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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부상 제대 군인, 더 많이 취업하도록 돕겠다”

    오세훈 “부상 제대 군인, 더 많이 취업하도록 돕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더 많은 부상제대군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는 군 복무 중 부상하고 제대한 청년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 최초로 서울시에 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불의의 사고로 제대한 분 중 상담센터 중개로 취업에 성공한 분이 있는지 직원에게 물었는데 속 시원한 성과가 없다고 들었다”며 “같은 조건이면 나라를 위해 의무를 다하다 다친 장병들에게 일할 기회를 더 유리하게 준다 한들 누가 반대하겠나”라고 했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청년부상제대군인 267명에 법률·보훈 상담, 113명에게 심리·재활 상담 147건을 지원하고, 취업 정보 105건을 제공했다. 발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심포지엄도 열었다. 시는 작년 10월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해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부상제대군인, 외상치료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해 상담센터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연평도 포격전 전상자가 직접 연기한 연극을 관람하고 눈시울도 붉히기도 했다. 군 훈련 도중 동상을 입어 발가락 2개를 절단한 이창수(80) 어르신은 발가락 3개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보훈 요건이 인정되지 않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센터는 복지재단 공익법센터와 연계해 행정소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자녀가 부모 빚 상속 포기 땐 손주도 상속 제외

    자녀가 부모 빚 상속 포기 땐 손주도 상속 제외

    사망한 채무자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들 모두가 상속을 포기한 경우 손주(또는 직계존속)들도 빚을 떠맡을 의무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손주도 공동상속인이라고 봤던 기존 대법원 판례를 8년 만에 바꾼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3일 대법관 11인의 다수 의견으로 사망한 A씨의 손주 4명이 제기한 ‘승계집행문’(채무자의 승계인에 대한 집행력 부여 문서) 부여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2015년 A씨가 사망한 뒤 A씨 배우자는 ‘한정승인’하고, 자녀들은 전부 상속을 포기했다. 한정승인은 재산과 빚을 모두 포기하는 ‘상속 포기’와 달리 물려받는 재산 범위 내에서만 빚을 갚는 조건으로 상속받는 것을 말한다. 2011년 채권자 B씨는 A씨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고, A씨가 사망한 뒤인 2020년 ‘A씨의 채무가 그의 아내와 손주에게 공동상속됐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았다. 손주들은 상속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승계집행문 부여에 이의를 신청했다. 원심은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하면 손주가 공동상속인이라고 보고 이들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손주들은 1심 결정에 대해 법률 위반 여부를 따져달라며 대법원에 곧장 특별항고를 했다. 대법원은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한 경우 배우자만 단독 상속인이 된다고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은 “부모의 상속을 포기한 자녀는 채무가 자기 자녀에게도 승계되는 효과를 원천적으로 막을 목적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면서 “손주들이 공동상속인이 된다고 보는 건 당사자 의사에 반하고 법 감정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법관 2인은 “기존 판례가 법체계와 사회 일반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기존 판례를 따를 때 손주가 적법하게 상속을 포기하면 결국 배우자만 단독으로 상속받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 대법 “자녀 상속포기시 배우자만 상속…손자 공동상속 안돼”

    대법 “자녀 상속포기시 배우자만 상속…손자 공동상속 안돼”

