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상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다발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64
  • ‘패싱 논란’ 이준석, “여기까지다” 글 남긴 후 일정 전면 취소

    ‘패싱 논란’ 이준석, “여기까지다” 글 남긴 후 일정 전면 취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당 선대위 구성과 일정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준석 패싱’이라는 논란이 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언론 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 영입한 이재명…송영길 대표와 투톱

    조동연 교수, 공동선대위원으로 선임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군 출신의 우주산업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 서경대 조동연(39) 교수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18살 여자 고교생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낙점한데 이어 중앙선대위 사령탑에 3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민주당은 조 신임 위원장을 우주산업 혁신 멘토 및 군사전략가로 소개했다. 그간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던 민주당은 이번 인선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재 발굴 방식 및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미래 안보 전략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의 별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이지만 이 후보에게는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육사 졸업 후 17년 간 軍복무…우주산업 혁신 전문가, 군사전략가 조 교수는 민주당 선대위 1호 외부인재다. 앞서 첫 지역 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는 만 18세 여고생(남진희·광주여고 3학년)을 발탁한 바 있다. 1982년생인 조 신임 위원장은 우주산업 혁신 멘토이자 군사전략가로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2004년에 졸업하고,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했다. 한미 동맹재단 자문위원과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자문위원을 맡으며 안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 “스스로 걷지도 못했다”…‘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무기징역 구형

    “스스로 걷지도 못했다”…‘오피스텔 감금살인’ 20대들 무기징역 구형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갑내기 남성을 감금해 숨지게 한 김모(21)·안모(21)씨의 재판에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보복감금, 공동상해·공갈·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보복 목적과 살해 의도가 없었다지만 피해자는 이미 두 달여간 지속적 폭행과 상해로 스스로 걷지 못했고 사망 직전에는 대소변도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피해자가 좁은 화장실 바닥에서 며칠간 있었을 상황을 생각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에게 피해자의 동선을 알려줘 영리약취 방조죄로 기소된 고등학교 동창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김씨는 최후 변론에서 “용서받기 힘들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진실성 있는 사죄를 드리겠다”며 “사회에 나갈 일이 있다면 남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알고 사회에 기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안씨도 “평생을 반성하며 나중에 사회에 돌아간다면 보탬은 못 되더라도 절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했다. 앞서 김씨와 안씨는 지난 3월 31일 고교 동창인 피해자를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로 데려가 감금한 뒤 폭행과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로 7월 구속기소 됐다. 또 이들은 피해자 측이 지난해 자신들을 상해죄로 고소하자 고향에 있던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온 뒤 강압해 고소를 취하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보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1일 오후 열린다.
  •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가당치 않아...김병준 선대위 ‘원톱’”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가당치 않아...김병준 선대위 ‘원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활동 개시를 사전에 연락받지 못해 ‘당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28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패싱’ 논란을 다룬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이같이 말하며 “선대위는 김병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관례상 당연직으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하고 있지만, 제가 맡고 있는 홍보·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저는 김병준 위원장님께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기자회견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패싱’ 질문에 “윤석열 후보에게도 얘기 안 했다”며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며, 후보와 상의하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도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패싱할 이유도 없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같은 할머니인데 친할머니, 외할머니 표현…차별일까요?”

    “같은 할머니인데 친할머니, 외할머니 표현…차별일까요?”

