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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아니라 고모였다”…‘日총리 도전’ 고이즈미, 충격 가정사 고백

    “엄마가 아니라 고모였다”…‘日총리 도전’ 고이즈미, 충격 가정사 고백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 중 한 명인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1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전날(12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후보 소견 발표를 하던 중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이혼 등 가족사를 언급하며 올해 처음으로 생모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했는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이혼 사실을 몰랐고 어머니인 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고모(고이즈미 전 총리의 친누나)였다”고 말했다. 또 “형제는 형(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뿐인 줄 알았는데 동생이 더 있었다”며 “대학생 때 처음으로 성이 다른 동생과 만났으며 아버지랑 꼭 빼닮아서 깜짝 놀랐다. 순식간에 그동안의 거리와 공백이 메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지만 나를 낳아준 어머니와 만날 마음은 들지 않았다”면서 “만나면 생모 대신 나를 키워준 고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결혼을 한 뒤 아이가 태어나고 아버지가 되면서 변했다고 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19년 방송인인 다키가와 크리스텔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장남을 얻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엄마를 만났으며, 자세하게는 말하지 않겠지만 만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3년 동안 (생모와) 만나지 않았고 성도 다르지만,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라면서 “나는 그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관용적이고 포용력 있는 보수정당 자민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산케이신문은 “그(고이즈미 전 환경상)가 공개석상에서 신상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981년생으로 현재 입후보한 9명 가운데 가장 젊고 준수한 외모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증조부를 시작으로 4대째 이어진 세습 정치가로, 총리 출신 부친의 든든한 후광으로 2009년 중의원(하원)에 처음 입성해 5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펀쿨섹좌’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9월 환경상 취임 직후 참석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총리 적합 후보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20%대 지지율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가 이번에 총재로 당선되면 44세에 총리가 된 이토 히로부미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된다.
  • 70대 몰던 차 또 인도 돌진, 또 급발진 주장… 2명 사망

    70대 몰던 차 또 인도 돌진, 또 급발진 주장… 2명 사망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바람에 행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해운대구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 1대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인도 위에 정차해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근 가게 입구를 파손하고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이 행인을 덮치면서 70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약물 간이시약 검사 등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현장은 큰 도로인 ‘해운대로’에서 해운대시장과 해운대구청 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로 차로가 하나인 일방통행로다. 도로 양옆에는 인도가 별도의 펜스 시설물 없이 연결돼 있다. 폐쇄회로(CC)TV에서는 벤츠 차량이 사고 현장 직전 10m 이상을 인도 위로 달린 뒤 인도에 정차해 물건을 내리던 1t 화물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화물차에는 기사가 없었다. 이후 벤츠는 행인 2명을 친 뒤 이불가게 입구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 현장 주변은 차량 파편이 수십 미터 넘게 날아갈 정도로 아수라장이 됐다. 벤츠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훼손됐다. 이불가게 상인 A씨는 사고 당시 잠시 가게를 비운 덕분에 화를 면했다. 사망한 60대 남성의 형은 “동생이 이통장협의회 회장을 하는 등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오늘도 구청에서 회의를 하고 식사 자리에 갔다가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 조금 전부터 차량이 급하게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는 조사 중이지만 망연자실해서 아직 별다른 진술을 안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와 닮은꼴이다. 당시 60대 운전자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 33년 딸 찾아 헤맨 부부… “추석에 기적처럼 만나 집밥 먹였으면”

    33년 딸 찾아 헤맨 부부… “추석에 기적처럼 만나 집밥 먹였으면”

    11살 때 실종된 후 전국 찾아다녀전단엔 44살 딸 모습 예측한 사진건강 나빠져 걷기도 힘겨운 상태“딸 송혜희 찾던 아빠 알죠” 눈물“잃어버려서 미안해… 보고 싶어” “송혜희 찾던 송길용씨 알지.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떠났잖아. 우리도 이제 (하늘로) 갈 때가 된 게 아닌가 싶어. 마지막으로 유리가 살아 있는지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에서 만난 정원식(73)씨는 ‘실종자를 찾습니다’라고 적힌 전단 속 딸 유리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기적이라는 게 있으면 이번 추석에 딸을 만나고 싶다”는 정씨는 “어젯밤 꿈에서 봤는데, 진짜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애써 감정을 숨기고 있던 정씨의 아내 김순옥(69)씨도 “딸을 만나면 집에서 밥 한 끼 꼭 해 먹이고 싶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정씨 부부가 딸 유리씨 없이 추석을 보내는 건 올해가 34번째다. 유리씨는 열한 살이던 1991년 8월 5일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 앞에서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어떤 아줌마, 아저씨가 언니를 데리고 갔다”는 유리씨 친척 동생의 말이 유리씨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부부는 생계를 내팽개친 채 딸을 찾아 헤맸고 제보가 올 때마다 전국 곳곳을 다녔다.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쓰레기통에 한 움큼씩 버려진 전단을 다시 주워 들고 집에 돌아와 펼치는 게 일상이었다. 2021년에는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고 지금까지 수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꼬박 33년 동안 ‘실종자를 찾습니다’, ‘우리 아이를 찾아 주세요’라는 전단을 들고 찾아 다녔던 딸은 이제 44세가 됐다. 전단에는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예측한 사진이 함께 들어간다. 정씨 부부는 딸이 커 가는 모습을 그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그만 딸은 잊고, 건강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는 말을 정씨에게 자주 한다. 4년 전부터 건강이 나빠진 정씨는 이제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다. 뇌에는 종양이 생겼고 백내장 탓에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하철역도, 버스터미널도 갈 수가 없다. 정씨의 집 한구석에는 미처 돌리지 못한 전단들이 박스째 쌓여 있었다. 기력이 떨어져 전단을 돌리고 난 뒤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휴대전화만 내내 쳐다보던 일도 줄었다. 하지만 자식 잃은 원숭이의 몸을 갈랐더니 창자가 모두 끊어져 있었다는 ‘단장’의 고통은 그대로다. 33년이 지난 지금도 부부의 꿈에는 유리씨가 종종 나온다. 정씨는 “몸이 이래서 더이상 뭔가를 할 수가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차라리 누가 유리를 잊는 방법을 알려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봤지만, 자식을 잊는 게 가능할 리가 없지 않으냐”고 했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씨 부부는 한참을 망설이다 짧은 말을 남겼다. “엄마 아빠가 너를 잃어버려서 미안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이불은 잘 덮고 자는지 모르겠다. 보고 싶어, 유리야.”
  • 33년간 딸 찾아 헤맨 부부, “이번 추석엔 기적처럼 만났으면”

