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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백혈병 투병 중인 남동생 보살피는 5세 소녀

    [월드피플+] 백혈병 투병 중인 남동생 보살피는 5세 소녀

    암 투병 중인 남동생을 보살피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린스턴에 사는 한 여성이 페이스북에 이런 사진을 공유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고 여러 외신이 전했다. 사진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 남자아이가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구토가 나와 화장실에서 변기를 붙잡고 있을 때 그 누나가 옆에 서서 아픈 동생의 등을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을 담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 때문인지 해당 사진이 올라온 게시물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4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슬퍼요’, ‘최고예요’, ‘좋아요’ 같은 호응은 4만7000개 이상이다. 또한 게시물을 공유한 횟수는 3만 회를 넘어섰다.이에 대해 남매의 어머니인 카이틀리 버지(29)는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은 지난 1월 촬영한 것”이라면서 “힘든 시기에 가족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공유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에 따르면, 당시 사진을 찍을 때 그녀의 딸 오브리(5)는 아들 베킷(4)에게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또한 오브리는 그후 베킷의 손을 깨끗하게 씻긴 뒤 함께 거실로 나왔고, 소파에 있던 자신과 남편 매슈에게 화장실 청소를 돕겠다고 말했었다고 이들의 어머니는 회상했다.평소에도 이들 남매의 우애에 감격한다는 이 여성은 딸은 유치원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보다 동생과 함께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면서 우리가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딸은 여전히 자기 동생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은 동생의 치료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다니던 체조를 먼저 그만두겠다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베킷은 18개월 전인 지난해 4월 소아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그 후 한 달 넘게 입원해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한 뒤에도 매일 밤 항암제를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이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잘 견디고 있다. 앞으로 2년 더 치료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누나 오브리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카이틀리 버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애는 부끄럽지 않다”…버진로드 걷는 신부 본 하객들 ‘눈물바람’

    “장애는 부끄럽지 않다”…버진로드 걷는 신부 본 하객들 ‘눈물바람’

    뒤뚱뒤뚱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오는 신부의 모습에 하객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하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한 신부는 지난 2014년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하반신이 마비돼 줄곧 휠체어 생활을 한 그레이스 맥고완. 지난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도싯주에 사는 맥고완이 휠체어를 박차고 일어나 걸어서 신부 입장을 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걷기를 포기했던 맥고완이 이렇게 걷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게 된 건 신랑 닉 카팔디를 만난 후부터였다. 온라인데이트서비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은 사실 맥고완이 사고를 당한 직후부터 이어져 있었다. 맥고완이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좋은 집을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집주인이 바로 카팔디의 어머니, 즉 맥고완의 시어머니였던 것. 그녀는 “알고 보니 그때 산 집의 주인이 남편의 부모님이었다. 그때는 서로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 때라 몰랐다. 카팔디 역시 집에 내 이야기를 하지 않아 한동안 이런 인연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나중에서야 집을 산 아가씨가 며느리가 될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안 카팔디의 부모님은 뜻밖이 인연에 놀라워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특별한 인연을 토대로 5년간 만남을 지속한 두 사람은 얼마 전 결혼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휠체어를 타고 신부입장을 하는 것이 꺼려졌던 맥고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걸어서 버진로드로 입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결혼 4개월 전부터 차츰 특수장치의 도움을 받아 카팔디와 함께 걷는 연습을 한 맥고완은 결국 결혼식 당일 느리지만 꼿꼿하게 걸으며 완벽한 신부입장을 선보였다. 맥고완은 “걷는다는 건 사고 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다. 운 좋게도 특수장치를 사용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해했다. 맥고완이 다시 걷는데는 남편 카팔디뿐만 아니라 동생 알렉스의 도움도 컸다. 맥고완은 “동생은 내가 다시 걸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걷는 연습을 도와주었다”면서 “이런 장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나는 노력 끝에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이룬 맥고완은 “나는 내 장애가 부끄럽지 않다. 걸어서 예식장에 들어가는 것은 다른 신부에게는 쉬운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많은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다른 이의 우선순위에 기죽지 않고 내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감동적인 결혼식을 본 하객들은 하나같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며 박수를 보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국 장관 동생 전처 자택 압수수색…‘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

    조국 장관 동생 전처 자택 압수수색…‘위장이혼·위장매매’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동생의 전처 자택을 압수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조 장관의 전 제수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조씨는 조 장관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조 장관 동생과 허위로 이혼하고, 채권 양도계약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부동산 위장매매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국내 모 항공사 직원인 조씨는 앞서 지난달 업무차 해외로 나가려다 김해공항에서 출국 금지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달 19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검찰은 조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혹 전반을 살펴볼 방침이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남편을 스승처럼’… 빈곤과 싸우며 독립운동 헌신한 사대부 집 여인

