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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다 까발려줘?” 성소수자 협박해 돈뺏고 성착취한 그놈들

    “확 다 까발려줘?” 성소수자 협박해 돈뺏고 성착취한 그놈들

    2019년 봄 대학에 갓 입학한 A(18·여)씨는 교내 커뮤니티 성소수자 게시판에 “여기 ‘바이’(양성애자) 분도 있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같은 성적 지향을 가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의 소박한 바람은 악몽으로 끝났다. A씨의 글을 보고 접근한 남자 선배 B씨는 “대화내용을 A4로 인쇄해 학과에 도배하겠다. 바이인 걸 다 까발리겠다”며 협박을 시작했다. 유포가 두려웠던 A씨는 B씨의 요구대로 전신 나체사진과 학생증·계좌 사진을 보냈다. B씨는 성관계까지 요구했고 거부하자 나체사진을 뿌리겠다며 80만원을 달라고 했다. 결국 A씨의 신고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이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성소수자 혐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신문이 4일 최근 2년간 확정된 성소수자 대상 범죄의 판결문 15건을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차별과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실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특히 ‘아웃팅’(강제로 성정체성을 밝히는 일) 공포를 이용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성착취를 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동성애자인 척 접근하는 계획범도 전체 15건 중 5건에 달했다. 일례로 남성 C씨는 레즈비언 여성인 척 2018년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착취를 했다. 처음에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다 시간이 지나면 얼굴 사진과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며 협박해 나체사진을 받아냈고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수법이었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지난해 11월 대구고법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성소수자 전용 어플이나 커뮤니티에서 만난 상대에게 협박당한 사례도 있었다. 고교 1학년 D군은 어플로 알게 된 E씨를 집에서 만났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E씨는 “아는 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 동성애자라고 소문 내도 되겠냐”고 겁을 줘서 D군을 굴복시켰다. D군은 수사기관에서 “당시 집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가족이 알게 될까봐 어쩔 수 없이 응했다”고 진술했다. E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에 처해졌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F씨는 SNS로 만나 성관계를 맺은 상대방에게 2019년 9~11월 아웃팅을 협박해 455만원을 받아냈다. 1심 재판을 맡은 대구지법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하며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및 혐오 수준에 비춰 피고인이 행한 협박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웃팅을 한 경우는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재판에 받았지만 모두 벌금형에 그쳤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인 박한희 변호사는 “아웃팅 범죄의 본질은 성소수자를 금기시하는 차별적인 사회 분위기에 있다”면서 “정체성이 알려지면 실제로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협박이 가능한 것이고 피해를 입어도 신고를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 송혜교, 티셔츠만 입었는데 15살 어린 신현지 1패

    송혜교, 티셔츠만 입었는데 15살 어린 신현지 1패

    배우 송혜교가 15살 어린 모델 옆에서도 당당한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송혜교는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절친인 모델 신현지와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손으로 개성 있는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혜교는 티셔츠만 가볍게 입었음에도 15살이나 어린 신현지에 또래 같은 전혀 밀리지 않는 미모를 뽐냈다.  앞서 송혜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쥬얼리 행사에 참여, 우아한 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앞서 신현지를 두고 “언니같은 동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송혜교와 신현지는 종종 각자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이나 서로를 찍어준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뒤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게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는다. 신현지는 2013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의 우승자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동생도 친구도 몰랐는데 결혼정보회사가 슬쩍, ‘누설의 대가’ [판도라]

    동생도 친구도 몰랐는데 결혼정보회사가 슬쩍, ‘누설의 대가’ [판도라]

    서울 강남구에서 상류층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는 대표 A씨가 법정에 섰다. 그의 죄명은 결혼중개업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영업 전략으로 ‘100% 신원 인증’을 내세우면서도 “매칭부터 성혼까지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홍보해 고객을 안심시켰던 회사엔 치명타였다. A씨는 2018년 8월 가입한 회원 B씨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에 넘겨졌다. B씨의 가입 사실은 부모님을 포함해 단 세 명만 아는 비밀이었다.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아 친동생에게도 절친한 친구에게도 쉬쉬하며 커플매니저가 주선하는 만남 자리에 다녔다. 믿었던 결혼정보회사에 뒤통수를 맞은 사실을 알게 된 건 1년쯤 지난 뒤였다. 대학 동문이자 같은 회사에 회원 등록을 했던 C씨와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다. C씨는 “회사 대표가 당신의 이름과 학력, 가입사실은 물론 당신이 원하는 배우자상까지 내게 떠벌렸다”고 알려줬다. A씨는 대형로펌에서 외국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C씨에게 동료 변호사의 가입 사실도 알리며 신상 확인을 했다고 한다. 회원 신원 검증을 같은 학력·경력을 공유한 다른 고객에게 한 셈이다. 검찰은 지난해 7월 A씨가 B씨 동의 없이 정보를 누설했다고 보고 약식기소를 했다. 결혼중개업법 26조는 중개 외 목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누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재판 과정에서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계속됐다. C씨가 회원입회비 환불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빚게 되자 괜한 트집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맡은 1·2심 재판부는 모두 A씨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원정숙)는 지난달 15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와 C씨의 진술 신빙성이 인정된다”면서 “B씨의 가입사실을 남동생조차 몰랐던 상황에서 C씨가 다른 동문에게 연락하거나 동문 커뮤니티를 통해 D씨의 회원가입 사실을 알게 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C씨가 결혼정보회사와 분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법률전문가인 그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위험까지 무릅쓰고 허위 사실을 진술할 동기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A씨가 상고하면서 이번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 “진상 규명해야”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인천항서 위령제

