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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길이 실화?…손담비, 이현이·서하얀과 여신 포즈

    다리 길이 실화?…손담비, 이현이·서하얀과 여신 포즈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자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동상이몽 모임. 자주 모여요♥♥”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담비가 이현이와 임창정 서하얀 부부와 함께 골프장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손담비, 이현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임창정은 세 여자 틈에서 까치발로 키를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담비, 이현이, 서햐얀은 날씬한 비주얼로 흡자 자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담비, 이현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출연하고 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5월 전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 국회 무노동 20일차…與 “원구성 마라톤회담”·野 “양보안 제시 먼저”

    국회 무노동 20일차…與 “원구성 마라톤회담”·野 “양보안 제시 먼저”

    21대 후반기 국회가 ‘무노동’ 20일차를 돌파하면서 따가워진 국민 시선에 여야가 좌불안석이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이번주 담판을 목표로 ‘원구성 마라톤회담’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선(先) 양보안 제시-후(後) 협상’으로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에 원구성 협상 마무리를 위한 마라톤회담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동상이몽 해서는 민생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데드라인을 이번주 협상 완료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주 안에 반드시 담판을 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민주당은 마라톤회담에 지체 없이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라톤회담을 제안하면서도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여의도의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다 가지려 하고 있다”며 “만일 민주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한다면 민심 이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반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이 양보안을 내놔야 여야 협상이 시작된다”고 못 박았다. 우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저희가 여당 할 때 항상 먼저 양보안을 갖고 야당에 협상안을 제안하고, 그 양보안에 대한 계산을 야당이 해서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게 여야 협상”이라며 “지금은 여당이 오히려 야당의 양보만 기다리며 무책임하게 시간 보내는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어 “여당의 정치력이 부재하다고 평가한다”며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여당이 먼저 야당이 납득할 만한 양보안을 제시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 “프리지아 닮은 꼴”…‘박성광♥’ 이솔이, 반전 볼륨 몸매

    “프리지아 닮은 꼴”…‘박성광♥’ 이솔이, 반전 볼륨 몸매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남다른 몸매를 뽐냈다. 16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내일이 너무 기다려져서, 오늘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장마 끝나면 곧 다가올 롱 원피스의 계절”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솔이는 블랙 롱원피스를 입고 반전 몸매를 드러냈다. 앳된 얼굴과 달리 가녀린 어깨 라인과 S라인 몸매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순간 프리지아인 줄”, “너무 예쁘다”, “박성광 행복하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솔이는 개그맨 박성광과 지난 2020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3층 단독주택 신혼집 및 결혼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 영웅’된 소련 국기 든 ‘우크라이나 할머니Z’…진실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시 인근 마을에서 촬영된 한 할머니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소련 깃발을 들고있던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이 다가와 빵을 건네자 반갑게 이를 받았다. 그러나 군인들이 소련 깃발을 빼앗아 땅에 버리고 짓밟자 이내 할머니는 빵을 돌려주며 "내 부모님이 2차 세계대전 때 그 깃발을 위해 사망했다"며 분개했다.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외 여론의 지탄을 받고있던 러시아 측으로서는 큰 호재였다.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실제로는 소련의 붕괴를 안타까워하고 러시아군을 해방자로 여긴다는 선전전의 일환으로 할머니를 활용할 '재료'가 생긴 것. 이후 할머니는 '바부슈카 Z'(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할머니라는 의미)로 불리며 다양한 이미지로 제작돼 퍼져나갔다. 할머니는 벽화, 엽서, 스티커의 모델이 됐으며 심지어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마리우폴에서는 동상으로 우뚝서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영국 BBC가 할머니를 만나 취재한 진실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이름은 안나 이바노브나(69)로 본인이 이처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제작된 이미지들을 보여주자 할머니는 "정말 기가막힌다"면서 "나는 이것을 본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할머니는 "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느냐"면서 "내 손주과 증손주는 강제로 폴란드로 갔다. 우리는 공포 속에 살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할머니는 당시 촬영된 영상의 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할머니는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러시아 군인으로 오해했다"면서 "그저 러시아인들이 찾아와 우리와 싸우지 않고 다시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실수를 했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인들은 여기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우리 땅을 정복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尹대통령 저격한 북한…“영어 좋으면 ‘조지프 윤’으로 개명하라”

