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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코로나 의심 사망 100명 넘어…훈련 중지되기도”

    “북한군 코로나 의심 사망 100명 넘어…훈련 중지되기도”

    요미우리신문, 한미일 협의 소식통 인용 보도 북·중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2월 말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망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군 부대 내 사망자에 대해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코로나19로 추정된다. 군 훈련이 중지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코로나19 감염은 당초 북·중 국경 인근에서 시작돼 “지금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외국 출장자와 그 접촉자, 감기 증상자 등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평안남도, 평안북도, 양강도, 나선시 등 전국적으로 2280명이라고 보도했다.북한 매체가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포병부대를 시찰할 때 주변 간부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21일 전술 유도무기 발사 훈련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 간부는 없었다. 이 소식통은 “감염 확산에 따른 불안을 없애기 위한 포즈로, 실태는 상당히 심각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22일 담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코로나19 방역에 협력할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비핵화 협의가 암초에 걸린 가운데 방역을 둘러싼 북미 대화가 시작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 손석희의 “배후에 삼성있다는 조주빈 주장 믿었다” 발언에 ‘당혹’

    삼성, 손석희의 “배후에 삼성있다는 조주빈 주장 믿었다” 발언에 ‘당혹’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성착취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한 해명에서 ‘삼성 배후’를 언급하자 삼성 측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삼성 측 한 관계자는 28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사장의 ‘삼성 뒷조사’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미래전략실은 2017년에 공식 폐지됐다”고 반박했다. 손 사장은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내가 과거 성신여대 교수 시절 미투 사건에 연루된 것은 없는지 뒷조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이 삼성 미래전략실을 언급했지만, 손 사장이 말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며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데 삼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손 사장은 전날 JTBC 사옥에서 일부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전직 KBS 기자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주장을 믿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착취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 ‘n번방’을 이용했던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주홍글씨’에서는 조씨가 손 사장을 언급한 대화록이 공개됐다. 조씨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자신이 손 사장과 ‘형’ ‘동생’ 하는 사이라며 손 사장은 자신을 ‘박 사장’이라 부른다고 주장했다.이어 “(JTBC 사옥에서) 박 사장 심부름 왔다고 하면 사장실 프리 패스”라며 “비서가 내려와서 화물 엘리베이터로 사장실(21층)로 안내한다”고 했다. 또 “나 통해서 손 사장에게 (뉴스) 자료 검토 부탁하는 것 단가 1200(만원)”이라고도 했다. 조씨는 “(손 사장이 사고 낸) 과천 주차장 CC(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를 제거한 게 나야”라고도 했다. 손 사장은 2017년 4월 밤 10시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냈고, 이를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다. 하지만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교회 주차장 주변 방범 카메라들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훼손 흔적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홍글씨에서는 ‘조주빈은 최근까지 우회해서 손석희나 뒤가 구린 정치인들 신상을 따내서 접근한 듯 합니다. 당시 소액 (텔레그램)방 회원들은 손석희랑 조주빈의 통화 내용을 들은 걸로 확인됨. 조주빈이 흥신소(공익근무요원)를 통해 손석희에게 접근하였고 자기 직원 시켜서 손석희를 멀리서 미행하라고 시킨듯’ 등의 내용도 공유되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11시 15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고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이자 창업 동지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숨진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35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법대와 독일 쾰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이후 계열 분리와 함께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이끄는 등 LIG그룹 경영을 이끌었다. LIG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의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고인은 언론 등에 많이 노출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2012년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분식회계와 함께 2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약 2년의 재판 과정을 거쳐 2014년 7월 24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씨, 구지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일시는 31일 오전이고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른다”고 말했다. LIG 측은 또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화와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상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장만 장 봐라” 말레이시아 남성들 헤매며 “여보 이거 맞아?”

    “가장만 장 봐라” 말레이시아 남성들 헤매며 “여보 이거 맞아?”

