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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家 ‘남매의 난’ 현실화…조현아, 조원태 회장에 반기

    한진家 ‘남매의 난’ 현실화…조현아, 조원태 회장에 반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불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이 생전에 가족이 협력해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는 유지를 남겼지만 동생인 조원태 회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법무법인 원은 “조 전 부사장은 그동안의 개인적 불찰과 미흡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며 “다만 한진칼과 그 계열사(이하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 상황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조 전 부사장은 작고한 고 조양호 회장의 상속인 중 1인이자 한진그룹의 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한진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대 회장은 생전에 가족이 협력해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고 말씀하시는 등 가족에게 화합을 통한 공동 경영의 유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대 회장은 임종 직전에도 3명의 형제가 함께 잘해 나가라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히기도 했다”며 “조 전 부사장은 선대 회장의 유훈에 따라 가족 간에 화합해 한진그룹을 경영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생인 조원태 주식회사 한진칼 대표이사는 물론 다른 가족들과도 공동 경영 방안에 대해 성실히 협의하여 왔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은 선대 회장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상속인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의 사이에 어떠한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지적했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경영상의 중요 사항이 결정되고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원은 “이에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최근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대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원태 회장 6.46%, 조현아 전 부사장 6.43%,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2%, 이명희 고문 5.27%로 각각 바뀌었다.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이 거의 균등하게 상속되면서 유족 네 사람의 지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돼 향후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 소지가 남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5월에는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총수) 지정과 관련한 서류 제출을 늦추다가 공정위 직권으로 지정한 날 이틀 전에야 공정위에 스캔본으로 제출한 것을 두고 남매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족 간 협력을 안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면서 “제가 독식하고자 하는 욕심도 없고 형제들끼리 잘 지내자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선친이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 ‘앞으로 나한테 결재 올리지 말고 네가 알아서 하되 누나·동생·어머니와 협조해서 대화해서 결정해 나가라’고 했다”며 “자기 맡은 분야에 충실하기로 세 명(세 자녀)이 함께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당초 조 전 부사장의 복귀 시점을 놓고 조 회장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하는 이번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국 이번 인사 명단에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비춰졌던 한진그룹 삼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아동중심적인 요보호아동 정책 실현 기대”

    이정인 서울시의원 “아동중심적인 요보호아동 정책 실현 기대”

    2020년에는 서울시 요보호아동 정책이 다소나마 아동중심적인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지난 16일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에 요보호아동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지원센터, 양육보조금 예산 8억 1600만원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요보호 아동시설에 대한 서울시 정책이 역행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여전히 대규모 양육시설 위주의 정책에 치중하고 있으며 그 단적인 예로 요보호아동의 배치율이 양육시설에 더 증가했다”며 “보호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인력인 ‘자립지원전담요원’이 아동그룹홈에는 단 한명도 배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아동복지법’의 기본이념에 맞는 기본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요보호아동 정책의 방향전환을 위해 먼저 3가지 사업에 대해 예산증액을 건의했다. 그 결과 2020년 본예산에 그룹홈지원센터 내 자립전담요원 배치(9000만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종사자 4명 충원(1억 8000만원),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을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5억 4600만원) 총 8억 1600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 요보호아동 정책은 아동중심적이 아닌 관리자·보호자 중심으로 시행하다보니 대규모 시설운영 치중으로 역주행하는 형국이었다”며 ‘서울시 아동복지정책 기본계획을 위한 학술용역’ 결과가 발표 되는대로 더 많은 예산이 법의 이념에 맞게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통해 요보호아동 정책이 개선되어 아동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 편견에도 꿈 키우는 아이들… 자립 돕는 지원제도 ‘미미’

    사회적 편견에도 꿈 키우는 아이들… 자립 돕는 지원제도 ‘미미’

