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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대학 특집] 오프라인 대학과 연계 강화… 자격증 과정 알차게

    ■서울사이버대학교 - ‘U캠퍼스’ 구축… 스마트폰으로 학사활동 지원 국내 최초로 정부 인가를 받은 서울사이버대가 30일까지 2011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5개 학부 14개 학과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정원 내 전형(3351명)과 함께 산업체·군 위탁생·학사편입·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의 정원 외 전형(5293명) 등 총 8644명을 선발한다. 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과 특수 직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및 평생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산업체·군 위탁생 전형에서 각각 모집 단위별 정원의 20%씩 늘려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와 전화(02-944-5000)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9월부터 ‘U캠퍼스’를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출결, 커뮤니티 활동, 수업 등록, 성적 확인 등의 다양한 학사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위해 전담 교수제도와, (선배) 멘토링제도로 학습을 지원한다. 직장인, 위탁생 등 40여종 5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국립대 2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등록금도 서울사이버대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늘어나는 가족 단위 재학생을 위해 재학 중 가족 구성원에게 학기당 30만원의 가족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은주 입학처장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화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특수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학교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세종사이버대학교 - 신·편입생 전원 1년 수업료 30% 감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가진 세종사이버대가 29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 수업료의 30%, 학사편입생에게는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은 수업료의 20~100%를 장학 혜택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애인, 새터민 전형 에서는 전형료가 면제되며, 고교 졸업 예정자와 가정주부에게도 전형에 관계없이 전형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입시전형은 지원서(80%) 및 논술고사(20%)로 진행되며, 전형별 또는 학과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성적 및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학과는 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금융재테크학과, 회계·세무학과, 경영학과, 융합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유통물류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노인복지학과, 아동보육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영어학과, 평생교육학과, 게임·3D애니메이션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보호시스템학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학과 등이며 모집 인원은 정원 내·외 총 4000여명이다. 입학 홈페이지(www.sjcu.ac.kr/entr)와 학생처(02-2204-8000)를 통해 상세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홀로 학습하는 학생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업 전반을 지원하는 담당 튜터제를 도입했으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선배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세종대와 연계돼 오프라인 도서관 및 각종 부대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점교류협약으로 한 학기에 3학점까지 오프라인 수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특징이다. 부동산경영학부에서 일정 과목을 이수하면 부동산경매사와 부동산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경영학부에서는 경영지도사나 유통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 가맹거래상담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고려사이버대학교 - 의견서술형 논술로 100% 선발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는 22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 모집을 진행한다. 2008년 10월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ㅁ 전환을 인가받아 학교법인으로 재탄생했고, 올 2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고려중앙학원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명을 고려사이버대학교로 변경했다. 고려대의 명성을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기업의 대학교육 참여도 1위·졸업생 평판도 톱 10 대학을 목표로 교육 콘텐츠와 학사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형은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의견 서술 형태의 논술 100%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에 특별전형 대상(직장인·주부·고교 졸업생 ‘올 2월 졸업·내년 2월 졸업 예정’·농어촌 거주자·소년·소녀 가장·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지원해 합격하면 입학금의 20%를 감면해준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결혼 이민자 자신이 입학해 직전 학기 평점 3.0을 넘으면 2년간 수업료 절반을 감면하는 입학특전도 있다. 250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을 확보해 학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 학부 17개 학과로 구성한 학부제를 통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복수전공 제도를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지원센터(go.cyberkorea.ac.kr) 홈페이지나 전화(02-6361-2000)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 문화예술 인재 양성 실무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정우택)는 국내 사이버대 중 유일한 ‘문화 예술’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적인 문화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사이버대와 달리 현장 실무 교육과 온라인 이론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이러닝(Blended e-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스튜디오, 극장, 미용 실습실, 어학 실습실, 컴퓨터실 등의 다양한 교육 지원 시설을 갖추어 실무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유능한 교수진들이 전문 실무 인재를 육성을 담당하며, 문화 예술 계열에는 실무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있어 재학생의 진로 결정에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인문사회계열(글로벌경영학과·평생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실용영어·일어학과·아동상담보육학과·실버요양산업학과·호텔외식경영학과·한국언어문화학과) ▲문화예술계열(연극예술학과·미용예술학과·사회체육학과·무용학과·귀금속디자인학과·실용음악학과·친환경건축문화학과) 등이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외부의 콘테스트에 참여하도록 재학생을 돕고 있으며, 대학 자체로도 무용, 요리, 미용 예술 등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cau.ac.kr)와 전화(02-2287-0222)를 통해 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한국사이버대학교 - 16개 학과 1만 1047명 모집 한국사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원격대학협의회 회장)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특별전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적 대학에서 35학점(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 취득자면 된다. 모집학과는 ▲어문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실용영어학과·중국언어문화학과) ▲휴먼서비스학부(교육과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아동학과) ▲IT디자인학부(디지털디자인학과·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부동산학부(경영학과·부동산학과·세무회계학과) ▲사회안전학부(경찰교정학과·법학과·소방방재학과·정보보안학과) 등 5개 학부 16개 학과다. 특별전형, 학사편입전형, 산업체·군위탁생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새터민전형,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으로 나눠 총 1만 1047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 신·편입생에겐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준다. 특별전형 대상자에는 직장인(재직자· 6개월 이상 경력), 개인사업자, 주부, 농어촌 거주자,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만학도,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해당된다. 한국사이버대학교는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 평가에서도 경영·행정, 물적 자원(시설/설비/시스템)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go.kcu.ac)와 전화(02-3149-96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틈틈이 발 이상 살펴 내분비내과 상의

