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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종 재학생 9명, 코즐로바 발레콩쿠르 입상

    한예종 재학생 9명, 코즐로바 발레콩쿠르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재학생들이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대거 수상했다고 한예종이 26일 전했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김조흔(19)이 금상, 서지수(19)가 은상을 수상했다.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정성욱(24)이 은상, 정은준(23)이 동상을 수상했다. 현대무용에서는 백서현(22)이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민정원(20)이 은상, 김다경(21)과 정지은(22)이 동상을 받았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김민규(19)가 은상을 차지했다. 민정원은 미국의 ‘앨빈 에일리’(Alvin Ailey) 스칼라쉽까지 받았다.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레리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서 2013년 뉴욕에서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로 개최됐다. 올해 미국, 브라질, 캐나다,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아일랜드, 파라과이, 벨기에, 한국 등 세계 13개국에서 10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콩쿠르 창시자인 발렌티나 코즐로바는 “모든 심사위원이 이제 한국의 발레와 현대무용은 세계 무용을 대표할 만한 자리를 굳혔다”면서 “한국의 발레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 軍 의장대와 함께… 4년 만에 돌아온 아산 ‘이순신 축제’

    이순신 장군 탄신 478주년을 기념한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오는 28~30일 현충사 등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4년 만에 재개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5일 현충사 경내 우물에서 길어 온 성수를 가지고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 덕수 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원 등과 함께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하며 축제 서막을 알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방부 전통의장대·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미8군 군악대 등 14개 팀이 축제 기간 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처음 선보인다. 미국 TV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충무공의 대표 전술 중 하나인 ‘학익진 전법’에서 모티브를 얻은 ‘학익진 스트리트 댄스’ 공연도 마련됐다. 국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의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 공연도 30일 폐막식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검무 ‘불멸의 기개’ 공연도 있다.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길에서 열리는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와 ‘백의종군 길 전국 마라톤대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곡교천 일대에서는 활쏘기·전통 무관 복식 체험·말타기 등 ‘무장 이순신’을 경험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성웅 이순신이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이장원♥배다해 충격 고백 “신혼 초 6주만에…”

    이장원♥배다해 충격 고백 “신혼 초 6주만에…”

    배다해가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배다해는 “신혼 초에 갑자기 예상치 못한 아기가 생겼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 봤자 2주였더라, 더 긴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임신한 걸 빨리 알았다. 4주차에 알지 않았냐”라더니 “그리고 6주차에 자연 유산한 거니까”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난 만약에 아기 심장 소리까지 들었으면 견디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것도 견디기 힘들었는데”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다해는 당시 감동적인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부에게 찾아오는 힘든 일들은 둘이 끈끈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라고 하더라. 그 말이 제일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전에는 다퉜는데 그 후에는 한번도 다툰 적 없지 않냐. 엄청 끈끈해지고 성장했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 왕지원♥박종석 “말투 왜 그래?” 긴장감