    자격증 준비 서씨 “한류 전파 헤어숍 꿈” 태혁군 “체육 교사 돼 어려운 친구 지원” 민지양 “아이들 돕는 사회복지사 될 것” 조손가정 관할 복지부·여가부 등 혼재 복지센터 공무원 판단 따라 지원 달라 전문가 “정기조사 통해 실질적 지원을”“집이 너무 좁아 할머니가 거실에서 주무시는 게 늘 마음에 걸렸어요. 독립하고 나니까 할머니도 편하고, 저도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한 원룸에서 만난 서유진(21·이하 가명)씨는 할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밝게 웃었다. 이혼한 부모 대신 유치원 때부터 할머니, 오빠와 함께 지낸 서씨는 지난 9월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다. 약 25㎡(7.5평)의 방에 서씨가 내는 돈은 월 3만원이 안 된다. 2년 동안 보증금이나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수도와 전기료 등 관리비만 부담한다. 매달 20만원가량 자립 경비도 받는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거지원 통합서비스를 지원해준 덕이다. 15만 3000가구에 이르는 조손가정에서 자란 아동은 애정 결핍과 빈곤을 경험해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에 시달린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오히려 성인이 된 후 또래보다 빨리 자립해 능동적으로 인생을 꾸리기도 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박하나 대리는 “서씨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어린 나이인데도 적극적으로 생활 지원 정보를 알아보고, 지역아동센터 추천서도 스스로 받아왔다”면서 “평소에도 동사무소를 찾아 지원 안내문 등을 읽고, 김치도 받아갈 정도로 꼼꼼하다”고 전했다. 서씨의 꿈은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이 인기가 많은데,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한류를 전파하는 1인 헤어숍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벌써 미용사 국가자격증을 딴 서씨는 이용사 자격증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친 고등학생 태혁(18)군의 꿈은 체육 교사다. 태혁이에게 꿈을 심어준 건 “넌 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응원 한마디였다. 태혁이는 “중학교 때까지 뭘 하고 싶은지 몰라 진로를 고민했는데, 당시 체육 선생님이 ‘절대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셨다”면서 “훌륭한 선생님이 돼서 저처럼 집안 사정이 어려워 운동을 못 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태혁이를 20년 동안 홀로 키운 친조모 박순영(72)씨는 “설탕 살 돈도 없어 사카린 덩어리를 끓여 겨우 먹일 정도로 가난했는데, 그때마다 도와준 사람이 너무 많다”고 고마워했다. 박씨는 “애가 아파도 병원비 부담에 계속 미루다 거의 죽을 위기가 돼서야 병원을 갔다. 그런데 의사가 병원비를 한사코 마다하더라”면서 “나중에 돈을 구해 갚으러 갔을 때도 ‘애한테 맛있는 거 사 먹이라’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 손에서 자란 고등학교 1학년 민지(16)양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준 사람도 담임 선생님이었다. 민지는 지난 학기 학부모 공개수업 때 담임 선생님의 따뜻한 포옹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민지는 “학교에 모셔 올 분이 없었는데 선생님이 저를 꼭 끌어안고 ‘엄마’가 돼주셨다”면서 “선생님이 ‘나도 할머니 밑에서 컸는데, 꿋꿋이 살면 꼭 좋은 날이 온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민지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조손가정 아동이 사회에 뿌리내리려면 개인의 물질적 후원 또는 정신적인 지원에 기대기보다는 촘촘한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현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어린이재단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박혜지 상담원은 “현재 조손가정을 위한 제도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별로 혼재돼 있다”면서 “부모 이혼이라는 비슷한 상황의 아동이라도 관할 복지센터 공무원이 어떤 지원책을 알려주는지에 따라 실제 받는 서비스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똑같은 조건의 조손가정이라도 사회복지사의 판단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 여부는 갈린다. 자치단체의 사회복지사가 아동복지법을 적용해 보건복지부 관할 가정위탁 세대로 분류되면 수급비와 가정위탁양육비로 월 2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여가부 관할 한부모가족으로 분류할 경우 수급자는 아동 양육비를 받을 수 없는 식이다. 박 상담원은 “양육비 이행지원을 강제하는 한부모가족과 달리 가정위탁 세대는 친부모에게 양육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는 등 비슷한 조손가정이라도 적용법에 따라 지원이 달라진다”면서 “친부모의 자립 상태와 양육 여건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실제 의무를 지도록 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 “나은이·건후 동생 생겼어요”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 “나은이·건후 동생 생겼어요”

    ‘2019 KBS 연예대상’ 박주호가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1일 서울 영등포두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9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 김준현, 손담비, 장동윤이 MC를 맡았다. 이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슈퍼맨’ 아빠들이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샘 해밍턴, 박주호, 문희준, 도경완이 무대에 올랐다. 먼저 샘 해밍턴은 “시청자분들 사랑한다.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 삼촌 이모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런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제작진분들도 감사하다. 또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꼈던 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샘 해밍턴에 이어 박주호는 “앞에 계신 모든 분들, 방송을 위해 노력해준 스태프분들 존경한다. 나은이랑 건후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들 많은 사랑줘서 감사하다. 그 사랑을 저도 사랑이 필요한 곳에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한 자리인 만큼 좋은 소식 알려드리려고 한다. 나은이, 건후에게 동생이 생겼다.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찾아뵙겠다”며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를 향해 “덕분에 아빠 상 받았다”라고 말하고는 “너무 고맙고 항상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 안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사진=2019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서라]정적들에 의해 공개된 송병기 업무 수첩···‘靑 선거개입’ 어디까지 진실일까?

    [법서라]정적들에 의해 공개된 송병기 업무 수첩···‘靑 선거개입’ 어디까지 진실일까?

