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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아니라…” ‘50주년’ 헬로키티 정체에 팬들 ‘충격’

    “고양이가 아니라…” ‘50주년’ 헬로키티 정체에 팬들 ‘충격’

    일본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가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이전에도 한 차례 알려진 바 있지만, 탄생 50주년을 계기로 헬로키티에 대한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는 팬들 일부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리오 수석 부사장 “고양이 아니다”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산리오의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질 코흐는 지난 19일 미국 NBC의 아침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해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라면서 “헬로키티는 사실 영국 런던의 교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소녀(little girl)”라고 밝혔다. 1974년 산리오가 출시한 빨간색 동전지갑에 새겨진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헬로키티는 이후 ‘키티 화이트’라는 본명과 함께 “밝고 상냥한 여자아이”, “쿠키를 만들고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와 시인이 되는 게 꿈”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가족으로는 엄마와 아빠, 할아버지와 할머니, 쌍둥이 여동생인 ‘미미’가 있으며 ‘챠미키티’라는 이름의 반려묘와 ‘슈가’라는 이름의 반려 햄스터도 키우고 있다. 다만 세모난 귀와 가늘고 긴 수염이 달린 동그란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산리오는 단 한 번도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소개한 적이 없다. 2014년에도 “고양이 의인화한 캐릭터” 언급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은 헬로키티 탄생 4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헬로키티 전시회 개막 행사 리허설을 하던 도중 진행을 맡은 크리스틴 야노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가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언급하자, 산리오 관계자들은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어린 여자아이다”라면서 “헬로키티는 네 발로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 적이 없다. 두 다리로 걷거나 앉으며 반려동물도 있다”고 야노 교수에게 설명했다. 야노 교수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고, 일본 언론들이 산리오에 문의한 결과 “헬로키티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해 의인화된 캐릭터”라는 답변을 받아 당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전세계 언론들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팬들이 충격에 빠진 것은 물론,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의 공식 트위터가 “우리는 스누피가 개임을 확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질 코흐 부사장의 이같은 발언 이후 팬들은 SNS에서 “내 어린 시절 추억을 빼앗지 마라”, “내 세상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이자 일본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온 헬로키티는 올해 탄생 50주년을 맞아 전세계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 이윤진 “이범수와 연락 두절…아들, 먼발치서 보고만 와”

    이윤진 “이범수와 연락 두절…아들, 먼발치서 보고만 와”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아들이 안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고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딸 소을이가 그러더라.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엄마를 항상 응원해주는데 더 멀리 있는 동생을 왜 그리워하냐.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 더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동생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윤진은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히 지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MC 박미선이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아들을 보지 못하냐”고 묻자 이윤진은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 최동석은 “이혼 과정에서 양육자 선정을 할 때 누가 먼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가 중요하더라. 그 사람이 최종 양육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임시 양육자가 그나마 소통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아예 안 닿으면 그냥 못 보는 거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학교에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학교에 가면 시끄러워지고 아이도 혼란스러워한다. 사람들 눈도 있고 시끄러운 꼴을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먼발치에서 아이만 보고 돌아온다. 처음에는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진은 남편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거주 중이다.
  • “동생 도우려 마약 사이트 관리”…직접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등 60명 검거

    “동생 도우려 마약 사이트 관리”…직접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등 60명 검거