    당뇨병 신경병증 통증환자의 생활 관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즉, 족부괴사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동시에 통증도 실질적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환자별로 적절한 관리법은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당뇨병 환자가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을 알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틈틈이 발을 살펴 상처나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하는 것. 티눈이나 군살, 상처가 생겼거나 물집이 잡히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병력을 잘 아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법이다. 엉뚱한 진료과를 돌아다니다가 족부궤사가 심해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一)자로 깎고, 신발도 속에 이물질이 없는지 살핀 후 신어야 한다. 혈액 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도 통증 관리에 중요하다. 혈액 순환에 나쁜 담배는 절대 금물. 신발은 발에 잘 맞고 통풍이 잘되는 가죽신이나 운동화를 신어야 하며, 양말도 발에 잘 맞는 면제품을 매일 깨끗한 것으로 갈아 신어야 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꽉 죄는 벨트·거들 등은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청결과 보습·보온도 유념해야 한다. 고경수 교수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매일 발을 잘 씻고, 말린 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순한 로션을 얇게 발라줘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에는 발가락이 동상을 입지 않도록 보온이 잘되는 양말과 신발을 챙겨 신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北 “앞으로 사태 누구도 예측못해”

    북한이 5일 우리 측의 해상사격훈련 재개 및 연내 한·미 연합훈련 추가 실시 계획 등을 비난하며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번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위임에 따라 보도한다.”며 “괴뢰들의 도발적 광란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통제 불능의 극한 상황으로 치달아 오르고 있고, 북남 사이에 전면전쟁이 터지면 조선반도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도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앙통신은 누구의 위임을 받은 보도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군부의 위임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통신은 또 “연평도 주변 우리 측 해역에 대해 무모한 불질을 했다가 응당한 징벌을 받은 남조선 괴뢰패당이 군사적 도발과 전쟁 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면서 “미국과 괴뢰들은 군사적 도발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를 빚어내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친인 김정숙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시 오산덕 언덕에 있는 모친 동상을 찾아 참배하고 회령대성담배공장·회령식료가공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4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김 위원장의 함경남북도 지역 시찰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다. 그러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은 수행자 명단에 올라 있지 않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용산구 전쟁기념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용산구 전쟁기념관

