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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 금연체험수기 새달말까지 공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담배없는 성북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금연 체험수기’를 다음 달 31일까지 공모한다.접수작품 가운데 금상 2명,은상 2명,동상 4명,장려상 10명을 선정해 구청장 표창과 상금을 지급한다.구청 보건의학과나 이메일(stopsmoking@seongbuk.go.kr)로 보내면 된다.940-2470.
  • 장애인 정보화 결실맺는 구로/市검색대회 금·동상 받아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행정을 강조해온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로구가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는 구로3동 장애인전산교육장 수료생들이 최근 서울시장애인정보화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서울시 장애인정보검색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일반부와 학생부에 각각 출전한 권성민(27·뇌병변1급)씨와 송장훈(24·신체장애5급)씨는 지난 15일 열린 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권씨는 컴퓨터를,송씨는 전산복합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구로3동 장애인전산교육장은 지난 해 6월 구로구가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정보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5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문을 연 곳.교육장에선 구의 지원을 받은 전문강사의 교육이 이뤄진다.서울시의 장애인정보화교육기관 수료생 140여명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는 그 같은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온수동 구로구립 장애인직업재활센터의 훈련생들은 지난달 31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주최로 열린 ‘2003 전국장애인근로자 문화제’에서 동영상부문 대상을 받았다. 홍영삼(34·지체장애2급) 공성용(30·지체장애3급) 백대현(23·지체장애3급)씨 등은 2D(2차원)애니메이션 작품 ‘너는 특별하단다’를 공동으로 제작·출품해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그래픽부문에 참가한 박은옥(27·여·지체장애3급)씨는 동상을 받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불우이웃에 따뜻한 겨울을 /가족에 버림받은 비인가 장애인시설 ‘샬롬의 집’

    깨끗하게 단장된 주택가와는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한옥과 컨테이너 박스.깨진 유리창 너머로는 찬바람이 불고,어두컴컴한 방안은 한낮에도 불을 밝혀야 한다.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샬롬의 집’은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한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곳.자폐증·간질을 앓고 뇌성마비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장애인 26명이 함께 살고 있다. ●난방비 부족 겨울엔 동상 걸려 19일 ‘샬롬의 집’에서 만난 이들은 “시설은 열악해도 이곳이 우리에겐 천국”이라면서 “늘 버림만 받다가 이곳에 와서야 진정한 가족애를 느꼈다.”고 활짝 웃었다.‘샬롬의 집’은 지난 1995년 11월 장애인 4명이 모여 설립했다.알음알음 가족이 늘었지만,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지 않아 복지시설로 인정받지 못했다.물론 지원금도 없고,하루하루 사는 일이 만만치 않다. 하반신마비 1급으로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박기순(43) 원장은 “겨울이 오면 당장 보일러를 돌릴 기름값부터 걱정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한 달 생활비로 350만원 정도 필요하지만 수입원은 장애수급자 7명이 받는생계비 200만원과 작업이 가능한 장애인 5명이 한 달 내내 전자제품을 납땜해 벌어들인 40만∼50만원이 고작이다.난방비가 부족해 보일러를 끄고 잠이 들었다가 새벽녘에는 ‘살을 에는’ 추위에 몸서리치기 일쑤다.외출은 동네를 산책하는 정도.외식은 1년에 기껏 한두 차례가 고작이다. ●1000만원 기부하겠다는 복지재단 하루하루 끼니 걱정부터 하는 이곳에 최근 기쁜 일이 생겼다.지난 5월 소외된 계층을 돕겠다며 설립한 복지재단 ‘따뜻한 마음’이 월동비와 생활비로 1000만원을 선뜻 내놓기로 했다.재단측은 20일 ‘샬롬의 집’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열고,뷔페 출장요리로 따뜻한 점심을 대접한다.‘따뜻한 마음’을 결성한 김성좌(67) 이사장은 평소에 아낌없이 이웃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 동양상호저축은행의 회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체계적으로 이웃을 돕기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그의 뜻에 변호사·회계사·대학교수 7명이 동참했다.재단기금은 김 이사장이 사재 20억원을 털어 마련했다.‘샬롬의 집’에 보내는 1000만원도 그의 개인금고에서 나왔다.그러나 김 이사장은 “그저 이웃을 돕고 싶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비인가 장애인 시설의 서러움 ‘따뜻한 마음’의 김연(31) 사무차장은 “복지시설에 간호사·상담자·영양사 등이 상근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곳이라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샬롬의 집’ 윤근영(31) 총무도 “복지시설로 인정받고 싶으면 일단 조건부터 갖추라는 정부 방침이 답답하다.”면서 “당장 갈 곳도 없고,먹고 살 길도 막막한데 정부는 원칙만 내세운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미신고시설’은 모두 120곳.전국적으로는 517곳에 이른다. 재단의 임승택(67) 이사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설은 사회가 도와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7살 때 산에 올랐다가 실수로 떨어져 척추신경을 크게 다쳤다는 박 원장은 “고마운 재단 덕에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게 됐다.”면서 “선거철에만 얼굴을 들이미는 정치인보다 묵묵하게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이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국세청등 90곳 ‘들락날락’