    고인의 배우자와 자녀 가운데 자녀가 모두 상속을 포기하면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인이 될 뿐 손자녀가 공동상속인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는 숨진 A씨의 손자녀 4명이 채권자 B회사를 상대로 낸 승계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깨고 23일 사건을 부산지법에 돌려보냈다. A씨는 2015년 배우자와 4명의 자녀, 손자녀를 남기고 사망했다. 이에 A씨의 배우자는 A씨가 남긴 재산 한도 내에서 채무를 갚는 조건으로 상속받는 ‘상속한정승인’을 했고, 자녀들은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 이처럼 고인이 재산보다 많은 채무를 남긴 경우 유족이 빚을 떠안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가 상속한정승인을 하고 자녀들은 상속을 포기하는 사례는 흔하다. 2011년 A씨를 상대로 승소해 받아야 할 구상금이 남아있던 B회사는 A씨의 손자녀들에게 지위를 승계시킨다는 취지의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았다. 과거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고인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 모두가 상속을 포기하면 자동으로 고인의 배우자와 손자녀가 공동상속인이 된다. 빚을 떠안게 된 A씨 손자녀들은 이 같은 처분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항고했다. 이날 대법관 다수는 종전 판례와 달리 고인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하면 손자녀가 있더라도 배우자가 단독상속인이 되고 손자녀는 상속인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민법은 공동상속인 중 어느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하면 그 사람의 상속분이 ‘다른 상속인’에게 귀속된다고 정한다”며 “이때 ‘다른 상속인’에는 배우자도 포함돼 피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 중 자녀 전부가 상속을 포기하면 그 상속분은 배우자에게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원·노태악 대법관은 반대의견을 내 “종전 판례가 우리 법체계와 사회 일반의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다”며 판례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대법관은 “민법상 손자녀는 자녀보다 후순위 상속인이지만, 자녀나 손자녀 모두 배우자와는 같은 순위”라고 지적했다.
  • [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승강장서 대치 중

    [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승강장서 대치 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에 나서며 승강장에서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부터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을 마치면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탑승해서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음에도, 저희 회원단체만 골라서 전수조사를 했다”며 “또 지하철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하루 전에 공문을 보내 4년치 자료를 준비해 심사받으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늘부터 출근길에 탑승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장연 죽이기에 대해 멈출 것을 촉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당초 이날 삼각지역에서도 탑승시위를 계획했으나 이는 보류했다.
  •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金 도발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신경전도공 김종민 감독 “신나게 놀자” “이판사판입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김)연경을 열받게 하겠습니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동상이몽이라더니,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을 앞둔 남녀 각 팀이 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질세라 뜨거운 입담 대결을 펼쳤다.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봄배구’에 나서는 남자부 4개 팀, 여자부 3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달라질 건 없다.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의 최 감독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준PO(단판제)에서 체력을 빼고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판사판으로 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위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준PO가) 열리는 22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4위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고 짧게 밝혔다. 신경전도 빠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우승하면 유광우 선배가 열 번째 우승 반지를 끼는데, 동기부여가 된다”며 “무조건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허수봉도 질세라 “여오현 플레잉코치님도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며 “나도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단, 팬, 프런트가 원하는 결과를 거두겠다”고 밝혔고 2위 현대건설의 강 감독은 “우린 좋은 팀워크로 이 자리에 올라왔다.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시즌 전엔 아무도 우리가 봄배구를 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선수들과 신나게 놀아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연경이는 활달하지만 욱하는 성격이 있다. 열받게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고, 김 감독은 “워낙 출중해서 신경전도 안 통할 것 같다. 차라리 다른 선수들을 막겠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준PO 우리카드-한국전력전으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PO 1차전으로 봄배구를 연다.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남녀 각각 30일, 29일부터다.
  • 도봉, 쌍문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확정

    도봉, 쌍문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확정

    서울 도봉구는 쌍문한양1차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8개 동 824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의 안전진단 요청에 따라 2017년 7월 현지 조사를 통과했다. 이후 주민들이 안전 진단 비용 모금을 마치면서 지난해 10월 안전 진단 용역을 진행하던 가운데 지난 1월 정부가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 진단 기준’을 개정·시행하면서 안전 진단 완화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이에 따라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안전 진단에서 E등급(43.19점)을 받아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필요 없이 재건축을 확정 지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도봉구에서 재건축이 결정된 단지로는 세 번째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신동아1단지와 창동상아1차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단지가 재건축을 확정 짓는 등 도봉구의 재건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어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동별 사업 추진 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7일 도봉구청에서 ‘도봉구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주민이 참석해 ‘미래 도봉’의 모습을 함께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시원 무연고자 집단폭행 사망…공포의 50분, 숨죽인 이웃들