    대마 재배지를 가지고 있는 공급책과 손을 잡고 다크웹을 통해 조직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0명(판매자 10명, 매수·투약자 50명)을 입건하고 이 중 판매자 A(46)씨 등 10명(판매자 7명·매수자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판매책들에겐 형법상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A씨와 B(41)씨 등 6명은 지난 1~4월 수도권 등지에서 다크웹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가상자산으로 매매대금을 송금받은 후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C씨 등 54명(판매자 4명 포함)은 A씨 일당 등에게 대마 및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마약을 매수·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으로부터 마약류를 거래하는 다크웹 사이트의 판매자 계정 2개를 넘겨받은 뒤, 지난해 12월부터 주변 선후배나 사촌 동생과 마약 판매를 하기로 모의했다. 판매 수익을 동등하게 나눠 가지기로 한 이들은 각각 대마 재배·공급책, 광고·주문 응대 등 관리책, 필로폰 공급 및 던지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수법으로 대마와 필로폰을 팔아 4개월 동안 26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대마 공급책 역할을 맡은 B씨는 충남에서 인적인 드문 지역에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대마를 불법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조경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마를 불법 재배하기 시작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대마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대마를 불법재배하고 숨겨둔 비닐하우스 등을 압수 수색을 한 결과, 3만 44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초 17.2㎏를 압수했다. 생육 중인 생육 대마 205주도 경찰에 의해 수거됐다.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등까지 포함하면 경찰이 유통을 차단한 마약류 6종은 총 26억 8000만원어치에 달한다. 일당 6명 중 4명은 마약범죄를 10여년간 반복해 3~15차례 처벌받았으나 또 다시 범행에 가담했다. 나머지 2명은 마약 전과자가 아니었지만 친동생의 돈벌이를 돕기 위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범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 등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 “여동생이 효도여행 보내줬다”

    ‘13남매 장녀’ 남보라 “여동생이 효도여행 보내줬다”

    배우 남보라가 여동생들이 보내준 ‘효도 여행’을 자랑했다. 지난 23일 남보라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키운 보람이 있네. 동생들이 말아주는 큰언니 효도여행..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남보라는 공항버스를 타기 전 “오늘 효도 여행을 떠난다. 세미가 일본 효도 여행을 시켜준다고 해서 지갑을 놓고 왔고 환전도 안 했다. 항공권, 숙소비도 세미가 내줬다”라며 두 동생 옆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윽고 일본에 도착, 동생에게 환전된 돈을 받고 “세미 언니 감사합니다. 멋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돈 받는 기분 되게 좋다. 애들이 제게 용돈을 줘서 너무 기분 좋다. 내가 너희 둘 잘 키웠으니 밑에 애들도 더 잘 키워서 또 대접받아야지”라고 했다. 남보라는 동생들과 숙소에 짐을 풀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남보라는 “10년 전에는 제가 애들을 데리고 여행 다녔는데 이젠 둘이 커서 저를 챙겨준다. 저보다 앞서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든든했다. 여행 내내 동생들에게 정말 고마웠다. 우리 앞으로 행복만 하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 “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에 거꾸로 갇혀 의식 불명에 빠졌었던 5살 어린이가 안타깝게도 숨졌다. 2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의식불명 상태였던 5세 남아 A군은 생일을 불과 한 달 앞둔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A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A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A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A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A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삭제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러나 A군의 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할머니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아마 3~4번 매트 속에 들어갔던 모양이다. 애가 어떤 때 오면 ‘엄마, 나 여기가 아파.’ (엄마가) ‘왜 아파?’ 그러면 ‘나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집어 던졌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가족들은 아동학대 문제가 공론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KBS에 전했다. A군의 외삼촌은 “웃는 걸 좋아했고 그리고 좀 활동적이었다. 친구들하고 노는 게 너무 좋아서 태권도장을 갔다”면서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였다).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 그거 하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의 할머니 역시 “다른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에 자유롭게 좀 마음을 놓고 맡길 수 있게 (해 달라)”며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강조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YK, 전국 29개 분사무소서 신속 대처