    33년간 딸 찾아 헤맨 부부, “이번 추석엔 기적처럼 만났으면”

    “송혜희 찾던 송길용씨 알지.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떠났잖아. 우리도 이제 (하늘로)갈 때가 된 게 아닌가 싶어. 마지막으로 유리가 살아 있는지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에서 만난 정원식(73)씨는 ‘실종자를 찾습니다’라고 적힌 전단지 속 딸 유리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기적이라는 게 있으면 이번 추석에 딸을 만나고 싶다”던 정씨는 “어젯밤 꿈에서 봤는데, 진짜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애써 감정을 숨기고 있던 정씨의 아내 김순옥(69)씨도 “딸을 만나면 집에서 밥 한 끼 꼭 해먹이고 싶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정씨 부부가 딸 유리씨 없이 추석을 보내는 건 올해가 34번째다. 유리씨는 11살이던 1991년 8월 5일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 앞에서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어떤 아줌마, 아저씨가 언니를 데리고 갔다”는 유리씨 친척 동생의 말이 유리씨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부부는 생계를 내팽개치고 딸을 찾아 헤맸고, 제보가 올 때마다 전국 곳곳을 다녔다.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쓰레기통에 한 움큼씩 버려진 전단지를 다시 주워 집에 가지고 돌아와 펼치는 게 일상이었다. 2021년에는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꼬박 33년 동안 ‘실종자를 찾습니다’, ‘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라는 전단지를 들고 찾았던 딸은 이제 44살이 됐다. 전단지에는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예측한 사진이 함께 들어간다. 정씨 부부는 딸이 크는 모습을 그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그만 딸은 잊고, 건강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는 말을 정씨에게 자주 한다. 4년 전부터 건강이 나빠진 정씨는 이제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다. 뇌에는 종양이 생겼고, 백내장 탓에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하철역도 버스터미널도 갈 수가 없다. 정씨의 집 한쪽에는 미처 돌리지 못한 전단지들이 박스째 쌓여 있었다. 기력이 떨어져 전단지를 돌리고 난 뒤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휴대전화만 쳐다보는 일도 줄었다. 하지만 자식 잃은 원숭이의 몸을 갈랐더니 창자가 모두 끊어져 있었다는 ‘단장’의 고통은 그대로다. 33년이 지난 지금도 부부의 꿈에는 유리씨가 종종 나온다. 정씨는 “몸이 이래서 더 이상 뭔가를 더 할 수가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차라리 누가 유리를 잊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자식을 잊는게 가능할리가 없지 않냐”고 했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씨 부부는 한참을 망설이다 짧은 말을 남겼다. “엄마 아빠가 너를 잃어버려서 미안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이불은 잘 덮고 자는지 모르겠다. 보고 싶어. 유리야.”
  •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지적장애 2급’ 손자가 범행배후에 누나 “용돈 두 배” 부추겨“할머니가 관리하는 돈 쓰고 싶어”설 전날인 지난 2월 9일 오후 7시부터 부산 남구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할머니는 당시 78세, 손자 A씨는 24세로 지적장애 2급(지능지수 35~49로 6~8세 정도)이다. A씨는 어눌한 말투로 “왜 식비 때문에 내 회사 사람들을 괴롭히느냐”, “왜 아버지 유품을 마음대로 처분했었느냐”고 따졌다. 할머니는 화를 내면서 “헛된 돈이 빠져나가니까 그렇지”라고 꾸짖었다. 급기야 A씨는 주먹으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키 174㎝에 체중 80㎏에 달했고, 할머니는 키 160㎝에 몸무게 62㎏이었다. 할머니가 공격을 막으려고 손주의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았다. 이어 화장실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뒤 몸 위에 올라타 한참 동안 눌렀다. 할머니가 움직이지 않자 화장실 밖으로 옮긴 뒤 119에 “할머니가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이때가 오후 11시쯤이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기계적 질식’ 등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할머니의 상처와 화장실의 타일 파손 등을 들어 추궁하자 곧바로 자백했다. A씨의 휴대전화 통화와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분석해보니 그 배후에 친누나 B(28)씨가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의 범행을 설계한 것이었다. 남매의 범행 모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그해 10월“할머니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네. 너는 안 그렇냐” “돌아가시면 좋겠어”, “누나와 살다 혼자 있으니까 허하다고 명절에 네가 찾아가면 의심하지 않잖아” “어”/ 12월“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네 용돈을 5만원에서 두 배로 올려줄 건데. 네 냉장고부터 빨리 바꾸자” “너무 좋다”, “설날이나 추석, 이런 날에 찾아가면 좋겠다” “오케이”. 1심 판결문은 ‘남매는 할머니를 살해한 뒤 B씨가 A씨의 재산을 관리하기로 공모했다’면서 ‘살해 방법으로 곰팡이나 납가루를 미숫가루 등에 타 먹이는 것을 동생에 제안했고, 실제로 둘 다 곰팡이를 직접 배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남동생이 직접 몸이나 도구로 할머니를 살해하기로 변경했다’고 적었다. B씨는 지난 2월 초 “점프 뛰어 몸통 박치기해야 해. 구급차 오면 울어야지. 그리고 할머니가 평소 어지럼증과 고혈압이 심해 넘어져서 사고로 죽은 것처럼 말하라”고 가르쳤고, 동생은 “응”하고 응수했다. 이같은 공모가 오가고 2월 9일, A씨는 오전 5시 30분쯤 경기 안산시 주거지에서 충남 천안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와 누나 B씨를 만났다. B씨는 오전 8시 29분 부산행 무궁화호 기차표와 함께 설 선물로 굴비와 포도를 건넸다. 이튿날 저녁 부산에서 천안으로 돌아오는 기차표도 예매해줬다. 동생에게 기차 타는 법도 여러 번 일러줬다. A씨가 할머니 집에 도착한 것은 9일 오후 2시 16분. A씨는 할머니의 안부와 근황을 묻고 집 정리를 도우며 시간을 보낸 뒤 밤이 찾아오자 온갖 불만을 터뜨리며 범행을 저질렀다. 