    ‘남편을 스승처럼’… 빈곤과 싸우며 독립운동 헌신한 사대부 집 여인

    1920년대 초 심산(心山) 김창숙이 중국 베이징 우당(友堂) 이회영 집에 찾아갔더니 그의 얼굴이 매우 초췌해 보였다. 심산이 “공원에 나가서 바람이나 쐬자”고 했더니 우당은 거절했다. 우당의 아들 규학이 말했다. “이틀 동안 밥을 짓지 못하였고 의복도 모두 전당포에 잡혔습니다. 아버지께서 문밖에 나서지 않으려는 것은 입고 나갈 옷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가치로 600억원대의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친 우당은 죽는 날까지 빈곤과 싸우며 고통 속에 살았다. 그런 우당을 평생 뒷바라지한 사람이 부인 이은숙 여사다.이은숙은 1889년 8월 8일 충남 공주에서 고려 말 충신 이색의 후손인 한산 이씨 진규공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달성 서씨와 사별한 우당과 1908년 10월 상동예배당에서 혼례를 치렀다. 백사(白沙) 이항복의 10대손인 우당은 노비를 풀어주고 과부가 된 여동생들을 개가시키며 마흔 넘은 나이의 결혼식도 신식으로 치를 만큼 열린 사고의 소유자였다. “우리 형제가 당당한 호족의 명문으로서 차라리 대의가 있는 곳에 죽을지언정 왜적 치하에서 노예가 되어 생명을 구차하게 도모한다면 어찌 짐승과 다르겠는가.”(이관직, ‘우당 이회영 실기’)우당 6형제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그해 1910년 12월 30일 모든 재산을 처분해 압록강을 건넜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선택한 고행의 시작이었다. 이은숙과 출가한 딸까지 일족이 마차 10여 대를 타고 만주 벌판을 달려 도착한 곳은 유하현 추지가였다. 우당 형제들은 먼저 동포들의 정착과 농업을 지도하기 위한 경학사를 조직했다. 1911년 5월에는 광복군 양성의 본산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웠다. 몇 해 만에 그 많은 재산도 바닥이 드러났고 곤궁한 생활이 시작됐다. “농사는 강냉이와 좁쌀, 두태(콩팥)고 쌀은 2,3백 리나 나가 사오는데 제사에나 진미를 짓는다. 어찌 쌀이 귀한지 아이들이 이름 짓기를 ‘좋다밥’이라고 하더라.”(이은숙, ‘서간도 시종기’)독립운동의 터전을 다져 놓은 다음 우당은 1913년 조선으로 잠입했다. 자금 마련 말고도 우당은 고종 망명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만주에 남은 식구는 열셋이나 되었는데 양식은 강냉이밖에 없었다. “강냉이를 따서 3주가 되면 그걸 연자에 갈면 겨 나가고 쌀이 두 말도 못 되니 며칠이나 먹으리오.” 설상가상 마적 떼의 습격을 받았다. 이은숙도 왼쪽 어깨에 총탄을 맞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았다. 우당이 조선에서 체포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은숙은 전전긍긍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면서 혼자 몸으로 대식구의 생계를 보살피는 고난의 세월을 이어갔다. 와중에 홍역으로 우당의 형 이석영의 큰아들이 사망하고 이은숙까지 같은 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 이중고, 삼중고를 당했다. 우당이 돌아오지 않자 1917년 이은숙은 아들, 딸을 데리고 국내로 들어왔다. 그것도 잠시, 고종이 승하하자 우당은 중국 베이징으로 두 번째 망명길에 올랐다. 이은숙도 곧이어 아이들을 데리고 따라갔다. 고난의 베이징 생활이 시작됐다. 우당의 집은 독립운동 본부이자 사랑방이었다. 우국 지사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좁은 집에 함께 지냈다. 어려운 살림의 책임은 이은숙에게 있었다. 적게는 10명 많게는 40여 명이 우당 집에서 먹고 자고 했으니 감당하기 어려웠다. 집세가 싼 집을 찾아 이사한 것도 1년에 수십 번이었다. 그러면서도 독립운동가 남편을 스승처럼 극진히 섬겼다. 1~2년은 동지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그럭저럭 견뎠지만, 그 후 지원이 끊겨 먹을 양식이 없었다. 신분을 숨기고 지내야 하는 처지였기에 돈을 벌 수도 없었다. “하루 잘해야 일중식(日中食)이나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절화(絶火·밥을 짓지 못함)하기를 한 달이면 반이 넘으니 생불여사로다.” 만석꾼이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기아를 겪게 된 것이다. 이은숙은 굶주리는 남편을 보고는 창자가 끊어지는 듯 마음이 아팠다.우당은 그즈음 아나키즘(무정부주의)에 심취해 이을규 형제, 백정기, 정화암 등과 먹으며 굶으며 함께 생활했다. 단재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들도 여전히 드나들었다. “짜도미라는 쌀은 사람이 먹는 곡식을 모두 한데 섞어 파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가장 하층민이나 사다 먹는 것으로…그도 없으면 강냉이를 사다가 죽을 멀겋게 쑤어 그것으로 연명하니…” 사정을 잘 아는 정화암 등은 약간의 돈을 주면서 “선생님 진지는 쌀을 사다 해 드리고 우리는 짜도미 밥도 좋으니 그것을 먹겠소”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에 김달하 사건이 터졌다. 김달하는 겉으로는 애국지사인 양 행동했지만, 사실은 밀정이었다. 그런데 김창숙이 우당을 김달하와 한패인 것으로 잘못 알고 절교 편지를 보냈다. 이은숙은 칼을 품고 찾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항의했다. 남편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버리겠다는 결기였다. 오해는 풀렸고 김달하는 항일 테러단체 다물단이 처단했다. 우당의 딸 규숙도 처단에 연루돼 근 1년 동안 중국 공안국에 구금당했다. 와중에 아들 규학의 딸 둘과 우당의 아들이 성홍열로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언제나 굶는 극한의 빈곤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우당과 아들, 딸을 베이징에 남겨두고 이은숙은 궁여지책으로 돈을 마련하고자 귀국했다. 1925년 여름이었고 임신한 몸이었다. 그 길이 우당과 영영 이별하는 길이 될 줄은 몰랐다. 이은숙은 귀국하자마자 다소간의 돈을 변통해 우당에게 보내주었다. 출산한 작은아들 규동을 품에 안고 친척집을 떠돌며 베이징 가족의 생계부터 먼저 생각했다.우당은 만주에 재만조선민주주의자연맹을 결성했다. 또 톈진으로 가 아나키스트들과 파괴공작을 도모했다. 1926년 나석주 의사의 폭탄 투척 사건으로 일제의 추적이 심해지자 우당은 돈 한 푼 없이 걸어서 상하이로 갔다. 환갑이 지난 나이였다. 두 딸은 빈민구제원으로 보냈다. 그러나 도적을 만나 행장을 다 잃는 변을 당해 다시 톈진으로 돌아왔다. 우당은 딸 규숙의 옷까지 팔아 연명했지만, 끼니를 거르기는 다반사였다. 국내에 있던 이은숙도 사정을 모를 리 없었다. 고무공장에 취직해 다니고 삯바느질과, 심지어 사대부 집안 딸의 몸으로 유곽집 삯 빨래를 하며 자기 입에도 풀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버는 대로 우당에게 보냈다. 굶으면서도 우당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상하이로 가 남화한인연맹을 결성하고 남화통신을 발행하는 한편, 흑색공포단을 조직했다. 이어서 만주로 다시 가서 지하공작망을 조직하고자 했다. 여러 사람이 말렸지만 듣지 않았다. 다롄에서 배를 타고 가려다 해상에서 일경에게 붙잡혔다. 일본영사관 감옥에서 우당은 심한 고문을 받은 끝에 사망했다. 65세 노인의 몸이었다. 일제는 자살이라고 했지만 12일간의 혹독한 심문을 받은 끝의 명백한 고문사였다. 딸 규숙이 우당의 신체를 봤는데 눈을 뜨고 있었고 안면에 선혈이 낭자했으며 중국식 의복에도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 “일생의 몸을 광복운동에 바치시고 사람이 닿지 못하는 만고풍상을 무릅쓰고 다만 일편단심으로 ‘우리 조국, 우리 민족’ 하시고 지내시다가 반도 강산의 무궁화꽃 속에서 새 나라를 건설치 못하시고 중도에서 원통 억색히 운명이 되시니 슬프도다.” 비통한 심정을 이은숙은 축문에서 이렇게 썼다. 이은숙은 남편이 그토록 바라던 광복을 보고 1979년 12월 11일 90세에 서울에서 작고했다. 정부는 우당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이은숙에게 지난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선영 22kg 감량, 다이어트 비결 공개 “운동=놀이터”