    “진상 규명해야”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인천항서 위령제

    지난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위령제가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됐다. 해경이 숨진 공무원의 월북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뒤집은 지 2주 만이다. 숨진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 형 이래진(57)씨 등 유가족 2명은 2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2층에서 위령제를 열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서해피격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인 하태경 의원,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 문경복 옹진군수, 김기윤 변호사도 자리했다. 형 이씨와 하 의원은 헌화와 묵념하고 숨진 공무원의 아들과 딸이 쓴 편지를 낭독했다. 고인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아빠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남은 가족의 상처는 아랑곳없이 삶을 짓밟았다”며 “가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아빠를 저는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다.형 이씨는 “동생의 어린 딸은 최근 3주 전쯤에야 아빠가 배에서 실종된 걸 알고 ‘더 이상 아빠 안 기다릴게’라고 했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 끝까지 진상 규명을 위해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경이 앞서 숨진 이씨의 월북 근거로 제시했던 그의 슬리퍼·구명조끼·부유물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숨진 이씨의 첫 발견 지점 좌표에 대한 명확한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 의원은 “월북 근거 7개 중 감청, 도박 빚, 정신적 공황 상태 말고는 모두 배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했다. 이어 “어업지도선을 타고 바다에 어떤 부유물들이 있는지와 선내에서 어떤 신발을 신고 야간 당직을 서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에 북측이 숨진 이씨를 발견한 위도·경도를 달라고 했지만 군사 기밀이라고 했다”며 “(국방부가 밝혔던) 강령군 금동리 연안 일대는 북한 연통문에 적힌 부분으로 이에 대한 자료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검찰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과 TF는 이후 숨진 이씨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을 살피고 선상 위령제를 지낸 후 다음날 인천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다.
  • ‘전장연 시위’ 4호선 지연에…이준석 “연대하자던 분들이 해결”

    ‘전장연 시위’ 4호선 지연에…이준석 “연대하자던 분들이 해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된 것을 두고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의 시위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세 달 전 토론과 여론전을 통해 대응하는 것에 대해서 신랄하게 뒤통수치던 분들이 왜 나서지 않는지”라며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됩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전장연 시위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입장에 이견을 보였던 정치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연이 출근하는 시민을 볼모로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이 대표의 일관된 주장은 야당과 시민단체로 등으로부터 반발을 샀다. 지난 3월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민주당 의원과 중증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장혜영 의원은 전장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최 의원은 “장애인단체 시위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갈등은 정치권이 이용할 소재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과업”이라며 “장애인단체의 이동권 보장 요구에 인질, 볼모, 부조리를 운운하며 서울경찰청에까지 조치를 요구하는 모습에 새로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생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님,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품위와 존중으로 사람을 대할 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갈등 조장을 멈추고 곧 집권여당이 될 정당 대표의 말의 무게를 깊이 상량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선전전은 이날 오전 7시 58분쯤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작해 사당역을 거쳐 오전 11시쯤 삼각지역에서 끝이 났다. 삼각지역을 기준으로 상행선 1시간 56분, 하행선 1시간 46분씩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 1호 결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 1호 결재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오전 8시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흥구 동백동의 한 토사유출 피해 현장을 찾아가 피해 상황을 돌아보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시청으로 복귀해 반도체 기업 집적화를 위한 기반여건 조성,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반도체 산업의 발전 전략이 담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을 첫 결재했다. 이 시장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는 최첨단 과학도시, 좋은 일자리를 많이 가진 일류 특례시라는 위상을 갖도록 할 것”이라면서 “민선 8기 용인특례시장 취임과 함께 위대한 변화의 시동을 걸겠다” 취임의 변을 밝혔다. 이를 위한 과제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과 ‘동·서 간의 균형발전’을 제시하고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돌봄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시립오케스트라 창단, 체육 인프라 확충, 장애인 광역 이동대책 수립,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수변 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용인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들의 훌륭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행정을 통해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편안하게 소통하는, 누구에게는 동생 같고, 누구에게는 형이나 친구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용인에 변화의 바람, 발전과 도약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최저임금 9620원, 고통 분담하고 보완책 내놔야