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A씨 남매는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부모가 이혼하자 2004년 안산으로 옮겨 아버지, 할아버지 등과 함께 살았다. 할머니는 남편이 2011년 사망하기 전까지 새 할머니와 살아 부산에 혼자 남았다. B씨는 충남 모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결혼해 천안에서 지냈다. 그해 7월 할머니는 친아들인 A씨 남매의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안산으로 와 아들과 손자 A씨를 보살폈으나 아들이 숨지자 연말에 부산으로 돌아갔다. A씨는 안산에서 혼자 살았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연금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나왔고, 2020년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안산 모 조합에서 일하면서 매달 75만원의 월급을 받아 생활했다. 두 손주 사랑해 앞날 돕던 할머니‘목돈 위해 저축’ ‘주택청약’ ‘주식’남매 ‘간섭, 불편’하다며 불만 증폭할머니는 부산으로 돌아갔지만 장애가 있는 손자 A씨를 꼼꼼히 챙겼다. 부산 간 이후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전화로 반찬 만드는 법, (장애인) 복지혜택 받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A씨 명의로 은행 및 증권 계좌를 개설해 저축하며 재산을 관리해줬다. 손자에게 전셋집이라도 마련할 목돈을 만들어 주려고 A씨의 월급에서 용돈 5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꼬박꼬박 저축했다. 자신도 기초생계급여 등을 알뜰히 모아 사건이 발생한 부산의 빌라를 매입했던 경험이 있었다. 손자 A씨의 명의로 주택청약도 들어줬다. 손녀 B씨도 지난해 11월 할머니가 “너의 이름 주식계좌에 1억원 상당 주식이 있다”고 한 말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졌다. 할머니는 A씨 월급이 적게 들어오면 손자 직장에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물으며 따졌다. A씨의 활동을 돕는 활동관리사가 유료 TV 프로그램을 결제한 것을 알고 “해고하라”고 손자를 야단쳤다. 손자가 이런 지시나 정보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손녀 B씨에게 연락해 “내가 얘기한 걸 못 알아들으니 네가 설명해줘라.”, “A에게 필요한 ○○서류 좀 떼라.” 등 귀찮은 일과 심부름을 시켰다. 할머니와 손자가 크게 대립했던 것은 A씨가 다니는 협동조합에서 점심값으로 매달 14만원을 받는 문제였다. 할머니는 손자 직장에 전화해 “내 손자는 집에서 점심을 먹겠다”고 했다. 조합 대표는 ‘1시간 추가 근무’하면 무료로 주겠다고 양보했다. 이즈음 A씨가 죽음을 시도하자 조합 대표는 그에게 새로운 작업을 소개했다. 이 작업은 점심 제공이 안돼 이걸로 할머니와 A씨는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할머니 때문에 자기 월급을 다 쓰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진다고 생각했다. B씨도 할머니의 말을 동생에게 대신 전하는 역할에다가 할머니와 동생 주변 사람이 갈등할 때 중재하는 일이 반복되자 갈수록 불만이 쌓여갔다. 그는 동생과 대화할 때마다 비속어를 섞어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인터넷에서 ‘곰팡이급성사망, 납가루’와 함께 ‘지적 2급 살인’을 검색하며 살인청부업자처럼 움직였다. B씨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할머니에게 장기간 억압과 폭언을 당해 힘든 마음을 격정적인 표현을 드러냈을 뿐 살해를 모의한 것은 아니다”면서 “사건 당일 동생이 천안에서 부산으로 떠날 때도 ‘실제로 할머니를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사리판단이 부족한 동생이 우발적으로 한 짓”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24년을 구형하며 “남매는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해 그 재산을 맘대로 쓰고 싶어했지만 할머니는 유일한 피붙이인 남매를 위해, 특히 지적장애가 있는 A씨를 위해 동사무소를 들락거리며 복지혜택을 공부하는 등 손주들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징역 15년, 누나 ‘행위지배’ 주도동생 ‘패륜범죄 실행’/ 남매 항소누나, 동생 껴안고 “미안해” 오열1심을 맡은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 1부(부장 이동기)는 같은달 30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할머니가 남매를 모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했다는 객관적 자료가 없다. 동생을 말렸다는 자료도 찾을 수 없다.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공모관계에서 이탈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동생 A씨에게도 “지적장애 2급으로 누나가 범행을 계획, 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사회적 패륜 범죄를 저지른 것은 A씨다”며 누나와 똑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범행 후 누나와 통화내역을 지우고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처럼 신고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했다. 임상심리분석관들은 ‘A씨는 중증 지적장애로 할머니를 두렵고 엄격한 존재로 생각하던 차에 누나와 이를 공유하면서 부정적 인식이 강화돼 지시나 설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누나 B씨에 대해 “자신에게 생활·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동생에게 할머니 살해동기를 강화하고 범행계획을 구체화한 뒤 이를 수행하도록 지시하며 행위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수사가 시작되자 동생에게 자신과의 통화내역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범행을 말렸다고 변명하며 동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인다”면서도 “할머니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과 남편 등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남매는 재판부가 양형의 이유에 관해 설명할 때 손을 서로 잡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누나 B씨는 둘 다 중형이 선고되자 지적장애 동생을 한동안 부둥켜안고 연거푸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오열했다. 둘은 모두 ‘1심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다.
  • 이준석 만나 “오빠 오빠” 부르던 여배우, 반응 폭발하자 결국