    “나는 할머니가 두 명 있다. 근데 왜 한 명은 친할머니, 한 명은 외할머니일까?” 여성가족부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런 내용의 그림일기 콘텐츠를 게시했다. 이 그림일기는 여가부의 ‘슬기로운 평등가족생활’ 실천 공모전 수상작이다. 그림일기 형식을 빌려 어린아이 시선에서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작품 설명에는 “어린아이의 시선이 담긴 그림일기를 통해 그동안 간과해 왔던 가족 간의 불평등한 문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나와 있다. 그러면서 “친할머니 외할머니처럼 친가와 외가를 구분 짓는 호칭의 사용은 남성 성씨 중심의 사회에서 비롯된 바람직하지 않은 관습”이라고 지적했다. 친할머니는 한자로 ‘친할 친(親)’자를 사용하는데, 외할머니는 ‘바깥 외(外)’자를 쓰기 때문에 차별이라는 것이다. “단순한 호칭이다” vs “일리 있는 지적” 이 그림일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단순 호칭일 뿐인데 뭐가 그리 불만이냐”는 의견을 내세웠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건 사실”이라며 여가부의 의견에 동조해 서로 입장이 엇갈렸다. 다만 대체로 ‘외할머니’ 표현을 점점 안 쓰는 추세라는 것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가 부계혈연 중심에서 모계 사회로 점차 변화하면서 외할머니 표현을 잘 쓰지 않게 됐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또 맞벌이 가구 증가로 외할머니가 양육에 적극 참여하면서 거리감 있는 표현인 ‘외할머니’가 사라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국립국어원 “외할머니 대신 ‘지역이름+할머니’ 호칭 가능” 한 네티즌은 “(할머니 글자 앞에) 사는 지역을 붙이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수원에 거주한다면 ‘수원 할머니’ 이런 식으로 말이다. 실제로 이런 표현이 가능할까. 국립국어원은 25일 외할머니 표현에 대해 “현재 표준어로 올라와 있어 쓸 수는 있다”면서도 “외할머니 대신 지역 이름을 붙여 ‘OO할머니’로 부르는 것도 가능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펴낸 언어 예절 안내서를 통해서도 “요즘은 외가와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가정들이 많아 외할머니를 외할머니라 하지 않고 할머니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여가부가 진행한 슬기로운 평등가족생활 공모전 수상작은 지난 15일 발표됐다. 대상 1명은 200만원, 금상 2명은 100만원씩, 은상 3명은 50만원씩, 동상 5명은 30만원씩 받았다. 이 그림일기는 은상을 받았다.
  • “조국 털고 가야”…‘친문’ 윤건영도 ‘조국 거리두기’

    “조국 털고 가야”…‘친문’ 윤건영도 ‘조국 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조국의 강’을 건너려는 움직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조응천 의원이 최근 다시 ‘조국의 강’을 언급하자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에 일부 동의하는 메시지를 낸 가운데 25일에는 청와대 핵심인사였던 윤건영 의원까지 동조하고 나섰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면서 “지금은 조국 전 장관이 자연인으로서 온당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조국의 강 건너자”…이재명 “의혹 사실이면 책임져야”앞서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에서 중도층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 큰 것은 결국엔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이재명 후보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과도한 수사로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그게(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때는 더 크게 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검찰이) 수사를 하는 건지, 마녀사냥을 하는 건지,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행태들을 많이 느꼈다”면서도 “그럼에도 집권세력 일부로서 작은 티끌조차 책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당내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의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주장에 일정 부분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 지지층에 번번이 묻혔던 ‘조국 비판’그동안 민주당 당내에서 ‘조국 사태’를 둘러싼 논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조국 전 장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의해 묻히곤 했다. 조국 전 장관 사태 당시 비판 목소리를 냈던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등의 사안에서 당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다 결국 탈당했다. 조응천 의원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 역시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강성 친문 당원들의 문자폭탄 공격을 받아야 했다. 4·7 재보선에서 참패를 당한 직후 20~30대 초선 의원 5명이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이 발표됐지만 강성 지지층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나온 성명서는 5명의 초선 의원들을 향해 “쓰레기 성명서로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맹비난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당 지도부가 강성 당원들의 행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초선 의원들을 감쌌다. 당시 송영길 대표는 강성 지지층을 비판하기보다 초선 의원들을 향해 “조금 겁난다고 뒤로 물러나는 정치를 해서는 클 수 없다”며 “본인들이 뚫고 나가야 한다”고 에둘러 논쟁을 마무리지었다. ‘조국 털고 가야 한다는 거냐’ 질문에 “그렇다”그리고 6개월이 지난 현재 정권교체론이 다소 우세한 대선 구도에 직면하자 ‘조국 사태’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상황실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윤건영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의 책임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당내 주류에 속한다. 윤건영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라는 표현에 대해 “법원에서의 결론이 나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사법적 책임이야 지기 싫어도 져야 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그 차원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건영 의원은 “저는 그렇게 해석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과거의 평가에 갇혀 논란을 벌이는 것보다 미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면서 “과거의 강으로 돌아갈 게 아니나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정확하게 봐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과거의 논란에 가두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미래로 나가자”라고 강조했고, 진행자가 “속칭 털어야 된다, 이런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 저수지와 만난 경주 둘레길… 힐링·관광명소로 탈바꿈