    YK, 전국 29개 분사무소서 신속 대처

    올해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적용된 가운데 업계는 초기 수사 대응이 수사 결과의 향방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한다. 법무법인 YK 중대재해센터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전국에 29개의 분사무소를 설치하고 현장과 수사기관에 가장 가까운 분사무소에 중대재해 현장 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YK는 지난 2월부터 중대재해센터를 확대 운영 중이다. 센터는 기존 조인선 변호사 1인 센터장 체제에서 차장검사 출신의 정규영 대표변호사, 김도형 대표변호사, 부장검사 출신의 한상진 대표변호사를 공동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센터는 변호사의 적극적인 현장 참여와 신속 대응을 통한 방어권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및 경찰청 수사관의 재해 목격자 참고인 조사에 변호사가 적극 참여해 중처법 및 형사벌의 위법성 여부 진술에 대한 방어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회사의 중처법 위반 사건 당시에도 고용노동부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대응했다. 조인선 센터장은 “YK 중대재해센터는 변호사가 산재 현장을 찾아 신속히 초동조치를 수행하는 차별점이 있다”며 “전국 29곳의 분사무소의 전문 인재가 사고 당일부터 현장에 가서 조사에 대응하고 적극 소통한다”고 말했다. YK는 공정거래 사건 전문가들과 함께 새 분야에 발을 디딘다. 대법관, 부장판사, 검사 출신 변호사로 구성돼 지난 5월 발족한 공정거래그룹 초대 그룹장은 이인석(사법연수원 27기)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이 그룹장은 기업 공정거래 이슈를 밀도 있게 다뤄온 전문가다.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법원행정처 형사심의관으로 근무하다가 법관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공정거래 공동그룹장으로도 활약했다. 형사 특화 로펌으로 출범한 YK는 ‘형사 부문 강자’ 굳히기에 나선다. 이달 배성범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을 형사 총괄 대표변호사로 영입하고 지난 6월 형사 총괄 그룹을 새로 출범했다. 형사 총괄 그룹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이기석 대표변호사, 강력 분야 최초로 공인전문검사 1급을 뜻하는 ‘블랙벨트’를 획득한 천기홍 대표변호사를 포함해 차·부장검사급 출신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YK는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며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30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 최동석 친형, 박지윤과 이혼 반대했다 “서로 참고 이해했어야”

    최동석 친형, 박지윤과 이혼 반대했다 “서로 참고 이해했어야”

    방송인 최동석의 친형이 동생의 이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23일 공개된 TV조선 ‘이제 혼자다’ 예고편에서 자신의 친형과 만나 이혼 후 근황에 관해 얘기했다. 영상에서 최동석 형은 “저녁에 혼자 뭐하냐”고 물었고, 최동석은 “그냥 뭐 영화 본다”며 말을 흐렸다. 이에 형이 “너 예전에 혼자 있을 때 어두운 것 싫어한 것 아냐”고 하자, 최동석은 “내가 그랬냐.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석은 “살다가 고비들이 있지 않나. 어려운 일들이 있고, 그때마다 형에게 들었던 말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형은 “네가 어려움이 있을 때 형이 제일 먼저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최동석의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도 너는 ‘형이 내 상황을 다 모른다’고 했지만 형 입장에서는 서로 조금만 참고 조금만 더 사랑하고 이해해야 했다. 이게 남이 볼 때는 아무 도움이 안 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 박미선은 “이혼 얘기를 하는 거냐. 형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했냐”고 물었고, 최동석은 “부부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이런 걸 이야기할 곳이 없지 않나. 친한 친구여도 조심스럽고, 부모님은 걱정하시니까”라며 “그래서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게 형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노민은 “그래도 형에게 얘기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형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고기 270만원 주문하고 ‘노쇼’… 군부대라더니 카톡도 차단”

    “고기 270만원 주문하고 ‘노쇼’… 군부대라더니 카톡도 차단”