    [서울신문]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이 ‘선거 개입’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선거 개입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업무 수첩’ 입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최초로 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에 하달되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루어졌지만, 김 전 시장의 당시 비서실장과 동생 등이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그러자 김 전 시장의 선거 패배를 유도하기 위해 청와대가 하명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최초 제보자인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것이 바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입니다. 이 업무 수첩은 그야말로 청와대의 ‘선거 개입’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송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공식 선거 캠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송 시장을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업무 수첩에는 송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진행된 일정과 논의들이 촘촘하게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무 수첩의 내용들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주로 송 시장의 정적들에 의해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김 전 시장과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입니다. 김 전 시장은 송 시장의 전직 울산시장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의 경쟁자였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둘을 불러서 업무 수첩의 일부를 보여주며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업무 수첩에 적힌 내용들의 일부가 공개되기 시작한겁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이 복사한 두툼한 업무 수첩 중 A4용지 4~5페이지 정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이 20일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수첩 속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은 크게는 두갈래입니다. 청와대가 지방선거 전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 제거에 일조했다는 의혹과, 송 시장의 선거 공약을 지원했다는 의혹입니다.첫번째 의혹과 관련해서 수첩에는 ‘○○○(동서발전), 임동호(자리요구)’, ‘임동호 제거’, ‘송철호 경선 때는 임동호에 진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당사자 중 한명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문구들을 직접 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약 지원 의혹과 관련해 수첩에는 정적 김 전 시장의 공약인 산재모병원에 대해 ‘좌초되면 좋음’이라고 적혀있었고, ‘송 장관 BH 방문 결과’ 라는 문구와 함께 송 시장의 공약인 ‘공공병원 조기 검토 필요’가 써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공약으로 산재모병원을 내세웠고 송 시장은 이에 대적해 공공병원 공약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지방선거 보름여를 앞두고 정부는 산재모병원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병원 공약에 실제로 정부가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압수수색해 정부의 예타 조사 자료 등을 확보해 간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수첩에는 ‘VIP 면담자료’라는 문구와 함께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외곽순환도로 등의 공약이 적혀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청와대와 지방선거 전에 공약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이처럼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의 일부 내용들이 공개되며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런 내용들에 대해 언론에 “독이 든 사과를 고민없이 받지 마시길 요청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일각에선 업무 수첩의 내용들이 주로 송 시장의 정치적 경쟁자들에 의해 공개되면서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언론에 공개되는 내용을 거짓으로 치부하기엔 어려운 정황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반박도 시원치는 않아보입니다. 지난 4일 청와대는 김 전 시장의 비위 첩보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발표했다가 제보자가 송 부시장임이 드러나며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공개된 이 수첩의 진실은 철저한 수사 등을 통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 전 시장과 임 전 최고위원이 봤다는 수첩의 내용이 진짜인지, 실제 그런 내용이 적혀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낱낱이 조사돼야 할 것입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씨줄날줄] 아시아의 인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시아의 인어/박록삼 논설위원

    한국 수영에는 박태환(30) 이전에 그가 있었다. 고작 열다섯 살 나이에 벼락처럼 등장해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배영 200m, 배영 100m, 혼영 200m 세 종목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은 처음이었다. ‘아시아의 인어’로 통했다. 최윤희(52)다. 가슴 속 울화가 쌓여만 가던 시절, 전두환 독재정권은 스포츠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자 했고, 국민은 또 다른 이유로 스포츠에서 위안을 얻었다. 1980년대 막 대중화가 시작한 컬러TV는 ‘최윤희’라는 스타 탄생의 중요한 매개체였다.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했기에 단숨에 ‘국민 여동생’이자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는 4년 뒤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더 따냈다. 옛 기억을 도두보려는 습성을 감안한다 쳐도 요즘의 김연아(29), 손연재(25) 같은 스포츠 스타도 그 시절 그의 인기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할 만큼이었다. 그는 수영선수로 은퇴하자마자 섬뻑 TV 광고모델, 방송 리포터, 패션쇼 모델 등으로 활약하다 1991년 록그룹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65)과 비밀리에 깜짝 결혼했다. 당시에는 극히 드물었던 열세 살 차이의 이들 부부는 결혼 직후 온갖 악소문에 시달려야 했고, 모든 루머를 씻어낸 뒤에도 오랫동안 유현상은 ‘국민 도둑남’ 취급을 받았다. 그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됐다. 국가대표 체육인 출신 문체부 차관으로는 박근혜 정부 때 박종길 전 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일각에서는 깜냥이 되지 않음에도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가한 것에 대한 ‘보은 인사’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최 신임 차관으로서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다. 2007년 꿈나무 발굴을 위한 ‘최윤희스포츠재단’을 창립, 운영했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했으며, 대한체육회 이사이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출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선임돼 국민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썼다. 즉 오랜 시간 스포츠 행정인으로서 이력을 다져 왔다.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늘 좋은 성과를 내놓는 것이다. 문체부 2차관의 주된 업무는 최 차관이 익숙한 체육 분야뿐만이 아니다. 관광 산업의 진흥 과제가 있고, 정부와 국민의 소통 가교 역할 또한 해야 한다. 체육 분야에도 엘리트 체육을 축소하고 생활체육을 확대하며 체육계 내부의 폭력과 성폭력 근절, 체육인들의 인권보호 등의 과제가 있다. 삐딱한 세간의 시선을 훌훌 털고 ‘아시아의 인어’처럼 우아하게 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youngtan@seoul.co.kr
  • “동생 흑석동 건물 매입 제수씨가…” 군산 출마 김의겸의 옹색한 해명