    무려 4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해커 사이트의 운영자와 해커 등 13명이 검거됐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해커 사이트 ‘와우해커’의 운영자 김모(34)·홍모(24)씨 등 2명에 대해 형법상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숨기고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또 해커 정모(18)군 등 11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와우해커’는 지난해 6월 홍씨의 개인사이트로 문을 열었다가 해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들면서 회원제 사이트로 바뀌었다.‘와우해커’는 “국내 사이트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외국의 해킹정보 문서를 번역,게시하는 등 해킹기술을 공유하면서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해킹을 했다고 밝혔다. ‘와우해커’는 해킹 능력에 따라 엄격하게 회원 등급을 나눴다.가장 상위그룹 17명은 ‘와우코드’,중간그룹 20명은 ‘오버헤드’라 불렀고 나머지 4360여명은 일반 회원으로 관리했다.등급을 올리려면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은 ‘오버헤드’ 소속 17명은 대부분 해킹대회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상급 수준의 해커라고 밝혔다.일반회원은 인터넷을 통해 제한없이 가입했다.회원은 대부분 10대 후반∼20대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로,적발된 13명 가운데 10명이 대학교·고등학교의 재학생 또는 중퇴·휴학생이었다. 해킹 혐의로 입건된 박모(17·고교 중퇴)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배워 지난 2001년 세계해킹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실력자.박군은 지난해 8월 국세청 보안서버에 불법 침입하고 국내 20대 그룹 중 하나인 H그룹의 서버에 침입해 시스템관리자 권한을 복제하는 등 14개 사이트를 해킹했다.또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후원한 전국 해커경진대회에서 동상에 입상했던 대학생 전모(19)군은 지난해 9월 서울 S대를 해킹해 1만 6307명분의 대입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해킹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이번에 적발된 해커들이 2000년 7월이후 해킹한 것으로 확인된 사이트는 쇼핑몰과 다국적기업사,동창모임 인터넷 사이트,게임회사 등 90개에 이른다.260여만명의 개인정보도 빼냈다. 그러나 이들이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등 ‘2차범죄’를 저지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국가기관이나 대기업은 보안체계가 그나마 낫지만 중소기업이나 대학 사이트 등은 외국 해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대병원 응급센터 ‘낙제’/부산대·충남대도 최하급C

    보건복지부는 전국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인력·시설 등 가동상황을 정기평가한 결과 인천과 서해권역의 중앙길병원,영서권역의 원주기독병원이 최고 평점인 A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의 전남대병원과 대구의 경북대병원,전북의 전북대병원,경기남부의 아주대병원,경북의 안동병원 등은 B등급을 얻었다. 그러나 서울의 서울대병원을 비롯,부산의 부산대병원,대전·충남의 충남대병원,전남의 목포한국병원,경남의 마산삼성병원,경기북부의 의정부성모병원,영동의 강릉동인병원 등은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이 결과에 따라 A등급에는 3억원씩,B등급 2억 5000만원씩,C등급에는 2억원씩을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선지원비로 각각 지급한다. 응급의료를 위한 인력과 시설 등이 크게 부족한 울산 권역센터에 대해선 센터 지정을 취소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무늬만 정치개혁’ 조짐

    한나라당을 끝으로 13일 여야 4당의 정치개혁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는 다음 주부터 정치개혁특위 산하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치개혁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4면 그러나 대선자금의 수렁에서 앞다퉈 급조된 탓에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후유증이 우려되는 대목도 적지 않다.특히 지구당 및 후원회제 폐지 등 핵심사안에 대해 여야 4당과 청와대측의 생각이 달라 입법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구당폐지 놓고 동상이몽 당장 여야 4당이 합의한 지구당 폐지가 논란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지구당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그러나 지역구별로 2명 이내가 상근하는 연락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사조직 형태로 현재의 지구당 체제가 유지될 수 있는 소지를 남겼다. 열린우리당도 2년 임기의 지구당운영위원장제를 한시적으로 두는 쪽으로 당론을 정했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이 허울뿐인 지구당 폐지를 추진하는 것 같다.”면서 “원외인사나 정치신인들의 원내진입을 막는 불공정한 제도를 마련한다는 느낌도 준다.”고비판했다. 전날 노무현 대통령도 지구당 폐지보다는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물론 민주당까지 지구당 폐지보다는 중대선거구제에 더 관심이 많다.이런 분위기를 틈타 한나라당의 상당수 지구당위원장들도 지구당 유지에 애착을 보였다. 한 중진의원은 “지구당 경상경비는 월 500만원 정도지만 우편물이나 화환비용,경조사 비용 등에 몇 배의 돈이 든다.”며 “지구당을 폐지하면 이들 비용에 더해 사조직 가동비용까지 더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했다. ●후원회 폐지도 공염불 가능성 후원회제 폐지 역시 논란을 빚고 있다.한나라당은 각급 후원회를 완전 폐지하고 법인세 1%기탁제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열린우리당은 지구당후원회 폐지,민주당은 후원회제 유지를 당론으로 삼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여론상 법인세 1%기탁제가 채택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기탁금제도 등이 절충되지 않으면 결국 후원회 폐지도 논의에만 그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유통업계 ‘동서울 쟁탈전’

    “동서울 상권은 누가 차지하나.” 건국대 부지에 짓는 스타시티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을 놓고 유통업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이곳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해 강동상권의 핵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입찰 1차고지 선점 신세계는 13일 스타시티 개발사업 중 백화점 입찰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0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성사되면 내년 초 착공해 2007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지하 1층∼지상 9층,연면적 3만 3700평,매장 면적 1만 2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짓기로 했다.2100대의 주차공간도 갖추기로 했다. 신세계는 “내년 서울 강남점 확장,2005년 명동 본점 재개발 오픈,2006년 죽전 역사백화점 개점에 이어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게임은 할인점 공개입찰 건대재단측이 이달 말로 잡고 있는 대형 할인점 공개입찰 경쟁 역시 치열하다.할인점이 올 상반기 매출에서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계 대표주자로 올라서면서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측은 할인점으로선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까르푸가 연간 임대료 91억원으로 최고가였다. 입찰에는 신세계의 이마트와 롯데마트,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월마트,까르푸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로가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스타시티는 서울 마지막 노른자 상권 스타시티 개발사업 부지는 3만평에 이른다.250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사실상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백화점,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 등도 짓는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인접해 있다.성동구,광진구,중랑구,동대문구 등 상권에 포함된 인구는 120만여명에 이른다.어린이대공원,어린이회관이 이웃해 있다.뚝섬일대의 ‘서울숲’,능동로의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동인구도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시티 사업으로 복합생활공간이 개발되면 동서울 지역의 최대 흡입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파병 가이드라인 확정 안팎 / 美합참의장, 특전사 방문 왜