    尹대통령 저격한 북한…“영어 좋으면 ‘조지프 윤’으로 개명하라”

    선전매체, 용산시민공원 영어 이름 언급에 비난북한 선전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공원 명칭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하고 싶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영어를 남발한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16일 “지난 10일 윤석열이 여당패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용산 시민 공원의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내든 이유가 그야말로 경악할 지경”이라며 “영어로 하면 멋있고 우리 말로 하면 멋이 없다니 이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고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결정된 것은 없고, 앞으로 어떤 구상을 갖고 만들지 연구를 할 것”이라고 명칭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매체는 “그렇게도 외세의 언어가 더 좋다면 이름을 조세프 윤으로 바꾸고 사무실의 간판도 화이트 하우스 2.0이라고 다는 것이 어떤가”라며 “그보다는 사대매국노 이승만이처럼 하야하고 하와이로 망명해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석준, 띠동갑 부인 공개 “재혼 결심 이유”

    한석준, 띠동갑 부인 공개 “재혼 결심 이유”

    아나운서 한석준(47)이 12세 연하 부인을 공개했다. 한석준은 13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사진작가 임혜란(35)과 함께 사는 2층 단독주택 겸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2018년 띠동갑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재혼, 그해 딸 사빈을 얻었다. 절친한 가수 임창정(49)·요가강사 출신 서하얀(31) 부부와 닮은 점이 많았다. 한석준은 “난 두 번 다시 결혼 안 하려고 했다. 아내는 독신주의였다.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은 중요한 게 아니지만 ‘남은 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임혜란은 임창정·서하얀 부부 영향을 받았다며 “준재 같은 아이를 낳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을 만들어준 분”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서하얀은 다섯 아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한석준은 이들을 보며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 왜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는지 알 것 같다”며 공감했다. 임혜란은 “남편이 춤출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동작이 약간 아저씨 느낌이 난다”면서도 “내 이상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에 (한석준이) 내가 자꾸 본인에게 ‘관심있었다’고 하더라. 사진 찍으려고 쳐다봤는데 오해를 했다”면서 “‘사진 가르쳐 달라’고 해 책 두 권을 사서 갔는데, ‘여자친구 같다’고 했다. ‘왜 저래?’ 싶었다”며 웃었다.
  • [나우뉴스] “겨우 열아홉” …조국 지키다 사지절단 우크라 청년