    “여보, 너무 헷갈려서 그러는데, 이거 셀러리 맞아?” 생전 시장 보러 다니는 일을 해보지 않은 말레이시아 남성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당국이 가장에게만 장을 보러 외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바람에 뜻밖의 어려움(?)에 내몰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졸지에 먹거리와 생필품 구입에 나선 남성들이 아내가 적어준 목록을 연신 들여다 보며 채소, 향신료, 허브 등을 맞게 구입했는지 헷갈려 하고 전화나 문자로 아내에게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무자파르 라흐만은 모든 남성이 목록을 수십 번 들여다 보며 쇼핑하는 것을 보고 “보물 찾기”에 나선 것 같다고 트위터에 적었는데 이 글은 3만회 이상 공유됐다. 그는 또 아내가 적어준 목록의 순서대로 구입하면 슈퍼마켓의 진열대들을 물 흐르듯 이동하게 됐다며 탄복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트위터리언은 “이런 미친 구입 행렬의 참된 의미는 남편들이 가장으로서 처음 스스로 장을 본다는 점이다. 덧붙여 남편들이 마늘, 갈랑가(galangal, 방동사니), 강황, 중국 셀러리(낀챠이), 잎양파(봄양파), 쪽파 등이 뭔지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여러 남성이 많이 헷갈렸다고 털어놓았다. “머스타드 그린이 맞는지, 시금치가 맞는지, 배추(pak choi)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머리가 어질어질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양배추만 해도 긴 것, 둥근 것, 짧은 것 등 그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었다”고 놀라워 한 이도 있었다. 다른 이는 아내가 붉은양파를 사오라고 했는데 “장미양파, 대양파, 대인도양파, 소인도양파, 미얀마양파, 타이양파, 인도네시아양파” 등등 선택할 것이 너무 많았다고 얘기했다. 한 남성은 아내의 목록을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었는데 생리대를 사려다 종류가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은행원 사이다툴 아크마르 야흐야(37)는 이따금 일곱 살 아래 남동생 아미룰 샤피크를 데리고 장을 봐왔는데 이번주에는 어쩔 수 없이 아미룰에게 목록을 건네며 강낭콩 사오라고 했더니 줄콩을 사왔더라며 “할말을 잃고 계속 웃다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아미룰은 누나가 일일이 브리핑을 해줬으나 슈퍼마켓에 가니 “몇몇 남성이 진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목록을 꺼내지도 못했다”며 그냥 콩만 사오면 된다는 것만 기억이 났다고 미안해 했다. 누나가 가면 30분 걸리는 쇼핑을 90분 걸려 하고도 그 모양이었다.한 남성은 갈랑가를 한 뭉치 샀다가 나중에 아내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받고 1㎏을 반납했더니 여직원이 “죽일 듯이 노려봐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그냥 집의 텃밭에 심어두고 나중에 먹을 걸 그랬다고 참견을 했다. 이렇게 되자 초짜 남성 쇼핑객들을 돕는 손길이 사방에서 뻗쳤다. 한 지방정부와 슈퍼마켓은 초짜 남성 쇼핑객들을 위해 식료품과 닭고기 부위 등을 간략히 안내하는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한 요리사는 활어를 고르는 요령을 일러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페이스북 이용자는 쇼핑을 하러 집을 나서기 전 충분히 충전해 수시로 아내에게 보여주고 허락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물론 스피커폰 상태로 통화하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 남성이 마눌님한테 호되게 야단 맞는 소리가 마켓 안에 울려퍼졌다는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귀여운 ‘방송사고’ 주인공 가족, BBC에 재등장