    [사설] 최저임금 9620원, 고통 분담하고 보완책 내놔야

    최저임금위원회가 그제 밤 12시 직전 2023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9160원보다 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했다. 노측 위원과 사측 위원은 각각 1만 890원 인상과 9160원 동결이라는 최초 요구안을 내놨던 터라 양측 모두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심의 시한을 몇 시간 남겨 두고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이 내놓은 중재안이 표결에 부쳐졌고 참여한 23명 가운데 찬성 12명, 기권 10명, 반대 1명으로 중재안은 통과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도 무려 16.4%의 인상률을 보인 최저임금은 사측과 자영업자들의 반발로 2021년도 1.5%까지 급락했다가 2022년도 5.1%까지 회복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1만원대 진입을 하지 못하고 2024년도를 기약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켰다는 점, 경제 불확실성 리스크를 조기에 줄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임금 인상 자제와 함께 “올해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최악의 고물가 상황을 예고한 것이 중재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측 위원들이 표결은 성사시키고 일제히 기권한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사측에 가까운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으로선 납득하기 어렵다. 자영업자들로선 고물가와 원자재값 상승의 충격에 더해 인건비 인상까지 얹혀져 적지 않은 부담을 지게 됐다. 노동계 또한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상승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실질임금 삭감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5% 인상이란 고육지책의 2023년도 최저임금에 노사 모두 불만이 있겠지만 최악의 ‘경제 쓰나미’를 앞두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수용하길 바란다. 각 경제주체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후속 대책이 있어야 한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등 혜택을 받게 된 대기업은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이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하청업체, 임금노동자 등과 배전의 상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참에 사측이 주장하는 업종별 구분 적용도 중장기 과제로 연구해 봤으면 한다.
  • 그늘 짙은 그녀… 서늘한 첫사랑… 살인에 얽히다 [OTT 언박싱]

    그늘 짙은 그녀… 서늘한 첫사랑… 살인에 얽히다 [OTT 언박싱]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은 필름 누아르의 장르적 색깔에 형사와 용의자의 로맨스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빚어낸 박찬욱 감독은 국내 기자간담회 당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색깔을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했지만 외신은 히치콕 감독식 연출이 연상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스펜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치콕 감독의 작품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연출과 극적인 기교로 버무려져 스릴러 장르의 교과서로 불린다. 로맨스릴러는 긴장감이나 공포감 같은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 속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전개하는 장르다. 등장인물 간의 촘촘한 관계와 심리 싸움이 팽팽하게 담겨 있는 작품에 로맨스릴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히치콕 감독은 ‘오명’, ‘레베카’, ‘현기증’ 등 다수의 로맨스릴러를 남겼고 ‘헤어질 결심’과 같은 후대 작품들에 영향을 끼쳤다. 히치콕 감독도 감탄할 OTT 로맨스릴러 작품 두 편을 소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그레이스’(6부작)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에 빛나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9세기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살인범 그레이스와 정신과 의사 사이먼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녀로 일하던 16세의 그레이스는 네 살 위 제임스와 함께 자신의 고용주 키니어와 내연녀 낸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둘의 진술은 엇갈리지만 논란 끝에 제임스는 교수형,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16년이 흘러 그레이스는 조던과의 상담을 시작한다. 그레이스의 사면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레이스의 정신적인 문제를 입증하려 하고, 이를 위해 조던은 그레이스의 내면을 깊게 파헤친다. 그레이스의 과거부터 현재는 어린 소녀가 어쩌다 살인이란 끔찍한 순간에 직면했는지를 보여 준다. 아일랜드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빈곤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메리의 처절한 죽음, 키니어와 낸시의 관계에서 느낀 신분 격차와 상대적 박탈감 등이 한 하녀의 심리를 어둠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조던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며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가진다. 이 작품이 지닌 로맨스릴러의 기교는 서술자의 함정이다. 모든 증인이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인생의 유일한 증인인 그레이스는 다른 사람은 확인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해 말한다. 그레이스의 내레이션 중 어떤 말을 해도 웃어 주는 조던 때문에 모든 말이 진실처럼 느껴진다는 것과 이야기를 적는 조던의 펜이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대목은 상대에게 품은 호감이 감정을 사기 위한 거짓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청소년관람불가.왓챠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 일본 드라마 ‘최애’(10부작)는 제목 그대로 각자가 가장 사랑하는 걸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시골 학교 육상부 에이스 다이키는 기숙사장의 딸 리오를 연모한다. 리오 역시 다이키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아픈 동생을 위해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자 도쿄의 대학으로 진학한다. 리오가 떠난 후 다이키의 인생은 하나의 사건으로 곤두박질친다. 육상부 선배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가 강간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이 밝혀지며 육상부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는다. 육상선수로의 미래가 사라진 다이키는 형사가 된다. 15년 후 실종된 선배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의 아버지가 살해당하면서 다이키는 다시 리오를 만나게 된다. 일본을 움직이는 젊은 사업가가 된 리오는 순수했던 이전과는 다른 눈빛으로 다이키를 바라보며 그녀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된다.스릴러와 로맨스 사이에 안정된 균형감을 과시하는 이 작품은 리오와 다이키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각자의 최애를 위해 헌신하는 다양한 군상들이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과 촘촘한 수사극을 만끽할 수 있다. ‘인간의 증명’, ‘백야행’ 등 일본이 자랑하는 장르 소설의 정취를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장나라 결혼식 가족사진 공개…6살 연하 신랑 팔짱끼고