    왕지원♥박종석 “말투 왜 그래?” 긴장감

    왕지원, 박종석이 부부싸움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 수석 무용수 박종석 부부가 크게 다툰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왕지원은 대학원에 진학했다며 “졸업 요건으로 공연에 올릴 30분짜리 창작 발레 안무를 짜야 한다”라고 밝혔다. 직접 짜야 하는 안무가 걱정이었던 그는 잘하는 파트너까지 구해야 한다며 심란해 했다. 이때 박종석이 “잘하는 파트너가 옆에 있는데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고 나왔다. 왕지원은 곧바로 우려를 표했다. “같이 하면 싸울 것”이라며 거절했지만, 박종석은 “안 싸운다.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들 부부는 결국 파트너가 됐다. 하지만 첫 연습부터 쉽지 않았다. 동작을 완벽하게 맞춰야 했지만 스텝이 꼬이는 등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왕지원의 턱이 남편 얼굴과 부딪혀 주저앉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문제의 리프트 동작을 재차 정리해 봤다. 하지만 여전히 맞지 않아 서로 답답해 했다. 이에 대해 박종석은 “네가 공간을 일부러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지원은 “내가?”라면서 “어떻게 할 거냐, 내 팔을 언제 빼게 해줄 건데”라고 물었다. 이처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이들 모두 예민함이 폭발한 상태였다. 결국 박종석은 “이거 하지 말고 다른 거 먼저 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왕지원은 “말투 왜 그래? 화났어?”라며 서운해 했고 갈등이 커졌다. 박종석의 말이 상처가 됐다. 현역 발레리노인 그는 “그냥 이렇게 빼면 되는데, 힘든 게 아닌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의 자존심을 건든 한마디였다. 표정이 굳은 왕지원은 “난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몸이 조금 안 따라주는 거 아니냐”라며 속상해 했다. 그럼에도 박종석은 “계속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내가 하는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럼 하고 싶은 게 뭔데, 해봐”라고 받아쳤다. 왕지원은 “이럴 거면 뭘 도와준다고 한 거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종석도 지지 않았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고, 왕지원은 “그냥 하지 말자. 같이 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왕지원은 곧바로 짐을 챙겼다. 박종석도 더이상 달래지 않았고, 아내를 잡지도 않았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 마음을 몰라준다며 서운해 했다. 집안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종석은 아내를 거실로 불러냈고 “아까는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결국 왕지원은 울컥하면서 “도와주는 거 아는데 내가 잘 안되니까 나한테 화가 나서 그래. 그리고 말도 너무 서운했어”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 수 있었다.
  • ‘임창정♥’ 서하얀, ‘시터 3명 고용’ 논란 해명

    ‘임창정♥’ 서하얀, ‘시터 3명 고용’ 논란 해명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베이비시터 3명 이상 고용’ 루머에 직접 답했다. 서하얀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하얀이 처음 밝히는 논란에 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서하얀은 ‘베이비시터 이모가 3명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에 “이 오해를 빨리 해명해달라”면서 카메라 감독을 응시한 뒤 “한 분 계시다”고 밝혔다. 또 ‘참고 살아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육아나 자잘한 케어로 인한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사춘기 등 계속 고민이 생겨나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들 둘이 유학을 가 있어서 유학비도 보내줘야 하고,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서하얀은 ‘‘동상이몽’ 출연 후회할 것 같다’는 추측에 “후회하기보다는 되게 후련했다. 나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풀릴 수 있게 방송에 잘 담긴 것 같아서 주변 분들도 잘 나갔다고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동상이몽’ 방송 전후가 완전히 다르다. 촬영 전에는 아침밥을 의무적이고 당연하게 차렸다면 이제 남편이 눈치를 보기 시작해서 일하고 방송하느라 안 차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하얀은 2017년 18세 연상 임창정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임창정과 전처 사이의 자식을 포함해 총 5명의 아들을 키우고 있다.
  • “초슬림 TV 시대 연 공신”...LG이노텍 ‘넥슬림’, 美 에디슨상 탔다

    “초슬림 TV 시대 연 공신”...LG이노텍 ‘넥슬림’, 美 에디슨상 탔다

    LG이노텍이 TV 파워 모듈용 자성(磁性·자석의 성질) 부품인 넥슬림이 미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즈 2023’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넥슬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상용 기술 분야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의 자성 부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쓰인다. 발열 등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전자 제품·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018년부터 초슬림·고화질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늘면서 당시 업계 화두였던 초박형 자성부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나서 회사는 2020년 두께 9.9mm의 넥슬림 자성 부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이후 지난해에는 두께를 7㎜까지 얇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대화면, 고화질이라는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두께 2㎝ 이하 초슬림 TV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자성 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글로벌 고객사들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혁신 소재 선행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열려온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일컬어진다. 매년 미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과 학자로 구성된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7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가려낸다.
  • 광화문광장에 핵인싸 벨리곰 뜬다