    이준석 만나 “오빠 오빠” 부르던 여배우, 반응 폭발하자 결국

    아이돌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의원을 초대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빠르게 비공개 처리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서는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게스트로 초대돼 출연했다. 제작진이 이 의원과 친분이 있어 출연하게 됐다. 이 의원은 “저는 며칠 전 한선화씨 나온 영화 ‘파일럿’도 봤다. 원래 조정석씨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나신다”며 “저도 오빠라고 할 수 있지 않냐.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한선화는 “의원님께 오빠 오빠 계속하는 게 좀 그런 것 같아서 섞어 썼다”면서 “준석오빠 나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 동생과 동갑”이라며 ‘선화야’라고 불렀고 한선화는 “갑자기 설렜다”며 달달하고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의원은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농담도 주고받았다. 본인의 국회 발언을 담은 한 유튜브 영상이 2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이 의원은 아직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는 한선화의 말을 듣고 “300만 가볼까? 술 좀 갖고 오고 방송 제목(채널명) ‘화끈한선화’로 바꿔가지고”라고 농담했다. 한선화는 “아니”라고 하면서 웃어넘겼다. 영상에는 ‘의원님 덕에 한 수 배웠습니다. 궁금한선화 제작진 일동’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영상에서 국회의원 월급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월급이) 1050, 1100(만원) 정도 된다.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 대단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꿈이 원래 프로그래머였다고 밝힌 이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저를 영입하게 됐다. 저를 꾈 땐 몇 달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다”라며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정치인이 이 채널에 출연하는 게 맞나”, “한선화 씨도 동의한 출연인가”, “이제 막 시작하는 유튜브 채널인데 게스트 섭외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 “욕먹으려고 작정했네”, “한선화랑 정치인 이준석이라니 제작진 감이 이렇게 없냐” 등등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냉동고 문 ‘쾅’ 닫았는데 열려…” 다 녹은 얼음, 아이 책임인가요?[이슈픽]

    한 무인매장에서 아이가 얼음컵을 꺼내고 냉동고 문을 닫았는데 반동에 의해 살짝 열리면서 냉동고 안의 냉동식품 등이 녹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4일 무인매장을 찾은 남자아이가 냉동고 문을 덜 닫고 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형제가 무인매장에 들어온다. 형에 이어 동생이 냉동고 문을 열어 얼음컵을 꺼낸 뒤 냉동고 문을 닫았지만 튕기면서 살짝 열린다. 이를 모른 채로 아이들은 나갔고 냉동고 문이 열린 채 1시간 반 정도 방치됐다. 이로 인해 해당 냉동고 안에 있던 얼음컵과 냉동식품 등 약 30만원어치가 녹았다고 A씨는 전했다. 앞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어 A씨는 냉동고에 ‘제발 문을 꼭 닫아주세요. 쾅! 말고 살며시요!’라는 안내문을 써붙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와 연락해 사과를 받으며 일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도 A씨는 결제 당시 적립한 번호를 통해 아이에게 연락했고 아이 엄마 B씨와 연락이 닿았다. A씨는 B씨에게 CCTV 영상을 보내며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죄송하다. 아이가 장난친 것도 아닌데 잘 닫히지 않은 상황이 난감하다”면서 “보험사에 ‘일상생활 책임배상’을 신청했고 연락이 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피해 금액을 물었고, 제보자는 판매가 불가능한 제품들만 추려 총 14만 200원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B씨는 “파는 금액으로 청구하는 건 곤란하다. 관리 책임 없이 아이 과실 100%로 청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도의적 책임으로 7만원 이상은 힘들 것 같다. 그 이상 배상을 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금액을 낮춰 10만원의 변상금을 제안했지만 B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상 금액 논의 중 SNS에 올린 아이 엄마“업주도 매장 관리해야할 일부 책임 있어”인플루언서였던 B씨는 이후 ‘무인매장 냉장고문 꼭 닫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1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올라왔다. B씨가 배상 금액으로 점주와 논의 중이라는 상황을 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를 도둑으로 만든다”며 A씨에 대한 비판 댓글을 달았다. B씨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매장이니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다. 사장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냉동고가 잘 안 닫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는 빼놓고 아이 잘못과 금액 이야기만 했다”며 “사장님이 영상을 지워 달라 했으면 충분히 들어줄 의향이 있었다”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가 법정대리인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얼마를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것인가”라면서 “아이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발생한 건 맞지만,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유심히 매장을 살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업주의 과실을 고려해서 배상액 조율을 잘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형은 누나가 될 사람”…풍자 남동생은 알고 있었다