    귀여운 ‘방송사고’ 주인공 가족, BBC에 재등장

    2017년 3월 영국 BBC와 생방송으로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어린 자녀들이 ‘난입’하는 방송사고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BBC와 다시 한 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BBC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한국의 재택근무 상황을 주제로 켈리 가족과 인터뷰를 가졌다. 켈리 교수의 딸 메리언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시에 아버지의 머리를 쓰다듬고 몸을 쉴 새 없이 흔드는 등 장난끼 가득한 모습은 여전했다. 또 갓난쟁이였던 켈리 교수의 아들이자 메리언의 동생인 제임스 역시 침대에서 발장난을 치고 바닥에 눕는 등 누나 못지않은 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3년 만에 아내와 함께 또 다시 인터뷰에 나선 켈리 교수 부부는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있다면 보시다시피 매우 힘들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서는 “외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또래 아이들이 에너지를 쏟아내기가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2017년 당시 방송사고는 켈리 교수가 자신의 집에서 BBC와 생방송으로 인터뷰하던 도중 메리언이 춤을 추며 방 안으로 뛰어들어오면서 시작됐다. 당시 켈리 교수는 근엄한 표정으로 딸을 제지하려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던데다, 뒤이어 당시 생후 8개월이었던 아들까지 보행기를 타고 들어오는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BBC 앵커 역시 웃음을 터뜨렸고, 해당 영상은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 친아들 괴롭혀” 의붓딸 화장품·식빵에 변기세정제 넣은 계모

    “내 친아들 괴롭혀” 의붓딸 화장품·식빵에 변기세정제 넣은 계모

    친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10대 의붓딸이 쓰는 화장품에 변기 세정제를 몰래 넣은 40대 계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김중남)는 28일 특수상해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7·여)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6일 오전 의붓딸 B(16)양의 방에 들어가 스킨 화장품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 상해를 가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붓딸 B양은 화장품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방 안에 태블릿PC 카메라를 설치해 작동시켰다. A씨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이틀 뒤 다시 B양이 먹다 남긴 식빵과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 등에 변기 세정제를 주입했다가 이러한 행동들이 태블릿PC에 녹화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B양이 남동생이 들고 있는 TV 리모컨을 빼앗는 등 괴롭혀 괘씸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A씨는 늦은 시간에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B양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피고인은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재혼 가정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다만 주입한 유해물질의 양이 매우 소량이고, 피고인에게 양육이 필요한 만 6세 자녀가 있는 점, 피해자가 이복동생의 양육을 고려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은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새어머니로서 자녀 양육 및 보호의 의무가 있는데도 계획적·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 영국 런던 유학 17세 여고생 추가 확진

    서울 강남구는 영국 런던에 유학 중이다 휴교로 귀국한 17세 여고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서 발생한 외국 유학생 확진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런던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항공 EK0004편과 두바이발 인천행 에미레이트항공 EK0322편을 타고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서 지내오다 귀국 다음날인 25일 정오쯤부터 38도의 고열이 나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함께 귀국한 이 환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강남구는 이 환자를 격리병원에 입원시키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항공편을 통보하는 한편, 이 환자가 살던 아파트에 방역 소독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위너 김진우, 4월 입대...손편지로 전한 마음 “항상 팬들에 감사”

    위너 김진우, 4월 입대...손편지로 전한 마음 “항상 팬들에 감사”

    위너 멤버 김진우가 입대한다.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위너 김진우가 오는 4월 2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김진우는 위너 팬클럽존(이너써클)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진우는 “우리 인서(위너 팬클럽)들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무엇보다 여러분과 저희(위너)에게 선물같은 앨범이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좋은 시간들이 남았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자. 받은 만큼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항상 제 마음 속 1순위는 팬분들이다. 이제 정말 형제가 된 내 (위너) 동생들도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우가 속한 그룹 위너는 지난 26일 선공개된 타이틀곡 ‘뜸(Hold)’으로 국내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뜸’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 위너의 세 번째 정규앨범 ‘리멤버(Remember)’ 전 음원은 오는 4월 9일 발매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 토크’ 홈쇼핑에서 만나는 고전 ‘데미안’

    ‘북 토크’ 홈쇼핑에서 만나는 고전 ‘데미안’

    헤르만 헤세의 고전 ‘데미안’을 북 토크 형식의 홈쇼핑에서 만난다. 문학동네는 세계문학전집 출간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판 ‘데미안’을 홈쇼핑 업체 K쇼핑의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통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K의 서재’는 아동 전집류나 학습물 도서가 아닌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북토크 형식의 홈쇼핑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을 문학동네와 제휴, 한정판 굿즈 세트와 함께 ‘데미안’을 선보인다. 문학동네에서 펴낸 ‘데미안’은 인문학자 안인희가 번역했다. 서문은 헤르만 헤세의 절친한 친구였던 독일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토마스 만이 썼다. ‘K의 서재’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고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책 유튜버 김겨울이 함께 한다. 수익금 일부는 아동 공동생활시설에 기부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국 유학생 3명 코로나19 양성… 울산 확진자 39명