    “동생 흑석동 건물 매입 제수씨가…” 군산 출마 김의겸의 옹색한 해명

    “매각 차액, 선거법 저촉 안될 때 기부”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본인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하루 전날 동생도 일대 다른 재개발 건물을 사들였다는 가족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해 ‘둘째 동생의 부인(제수)이 막내 동생 부인에게 권유한 일로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더불어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동생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동네인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는 가족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한 답을 요구받자 “페이스북에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족 투기 의혹 보도와 관련, “흑석동에서 이른바 ‘부동산 실장’ 일을 했던 둘째 동생 부인인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나면서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저희와 막내네가 비슷한 시기에 집을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한 것이 아니고 동생이 제수씨의 권유로 집을 산 것이다. 그동안 저의 해명과 배치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월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는 아내가 자신에게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아내를 탓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생은 공직과 무관한 민간인”이라면서 “저야 공직자였으니 비판을 감수하겠지만, 동생까지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해명에 대해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신과 동생은 순진한 바깥일 하는 사람들이고 아내와 제수씨 두 여성은 일명 ‘복부인’이라고 몰아가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부동산 투기 자체를 비판한 당사자가 민간인 투기는 문제없다는 식의 발언으로 동생을 보호한 점도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온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주택의 매각 차액 사회 환원 약속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에 기부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으므로 논란이 되지 않게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기에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으로 대변인직을 사퇴한 것은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인데 고향이라는 이유로 총선 출마 기회를 달라는 것은 지역민심을 감안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대변인은 ‘전략공천설이 떠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이나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다. 군산시민과 권리당원의 평가와 판정을 받고자 당당히 섰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99억의 여자’ 오나라 긴장하게 만든 ‘그 사람’ 누구?..조여정-김강우 ‘일촉즉발 위기’

    ‘99억의 여자’ 오나라 긴장하게 만든 ‘그 사람’ 누구?..조여정-김강우 ‘일촉즉발 위기’

    2019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99억의 여자’가 11, 12회에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긴박한 전개를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 냉기를 뿜어내는 희주(오나라 분)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만간 그 사람이 돌아올거다”라는 아버지 윤호성(김병기 분)의 대사와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희주의 모습에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장금자(길해연 분)의 집으로 의문의 인물이 찾아오고 깜짝 놀라는 장금자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인표(정웅인 분)가 서연(조여정 분)을 테이프로 의자에 결박한 모습이 목격되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앞서 인표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오대용(서현철 분)을 전기충격기로 때려눕혔고 함께 있던 서연을 집으로 데려온 것. 재훈(이지훈 분)과의 불륜관계와 훔친 돈가방의 존재를 전부 알게 된 인표가 돈가방의 행방을 집요하게 캐물으며 서연의 입을 틀어막고 위협했다. 인표에게 모든 것을 들켜 상황이 역전된 재훈이 홀로 불안에 떠는 장면이 포착됐다. 같이 공조하기로 했지만 연락이 없는 인표에게 “전화 왜 안 받고 지랄이야 사람 돌아버리게!” 라며 멱살을 잡고 폭발한 재훈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또한 태우(김강우 분) 역시 위기에 직면했다. 폐차에 갇혀 피투성이가 된 태우가 거대한 포크레인으로 위협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동생 태현(현우 분)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지만, 태우를 미행하고 있던 서민규(김도현 분) 일당에게 납치된 상황.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서연과 태우, 두 사람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 빅토리콘텐츠)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늘(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9억의 여자’ 피투성이 된 김강우, ‘위기일발’의 순간 포착 [EN컷]

    ‘99억의 여자’ 피투성이 된 김강우, ‘위기일발’의 순간 포착 [EN컷]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 빅토리콘텐츠)에서 위기일발의 상황에 직면한 피투성이 상태의 김강우가 포착됐다. 앞서 서연에게 받은 열쇠를 가지고 개인 보관함을 찾던 태우(김강우 분)는 동생 태현(현우 분)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마침내 찾아냈다. 찾아낸 개인 보관함 속에는 태현이 남긴 여러 장의 사진과 USB가 담겨있었다. 그리고 태우의 뒤를 쫓던 서민규(김도현 분) 일당이 태우가 무언가 찾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를 납치한 장면이 방송됐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피투성이가 된 김강우의 절박한 모습이 이목을 끈다.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혀줄 단서를 빼앗긴 채 피를 흘리는 모습이 태우에게 무슨 일이 닥쳤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태우와 혼연 일체가 된 듯한 김강우의 울분과 비통함으로 가득 찬 눈빛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친 액션부터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김강우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99억의 여자’ 11회, 12회는 12월 1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다사’ 박영선 “내 이상형은 그냥 봉영식..떠밀려가긴 싫다”

    ‘우다사’ 박영선 “내 이상형은 그냥 봉영식..떠밀려가긴 싫다”