    고시원 무연고자 집단폭행 사망…공포의 50분, 숨죽인 이웃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무연고자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고시원 주민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시원 복도에서 폭행당한 피해자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7시간 이상 방치됐다가 결국 사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고시원 옆방 거주자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4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북부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시쯤, A씨는 방문을 열고 나오다 복도를 지나던 옆방 60대 남성 C씨와 몸이 부딪혔다. C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갑자기 C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폭행에는 평소 고시원에서 A씨와 친분이 있던 B씨도 가세했다. 이들의 무차별적 폭행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A씨와 B씨는 넘어진 C씨의 고통 섞인 비명에도 머리와 몸통을 계속 짓밟았다. C씨는 폭행 약 7시간여 만인 오전 8시쯤에야 고시원을 방문한 외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13일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확인 후 고시원 다른 방 안에 숨어 있던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북부지법은 12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C씨를 의식불명에 이르게 할 정도로 때리지는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초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오다가 C씨 사망 후 죄명을 상해치사로 바꿔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고시원 내에 있던 이웃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폭행 당시 C씨의 비명에도 고시원 방 안에 있던 다른 이웃들의 제지나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시원은 복도 폭이 2m 남짓할 정도로 좁아 방음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시원 주인도 해당 건물에 거주하지 않고, 심야 시간에 발생한 사건이라 피해자가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C씨는 왕래하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는 무연고자 공영 장례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했다.
  • 디블렌트, ‘서울영상광고제 2022’ 5관왕

    디블렌트, ‘서울영상광고제 2022’ 5관왕

    종합광고회사 디블렌트(대표 홍성은)는 ‘서울영상광고제 2022’에서 동상 2개, 파이널리스트 상 3개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국내 최대 영상광고축제다. 디지털 부문 동상과 편집 부문 파이널리스트 상을 수상한 대상주식회사의 ‘대한민국에서 이름이 가장 기~인 간장 이야기’ 캠페인은 ‘청정원 햇살담은 11년 이상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이란 긴 제품명에 담긴 정성과 진심을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제품명이 길어진 이유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면서 온라인에서 333만 조회를 기록했다. OOH 부문 동상과 시각효과 부문 파이널리스트 상을 수상한 삼립호빵의 ‘Big-Hopang’ 옥외광고 캠페인은 나눌수록 커지는 ‘따뜻한 마음’을 ‘빅호빵’으로 표현했다. 케이팝 스퀘어(K-pop Square) 미디어 전체를 대형 호빵찜기로 표현하고 그 안에서 호빵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생동감있게 구현했다. 옥외 광고 영상은 실제 대형 찜기 안에서 호빵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로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촬영 부문 파이널리스트 상을 수상한 던킨의 ‘로열밀크티 도넛’ 캠페인은 영국의 애프터눈 티타임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이고 예술적인 영상미로 도넛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특히 도넛을 따라 흐르는 밀크티로 달콤하고 풍부한 글레이즈를 시각화했다. 또 찻잔 속으로 떨어지는 도넛이 만들어내는 밀크티 방울들을 왕관 모양으로 형상화해 제품 컨셉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던킨 매장에 노출되며 로열밀크티 도넛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블렌트는 2021년 광고 취급액 기준 국내 10대 종합광고회사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독립광고회사이다. 지난해 4월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2022 아시아 태평양 톱 500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성은 디블렌트 대표는 “지난해말 대한민국광고대상 2관왕에 이은 수상 쾌거”라며 “소비자가 열광하는 디블렌트만의 ‘어트랙티브 캠페인’을 통해 독창적인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빌더’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시 마지막 변수’ 1학기 학생부… 출결은 기본, 구체적 활동 기록 필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비율은 전체 정원의 79%다. 여전히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정시 모집보다 훨씬 높다는 의미다. 수시 모집 기준으로 학생부가 반영되는 마지막 학기인 3학년 1학기에 따라 학생부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일부 대학 정시서도 출결 반영 학생부 주요 항목 중 출결 상황은 성실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다. 학생부종합전형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는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정시에서도 반영한다. 따라서 무단 지각이나 결석 기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창체)은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의 4개 영역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는 학생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 충실도, 자기 주도성과 인성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한다.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한다면 창체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아울러 구체적인 근거를 남겨 두는 것도 필요하다. 활동 이유,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배우고 느낀 점 등을 기록했다가 교사와 상담할 때 구체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내세운다면 학생부에 비교적 상세히 기재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리 활동도 차별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이다. 동아리 내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를 통해 어떤 점에서 성장했는지 기록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한다. 동아리가 지원 전공이나 교과와 연관성이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주도성, 성실성, 발전 가능성 같은 다양한 강점을 보여 줄 수 있다. 교과학습 발달 상황, 즉 학업 역량도 중요한 요소다. 교과별로 학생부에 기재된 등급, 원점수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 태도와 의지, 주도성, 학업 우수성, 발전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다. 학생들은 성적을 관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업 시간을 통해 자발적인 학업 의지와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 줘야 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1학기 목표 교과 성적을 설정하고 1, 2차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다만 3학년 과목 중 석차등급을 산출하는 과목이 적은 학교는 남은 1학기 성적 상승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별 반영 방법 살펴 전략 짜야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은 3학년 성적의 영향이 클 수 있다. 인문계열은 대체로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1학기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만회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교과 성적은 끝까지 관리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일부라도 들어가는 논술, 정시 전형이나 동점자 처리 기준 등을 고려할 때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해 3학년 석차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라며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4년 만에 전국 최대 벚꽃축제… ‘봄의 전령’ 진해군항제 활짝