    미국 유학생 3명 코로나19 양성… 울산 확진자 39명

    미국서 입국한 3명이 연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A(21·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4일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인 뒤 25일과 26일 2차례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부모와 남동생은 남구에 살고 있다. 울산시는 확진자 감염원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A씨를 비롯한 미국 유학생 3명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산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퇴원했다. 한편 울산시는 해외 입국자 776명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고, 현재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용인서 감염 경로알수 없는 확진자 3명 발생...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용인서 감염 경로알수 없는 확진자 3명 발생...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경기 용인시에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용인시는 26일 처인구 고림동 거주 19세 여성, 기흥구 보라동 현대모닝사이드아파트 거주 23세 여성, 수지구 동천동 한빛마을 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 거주 16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림동 거주 19세 여성(용인 44번 환자)의 부(44세.용인 34번 환자)·모(44세.용인 35번 환자), 동생(14세 남성.용인 37번 환자)은 앞서 지난 22∼23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44번 환자는 23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틀 뒤인 25일 인후통, 근육통, 발열 증상이 나타나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고 이날 오전 7시 30분 확진됐다. 이들 가족은 해외여행이나 대구·경북 방문 등 이력이 없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보라동의 23세 여성(용인 외 13번 환자)과 동천동의 16세 여성(용인 외 14번 환자)은 유학생으로, 인천국제공항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통보된 해외유입 사례다. 23세 여성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인천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고 어머니 차량으로 용인 집으로 갔다. 두통, 콧물. 인후통 증상을 보인 이 여성은 결국 25일 오후 6시 20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16세 여성은 지난 25일 오전 8시 영국에서 입국 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는데, 발열과 두통, 기침 증상이 발현됐다. 이 여성은 지인의 차량을 타고 용인 집으로 온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유엔이 제안한 대북 방역·제재 완화 병행해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현지시간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 국면에 특정 국가의 방역이 지연되면 우리 모두의 위험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북한, 이란 등 피제재국에 대한 제재 완화나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북한 등에 대한 방역 지원과 제재 완화의 병행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코로나19 지원에 한해 대북 제재 면제를 결정했지만 바첼레트 대표의 언급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얼마 전 북한과 이란 등에 방역 지원을 제안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는 친서까지 보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친서를 받은 사실를 공개했으나 미국 방역 지원의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북중 접경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에 따르면 북한에 폐렴과 독감 환자들이 최근 급증했다고 한다. 북한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하늘길도 막았다고는 하지만 바이러스를 차단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학계 중론이다. 감염자가 없다는 북한 말을 믿는다 쳐도 미국과 유럽에 만연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보면 철저한 방역은 필수다. 북한은 한미의 방역협력을 조건 없이 수용하기를 바란다. 이란이 한국에 진단키트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단키트를 요청한 사실을 참고했으면 한다. 확진자 5만명을 넘어선 미국이 어려운 처지에서도 방역 지원을 제안한 것은 용기 있다. 그러나 북한을 돕겠다는 립서비스로는 모자란다. 세계 경제가 마비된 상황에서 진단 장비나 의약품 외에도 식량, 기름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북한의 숨통을 터줄 제재 완화가 따르지 않으면 북한이 진정성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점, 미국은 잘 알아야 한다.
  • 동생 살해한 ‘로또1등 당첨 형’ 징역 15년

    동생 살해한 ‘로또1등 당첨 형’ 징역 15년

    로또 1등에 당첨됐으나 자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동생을 살해한 50대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제의 비극은 A씨가 로또 1등에 당첨된 2007년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A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 5000만원씩을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 원을 선뜻 건넸다. 이후 그는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었다. 로또 1등 당첨 소문을 들은 지인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선뜻 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기고 통장 잔고가 바닥나 A씨는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형편이 어려워진 A씨는 자신이 건넨 돈을 합해 장만한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해당 금융기관에 그 대출 이자조차 갚을 수 없는 처지가 되자 동생과 다툼이 잦아졌다. A씨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찾아가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의 범죄가 인정된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동생 살해한 ‘로또 1등’ 형에 징역 15년…“우발적 범행 아니다”