    장나라 결혼식 가족사진 공개…6살 연하 신랑 팔짱끼고

    배우 장나라의 친오빠이자 소속사 대표인 장성원이 동생 결혼식 날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장성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집의 좋은 일. 결혼식이 끝나고 쓰는 막 후기. 우리 집 꿍이도 전체 기념사진에 같이 찰칵. 표정은 늘 그 표정이지만 결혼식장에서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중간중간 꽥꽥대지만 그래도 최고의 가족 중 하나. 턱시도 입은 꿍이는 진짜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나라는 신랑의 팔짱을 끼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장나라의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미모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장나라 옆에는 그의 부모님과 장성원 부부가 함께했다.  장성원은 해시태그로 ‘새 가족’, ‘가족사진’, ‘축 결혼’, ‘이제 시작임’를 붙이며 동생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 ‘방앗간집 엄마’된 박세리, “유기견 키우는 건 한 생을 받아들이는 일”

    ‘방앗간집 엄마’된 박세리, “유기견 키우는 건 한 생을 받아들이는 일”

    #우리 가족이 됐어요 1편 : ‘골프 여제’ 박세리 감독 한해 11만 마리(2021년 기준)나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생명은 사고팔 수 없다. 대신 입양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2022 유기동물 리포트 :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를 5회로 마치며 유기동물을 입양해 가족처럼 키우는 이들을 릴레이 인터뷰한다. 첫 주인공은 강아지 4마리의 엄마인 ‘골프 여제’ 박세리(45) 감독이다.외환위기의 삭풍이 가시지 않았던 1998년 7월, 21살의 ‘국민 영웅’ 박세리는 미국여자골프(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했다. 경제적 곤궁 탓에 속이 타던 국민에 건넨 사이다 같은 승리였다. 우승 세리머니에서 오른손에 거머쥔 트로피보다 더 눈에 띈 건 왼품에 폭 안긴 반려견 ‘해피’(비글 종). 목까지 덮는 펄렁이는 귀가 인상적인 이 강아지는 이후 한동안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박세리가 24년 만에 그때를 떠올렸다. “(당시 한국에서 비글이 유행한다는 게) 사실 좋지는 않았어요. 강아지도 생명인데 유행을 탄다는 건 인기가 시들해지면 옷, 신발처럼 버려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2016년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온 박세리는 지도자이자 골프 교육콘텐츠 회사 대표로 바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다. 명함에는 적혀 있지 않은 소중한 직함이 하나 더 있다. 천둥이(진돗개)와 모찌(보스턴테리어), 찹쌀(포메라니안), 시루(믹스견)의 보호자다. 친동생과 함께 돌보는 이 강아지들은 유독 사연이 많다. 어쩌다 보니 세 마리가 떡 이름이라 “방앗간 집 엄마 같다”며 회사 동료들이 웃는다. “대전 집에서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이 최고의 힐링 타임”이라는 그를 29일 서울 강남구 바즈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만났다. -유명세를 탔던 해피가 첫 강아지였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개를 키우셨어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할 때 해피와 가족이 됐죠. 너무 귀여운 룸메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해피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죠. 원래 활동량이 많은 종이라 마음에 걸렸어요. 당시 캐디의 친구가 농장을 했는데 넓은 공간에서 살면 아이가 훨씬 행복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입양 보냈죠.” 길지 않은 인연이었지만, 해피는 박 감독의 경기력에도 도움을 줬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더 의지하는 쪽은 사람이었다. LPGA라는 격전장. 스트레스가 치솟아도 강아지의 애교를 보면 복잡했던 머릿속에 단박에 비워졌다. 이기든, 지든 조건없이 반겨주는 존재. 한국에 돌아가면 반려동물과 꼭 함께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귀국해 처음 키운 강아지가 모찌였지요. “네, 원래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 천둥이 외에 반려견 모찌와 찹쌀이가 가족이 됐죠. 강아지도 자식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동물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졌어요. 둘 다 성격이 좋아 금세 제 마음을 받아줬습니다. 이후 ‘애린원 사건’을 보며 가족 잃은 동물에 더 마음이 쓰였죠.” 애린원. 국내 최대 민간 동물보호소였던 그곳은 사실 ‘유기견의 지옥’이었다. 관리자의 방치 속에 개들이 번식해 1000여마리가 열악한 상황에서 신음하다 2019년 구조됐다. 아이들은 다른 보호소로 터전을 옮겨 새 가족을 찾고 있었다. 시루도 그 중 하나였다. -시루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인스타그램에 애린원에서 구조한 강아지 삼형제의 사진을 보게 됐어요. 그 중 한 마리가 ‘먼지’(시루의 옛 이름)였죠. 가장 아픈 아이여서 마음이 더 갔습니다. 치료를 마쳐야 입양할 수 있다기에 기다렸어요. 제가 직접 보호소에 연락하고 찾아갔죠. 단 한 마리라도 돌보고 싶었는데 시루를 보고 ‘인연이다’ 싶었어요. 원래 키우던 아이들과 잘 지낼까 고민됐는데 다행히 사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보호소에서 ‘국가대표 감독 박세리’의 후광은 통하지 않았다. 충동적으로 입양해 간 이들이 파양하는 일이 적지 않기에 입양자의 의지와 양육 여건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이 때문에 더 믿음이 갔다고 한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강아지는 행동상 다른 점이 있나요. “시루는 제가 데려올 때 생후 4개월이었어요. 지금은 누나(찹쌀)보다 덩치가 큰데도 눈치를 조금 봐요. 아무래도 버려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해요. 잘못했을 땐 혼내기도 하고요. 다만 기죽으면 안되니까 장난감 같은 건 시루에게 먼저 챙겨주는 편이에요. 사람에게 상처받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조금씩 서로 알아가면 바뀌는 것 같아요. 사실 사람도 평생 못 고치는 성향 같은 게 있잖아요. 강아지가 한 두 달 사이에 드라마틱하게 변할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되죠.” -찹쌀이는 몸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찹쌀이는 한 팬께서 주셨던 아이예요. 키우기 어렵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막상 아이를 보니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집에 데려온 첫날 절뚝거리며 걷기에 다음 날 병원에 갔죠.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안 좋다’며 키우기 어려울 거라고 했어요. 파양 보내라고 한 분도 있고요. 못 보내겠더라고요. 한번 파양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가 남는다는 사실을 아니까요. 가족이 된 뒤 찹쌀이는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죠.” -지금은 건강이 어떤가요. “여전히 걸음이 불편해요. 지금도 차를 타면 굉장히 긴장하거든요. 차를 타고 처음 간 곳이 수술받은 병원이었으니까. 예전에는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유난 떤다고 생각했어요. 찹쌀이를 키워보니 알게 됐죠.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파 힘든 반려견에게 바깥바람이라도 쐬어주고 싶은 보호자의 마음이라는 걸요.”-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반려인에게 조언을 하신다면요. “유기당한 경험이 있는 동물을 입양해 키운다는 건 책임감이 필요해요. 한 생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니까요. 키우다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입양도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자’라는 구호가 있는데 거기에 하나를 더 붙이고 싶어요. ‘사지 말고 입양하되, 입양은 신중하게’.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인 만큼 단단히 마음 먹으셔야 해요.”
  • “국가가 상처 안겨 미안”… 尹대통령,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장