    저수지와 만난 경주 둘레길… 힐링·관광명소로 탈바꿈

    전통적 농업기반 시설로 농업 용수 공급에 그치던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둘레길과 만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수지의 고즈넉한 풍경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코로나19 이후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경북 경주시는 강동면 안계저수지 주변 11.5㎞ 구간에 62억원을 들여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부교 등으로 구성되는 ‘안계댐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안계저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인접한 곳이다. 둘레길은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서면 ‘심곡지 둘레길’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2023년까지 총 57억원을 들여 4.5㎞의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한다. 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의 명소인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도 지난해 말 지역 12경(景)인 ‘오어지(池) 둘레길’을 개통한데 이어 용연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7㎞에 달하는 트레킹 로드인 오어지 둘레길에는 오어사 입구의 원효교와 관어정, 망운정, 메타세쿼이아 숲, 전망대(2곳) 등이, 용연지 둘레길 인근엔 포항의 명산으로 알려진 비학산과 냉수리 신라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선생의 거주터 등이 있어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또 흥해읍 매산지, 연일읍의 조박지, 흥해읍 천마지 및 서림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완공 또는 추진 중이다. 충남 공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5억원을 들여 국립공원 계룡산 인근의 계룡저수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전북 완주군은 동상·경천 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의 삼기저수지 둘레길(3㎞)은 언택트 시대 관광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저수지 둘레길은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우리가 미용 뷰티부문 1인자’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 ‘우리가 미용 뷰티부문 1인자’

    계명문화대 헤어디자인과가 ‘제34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 K뷰티페스티벌’에서 대회 최고상인 금상 6개를 비롯해 은상 6개, 동상 7개를 수상했다.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 데이스타일, 트랜드커트, 이브닝스타일, 전통쪽머리, 헤어퍼머넌트 9등분, 헤어퍼머넌트 혼합형, 자격증커트 등 8개 부문에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금상수상 부문은 크리에이티브, 데이스타일, 트랜드커트, 이브닝스타일, 전통쪽머리, 헤어퍼머넌트 9등분 등이다.
  • 저수지가 둘레길을 만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탄생

    저수지가 둘레길을 만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탄생

    전통적 농업기반 시설로 농업 용수 공급에 그치던 전국 곳곳의 저수지가 둘레길과 만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저수지의 고즈넉한 풍경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코로나19 이후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경북 경주시는 강동면 안계저수지 주변 11.5㎞ 구간에 62억원을 들여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부교 등으로 구성되는 ‘안계댐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안계저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인접한 곳이다. 둘레길은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9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서면 ‘심곡지 둘레길’ 조성 사업에 들어갔다. 2023년까지 총 57억원을 들여 4.5㎞의 둘레길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조성한다. 시는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의 명소인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도 지난해 말 지역 12경(景)인 ‘오어지(池) 둘레길’을 개통한데 이어 용연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7㎞에 달하는 트레킹 로드인 오어지 둘레길에는 오어사 입구의 원효교와 관어정, 망운정, 메타세쿼이아 숲, 전망대(2곳) 등이, 용연지 둘레길 인근엔 포항의 명산으로 알려진 비학산과 냉수리 신라비,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선생의 거주터 등이 있어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또 흥해읍 매산지, 연일읍의 조박지, 흥해읍 천마지 및 서림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완공 또는 추진 중이다. 충남 공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5억원을 들여 국립공원 계룡산 인근의 계룡저수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전북 완주군은 동상·경천 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의 삼기저수지 둘레길(3㎞)은 언택트 시대 관광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저수지 둘레길은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 미 배심원단, 4년 전 극우집회 연 단체들에 297억원 손해배상 명령