    좋은 일을 기념하면 더없이 좋지만, 세상엔 그렇지 않은 것도 숱하다. 일제가 남긴 마뜩잖은 유산도 더러는 간직해야 한다.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이 담겼다. 한국주둔 미군이 떠나도, 전국을 뒤흔든 연평도 사태가 수그러들어도 마찬가지다. 용산구 남영동에 전쟁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전쟁에 담긴 교훈을 일깨우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을 빼고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 개방한다. ●호국추모실 등 6개 전시실 8만 2500㎡(2만 5000평)에 6개 전시실을 꾸몄다. 호국추모실은 수많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 숨진 넋을 기리는 공간이다. 16만여명이나 되는 전사자 명부를 봉안했다.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대외항쟁 자료, 무기와 장비 등을 시기별로 한눈에 보여준다. 한국전쟁실에는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 총체적인 실상을 담았다. 황해북도 개성 송악산 육탄 10용사 동상, 중앙청 태극기 게양 및 중공군 인해전술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참전 16개국의 전투병 모형이 대표적이다. 해외파병실에는 통일신라 때부터 베트남전, 국제연합평화유지군(UNPF)에 이르기까지 총 12회의 해외파병 기록, 국군발전실에는 한국군 창설에서부터 오늘날 국군으로 발전하기까지 군사제도·무기 및 장비·복식과 교육훈련 모습을 전시했다. 대형장비실에선 한국전에 동원된 모든 항공기·전차·화포 등 큰 전투장비는 물론 이후 국내 방위산업체에서 생산한 전차·유도탄·대공포·소총·탄약 등 무기류를 들여다볼 수 있다. ●‘포옹하는 형제 병사상’ 뭉클 2일 학습차 기념관을 찾은 중학생 김시내(14)양은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포옹하는 형제 병사의 동상이 나타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떠올렸다.”며 “스크린을 통해 봤던 것보다 훨씬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걸어서 5분 안팎에는 들를 만한 음식점도 많다. 명화관(전화 792-2969)은 짬뽕 한그릇에 4500원, 자장면 한그릇에 4000원을 받는다. 원대구탕(797-4488)에선 7000원에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밥을 볶으면 1000원 추가, 공기밥은 공짜다. 진주집(797-8065)에선 7000원짜리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이 입맛을 당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7일 李小龍 탄생 70주년…중화권 뜨거운 추모열기

    27일 李小龍 탄생 70주년…중화권 뜨거운 추모열기

    영화배우이자 유명 무술인이었던 리샤오룽(李小龍·미국명 브루스 리) 탄생 70주년을 앞두고 중화권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리샤오룽 탄생 70주년을 이틀 앞둔 25일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과 그의 생가가 있는 홍콩 등에서는 그의 소년기를 그린 영화 ‘리샤오룽’이 일제히 개봉됐다. 친동생 리전후이(李振輝)의 동명소설 ‘리샤오룽, 나의 형제’를 각색한 영화 ‘리샤오룽’은 출생부터 18세 때인 1959년 단신으로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갈 때까지의 일화를 그렸다. 메가폰을 잡은 홍콩의 유명감독 예웨이민(葉偉民)은 “가족 및 친지들의 증언 등을 통해 80%는 사실을 담았다.”면서 “리샤오룽 팬들에게 지금까지 수수께끼로 남았던 그의 소년기 진면목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샤오룽의 아버지 리하이취안(李海泉)의 고향인 중국 광둥성 포산(佛山)시 쑨더(順德)구 쥔안(均安)진의 ‘리샤오룽 공원’에는 지난 23일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높이 18.8m의 리샤오룽 동상이 건립되는 등 중국 내에서도 리샤오룽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다. 200만위안(약 3억 4200만원)이 투입된 동상에는 ‘쿵후의 왕’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쑨더구 정부는 거리 이름을 ‘샤오룽루’로 명명하는 등 리샤오룽을 브랜드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1960~70년대 전설적인 무술 스타였던 리샤오룽은 미국 태생이지만 어린 시절 홍콩에서 자란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대스타가 됐다. 홍콩과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 ‘용쟁호투’, ‘정무문’ 등 불과 5편의 주연 영화만을 남긴 채 1973년 7월 20일 서른둘의 짧은 생을 마쳤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호남大, 각종 조리대회 휩쓸어

    호남大, 각종 조리대회 휩쓸어

    호남대 조리영양학부 학생들이 전국 단위 각종 조리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휩쓸어 화제다. 이 학부 김형천(2년)군과 김새영(1년)양은 지난 11월 4일 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과 한방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정남진 향토음식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한방 떡갈비·키조개 샐러드·표고버섯 콘소메·마를 이용한 홍어무침·매생이무스 등 지역 특산품을 식자재로 활용한 식품이다. 앞서 지난 10월 10일 충청북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 열린 ‘2010 전국 향토, 한방 음식 경연 대회’에서도 김형천(2년), 양시원(2년)양이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약선오골계흑미탕 등을 출품했다. 또 같은 학부 이명희(2년)양은 10월 23일 열린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에서 ‘갈치 식혜 배추김치’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에는 학과 특성화를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與서도 “민간인 사찰 재수사” 목소리

