2011년 12월 국세청의 지적에 따라 재산컴에 적용하는 위탁 수수료율을 업계 평균 수준인 16%로 낮췄기 때문에 이후 계약 관계는 일감 몰아주기로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한편 재산컴은 최근 CJ그룹의 결정에 따라 CJ파워캐스트와 함께 CJ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로 흡수합병됐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행복한 서울 광진구 청소년, 두 번째 ‘청해로’(靑海路)

    행복한 서울 광진구 청소년, 두 번째 ‘청해로’(靑海路)

    “꿈만 같아요. 꼭 가고 싶었던 미국 뉴욕에 가다니요. 가서 많이 보고 올 거에요.” 서울 광진구의 ‘청소년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이하 청해로)’에 참가하는 김유리(가명, 중3)양은 “희망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알았어요”면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에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대학진학도 꿈꾸고 있어요”라고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비행기 한번 타지 못했던 광진구의 청소년 16명이 미국과 캐나다 등 여행을 떠난다. 이들 청소년의 꿈을 이뤄주고자 광진구와 민간협의회, 초록어린이재단이 힘을 모은 것이다. 광진구는 다음 달 1일 해외 선진문화체험 프로젝트 청해로 참가자 16명이 미국 뉴욕, 맨해튼, 워싱턴, 보스턴과 캐나다 등을 6박 8일간 여행을 떠난다고 27일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청해로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면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및 MIT 대학, 유엔본부, 백악관, 링컨과 제퍼슨 기념관,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 나이아가라 폭포 등 청소년 눈높이에서 관심 두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곳으로 정했다. 이번 청해로 참가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나 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재학생으로 적극적이고 변화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엄격한 심사로 선발했다. 7주 동안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공동생활 규칙과 활동을 통한 협동정신, 해외문화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위기대처능력 배양을 위한 CPR(응급처지)과 같은 안전교육, 집단 상담 등 다양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청해로 프로젝트는 공공과 지역, 학교와 민간이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서로 협력해 청소년에게 문화적인 복지 혜택을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청해로 참가했던 정지만(가명, 고1)군은 “청해로 참가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반란이었어요”면서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 헐리우드나 LA 코리아타운의 자랑스러운 한글거리 등의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청해로의 의미는 푸를청(靑), 바다해(海), 길로(路)”라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을 배울수 있는 길을 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국인 등에 불법 성형수술한 전직 간호조무사 구속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9일 의사면허 없이 눈 지방제거 등 성형수술을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전직 간호조무사 박모(4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성형외과 병원 대표인 박씨 동생(37)과 이 병원에서 불법으로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윤모(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동생 명의로 김해시내에 성형외과 의료기관을 설립하고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을 상대로 의료행위를 해 85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간호조무사로 근무할 당시 익힌 의료기술을 활용해 눈 지방 제거와 필러·레이저 등의 성형시술을 하고 성형 상담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같은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간호조무사 자격도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환자 유치를 위해 김해에서 유일한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홍보하고 중국인들을 상대로 성형관광을 주선해 중국인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씨 동생은 이전에 사무장 병원으로 단속된 법인을 인수하고서 대표를 맡아 성형외과 병원을 개설해 불법 의료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창원의 한 성형외과 의사인 윤씨는 박씨 병원에 고용된 의사들이 쉬는 주말에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박씨에게 성형 기술을 가르쳐 주는 등 진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새영화> 칸을 사로잡은 ‘네온 데몬’ 1차 예고편

    <새영화> 칸을 사로잡은 ‘네온 데몬’ 1차 예고편

    다코타 패닝 동생으로 잘 알려진 엘르 패닝의 신작 ‘네온 데몬’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네몬 데몬’은 16살 모델 제시(엘르 패닝)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자들의 위험한 집착을 담았다. 영화 ‘드라이브’(2011년)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엘르 패닝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예고편에는 엘르 패닝이 “우리 엄마가 나를 뭐라고 불렀는지 알아요? 위험한 것”, “모든 여자들은 나처럼 되려고 목숨도 걸겠지”라는 묘한 대사는 위험할 정도로 치명적인 그녀의 매력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패션모델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인만큼 화려한 미쟝센, 독특한 분위기와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오감을 사로잡는 음악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네온 데몬’을 연출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은 전작 ‘드라이브’에 이어 또 한번 칸국제영화제(제69회, 2016년)에 초청돼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네온 데몬’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117분. 사진 영상=쇼미 미디어 앤트레이딩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식물인간 남편 사망보험금이 시누이에게?…보험금 놓칠 뻔한 아내