    제25차 한·미군사위원회의(MCM) 참석차 14∼18일 방한하는 리처드 마이어스(사진)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 기간 중 육군 특수전사령부(사령관 김윤석 중장)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합참에 따르면 마이어스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군 대표단은 15일과 17일 각각 열리는 MCM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한 뒤 18일 서울 거여동의 특전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특전사에서는 부대원들의 훈련 장면과 국내외 활동상 등이 담긴 부대 소개영화를 관람하고,브리핑을 받는 데 이어 특공무술,고공강하 시범 훈련도 참관할 계획이다. 미측의 이번 특전사 방문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라크 추가파병 한국군 부대로 특전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합참 관계자도 “특전사 방문은 미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특전사 요원들이 동티모르 등지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F)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사실과 관련해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날 저녁발표한 파병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규모는 3000명을 넘지 않고,독자적 지역을 담당하더라도 ‘재건 중심’으로 하는 등 ‘특전사’의 고유 성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MCM·SCM 때 이라크 추가 파병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미 양국간 난항도 예상된다. 조승진기자
  • 도요타 ‘거침없는 질주’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의 무서운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일본 기업들의 기세가 90년대초부터 꺾였지만 유일하게 세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자동차업계다.특히 세계경제의 불황속에서도 일본 자동차업계는 놀라울 정도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이중 도요타의 효율적 생산시스템과 그에 따른 비용절감,생산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 상반기 순이익,매출 반기 사상 최대 도요타는 지난 5일 엔고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4∼9월)에 5245억엔(48억 1000만달러),주당 153.35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의 판매가 늘면서 순이익이 호전됐다.매출액도 8% 증가한 8조 2000억엔,영업이익은 12% 증가한 7678억엔,경상이익은 14% 늘어난 8120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세계 30개 도요타 생산공장에서는 20시간에 한 대꼴로 자동차가 생산된다.1개의 생산라인에서 6∼8개의 차종이,그것도 6개 이상의 색상의 차량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생산된다.이처럼 효율적인 도요타 생산라인은 생산성과 시장 대응력을 한단계 높였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17일자 발행)에서 도요타의 강점으로 유연한 생산시스템과 끊임없는 경영혁신,비용절감,‘에코 차’(환경대응차량) 등 한발 앞선 신기술을 꼽았다.물론 조 후지오(66) 사장의 뛰어난 리더십도 빼놓지 않았다. 도요타가 차세대 친환경차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최대의 강점 중 하나다.도요타는 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부품업체들과 부품생산단계를 과담하게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이 결과 지난해에만 26억달러를 절약했고,올해에도 20억달러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는 또 전세계 생산공장들을 하나로 묶어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중이다.공장들이 자리잡은 각국의 내수시장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시장변동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시스템이다.예를 들어 유럽에서 특정 차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현지 생산이 달릴 경우,인도네시아 등의 공장에서 이 차종을 대량 생산,공급한다는 것이다. ●획기적 비용·시간 절감 조 사장은 모든 주요 신제품,새 부품의 비용 30% 절감을 목표로 한 ‘21세기 비용절감 체제구축(CCC21)’을 시행,사원들에게 끊임없이 혁신을 요구한다.사소한 문제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기업문화는 복사용지 한 장도 아낄 정도로 검소하다.느린 의사결정 과정과 고립적 기업문화에도 칼을 댔다.각국의 디자이너,신차 개발 담당자,엔지니어,공장 근로자,부품납품업자들이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함으로써 신차 개발과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감독들에 들어본 두선수/서장훈 김주성 난·형·난·제

    파워의 서장훈이냐,스피드의 김주성이냐.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의 최대 관심사는 거친 용병들 틈에서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TG)의 맹활약이다.이들의 눈부신 활약에 소속팀 삼성과 TG는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에 젖어 있다.1라운드가 끝나가는 현재 두 팀 모두 7승1패로 사이좋게 공동 선두를 달리는 것도 두 토종스타 덕분이다.지난 8일 삼성과 TG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예비 챔프전’으로 불린 이 경기에서 승패보다 더 관심을 끈 것은 서장훈과 김주성의 맞대결이었다.김주성이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서장훈(19득점 11리바운드)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어느 한 선수의 우위를 점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SBS 정덕화 감독 김주성이 파괴력과 기동력을 갖췄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를 가르는 능력은 서장훈을 따라가지 못한다.