    [나우뉴스] “겨우 열아홉” …조국 지키다 사지절단 우크라 청년

    겨우 열아홉,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우크라이나 청년은 양손과 양발을 모두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군 포로로 잡혔다가 46일 만에 간신히 목숨만 건져 돌아왔다. 용감한 우크라이나 청년 달릴(19)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자신이 겪은 전쟁의 참상을 덤덤히 이야기했다.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집중 공략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위성도시를 장악한 3월 7일 달릴은 키이우 서쪽 보로디안카에서 적군과 싸우고 있었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기계화보병으로 참전한 달릴은 “러시아군이 마을을 포위했고, 우리는 매복 공격에 당했다”고 밝혔다. 청년은 포탄 파편에 맞아 크게 다치고도 적군에 잡히지 않기 위해 꼬박 이틀을 숨어 있었다. 달릴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숨어서 48시간을 버텼다. 동상으로 이미 언 발가락은 감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결국 청년을 찾아내 포로로 끌고 갔다. 러시아군은 생포한 달릴에게 기본적 의료와 물을 제공했다. 달릴은 “어떤 여자가 나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어차피 내가 24시간 이상 생존하지 못할 거라더라”고 말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달릴은 이리저리 짐짝처럼 끌려다녀야 했다. 청년은 “이미 한 손을 절단한 상태에서 벨라루스까지 끌려갔다. 발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생제를 주는 러시아군도 있었지만, 몇몇은 자신과 같은 전쟁포로를 모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은 “인질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들은 ‘우크라이나는 당신을 버렸다. 당신을 잊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러시아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아기만 살려두고 모두 죽일 거라고도 했다. 나치처럼 행동하면서 그들은 왜 ‘비나치화’를 전쟁 명분으로 내세우는가”라고 되물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청년은 가족을 떠올렸다. 걱정할 부모님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청년은 “포로로 잡힌 46일간 내 임무는 무조건 살아남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포로와도 연대했다. 달릴은 부족한 식량을 나눠 먹으며 끝까지 버텼다. 그 덕에 몸무게는 10㎏이나 빠졌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4월 21일, 청년은 지옥을 탈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포로교환으로 청년은 46일 만에 햇빛을 봤다. 달릴은 “조국에서 우리를 데리러 왔을 때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모른다. 태양과 하늘을 나는 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목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기절하셨다. 아들이 살아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계셨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라 많이 놀라셨다”고 했다. 현재 달릴은 우크라이나 서쪽 리비우 외곽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신체가 절단된 다른 50여 명의 부상병과 재활 중이다. 청년은 “부상에 대한 건 마음에 두지 않고 모든 나쁜 생각은 몰아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지금은 모든 게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와 같은 병실에 있는 우크라이나 장교는 “나도 두 다리를 잃었지만, 달릴은 나이에 비해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용맹한 청년의 용기에 감동했다”고 감탄했다. 앞으로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달릴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힘들겠지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믿는다. 러시아에 대한 혐오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STOP 푸틴] “겨우 열아홉” …조국 지키다 사지절단 우크라 청년