    광화문광장에 핵인싸 벨리곰 뜬다

    이순신 동상 앞에 포토존 만들어 케이컬처 체험·디저트존 등 마련 서울시는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 ‘서울페스타 2023’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서울페스타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어려움을 겪는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다섯 가지 주제로 기획됐다. 다양한 한류 공연을 선보일 ‘음악’,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스타일’(멋), 한강에서 즐기는 서울의 ‘맛’,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돋보이게 할 ‘야경’, 서울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붐업 행사’다. 광화문광장에는 서울페스타의 메인 행사장인 ‘서울컬처스퀘어’가 마련된다. 이순신 동상 앞에 관광객을 환영하는 ‘웰컴 게이트’(환영문)를 세운다. 이 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아트워크 휴식존’에는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생긴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는 ‘케이 컬처 체험존’이 조성된다.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면 전통 민화, 수제 도장, 전통 매듭 등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서울 관광 편집숍’이 펼쳐진다. 지난해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서울의 대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디저트존’도 마련된다. 서울페스타 개막식은 30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달 6일 한강 잠수교에서는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구 명동 거리 곳곳에서는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명동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 [반론보도] <갑질인가 슈퍼을인가…공무원 세대·직급간 ‘동상이몽’> 관련

    위 제목의 보도에 대해 이메일을 발송한 전북노조의 간부는 “발송한 메일은 노조원들에게 소신껏 설문에 응할 것을 부탁하고 본인인증을 강화했음을 안내하기 위함이지 간부 평가 점수를 낮추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수재들 맞아?…이장원·오상진, 놀라운 IQ 검사 결과

    수재들 맞아?…이장원·오상진, 놀라운 IQ 검사 결과

    연예계 대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성, 똑똑한 사람을 지칭하는 속어)’ 가수 이장원(42)과 전 아나운서 오상진(43)이 아이큐(IQ) 점수 대결을 펼쳤다. 정작 대중의 이목은 누구의 IQ가 높은지보다 두 사람의 IQ가 과거보다 얼마나 낮아졌는지에 쏠렸다.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배다해·이장원 부부가 아이큐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배다해는 커피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하고 계속 산만하게 구는 남편 이장원에게 아이큐 테스트를 제안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중학교 때 IQ 150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테스트에서 이장원은 IQ는 과거보다 무려 38이나 떨어진 112로 나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장원은 “뒷부분 가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준팔이(이장원 부부의 반려묘)가 팔로 클릭하려고 했다”라며 변명했다.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오상진은 “고등학교 때 아이큐 테스트 결과 148이 나왔다, 이장원씨가 했으면 나도 해야 한다”라며 문과 대표 ‘뇌섹남’의 열기를 보였다. 이어 그는 “준팔이도 필요하면 보내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같은 자리에 있던 이지혜는 “저는 99 나왔다, 저와 별반 다르지 않다”라며 이장원을 위로했다. 이어 이지혜는 오장진에게 아이큐 테스트를 권했고 오상진은 “내가 해보고 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오상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IQ가 과거보다 30점 떨어진 118점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소망의 땅 기적의 바다로’를 주제로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된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km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음력 2월 그믐날 수심이 낮아질 때 30~40m의 폭으로 활짝 열리는 현상이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가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를 보러 왔다가 기이한 바닷길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소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매년 축제기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진도를 방문해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 동안 기적의 순간을 만끽한다.■ 관광객 1583만명 다녀가…국내 최우수축제 수상 진도군 집계에 따르면 1978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2019년 41회 축제까지 국내외 관광객 1583만 명(외국인 106만 명)이 이를 보기 위해 진도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42회 축제(4월 27~29일)를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사실상 4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2008년 31회 축제 때부터 2019년 41회 축제 때까지 11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를 수상했다. 군은 축제기간 동안 진도 무형문화유산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올해는 20일 오후 5시 40분, 21일 오후 6시 10분, 22일 오후 6시 50분에 바닷길이 열릴 것으로 관측됐다. ■ 진도출신 송가인·진조크루 개막식 출연한편 진도군은 진도 신비 바닷길 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 공연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막식 축제 특설무대는 20일 오후 3시 식전 행사에 호랑이 놀이·진도북춤을 시작으로 미스트롯 진에 선정된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씨의 무대로 축제의 흥을 달굴 예정이다. 독보적 음색으로 정통 트롯의 부활을 알린 송가인씨는 관광객들에게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화려하게 선사한다. 또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브레이킹 그룹인 진조크루 공연도 함께 준비돼 있다. 진조크루는 2012년 세계 최초로 5대 메이저 비보이 대회를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팀으로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움직임이 청소년층과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축제기간 동안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첨단 미디어아트 기술과 만난 신기술 융합 콘텐츠도 마련했다. 신비의 바닷길 미디어아트는 뽕할머니의 전설, 소망과 사랑 등의 주제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에 뽕할머니 동상에서 200여m의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질 예정이다.군은 최근 관광에 접목된 새로운 문화예술 트렌드인 체험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의 의미를 이어가며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빛과 영상으로 신비의 바닷길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진도 민속·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 축제 기간 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수 군수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시각 콘텐츠인 미디어아트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도입했다”며 “진도군이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과 민속·문화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축제 기간 동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유세윤, 4살 연상 아내와 각방생활”