    민간인 사찰 대상이 대거 포함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원충연 전 지원관의 ‘포켓 수첩’<서울신문 11월23일자 1·8면 보도〉이 공개되면서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날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일단 수면하로 잠복할 가능성도 있지만 언제든 다시 부각될 사안이다. 사찰 대상과 청와대 하명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자 23일 한나라당에서도 검찰 재수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보 수집 차원의 내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친박계 의원들과 당내 소장파 의원 등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상당한 근거가 있고 기소가 될 만한 뒷받침이 있다면 경우에 따라 (재)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등은 그간 “검찰은 민간인 사찰 관련 수사를 할 만큼 했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었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국민이 정권의 사찰 대상임이 드러났다.”며 국정조사·특검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나라당, 빨리 의혹 해소해야 한나라당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이쯤 되면 검찰의 결심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사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친박계 의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특임검사를 임명해 재수사하는 방식을 거친 ‘그랜저 검사’ 사건의 선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도 “빨리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두고두고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같은 친박계인 구상찬 의원은 “사실이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2008년 말이면 친이·친박 간 신경전도 치열했던 때다.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이혜훈 의원은 “정부 입맛에 안 맞는 건강보험징수공단 통합안 입법을 발의한 것 때문에 사찰했다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다. 3권 분립을 흔드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국정조사 거듭 촉구 민간인 사찰 정국에 맞서 손학규 대표가 100시간 농성을 벌인 데 이어 전날 서울광장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음에도 뚜렷한 ‘후속타’가 없어 고민했던 민주당은 크게 고무됐다. 원 전 사무관의 ‘포켓 수첩’이 드러나자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전선을 확대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사건의 주범이 청와대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청와대를 겨냥하는 한편 이춘석 대변인은 유력한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이려 애썼다.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 이틀째를 맞은 손 대표는 오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포정권 완전교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손 대표는 준비해 간 트럼펫을 꺼내 청와대를 향해 불고 난 뒤 “이명박 대통령이 나팔소리를 듣고 깨어나라고 국민을 대신해 나팔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찰 대상자에 이름이 오른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이날 손 대표를 방문해 “대포폰 국정조사 관철과 4대강 저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연대를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창조한국당 이용경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도 손 대표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국회 예결위에서 이종걸 의원은 “박종철 사건,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정부의 은폐로 결국 대통령을 끌어내린 사건이 됐다.”고 경고했고, 전병헌 의원은 “쇠고기 촛불시위처럼 국민 분노가 번지기 전에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구혜영·이창구·강주리·김정은기자 koohy@seoul.co.kr
  • 안동 12문중 ‘古宅 브랜드화’ 착착

    안동 12문중 ‘古宅 브랜드화’ 착착

    경북 안동 지역 12개 문중의 고택(古宅)을 상징하는 고유 문장(紋章·그림)과 이를 활용한 휘장 등이 개발됐다.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지식재산센터는 22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12개 문중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택 브랜드화 사업 컨설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들 문중이 고택별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문중회의를 거쳐 조상의 얼과 전통이 담긴 고택의 문양을 형상화한 문장 등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문중은 안동 권씨, 영양 권씨, 광산 김씨, 의성 김씨, 풍산 김씨, 순흥 안씨, 예산 이씨, 진성 이씨, 한산 이씨, 흥해 배씨, 청주 정씨 등 12문중이다. 진성 이씨 치암고택 문장의 경우 전통 기와 문양을, 광산 김씨 긍구고택은 가문 간의 편지를 주고받을 때 본관을 밝히는 데 사용했던 전각 도장을 형상화했다. 보고회에서는 또 이상운 안동과학대학 산학협력단 교수가 문중별 브랜드 응용 시스템으로 편지봉투·명함·모자·티셔츠 등 관광상품을 비롯해 농특산물 포장 디자인과 문중별 휘장 디자인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된 12개 문중별 문장과 이를 활용한 휘장, 응용 매뉴얼 등 모두 48건의 특허·상표·서비스표 등의 출원을 완료했다. 조정묵 안동시 지식재산 담당은 “고택 브랜드 사업이 각 문중의 자긍심 향상은 물론 고택과 종택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동 지역이 전통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부각시키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길섶에서] 탈의중/노주석 논설위원