    미 배심원단, 4년 전 극우집회 연 단체들에 297억원 손해배상 명령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 배심원단이 지난 2017년 8월 샬럿츠빌에서 극우 집회를 개최해 폭력 사태를 유발한 혐의로 극우단체 ‘유나이트 더 라이트(Unite the Right)’에게 징벌적 손해배상 등 2500만 달러(약 297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당시 한 네오나치주의자가 차를 몰아 반대 시위를 벌이던 이들의 행렬을 덮쳐 한 여성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9명이 대회 주최측이 인종적 동기로 폭력사태를 야기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배심원단은 유혈사태를 초래했다는 등 여섯 혐의 가운데 넷을 받아들였다. 배심원들은 이에 따라 12명의 피고인에게 징벌적 손해배상 50만 달러씩 모두 600만 달러를, 다섯 백인우월주의 집단에 100만 달러씩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아울러 두 원고에게 끼친 손해를 25만 달러씩 배상하고, 여러 원고에게 20만 달러씩을 손해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나아가 사고 차량의 운전자에게 12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했다. 판결문은 피고들이 “샬럿츠빌에 홀로코스트, 노예제, (공공장소에서의 흑백 차별을 제도화한) 짐 크로법, 파시즘의 망령을 덧씌웠다”면서 “뿐만아니라 그들은 반자동 총기와 권총, 마체테(정글을 탐험할 때 쓰이는 큰 칼), 채찍, 탄알, 방패, 토치(점화장치)도 가져왔다”고 돼 있다. 피고인 중에는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와 극우 진영 스펙트럼에서 유명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문제의 집회를 주도한 제이슨 케슬러와 ‘대안 우익(alt-right)’이란 개념을 만들어 이름을 알리고 당시 집회에서 연설도 한 리처드 스펜서, 문제의 집회가 논란이 된 뒤 유튜브에 동영상 ‘울부짖는 나치‘를 올려 유명해진 크리스토퍼 캔트웰 등이다. 이번 소송 판결은 남북전쟁 이후 노예의 굴레를 벗은 흑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1871년 제정된 법률에 의거해 이뤄졌다. 이 법은 평범한 시민이 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누군가를 고발할 수 있도록 규정했는데 다만 원고가 피고들이 공모했음을 입증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원고측 변호인들은 피고들이 음모를 꾸몄음을 입증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채팅 내용 등 5.3테라바이트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문제의 집회는 샬럿츠빌 도심에 있는 남부의 옛 합중국 군대를 이끈 제임스 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에 맞불을 놓기 위해 시작됐다. 이 동상은 지난 9월에야 철거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쪽 모두 아주 좋은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가 호된 역풍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또 네오 나치들이나 백인 우월주의자들도 “총체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찬반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고 이 와중에 제임스 알렉스 필즈가 몬 차량이 군중을 덮쳐 헤더 헤이어(32)를 숨지게 했다. 그는 2019년 6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당시 살아남은 이들도 원고로 증언대에 섰는데 매리사 블레어는 “테러 현장을 방불케 했다. 어디에나 유혈이 낭자해 난 완전 겁에 질렸다”고 진술했다. 피고들은 폭력 사태와 자신들은 관련이 없으며 음모 따위는 없었다고 버텼다. 그들은 필즈란 인물을 몰랐으며 그가 차량을 몰아 군중에게 돌진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는 진술로 일관했다. 또 자신들의 인종관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보호를 받으며 자위권을 행사했을 뿐이고, 경찰이 유혈 충돌을 막는 데 실패한 것이 오히려 비극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적반하장을 했다. 그러나 대회 주최측의 몇몇은 폭력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고 법정에서 털어놓았다. 예를 들어 과격단체 경험이 있는 서맨서 프로엘릭은 반대 시위대를 제압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집회 이전에 논의됐다고 증언했다. 원고측 변호인들은 이번 평결이 극렬한 시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이번 소송을 지원한 시민단체 인티그리티 퍼스트 포 아메리카의 에이미 스피탈닉 사무총장은 지난달 BBC에 “이번 재판은 폭력 과격시위의 결과가 어떻게 돌아오는지를 명확히 보여줘 훨씬 큰 임팩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조국, 과도한 수사로 피해 입었어도 의혹 사실일 땐 책임”