    “형은 누나가 될 사람”…풍자 남동생은 알고 있었다

    방송인 풍자가 어린 시절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며 가족들에게 응원받은 일화를 전했다. 10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풍자는 삼 남매 중 첫째라고 밝혔다. 그는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어릴 때부터 삼 남매끼리 컸다. 어머니는 너무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동네가 좁아 지방으로 일하러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동생들이 자식 같다. 그래서 모든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자식이 아플 때, 속 썩일 때 마음을 어렴풋이 알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풍자를 가장 두렵게 한 건 동생들의 알림장이었다고 한다. 풍자는 “당시 집이 너무 많이 힘들었다. ‘이렇게 가난하게 살 수 있나’ 싶은 정도였다. 어릴 때 준비물이 있으면 나는 포기하고 매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생들은 그렇게 안 살게 하고 싶었다. 동생들 알림장에 준비물이 쓰여 있으면 멘붕이 왔다. 그래도 동생들은 나름 다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동생들과 친하냐? 널 이해해 주냐? 언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냐?”고 물었다. 풍자는 “친하고 날 이해해 준다. 동생들은 어릴 때부터 알았다더라. ‘우리 형은 누나가 될 사람’, ‘우리 오빠는 언니가 될 사람’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성인이 됐을 때 동생들이 자연스럽게 ‘누나’, ‘언니’라고 불러줬다. 이게 가족인 것 같다”고 했다. 또 풍자는 과거 10년간 연을 끊었던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엄청 보수적이다. 10년간 타협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19세 때부터 왕래를 끊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생들 덕분에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됐다. 명절 열흘 앞두고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펑펑 우시면서 ‘밥 해줄테니까 집에 와’라고 해서 10년 만에 만났다. 너무 많이 늙고 키가 부쩍 줄어드셔서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풍자는 “10년 만에 만났을 때 누군가 먼저 말하면 울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했다. 사실 아버지가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딱 ‘네 엄마인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얘기가 풀어졌다”고 고백해 패널들을 먹먹하게 했다.
  • “연금도 나오는데”…‘금메달리스트’ 공상정, 돌연 자취 감췄다

    “연금도 나오는데”…‘금메달리스트’ 공상정, 돌연 자취 감췄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공상정이 돌연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비활성화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공상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부모님 만나고, 부족함 없이 유복하게 자랐고, 뭘 해도 내 편들인 언니, 동생 있고, 올림픽 금메달 있고, 죽기 전까지 연금 나오고, 살아온 길 특별하고, 그래서 살아갈 길도 특별하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부터 복을 가지고 태어난 복덩이인데, 잠시 자존감 낮아진 내 자신 한심해”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상정은 해당 게시물을 본 언니의 반응을 공유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공상정의 언니는 “자존감 왜 낮아져. 넌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운 동생인데. 의대 6년 다시 다니고 인턴 다시 해도 운동은 못해. 아무나 못 하는 거 해낸 거야, 너”라고 위로했다. 이에 공상정은 “우리 언니 동생인 게 또 복덩이”라며 “아 맞다. 나 가족 다 의사고 남자친구도 의사였지”라고 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이 올라온 뒤 공상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비활성화됐다. 갑작스럽게 계정이 사라지자 팬들은 걱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인 서민형과 결별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는데, 서민형의 SNS 계정에는 공상정의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공상정이 지난 7월 악플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만큼, 악성 누리꾼들로 인해 SNS 계정을 닫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으나, 11일 현재 공상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다시 활성화된 상태다. 한편 공상정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연소 스타터 심판으로, ‘환승연애3’를 통해 전 연인 서민형과 재회했다.
  •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이전의 노르웨이 화단은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1852~1925)가 지배했다. 크로그와 더불어 게하르트 뮌테Gerhard Munthe·1849~1929)는 노르웨이 화단의 중심인물이었다. 특히 뮌테는 장식 미술, 응용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크로그는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의 직업이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소품을 주로 사용했다. 크로그는 이를 포착하기 위해 오래 관찰하고 딱 한 순간을 포착해 그렸다. 뮌테의 초상도 마찬가지였다. 뮌테는 모피 코트를 입고, 안경을 쓰고, 담배를 손에 쥔 채 지금 막 그란 호텔(Grand Hotel) 카페에 들어섰다. 뮌테는 호텔에 들어서자 옷도 벗기 전에 지인들이 있나 없나 둘러보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은 크로그는 뮌테가 코트도 벗기 전 실내를 둘러보는 바로 그 순간을 그렸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그란 카페’카를 요한 거리에 있는 그란 호텔 카페는 당시 오슬로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이곳은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인 헨리크 입센(Henrik Ibsen·1828~1906)을 비롯해 크로그, 뮌테, 뭉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의 단골 모임 장소였다. 그란 카페는 딱히 약속이 없어도 이곳에 가면 오슬로 최고의 문학인, 예술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텔 카페 입구 창가 자리가 입센의 지정 좌석일 정도로 입센은 그란 호텔의 단골 손님이었다. 뭉크는 지정 좌석이 없이 여기저기 자리 나는 곳에 앉았다 한다. 추운 노르웨이 겨울 날씨 탓에 뮌테는 한 손은 코트 주머니에 넣고, 장갑 낀 다른 한 손으로 담배를 쥐고 있다. 뮌테 뿐 아니라 호텔 커피숍 안에는 신사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로 자욱하다. 어두운 조명 아래 자욱한 담배 연기, 신문을 읽는 댄디들이라는 테마는 당시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지앵들의 카페 모습이다. 스승을 따라 그린 그림에 쏟아진 비난크로그는 뭉크 예술 초반 뭉크의 멘토였다. 뭉크는 초기에 자신을 아끼는 고마운 스승 크로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뭉크는 크로그가 코트 차림에 담배 피는 뮌테를 그린 것처럼 양복 입고 담배 피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는 뭉크 주변으로 번져 자욱한 연기를 남겼다. 뭉크는 자신이 그린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바로 이 그림 때문에 뭉크는 미치광이, 정신질환자라는 공개 망신을 당했다. 뭉크는 이 자화상을 비롯하여 대표작 ‘절규’, ‘마돈나’, ‘뱀파이어’와 함께 1895년 오슬로 블롬크비스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러나 뭉크의 대표작들은 아름다움을 전달하기는커녕 하나같이 논란을 일으켰다. 뭉크 작품은 일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뭉크 작품에 관해 공청회도 열렸다. 의학도 요한 샤펜베르크는 특히 ‘담배를 든 자화상’에 대해 “담배는 백해무익하며 정신 건강을 해친다. 이 때문에 뭉크의 정신 건강도 온전치 못하다”고 일갈했다. 뭉크를 미치광이로 만든 그림뭉크는 이런 터무니없는 논의에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정신병력으로 고통받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정신질환을 앓는 동생 라우라를 생각하면 샤펜베르크의 말이 딱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 뭉크의 화는 분노로, 불안으로 번져갔다. 분노와 불안을 주체할 수 없었던 뭉크는 이후 ‘절규’에 그 유명한 낙서를 남겼다. “미치광이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Kan kun være malet af en gal Mand!) 이 낙서는 1904년 처음 발견되었다. 뭉크 미술관은 ‘절규’에 분노한 한 관람객이 쓴 낙서라고 치부했었다. 그러나 2021년 뭉크 미술관을 새로 개관하며 진행한 적외선 촬영 과정에서 이 낙서가 뭉크의 필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담배를 든 자화상’은 예술에 미친 미치광이를 탄생시킨 그림이다.
  • “치명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박수홍 형수, 징역 10개월 구형