    4년 만에 전국 최대 벚꽃축제… ‘봄의 전령’ 진해군항제 활짝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벚꽃의 계절 봄이 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풀린 뒤 처음 맞는 올봄에는 가족과 자유롭게 벚꽃길을 거닐며 벚꽃비를 맞고, ‘벚꽃 엔딩’을 흥얼거리며 즐거운 봄 나들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남쪽에 봄이 온 소식을 전국에 가장 먼저 알리는 경남 진해군항제도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벚꽃 축제를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린 전국 상춘객들이 올해 진해군항제에서 벚꽃이 여는 아름다운 봄과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 소재와 내용 등을 새롭고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36만 그루 아름드리 벚나무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진해구 도천동 북원로터리에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에서 시작됐다.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다 1963년 종합축제인 ‘진해군항제’로 변신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벚꽃축제로 발전했다. 시가지, 주변 산과 빈터 등에 있는 36만여 그루 아름드리 벚나무가 군항제 기간 만개하면 연분홍 벚꽃이 도시 전체를 덮어 환상적인 경치가 연출돼 전국에서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여행 관련 인터넷 각종 블로그와 카페 등에는 “4년 만에 열리는 진해군항제에 꼭 가 보고 싶다”는 글이 잇따른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행사는 ‘군항, 벚꽃, 방산’ 3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도시의 특성·장점 등을 축제에 반영했다. 정현섭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대표지역인 창원시의 특성을 살려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에 군항 관련 행사 이미지를 입혀 진해군항제 브랜드를 확실히 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창원 지역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하는 K9 자주포와 장갑차, 지휘차량 등이 군항제 이충무공 승전 행차와 K방산 호국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해상불꽃쇼 등 행사 다양 제61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다. 김환태 군항제위원회장은 “전국에서 진해군항제를 기다린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61회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의 역사성을 주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5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추모대제 이충무공 선양 행사가 열리고 29일 밤 진해루 앞에서 해상불꽃쇼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승전 행차가 진행된다. 다음달 1일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주요 도로에서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군항제 기간 내내 여좌천 일대와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등 벚꽃 명소마다 분위기에 맞는 주제의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이어져 벚꽃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 볼거리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군부대 10여개 팀, 국내 주둔 미군 1개 팀, 민간 3개 팀 등이 참여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군대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군부대·군항 민간에 개방 군항제 기간에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등을 개방한다. 차량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부대 안을 둘러볼 수 있다. 해사와 해군교육사, 해군진기사 영내는 수십년에서 100년이 넘은 왕벚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볼 벚꽃 명소로 꼽힌다. 해사는 관람객을 위해 31일 사관생도들이 사열·분열을 하는 충무의식을 선보인다.진해기지사령부도 군항에 정박한 함정을 공개하고 홍보관을 운영하며 방문 관광객을 위한 군악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진해 벚나무는 제주산 한국동식물도감에 수록된 벚나무는 모두 17종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순수 자생종은 5종이다. 진해 왕벚나무는 일본산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다. 일본은 진해에 군항을 건설할 당시 도시미화를 위해 벚나무를 많이 심었다. 광복 후 일본의 잔재로 여겨져 벚나무가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62년 박만규와 부종휴 두 식물학자가 우리나라에 자라는 왕벚나무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을 규명해 벚나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기후와 토질에 적합한 벚나무 수종을 꾸준히 개발해 심었다. 오래된 벚나무는 나무치료 전문병원에 의뢰해 외과수술을 하는 등 집중관리해 진해는 벚꽃도시의 명성을 이어 왔다. 여좌천, 경화역, 안민고개, 장복산 공원, 중원로터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루 등은 벚꽃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창원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올해 군항제 기간에 국내외에서 4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주말에는 진해구청, 창원중앙역, 두산볼보로, 공단로 등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조명래 창원부시장은 “군항제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시와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출연자의 성차별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 프로그램 등을 무더기 제재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등을 심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폭탄주 제조법 소개한 ‘동상이몽2’에 ‘주의’ ‘동상이몽2’에서 문제가 된 방송은 2022년 8월 29일 방송으로, ‘계란주’ ‘나이스샷 주’ ‘폭포주’를 비롯해 소맥 등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도 했다. 김유진 위원은 “폭탄주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술 마시는 모습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드러내는 설정이 부부와 결혼의 의미를 되짚는 취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우석 위원도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를 너무 유쾌하게 먹는 것을 방송하는 것에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보니 현장에서 음주 흐름을 막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이후 심의 기준을 강화해 편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주의’를 의결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 SBS플러스·ENA플레이 ‘나는 솔로’(2022년 9월 28일 방송)는 출연자의 발언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당시 방송은 ‘돌싱 특집’으로 10기 영호는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글라스 쓰고 있으니까 나도 잘생긴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면서 “존예(매우 예쁜 여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매우 잘생긴 남자)인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을 주체가 아닌 자신의 존재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대상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도 당시 논란이 되자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몰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 모습을 가볍게 즐겨주시리라 기대했는데 불쾌한 감정을 드릴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라고 사과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성을 부속품 취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광복 소위원장은 “언어를 파괴하는 자막이 쏟아지니 일종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이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소재 삼은 ‘살림남’은 ‘권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022년 8월 13·17일 방송)은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을 방송 소재로 삼은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아들과 의견 대립을 벌이다가 결국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를 방문, 수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수술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아이들이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웃음거리처럼 묘사됐다. 당시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됐다. 방심위에는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 위험성·부작용 관련 중요 정보 없이 희화화하고 상세하게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날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 ‘뉴스공장’ 경찰국 신설 김어준 발언은 ‘의견진술’ 결정 정치적 안건들 중에선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7월 28일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위헌이라면서 “식민지 식민들이나 적군 교란할 때 하는 거” 등의 발언을 해 편파적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은 대담 프로그램인 점을 들어 ‘문제없음’ 의견을 냈지만, 여당 추천 김우석·황성욱 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문제를 들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이광복 소위원장도 의견진술에 공감해 3대 2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 “재벌가 손녀 아니다” 금수저 해명한 탤런트