    흥미 있는 시민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화문광장을 42년 동안 지켜온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수리차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메우려고 설치된 ‘탈의중’ 가림막을 동상 실사(實寫) 가림막으로 교체할 것인지를 묻는 서울시의 설문조사다. 동상이 철거된 이후 어느 날. 광화문광장을 지나다 동상이 서 있던 자리에 흰색 상자 하나가 떡하니 올려져 있는 걸 봤다. 놀라서 가까이 다가가 보니 탈의중이라는 문패가 달렸고, 문 위에는 장군의 갑옷이 걸려 있었다. 탈의실에서 장군이 옷을 갈아입고 있음을 알리는 설치미술이었다. 관련성·독창성·충격성을 모두 충족시킨 기발한 옥외 광고다. 나도 모르게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여러 컷 찍었다. 아무튼 오래 살고 볼 일이다. 한 달 남짓이지만 수호신이 사라지고 나서 느낄 시민들의 허전함을 채워주려는 서울시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시민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예술을 택할 것인가, 진짜같은 사진을 택할 것인가. 마치 파리시에 사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중·일 “개도국 모자보건 개선 협력”

    한·중·일 “개도국 모자보건 개선 협력”

    한·중·일 3국이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모자(母子) 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제주에서 개최한 제4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개도국 모자보건 개선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갖고 개도국의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 및 산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3국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자 보건 문제는 개도국의 빈곤 퇴치를 위한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하나로, 성과가 가장 저조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회의에서 1960~70년대 전국 보건소에 보건요원을 배치해 산전·산후 진찰과 분만관리를 했던 경험 등을 토대로 모자보건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한국은 일본 호소카와 리쓰오(細川 律夫) 후생노동상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고민을 공유하고 정기적인 실무자회의 개최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 첸쥬(陳竺) 위생부장과는 한·중 간 ‘식품기준조화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막걸리 등 비살균 발효식품에 대한 위생기준을 양국이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공동선언문에는 ▲신종전염병 공동 대응 강화 ▲식품문제 발생 시 양국에 신속 통보 ▲의약품 임상연구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차기 회의는 중국에서 개최한다. 제주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용두공원 詩와 음악 공간으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서정주(1915~2000) 시인의 대표적인 명시 ‘푸르른 날’ 시비(詩碑)가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에 우뚝 선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건설된 도심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가 가동되고 있는 용두동 용두근린공원에 야외상설공연장 및 시비 등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야외무대 막구조 및 음향·조명 발주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1일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한다. 구는 다음달 21일 심사를 거쳐 23~30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설치된 야외무대는 협소한 데다 지붕도 없어 사실상 공연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시 사업비 중 2억원을 들여 가로 14m·세로 8m 규모의 상설 대형 공연장을 만들고 최고급 음향·조명시설을 갖춘다.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형물 설치도 늘린다. 우선 ‘푸르른 날’ 외에도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사마천’(박경리), ‘행복’(천상병), ‘송년의 시’(이해인) 등 시인과 시 5점을 선정해 가로 0.5m·세로 1.05m 크기의 시비를 세워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에 거주하는 시인이 쓴 ‘빗방울의 발’(이상교)과 동시 ‘어머니의 등’(하청호)을 새긴 유리강화섬유 재질의 책 모양 동상도 세운다. 또 정대현 서울시립대교수가 기증한 ‘대화’란 청동조각상 작품도 설치되며 조만간 7000만원을 들여 조형물 공모도 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와 관련한 인센티브로 시에서 보조비를 받게 돼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폐기물처리장과 야외공연장이 공존하는 색다른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환경자원센터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악취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전광판을 통한 구정홍보에도 나선다. 이 시스템은 강남구에 설치 중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총환원성 황화합물 측정기를 이용한 악취관리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5041㎡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음식물쓰레기 98t, 생활쓰레기 270t,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각 20t 등 408t이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지하화해 악취 없는 처리장으로 만들었다. 국내 최대 용량(3600㎥/분)의 탈취 시설을 갖췄다. 음식물쓰레기를 한달 이상 숙성시켜 가스를 뽑아내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은 보일러를 통해 증기를 만들어 시설 내에서 재사용해 국내외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 오디세우스(율리시스)가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친구이자 현자로 알려진 멘토르(Mentor)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부탁했다. 왕위를 이어줄 왕자가 허약해 걱정됐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전쟁를 하느라 20년 동안 귀향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멘토르는 오디세우스의 아들을 강건한 용사로 훌륭하게 키워냈다. 이런 일이 알려진 것은 프랑스 루이 14세 손자의 스승이 됐던 페넬롱이 멘토링 교육법을 소재로 ‘멘토의 모험’이란 책을 써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다. 