이기는 경기를 위해서는 해결사가 필요한데,서장훈은 아주 편하게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여기에다 신체조건도 해결사로서 나무랄 데가 없다.특히 막판에 뒷심이 달리는 팀으로서는 서장훈의 존재가 절실하다. ●모비스 최희암 감독 공격농구를 원한다면 서장훈을 택해야 한다.골밑슛과 미들슛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파워와 노련미에서 서장훈이 한 수 위다.공격력이 취약한 팀에는 단연 서장훈이 절실히 필요하다.그렇지만 공격에서 어느 정도 안정감이 있는 팀이라면 김주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다.김주성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포워드보다 기동력이 뛰어나 수비 가담이 빠르다. ●오리온스 김진 감독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따라서 객관적인 우위를 따지기에는 어렵고 팀 컬러나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스피드가 뛰어난 김주성에게 호감이 간다.특히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는 팀에는 김주성이 낫다.물론 파워가 서장훈보다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이는 김주성이 갖고 있는 테크닉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본다. ●SK 이상윤 감독 김주성은 스피드는 물론 성실성이 돋보인다.아직어리니까 발전 가능도 무궁무진하다.개인적으로 빠른 스타일의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김주성에게 손이 먼저 갈 것 같다.김주성은 그러나 웨이트를 보강해야 하고,플레이에 기복이 있다.물론 서장훈도 유능한 선수다.두뇌플레이를 잘해 상대의 파울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미들슛도 포워드보다 낫다.그러나 속공에 문제가 있고 판정에 항의가 잦아 자칫 경기 분위기를 해칠 염려도 있다. ●LG 김태환 감독 두 선수 모두 한국을 대표한다.체격조건과 파워에서 서장훈이 앞선다.슛 적중률,두뇌플레이도 강점이다.김주성은 스피드와 보이지 않는 수비에서 탁월하다.TG가 이기면 김주성이 나아 보이고 삼성이 이기면 서장훈이 나아 보인다.단순한 기록으로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KCC 신선우 감독 어느 한 선수를 택하기 힘들다.용병과의 조화나 팀 전술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개인기량에서 장·단점이 있다.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팀은 서장훈을,수비농구를 추구하는 팀은 김주성을 선택할 것이다.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한나라 민주당 ‘분권형 개헌’ 손 잡을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책임총리제를 핵심으로 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그러나 개헌을 하려면 국민투표 등 난제가 많아 현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 “민주 고위인사가 추진 제의”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9일 “최근 민주당 고위인사로부터 총선 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하자는 제의가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어 “개헌을 통해 총선 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이 참여하는 ‘연립내각’을 구성하자는 내용”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안보·통일 등 외치(外治)를 맡고,국무총리 이하 내각은 3당이 나눠 맡는 형태”라고 소개했다.다만 민주당의 제안이 누구에 의해,어떤 경로로 제기됐는지는 함구했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에게 전달됐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당론으로 내세운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안에도 이런 주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홍사덕 총무는 사견을 전제로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와 더불어 분권형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심지어 최 대표조차 홍 총무의 중·대선거구제 주장에는 반대하면서도 분권형 개헌에는 “지금 대선자금 문제로 한창 전쟁 중이니 천천히 하자고 홍 총무에게 말했다.”고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분권형 개헌 문제는 양당 공조에 일조하는 듯하다.나아가 대선자금 정국이 일단락된 뒤 곧바로 공개적인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시기는 대략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을 내년 1월말 또는 2월 정도가 될 듯하다.물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다. ●내년1월말 공개논의 돌입 가능성 분권형 개헌에 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구상은 그러나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우선 열린우리당과의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민주당으로서는 지역여건 등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과의 연대를 공개표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설령 연립내각 구성을 총선공약으로 내세우더라도 ‘영남당’과 ‘호남당’의 지역연합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두 당 모두에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 ●“동상이몽… 난제 많아 실현 미지수” 이런 결과를 우려,양측이 ‘이면계약’ 형태의 느슨한 연대를 택한다 해도 한·민 연립내각 가능성은 박약하다.민주당의 경우 정당역사나 이념에 있어 대척점에 있는 한나라당보다는 집권세력인 열린우리당과의 연대를 택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이로 미루어 한나라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고,이에 성공한다면 민주당과의 연립 대신 독자적인 내각 구성을 추진할 게 분명하다. 이런 이유로 연립내각 구성 논의는 양당의 ‘목표’라기보다 분권형 개헌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강해 보인다. 총선 전까지 여권과의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에 서고,나아가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기 위한 공조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자동차 단신