    “재벌가 손녀 아니다” 금수저 해명한 탤런트

    탤런트 왕지원이 재벌가 외손녀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왕지원, 발리레노 박종석 부부가 결혼 1년차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왕지원은 깔끔하고 수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혼집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저는 시청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재벌집 손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예전에 이런 기사가 많이 났었다. 그 재산이 할아버지 때 있었는데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이런 거 아니겠냐”라고 짚었다. 이에 왕지원은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였다. 제 입으로 말한 적 없고, 그렇게 생각한 적도 없었다. 모르는 분들은 기사만 보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 하고 성공했다’ 생각하더라”라며 억울해했다. 아울러 “제 발레를 지원하려고 부모님도 희생하셨다.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팔아서 그 돈으로 학비를 대주셨다. 그런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어떠한 배경으로 당연하게 이뤄진 게 아니라 제가 정말 피와 땀을 흘려 노력으로 이룬 커리어라고 알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 왕지원, 3살 연하 발레리노♥ 얼굴 공개

    왕지원, 3살 연하 발레리노♥ 얼굴 공개

    결혼 2년 차 신혼부부 왕지원, 박종석의 일상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왕지원이 세 살 연하 발레리노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최초 공개한다. 첫눈에 반했다는 운명적인 첫 만남 이야기부터 연하 남편의 애교 가득한 면모를 공개해 달달함을 자아낸다. 지난해 ‘동상이몽’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왕지원은 “일할 땐 근엄한 이미지인데 저랑 만나면 혀가 짧아지면서 애교가 엄청 많다. 저랑 떨어져 있는 걸 못 견뎌한다”라며 ‘아내 바보’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왕지원은 남편이 부르는 자신의 애칭이 ‘공주님’이라고 하는가 하면 남편의 삐치는 모습마저 귀엽다고 해, 두 사람의 실제 결혼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쏠린다.
  • 호남오페라단,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

    호남오페라단,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

    호남오페라단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남오페라단은 1986년 창단해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민간오페라단이다. 지역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논개’, ‘루갈다’, ‘달하 비취시오라’ 등 창작오페라 10여편을 제작해 지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우수창작오페라’ 제작 단체로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활동을 인정받아왔다. 금상에는 지휘자 김덕기, 은상에는 솔오페라단, 동상에는 바리톤 이승왕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덕기는 1987년 ‘베르테르’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등 50여편의 오페라 작품을 지휘했다.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승왕은 2014년부터 국내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로상은 원로 테너 박성원이 수상했고 올해 신설된 신인상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이 받았다.국립오페라단이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는 대한민국의 오페라사(史)를 돌아보고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했다. 지난 2월 7~28일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후 오페라계 인사로 구성된 5인의 전문심사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오페라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오페라 어워즈를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부터는 미래가 기대되는 오페라 인재를 위한 ‘신인상’을 신설하여 국내 오페라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최영섭)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부문은 소비자 경험을 만드는 캠페인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브랜딩을 만드는 작품에게 수여하는 ‘Brand Experience & Activation’으로, 병따개 대신 다양한 도구로 맥주를 따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서 착안된 ‘테라 스푸너’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해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리얼사운드’인 