    돼지고기와 한우 등 270만원어치 고기를 주문한 뒤 노쇼(예약 부도)한 손님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손님은 군부대에서 먹을 용도라며 업주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약 270만원어치 고기를 노쇼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주 금요일(19일)에 매장으로 전화가 왔다. 군부대에서 먹으려 하는데 대용량으로 구매를 원한다고 했다. 보통 그런 구매 전화는 제가 받는데 그날은 엄마가 받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토요일에 재통화를 했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삼겹살 40㎏, 목살 10㎏, 한우 등심 10㎏을 주문했다. 월요일(22일) 오후 5시에 픽업한다고 했다”며 “마침 일요일이 한달에 한 번 쉬는 날이라 토요일에 고기 구해서 주문수량대로 전부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 픽업일 예정된 시각인 오후 5시가 됐지만,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A씨는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 받지 않던 손님은 다시 전화를 걸어와 “상사가 아직 오지 않아서 그렇다. 들어오면 바로 출발하겠다.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이 말을 믿고 1시간을 더 기다렸다. 오후 6시가 돼도 손님의 전화는 오지 않았고, 이에 A씨와 A씨의 동생 모두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았다. 손님의 카톡을 확인해 보니 해당 프로필엔 ‘송금하기’ 버튼이 보이지 않았고, 그룹 채팅방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A씨는 손님이 자신을 ‘차단’한 것을 눈치챘다. A씨는 “평생 단골 장사해온 엄마라 판매장에서 이런 경우가 처음이니 초기에 먼저 계약금을 받아둘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대량 주문이라 긴가민가하면서도 손으로 일일이 칼집까지 넣어가며 반나절을 작업했지만 결국 노쇼 장난질에 당해버렸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보는 자영업자분들이 있으시면 혹시라도 저희와 같은 경우를 당하지 마시라”며 “저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엑스 이용자들이 ‘계약금을 왜 받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A씨는 “사실 자영업자 입장에선 선입금을 받는게 어려운 일이다. 10명 중 8명은 기분 나빠하거나 이해를 못 하기도 한다. 장사하는 입장에선 손님과 감정적으로 얽혀봐야 좋은게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또 예약건 중 90% 이상은 약속을 지켜주시니까 ‘굳이?’ 하는 마음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 같은 힘든 때에 대량 주문 건은 자영업자들에게 독이든 성배 같은 것일 수밖에 없다는 걸 이번에서야 더 뼈저리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A씨의 사례와 비슷한 군인 등을 사칭한 노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KBS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국방부 소속 대령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부대원들의 사흘 치 식사가 필요하다며 도시락 480개를 주문한 일이 있었다. 그 남성은 카톡 프로필에 국방부 공무원증 사진을 걸어뒀고 대대장이 결재했다는 서류까지 사진으로 보내며 업주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도시락 80개를 먼저 납품하기로 한 날, 남성은 갑자기 전투식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납품업체에 980만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업주가 송금하지 않자, 남성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업주는 이미 준비한 도시락 수십개와 나머지 도시락 재료비까지 수백만원어치의 손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군인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올해 들어 비슷한 피해를 입은 식당은 60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잔소리 그만!”…80대 노모 둔기로 살해한 40대 여성 체포

    “잔소리 그만!”…80대 노모 둔기로 살해한 40대 여성 체포

    잔소리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1일 0시쯤 서울 중랑구 자신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잔소리하는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약 2시간 후 직접 119에 범행 사실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차별을 받아왔다”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예전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뱀뱀, 첫 정산받고 가족에 ‘이 선물’ 했다…전현무도 ‘깜짝’

    뱀뱀, 첫 정산받고 가족에 ‘이 선물’ 했다…전현무도 ‘깜짝’

    가수 뱀뱀이 첫 정산을 받은 후 가족들에게 태국의 2층집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MC로 등장한 뱀뱀은 가족들을 위해 집을 선물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뱀뱀은 “첫 정산을 받은 후에 가족들을 위해서 태국 집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에 방송인 전현무는 “그것도 이층집이래”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김숙 역시 “스무살 때 선물한 게 집인 거다”라며 “가족 중에 뱀뱀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이어 뱀뱀은 “또 여동생이 다니는 대학이 굉장히 멀었다. 그래서 버스로 통학하는 여동생에게 차 한 대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첫 정산에 이층집과 차를 선물하다니”라고 놀라워했다. 지난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뱀뱀은 이후 솔로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사회복지인 살뜰히 챙기는 도봉... 처우개선비 올리고 복지 강화