    “치명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박수홍 형수, 징역 10개월 구형

    방송인 박수홍(54)씨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인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박씨가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직접 목격한 내용과 시부모에게 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이를 사실이라고 믿었고 그렇게 믿은 데 대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부에 자신과 남편이 박씨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횡령범’으로 낙인이 찍혔고 자녀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선고는 오는 10월 23일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박씨의 형인 진홍(56)씨는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전남 이모빌리티산업, 해외 진출 발판 속도

    전남 이모빌리티산업, 해외 진출 발판 속도

    전남지역 이모빌리티산업이 핵심부품 기술 개발과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구축 등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라남도는 2024년과 이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 이모빌리티 수출형 초소형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기반 구축, 이모빌리티 자기인증 출장검사소 구축 등 3개 사업에 선정됐다. 또 2025년 공모사업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와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순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등이 선정돼 모두 377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역 업체들이 연구 개발 등을 위해 공동으로 이용할 시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영광대마산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맞는 차량 개발과 제조원가 절감 및 시 생산 지원센터의 장비 8종을 활용한 부품생산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부품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 및 원가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와 이모빌리티 기업을 집적화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공적개발원조와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 유치 등 전기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도내 이모빌리티 산업 확대 및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소통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국가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할머니 안고 뛴 손자,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 물어”…안타까운 근황

    “할머니 안고 뛴 손자,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 물어”…안타까운 근황

    최근 경기 수원 화재 현장에서 9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린 30대 손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할머니가 고인이 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집에서 불이 나자 손자는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은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렸다. 손자는 애초 할머니와 함께 현관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연기 등으로 대피가 어려워져 부득이하게 창문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자가 안고 뛰어내리면서 할머니는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정오쯤 결국 숨졌다. 손자는 상반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이후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할머니 구한 손자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사건의 가족 중 한명이다. 사건 당사자인 손자는 제 사촌동생”이라며 “(사촌동생은) 화상으로 인해 현재 치료 중인 상태에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만 묻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던 손자는 고령인 할머니가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거동도 힘들어지자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을 당시에도 손자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생 녀석이 어려서부터 엄마 같은 할머니처럼 모셨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별하게 되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퇴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1억 역조공”…아옳이, 팬들 위해 준비한 선물 ‘재력 놀라워’

    “1억 역조공”…아옳이, 팬들 위해 준비한 선물 ‘재력 놀라워’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자신의 팬미팅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역대급 역조공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아옳이’ 채널에는 ‘오랫동안 찾고 찾던 짝꿍 옳라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아옳이가 동생과 함께 첫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옳이는 “어마어마하게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이 가방도 선물 너무 많아서 찢어질까봐 튼튼한 타포린백 만든 거다. 장바구니로 쓰시라”라고 전했다. 그는 먼저 칫솔을 소개하며 “아빠가 제 팬미팅이라고 칫솔 500개를 선물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또 아옳이는 자신이 운영 중인 브랜드에서 출시된 팔레트와 브러시, 색조 세트, 틴트 3종, 섀도우와 블러셔, 마스카라, 마스크팩, 세럼, 크림 등 다양한 선물 목록을 소개했다. 여기에 트리트먼트와 샴푸, 텀블러, 헤어 오일, 선스틱, 맥주, 유산균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아옳이는 “모든 걸 제가 다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1인당 무려 100만원 어치다. 1억원 역조공 이벤트”라며 뿌듯해했다.
  •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등학생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명절 때만 되면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큰집에 갈지 말지 고민이라며 12년 전 겪었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명절을 맞아 시골집에 내려갔다. 어른들은 음식을 하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그때 중학생이던 사촌오빠가 오더니 은근슬쩍 어깨동무하고 어깨 쪽을 쓰다듬었다”고 했다. 당시 사촌오빠는 A씨에게 ‘너도 월경을 시작했냐’, ‘남자 친구 있냐’ 등 질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그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굉장히 짜증 났다”고 했다. A씨는 “싫다고 하는데도 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쾌한 접촉을 이어갔다”며 “사촌오빠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고, 어른들도 그냥 웃어넘겼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사촌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끌고 나가서 으슥한 골목길로 데리고 갔다. 그때 갑자기 업어주겠다면서 강제로 날 업었고, 사촌오빠의 손이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려달라고 울어도 사촌오빠는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했다. 참다못한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자, A씨의 부모는 사촌오빠를 찾아가 “네가 인간이냐. 싫다는 동생을 왜 만지냐”고 혼냈다. 그러자 사촌오빠의 부모, 다시 말해 큰엄마가 등장해 “왜 남의 귀한 장남을 혼내냐”고 소리치면서 가족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와 큰엄마, 큰아빠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자기 형과 인연을 끊었다”며 “몇 년이 흘러 큰아빠가 그때 일은 잘못했다고 해서 화해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전부터는 다시 큰집에 가게 됐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할머니 팔순 잔치 겸 명절 때 발생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결혼 선언을 했다. 당연히 축하받는 게 맞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 와중에 큰아빠가 며느리 자랑까지 하더라. 아빠가 못 참고 ‘성추행범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한마디 했다가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후 집안이 A씨 편과 큰아빠 편으로 나뉘었다고. A씨는 “사촌오빠가 그때 했던 행동이 성추행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아빠 측은 “그 당시 사촌오빠도 어리니까 농담하고 장난친 거다. 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고 맞섰다. A씨는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큰집에 안 가는 게 맞다. 전 지금도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본다”며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친족 간 강제추행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사촌오빠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빙그레·BHC 이어…‘광고 요정’ 신유빈, 동원F&B 모델 됐다