청각적 수단까지 더한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이슈를 이끌어냈으며, 이에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특히, 차이는 ‘테라 스푸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브랜드부문 본부장은 “단순히 제품을 Push하는 영상 중심의 주류 광고 속에서 그 틀을 깨고 테라와 MZ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접점을 고민한 것이 주효했고, 그 결과 테라스푸너라는 ‘Produtising’(Product+Advertising) 캠페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MZ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실질적인 세일즈에 도움이 된 이번 테라스푸너 캠페인이 해외에서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3 올해의 광고상에서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테라 스푸너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갑질 때문에 못살겠다” VS “눈치보여서 일도 못시킨다” 직장 내 갑질 기준을 놓고 세대·직급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갑질이 만연해 있다는 직원들의 입장과 달리 간부급 공무원들은 정당한 업무지시나 요구도 갑질로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진행한 ‘직장 내 갑질 신고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서 지난 1년간 도청 내 갑질을 경험한 공무원이 105명에 달했다. 갑질을 경험한 대상의 74%는 갑질이 심각(매우, 약간)하다고 응답했다. 갑질로 업무 집중도 하락(56%), 우울증·자살 충동(23%) 등 후유증도 경험했다고 호소했다. 이들의 선택은 혼자서 참거나 동료, 상사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뿐이었다. 갑질 피해자들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신분상 처벌강화, 부서 변경 등 인사 조치와 같은 일벌백계만이 해결 방법”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간부급 공무원들은 갑질 철폐에는 동의하면서도 갑질 기준이 모호해 악용되는 사례도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MZ세대 공무원들이 업무 실수를 지적만 해도 갑질로 받아들이는 을질도 만연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논란거리다. 지난해 11월 경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직장 괴롭힘은 왜 상급자만 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는 ‘을질은 감사도 안한다’ ‘을질 신고 센터도 필요하다’ ‘업무를 회피하고 소홀히 하는 하급자의 괴롭힘으로부터 상급자도 보호받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 의견이 줄을 이었다. 전국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 홈페이지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좀 합시다”라는 게시글에 ‘일 챙기면 갑질입니까’ ‘지금 팀장들, 과거에는 윗사람 모신다고 애먹고, 현재는 아랫사람 눈치 본다고 애 먹는다’는 등 의견이 나왔다. 한 지자체 간부급 공무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하면서 젊은 공무원들의 승진이 빨라지고 있다”며 “업무 숙련도가 낮아 보고서도 제대로 못쓰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를 지적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아울러 매년 진행되는 ‘베스트·워스트 공무원’ 선발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된다. 그동안 본인이 아닌 대리 답변이 가능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부터 조합원 인증을 강화했다. 또 근평을 잘 주거나 업무부담을 줄여주는 간부만 유리한 제도로 변질되며 역갑질마저 도마에 오르고 있다.실제 지난해 전북도 한 산하기관에선 노조간부가 다른 직원들에게 “객관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보통이다’ 보다 ‘그렇다, 아니다’라는 답변을 부탁드린다”는 메일을 발송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관 간부의 평가가 유독 낮게 나왔다. 이에 대해 전북공무원노조 간부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사실이면 질책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대·직급 간 갈등을 봉합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선 양측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석대 홍성하 명예교수는 “세대·직급별 구분 자체가 갈등의 씨앗”이라며 “다양성의 시대에 사람마다 다름을 인정하고 많은 소통을 통해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반론보도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관련 위 제목의 보도에 대해 이메일을 발송한 전북노조의 간부는 “발송한 메일은 노조원들에게 소신껏 설문에 응할 것을 부탁하고 본인인증을 강화했음을 안내하기 위함이지 간부 평가 점수를 낮추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보청기 사용해야” 박군 난청 진단…한영 충격