    이재명 “조국, 과도한 수사로 피해 입었어도 의혹 사실일 땐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잘못이 확인되면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라는 일부 당내 소신파들에 동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중도층 표심을 얻고자 ‘우클릭’에 나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재명 “검찰 과도하지만…작은 티끌조차 책임져야” 이 후보는 23일 YTN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과도한 수사로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그게(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때는 더 크게 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하는 건지, 마녀사냥을 하는 건지,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행태들을 많이 느꼈다”면서도 “그럼에도 집권세력 일부로서 작은 티끌조차 책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도 “검찰의 선택적 검찰권 행사에 더 큰 문제가 있지만,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측면에서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저는 조국 전 법무장관님이나 가족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불법적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당내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의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주장에 일정 부분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조응천 “조국의 강 확실히 건너는 게 과제”앞서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당내 ‘미스터 쓴소리’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결국은 이 선거의 관건은 누가 중도의 마음을 얻느냐”라며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에 큰 것은 결국은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조국의 강을 건넌다고 해서) 골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후보는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 조국의 강은 아직도 다 마르지 않았느냐”고 반응했다. 또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표현을 언급하면서 “더 심한 사람이 있지 않느냐. 예를 들어 윤 후보의 가족 비리 혐의는 조국 전 장관에 비교할 바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응천, 중도층 강조 vs 이재명, 좌우 양쪽으로 다만 조 의원이 중도층을 향해 ‘우클릭’을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좌우 모두를 향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뜻을 보였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인 것이다. 조 의원은 “중도로 가야 되는데 왼쪽으로 가고 있다”며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은 원래 한 식구”라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략적 필요에 따라 잠깐 헤어진 가족들로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로 진출하는, 진영에 소속되지 않은 합리적인 사람들을 설득하는 문제는 확고한 자기 신념과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그들이 ‘왼쪽 성향이 많으니 지지를 안한다, 오른쪽 성향이 많으니 지지 안한다’ 이러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다 줘? 골라 줘? 재난지원금 2년째 논쟁 중… “반짝 돈 풀기보다 재기 돕는 대책 세울 때”

    다 줘? 골라 줘? 재난지원금 2년째 논쟁 중… “반짝 돈 풀기보다 재기 돕는 대책 세울 때”