    박영선과 봉영식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선의 썸남인 봉영식이 함께 했다. 봉영식은 모두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특히 “영선씨 먼저”라며 박영선을 챙겨 설렘을 안겼다. 급기야 “선물 하나 더 있다”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했다. 멤버들은 “스윗하고 지적인 느낌”이라면서 “따뜻한 느낌이 있다. 첫인상 10점 만점”이라고 마음에 쏙 들어했다. 이날 봉영식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어떤 대화든지 대화가 되는 여자”라면서 “대화는 조금씩 맞춰가는 것”이라 했다. 박영선에게도 이상형을 물었고, 박영선은 봉영식에 대해 나열하더니 “그냥 봉영식”이라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만남 후 달라진 모습을 묻자 봉영식은 모든 상황에 너그러워졌다고 했다. 영선은 “한지에 물이 스며들 듯이 천천히 가고 싶은데 아직까지 많이 바뀐 것보다 설레기도 들뜨기도 하지만 아직 큰 변화가 없어 사랑을 잘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봉영식은 “사랑에 대한 한 번의 큰 상처가 있다면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영선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봉영식을 형부라고 말하는 동생들에게 박영선은 “안 돼. 아직”이라며 선을 그었고,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려 하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영선은 “내가 확신이 섰을 때 결혼한 것이 아니고 친구들이 괜찮다는 말에 휩쓸리듯 첫 번째 결혼을 했다”면서 “두 번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내 스스로 판단하고 싶다. 하지만 정말 좋고 괜찮은 분인 건 인정한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사랑에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고 조심스럽게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봉영식은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혼 서약할 때 모든 순간 같이하기로 했는데 둘 다 그 약속을 못 지킨 것이 아직도 상처로 남는다“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며 끝까지 한 배를 타고 가고 싶다“고 했고, 이를 박영선도 묵묵히 바라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제이에스티나 대표 구속…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속보] 제이에스티나 대표 구속…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피겨여왕 김연아 주얼리’로 유명세악재 공시 전에 주식을 대거 내다 판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대표가 구속됐다. 구속된 김 대표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동생이자 2대 주주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김선일 부장판사는 18일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와 이 회사의 이모 상무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제이에스티나도 공시를 통해 “당사의 대표이사와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2월 회사의 연간 실적이 연속 적자라는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달 제이에스티나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주얼리·가방 등 패션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2008년 홍보 모델로 내세워 급성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서 출마 선언…동생도 투기 논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서 출마 선언…동생도 투기 논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고향인 군산의 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동생도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빌미가 되었던 최순실씨에 관해 단독 보도를 했다. 2018년 2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변인이 산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재개발 예정 상가 건물은 1년 5개월 만에 8억 8000만원이 오른 34억 5000만원에 최근 매각됐다. 김 전 대변인은 25억 7000만원에 상가 건물을 샀으며 세금 등을 제외하면 약 4억원의 이익을 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상가 매각 의지를 공개하며 차익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이 지난해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전날 같은 동네에 친동생이 또 다른 재개발 건축물을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김 전 대변인은 동생의 흑석동 부동산 매입 논란에 대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제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한 것이 아니고 동생이 제 제수씨의 권유로 집을 산 것”이라며 “그동안 저의 해명(아내가 집을 산 것이며 본인은 몰랐다)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형제가 셋인데 이번에 흑석동 투기 논란 의혹이 인 동생은 막내이며 둘째 동생의 부인(제수씨)이 몇년 전 흑석동에서 이른바 ‘부동산 실장’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흑석동 일대 부동산 매물에 대해 잘 알만한 위치에 있어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나면서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본인과 막내 동생이 비슷한 시기에 집을 사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김 전 대변인은 재개발 예정 건물 매입에 대해 모두 아내가 한 것으로 본인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검찰, 야당, 보수언론의 공격이 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며, 이는 역사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반작용”이라고 말했다.그는 “새로 만들어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언론계 최초로 ‘최순실 게이트’를 특종 보도하며 촛불을 점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전략공천설이 떠돈다는 질문에는 “당이나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은 있을 수 없다”며 “군산시민과 권리당원의 평가와 판정을 받고자 당당히 섰다”고 일축했다. 흑석동 상가주택의 매각 차액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에 기부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논란이 되지 않게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기에 하겠다.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울산 사건’ 특검 도입 검토

    민주 ‘울산 사건’ 특검 도입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과 결과를 검증해야 한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김 전 시장 사건을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몰아 가고 있다며 이를 ‘울산 사건’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설훈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특위 전체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사건 등에 대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위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최고위에 건의해 당이 특검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20일 최고위를 개최하면 (특검 도입 요구가) 보고될 것”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위 내 ‘울산 사건 특검 추진 소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김 전 시장 동생이 정체 불명의 4000만원을 입금받은 자료를 (경찰이) 통지받았는데 검찰이 영장청구를 기각했다”며 “검찰은 프레임을 하명 수사로 바꾸고 열심히 수사한 경찰을 현재 기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검찰이 이날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설 최고위원은 “검찰의 총리실 압수수색에 위원들은 ‘충격’이라는 말을 했다”며 “‘오비이락’인지, 겨누고서 한 것인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대언론 사주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거대언론과 검찰, 자유한국당의 3당 편대가 가동된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동생 올리고 언니 때리고… 도쿄행 다짐하는 쌍둥이