    ‘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3개월 만에 22kg 감량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홍선영은 이날 동생 홍진영의 운동 코치로 나섰다. 앞서 다이어트에 도전했던 홍선영은 무려 22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선영의 180도 확 달라진 모습에 모(母)벤져스들은 “날씬해졌다. 살 진짜 많이 빠졌다”면서 감탄했다. 홍선영 어머니는 “딸이 22kg 빠졌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한다”며 대견해했다. 홍선영은 ‘운동 마니아’ 김종국 못지않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홍스파르타식’으로 홍진영에게 운동을 알려줬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전도사가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홍진영이 운동을 대충하는 모습을 알아챈 홍선영은 “너랑 나랑 곧 (몸무게) 중간에서 만나겠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20kg만 빼면 너랑 비슷해진다. 나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다. 지금 80kg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너무 기분 나쁘다”면서 몸무게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선영은 운동 중 동생이 몰래 음식을 먹으려고 하자 “먹으면 안 돼!”라고 말리는가 하면, 운동을 마친 후에는 단백질 섭취를 해야한다며 ‘닭가슴살 셰이크’를 만들어 먹으며 음식 조절에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 전 건강검진을 했을 당시 혈관나이 65세에 당화혈색소 11.1이 나왔던 홍선영은 “3주 전에 병원가서 재검을 받았는데 당화혈색소가 6이 나왔다. 의사선생님이 깜짝 놀랐다. 정상인 수치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일과에 대해 홍선영은 “과거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는데,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부터 바꿨다. 아침에 2시간 운동하고 오후에 또 운동을 갔다. 그리고 저녁 10시쯤 한강을 가서 1시간반씩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곳을 나만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래야 매일 운동하고 싶어지더라”며 “처음에 시작할때 104kg이었는데 지금은 82kg 정도 된다. 이제 절반 왔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양심 거론할 자격 있나”

    유승준 공개사과요구, 서연미 아나운서 “양심 거론할 자격 있나”