    “국가가 상처 안겨 미안”… 尹대통령,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장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 29일 유족측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대준씨의 아들 A군(20)에게 편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아버지를 잃고 꿈도 잃고, 스무 살의 봄날도 허락되지 않았다는 A군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A군의 가족을 만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한 걸음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국가가 A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A군의 용기가 삶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며 “진실을 마주하고 밝히는 힘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국민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진실의 힘을 믿고 아버지를 기억할 것”이라며 “이제 스무 살. 인생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A군의 꿈이 우리 사회를 밝힐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국민이 적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시신까지 태워지는 잔인함을 당했지만, 이 과정에서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해 비난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적었다.이어 “아버지의 오명이 벗겨지는 기사를 보면서 그 기쁨도 컸지만, 전 정부, 전 대통령께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가슴 깊이 자리잡아 혹시나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대통령님께서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신 부분이 더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동생을 잘 다독이고 어머니께 힘이 되는 아들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약자 편에 서서 함께 걸어가시는 국민의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라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2020년 9월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당직 근무했던 이씨가 실종됐다가 하루 뒤인 22일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진 사건이다. 당시 이씨 실종 8일 만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해경은 “고인이 자진 월북을 하려다 일어난 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 9개월 만인 지난 16일 해경은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 장나라, 6세 연하 팔짱 끼고 ‘다정’ 아빠 장호성은 흐뭇