    전 차종 230만~710만원 할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의 전 차종을 230만∼710만원 깎아 판매한다.저가정책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일본 렉서스에 자극받은 볼보 스웨덴 본사의 ‘한국시장 점유율 높이기’ 전략이다.전략모델인 S80(사진)과 S60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및 등록비 지원 혜택을 준다.이 경우 S80은 기존 6820만원보다 1623만원 싼 5197만원에,S60은 기존 5610만원보다 1436만원 인하된 4174만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부동액·오일 무상 점검·보충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12월27일까지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크라이슬러,지프,닷지 차량의 부동액과 각종 오일을 무상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2003 윈터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쌍용차도 15일까지 전국 250개 정비소에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인다.모든 차종의 부동액,히터 작동상태,엔진오일 등 13개 항목을 무상 점검하고 일부 부품을 교환해 준다.이 기간에 일반 수리비의 공임은 20% 할인된다.문의 쌍용차 고객센터 080-500-5582. 전국 10곳 직영정비소 새단장 GM대우는 전국 10곳의 직영정비사업소를 새롭게 단장한다.고객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비디오 시청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11월 한달간 ‘OK할부 서비스' 기아차는 11월 한달동안 차량가격의 10%를 내고 매월 최소 10만원씩 6개월 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OK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대상 차종은 리오,스펙트라 윙,오피러스,카니발 등이다.오피러스를 사면 불가리 스카프를 주고,봉고·프레지오 구입 고객에게는 미니 콤포넌트·가습기·보온 물병 등을 추첨해 나눠준다.
  • [대한포럼] 네오콘의 황혼?

    미군은 4월초 바그다드에 있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렸다.많은 이라크인들이 독재체제의 비극적 종말에 환호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방영됐다.그 화면 속에 환호가 분노로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미군이 후세인 동상 머리에 성조기를 두르는 장면이다.미군은 성조기를 두른 다음 동상을 쓰러뜨렸다.미군은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보도한 13세 이라크 소녀의 말은 그 암시가 현실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소녀는 “옛날에는 후세인의 얼굴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라더니 이제는 성조기가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란다.그래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라크인들의 미군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이라크 전쟁의 시나리오를 만든 네오콘(neocon:신보수주의자)의 좌장격인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묵고 있던 바그다드의 알 라시드 호텔이 저항 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은 미국에는 섬뜩한 충격이었다.반미세력이 ‘저항의 날’로 정한 11월2일은 미군 헬기가 격추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재앙의 날’이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라크 평화에는 실패했다.미국의 실패는 국제사회를 위해서는 다행인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미국이 이라크 평화를 손쉽게 이루었다면 네오콘들의 오만한 일방주의가 국제질서를 지배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네오콘들은 군사력 등 힘을 바탕으로 한 패권 유지를 강조한다.그들은 제국주의적 야심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이라크 전쟁은 일방주의의 중요한 실험 무대였다. 네오콘은 후세인 독재체제를 ‘거대한 사탄’이라며 이라크를 공격했다.그러나 이슬람 문명을 악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이라크의 평화는 이슬람 문명의 틀 속에서 찾아야 한다.그런데 많은 미군들은 문화적 배려에 인색하고 오만하다.미국의 이러한 태도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득세를 도와주는 꼴이 될 우려가 높다.혼란의 상황에서는 원리주의가 대중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가원리주의자들 손에 들어가면 중동 정세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다.미국은 온건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이라크를 만들어야 한다.미국은 이를 위해 전략을 바꿔야 한다.이란의 핵문제 해법이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이란은 미국의 압력에 반발해 오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3개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핵개발 포기에 동의했다.미국과 유럽의 공동 노력이 이란의 핵개발 포기를 가져왔다.미국은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은 우선 혼자의 힘으로 세계를 경영하겠다는 네오콘들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네오콘들이 강조하는 일방주의보다 다원주의가 세계평화에 유리하다는 증거는 물론 없다.그러나 일방주의가 이라크에서 시련을 겪는 것은 중요한 교훈이다.아무리 막강한 군사력으로도 강력히 저항하는 다른 나라를 완전 제압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미국은 깨달아야 한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고전하자 기고만장하던 네오콘들이 고개를 못 들고 있다.그렇지만 잠시 몸을 낮추고 있을 뿐이다.네오콘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들의 시대가 하루빨리 황혼 속으로 저물어 가야 한다.그들의 퇴장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네오콘들은 선제공격론을 정당화하고 힘의 지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어느 인터뷰에서 “네오콘들이 미국 외교정책을 장기간 장악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이 창 순 논설위원 cslee@
  • 美서 한인이민 100년 기념공연 강남구 오케스트라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5일 구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서현석)가 지난 95년 강남구와 자매협약을 맺은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 초청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뮤지시펄 오디토리엄 및 남가주대(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랩소디 인 블루’,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 등이 선보여 리버사이드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리버사이드시 로널드 로버리지 시장은 “지난 100년의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한 리버사이드는 앞으로 시작될 한인역사의 새로운 100년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지난 97년 자치구 최초로 창단된 강남 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외에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서울 국제음악제,강남음악회,강남상설 목요무대 등을 통해 100여차례 이상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권문용 구청장은 “리버사이드시청 앞 광장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세워지고 남가주대와 공동으로 강남구에 ‘구립국제교육원’이 설립되는등 계속돼 온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이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영역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정년65세’ 日 정·재계 혼선/고이즈미 “65세까지 일하겠다” 경제단체 “기업 인력감축 역행”