    가수 유승준이 서연미 아나운서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7월 8일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 일부 내용이 담긴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댓꿀쇼PLUS’ 151회에서는 유승준이 주 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군대가 싫어서 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를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당시 서연미 아나운서는 “그때 하루 용돈이 500원이었는데 일주일 모으면 테이프를 살 수 있었다. 제가 처음으로 샀던 테이프의 주인공이 유승준 씨였다”라고 자신이 유승준의 팬임을 밝히며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는데, 아이돌이었다. 그래놓고 이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유승준은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세요.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참 오빠가 할 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습니다.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당시 발언에 대해 “이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라며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합니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하지요”라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 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요?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연미 아나운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라면서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유승준의 저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후 서연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7월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승준이 주 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승준 측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해당 판결 이후 병무청 측은 유승준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판결과 관련,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의무 회피 방지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다. 유승준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 추석엔 도련님·아가씨 대신 이름으로 불러보는 건 어때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련님’, ‘아가씨’ 등 가족 내 성차별적인 호칭 문제를 개선하자는 온라인 캠페인이 전개된다. 여성가족부는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고정된 성역할의 구분 없이 음식준비, 설거지,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하고 서로 배려하는 평등한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여가부는 오는 16일까지 118만명의 기혼 여성이 이용하는 아줌마 닷컴(www.azoomma.com),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 여가부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실천 다짐 댓글 달기’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이나 이름에 ‘씨’를 붙여 부르자는 게 캠페인의 주요 내용이다. 2016년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이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데 반해,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개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계에 친할 친(親)자를 붙여 친가라고 부르고, 모계를 바깥 외(外)자를 써서 외가라고 부르는 것이나,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장인, 장모’도 개선돼야 할 호칭으로 꼽혀 왔다. 여가부 관계자는 “그동안 호칭 문제가 계속 제기돼 설문조사, 사례 공모, 토론회 등을 통해 가족 호칭에 관한 국민 여론을 수렴했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그간 논의를 종합한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가위 한마당, 명랑 가족 운동회,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9월 중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다문화가족이 추석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가족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존슨 英총리 ‘사면초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내세우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친동생에 이어 앰버 러드 고용연금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에게 반기를 들며 사퇴를 선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드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존슨 총리에게 보낸 사퇴 서한을 공개하며 내각에서 사임하고 보수당에서도 탈당한다고 전했다.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직전 내각에서 유임된 러드 장관은 서한에서 노딜의 가능성을 유지한 채 협상에 임하는 것이 유리한 합의를 달성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존슨 총리의 내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의 목표가 합의 달성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존슨 내각은 노딜 그 자체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드 장관은 또 존슨 총리가 지난 3~4일에 하원에서 진행된 노딜 방지 입법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보수당의 ‘반란파’ 의원 21명을 즉시 출당시킨 조치에 대해서도 “품위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러드 장관은 탈당 후 반란파에 합류할 계획이며, 조기 총선이 열리면 무소속 보수당원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뼈대로 하는 법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통과됐음에도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절대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란파 의원들은 존슨 총리가 이 법에 따르지 않으면 즉각 소송을 제기해 강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존슨 총리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에 대해 “여자 같은 공붓벌레”라고 묘사한 것이 알려지며 성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유승준, 서연미 CBS 아나운서 ‘공개 저격’ 왜?

    유승준, 서연미 CBS 아나운서 ‘공개 저격’ 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이 자신에 대한 한국 입국 반대 입장을 밝힌 서연미 CBS 아나운서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 아나운서의 발언 일부가 담긴 방송 화면을 공개한 뒤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마찰은 지난 7월 8일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 방송에서 시작됐다. ‘군대가 싫어서…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당시 방송은 유승준의 한국 입국 논란에 대한 방송 패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 사흘 전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서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자신이 유승준 팬이었다면서도 유씨 입국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저는 안된다고 본다.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고, 크리스찬이었고, 모범청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충격이 컸다. 믿었던 사람, 우상이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당했다. 버려졌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서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 부분을 캡처해 올리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아나운서를 향해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라며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때 제 팬이셨다고요? 그래서 더 열 받으셨다고요?”라고 반문한 뒤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라.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경고했다.이에 서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요? 육군으로 현역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미국 영주권자 신분으로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유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이 거부된 뒤 중국 등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던 유씨는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비자발급 거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법무부의 입국 금지는 비자발급 거부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니 영사관이 오로지 13년 7개월 전에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 거부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며 이를 파기환송한 바 있다. 서울고법은 오는 20일 유씨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선영,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 ‘다른 사람 됐네’

    홍선영,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 ‘다른 사람 됐네’

    홍선영이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근 진행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는 홍선영이 폭풍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20kg 감량한 모습이 공개돼 MC는 물론 母벤져스까지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홍선영이 동생 홍진영의 운동 코치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선영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 ‘운동 마니아’ 김종국 못지않은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홍스파르타식’으로 진영을 코칭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먹므파탈’ 이었던 그녀가 180도 달라져 “먹으면 안 돼“라며 ‘다이어트 전도사’로 등극해 母벤져스와 MC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홍자매는 몸무게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며 현실 자매의 치열한 난투극을 펼쳤다. 급기야, 홍진영은 운동 포기 선언까지 했다고. ‘미운 우리 새끼’는 8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제1회 쁘띠 시언스쿨’ 개최 “13교시까지”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제1회 쁘띠 시언스쿨’ 개최 “13교시까지”