    식물인간 남편 사망보험금이 시누이에게?…보험금 놓칠 뻔한 아내

    식물인간 상태로 장기간 치료를 받았던 남편이 숨졌는데도 사망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뻔한 아내가 법원의 판단으로 보험금 상속분을 받게 됐다. 남편의 여동생이 오빠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하고 보험 계약자와 사망 수익자를 자신으로 변경했지만, 법원이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5월 회사에서 업무 중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 A씨의 여동생은 오빠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6월 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자신을 후견인으로 선임한다는 인용 결정을 받았다. 성년후견 제도는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각종 법률행위를 대신하도록 허락하는 제도다. 여동생은 법원 결정을 토대로 오빠가 생전 가입했던 각종 우체국 보험의 계약자와 사망 수익자를 모두 자신으로 변경했다. 애초 계약서에는 A씨의 법정상속인인 부인과 부모가 사망 시 수익자로 돼 있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A씨는 숨졌다. 장례를 치른 후 A씨 부인은 법원의 성년후견개시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바뀐 계약에 따라 여동생에게 사망보험금 1200여만원을 지급했다. 여동생은 그로부터 두 달 뒤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취하했다. A씨 부인은 이에 “확정되지도 않은 성년후견 개시 결정에 근거해 우정사업본부가 남편의 여동생을 보험수익자로 바꾸고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것은 잘못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국가와 A씨 여동생은 “성년후견 개시는 확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고지와 동시에 효력이 있고, 항고하더라도 집행정지 효력이 없다”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러나 보험계약 약관에 근거해 국가가 A씨 부인에게 상속분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가 가입한 보험 약관엔 “계약자가 보험수익자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기 전 보험대상자(피보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이의진 판사는 “성년후견 개시 결정은 소 취하로 인해 효력이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후견인으로 선임됐던 여동생의 ‘수익자 변경 의사 표시’가 망인(피보험자)의 ‘동의’를 대신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판사는 “따라서 보험계약의 수익자 변경은 피보험자의 동의 없이 이뤄져 효력이 없으므로, 피고는 법정상속인으로서 본래의 수익자인 원고에게 그 상속분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A씨 부인이 받을 보험금 액수는 516만여원으로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테니스협회, 주원홍 前회장 고발

    대한테니스협회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7월 말 곽용운 회장 당선에 따라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실태 점검에 나선 결과 회계처리 위반 등이 드러난 주원홍 전 회장을 27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주 전 회장은 육사테니스장 기부채납을 추진하면서 대한체육회 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승인 없이 친동생 소유인 미디어윌로부터 30억원을 차입해 협회에 채무를 지게 하고도 테니스장 사용 권한은 미디어윌이 갖도록 해 협회에 금전적 피해를 입게 했다”고 설명했다.
  • 제주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刑

    제주 지역 농촌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10대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중국인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모(5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씨는 경마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7일 오전 6시 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 금품을 찾다가 잠이 깬 이모(18)양과 마주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배를 찔렀다. 또 이양의 비명에 잠에서 깬 여동생(15)이 거실로 나오자 왕씨는 역시 쇠파이프로 여동생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가정집 침입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 선고

    제주 가정집 침입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 선고

    제주지역 한 농촌 가정집에 침입해 10대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중국인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씨는 경마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7일 오전 6시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 금품을 찾다 잠이 깬 이모(18)양과 마주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배를 찔렀다. 이양이 흉기를 붙잡고 반항하자 왕씨는 왼손에 있던 쇠 파이프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또 이양의 비명에 잠에서 깨어난 여동생(15)이 거실로 나오자 왕씨는 역시 쇠 파이프로 여동생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이양이 프라이팬으로 왕씨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저항하자 왕씨는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들만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상해를 가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며 “미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줘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국에서 술 마시고 눈 떠보니 스페인? 현실판 ‘행오버’