    “보청기 사용해야” 박군 난청 진단…한영 충격

    가수 박군이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은 병원을 찾았다. 최근 허리디스크를 발견하고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5~6개월동안 골반 아프고 발바닥이 저리고 그랬다. 참고 참다가 병원에 간 것”이라고 했다. “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마비가 올 수도 있었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더라”라고도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군은 이어 “어깨도 인대가 파열됐다. 지금 수술 받으면 2주 이상 회복할 기간이 필요해서 스케줄 때문에 아직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청력 문제까지 있었다. 미루고 미루다 난청 전문 병원을 방문한 박군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고막 검사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정상 범위였지만, 청신경 기능이 많이 약해져 있었다. 박군은 군복무 시절 장기간 큰 소음에 노출됐다고 알렸다. 의사는 이로 인해 박군이 높은 주파수에서 청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말소리 구분 능력이 저하돼 있다. 말은 들리는데 말 구분이 잘 안되는 상태”라고 봤다. 이를 듣던 한영이 “그래서 제가 오해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남편에 대해 “어떨 때는 알아듣고 어떨 때는 못 알아들으니까 일부러 그러나 싶더라”라고 고백한 것. 의사는 “아니다. 열심히 들으려 하지만 한계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군은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았다. “소음에 많이 노출돼서 손상됐을 때 고음 영역에서 청력이 떨어진다”라는 의사의 말에 한영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딱히 약물 치료가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특히 보청기 사용을 권유받아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겼다. 의사는 “언어 분별력이 더 약화되지 않도록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한달에 한두 번 병원에 와서 보청기를 몇 차례 손봐야 편안해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군, 한영 부부는 물론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까지 “보청기를 벌써 하냐”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박군은 “저도 보청기 얘기를 듣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하석진 “이장원 ‘사망’까지 검색해” 무슨 일