    정부가 23일 초과세수 19조원을 활용한 소상공인 추가 지원책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지원 방식에 대해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 모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지급 대상과 방식 등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기획재정부가 동상이몽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고집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여전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선호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9일 “당정이 모여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내년으로 이월하기로 이야기를 모았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50조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소상공인 위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윤 후보가 언급한 것처럼 대규모 재정 투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상황 맞게” 美·유럽 확연히 다른 지원책 어떤 방식이 옳다고 지금은 단정할 수 없다. 지원에 대한 효과는 훗날 파악할 수 있고, 재정이 받는 영향도 장기적으로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조할 수 있는 외국은 어떻게 했을까. 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주요국의 재난지원금 지급사례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확연하게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천문학적인 돈을 가구에 현금으로 나눠 줬다. 미국은 지난해 3월과 12월, 올 3월 세 차례에 걸쳐 총 8610억 달러(약 1024조원)를 가구에 지급했다. 경제 규모가 다르다지만 우리나라 한 해 예산(올해 558조원)의 2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3월엔 성인 1인당 최대 1200달러, 12월은 600달러, 올 3월은 1400달러를 각각 나눠 줬다. 하지만 미국이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준 건 아니다. 일정 소득 이상 고소득자는 제외했고, 소득이 기준선 이하더라도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금을 줄이는 슬라이드 방식을 도입했다. 올 3월 지급된 지원금의 경우 미혼은 연소득 8만 달러, 가구주는 12만 달러, 배우자 등과 공동소득이 있을 땐 16만 달러 이하에만 지급했다. 이를 통해 세금 신고자의 약 89%에 지원금이 돌아갔다. 미국이 가구에 직접 현금을 나눠 준 건 복지제도 등 사회안전망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 밖에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선별 지원도 병행했다. 반면 유럽은 손실에 따른 보상 원칙을 중시했고, 현금성 지원은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으로 한정했다. 독일은 지난해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극복지원 조치’라는 이름의 지원책을 운영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 임차료 등 고정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금성 지원은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한 명당 월 219유로(29만원)를 지급한 정도가 전부였다. 영국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소득지원제도’를 통해 지원을 펼쳤다. 매출이 ‘코로나19 전보다 30% 이상 감소’와 같은 규정을 뒀고, 소득감소나 영업중단에 따른 피해 입증은 사업자가 직접 하도록 했다. 현금성 지원은 자산(저축)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에 지급하는 사회보장 급여를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유럽은 2011년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었던 터라 현금성 지원을 최소화하며 국가부채 증가를 경계했다. ●한국은 기준 모호한 5번의 재난지원금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미국과 유사한 직접적 현금 지원과 유럽처럼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 방식이 혼재됐다. 지난해 5월 1차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2171만 가구)에게 지급됐으며,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2~4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9월 지급한 5차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약 88%에 1인당 25만원씩 나눠 줬고, 일부 고소득층은 제외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땐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한국의 재난지원금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정교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국은 가구에 대한 현금성 지원을 할 때 소득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했지만, 한국은 전 국민에게 지급(1차)하거나 일정 기준 이하면 모두 같은 금액(5차)을 나눠 줬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2~4차)도 유럽처럼 매출 감소 여부나 규모를 꼼꼼히 따지기보단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사업장 위주로 이뤄졌다. 지난달 지급이 시작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매출 감소 등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유럽에 비하면 매우 늦은 셈이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터진 지 2년이 다 됐는데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느냐 마느냐’ 같은 소모적인 논쟁만 벌였다”며 “실제 피해를 본 계층을 지원하는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초과세수 19조원과 관련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한 부족 재원,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업종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손실보상의 경우 총 2조 4000억원이 소요되지만, 정부가 지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은 1조원에 불과해 1조 4000억원이 더 필요하다. 민주당은 손실보상 최저한도(10만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받아들일 경우 필요한 예산은 더 늘어난다. 숙박·관광·공연 등 손실보상 제외 업종 지원 대책으로는 저금리 대출 지원, 이들 업종에만 쓸 수 있는 소비쿠폰 발행 등이 거론된다. ●“취약층 반짝 효과 있지만 근본대책 미흡” 그간 지급된 재난지원금이 어느 정도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나 통계는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차 재난지원금이 빈곤율(중위 임금의 3분의2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율)을 최대 10.4% 포인트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2~4차 재난지원금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자영업자 빈곤율을 최대 14.9%와 6.3%까지 각각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올 3분기엔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21.5%나 증가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이런 영향으로 계층 간 소득 격차를 보여 주는 지표인 소득(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4배로 지난해 3분기(5.92배)보다 크게 개선됐다. 상위 20%(5분위) 소득을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낮을수록 격차가 적다는 의미다. ●“소상공인 살 수 있게 전업·일자리 지원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재난지원금 효과는 일회성 ‘반짝 효과’인 만큼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도 필요하지만 이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며 “(경쟁력이 떨어진 사업장의 경우) 다시 자영업자로 돌아가게 하기보다는 전업을 지원하거나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이미 재정이 크게 악화된 만큼 추가적인 돈 쓰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초과세수가 들어와도 올해 재정은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내는 게 불가피하고 적자 상황이라면 돈을 안 쓰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일시적으로 늘렸던 지출을 줄여 균형재정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한국은 앞으로도 매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문제”라고 우려했다.
  • 장애 여고생 모텔 감금 폭행 10대들 항소심도 징역형 구형