    로또 1등 당첨 뒤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등 재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 다툼 끝에 동생을 살해한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제의 비극은 2007년 A씨가 로또 1등의 행운을 손에 쥐면서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A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 5000만원씩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원을 줬다. 그는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기도 했다. 심지어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들의 요구에도 흔쾌히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점차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겼다. 통장 잔고가 바닥나면서 A씨는 점점 궁핍한 신세가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자신이 건넨 돈 등을 포함해 장만한 동생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대출금 중 일부는 또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돈을 빌려 간 지인이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하면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금융기관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집을 담보로 잡힌 동생에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던 중 동생에게 욕설을 듣게 된 A씨는 만취 상태로 정읍에서 전주까지 차를 몰고 찾아가 가져간 흉기로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의 범죄가 인정된다”며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읍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동안 범행 계획을 중단하지 않아 피고인의 우발적 범행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

    감자는 16세기 후반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유입됐다. 사람들은 이 못생긴 덩어리를 ‘악마의 사과’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1770년대 이상 저온으로 밀의 수확량이 감소하고 기근이 심각해지자 감자는 비로소 식품으로 받아들여졌다. 밍밍하고 텁텁한 감자를 먹어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불만이 높았다. “이런 건 개도 안 먹을 거다.”하지만 감자는 점점 없어서는 안 될 작물이 됐다. 같은 면적의 땅에 감자를 심으면 밀을 심었을 때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있었다. 전쟁도 감자 재배를 확산시켰다. 군대가 농작물을 징발해도 땅속에 묻힌 감자는 안전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고향인 네덜란드 누에넨에서 습작에 몰두하던 시기에 이 그림을 그렸다. 농부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먹을 것이라곤 접시에 수북이 쌓인 감자와 정체가 불분명한 검은 음료뿐이다. 커피 또는 커피 대용으로 마셨던 치커리 차일 것이다. 매달려 있는 등불에 농민들의 거친 얼굴과 마디 굵은 손이 도드라져 보인다. 방구석과 천장은 어둠 속에 잠겨 있다. 통상적인 아름다움은 없지만 하루 일을 마치고 식탁에 앉은 사람들의 모습에는 경건함이 떠돈다. 반 고흐는 사람들 얼굴을 살구색으로 마무리했다가 곧 후회하고 ‘더러운 감자 색’으로 다시 칠했다. 그에게는 해부학적인 정확성이나 기술적 완성도보다 그림이 갖는 진실성이 중요했다. 그는 농민화를 매끄럽고 보기 좋게 그리는 것은 잘못이며, 농민화에는 거름과 비료가 쌓인 마구간 냄새, 허리가 휘도록 일하는 농민들의 땀방울이 배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반 고흐는 자신의 그림에 대해 자못 만족했으나 이 그림을 본 동생 테오와 몇몇 사람들의 반응은 뜨악했다. 테오는 차마 뭐라고 하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색깔이 너무 칙칙하고 인물 묘사도 조잡하다고 흠을 잡았다. 반 고흐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가 옳았다. 그는 이 그림으로 습작기를 마치고 한 사람의 화가로 탄생했으며 닮고 싶어 하던 농민화가 프랑수아 밀레를 뛰어넘었다. 이 그림을 파리에 있는 테오에게 보낸 뒤 반 고흐는 누에넨을 떴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미술평론가
  • 기다릴 수 없어… 결국 개봉열차 탄 영화들