    사회복지인 살뜰히 챙기는 도봉... 처우개선비 올리고 복지 강화

    서울 도봉구가 사회복지인 처우개선비를 증액하고 복지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사회복지시설의 정규직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개선비를 월 6만원에서 월 7만원으로 인상한다. 주 40시간 미만 직원 처우개선비 역시 월 3만원에서 월 4만원으로 높였다. 또 기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장애인공동생활가정 10개소를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15명의 사회복지인에게 같은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연수도 실시한다. 국내연수는 제안형과 공모형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며, 수행기관(사회복지법인 서울특별시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을 통해 진행된다. 대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의 경우에는 업무 공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수 기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규 직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 간의 네트워크가 부족함을 고려해 연수 유형을 다양화했다. 앞서 도봉구는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신청을 받고 제안형 연수 총 17명, 공모형 연수 3팀(1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하반기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힘써주시는 사회복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도봉구 지역 내에서 일하면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on]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서울on]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철학을 갖고 기업을 이끌던 경영자를 하루아침에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는 건 엄청난 리스크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런 일은 실제로 벌어진다. 창업주 일가가 모녀, 형제로 나뉘어 갈등을 빚다 봉합에 나선 ‘한미약품’과 4남매가 7년간 분쟁을 이어 오다 동생에서 언니로 수장이 바뀐 ‘아워홈’ 등이 그렇다. 둘 다 업계에서 존재감이 큰 기업들이다. 한미약품은 적자를 내면서도 연구개발(R&D)에 몰두해 온 ‘개량 신약의 명가’로 거듭났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R&D와 해외 사업에 나섰다. 후계 구도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분쟁의 화근이 됐다. 목숨 걸고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할 일을 벌이며 이어 간 분쟁의 여파로 두 기업 모두 불확실한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한미약품의 경우 고 임성기 창업주의 고향 후배인 신동국(74) 한양정밀 회장이 지주사(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수하기로 하면서 경영권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진 구성은 모호한 상황이다.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52) 이사가 신 회장과 공동 입장이라며 형제의 경영 참여를 언급했지만 신 회장은 세부적으로 상의한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아워홈의 경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만든 창업주의 셋째 딸 구지은(57) 부회장이 이사회에서 축출당하고 장녀 구미현(64) 신임 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취임하면서 경영권 매각을 말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영권 매각이 대주주 일가의 우선 매수권과 이사회 승인 등에 발목 잡힐 수 있어 지분 현금화가 더 쉬운 IPO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을 이끌어 온 인재들이 이미 대거 회사를 떠났고, 아워홈은 구 부회장 시절 추진한 푸드테크 관련 사업이 재검토에 들어가며 멈춰 서고 말았다. 경영권은 단순한 권리가 아니다. 이사회나 주주총회는 나아갈 방향을 결정짓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사업을 끌어나갈지,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를 어떻게 설득하고 동력을 만들지는 전적으로 경영권을 가진 리더의 몫이다. 분쟁으로 경영권이 흔들리는 동안 회사 구성원들은 어떻게 되는가? 아무리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라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영권 분쟁은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 쉽다. 롯데가 그렇다. 재계에선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보낸 ‘잃어버린 5년’이 그룹의 위상을 떨어뜨린 원인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롯데는 이커머스 사업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는데, 신사업은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상황이다. 물론 어떤 경영자든 기로에 선 순간 최적의 의사결정을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업과 경영환경은 늘 기업의 편이 아니다. 기민하게 불확실성을 줄여 가기도 바쁘다. 기업 성과에 생계가 달린 많은 구성원을 생각한다면 경영권을 쥔 이에겐 더이상 막장 드라마에 빠질 시간이 없다. 박은서 산업부 기자
  • 여장을 웃음 소재로만? 그 남자 진짜 웃음거리!

    여장을 웃음 소재로만? 그 남자 진짜 웃음거리!