    장애 여고생 모텔 감금 폭행 10대들 항소심도 징역형 구형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에 끌고가 엽기적으로 폭행한 10대 남녀 5명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5년∼단기 3년과 장기 4년∼단기 2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C(16)군과 공동감금·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2명에게는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대 소녀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잔인하게 범행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수치심과 모욕감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인 D(16)양의 할머니가 나와 울먹이며 “(D양은) 매일 저녁 정신과 약을 먹고 악몽을 꾸고 있다”며 “자해를 하지 않았나 매일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월 A양과 B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C군과 다른 10대 남녀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양 등은 올해 6월 16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 D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농협, ‘제4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

    농협, ‘제4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제4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행정안전부 정선용 국장, 수상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농촌 경관·마을 가꾸기’ 활동 영상 시청, 경진대회 우수 마을 시상, 인사말과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의 29개 마을이 선정돼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1곳에 3000만원이, 금상(행정안전부 장관상 1곳·농협중앙회 회장상 2곳) 3곳에 각각 시상금 2000만원이, 은상(농협중앙회 회장상) 6곳에 각각 1000만원이, 동상(농협중앙회 회장상) 19곳에 각각 7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 마을은 경북 청송군 ‘새터마을’이며 백일홍이 만발한 꽃길과 억새풀 경관 조성, 마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공동급식소, 직접 가꾼 파크 골프장 등 독창적인 마을 사업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업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국민들의 여유로운 쉼터인 농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해 준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농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농촌 환경과 경관보전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 창출에도 이바지해 농업인·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인 원톱?… ‘3김’ 역할분담? 윤석열 선대위 구성 막판 기싸움

    김종인 원톱?… ‘3김’ 역할분담? 윤석열 선대위 구성 막판 기싸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속도 조절에 나서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 이른바 ‘3김(金)’의 최종 역할 조율에 돌입했지만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3김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중책을 맡기겠다는 윤 후보, 권한 분산이 탐탁지 않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 간의 막판 기싸움이 치열하다. 윤 후보 측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주 선대위 인선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6개 분야별 총괄본부장 인선은 완성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오랜 기간 조언을 받아 온 세 분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애초 이르면 이날 선대위 지휘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음주로 인선 발표를 미뤘다. 아직 이견 조율이 끝나지 않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가져 미세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 대표가 평가절하한 후보 직속 국민화합혁신위원회(국민통합위) 신설에 대한 윤 후보의 의사도 확고하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윤 후보와의 회동에서 위원장 제안을 최종 수락했다. 윤 후보 측 또 다른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정치인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김 전 대표의 오랜 조언과 방향 제시가 있었다”며 “김 전 대표 합류 소식에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최종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후보 측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중책을 맡는 것은 상수”라고 일축하고 있으나, 최종 조율 단계에서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 대표의 요구를 수용해 배제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김종인·김병준) 둘 간에 위계를 다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데 승부사로서 네임밸류라는 건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과 같은 위상과 권한을 부여하려는 윤 후보 측과의 분명한 시각차다. 이 대표는 또 “김종인 원톱 선대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옵션을 고려해 보지 않아 그것을 포기하는 것도 후보한테는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결국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되는 형태로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장기표 신문명위원장을 만나는 등 ‘확장형 선대위’ 구성 행보를 이어 갔다.
  • 흑인 노예 600명 소유했던 美 ‘건국의 아버지’ 동상, 철거 결정