    지독한 숙취를 느끼며 깨어나 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영화 ‘행오버’ 시리즈에서는 과한 음주 이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음주 후 황당한 일을 겪은 남성들의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런던 서부에 사는 요르단 아담스(33)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해 어느 날 잠에서 깬 뒤 휴대전화도, 지갑도, 여권도 없는 상태에서 알 수 없는 장소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가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장거리용 대형 버스의 화물칸이었고, 해당 버스는 뮌헨에서 200마일(약 320km)이나 떨어진 스위스 취리히에 멈춰 선 상태였다. 당시 이 남성은 동생이 있는 독일의 뮌헨을 방문 중이었는데, 전날 술을 과하게 마신 뒤 기억을 잃고 자신도 모르게 국경을 넘어 취리히로 가는 버스의 화물칸에서 잠이 든 것. 아담스는 자신이 묵었던 호텔도 기억하지 못한 탓에 결국 경찰을 찾아갔고, 그의 사정을 접한 경찰은 그가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다른 영국 남성인 알렉스는 잉글랜드 남동부의 에식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거하게 술을 마셨다. 그리고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그가 있던 장소는 영국이 아닌 스페인 북동부의 바르셀로나였다. 그것도 위 남성처럼 버스도 아닌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당시 내가 어떻게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탑승까지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확실한 것은 내가 눈을 떠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스페인 특유의 냄새를 맡았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행적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흔히 ‘필름이 끊겼다’라고 말하는 증상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손상돼 나타나는 ‘블랙아웃’(BlackOut)이다. 알코올은 혈액을 통해 몸속으로 퍼져나가는데, 혈류 공급량이 많은 뇌의 경우 알코올로 인해 손상되기가 쉽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웃이 자주 반복될수록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며, 이 경우 전두엽이 손상돼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드스쿨’ 우태운, 친동생 지코 언급 “얘가 왜 이렇게 됐지?”

    ‘올드스쿨’ 우태운, 친동생 지코 언급 “얘가 왜 이렇게 됐지?”

    가수 우태운이 동생 지코를 언급해 화제다. 가수 우태운과 배우 공명이 27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대세 탐구생활’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김창렬이 “우태운은 ‘블락비’ 지코의 형으로 알려져 있다. 지코가 형 이름이 알려지니 좋아하겠다”고 하자 우태운은 “좋아하고 걱정한다. ‘형 이제부터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태운은 “지코가 늦게 데뷔했는데 빨리 잘됐다. 처음에는 잘되는 모습을 보니 좋았는데 너무 커지니까 ‘얘가 왜 이렇게 됐지 당황했다. 지금은 능력이 있으니까 지코가 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창렬은 “장난스럽게 말해서 그렇지 지코는 그렇게 생각 안할 것”이라며 “우애가 좋은 형제 모습이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한편 우태운은 지난 20일 신곡 ‘파인 애플(Fine Apple)’을 발표했다. 사진=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영화] ‘흔들리는 물결’ 티저 예고편

    [새영화] ‘흔들리는 물결’ 티저 예고편

    단아한 풍경과 절제된 감성이 돋보이는 독립영화 ‘흔들리는 물결’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삶의 무의미함에 괴로워하던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다시 자신의 삶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극중 주인공 연우(심희섭)는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뒤 그 트라우마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병원에 간호사 원희(고원희)가 오면서 점차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처음으로 타인과 마음을 나누게 된 연우. 그러나 그가 마음을 연 상대인 원희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스러져가는 생의 끝에서 만난 연우와 원희가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차분하게 그려진다. 아픈 사연이 있는 두 주인공이 나누는 대화는 특별한 온기를 전한다. 또 영화의 배경 도시인 단양은 작품의 세 번째 주인공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공간이다.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대도시가 아닌 소박한 일상의 풍경은 진솔한 고백의 순간을 더욱 담백하게 만든다. ‘생의 끝에서 시작된 우리’라는 카피에 이어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이들 사이로 ‘마침내 우리의 시간이 움직였다’는 카피는 둘의 서사를 궁금케 한다. ‘흔들리는 물결’을 연출한 김진도 감독은 “(주인공 연우가) 죽음이 풍기는 차가움보다 사랑이 주는 따뜻함이 훨씬 더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영화가 그런 따뜻함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100분. 사진 영상=청년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