    동생 올리고 언니 때리고… 도쿄행 다짐하는 쌍둥이

    “성격이니 신경 끄라고~.”(이다영) 지난 17일 낮 진천선수촌.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준비에 돌입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이재영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정심을 좀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네자 쌍둥이 친동생 이다영은 “성격인데 어떡하냐. 나이들면 차분해지겠지”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코트 안에선 누구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훈련에 집중하다가도 코트 밖에선 서슴없이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현실자매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리그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팀을 이끌어야할 에이스들이다. 18일 기준 이재영(흥국생명)은 득점 364점(2위)으로 ‘핑크 폭격기’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고, 이다영(현대건설)은 세트당 평균 세트 11.41개(1위)로 코트를 지배하며 팀을 선두에 올려놨다. 존재감이 부쩍 커진 쌍둥이지만 대표팀에선 본인들보다 어린 선수가 아직 2명(이주아, 강소휘)밖에 없는 막내라인이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진출이 목표지만 경험은 사뭇 다르다. 지난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재영은 “그땐 너무 어렸고 (김)연경 언니를 뒷받침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지만 이젠 어느 팀이든 붙는 팀마다 이기는 게 목표”라며 “메달 색깔은 관계없지만 연경 언니 있을 때 메달 한 번 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이다영은 올림픽은커녕 올림픽 예선에 나서는 것도 처음이다. 지난 8월 러시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에 나섰지만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귀국해야 했다. 이다영은 “그때 개인적으로 준비 많이 했는데 속상하고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올림픽 티켓을 꼭 따서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다”고 전의를 다졌다. 선수로서 서로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이재영은 “다영이가 볼 스피드가 좋아서 그 스피드를 이용해서 때리면 내 힘으로 때리지 않아도 볼이 세진다”면서 “토스 높이도 좋아서 공격수 입장에서는 엄청 편하게 때릴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다영은 “재영이는 구체적으로 말할 것 없이 모든 게 장점”이라며 “몸 관리도 그렇고 노력을 정말 열심히 한다”고 화답했다. 대표팀의 최대 과제는 태국이다. 태국은 주전 세터 눗사라 똠콤의 현란한 볼배급이 강점이다. 세터 대결을 앞둔 이다영은 “우리가 높이가 좀 더 높고 스피드를 더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영 역시 “태국이랑 경기를 많이 해서 스타일을 잘 안다”고 자신했다. 진천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99억의 여자’ 김강우, 심각한 표정 포착..동생이 남긴 열쇠 정체는? [SSEN컷]

    ‘99억의 여자’ 김강우, 심각한 표정 포착..동생이 남긴 열쇠 정체는? [SSEN컷]

    ‘99억의 여자’ 김강우의 복잡한 심경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7, 8회에서, 서연(조여정 분)이 돈 가방을 다시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돕고 동생 곁에 있었다던 열쇠를 건네 받은 태우(김강우 분)의 모습을 담았다. 착잡한 표정으로 열쇠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김강우의 모습은, 태현(현우 분)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지니고 있던 열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전직 형사다운 예리한 촉과 애절함으로 진실을 쫓아왔던 태우가, 이번에도 동생이 남기고 간 그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을 모은다.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방송 2주차 만에 두 자리 수 시청률 11.3%(6회,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99억의 여자’에서 김강우는, 동생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애를 쓰는 강태우를 연기 중이다. 김강우는 동생을 잃은 강태우의 절망과 분노, 오직 사건의 진실만을 쫓는 냉철함, 99억을 훔칠 수 밖에 없었던 서연을 향한 연민 등, 태우가 그리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녹여내며 캐릭터의 단단함을 더하고 있다. 과연 태우가 동생이 남긴 열쇠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김강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99억의 여자’ 9, 10회는 오늘(18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MBN의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이 첫 촬영을 마쳤다. 이에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의 첫 촬영 소감과 함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한국인’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가 합류해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친한 예능’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첫 촬영을 마치고 오는 2020년 1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국인 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는 첫 촬영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것처럼 유쾌한 꿀케미를 뿜어냈다고 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이 가운데 출연진들이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인 팀의 맏형 최수종은 “첫 촬영 전날 긴장되는 마음에 잠도 못 잤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촬영이라기보단 여행하는 기분이 더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라며 긴장감 가득했던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짜여진 대본 안에서 움직여야 했던 배우이기에 리얼한 상황에 임하는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동생들이 나를 친구처럼, 때론 오히려 더 동생처럼 챙겨줘 무사히 첫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고 전했다. 김준호는 “형제 같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밥차 아줌마, 아저씨를 보고 울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종 형님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첫 촬영임에도 장난도 많이 치시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기대를 높였다. 동시에 “가장 의외는 오취리였습니다. 김영철 형보다 말 많은 사람은 처음 봤어요”라며 웃어 보였다고 해, 이들의 첫 여행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어 데프콘 또한 최수종에 대해 “맏형 최수종 형님은 체력도 동생들보다 훨씬 좋으시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넘치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라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다들 너무 재밌고 좋은 분들이라 즐겁게 첫 촬영을 마쳤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웃음과 한국의 멋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포부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용진은 “좋은 팀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아름다운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외국인 팀원들과의 케미가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인과 펼치는 새로운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아 저 조차도 기대가 됩니다”라면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팀 또한 첫 촬영 소감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선 외국인 팀의 맏형 샘 해밍턴은 “우리 외국인 팀은 열정은 가득하지만 야외 예능은 모두 처음입니다. 하지만 예능 선수들인 한국인 팀이 우리를 잘 챙겨줘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면서, “다음 촬영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앞으로 꿀잼 예상합니다”라고 전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샘 오취리는 “첫 촬영이라 걱정했는데, 너무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으니 시청자분들도 한국인과 외국인의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그는 “‘친한 예능’이란 프로그램 명처럼 시청자분들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전해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브루노는 “한국에서 해본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든 촬영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멤버들과 친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전파했다. 이어 “특히 최수종 씨는 한국에서 왕 역할만 해왔기 때문에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있으니 너무 섬세하시고 다정하셔서 놀랐습니다”면서, “김준호 씨는 ‘개그맨은 역시 개그맨’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라며 최수종-김준호에 대한 특별했던 첫 인상을 밝혔다. 로빈 데이아나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외국인 팀의 사이가 너무 좋고, 한국인 팀도 너무 편하고 재밌게 대해줘서 오랜만에 울다가 웃다가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더 재밌고 더 좋은 촬영 분위기 나올 것 같아, 다음 촬영도 기대됩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첫 촬영부터 케미 터지는 ‘친한 예능’ 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광대를 승천케 한다. 최수종은 마치 활처럼 몸을 휘면서 박장대소 하는 모습. 이에 데프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첫 회부터 찰떡 케미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팀원들의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이에 보기만 해도 유쾌한 케미 터지는 두 팀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친한 예능’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MBN 신규 예능 ‘친한(親韓) 예능’는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예능프로그램. 오는 2020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년 투병 끝 암 이겨낸 9살 소년…마지막 알약 앞에서 오열