이후 ‘멘토(mento)’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됐다. 또한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했다. 지난 13일 숙명여대 의사소통센터. ‘2010 전국독서토론대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자발적인 팀이 하나 꾸려졌다. ‘행복한 책 읽기 팀’이다. 멘토인 신희선 숙명여대 교수와 대학생 멘티 9명으로 이루어졌다. 한달에 두번꼴로 만났던 이들은 그동안에 읽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했고 3위인 동상을 차지했다. 멘토와 멘티가 한팀이 돼 수상했다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한 학기에 최소 8권의 책을 읽자는 약속도 했다. 신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를 닮으려 노력하며, 늘 책과 함께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책사람’이 되자.”고 멘토링의 목표를 정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면 ‘무엇’, ‘왜’, ‘어떻게’의 문제의식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명사와 학생 멘토링사업 앞장… 취업상담·인재양성 ‘윈윈’ 또 있다. 멘토 강혜구 VIAC Korea 대표는 대학생 멘티들과 함께 ‘블루오션 크루즈 팀’을 결성, 지난 9월 말 1박 2일로 경주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블루오션 전략에서 가치곡선의 이해와 전략 캔버스 그리기’ 모임을 통해 멘토와 멘티 대학생들 간의 끈끈한 결속을 다지면서 블루오션 전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멘토링에서 이해되지 않고 궁금했던 점을 멘토에게 직접 상담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 같은 멘토링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한국장학재단. 앞의 예에서 보듯 사회 저명인사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 사이를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주면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취업 문제도 자연스럽게 나왔음은 물론이다. 장학재단은 최근 여기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만족도가 93%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 사업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5일 서울역 앞 연세세브란스빌딩 24층에 있는 한국장학재단 접견실에서 이경숙(67) 이사장을 만났다. 이 이사장은 숙명여대 총장만 4번 연임했고 이명박 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멘토링사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결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취직 문제거든요. 기업체 CEO나 사회 저명인사들과 연결되면 아무래도 그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장학재단에서 지난 여름방학 때 KAIST와 포스텍 등 4개대학 200명의 학생들과 전국의 고등학생 1000여명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달 24일에는 서울대 등 전국의 19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 같은 멘토링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설립 배경과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사회 기틀 마련 목적 “아시다시피 현 정부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데도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은 없도록 하겠다’는 철학 위에 ‘맞춤형 국가장학제도의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지요. 장학금 지원, 학자금 대출 등과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가 학자금 대출사업과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과학재단 등의 국가 장학사업을 하나로 모아 수행하고 있지요.” ●年 3조 5000억 학자금 지원… 취업 후 상환해 신용불량 차단 “이른바 학자금 금융공사인 셈입니다.” “연간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학자금을 지원하고, 3조원 규모의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학재단이 아니라 학자금 금융공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아울러 멘토링사업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인재 육성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은 학기당 약 40만명, 장학금은 12만 5000명 정도에게 지원되고 있다. “대출 방법은 어렵지 않나요.” “지난해 2학기부터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재단이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면서 15개 은행 5000여 은행 지점에서 시행하던 대출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직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각종 수수료를 절감해 7%대의 금리를 5.2%로 인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1학기부터는 등록금 대출 원리금 연체로 인한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든든학자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요. 전국 각 대학의 등록금·장학금 정보, 정부 각 부처 및 민간장학재단의 장학금 정보와 유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든든학자금은 어떤 것인가요.”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상자 중 소득 7분위(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1분위에서 10분위 중 7분위) 이하와 B학점 이상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출해주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후 취직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나누어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한마디로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이지요. 학생이 졸업 후 스스로 돈을 벌어 상환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신용유의자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사람이 재산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재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에 부합하도록 맞춤형 장학 지원 체계를 잘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순신장군 ‘42년만의 외출’

    이순신장군 ‘42년만의 외출’