    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이민지)에서는 동생들을 이끌고 ‘네 얼간이’를 구성한 이시언이 준비한 여름학교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시작부터 남들과는 다른 엉뚱함을 보여주며 금요일 밤을 폭소로 물들게 한다. 먼저 쁘띠 시언스쿨 멤버들은 출발부터 무한대에 가까운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폭소로 뒤집을 예정이다. 소탈함을 넘어 ‘팬티 없는 남자’로 등극한 기안84부터 귀여운 사고뭉치로 변신한 성훈과 헨리, 위풍당당 점프슈트 런웨이 등 여행을 앞둔 설렘 가득 모멘트로 금요일 밤 밝은 에너지를 책임진다. 쁘띠 시언스쿨을 이끄는 이시언은 “그동안의 여름학교와는 차원이 달라”라며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그는 쁘띠 시언스쿨이 무려 13교시까지 준비돼 있음을 예고, 과연 이들의 여름학교에 어떤 기막힌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차 안에서는 헨리를 중심으로 왁자지껄한 미니콘서트가 펼쳐진다. 여기서 네 얼간이들은 감성과 락스피릿이 어우러진 유쾌한 시간을 만들며 보는 이들마저 즐겁게 만들었다. 환상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이들의 ‘현실 남자 여행’은 시청자들도 마치 한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여행 시작부터 쉴틈 없이 웃음이 휘몰아치는 ‘네 얼간이’의 1박2일 쁘띠 시언스쿨 풍경은 오늘(6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野 “웅동학원 조국 가족 배불리는 데 써” vs 與 “사자명예훼손”

    野 “웅동학원 조국 가족 배불리는 데 써” vs 與 “사자명예훼손”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의 가족이 웅동학원을 사적 편취했다고 주장하자 여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부친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오후 청문회에 증인으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가 출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부친 조변현씨가 이사장을 하기 전에는 웅동학원이 특별한 빚이 없었는데, 조변현씨가 이사장에 취임하고 1998년 웅동중학교를 읍내인 마천동에서 산골짜기인 두동으로 이전하면서 빚이 늘어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학교 재산을 다 합하면 130억인데, 공시적으로 채무가 240억이다. 청산을 해도 110억 원이 빚으로 남는다”며 “110억 빚의 채권자는 조 후보자의 동생 조권씨”라고 했다. 이어 “특별히 빚이 없던 학교가 조 후보자의 부친이 이사장이 되고 나서 읍내에 있으면 학생이 많을 것인데 골짜기로 옮기면서 빚이 많아졌고, 그 채권자가 조 후보자 동생 조권씨 등 조 후보자 가족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중학교를 옮길 때 마을 주민이나 어르신들이 이구동성으로 옮기자고 했는가”라고 묻자 김 이사는 “당시 학교가 복잡한 중심가에 있었기에 한적한 곳으로 옮겨서 아이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옮기자는 어르신들 얘기가 있었다”며 조 후보자의 부친이 임의로 학교를 옮긴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김 의원은 “문제는 학교를 이전하면서 이사장이었던 조변현씨가 공사를 맡고 조 후보자 동생 조권씨에게 하도급을 줬다”며 “그렇게 장난을 쳐서 채권은 조 후보자 가족이 가져가고 학교는 빚이 남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이사로 참여해서 이런 장난질을 하게끔 동생 조권씨를 법인 사무국장에 앉히고 소송에 져주면서 학교라는 공익 재산을 본인 가족 배불리는 데 이용했다. 조 후보자가 장본인”이라고 했다. 김 의원 이후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김도읍 의원이 사자의 명예를 정면 훼손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으면 안된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그런다고 해도 도의를 지켜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방금 전에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사자명예훼손 행위가 있었기에 지적했다”고 했다. 표 의원은 “(웅동중학교가) 도로변에 있어서 위험하기도 하고 수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시끄럽기도 해서 편안하고 교육이 잘되는 곳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 아닌가”라고 김 이사에게 물었다. 김 이사는 “그렇게 됐다”며 학교 이전을 결정했던 1996년에는 학교 부지 평가액이 43억 원이라 학교를 이전하고 건립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됐지만, 2~3년 늦어지고 IMF 사태가 터지면서 부지 평가액이 낮아지면서 학교 부채가 생겼다고 답했다. 표 의원은 김 이사 답변에 부연하며 “이전 결정 당시 부지 평가액이 43억 원이라 동남은행에 부지 담보로 35억을 대출받아서 공사를 충분히 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2~3년 늦춰지면서 IMF 사태가 오고 결국 부지를 20억 원에 경매로 팔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사 금액이 많이 부족해지자 조변현 이사장이 사비를 털어서 공사비를 내주고,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을 자신과 자기 아들(조권)에게 공사비를 한 푼도 안 주는 형태로 겨우 막았지만 그러면서도 학원에 부채가 남았다”고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조 후보자의 동생 조권씨가 웅동학원을 상대로 24%의 높은 이자를 요구하고 채권을 부활하는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학원이 의도적으로 소송에 져서 조 후보자의 친인척이 재산을 확보하는 데 학원이 악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이사는 “학교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채가 있는 학교가 될 때까지 모든 문제는 출발부터 (부채) 사후처리가 명쾌하고 백일하에 드러내놓고 밝혀져야 했다”면서 “그렇게 안되다 보니 (부채가 많게) 됐다”며 웅동학원 운영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6일에도 검찰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무더기 참고인 소환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웅동학원, 입시비리 등 조 후보자 가족을 향한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해외에 출국해있다 귀국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모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인 5일에도 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을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사모펀드와 코링크PE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운용사 실소유주’로 지목받는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 조모씨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해 ‘해외 도피’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들을 상대로 귀국할 것을 설득해왔다. 조 후보자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촌 조카 조씨가 귀국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외에 다른 출국자도 귀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아가 검찰은 이모 웅동학원 이사 등 웅동학원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모씨와 그 전처는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채원 고공에서 두 차례 모두 승소해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 측이 ‘무변론’으로 대응해 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허위 소송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단지 채권 확인을 위한 소송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이사를 비롯해 주모 전 웅동학원 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이사는 이날 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웅동학원의 채무 및 소송 상황을 전혀 모른다”며 “이사회에 보고가 안 됐고, 관련 문제로 이사회가 소집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 의혹에 대해 이 이사는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검찰은 조모 부산대 의전원 교수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의전원 입시 과정에 참여한 부산대 의전원 교수들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의혹 및 ‘인턴 품앗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장모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장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조씨에게 인턴을 시켜주고, 2009년 3월 조 후보자의 딸을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했다. 이후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씨는 2009년 5월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을 했다. 조 후보자의 딸 역시 비슷한 기간에 같은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에 논문 제1저자 등재와 서울대 법대 인턴을 ‘품앗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병리학회는 전날 논문에 연구부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직권으로 취소했다. 연일 관련자를 부르는 등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부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 연구실 압수수색 이전에 한국투자증권 직원과 함께 사무실을 찾아 컴퓨터와 자료를 빼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법률 대응을 위해 PC 사용이 필요했다”면서 “지난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英 존슨 총리 “브렉시트 연기 차라리 죽음을” 연설 중 경찰관 기절