    3년 투병 끝 암 이겨낸 9살 소년…마지막 알약 앞에서 오열

    3년의 투병 끝에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9살 소년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시에 사는 애슐리 코터(28)는 14일(현지시간) 아들 스티븐 코터(9)가 마침내 암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스티븐은 6살이던 2016년 8월 고위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화학치료 없이 수혈이나 항생제 투여만으로는 평균 수명이 6개월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고위험군 악성림프종은 면역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골수)이식을 시행해야 생존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진단 3일 후부터 곧바로 화학치료에 돌입한 스티븐은 수차례 혈액 및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했고, 약물 치료와 병원 입원을 반복했다. 스티븐의 어머니는 아들이 매일 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스티븐은 투병 3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는 “암을 걷어찬 내 아기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오랜 시간 암과 싸워야 했던 스티븐도 오열했다. 어머니가 공개한 영상에서 스티븐은 마지막 항암제를 복용하기 전 머리를 부여잡고 눈물을 쏟았다. 그간 복용한 약의 빈병을 테이블에 일렬로 깔아놓은 스티븐은 만감이 교차한 듯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겨우 마지막 알약을 삼킨 스티븐은 가장 친한 친구와 남동생의 축하를 받으며 두 팔을 하늘로 뻗어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아버지와 끌어안고 또 한 번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는 “영상에 소리가 없어 미안하지만, 그냥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은 9살짜리 소년이 암에서 해방되어 마지막 알약을 눈앞에 두고 가장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있다. 이전까지 이렇게 순수한 행복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저먼 셰퍼드 풀어놔 할머니 두 차례 물게 만든 주인에게 내려진 판결

    저먼 셰퍼드 풀어놔 할머니 두 차례 물게 만든 주인에게 내려진 판결

    저먼 셰퍼드 반려견 ‘탱크’를 풀어놓아 할머니를 물어 중상에 빠뜨리게 만든 유튜브 스타 모자에게 미국 법원이 개를 처분(destroy)하라고 명령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에 인스타그램 팔로어 250만명을 자랑하는 데지 올라툰지(23)는 지난해 7월 23일(이하 현지시간) 피츠버그 근처 홀름 자택에서 한 번은 어머니 올라윙카(53)가, 두 번째는 자신이 개를 풀어놓는 바람에 두 차례나 이웃 할머니를 물게 만들었다. 데지는 얼마 전 프로 복싱 경기를 치른 유명 유튜버 KSI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영국 케임브리지 왕실 법원의 데이비드 파렐 판사는 모자에게 개를 해체하라고 명령하는 한편, 지난해 9월 검찰이 개를 압류한 뒤부터 돌보느라 들어간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앞으로 4년 동안 피해자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상당히 가혹한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어머니에게는 피해자에게 8000파운드(약 1221만원)를 배상하고 12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의 무임금 사역을 명했다. 역시 유죄를 인정한 데지에게는 2500 파운드(약 381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찰스 포크 검사는 어머니 올라윙카가 집 밖에 “개를 풀어놓아” 이런 변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당시 생후 13개월이었던 탱크는 두 차례나 할머니를 물어 파렐 판사의 표현에 따르면 “아주 추악한 부상”을 입혔다. 탱크는 할머니를 공격한 뒤에도 데지가 다시 집밖으로 나와 통제하려 애를 썼으나 곧 달아나 다른 사람을 또 물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검찰은 탱크를 압류한 뒤 캔디 드사에게 평가를 맡겼는데 그녀는 이날 법원에 나와 문제의 반려견을 제대로 이끌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다수 반려견은 주둥이를 틀어막으면 잠잠해졌는데 탱크는 “주둥이를 막으려는 시도에 많이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올라툰지 모자는 오는 20일부터 28일 동안 개를 처분하라는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끼줍쇼’ 임시완, 인문학 지식X수준급 영어 실력 “임문학 등극”