    “유세윤, 4살 연상 아내와 각방생활”

    유세윤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유세윤이 스페셜 MC로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MC 서장훈은 “유세윤, 박군이 평행이론이라더라.연상 아내와 결혼했고, 엄마 같은 여자라서 결혼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자신보다 4살 많은 아내와 결혼한 유세윤은 “연상 아내를 둔 사람들은 편안한 부분이 끌리는 게 있다. 저는 연애 포함해서 결혼까지 20년 정도를 함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내 디스곡을 낸 유세윤은 “원래 아내를 위한 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개그맨인데 그러면 민망하지 않냐.그래서 발라드로 사랑 노래를 발표하는 동시에 힙합으로 디스곡을 같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집안 서열이 꼴찌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아내가 항상 제일 위에 있다”라면서 “그 다음은 아들이고, 반려견 테디다. 마지막이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도 서열을 안다. 집에 아무도 없으면 저한테 오는데 막 시원하게 오진 않는다. 아내는 반려견과 잔다. 저는 따로 잔다”라면서 각방살이 중이라고 털어놨다.
  • 봄맞이 묵은 때 벗는 이순신 장군

    봄맞이 묵은 때 벗는 이순신 장군

    서울시 관계자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의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 내기 위해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같은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 세척 작업은 전날 마무리됐다.
  •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로빈슨 관장 “박찬경 미디어 아트, 서도호 조각 전면에 배치”‘영화와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크고 깊습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의 추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체이스 로빈슨(60) NMAA 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충족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1923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NMAA의 100주년 행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NMAA는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과 이슬람의 유물 4만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집중 확충 중이다. 로빈슨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근현대 미술 전문실을 개관하는데 첫 작품이 한국 작가 박찬경의 미디어 아트”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작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형제로도 유명하다. 또 내년 4월부터 서도호 작가의 조각 작품 ‘공공의 인물들’이 박물관 외부에 5년간 전시된다. 로빈슨 관장은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과거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은 영웅만을 기리지만 그 성취 뒤에 수많은 보통 사람이 있었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작고 많은 사람이 큰 동상의 지지대를 받치고 있는 형태다. 다음 달 NMAA가 여는 5월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현상을 짚는 토론회를 열고, K-POP 안무 배우기와 김치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한류 가수 에릭 남의 공연도 열린다. 로빈슨 관장은 NMAA의 한중일 전시관 중에 한국이 가장 작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 예술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업해 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를 처음 채용한다”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의 합류는 한국 예술 전시나 소장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올해 가을 처음으로 대규모 추석 축제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또 현대 한국 문화와 한국계 미국인 문화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약탈당한 자국 유물들을 선진국으로부터 반환받길 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특정국이 법적·윤리적 주장을 통해 송환을 원한다면 협력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포토多이슈] 봄맞이 목욕하는 이순신 장군