    기다릴 수 없어… 결국 개봉열차 탄 영화들

    코로나19 시국을 뚫고 25~26일 이틀간 총 11편의 신작 영화가 개봉한다. ‘극장 공동화 현상’이라 불릴 만큼 관객이 급감해 지난달 말부터 개봉을 늦추던 영화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이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극장가 비수기를 틈타 스크린이라도 확보하려는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몸을 던졌다. 국내외 영화제에 소개됐거나 이달 초 개봉을 염두에 두고 이미 마케팅 비용을 소진해 더이상 개봉을 늦출 수 없는 영화들도 개봉 열차를 탔다.●한국 영화 ‘이장’, ‘사랑하고 있습니까’ 출격 한국 영화로는 ‘이장’과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25일 함께 개봉한다. 신예 정승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이장’은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오랜만에 만난 다섯 남매가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렸다. 살림 밑천 노릇을 했던 장녀 혜영(장리우 분)은 홀몸으로 말썽꾸러기 아들을 돌보고, 둘째 금옥(이선희 분)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은 남편의 외도에 시달리는 처지다. 결혼을 앞두고 한 푼이 아쉬운 금희(공민정 분)와 돌직구 혜연(윤금선아 분), 누나들을 딛고 금이야 옥이야 자란 막내아들 승락(곽민규 분)과 동생 유골을 화장할 수 없다며 끝끝내 뻗대는 큰아버지(유순웅 분)까지. 가족이라 쓰고 가부장제라 부르는 제도의 허와 실을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생생히 그렸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김하늘·유지태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동감’(2000)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다. ‘츤데레’ 카페 사장(성훈 분)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파티셰(김소은 분)의 러브 스토리다. 그러나 달달할 것 같은 영화는 직장 갑질에 가까운 남자 주인공의 행태와 ‘캔디 캐릭터’에서 곧잘 ‘민폐’를 끼치는 여성 주인공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산다.●일본 영화 네 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주디’도 외화 중에서는 일본, 미국발 공포 영화 두 편이 눈에 띈다. 26일 개봉하는 ‘온다’는 ‘불량 공주 모모코’(200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으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은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호러물이다. 사람의 무의식 속 원죄를 건드리는 일본 호러 특유의 작법이 잘 녹아든 작품이다. 해사한 얼굴처럼 행복이 가득한 육아 블로그를 꾸리는 가장 히데키(쓰마부키 사토시 분)와 묵묵히 가사를 하면서도 얼굴에 알 수 없는 그늘이 드리워진 가나(구로키 하루 분) 부부의 비밀이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폭발적으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일견 ‘82년생 김지영’의 호러 버전이기도 하고 ‘배틀로얄’(2000)의 현시점 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같은 날 개봉하는 미국발 호러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다. 196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핼러윈을 맞아 특별한 밤을 준비하던 소년·소녀들이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를 다뤘다. 미국 내 히스패닉계에 대한 차별 등 무거운 주제 의식을 함께 담았지만 무섭다기보다는 ‘틴에이지 공포’에 가까운 느낌이다. 개봉 신작 중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디’(25일 개봉)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러네이 젤위거의 열연이 돋보인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로 할리우드의 20세기를 장식한 ‘주디 갈랜드’의 화려했던 삶과 그 이면을 집중 조명했다. 당초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한 차례 연기했는데 워낙 입소문이 난 작품이니만큼 더이상의 연기는 어려웠다는 후문이다.‘온다’ 외에도 일본 영화만 3편이 더 개봉한다. ‘첫 키스만 50번째’, ‘모리의 정원’, 애니메이션인 ‘바이올렛 에버가든-영원과 자동수기 인형’(이상 26일 개봉)이다. ‘첫 키스만 50번째’는 애덤 샌들러·드루 배리모어 주연의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체코 출신 바츨라프 마르호울 감독의 영화 ‘페인티드 버드’(26일 개봉)는 최고의 문제작이다. 나치가 지배하던 시기 동유럽의 한 유대인 소년의 삶을 다룬 영화는 근친상간, 강간, 토막살해 등 잔혹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상영 중 일부 관객이 극장을 떠나려 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구·경북 확진자 완치율 40% 넘어