    英 존슨 총리 “브렉시트 연기 차라리 죽음을” 연설 중 경찰관 기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를 요청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rather be dead in a ditch)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의회와의 브렉시트 공방에서 거푸 고배를 마신 뒤 연설전으로 공세를 전환했지만, 연설 현장에서 ‘병풍’처럼 세워뒀던 경찰관 중 한 명이 뙤약볕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비판을 초래했다.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웨스트 요크셔 지역의 웨이크필드에 위치한 경찰신병학교에서의 연설에서 이런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나도 이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싶지 않다. 총선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방법이 없다. (브렉시트 관련)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다시 한번 조기 총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가 10월 31일까지 이 나라를 (EU) 밖으로 끌고 나오는 것을 원하는가, 아니면 제러미 코빈과 노동당이 중요한 EU 정상회의에 가 통제권을 넘겨주고 우리를 10월 31일 이후에도 (EU에) 남도록 할 것인� 굡箚� 반문했다. 이어 브렉시트 추가 연기가 한 달에 수십억 파운드의 비용을 들게 할 것이지만 이를 통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연합(탈퇴)법으로 인해 브렉시트 연기를 EU에 요청해야 할 경우 사퇴할 것인지를 묻자 즉답을 회피했다. 존슨 총리의 동생 조 존슨 기업부 부장관은 이날 의원, 부장관직을 사퇴했다. 존슨 총리는 이에 대한 질문에 “사람들은 EU와 관련해 의견이 다르다. 나라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자신의 뒤에 신입 경찰들을 세워놓고 연설을 진행했는데 경찰관 한 명이 어지러움을 느끼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가디언은 신입 경찰관이 거의 기절했다고 썼다. 잉글랜드 웨일스 경찰총연합회 전국대표대회 의장은 “경찰이 이런 식으로 정치 연설의 배경으로 이용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 및 범죄 담당 집행관 마크 번스 윌리엄슨도 존슨 총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관을 정치 연설의 배경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했고, 경찰관을 그 자리에 배치 돼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유명 가수 다녀간 뒤…30년 된 코리아타운 사진관 ‘북새통’

    美 유명 가수 다녀간 뒤…30년 된 코리아타운 사진관 ‘북새통’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가 다녀간 사진관이 한꺼번에 몰린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CNN과 ABC뉴스 등은 컨트리 가수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다녀간 뒤로 LA 코리아타운의 한 사진관에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그레이브스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유명 컨트리 가수. 지난달 20일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했으며 23일과 25일에는 LA 더 그릭 시어터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 당시 촬영한 사진을 바로 현상하고 싶어 했던 여동생과 함께 LA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된 사진관 한 곳을 소개했다.베트남계 미국인 톰 투옹(60)이 운영하는 이 사진관은 1991년 문을 연 뒤 3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머스그레이브스는 한동안 인산인해를 이루던 이 사진관이 디지털카메라와 새로운 현상 기술, 포토샵 도입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구멍가게였지만 투옹은 정말 친절하다.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데 향수를 자극하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벽면을 가득 채운 세피아 톤의 결혼사진과 투옹의 젊은 시절 사진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킨 사진관의 역사를 말해준다. 머스그레이브스가 투옹의 사진관을 소개한 이후, 160만 명에 달하는 그녀의 팔로워들은 그의 사진관을 찾아 코리아타운을 방문했고, 가게가 모처럼 활기를 띠자 투옹과 아내 리사 르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투옹은 온종일 몰려드는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아내 리사는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통을 붙잡고 있다. 투옹은 “이렇게 사진관이 바빴던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투옹의 딸 티샤도 “아버지가 과거 손님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재현되는 것 같아 기쁘고 놀랍다”며 감격스러워했다.손님들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투옹의 사진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한 전문 사진작가는 투옹의 사진에서 풍기는 90년대 느낌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머스그레이브스의 여동생 켈리 크리스틴 서튼 역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임캡슐 안에 있는 기분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스그레이브스의 응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매력적인 사업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며 직접 사진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들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머스그레이브스는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소도시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쇠퇴해가는 소도시의 가족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세대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고, 모두 이것이 금광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에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투옹의 사진관이 현대식으로 변하는 건 원치 않는다면서 “그가 계속 투옹으로 남기를 바라며, 그저 SNS를 활용해 젊은 고객에게 어필하는 방법 정도만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별이 된 직지원정대 위해 나눔 실천한 이웃들