    배역이 적절한지연기가 탄탄한지감정이 진짜인지진심을 노려본다 ‘여자보다 더 예쁘다.’ ‘질투가 날 정도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 주연 배우 조정석(44)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으로 분장한 그의 모습이 공개되자 외모에 대한 칭찬은 물론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영화 속 여장 남자는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끌었다. 주목받기도 쉽지만 거부감이 생기면 실패 확률도 그만큼 높다. ‘파일럿’은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 한정우가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 정미의 신분을 빌려 재취업에 나선다. 조정석은 긴 가발에 원피스, 하이힐을 신고 뭇 남성의 눈길을 사로잡는 미모의 여성 한정미로 변신한다. 여성의 모습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촬영을 앞두고 체중을 7㎏ 줄였다. 여성적인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가발과 옷의 조합을 찾는 분장 테스트에도 2~3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여장 남자 캐릭터는 오래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매릴린 먼로의 대표작 ‘뜨거운 것이 좋아’(1959)에서 배우 토니 커티스와 잭 레먼이 여성 악단에 들어온 여성 조세핀과 데프니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때론 성 정체성으로 흔들리는 모습도 보인다.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1993)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경극을 해 온 두지(장궈룽 분)와 시투(장펑이 분)가 미묘한 관계로 나온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2005)에서는 배우 이준기가 광대 공길 역으로 단숨에 스타가 됐다. 공길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연산군이 흥미를 느끼고, 후궁 장녹수가 질투심을 느낄 정도다. 여장 남자는 배우의 연기력을 입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영화 ‘투씨’(1983)는 미국 뉴욕에서 20년이나 배우 생활을 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한 남자가 여성으로 분장해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 배우 더스틴 호프먼은 이 영화로 1984년 제3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제4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미세스 다웃 파이어’(1994)에서 아내와 이혼한 뒤 아이들을 만나려 은발의 가정부 할머니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분장해 큰 호응을 받았고,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여장이 어색하거나 잘 맞지 않으면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한다. 장진 감독의 ‘하이힐’(2014)에서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를 맡은 배우 차승원에 대한 평가는 좋질 못했다. 영화 ‘미인도’(2008)와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로 나온 김규리·문근영 배우도 어색함이 두드러졌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영화 속에서 성을 바꾸는 연기는 주로 코믹 쪽에 한정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2005)의 한석규, ‘찜’(1998)의 안재욱, ‘박수무당’(2013)의 박신양 등이 이런 사례다. 정 평론가는 이를 두고 “관객들은 영화를 볼 때 ‘남자 배우가 여성을 연기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본다. 배역이 적절한지, 배우의 연기력이 좋은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석은 이와 관련, “‘관객이 이미 알고 있다’는 부분은 저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가 고민했던 지점”이라며 “영화 속 배역의 감정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관객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 담긴 제 진심을 관객도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대교 호텔, 9월까지 예약 끝났다

    한강대교 호텔, 9월까지 예약 끝났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스카이 스위트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9월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호텔은 전용 144.13㎡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침실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설치돼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제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9월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04년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용기를 내 방송에 나선 피해자는 20년이 지난 현재도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매일 신변의 불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제된 죄와 삭제된 벌·2004 집단 성폭행 사건’ 편이 방영됐다.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후 기소된 10명도 모두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데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가해자 중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사건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최근 한 유튜버가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재소환됐다. 가해자의 신상을 최초로 공개한 유튜버는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44명 모두를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피해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 A씨의 동생은 “유튜버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이렇게 된 거 같이 이 사건을 키워나가면 어떠냐’라는 답변받았다”고 했다. 피해자 A씨는 “혹여나 가해자 측에서 보복할까 두려웠다. 아직도 현관문을 닫을 때마다 수십 번 문이 잠겼는지 확인한다. 이 사태가 커짐으로써 요즘 더 힘들다”며 “지금 나오고 있는 신상 공개 콘텐츠 중 내가 동의한 건 하나도 없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내게 동의를 얻었던 건 없다”고 했다. 결국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되고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을 게재한 후 영상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유사 영상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가해자 신상 공개는 이어졌다. 과거의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해당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A씨와 동생은 이번 논란으로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합의가 몇 명이 됐는지 공소권 없음은 왜 그런 것인지, 왜 피해자 진술이 없다고 돼 있는지, 구속과 불구속, 소년부 송치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으며 동생은 지금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빠는 늘 술에 취해있었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기댈 데도 없고 얘기할 곳도 없었다. 무엇보다 길어지는 조사에서 진술을 거듭하는 것이 괴로웠다”고 했다. 가해자 부모들은 방송국 측에 “피해자와 합의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들이 거론되는 게 불쾌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오픈런… 나흘 만에 9월까지 풀부킹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 오픈런… 나흘 만에 9월까지 풀부킹

    서울시는 한강대교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스카이 스위트 예약을 개시한 지 4일 만에 9월 말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호텔은 전용 144.13㎡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다. 침실 남서쪽에는 큰 통창이 설치돼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16일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제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airbnb.com/skysuite)을 통해 이뤄진다. 시는 9월 말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지난 1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배 전복 사고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1일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고삼저수지에서 도보로 수변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40대 A씨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전날 이번 사고 실종자 2명 중 1명이었던 60대 B씨의 시신이 발견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교각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확인 등을 통해 이 시신이 A씨가 맞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 고삼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졌다. 당시 배에는 낚시하러 왔던 A씨와 그의 동생 40대 C씨, 그리고 낚시터 관계자 B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C씨는 부유물을 잡고 떠내려가다 다른 좌대에 스스로 올라가 구조됐으나, A씨와 B씨는 실종돼 소방당국이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B씨 시신은 전날 발견돼 신원 확인을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 김성경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20년간 홀로 육아”