    빙그레·BHC 이어…‘광고 요정’ 신유빈, 동원F&B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이 동원F&B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10일 동원F&B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의 모델로 탁구 국가대표 선수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릴리는 지난 2022년 출시된 냉장햄 브랜드로, 직화 오븐과 그릴 설비를 통해 생산돼 육즙과 불향이 특징이다. 동원F&B 측은 신유빈이 파리 올림픽에서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진한 육즙과 불향을 추구하는 그릴리의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유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다. 또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유빈의 ‘먹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광고에는 신유빈이 활짝 웃으며 그릴리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동원F&B는 광고에 이어 신유빈 인터뷰 영상과, 영상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 등 후속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신유빈을 그릴리 광고 모델로 발탁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유빈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그릴리를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BHC치킨 뿌링클 모델로도 발탁됐다. 지난달 16일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탁구 선수 신유빈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BHC치킨 또한 지난달 27일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국민 삐약이’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달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올해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전했다.
  •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내 어젠다는 신사업” 허태수 ‘52g 실험’… 4세 세홍·윤홍 두각[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사는 전문 경영인에 맡기고직할 미래사업팀 꾸려 사업 발굴디지털 혁신 ‘52g’로 AI 전환 선봉그룹 기반 에너지 새 그림 그려야초대 회장과 달리 외부 활동 적어허세홍·허윤홍, 차기 놓고 2파전 GS홈쇼핑(현 GS리테일) 대표 시절 TV 리모컨으로 홈쇼핑 채널을 돌려 보던 허태수(67) GS그룹 회장이 내린 결론은 “경쟁사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차별화가 전혀 안 된 현 상태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2000년대 후반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은 모바일 시대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는데 홈쇼핑 업계는 여전히 똑같은 포맷을 유지하며 업체 간 출혈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체질까지 송두리째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감에 허 회장은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 아이디오(IDEO) 본사를 찾아갔다. 허 회장은 솔직하게 문제를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물었다. 기업 오너가 컨설팅 업체에 일을 맡길 때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여기에 맞추라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과는 다른 허 회장의 모습에 아이디오 측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모바일 커머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GS숍’이 탄생했다.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줄곧 GS홈쇼핑에서 근무해 온 허 회장이 GS 2대 회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수년간의 검증 과정을 통해 그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GS 측 설명이다. 허 회장은 홈쇼핑 대표로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을 때도 그룹의 여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고 한다. ●“스타트업 기술은 미래 게임 체인저” 회장 5년차인 올해 들어서는 신사업에 대한 주문 강도가 세졌다. 신년 초 전체 그룹 임원을 불러 신사업 전략을 직접 브리핑한 데 이어 2월과 7월에도 계열사 투자 책임자를 불러 모아 신사업 추진 상황을 챙겼다. 허 회장은 평소 임원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유·에너지 등 사업 관련 조언이 아니다. 내 어젠다는 신사업”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각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벤처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허 회장은 그룹에 와서도 이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지주회사의 첫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도 허 회장 작품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24층에 위치한 GS벤처스 사무실 앞에는 그간 투자한 20여개의 스타트업 명단이 한 곳에 적혀 있다.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는 게 허 회장 생각이다. GS벤처스 옆에는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GS 미래사업팀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사업팀 또한 허 회장이 직접 꾸린 조직으로 지주사 대표이사(허태수·홍순기)를 제외한 5명의 임원 중 3명이 이 팀에서 근무한다. 허 회장 취임 직후 ㈜GS 소속 직원 2명으로 출발해 점차 규모를 키운 디지털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는 그룹사 전체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확산하는 선봉대 역할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어느 정보기술(IT) 업체 사무실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의 52g 사무실에 가 보면 “현장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필요하다면 손들고 52g와 함께해 달라”는 포스터가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지난 4월 말 허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DX 담당 임원과 함께 미 시애틀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였다. AI 기술을 사업 혁신으로 연결하려면 경영진부터 마인드를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들을 총집합시킨 것이다. 허 회장은 경영진이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투자를 했는데 왜 바로 성과가 안 나오느냐’고 아랫사람을 재촉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시대에는 이처럼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허 회장 스타일이 보수적인 GS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그룹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기반 사업을 친환경 시대에는 어떻게 키워 낼지 보다 큰 그림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유는 유가, 지정학 이슈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여전히 실적 변동성이 큰 탓이다. 친형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직을 10년 넘게 맡아 온 것처럼 재계 대표 기업인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활동 반경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구자균·구본걸 등 중앙고 동창과 절친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3남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5남으로 GS 오너가 중에선 3세에 해당한다.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장녀 이지원(62)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정현·24)을 뒀다. 동아일보·채널A 김재호(60) 회장과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은 큰형인 허창수 GS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동수(81) GS칼텍스 명예회장, 허승조(74) 전 GS리테일 부회장 등 집안 어른들에게도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홍’자 돌림을 사용하는 4세들과도 두루 소통하는 등 집안 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허 회장의 절친은 구자균(67) LS일렉트릭 회장, 구본걸(67) LF 회장이다. 모두 1957년생 동갑내기이자 고등학교(중앙고) 동창이다. 허 회장과 구자균 회장은 대학(고려대 법학과)도 함께 다녔다. 구자균 회장의 형인 구자열(71) ㈜LS 이사회 의장은 허 회장의 대학 선배이자 LG투자증권 근무 시절 직장 선배로 지금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다. 허 회장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또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자주 듣는다고 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았을 당시 건설 장비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 HD현대 부스에서 조카뻘 되는 정기선(42) 부회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한참을 머무는 모습이 목격됐다. 알토스벤처스의 김한 대표, 코넬캐피털 창업자인 헨리 코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장 레이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 장 레이 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허 회장을 초청해 3~4위전을 함께 관전했다. ●‘70세 넘으면 용퇴’ 룰 따를 가능성도 2기 체제인 허태수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허창수 명예회장이 71세 때 동생에게 회장직을 넘겨준 것처럼 70세가 넘으면 용퇴한다는 암묵적인 ‘70세 룰’에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너가 중에서 ㈜GS 지분(5.26%)이 가장 많은 허용수(56) GS에너지 사장을 비롯해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 등 3세들이 현역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4세들도 경영에 참여하면서 차기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이미 펼쳐지고 있다. 그룹 경영에 참여한 4세만 9명이다. 이 중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허세홍 사장·허주홍 전무), GS건설(허윤홍 사장·허진홍 상무), GS리테일(허서홍 부사장·허치홍 전무)에는 2명씩 포진해 있다. 4세 중 맏형인 허세홍(55)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첫째 아들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손자다. 2019년 GS칼텍스 대표에 오른 뒤 3년 만인 2022년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는 건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한 셰브론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허세홍 사장도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허윤홍(45)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손자다. 부친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위기에 처하자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표이사에 올랐다. 10년 넘게 GS건설을 이끈 임병용(62) 부회장이 물러나고 40대 중반의 허윤홍 사장이 대표를 맡으면서 회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사무실에 설치된 칸막이를 없애는가 하면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게 복장 규정도 완화했다.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수평적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지난 7월 새 비전을 발표할 때 “비전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허광수(78)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47) GS리테일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GS 미래사업팀장으로 바이오 기업 휴젤 인수 등 그룹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오다 올해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겼다.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GS리테일이 투자한 배달 플랫폼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이사회 멤버(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하고 있다. 재계는 차기 회장직을 놓고 허세홍·허윤홍 사장의 2파전을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허서홍 부사장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남촌’(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직계 자손이 계속 회장직을 이어 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 ‘하정우家 얼굴?’ 황보라, 아들 백일사진 공개 “직접 준비”