    |도쿄 황성기특파원|“나는 65세를 목표로 하고자 한다.그 뒤는 자유롭게 생각하고 싶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최근 일본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정년 문제와 관련,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30일 이렇게 밝혔다. 61세인 고이즈미 총리가 이 발언을 실천한다면 4년 뒤에는 은퇴한다는 얘기다.그는 65세 은퇴의 이유로 “65세까지 필사적으로 일하다 현역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고이즈미 준야 전 방위청장관)의 모습을 봐왔다.”고 말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어쨌든 65세까지는 목숨바쳐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자신과 은퇴 공방을 벌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의식했기 때문.자신의 은퇴 권유를 “정치적 테러”라고 반발했던 나카소네 전 총리에 대해 “그런 대응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자발적으로 용퇴할 것을 기대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년과 관련된 다른 에피소드. 일본 최대의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이 정년 65세 의무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도요타 자동차 회장이기도 한 오쿠다 히로시 니혼게이단렌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은 인력 감축 계획을 포함해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정부가)이를 근본부터 뒤집어 엎으려 한다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반발했다. 그는 “사카구치 지카라 후생노동상은 연금의 재원 부족을 메우기 위해 보험료도 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고령화의 비용을 기업에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결사항전을 뜻을 비쳤다.일본 노사가 절반씩 부담하고 있는 후생연금의 보험요율을 현행 13.58%에서 20%까지 올리려는 정부안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카구치 장관은 얼마전 “60대 전반의 근로 의욕이 있는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면서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든가 계속 고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marry01@
  • 日 정년 60세→65세/후생성, 내년 법안 국회상정 “61~64세 연금공백 해소”

    |도쿄 황성기특파원|사카구치 지카라 일본 후생노동상은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사카구치 장관은 전날 “60대 전반의 근로 의욕이 있는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면서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든가 계속 고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후생성이 관련법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지만 경제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정년 연장을 추진키로 한 것은 현재 61세인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5세로 늦추기로 한 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수입의 공백기간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현행 고령자고용안정법은 60세 정년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65세까지의 고용은 구속력이 없는 ‘노력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의 후생연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결정되는 정액 부분과 현역 시절의 보수에 비례해 금액이 결정되는 보수비례 부분으로 구성된다. 보수비례 부분은 60세부터 지급되지만 정액부분은 지급 시기를 늦추기로 한 계획에 따라 61세부터 지급이 시작되며 2013년까지는 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늦추기로 돼 있다. 일본 정부는 60세인 보수비례 부분 지급 개시 연령도 2025년까지 65세로 늦출 계획이다. marry01@
  • 부안 핵폐기장 처리 ‘동상이몽’

    오는 24일 열리는 ‘부안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협의회’ 첫 회의에 대한 냉소적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와 핵폐기장백지화 부안범국민대책위원회가 산고 끝에 어렵게 대화기구를 구성했지만 ‘강행’과 ‘백지화’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진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초 국무총리실 산하에 만들어졌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해 공전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노선재검토 위원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측의 ‘동상이몽’ 그동안 양측은 대화기구를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이달 초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중재로 겨우 협의회 구성에 성공했다.양측은 ‘조건없이 모든 사안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해 나간다.’는 막연한 원칙 아래 부안사태에 대한 여러 가지 사안들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오는 24일 첫 회의에 임하는 입장엔 어떤 변화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부안대책위의 경우 백지화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있다.또 정부로서도 부안대책위를 설득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만든다는 원칙 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태다.이에 따라 회의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 이외에는 성과가 없을 것이 뻔하다.‘결론없이 끝난’ 과거 갈등과제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방통행식 행정관행이 문제 전문가들은 예측됐던 갈등사항에 대해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대처에 나서는 ‘뒷북 행정’을 문제삼고 있다.정부가 오히려 갈등해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에서 분쟁조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강영진씨는 지난 11일 참여연대가 주최한 ‘과학기술·환경갈등 해결방안 모색’ 관련 토론회에서 “국내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분쟁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정관행이 원인”이라면서 “핵폐기물처리장의 부지를 선정하기 전에 시설 규모나 기준,안전성 등에 대한 정부와 업체,환경단체,전문가 등의 원론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야 했다.”