    [포토多이슈] 봄맞이 목욕하는 이순신 장군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 관계자들이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을 세척한다.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한다. 이상면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장은 “세척이 이루어지면, 4월 17일(월)부터 말끔하게 새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10대 당시 술에 취해 다툼을 벌이던 30대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감형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던 원심보다 형을 낮춘 징역 장기 1년 6개월에 단기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8월 4일 오후 의정부 번화가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 C(당시 36)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4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C씨는 이튿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지만, 머리손상(외상성 바닥거미막밑출혈)으로 결국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장기 2년 6개월 단기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2명은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B씨의 범행 인정 등을 감형 사유로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중하며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을 폭행하며 싸움이 발생했고 이에 가담하며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B씨가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유족을 위해 1·2심에서 총 5000만원의 공탁금을 공탁한 점도 감형 사유로 밝혔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확정됐다.
  • 전통주 누가 잘 빚었나...15일 경남 창원에서 제2회 전국 전통주 대회

    전통주 누가 잘 빚었나...15일 경남 창원에서 제2회 전국 전통주 대회

    전통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빚은 전통주를 대상으로 ‘최고 명주(名酒)’를 뽑는 전통주 대회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경남 창원에서 전통주 복원·계승을 위한 연구·교육 활동을 하는 동호회 ‘전통주 이야기’는 15일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운암서원에서 제2회 창원 전통주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는 청주와 탁주 2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전통주에 관심있는 일반인(외국인 포함)이 직접 빚어 출품한 전통주를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분야마다 금·은·동상을 뽑는다. 전통주를 상업적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상업 양조자는 참가할 수 없다. 대회 출품 전통주 제조 조건은 쌀과 누룩, 물 3가지 재료만으로 빚은 고유의 전통술이어야 한다. 효모나 효소제, 감미료 등 인공첨가물은 넣어 담근 술은 참가 할 수 없다. 출품 양은 2l이며 출품한 술 제조 내용을 기록한 제조공정서도 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탁주 분야에 58명과 청주 분야에 49명이 정성껏 빚은 전통주를 출품했다. 대회 주최측은 1차 예선을 거쳐 탁주 18명과 청주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에 오른 전통주는 대회 당일 전통주 전문가인 심사위원 3명이 색깔, 향기, 맛, 상품화·대중화 가능성 등 대한민국 명주대상 심사기준에 맞춰 엄격한 심사를 해 입상 전통주를 선정한다. 상금은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이다. 본대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대회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물공연과 시음회도 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전통주 이양기 허승호 대표는 “창원 전통주 대회가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통주 복원·확산 등 대중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죽하면 재판 중 구속…후배 뺨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오죽하면 재판 중 구속…후배 뺨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10대들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가해자 중 1명은 추가 범죄 행위가 많아 이례적으로 재판 도중 판사 직권으로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이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양 등 10대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양에게 징역 장기 8년 6개월·단기 5년 6개월을, B양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을, 나머지 2명에게 각각 장기 3년·단기 2년을 구형했다. A양 무리는 2021년 2월 오후 울산의 한 피시방 옥상에서 한 살 어린 피해자가 A양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두 뺨을 20회가량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피해 학생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고, 음료수를 머리에 붓기도 했다. 또 씹던 껌을 피해자의 머리카락에 붙이는가 하면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했다. A양 등은 코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채 바닥에 끌고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의를 벗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범행으로부터 약 보름 전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옷가지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다른 학교폭력 등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병합해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양은 1년 전쯤 다른 비행으로 1년간 소년원에 다녀왔고,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학교폭력, 특수절도, 특수상해, 무면허 운전 등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양을 구속 필요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결심 공판에서 선고에 앞서 판사 직권으로 영장 심문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A양 등에게 “범행이 반복되면 중형이 불가피한데, 왜 계속 범행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 광화문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 미세먼지 씻고 새단장