    별이 된 직지원정대 위해 나눔 실천한 이웃들

    “10년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돌아온 직지원정대 박종성(실종당시 42)·민준영(36)대원이 오늘만큼은 외롭지 않을 것 같군요” 청주시민들이 두 대원을 위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했다. 6일 충북산악연맹에 따르면 두 대원의 시신 수습 이후 지불해야 할 2000만원이 각계각층의 성금으로 모아졌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이 SNS를 통해 “네팔로 송금할 돈이 있다”며 어려운 사정과 함께 연맹 통장 계좌번호를 알린지 10일만이다. 모금에 참여한 이들은 기업을 포함해 총 102명이다. 청주에 위치한 한 화장품바이오업체는 가장 많은 500만원을 냈다. 실종 10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도 성금을 보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동참했다. 공무원, 회사원들도 힘을 보탰다. 멀리 인천과 제주지역 산악인들도 동료 산악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다. 조양 어머니는 “두 대원이 속해있던 산악구조대가 딸 아이 수색을 도와줘 작은 마음을 전했다”며 “10년전 발생한 슬픈일이지만 늦게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행”이라고 했다. 모금에 동참한 A(49)씨는 “직지원정대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에 감동해 참여했다”며 “2000만원이 모아졌다니 내일 처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박 전 대장은 “마음을 써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전한다”며 “히말라야의 별이 된 두 동생을 가슴깊이 새기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지원정대는 해외 원정등반을 통해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06년 결성됐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뒤 지난 7월23일 현지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 전 대장과 유족들은 네팔을 방문해 이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안고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청주시는 두 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청주고인쇄박물관 인근에 추모비를 세웠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광장]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경기 평택시 포승읍과 화성시 장안면 사이에는 담수호인 남양호가 있다. 발안천 등의 물이 흘러 서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인데, 인근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 조달과 염수(鹽水) 피해를 막기 위해 1973년 길이 2㎞의 방조제를 쌓아 인공호수를 만들었다. 대부분의 담수호가 그렇듯 붕어, 잉어, 장어 등 토종 민물 어류는 물론 배스 등 외래 어종까지 풍부해 낚시인들의 천국이 된 지 오래다. 주말이면 호수 양안에 낚시인들이 장사진을 치는데 평일에도 월척 붕어와 렁커급 배스의 꿈을 안고 적지 않은 낚시인들이 모여든다. 농한기 때야 농민들과의 마찰이 거의 없지만 문제는 농사철이다. 좁은 제방길에 주차된 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구가 얽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일부 낚시인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도 커다란 갈등 요인이 됐다. 과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결국 화성시와 평택시는 2000년대 후반 호수 대부분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호수 중간 장안대교를 기준으로 상하류 극히 일부만 낚시허용구역으로 한정했다. 금지구역에서 낚시하다 적발되면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진리가 비단 남양호와 낚시인, 낚시 영역에만 국한된 일이겠는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 여론 대부분은 조 후보자 일가의 과도한 기회 향유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 동년배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턴 기회 등을 가진 데 대한 청년층의 의구심과 박탈감이 커졌고, 급기야 반대 여론 확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이명박(MB) 정부도 고교생들의 인턴 참여를 권장했고, 불법은 아니었다는 조 후보자의 항변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금수저’와 ‘동수저’, ‘흙수저’ 구분 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공정사회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조 후보자는 ‘원죄적 부담’을 벗기 힘들다. 실제 자유한국당 등 야권 일각에서는 과거 발언까지 끄집어내 “청소년들에게는 붕어,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해놓고 본인 딸은 용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 ‘황제 스펙’을 만들어 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통상적 기준으로 나는 ‘금수저’가 맞다”며 ‘금수저’를 자인한 그는 또 “‘흙수저’ 청년들의 마음과 고통을 10분의1도 모른다는 게 한계”라고 자책했다. 딸에게 상대적으로 과도한 기회를 누리게 한 것이 조 후보자의 원죄이고, 결국 그것이 지금 자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셈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대형 건설사에 진입한 호반건설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너 일가가 과도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 스스로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든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호반건설그룹은 지난 10년간 ‘종잣돈-일감몰아주기-합병’이라는 재벌 세습의 3단계를 답습하며 후계 구도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사실이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난 바 있다. 김상열(58)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31) 호반건설 부사장은 지난해 총 자산 규모가 8조 2000억원에 이르는 호반건설그룹의 사실상 오너가 됐다. 28살, 25살에 불과한 김 부사장의 두 동생도 각각 계열사의 1대 주주로 직접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들 삼남매가 보유한 주식 가치만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이 보유한 회사에 계열사들이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편법적인 부(富)의 축적이다. 대부분의 또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은 언감생심인 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정녕 생애에 마칠 수 있을지 근심 걱정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을 때 이들 김 회장 삼남매는 벌써 천문학적인 재산을 가진 갑부 반열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정당하게 세금을 냈는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편법적으로 오너 일가의 부를 축적, 세습해 온 호반건설그룹이 이제는 종합일간지까지 갖겠다며 주식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도가 뭔지는 따로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호반건설그룹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다. 검찰은 4일 호반건설 특혜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과유불급의 공정사회를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stinger@seoul.co.kr
  • [사설] ‘동양대 총장상’ 논란 청문회서 진솔하게 해명해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인 11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늘 예정대로 열릴 수 있게 됐다.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강제할 수 있는데, 오늘 청문회는 이 같은 절차를 마치지 못했다. 증인 출석이 얼마나 이뤄질까를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또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증인은 제외하기로 하면서 조 후보자의 모친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조 후보자의 동생 등은 모두 증인에서 빠져 핵심 의혹들을 밝혀낼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만 조 후보자 부인인 정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사실이 알려진 만큼 오늘 청문회가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진위를 가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와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할 당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관련해 “(정 교수로부터) 위임을 자기가 받았다는 것만 얘기해 주면 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조씨에게 총장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정 교수가 딸의 표창장 발급에 관여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최 총장에게 무마를 부탁했다는 의혹이다. 이것이 검찰 수사로 밝혀지면 사문서위조·업무방해·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도 정 교수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딸의 동양대 표창장 조작 의혹, 동양대 측에 증거인멸을 시도한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라니 지켜봐야 한다. 2000년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청문회가 열리는 중에 후보자 가족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경우는 사상 처음이다. 다른 의혹과 달리 ‘동양대 총장상’ 논란 건은 복잡하지 않아 빠른 시간 내 진위를 가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허위 표창장 발급에 관여했다면 명백한 범죄행위다. 조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길 바란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여당이 마련한 기자간담회와 달리 청문회에선 위증, 허위 자료 제출 등에 따른 엄격한 법적 책임도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조 후보자는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면 물러날 각오를 하고 청문회에 임해야 한다.
  • 강동 ‘허브스쿨 가든팜’ 무료 운영