고 지적했다. 강씨는 또 “부지선정 과정에서도 중립적인 학자와 환경단체,주민 등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면서 부지 선정작업과 보상원칙 합의 등을 이끌어내고 모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주민들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환경운동연합 양이원경 간사도 “부안핵폐기장 문제는 비민주적이고 밀실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고질적인 관행에서 비롯됐다.”면서 “과거 갈등과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가 오히려 갈등 해결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꿈나무들의 남다른 환경사랑

    대한매일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협찬한 제8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최은영(서울 마포초등 5)양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이모아(대구 매호초등 6)양과 정은비(경기 안산 시곡초등 1)양에게 돌아갔으며 동상은 최정민(서울 알로이시오초등 4),이보석(전북 군산 수송초등 3),김대한(전남 목포 이로초등 2),옥진서(강원 홍천 대곡초등 4)어린이가 각각 받았다. 전국 148개 학교에서 1313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최양은 생활문 ‘청계산 계곡에서’를 써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양과 정 양은 각각 ‘우렁이 각시’와 ‘갈대습지공원’으로 은상을 받았다.이밖에 개인상에는 우수상 50명과 장려상 239명이 선정됐다.단체부문상(대한매일 사장상)에서 금상은 서울 알로이시오초등,은상은 대구 매호초등,동상은 안양 부흥초등학교가 각각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생명사장상)은 금상에 박남숙(안양 부흥초등),은상에 이석관(충주 중앙초등),동상에 김귀지(전주 평화초등)교사가 뽑혔다. (입상자 명단 11면) 수상자 명단은 대한매일(www.kdaily.com)과 국토연구원(www.krihs.re.kr)홈페이지에도 실렸다.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30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금상 수상작 안녕? 나는 3년 전 청계산 계곡에서 네가 살려준 가재야 기억나니? 너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나를 기억할 수 없을 지도 몰라.하지만 나는 너를 아주 또렷하게 기억해.너 때문에 내가 다시 살아났는데 어떻게 내가 너를 잊을 수 있겠니? 난 네가 이곳 청계산 계곡에 왔던 날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초여름 이른 시간이었어.더위가 시작되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없어서 아주 조용했어.그런데 네가 도착하자마자 얼마나 요란하던지 나는 귀를 틀어 막아야만 했어.“엄마,물고기 좀 봐”“엄마,엄마 빨리 빨리!” 잠꾸러기인 나는 네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어.너는 송사리를 잡겠다며 물속으로 ‘풍덩’ 들어갔어.그러더니 물 속에 손을 넣고 송사리가 네 손으로 들어오길 기다리더라구.그래서 나는 속으로 비웃었어.‘행여나 송사리가잡히겠다.’넌 한마리도 못 잡았고,너희 아빠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잠자리채를 가져오셨어.잠자리채로 송사리를 잡겠다며 허둥대는 너희 가족이 너무 웃겼어. 그렇게 한참을 놀더니 계곡 위로 올라오며 돌멩이를 들추는 거야. 난 깜짝 놀랐어.드디어 저 사람들도 우리를 잡으러 오는구나.우리들은 꼭꼭 숨었지만 운이 없게도 너의 엄마 손에 몇몇 친구들이 잡혔어.친구들은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했어.그 소리가 얼마나 애처로웠던지 우리들도 따라 울었어. 그런데 다행인 것은 네가 개울가에다 돌멩이로 작은 집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넣었어.네가 얼마나 엉성하게 만들었던지 몇몇 친구들이 돌멩이 집 사이를 비집고 도망을 쳤어.너희 엄마가 마지막으로 나를 잡아오시며 “가재들이 다 도망갔잖아”“어차피 놓아 줄 건데 뭐”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어.“정말일까?”“거짓말일거야.놓아주려면 뭐하러 잡겠니?” 우리 가재들은 네 말을 의심했어.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놓아주기를 간절히 바랐어.그런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야.네가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우리들을 정말 풀어 준 거야.우리 친구들은 너무 놀랐어.그리고 고마워서 눈물까지 흘렸지.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정말 정말 고마워.우리들을 살려 준 너를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우리들은 도망치듯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가다 별난 너의 행동을 몰래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어.그런데 믿지 못할 일이 또 벌어진 거야.너의 가족이 도시락을 싸 온 거였어.내가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길가에 늘어선 음식점에서 먹든지 아니면 네 옆에 있는 아줌마,아저씨들처럼 고기를 구워 먹었거든.물론 가끔씩은 일회용 도시락에 나무 젓가락을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말이야.그러면 음식점에서는 쫄쫄쫄 더러운 물을 계곡으로 흘려 보내고,아저씨 아줌마들은 고기기름과 담배꽁초를 계곡물에 둥둥 띄워 보냈어.일회용 도시락은 나무 사이에 꼭꼭 끼워졌어. 그런데 나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도시락을 본거야.도시락을 본지 너무 오래 돼서 어떻게 생겼는지 잊을 뻔했어.그리고 먹다 흘린 음식을 도시락에 주워 넣는 네 엄마같은 사람을 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어.너의 가족은 정말 별종이었어. 은영아.네가 돌아간 뒤 나는 세번의 휴가철을 보냈어.엄청난 사람들이 밀려왔고 이 계곡은 쓰레기더미와 세제들이 뒤범벅이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어.물 속 친구들은 숨을 쉴 수가 없어 헉헉대며 죽어갔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친구들도 시름시름 앓고 있어.은영아,옛날 이 계곡엔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는데 그게 정말이었을까? 난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아.나도 그런 곳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너의 가족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텐데…. 은영아,네가 사람들에게 알려줘.옛날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잖아.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세제를 조금 쓰고,폐수를 몰래 흘려 보내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 이렇게 간단한데 사람들은 왜 지키지 않을까? 물이 자꾸 더러워지니까 너의 가족이 그때 한 행동들이 너무 대단해 보여.너의 가족이 너무 보고 싶다.정말 보고 싶어. - 청계산에서 널 기다리는 가재가.