    흑인 노예 600명 소유했던 美 ‘건국의 아버지’ 동상, 철거 결정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1743~1826)의 동상이 100년 만에 뉴욕시 의회에서 철거된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했다. 토머스 제퍼슨 전 대통령은 생전 미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의 미국을 만드는데 공헌한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다. 제퍼슨 전 대통령은 1776년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됐다’고 명시한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했지만, 흑인 노예를 600명이나 소유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 지난해 대규모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촉발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뉴욕시 의회에 1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제퍼슨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해당 동상은 제퍼슨 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이자 유대인의 미국 정착에 이바지한 우리아 필립 레비(1792~1862) 전 미국 해군 제독이 기증한 것으로, 1834년부터 뉴욕시 의회에 전시됐다. 지난 6월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지난 6월 뉴욕 시장에게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는 “우리 시에는 즉시 재검토해야 할 분열과 인종차별의 불안한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시청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찰스 배런 뉴욕 주의원 역시 ”동상을 철거함으로써, 우리는 약탈자들의 영광을 지우기 위한 올바른 한 걸음을 뗀다“며 철거 결정에 힘을 보냈다. 이와 반대로 역사적 공헌과 시대적 잘못을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지난달 결국 제퍼슨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연말까지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지만 새로운 이전 장소를 찾지 못하던 중, 지난 15일 뉴욕 역사학회 박물관으로 이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뉴욕시는 동상의 소유주로서 뉴욕 역사학회 박물관과 10년대여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4월부터 일반인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한편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전 대통령들의 동상이나 조각상은 꾸준히 수난을 겪어왔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이어졌던 지난해 6월, 뉴욕 맨해튼의 워싱턴 스퀘어 공원 입구에 서 있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조각이 핏빛 붉은 페인트로 오염됐었다. 당시 인종차별 시위에 가담한 사람들은 조지 워싱턴 역시 100명의 노예를 거느린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주장하며 조각상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시카고 남부의 유서깊은 공원인 워싱턴 파크의 116년 된 조지 워싱턴 기념 동상도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 전태일문화거리축제 개막

    전태일문화거리축제 개막

    전태일재단 관계자들이 13일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삼일교 부근에서 열린 동판 제막식에 참석해 노동인권의 길을 바라보고 있다. 노동인권의 길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쓴 문구를 담아 제작된 4139개의 동판으로 이루어진 길로 전태일 35주기에 새겨졌던 동판길과 이어져 전태일 동상부터 전태일기념관까지 청계천변을 따라 약 1.8㎞ 거리에 조성됐다.
  • 전태일문화거리축제 개막

    전태일문화거리축제 개막

    전태일재단 관계자들이 13일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삼일교 부근에서 열린 동판 제막식에 참석해 노동인권의 길을 바라보고 있다. 노동인권의 길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쓴 문구를 담아 제작된 4139개의 동판으로 이루어진 길로 전태일 35주기에 새겨졌던 동판길과 이어져 전태일 동상부터 전태일기념관까지 청계천변을 따라 약 1.8㎞ 거리에 조성됐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지하철 보안관에 최소한의 사법경찰권 미부여 납득 어려워”

    성중기 서울시의원 “지하철 보안관에 최소한의 사법경찰권 미부여 납득 어려워”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지하철 보안관에 최소한의 사법경찰권 부여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도시철도 범죄 예방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지하철 보안관 제도를 운영해 왔다. 보안관은 범죄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경찰에 신고하고, 이동상인이나 취객, 노숙, 마스크 미착용 등의 무질서 단속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성추행, 성범죄, 절도 등의 범죄 단속 및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의 지하철 경찰대가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이다. 그러나 지하철 경찰대 인원 중 순찰가능 인력은 74명에 불과해 범죄 발생 시, 통상 지하철 보안관이 먼저 출동하여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인 지하철 보안관에게는 신분증 제시 권한, 체포권 등의 사법경찰권이 없기 때문에 범죄 및 무질서행위가 발생했을 때, 실효적인 현장대응에 곤란을 겪는다. 보안관에게 사법경찰권이 없다는 점을 인식한 질서위반자가 단속을 거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범죄행위자 통제 한계로 증거인멸의 가능성도 상존한다. 10일 개최된 제303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중기 의원은 “2014년부터 교통위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지하철 보안관 사법경찰권 필요성을 피력해왔는데, 아직까지도 답보 상태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하철 보안관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려면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운영 지방공무원 및 도시철도 운영기관 임직원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개정을 건의해 왔으나, 국회 및 관계 부처의 견해 차이로 아직까지 개정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도시철도와 다르게 광역철도의 경우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사법경찰권을 발휘해 지하철 범죄 예방 및 단속, 수사업무를 전담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서울포토]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

    [서울포토]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재단은 제1회 전태일문화거리축제가 11일(목)부터 전태일 열사 51주기인 13일(토)까지 전태일동상부터 전태일기념관까지 청계천 변을 따라 열리고있다 .2021.11.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