    김성경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20년간 홀로 육아”

    방송인 김성경이 재혼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공개한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화끈한 돌직구 입담의 소유자’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경과 함께 ‘여름휴가 7번 국도 특집 1편’으로 강원도 양양을 찾는다. 김성경은 친언니인 배우 김성령과 함께 ‘연예계 스타 자매’로 알려져 있다. 김성경은 배우 김성령 동생으로 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김성경은 “미스코리아 출신인 언니 때문에 미스코리아 도전을 과감히 포기했었다”며 “하지만 언니 덕분에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한다. 김성경은 ‘얼굴 살’ 때문에 선배들에게 혼났던 일 등 아나운서 시절의 에피소드도 털어놓는다. 김성경은 ‘백반기행’에서 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가족사를 공개한다. 2004년 이혼한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김성경은 20여년간 혼자 아들을 키워왔다. 김성경은 이날 그동안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온 아들과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데, 특히 김성경의 재혼 소식에 아들의 첫 마디는 “앗싸!”였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성경은 지금의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던 특별한 이유를 밝히기도 한다. ‘강적들’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던 김성경은 “당시 센 이미지로 인해 남자를 만나기 어려웠다”며 “남편이 방송인 김성경을 몰랐기 때문에 맺어질 수 있었다”고 전한다.
  •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진 고모…어버이날 벌어진 ‘참극’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진 고모…어버이날 벌어진 ‘참극’

    생후 11개월된 조카를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고모 A(42)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도정원)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보호관찰을 받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어머니와 함께 동생 부부 집을 방문했다가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생 집을 방문하기 전 흉기를 몰래 챙겨갔으나 범행 방법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가족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방문을 닫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범행 당시 흉기를 몰래 챙겨 피해자 집에 방문했고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방문을 닫고 범행한 점 등을 보면 계획적”이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정신병력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세상에 하나뿐인 아들을 잃어 앞으로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 같다”며 엄벌을 탄원했다.
  • “음바페 트랜스젠더랑 연애” 아르헨티나, 코파 우승 후 부른 노래에 ‘발칵’

    “음바페 트랜스젠더랑 연애” 아르헨티나, 코파 우승 후 부른 노래에 ‘발칵’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꺾고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버스로 이동하던 중 승리감에 도취해 프랑스 선수들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마침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자신의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이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선수들이 부른 노래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프랑스를 조롱하기 위해 팬들이 만든 것이다.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의 부모가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아프리카계이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성전환자와 사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역대급 혈투를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프랑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했고 페르난데스의 소속팀 첼시는 성명을 내고 페르난데스를 징계하겠다고 알렸다. 페르난데스는 다음날 SNS에 해당 영상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그 노래가 나 자신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훌리오 가로 체육차관보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가 당일 곧바로 해임됐다. 가로 차관보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며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빅토리아 비야루엘 아르헨티나 부통령은 SNS에 “그 어떤 식민주의 국가도 축구 노래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우리를 협박할 수 없을 것이다. 위선자들은 분노하는 척하지 말라. 엔소, 난 당신 편이다”라며 대표팀을 옹호했다. 비야루엘 부통령은 몇 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무슨 의료보험이나 성병 이름 같다’고 조롱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비야루엘 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히자 아르헨티나 주재 프랑스 대사가 디아나 몬디노 외교부 장관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 문제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였다.다음 주 밀레이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 방문을 준비 중인 아르헨티나 정부는 논란을 서둘러 잠재우기 위해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막강한 권력자인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프랑스 대사에게 직접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부통령의 의견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카리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당 발언에 관해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스포츠 열정과 외교 문제를 혼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매체 엘테스타페는 “프랑스 측의 요청도 없는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사관을 방문해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설명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외교장관이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선 것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카리나 비서실장과 비야루엘 부통령 간의 내부 권력 싸움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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