  • 305억 대학발전기금으로 선뜻/부산대에 거액 쾌척한 향토기업가 송금조 회장

    자수성가한 70대 향토기업가가 현금으로 305억원이라는 거금을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부산지역 기업가인 경암(耕岩) 송금조(宋金祚·79) 회장은 15일 오전 11시 부산대학교에서 발전기금 출연식을 갖고 현금 305억원을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는 약정서를 김인세(金仁世) 총장에게 전달했다. 송 회장은 이날 출연식 자리에서 100억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205억원은 2009년까지 6차례 균등하게 나누어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근검,절약이 몸에 배 출연식에도 허름한 양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나왔다.지인들은 “점심식사로 5000원짜리 이상을 드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305억원이라는 대학발전기금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인·재벌기업을 통틀어 최고 금액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후세 교육에 대한 일념에서 지역을 대표하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 부산대를 택해 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부산대가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출연한 뜻을 받들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학교측은 송 회장이 조건이 없음을 강조했지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4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겨우 마친 송 회장은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해군복무를 마친뒤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지난 53년 양조장을 시작으로 약품도매·정미소·수산업 등을 하며 타고난 성실성과 근검절약으로 재산을 모아 태양사(스텐인리스 제조업)·㈜태양·㈜태양화성 등을 설립해 재력가가 됐다. 부산 서면의 평범한 단층주택에 아내 진애언씨(59·전 경희대 음대교수)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자녀가 없다. 송 회장은 현재 현금과 부동산 등 사재 1000여억원으로 교육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은 모든 개인 재산도 앞으로 사회에 환원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강원식기자 kws@
  • ‘재신임’ 정국 / 가까워진 ‘3野’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정국을 계기로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접근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빨라 각 당 내부에서조차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 문제나 권력구조개편 개헌문제,부정부패 문제에 대해선 마찰음도 터져나와 야3당 공조의 지속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전날 비밀회동한 데 이어 14일엔 한나라당 홍사덕·민주당 정균환·자민련 김학원 총무가 시내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키로 합의했다.15일엔 3당 대표와 총무가 함께 만난다. 한나라당 홍 총무는 “3당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자청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측근들의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재신임 문제가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병렬 대표의 대표연설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긍정,자민련은 일부 긍정평가하는 등 공조를 과시했다. 반면 통합신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측이 제시한 대표·총무회동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야3당의 공조를 “반개혁 동심일체” “반개혁 부패 연대”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최 대표의 연설에 대해서도 “대통령 흠집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거대 야당대표로서의 품위를 상실한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통합신당이 야3당 공조에 대해 ‘반개혁 부패 연대’ 등으로 몰아세우며 정국이 ‘보수 대 진보’ 혹은 ‘반개혁 대 개혁’ 등으로 양분될 조짐을 보이면서 3당 공조 자체에 대한 신중론도 점차 확산 중이다.정국이 양분되면 통합신당과 노 대통령의 정국재편 의도에 말려드는 꼴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한화갑·조순형·추미애 의원 등과 상당수 중도파 의원들이 박상천 대표의 야3당 공조방식에 이견을 제기하기 시작,민주당의 2차 내홍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야3당 공조의 근본적인 한계도 나타냈다.한나라당이 노 대통령 탄핵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민주당 내에선 비판적인 견해가 우세하다.자민련은 탄핵 운운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시했다.한나라당은 개헌문제에 소극적이지만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는 적극적이다.국민투표에 대한 이견도 적지 않다.국정혼란이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공동책임론도 제기된다.‘동상이몽식 공조’ 분위기를 노정한 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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