    서울 강동구가 허브 재배와 활용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허브스쿨 가든팜’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허브 종류와 특성뿐 아니라 허브 재배법, 요리법 등 일상에서 허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인근에 자리한 허브재배단지에서는 허브 삽목 실습과 허브 제품 체험 등 실습 교육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허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기획한 만큼 많은 주민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존슨, 브렉시트 수싸움 3연패 굴욕… 남은 패는 ‘시간끌기·총선 재시도’

    새달 15일 조기총선 결의안도 부결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 대기 ‘존슨과 의견 차’ 동생, 의원직 사퇴영국과 유럽연합(EU)의 합의 없는 결별, ‘노딜 브렉시트’를 추진하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회와의 수싸움에서 거푸 패하며 구석에 몰렸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이른바 ‘노딜 방지법’을 찬성 327표, 반대 299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영국이 EU와 브렉시트 합의를 이루거나 합의가 안 되면 의회의 승인을 받게 했다. 둘 다 실패하면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 3개월 연기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노딜 방지법이 하원을 통과하자 다음달 15일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하원 표결에서 찬성 298표, 반대 56표, 기권 288표로 부결됐다. 전날 내각의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으로 가져오는 결의안 투표에서 패배한 것까지 포함하면 존슨은 3연패를 당했다. 제이컵 리스모그 하원 원내대표는 5일 다음주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조기 총선 동의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3개월 미뤄질 공산이 좀더 크다. 다만 시간은 그의 편이다. 앞서 그가 여왕의 연설 일정을 이용해 브렉시트 전 의회가 5주간 정회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노딜 방지법은 오는 9일까지 상원을 통과한 뒤 다시 하원을 거쳐 여왕의 형식적인 재가를 받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9~12일 사이에 회기가 끝나고 정회가 된다. 이때까지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하원은 다음달 14일 새 회기가 시작된 뒤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한다. 문제는 시간제한이 없는 상원에서 브렉시트 지지자들이 지연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렉시트파 의원들은 노딜 방지법 수정안 100여개를 제출한 상태다. 상원에선 모든 수정안을 병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토론해야 한다.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야당이 절대다수인 상원은 밤샘 토론·투표를 통해 6일까지 모든 수정안을 (부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자유민주당 리처드 뉴비 상원의원은 갈아입을 옷과 이불, 면도기 등을 준비해 출근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지연작전마저 먹히지 않는다면 존슨 총리는 또다시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딜 방지법을 주도하는 제1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이 법안이 브렉시트 예정일인 10월 31일 전 통과되지 않는 한 총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존슨 총리의 동생인 조 존슨 기업부 부장관 겸 하원의원이 사퇴 의사를 나타냈다.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며 초강경 전략을 구사하는 형 존슨 총리와의 견해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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