    광화문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 미세먼지 씻고 새단장

    새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고 한결 개운해진 얼굴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을 세척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봄마다 광화문광장의 동상을 별도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동원해 세척작업을 시행해 왔다.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작업이 필요한 상태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 새단장 작업은 4단계를 거치는 세심한 세척작업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단계는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후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두 번째 단계는 물세척 작업을 마친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내는 작업이다. 이어 저압세척기로 제거되지 않은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에 대해 메탄올 등을 사용해제거한 후 두 번째 단계와 같이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 단계는 표면 보호를 위해 실시한 코팅상태를 점검한 후 벗겨진 부분만 재코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면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장은 “세척이 이뤄지면 말끔하게 새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아방궁 오명 청남대 개방 20년 1360만명 방문..입장료 수입 426억원

    2003년 4월 18일 민간에 개방된 청남대의 20년동안 누적 방문객이 136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간개방 이후 청남대를 다녀간 총 인원이 지난 13일 기준 1360만 4972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네 명 중 한명이 청남대를 방문한 셈이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청남대 개방 초기인 2004년으로 그해 100만 6652명이 청남대를 찾았다. 연간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4년이 유일하다. 월별 방문객 최다 인원은 2003년 10월로 한달간 무려 23만 9101명이 다녀갔다. 1983년부터 20년간 최고 권력자의 아방궁으로 불리며 베일에 가려있던 대통령 전용별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통큰 결단으로 민간에 공개되자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개방 초기는 사람들이 넘쳐났다”며 “청남대 본관을 보기 위한 방문객 줄이 본관 건물을 한바퀴 돌 정도였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을 단속했다”고 회상했다. 방문객이 가장 적었던 해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으로 24만 7050명이 방문했다. 2020년 3월과 2021년 1월은 방문객이 없다. 코로나19로 휴관했기 때문이다. 2021년 연간 방문객 역시 코로나19 영향탓에 29만 4548명에 그쳤다. 2022년은 거리두기 등이 조금씩 풀리면서 연간 방문객 50만 6351명을 기록했다. 개방 이후 지난 13일까지 입장료 총 수입은 426억 4700여만원에 달한다. 청남대가 처음부터 입장료를 받은 것은 아니다. 2003년 4월 22일부터 7월15일까지 73일간은 인터넷 예약을 받아 하루 800명씩 무료관람을 진행했다. 이 기간 방문객은 5만 8400명이다. 청남대가 어두운 국내 정치사의 중심에 있던 대통령을 기념하는 공간이다보니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2020년 11월 19일에는 5.18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50대가 줄톱으로 청남대 안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를 훼손했다. 2022년 6월 4일에는 충북 5.18민중항쟁 42주년 행사위원회 회원들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손목과 가슴 아랫부분에 가시철선을 설치했다. 5.18단체들의 동상 철거운동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전 전 대통령 동상의 위치를 옮기고 반란수괴 등 그의 과오가 적힌 안내판을 세웠다. 2012년 7월에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특별전을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7일 청남대 본관 앞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1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별장 1박 2일 숙박 및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통령 별장에서 하룻밤을 묵을 첫 손님은 충북 독립운동가 후손과 단양 시루섬의 기적 주인공, 대청호 수몰 실향민, 고향사랑 기부제 1호 기부자, 청남대 마지막 경비대대장 등 10명이다. 이들은 본관에 있는 침실 5곳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다. 이 침실들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던 시절 대통령 가족, 지인, 경호원들이 쓰던 방이다. 거장들의 미술 전시회도 열린다.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르누아르전’이 개최된다. 총 37점이 전시된다. 18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통령기념관에선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전’이 열려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남대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는 업그레이드돼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상춘객을 유혹한다. 다음달 6~7일에는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시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총 면적이 184만 4843㎡에 달한다. 1983년 12월 준공돼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전용별장으로 사용했다. 총 88회 366박 471일을 이용했다.