    하석진 “이장원 ‘사망’까지 검색해” 무슨 일

    하석진이 결혼 후 달라진 이장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이장원의 절친 배우 하석진, 김지석과의 만남이 그려진다. 이장원은 ‘문제적 남자’로 인연을 맺어 ‘8년 찐친 우정’을 자랑 중인 뇌섹남 하석진, 김지석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하석진, 김지석은 유부남이 된 이장원에게 배신감과 서운함을 토로해 스튜디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연락 두절된 이장원 때문에 “이장원 사망까지 검색했었다”고 충격 발언을 해 ‘AI 장원’을 당황케 했다. 곤란에 처한 이장원을 대신해 찐친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선 배다해 또한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장원과 하석진, 김지석 세 절친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장원, 하석진, 김지석 3인방은 연예계 대표 뇌섹남들답게 집에서 기상천외한 실험을 강행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두 공대남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과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 하석진의 기절초풍한 실험 정신에 절친 김지석도 혀를 내둘렀다고. 결국 호기심에서 시작된 방구석 실험에 이어 대낮 만취 소동까지 벌어져 아내 배다해의 뒷목을 잡게 했다. 뇌섹남들의 ‘만취 소동’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배다해는 손님들을 위해 초호화 궁중요리를 선보여 미식가 김지석, 하석진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식사하는 내내 부러운 눈길로 이장원을 바라보던 둘은 돌연 “남성 호르몬이 떨어지는 거 같다”고 폭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심지어 김지석은 집에서 고독사 위기까지 처했던 ‘웃픈’ 일화까지 공개해 하석진은 물론 또 다른 솔로 서장훈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43세 솔로 김지석의 짠내 폭발 스토리는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하석진, 김지석의 ‘문제적 집들이’ 현장은 6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역대급 전대 투표율… 金·安·千 ‘동상이몽’

    역대급 전대 투표율… 金·安·千 ‘동상이몽’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투표 이틀째인 5일 당원 투표율은 47.51%로 나타났다. 총당원 83만 7236명 중 39만 7805명이 투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45.36%였는데 벌써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준석 돌풍’으로 당시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50%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거쳐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결과를 발표한다.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과 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해서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며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의 심판 투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황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김 후보의 부동산 비리 관련 얘기를 하면서 (선거가) 핫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당원 100% 투표인데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대별·지역별 투표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엇갈린다. 통상 모바일 투표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이준석계 후보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반대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요즘엔 중장년층도 모바일 투표에 적극적”이라며 “김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을 고려하면 결선투표에 갈 일은 없다”고 했다. 반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표율이 높으면 1차에서 결론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흐르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특정 당협위원회 명의로 보일 수 있는 지지 요청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용태, 김재원,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측에 구두 경고 조치를 했다. 또한 출구조사 참여 링크를 넣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황 후보에게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 역대급 전대 투표율에…金·安·千 ‘동상이몽’

    역대급 전대 투표율에…金·安·千 ‘동상이몽’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놨다. 5일 오후 3시 기준 당원 투표율은 45.51%로 나타났다. 총당원 83만 7236명 중 38만 1024명이 투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됐던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의 경우 최종 투표율은 45.36%였는데 벌써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준석 돌풍’으로 당시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50%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거쳐 8일 고양 킨텍스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높은 투표율의 원동력은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실과 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해서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며 “모바일투표에서 높게 나온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의 심판 투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세대별, 지역별 투표율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엇갈린다. 통상 모바일 투표는 젊은 층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이준석계 후보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당선된 2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투표율이 63.89%에 달했고, 이에 따라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가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요즘엔 중장년층도 모바일 투표에 적극적이다”라며 “김 후보의 탄탄한 조직력을 감안하면 결선투표에 갈 일은 없다”고 했다. 반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표율이 높으면 1차에서 결론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흐르면서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특정 당협위원회 명의로 보일 수 있는 지지 요청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용태, 김재원,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측에 구두 경고 조치했다. 또한 출구조사 참여링크를 넣어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한 황교안 후보에게 즉시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 행정관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과 함께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땅 투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여당 대표가 되면 국민적 공분을 사게 되고, 반드시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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