    대구·경북 확진자 완치율 40% 넘어

    70세 이상 3주 자가격리 중 완치도 대구 어제 확진 전날보다 31명 늘어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완치율이 40%를 넘었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인식되는 고령 환자들도 관리만 잘하면 완치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진자 6422명 중 완치자는 2606명으로 완치율이 40.4%에 이른다. 전날에는 268명의 확진자가 완치됐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125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28명, 자가격리 확진자 15명 등이다. 경북도 완치율은 40%다. 1203명 중 482명이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완치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는 93세 확진자가 건강을 되찾아 지난 21일 집으로 돌아갔다. 국내 최고령 완치자다.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한 이 완치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다가 2주 만에 완치됐다. 치매 증상이 있었으나 별다른 기저 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대구의 79세 확진자가 퇴원했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17일간 입원 끝에 완치됐다. 코로나19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86명의 완치자 가운데 21명이 70세 이상이었다. 대구 남구의 70대 확진자는 확정 판정을 받은 뒤 3주간 자가격리를 하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할머니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할머니는 의식이 또렷하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하루 3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이송돼 2주째 치료 중이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천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만 의사 소통은 원활하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의 완치자들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이는 잘 관리하고 치료를 한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한 김다운 ‘무기징역’에 항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한 김다운 ‘무기징역’에 항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복역중)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다운(35)이 항소했다. 24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따르면 강도살인·사체유기·강도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다운은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다운은 지난해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희진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4월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가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씨 등 중국동포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다운의 항소 제기는 지난 20일 검찰의 항소장 제출에 따른 맞대응으로 보인다. 또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연장선상으로도 보인다. 김다운은 경찰에 붙잡혔던 지난해 3월 18일부터 첫 공판이 열렸던 5월 17일까지 ‘범행 일정부분 계획한 사실은 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30일 열렸던 1차 결심공판에서 김다운은 “돌아가신 피해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하지 않은 것 자체에 대해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잔인하게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한 것은 물론 이를 엽기적으로 은폐했다”며 지난해 8월 30일 김다운의 강도살인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이후 검찰은 선고공판을 앞두고 ‘이희진씨의 동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다’며 김씨를 강도음모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지난달 28일 사형을 재구형했다. 이때도 김다운은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고 괴물로 추락하는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일관되게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소영)는 지난 18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도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다운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북한·이란에 코로나19 지원 열려있다” 재확인

    트럼프 “북한·이란에 코로나19 지원 열려있다”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며 신종 코로나19 관련 북한과 이란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전날 김 위원장 친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담화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알리면서도 양국 관계 진전에는 선을 그어 코로나19 관련 협력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에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추구하는 친서를 보내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나라에 대해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곧 나오게 될 새로운 검사와 관련해 아무도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우리는 북한, 이란,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을 도울 것이며, 기꺼이 그럴 의향이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검사 방식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1일 약 45분만에 코로나19를 감지할 수 있는 키트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행정부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입장을 밝혀온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미측이 직접 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내는 등 적극성을 보이면서 코로나19를 매개로 북미 관계 진전 계기를 만들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그러나 북한이 ‘코로나 청정국’을 주장해온 데다 김 부부장이 담화문에서 대화 재개 전제로 ‘공정성’ 등을 강조해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지도국가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과 이란에 대해 외교적인 상황관리에 나선 것”며 “진단키트 제의에 북측도 고민스럽겠지만 자력갱생을 외치는 북한이 개별국가 관계에서 도움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란과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미국의 협조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대북 친서 전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와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친서 전달 사실을 전날 인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한 명의 감염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방역물품 관련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감사의 뜻을 표한 만큼 방역을 계기로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결 더 넓혀졌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의 협력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작부터 이란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도움은 필요 없으며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이 미국 아니냐고 중국이 제기한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려 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달 중순 우리 외교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의료품을 지원해달라며 아예 한국산 방역품 목록까지 만들어 전달했는데, 이 중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320만개가 포함돼 있었다고 KBS가 보도했다. 알리 피리 주한 이란대사관 공사도 “이란과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오래 전부터 있고,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위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도 이미 지난달부터 이란에 인도적 물품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유엔 등을 설득해 한국이 이란을 돕게 하는 ‘청부 지원’을 할 수는 있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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