    [STOP 푸틴] “겨우 열아홉” …조국 지키다 사지절단 우크라 청년

    겨우 열아홉,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우크라이나 청년은 양손과 양발을 모두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군 포로로 잡혔다가 46일 만에 간신히 목숨만 건져 돌아왔다. 용감한 우크라이나 청년 달릴(19)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자신이 겪은 전쟁의 참상을 덤덤히 이야기했다.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집중 공략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위성도시를 장악한 3월 7일 달릴은 키이우 서쪽 보로디안카에서 적군과 싸우고 있었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기계화보병으로 참전한 달릴은 "러시아군이 마을을 포위했고, 우리는 매복 공격에 당했다"고 밝혔다. 청년은 포탄 파편에 맞아 크게 다치고도 적군에 잡히지 않기 위해 꼬박 이틀을 숨어 있었다. 달릴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숨어서 48시간을 버텼다. 동상으로 이미 언 발가락은 감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결국 청년을 찾아내 포로로 끌고 갔다.러시아군은 생포한 달릴에게 기본적 의료와 물을 제공했다. 달릴은 "어떤 여자가 나를 죽이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어차피 내가 24시간 이상 생존하지 못할 거라더라"고 말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달릴은 이리저리 짐짝처럼 끌려다녀야 했다. 청년은 "이미 한 손을 절단한 상태에서 벨라루스까지 끌려갔다. 발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생제를 주는 러시아군도 있었지만, 몇몇은 자신과 같은 전쟁포로를 모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은 "인질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들은 '우크라이나는 당신을 버렸다. 당신을 잊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러시아 가정에서 키울 수 있는 아기만 살려두고 모두 죽일 거라고도 했다. 나치처럼 행동하면서 그들은 왜 '비나치화'를 전쟁 명분으로 내세우는가"라고 되물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청년은 가족을 떠올렸다. 걱정할 부모님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청년은 "포로로 잡힌 46일간 내 임무는 무조건 살아남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포로와도 연대했다. 달릴은 부족한 식량을 나눠 먹으며 끝까지 버텼다. 그 덕에 몸무게는 10㎏이나 빠졌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그리고 지난 4월 21일, 청년은 지옥을 탈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포로교환으로 청년은 46일 만에 햇빛을 봤다. 달릴은 "조국에서 우리를 데리러 왔을 때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모른다. 태양과 하늘을 나는 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목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기절하셨다. 아들이 살아 있을 거란 희망을 품고 계셨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라 많이 놀라셨다"고 했다. 현재 달릴은 우크라이나 서쪽 리비우 외곽에 있는 재활센터에서 신체가 절단된 다른 50여 명의 부상병과 재활 중이다. 청년은 "부상에 대한 건 마음에 두지 않고 모든 나쁜 생각은 몰아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지금은 모든 게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그와 같은 병실에 있는 우크라이나 장교는 "나도 두 다리를 잃었지만, 달릴은 나이에 비해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용맹한 청년의 용기에 감동했다"고 감탄했다. 앞으로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달릴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힘들겠지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믿는다. 러시아에 대한 혐오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첫 오찬...“우크라 지원 결론안나”(종합)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첫 오찬...“우크라 지원 결론안나”(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이 대표와 현지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청사 5층 대접견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조수진·정미경·윤영석·김용태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 공식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 쯤 오찬장에 입장해 최고위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오랜만에 친정 식구들을 만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잘 지내셨느냐”고 인사를 건냈다. 특히 전날 오후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표에게 “잘 다녀왔느냐. 아니 차를 무슨 20시간 탔다고”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지금 (우크라이나) 현장이 그렇다”고 답했다. 만찬 테이블에 착석해서도 윤 대통령은 바로 오른쪽에 자리한 이 대표와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숙식할만한 곳이 잘 돼 있느냐”는 취지로 묻자, 이 대표는 “수도(키이우)는 괜찮고, 다른 데는 아직까지 좀…”이라며 “그런데 저희 가는 날 6㎞ 거리인가 (떨어진 곳에서) 한 발 떨어져서, 사이렌 울리고 대피하고…”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원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날 때) 기차를 타고 들어가는데, 저희는 타깃이 될까 봐 버스를 타고 조용히 갔다. 기차를 공격한다고 (해서)···”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아 기차도 있구나”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랑 그쪽 사람들은 만나보니 좀 어떻느냐. 종전이 가까운 시기에 되기 어려워 보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내부 정치적 상황이 있어서 종전을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것 같고, 안에서도 이견이 조금씩 있는 것 같고…”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감은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은데, 반대로 절박하니까 저희한테도 아쉬운 소리를 하려는 그런 느낌이 있어가지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우리가 좀 지원 체계나 이런 것에 대해 국내외적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게 좀 빨리 결론이 났으면, 이 대표님이 특사로 가시면 더 할 게 많은데, 아직도 결론이 안 났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국내외적 상황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내외적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 “해외 물자 지원 관련 국내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를 향후 특사로 보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러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제 사회의 여론”이라며 “(지원을 위한) 검토가 끝나서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다면 이 대표가 특사로 가지 않았을까(라는 가정의 의미)”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이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오찬에서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윤 대통령의) 취임사 내용까지도 다 파악하고 있고, 자유라든가 이런 것을 강조하고 해서, 굉장히 기대치가 많긴 많아서 오히려 (제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그만큼 자기들도 절박하다는 얘기”라고 했고 이 대표도 “절박하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은 약 90분 동안 이뤄졌고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갈비찜과 미역국 등으로 구성된 한식 도시락을 먹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 후 지방선거라는 큰 일을 치른 당에 대통령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해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한몸처럼 움직이자고 당부했다”며 “오늘이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이자 이준석 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라 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청와대 개방, 윤 대통령이 아침 출근길에 실천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용산 공원 개방 첫날인 이날 용산 집무실 주변의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고, 직접 청사 5층 대통령 임시 집무실도 소개했다.
  •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별세 이틀째, 시민들 추모 행렬낙원상가 앞 송해길엔 국화꽃과 소주고인 생전 단골 국밥집 찾아 그리움 나눠서울대병원 빈소에도 조문 이어져‘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송복희·95)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필리프 벨기에 국왕 “선조의 만행에 깊은 유감” 사죄와는 거리