    장나라, 6세 연하 팔짱 끼고 ‘다정’ 아빠 장호성은 흐뭇

    배우 장성원이 동생 장나라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29일 장나라의 오빠 장성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생의 결혼식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나라는 신랑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었으며, 장성원과 장나라의 부모님도 밝은 표정이었다. 특히 오빠 장성원은 반려견을 품에 안고 가족 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원은 "집의 좋은일 결혼식이 끝나고 쓰는 막 후기. 우리집 꿍이도 전체 기념사진에 같이 찰칵 표정은 늘 그표정이지만 결혼식장에서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중간중간 꽥꽥대지만 그래도 최고의 가족중 하나^^~♡ 턱시도 입은 꿍이는 진짜 귀여움^^ #새가족 #가족사진 #축결혼 #이제시작임 #귀여운강아지 #내새끼 #사진찍히는건 #달리한테배워라 #달려라달리"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장나라는 지난 26일 6세 연하 비연예인 정모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랑과는 드라마 'VIP'(2019)를 찍으면서 배우와 촬영감독 사이로 만났다. 장나라는 지난 3일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장나라는 "영상 일을 하는 친구와 2년여간 교제 끝에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장나라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명랑소녀 성공기’, ‘동안미녀’, ‘학교 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 ‘고백부부’, ‘오 마이 베이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미 8세 소년 총기 오발, 두 여동생 죽고 다쳤는데 아빠 여친의…

    미 8세 소년 총기 오발, 두 여동생 죽고 다쳤는데 아빠 여친의…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한 모텔에 머무르던 여덟 살 소년이 아빠의 총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져 한살배기 여동생을 숨지게 했고, 두살배기 여동생을 다치게 했다. 공교롭게도 두 여동생은 아빠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들이었다고 CNN 방송 등이 다음날 전했다. 에스캄비아 카운티 보안관 칩 시몬스는 아이아빠 로드릭 랜달(47)이 옷장 속에 권총 지갑을 놔뒀는데 그가 외출한 틈을 타 큰아들이 총을 발견했고, 갖고 놀다 방아쇠를 당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살 여동생은 부상이 경미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아빠의 여자친구는 객실 안 다른 공간에서 잠들어 있었다. 두 살 짜리 다른 아이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랜달은 총기류 소지 및 관리 부실,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나중에 4만 1000달러를 내고 보석 석방됐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그는 14건의 경미한 범죄 전과가 있었다. 보도된 것만 집계하는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지난해 18세 미만 미국 어린이들의 오발 사고는 적어도 392건이 발생, 16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유인촌, 박정자, 손숙, 윤석화, 강필석, 박건형이 한 자리에?…연극 ‘햄릿’ 연습 현장

    “아, 나의 죄여. 온 천지에 악취가 진동하는구나. 제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처럼, 나는 피를 나눈 내 형을 죽였다. 저주받은 이 두 손으로…….” 햄릿의 숙부였으나 형을 죽인 뒤 왕좌는 물론 형수까지 차지한 ‘클로디어스’ 역을 맡은 배우 유인촌이 의자에 앉아 두 손을 천천히 움직이자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손으로 얼굴 한쪽을 감싼 채 읊조리듯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에 죄의 올가미에서 발버둥 치는 악인의 고뇌가 느껴졌다. 6년 전 햄릿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어느새 클로디어스로 완벽하게 변해 있었다. 26일 연극 ‘햄릿’ 팀이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내에 있는 연습실을 공개했다. 새달 13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은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주요 배역을 젊은 배우들에게 맡기고 조연과 앙상블은 기라성 같은 원로 배우들이 맡았기 때문이다.이날 연습실에는 권성덕,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윤석화, 손봉숙, 길해연 등 우리나라 연극계 기라성같은 원로 배우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전 공연과 달리 주연 자리에서 물러나 작품 곳곳에서 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했다. 클로디어스를 맡는 유인촌을 비롯해 정동환이 폴로니어스, 김성녀가 거투르드로 등장했다. 박정자, 손숙, 윤석화는 각각 배우 1, 2, 3을 맡았다.현장에서는 도입부에 관찰자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유랑극단 배우들이 극중극을 선보이는 장면, 햄릿이 클로디어스를 암살하려다가 단념하고 때를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 클로디어스가 레어티즈의 복수심을 이용해 햄릿을 죽이려는 모략을 꾸미는 장면 등이 공개됐다. 원로 배우들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역시”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손진책 연출은 “한국 연극을 계속 지켜온 선배, 동료, 후배들이 같이한다는 게 든든하다”며 “신구 세대가 함께 무대에 서 있는 자체로 만족한다.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의 힘을 이어받아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원로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정동환은 “많은 관심에 사명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권성덕, 전무송 등 문화재급으로 귀한 분은 물론 젊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게돼 기쁘다. 최고의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햄릿, 오필리어, 레어티즈, 호레이쇼 등은 강필석, 박지연, 박건형, 김수현, 김명기, 이호철 등 연극과 뮤지컬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젊은 배우들이 맡았다. 햄릿 역을 맡은 강필석은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를 엄청나게 받고 있다”며 “햄릿 역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선배들이 잘 알고 있어 그런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덕분에 수월하게 (이 역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손 연출은 “‘햄릿’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죽음을 바라보는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했다”며 “현대인의 심리로 햄릿을 보지만 보다 예리하게 작품 내면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나는 솔로’ 7기 정숙·경수, 40대 커플의 100일 연애 끝