  •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아야소피아 등 튀르키예 이스탄불 구시가가 외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곳이라면 발라트는 현지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종교와 지역을 불문하고 ‘인증샷’은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 된 듯하다. 발라트는 이스탄불의 후미진 달동네에서 신데렐라처럼 변신한 예술촌이다. 작고 예쁜 건물들이 다닥다닥 잇닿아 있다. 예쁜 카페와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이제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발라트의 형성 과정 역시 여느 달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시화에 밀린 이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혹은 불편한 생활 환경에 진저리가 난 중산층이 떠난 공백을 가난한 이들이 메우면서 형성됐다.●비잔틴 흔적 스민 ‘언덕 위 빨간 집’ 청년, 가난한 예술가들도 하나둘 깃들었다. 집세가 비싼 이스탄불 중심가에 견줘 발라트는 상대적으로 집세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과정을 보면 이런 곳일수록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피해 가지 못하던데, 발라트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발라트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하다. 그리고 폭 좁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 하우스’를 자처하는 집도 있다. 이웃 창문틀에 빨랫줄을 연결해 함께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렇게 오밀조밀하니 아마 빨랫줄 세울 공간도 부족했을 터다.발라트는 그리스어로 ‘궁전’이란 뜻이라고 한다. 실제 비잔틴제국이 지배하던 6세기경에 그리스 궁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이 마을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지는 언덕 위 빨간 집 역시 그리스계의 고등학교다. ●집집마다 형형색색… ‘눈맛’ 도네 건물은 대부분 폭이 좁고 ‘벽간소음’이 우려될 정도로 바짝 붙어 있다. 건물 2, 3층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마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확장하려다 보니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해진 것도 사실 집집마다 값싼 페인트를 구해 칠하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한다. 그러다 마을이 명성을 얻으면서 이제 ‘형형색색’은 마을의 모토가 되다시피 했다.발라트 전체가 사진을 위한 스튜디오나 다름없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그중 ‘우산 카페’와 알록달록한 계단길이 ‘핫플’이다. 계단길의 유래는 불분명하다. 현지 가이드조차 계단길에 어떤 사연이 담겼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현지에선 ‘레인보 스테어스’(무지개 계단)란 이름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우산 카페는 무지개 계단과 맞붙었다. 입구 위쪽에 형형색색의 우산을 걸어 놓아 우산 카페로 불린다.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음료를 주문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인심도 박해졌다. 마을엔 고양이가 많다. 곳곳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담은 그릇이 놓여 있다. 사실 튀르키예 어디나 고양이가 많은 편이다. 이는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가 고양이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 때문이지 싶다.●또 다른 인증샷 성지 ‘카몬도 계단’ 발라트 외에도 카라쾨이 쪽의 ‘카몬도 계단’, 베식타시 거리의 독수리 동상 등이 SNS ‘핫플’로 꼽힌다. 카몬도 계단은 갈라타 타워로 가는 언덕을 오르기 위해 만든 계단이다. 조형미가 빼어나 현지 드라마 등에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계단은 19세기 후반 튀르키예의 금융계를 쥐락펴락하던 유대인 가문에서 후원해 조성됐다. 카몬도는 유대인 가문의 성을 딴 것이다. 뱅크 스트리트(Bankalar Caddesi)를 찾아가면 된다. ■여행수첩 -대부분의 식당에서 음식 주문은 QR코드로 받는다. -이스탄불 카드는 50리라(약 3500원)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50리라씩 충전해서 쓰면 편리하다. 페리를 3회 승선할 수 있을 정도의 액수다.-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이스탄불 미식 기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맛집 몇 곳을 추천했다. 신시가지의 베식타시 거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핫’한 곳이다. 근처에 어시장과 대학, 지역 축구팀 팬클럽 모임 장소(독수리상) 등이 있어 저렴한 맛집들이 많다. 코코레츠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일종의 내장 구이다. 바삭한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다. ‘koko-rich’가 소문난 맛집이다. 어시장 바로 앞 ‘kizilkayalar’는 현지식 햄버거, 선착장 앞 ‘merkan’은 홍합밥으로 각각 유명하다. AKM 안의 ‘Divan Brasserie Fuaye’ 레스토랑과 이집션 바자르 안의 ‘pandeli’ 레스토랑은 정찬을 즐길 만한 곳이다. 전자는 새롭게 해석한, 후자는 전통에 가까운 튀르키예식 정찬을 각각 맛볼 수 있다. ‘Barnathan Roof’에선 갈라타 타워, 보스포루스 대교 등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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