    필리프 벨기에 국왕 “선조의 만행에 깊은 유감” 사죄와는 거리

    벨기에는 1885년부터 1960년까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를 식민 지배했다. 이 중 레오폴드 2세((1865~1909년 재위)가 개인 영지로 지배했던 첫 23년 동안이 가장 잔혹했다. 벨기에 영토의 77배가 넘는 토지를 개인 영지로 삼고 어이없는 이름 ‘콩고자유국’을 붙인 레오폴드 2세의 대리인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흑인들에게 할당량을 제시하고 이를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팔과 다리를 잘라버렸다. 이 때 질병과 기근, 인권유린으로 숨진 사람이 1000만명. 나치 독일에 희생된 유대인이 600만명이니 훨씬 더 잔혹한 식민 지배로 엄청난 상처를 안겼다. 레오폴드 2세는 ‘유럽의 도살꾼’으로 통했다. 테르부렌 궁전 마당에 아프리카 박물관을 짓고 인간 동물원을 만들어 콩고인 267명이 생활하는 모습을 눈요깃감으로 만들기도 했다. 2020년 6월 벨기에 각지에 있던 레오폴드 2세의 동상에 붉은 페인트가 던져지고 끌어내려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레오폴드 2세의 조카 알베르 1세가 뒤를 이었고, 알베르 1세의 증손자가 현 필리프(62) 국왕이다. 레오폴드 2세부터 따지면 고손자다.필리프 국왕이 마틸드 왕비와 함께 2013년 즉위 후 처음 일주일 일정으로 민주콩고를 찾아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킨샤사의 민주콩고 의회 마당에서 연설을 하고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해 “가장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콩고 독립 60주년인 2020년에 역대 국왕으로는 처음 식민 지배에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많은 벨기에인이 당시 진정으로 콩고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해도 식민 체제는 착취와 지배에 근거한다”며 “식민 지배는 가부장주의, 차별, 인종차별로 점철된 불평등한 관계 중 하나로 그 자체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폭력적 행동과 굴욕으로 이어졌다”며 “민주콩고를 처음 방문한 이 자리에서 민주콩고 국민과 오늘날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과거의 상처에 대해 가장 깊은 유감을 다시 한번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Tshisekedi 민주콩고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필리프 국왕의 방문을 열정적으로 반겼다. 많은 여당 지지자들은 벨기에 국기를 흔들며 필리프 국왕을 환영했다. 하지만 공식 사과가 없다는 데 실망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필리프 국왕이 2년 전 처음 식민 지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터라 첫 민주콩고 방문 기간 공식 사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야당 소속인 프랑치네 무윰바 은캉가 상원의원은 “벨기에 국왕의 연설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벨기에가 민주콩고에서 저지른 범죄에 유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는 사과와 배상 약속을 기대한다”며 “이는 확실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라고 강조했다. 민주콩고 정치전문가인 나디야 은사이는 “민주콩고가 재정적 배상 요구에 이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벨기에는 공식 사과에 많이 예민하다”고 말했다.영국 BBC가 만난 킨샤샤 주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주민은 “벨기에인들이 떠난 뒤에 이 나라는 더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필리프 국왕의) 방문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고, 다른 주민은 “우리 대통령이 벨기에 국왕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뭘 하겠다는 건가, 우리를 다시 약탈하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전날 필리프 국왕은 대형 콩고 마스크를 돌려줬다. 식민 시절 약탈했다가 반환하기로 약속한 문화재 8만 4000점 가운데 하나다. ‘카궁구’(Kakungu)로 불리는 이 마스크는 브뤼셀 근교에 있는 벨기에 왕실 중앙아프리카박물관에서 작별 전시됐다. 이 나라 남서부 수쿠(Suku) 부족의 치유 의식에 사용되던 것이다. 70년 전에 한 예술 중개인이 구입해 박물관에 마스크를 넘겼는데 이것이 어떻게 수쿠 사람들의 손에서 넘어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필리프 국왕은 반환이 아니라 민주콩고에 “무기한 임대”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벨기에 매체 vrt 뉴스에 따르면 이 나라 현행 법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소유한 자산을 합법적으로 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리프 국왕의 언급은 민주콩고 사람들을 화나게 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그는 “난 콩고인들이 이 각별한 작품을 발견하고 떠받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립박물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돌려주고 싶었다”며 “이는 벨기에와 콩고의 문화 협력을 굳건히 하는 출발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실 중앙아프리카박물관에 소장된 훨씬 더 많은 문화재들이 반환될 예정인데 그 중 70% 가까이가 식민 지배 기간 약탈된 것들이다. 반환과 함께 두 나라 박물관들의 협력양해각서가 체결됐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필리프 국왕의 이모 에스메랄다 공주는 영국 BBC에 약탈된 문화재는 돌려주는 게 옳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예전 유럽의 식민 권력들은 과거를 인정해야 한다”며 “아프리카나 그밖의 곳에서 훔친 문화재들은 원래 있던 곳에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난 사과가 곧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과거와 식민지배의 잔학상에 대한 공식 사과 말이다”라고 못박았다.
  • 양재수소충전소, 내년엔 서울 최대규모로