    ‘나는 솔로’ 7기 정숙·경수, 40대 커플의 100일 연애 끝

    '나는 솔로' 7기 커플 정숙과 경수가 결별했다. 28일 정숙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별 사실을 알렸다. 정숙은 “헤어졌어요?”라고 묻는 댓글에 “네 서로를 위해 그렇게 되었습니다”라는 대댓글을 달며 이별을 확인했다. 그는 “안 좋은 일이 있냐”는 추가 질문에도 “서로를 위해 오빠 동생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답했다. 프리랜서 성우인 정숙은 SBS PLUS, ENA PLAY의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경수를 처음 만났다. 방송 당시에는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으나, 인연을 계속 이어가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5월 13일 경수와의 열애 사실을 알린 정숙은 지난 17일 경수와의 100일 축하 게시물을 올리는 등 공개연애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끝내 결별 소식을 알리며 많은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샀다. 같은 날 8기 순자·광수 커플의 결별 소식도 전해졌다.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순자는 28일 인스타그램에 미군 대위 광수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순자는 "'순수커플'(순자·광수)은 방송 후 서로를 알아갔지만 성향이나 생활 패턴 등이 많이 다름을 알게 돼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잘 정리했다. 친구로 잘 지내기로 했다"고 적었다. 앞서 6기 영자·영호 커플도 이별 소식을 전했으며, 1기 영숙·영철은 이혼설이 나돌고 있다.
  • ‘나는 솔로’ 8기 순자·광수도 결별… 왜 헤어졌나

    ‘나는 솔로’ 8기 순자·광수도 결별… 왜 헤어졌나

    '나는 솔로' 8기 순자·광수(가명) 커플이 헤어졌다. 순자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수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순자는 "6주 동안 광수님과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방송 후 여러가지 추측이 많아사 글을 올린다"면서 "'순수커플'(순자·광수)은 방송 후 서로를 알아갔지만 성향이나 생활 패턴 등이 많이 다름을 알게 돼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잘 정리했다. 친구로 잘 지내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크(광수 본명 '마이크' 애칭)는 나에게 빛같은 친구다. 내가 힘들 때 남다른 표현력으로 응원해주고 치켜세워줬다. 옆에 오래오래 두고 싶은 사람이다. 나도 이크에게 많이 배워서 내 사람들에게 잘 다듬어서 예쁘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순자는 "이크가 인스타그램을 잘 안 하지만 멋진 대위로 잘 지낼테니 마음 속에서 작게나마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며 "다시 한번 나는 솔로 8기 순자와 광수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순자와 광수는 27일 방송한 ENA 예능물 나는 솔로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순자는 학원 강사로 대치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광수는 미군 대위다. 두 사람은 8기에서 유일하게 커플로 맺어졌지만, 결국 결별했다. 같은 날 40대 커플인 7기 정숙과 경수의 결별 소식도 전해졌다. 정숙은 "서로를 위해 오빠동생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이별을 언급했다. 앞서 6기 영자·영호 커플도 이별 소식을 전했으며, 1기 영숙·영철은 이혼설이 나돌고 있다.
  • ‘노지훈♥’ 이은혜, 계류유산으로 응급 수술

    ‘노지훈♥’ 이은혜, 계류유산으로 응급 수술

    가수 노지훈 아내 이은혜가 계류유산을 고백했다. 이은혜는 28일 가족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아(태명) 나는 네가 여자아이일까 남자아이일까 또 어떤 성격일까 생각하며 밤마다 설레었고 이안이는 소식을 듣고 자기도 동생이 생긴다며 몹시도 기뻐했지. 짧았지만 너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어서 나는 정말 기뻤단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 어제 아침 계류유산으로 수술을 마쳤어요”라고 밝히며 “남편이 저와 아이를 돌봐주고 집안일을 도맡아준 덕에 편히 푹 쉬었네요. 오늘부터는 또 일상으로 돌아가 그렇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울적한 마음은 결국 흐려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없었던 일처럼 그저 잊히는 건 싫어 일기처럼 끄적여봅니다. 2022년 여름, 아주 잠시 애둘맘이었어요”라고 전했다.이은혜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몸조리 잘하세요”, “몸도 마음도 고생 많았어요” 등 댓글을 남기며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은혜는 가수 노지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파경 암시’ 조민아 홀로 돌잔치…“혼자 무사히 치러냈어요”

    ‘파경 암시’ 조민아 홀로 돌잔치…“혼자 무사히 치러냈어요”