    ‘한끼줍쇼’ 임시완, 인문학 지식X수준급 영어 실력 “임문학 등극”

    배우 임시완이 ‘브레인’의 면모를 뽐냈다. 1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는 하와이 특집 2탄으로 꾸며지며 배우 여진구와 임시완이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하와이에 자리한 한반도 지형 마을을 찾아 한 끼 도전에 나선다. 특히 임시완은 전역 후에 진행하는 첫 예능 출연이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호동은 임시완의 등장에 “임시완이 3주년 특집의 무게감이 무거웠나 보다. 고민이 돼서 하정우를 찾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배우 하정우가 “임시완은 아끼는 동생이다. 잘 부탁한다”고 전화를 통해 연락을 받았다며, 임시완에게 “하정우란 배우를 만났냐? 안 만났냐?”라고 취조하듯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시완은 하정우와 함께 영화촬영에 한창이라며, 촬영 중에 ‘한끼줍쇼’에 출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시완은 하와이의 독립역사에 대해 공부해오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고 난데없는 소나기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역사 지식을 뽐내며 ‘한끼줍쇼’의 공식 ‘이문학’ 이경규의 자리를 위협하는 ‘임문학’으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과의 만남에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고,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경규와 강호동을 대신해 막힘없이 대화를 이어가며 매력을 발산했다. ‘임문학’으로 등극한 임시완의 활약은 18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명수사’ 의혹이 낳은 울산 지역 ‘놈놈놈’

    ‘하명수사’ 의혹이 낳은 울산 지역 ‘놈놈놈’

    경찰에 분노한 김기현 전 시장과 박기성 전 비서실장검찰에 억울한 황운하 및 수사 요청 업체들관심에 당황한 비리 연루 의혹 업체들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토착비리’를 수사하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수사팀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집무실 압수수색을 당했던 박기성 전 비서실장과 선거에서 타격을 입고 낙선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나서면서 1년 6개월 만에 공수가 완벽히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명수사’ 의혹이 짙어질수록 김 전 시장 측은 경찰에 분노하고, 김 전 시장 측근을 고발하고 진정을 넣었던 업체 관계자들은 검찰에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업체들은 종료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수사 선상에 오를까 봐 당황하는 모양새다.우선 경찰에 분노한 김 전 시장과 박 전 비서실장은 각각 지난 15~16일과 7~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 부임하고 몇 달 안 지나 김기현을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더라. 청와대 오더(지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다”며 황 청장과 청와대를 동시에 저격했다. 황 청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박 전 시장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찰의 선거개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지역 ‘토착비리’를 뿌리뽑겠다며 경찰 수사를 이끌었던 황 청장은 조만간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당시 울산청 수사과장과 지능범죄수사대장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황 청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착화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이런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검찰 수사에 억울함을 표했다. 당시 울산청 수사 관계자들은 검찰의 ‘레미콘 및 아파트 비리 의혹’ 사건의 불기소 결정에 각각 반박보고서를 남기면서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레미콘 및 아파트 비리 의혹’을 청와대, 검찰, 경찰에 진정을 넣거나 고발한 업체 관계자들도 검찰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2017년 9월 박 전 실장과 연루된 레미콘업체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진정한 A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11월 대검에 진정을 넣고 12월에 울산지검으로 배당됐지만,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사건이 끝났다고 통지도 해주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10월 청와대에 제보한 후 경찰청을 거쳐 울산청으로 이첩되면서 수사가 시작돼 ‘하명수사’ 논란을 낳았다. 아파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시장의 동생을 지난해 1월 경찰에 고발한 건설업자 김흥태씨도 “경찰의 기소의견이 검찰에서는 불기소로 바뀌어 김 전 시장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했다. 김 전 시장 측과 연결돼 특혜를 입었다며 경찰 수사를 받았던 레미콘 및 아파트 시행사 업체는 당황하며 입을 다물고 있다. 박 전 실장과 연루됐다며 B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이미 다 끝난 일이다. 다시 언급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B 레미콘업체 회장은 박 전 실장의 연락도 받지 않을정도로 두문불출 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비리 의혹과 연결된 C 아파트 시행사 관계자 역시 언급하기를 꺼렸다. 울산 정치권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불기소로 끝난 사건이 하명수사 의혹으로 재조명되면서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를까 봐 걱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특위)는 울산사건에 대한 특검을 검토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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