    양재수소충전소, 내년엔 서울 최대규모로

    양재수소충전소가 서울 최대 규모의 충전소로 증설된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운영하는 양재동 양재충전소(사진)의 충전 능력을 하루 70대에서 140대로 향상시키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증설 공사는 오는 13일부터 8월까지 이뤄지며 공사 기간인 약 50일 동안 충전소 운영이 중단된다. 이번 공사는 압축기와 충전기 냉동기 및 저장용기를 추가로 설치해 기존 시설물과 연계하는 작업으로, 서울에너지공사가 시행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투입 인원 증원 등의 작업 조정 및 인허가 관련 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운영 중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양재충전소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와 모바일 하이케어 앱 팝업창, 수소충전소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해 공지된다. 기존 양재충전소 이용자들은 성남갈현, 강동상일, H하남수소충전소 등 인근 충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현재 구축 중인 과천 수소충전소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이달이나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 겸재 정선의 도시 강서, 11일부터 예술제

    서울 강서구가 겸재 정선의 주요 작품 활동지였던 궁산 일대에서 ‘겸재를 만나다, 예술을 누리다’라는 주제로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17회 겸재전국사생대회와 겸재예술한마당 등 겸재문화예술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궁산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상징이자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된 곳이다. 올해로 17번째인 겸재전국사생대회는 전국 유아 및 청소년들이 궁산의 모습을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파스텔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폭에 담는다. 초·중·고교 부문별로 상장과 함께 대상 각 1명 50만원, 금상 각 1명 30만원, 은상 각 2명 20만원, 동상 각 3명 10만원, 장려상 각 4명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유아부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진다. 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강서국악협회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코미디 퍼포먼스팀 ‘우카탕카’의 마임과 마술 등이 공연되는 겸재예술한마당이 열린다.
  •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송해선생 팽생 동지 아내 석옥이 여사옆에 잠든다

    국민 MC 송해 선생이 평생 동지아내 석옥이(1934∼2018) 여사 옆에 잠든다. 석 여사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 공원 인근에 영면해 있다. 송해 선생은 생전에 “석 여사의 묘지 곁에 영면하겠다”고 여러 차례 뜻을 전한 바 있다. 고향이 황해도 재령인 송해 선생은 아내의 고향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달성군의 명예 군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선생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송해기념관 입구 그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본뜬 동상 앞에 방문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선생님 안녕히 잘 가세요”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을 찾는 발걸음이 점점 늘어났다. 송해 기념관 직원들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아침 출근길에 접하고 울컥했다. 온몸에 찬 기운이 들었다”며 “기념관 방문객들은 송 선생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국민의 아버지’셨다”고 평가했다. 달성군 화원읍에 사는 김영미(56)씨는 “선생님은 우리 고장 사람이 아니었지만 군민들은 모두 고향 사람이상으로 생각한다.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장지에 인접한 송해 기념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저녁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송해 기념관과 송해 공원은 각각 2021년, 2016년에 달성군이 방송인 송해 씨의 인생과 삶을 모티브로 조성한 관광지다. 송해 공원은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찾아오는 도심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정관수술 고백 임창정 “여섯째 딸 원한다”…아내 서하얀 ‘싸늘’