    파경을 암시한 조민아가 아빠없이 홀로 아들의 돌잔치를 준비했다. 지난 2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 돌잔치 후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조민아가 홀로 준비한 아들 돌잔치에 참여해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와 함께 조민아는 “하나뿐인 소중한 강호 왕자님, 돌을 앞두고 생일파티를 해줬어요. 까꿍이로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강호의 탄생을 기다렸던 할머니, 이모, 삼촌의 축하를 받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돌잔치 준비를 해오고, 무사히 치러내는 동안 곁에서 힘이 되어준 엄마, 동생, 친구, 언니, 동생들.. 넘 고마워요. 비록 현장에서 함께 하진 못했지만 인스타 DM(다이렉트 메시지), 메일을 통해 강호 돌을 축하해줬던 랜선 이모, 삼촌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조민아는 강호가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집에서 돌잡이 연습할 때 마이크랑 판사봉을 잡아서 돌잔치 때도 그럴까 했는데 역시나 돌잡이 마이크 잡았어요”라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한편, 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CEO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 강호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갑자기 가장이 됐다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여기는 남미] 성폭행 임신 12살 어린이 낙태 호소했지만 국가는 외면

    [여기는 남미] 성폭행 임신 12살 어린이 낙태 호소했지만 국가는 외면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갖게 된 12살 여자어린이는 "제발 이 고통을 끝내달라"고 하소연했지만 국가는 절규를 애써 외면했다. 여자어린이는 결국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해야 했고, 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는 사망하고 말았다. 강제로 아기를 낳은 12살 여자어린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볼리비아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치모레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2살 여자어린이는 친할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원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 졸지에 임신부가 된 어린이는 인권기구 옴부즈맨을 찾아가 낙태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힘이 없어서 더는 견디지 못하겠어요, 제발 배에서 아기를 꺼내 주세요. 내 동생들하고 학교에 가고 싶어요." 옴부즈맨은 자신에게 호소하던 여자어린이가 이런 말을 한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은 여자어린이가 낙태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아니면 심리적으로 보나 아이는 엄마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악몽을 끝내려면 아이가 빨리 낙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길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아기를 잉태한 여자어린이에게 낙태는 끝내 허락되지 않았다. 볼리비아는 성폭행 등의 경우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지만 임신 22주까지만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 임신 22주를 넘겼다는 이유로 여자어린이에겐 낙태가 거부됐다. 볼리비아의 어린이보호위원회까지 나서 "이 어린 아이가 아기를 낳을 경우 겪게 될 정서적, 심리적 결과를 고민이나 해봤느냐"고 당국에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여자어린이는 헤르만 우르키디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했다. 임신 29주 만이었다. 옴부즈맨은 "낙태가 불가능해지면서 아이에게 하루라도 빨리 고통을 덜어주는 길을 고민하다 제왕절개 출산을 결정한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여자어린이가 아기를 출산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게 또 여자어린이에겐 또 다른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준 사건이 되어버렸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지만 사망한 것이다. 옴부즈맨은 "낙태를 허락했어야 하는데 너무 경직된 법 집행이 원망스럽다"며 "제발 아이를 낳지 않게 해달라고, 낙태를 허락해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하던 아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친형이 든 사망보험 8개…박수홍 눈물의 인터뷰

    친형이 든 사망보험 8개…박수홍 눈물의 인터뷰

    32년 차 베테랑 방송인에게도 가족과의 법적 다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박수홍은 30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의 횡령 혐의를 주장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약 30년 동안 친형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다. 지난해 친형이 새로 설립한 법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태를 파악했다. 이후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불가피하게 법적 분쟁 중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친형 박진홍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116억원. 이조차도 소멸시효로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었음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친형의 권유로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고 가입한 보험이 알고보니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박수홍의 명의로 든 사망보험 8개 가운데 일부 보험의 수혜자는 친형 가족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였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이며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점도 의문을 더하는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박수홍의 가족은 모두 친형의 편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루머에도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7월 결혼을 발표한 23세 연하 여성에 대한 각종 루머가 퍼졌다. 그런데 루머 유포자 중 한 명이 형수의 절친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악플러가 인터넷에 올린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경찰은 판단했으면서도 그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형수에게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 생각하고 글을 올렸다고 그가 진술했기 때문이다. 박수홍은 형이 자신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시 적었던 메모와 녹음파일도 공개했다. 박수홍이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친형은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그 사주가. 네가 그렇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얼굴까지 공개돼 큰 상처를 입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콘텐츠를 쏟아냈던 유튜버들까지 등장했다. 제작진은 “박수홍이 가족을 믿었던 대가는 참혹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 인터뷰 직후 박수홍에게 전달된 영상에서 뜻밖의 인물이 전하는 응원에 박수홍이 눈물을 흘려 그간의 마음고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친족상도례 규정 있지만⋯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횡령죄는 타인(박수홍)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형과 형수)가 그 재물의 반환을 거부하면 성립한다.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는 “친족 간 재산 다툼은 국가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해결할 문제”라는 취지로 처벌을 면제하는 형법의 특례 조항이다. 그러나 박수홍의 형과 형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먼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박수홍인 동시에 박수홍의 ‘전 소속사’인 것도 이유다. 친족상도례와 상관없이 횡령죄가 별도로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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