    ‘하정우家 얼굴?’ 황보라, 아들 백일사진 공개 “직접 준비”

    배우 황보라가 아들의 백일을 맞았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황보라는 아들의 백일잔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황보라는 녹화 당일 아들 우인이의 100일을 맞이했다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황보라는 “어제 백일 잔치를 미리 했다. 결혼 준비는 남편이 다 해서 내가 육아, 잔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과일이랑 이런 것도 다 내가 알아보고 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아이가 태어날 때 황보라 남편이 체크리스트가 많지 않았나. 그걸 다 지키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보라는 “다 못 지킨다. 커 가면서 필요한 게 다르니까 체크리스트만 추가 되고 있다”며 “요즘은 중고거래 하느라 바쁘다. 중고거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남편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황보라는 지난 8일 워크하우스 컴퍼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아들의 백일잔치를 공개했다. 황보라는 남편, 친정 부모님과 함께 백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졸린 아들을 어르고 달래며 기념 촬영까지 진행했다. 황보라는 “백일상 세팅한 거 예뻤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 우인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돌이 남았다. 돌 행사때는 좀 더 파격적으로 한번 또 준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곧 “너무 지친다. 무슨 영혼이 없다. 너무 힘들다. 원래 이러냐”며 백일 잔치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지난 2022년 결혼했다. 결혼 1년 만인 지난해 2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 5월 23일 득남했다.
  • 서석영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추석맞이 사랑 나눔 실천

    서석영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추석맞이 사랑 나눔 실천

    경북도의회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서석영 의원(국민의힘·포항6)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9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있는 ‘솔빛그룹홈 공동생활가정’을 방문, 시설 관계자를 격려하고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서 의원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현재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시설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복지 현장에서 애쓰시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고, 지역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트와이스 정연 “맞다가 눈에 피 터진 적 있어…요즘도 맞는다” 폭로

    트와이스 정연 “맞다가 눈에 피 터진 적 있어…요즘도 맞는다” 폭로

    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친언니이자 배우인 공승연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트와이스 최강 조합 모였다! 지효×정연 실친즈의 폭로 (공승연 언니랑 싸운 썰?!) EP.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과거 낯을 많이 가리고 소심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효는 “나는 육아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 엄마가 나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애들 다 늦게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연은 “그런데 왜 동생한테 옆 돌려차기하고 그랬어?”라고 폭로전을 시작했다. 지효는 “원래 그런 거 아니냐. 너도 승연 언니랑 싸워서 눈에 피 터져 오지 않았냐”라고 발끈했다. 정연은 “언니한테 많이 맞았다. 요즘도 맞는다”라며 “이거 제발 방송에 내보내달라. 언니가 안 때리게”라며 ‘현실 자매’ 포스를 뽐냈다. 지효가 “도대체 뭘 했길래 승연 언니가 그러냐?”고 궁금해하자 정연은 “그냥 내가 언니를 답답하게 하나 봐”라고 웃었다. 지난 2015년 트와이스 멤버로 데뷔한 정연과 지효는 ‘치어 업’, ‘TT’, ‘우아하게’, ‘알콜프리’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CF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공승연은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핸섬가이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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