    정관수술 고백 임창정 “여섯째 딸 원한다”…아내 서하얀 ‘싸늘’

    다섯 아들을 둔 임창정이 여섯째 욕심을 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예고편을 통해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는 다섯 아들과 함께 스튜디오를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서하얀은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있다”며 임창정과 다섯 아들에게 블랙 슈트로 풀장착 시키며 든든한 가족들의 모습을 완성했다. 이어 서하얀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여신 같은 미모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내의 모습을 본 임창정은 “너무 예쁘다”며 눈길을 돌리지 못했고, 아들들도 “엄마는 날이 갈수록 예뻐지는 것 같다. 아빠 좋겠다. ‘얼레리꼴레리’”라며 감탄했다. 또 임창정과 서하얀은 입맞춤을 나누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왜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하는지 알겠다”면서 이들 가족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화목한 가족사진 촬영이 이어진 가운데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에게 “나는 그냥 딸을 얻으려고”라고 발언했다. 이를 들은 서하얀은 “그만 말해라”라고 했지만 임창정은 “진짜 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욕심이 생길 수도 있다. 나 (정관수술) 풀 수 있다. 다시 가질 수 있다. 요즘 의학 기술이 그렇다. 다시 애 가질 수 있다. 얼마든지”라고 계속해서 아내를 설득하려 했다. 서하얀은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욕심이다”고 말했지만, 임창정은 “나 다시 가서 이을게”라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 ‘이규혁 사랑’ 손담비, 앞머리 자르니 몰라보겠네

    ‘이규혁 사랑’ 손담비, 앞머리 자르니 몰라보겠네

    최근 하와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규혁, 손담비 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이규혁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여유로운 휴일~ 시원한 생맥주~^^ 행복이구나~~~언제나 담비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규혁, 손담비 부부는 마른 안주를 시켜놓고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다. 네티즌은 “담비언니 앞머리가 이렇게 잘어울리시다니 20대 같아요”, “앞머리 언니 너무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키스 앤 크라이’에서 처음 만나 1년 정도 교제했다. 2021년 다시 만나 재결합, 결혼으로 이어지며 10년 사랑의 결실을 봤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이규혁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년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종합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해 가수로 데뷔한 손담비는 탤런트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에서 여자 우수상,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동백꽃 필 무렵)을 받았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 이현이, 훈남 검사 남동생 공개…“연대 졸업 후 고대 로스쿨”

    이현이, 훈남 검사 남동생 공개…“연대 졸업 후 고대 로스쿨”

    모델 이현이가 검사 남동생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모델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와 함께 남동생의 자취방을 찾았다. 이현이 남동생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고려대 로스쿨을 나왔다고 해 ‘완벽한 스펙’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연대 출신인 서장훈은 “아 연대 나왔냐, 좋은 학교 나왔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김구라는 로스쿨에서도 성적이 좋아야 검사가 된다며 놀라워했다. 이현이 남동생 이근호씨는 “현재 의정부지검 소속으로 교육, 실습 중인 가배치 상태”라며 “내년에 정식 발령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성기는 “우리 집안에 검사라니”라면서 “‘우리 근호’에서 ‘검사님’이 되니까”라며 뿌듯해 했다.
  • 주민과 함게 ‘종달새’… 정책 아이디어 주세요

    주민과 함게 ‘종달새’… 정책 아이디어 주세요

    서울 종로구가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지역사회 미래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종로 달리자 새롭게- 2022년 종로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20일까지 행정·안전·복지·환경·문화 분야 등 종로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청 누리집, 국민 신문고, 기획예산과 방문 또는 우편 제출 등의 방법으로 공모받는다. 설문링크, QR 코드, 종로제안톡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접수한 의견은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적용범위 등을 골고루 평가해 제안심의회에서 채택하며 결과는 8월 말 발표 예정이다. 선정 시 상장과 함께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시상 등급에 들지 못했더라도 구정 운영에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 100개를 뽑아 제안자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준다.  
  • 청남대 전두환 동상, 이번엔 철조망 ‘인증샷’ 수난

    청남대 전두환 동상, 이번엔 철조망 ‘인증샷’ 수난

    옛 대통령 전용별장이던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이 또 수난을 당했다. 5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충북 5·18 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 10여명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 철선을 설치했다. 이들은 동상 안내판에도 가시 철선을 감았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목격한 청남대관리사업소 직원들이 무단 침입이라고 항의하자 회원들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다고 맞서는 등 고성이 오갔다. 회원들은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낮 12시 30분쯤 가시 철선을 자진 철거하고 청남대를 떠났다. 위원회 관계자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대안 찾기 행사의 일환으로 동상의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청남대를 방문했다가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며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가시 철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처럼 세워져 있는 학살자의 동상을 새로운 조형물로 대체하도록 충북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남대 측은 가시 철선으로 동상이 일부 훼손됐지만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 동상은 앞서 2020년 11월 19일에도 수난을 당했다. 당시 A(50)씨가 줄톱으로 동상 목 부위 3분의2가량을 훼손했다. 5·18 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5·18 단체들의 동상 철거운동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지난해 7월 전 전 대통령 동상을 노 전 대통령 동상 인근으로 옮기고, 반란수괴 등 9개 죄목과 5·18 민주화운동 무력 탄압 등 그의 과오가 적힌 안내판을 세웠다.  
  • 콜롬비아 작가는 왜 제주 해녀에 대해 썼나… 여행철학서 ‘아르카와 이라’

    콜롬비아 작가는 왜 제주 해녀에 대해 썼나… 여행철학서 ‘아르카와 이라’

    “그날은 걷기 좋은 날이었지. 그런데도 우리는 바다를 마주한 그곳에 앉아 평소처럼 대화를 나눴지. 동상이 아닌 진짜 해녀들이 헤엄치는 것도 보고.” 제주도의 해녀를 보면 어떤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을까. 바다에 비해 한없이 작은 인간의 몸이 뒤집혀 순식간에 전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뭔가를 가져오고, 그러기를 또 반복하는 해녀를 보며 아르카와 이라는 진지한 대화를 이어 간다. ‘아르카와 이라’를 쓴 미겔 로차 비바스 작가는 콜롬비아에서 중요한 젊은 작가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콜롬비아는 3일 오후 작가와 역자의 대담회를 열었다. ‘아르카와 이라’는 두 주인공 아르카와 이라가 나눈 대화집이다. 세계의 다양한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유를 나누는 이들의 대화는 여행 문학과 철학서를 오간다. 저자는 “이 책은 휴머니티와 우정을 대화를 통해 푸는 책”이라며 “콜롬비아나 아르헨티나, 제주 등 여러 곳을 다니는 여정은 대화를 윤택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해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도 만들어진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저자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를 계기로 실제 방문하면서 책에 들어갈 수 있었다.두 주인공의 이름은 남미 지방의 전통 악기인 아르카와 이라에서 따왔다. 저자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의 음악가들이 많이 쓰는 악기로 두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듯 서로 대화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면서 “대화를 통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복잡한가 드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이다 보니 등장하는 사물마다 다양한 메타포가 담겨 있다. 책은 2019년 과달라하라 대학 내 서점에서만 팔려 학생들 외에는 독자가 없었지만, 1년 반이 지나 디지털로도 발행하게 되면서 더 많은 독자가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선 지난달 에디투스를 통해 출간됐다. 번역을 맡은 우석균 서울대 교수는 “미겔과는 2016년 처음 알게 됐는데, 이후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줘서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면서 “철학적인 성찰이 담겨 있고 동서양의 종교와 문화를 넘나드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힘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분방한 성찰과 흐름을 가지고 일관되게 글을 쓴 것이 부러웠다”면서 “저도 그런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이런 책을 못 쓴 지 10년도 지났다. 저도 다시 써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보고타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반대로 이번에는 한국이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독자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콜롬비아 문화를 더 폭넓게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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