    서울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42년만에 대대적인 수리를 하기 위해 14일 광화문을 떠나 경기 이천의 공장으로 향했다. 이 동상은 서울신문사와 정부산하 단체였던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 공동주관으로 1968년 4월 27일 건립됐다. 동상 이전작업은 오전 4시 시작됐다. 서울시 관계자 등 50여명은 일찍 광화문광장에 나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철제 보호틀을 지상 10.5m 높이에 서 있는 동상에 씌우고, 틀과 동상 사이에는 20여개의 대형 유압 실린더를 설치하는 작업 등을 했다. 서울시는 동상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주간에 작업을 하되,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 아침으로 이전 날짜를 정했다. 시는 전날 동상을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재설치할 수 있도록 동상의 위치를 측량하고, 장군상과 거북선, 북 등을 분리한 뒤 발포지 등으로 이뤄진 보호막을 겹겹이 입혔다. 분리된 거북선은 13일에 미리 공장으로 옮겨졌다. 안전한 이동을 위한 작업자들의 몇몇 고성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숨죽이며 ‘공중’의 동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크레인은 아주 천천히 바로 옆에 마련된 지지대 위로 5분간에 걸쳐 동상을 옮겼다. 동상은 위아래 방향의 고정을 위한 보강 작업을 마친 뒤 20∼30㎞가량의 저속으로 운행하는 차량에 실려 이천의 공장으로 가 40여일간의 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 균형발전추진단장은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옮기는 데 역점을 뒀다.”며 “동상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을 옮기는 동안 이제석 작가의 ‘이순신 장군 탈의 중’이라는 가림막이 현장에 설치됐다. 이전 이후 장군상이 서 있던 자리에는 이순신 동상을 실사촬영해 4면에 부착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시는 시민들이 이순식 장군 복장을 무료로 빌려 입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압수수색…사전선거법 위반 혐의

    수원지검 공안부는 12일 경기도시공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수원 권선동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오전 11시께부터 본사 홍보실과 전산실 등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약 사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홍보책자 발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86조5항)로 도시공사를 수사 의뢰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 및 기타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은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 배부 또는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GTX책자 발간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대통령 표창] 교통사고 예방 100일 운동 전개

    [대통령 표창] 교통사고 예방 100일 운동 전개

    ●박응훈(60·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공제조합 이사장)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100일 운동을 전개하고 화물운전자 이동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했다. 이 같은 노력은 육운공제조합의 모범 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 창원, 최윤덕 장상 동상 완공

    창원, 최윤덕 장상 동상 완공

    경남 창원시는 도심 한가운데에 조선초 일본 대마도를 정벌한 정렬공(貞烈公) 최윤덕(崔潤德) 장상(將相·장군+재상)의 동상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최윤덕 장상은 무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냈다. 최 장상의 동상 건립은 600년 창원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원이 낳은 위대한 인물을 재조명해 후대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다. 동상은 최 장상이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상 형태로 길이 7.8m, 높이 6.5m, 무게는 6t(청동) 규모다. 높이 6m, 폭 4.3m의 화강석으로 된 좌대가 동상을 받치고 있다. 창원시는 기마 동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광화문 현판, 3개월만에 균열…졸속 복원?

    광화문 현판, 3개월만에 균열…졸속 복원?

     지난 8·15 광복절 경축식에 맞춰 원래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의 현판에 눈으로도 확연히 보이는 균열이 생겼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 아래로 길게 균열이 난 광화문 현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현판 우측 ‘광(光)자 앞쪽에 확연히 드러난 균열은 물론 가운데 ‘화(化)자에도 가운데 실금이 생겼다.  최 의원은 “참으로 황망하고 기가 막힌 일”이라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부산을 피우며 만든 현판에 균열이 쫙쫙 나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광화문 현판은 145년 전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며 “그러나 복원 3개월도 되지 않아 심하게 손상됐다는 점은 복원 과정이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됐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은 이 균열이 현판에 사용된 나무가 수축해 생긴 것으로 보고있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이만희 사무관은 “최근 건조한 날씨 때문에 현판에 사용된 금강소나무가 수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판 바탕이 흰색이라 더 도드라져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복원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판은 하중을 받거나 충격을 받을 일이 없이 걸어놓기만 한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가 있을리 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전통 단청기법 가운데 ‘틈새 메우기’라는 기법이 있다.”며 “관계 전문가들의 확인을 거쳐 복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화문 현판은 복원 과정에서도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었다. 문화재청은 옛 모습 그대로 한자 현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글학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글 단체들은 “광화문 현판을 훈민정음 한글체로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종대왕 동상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에 대한 능멸”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이미 2005년부터 고종 중건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겠다는 대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 야간경관 조명 내년부터 11시까지

    내년부터 서울시내 건물 등의 야간 경관조명을 오후 11시까지만 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야간 조명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자 경관조명의 점등·소등시간 등을 규정한 ‘서울시 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규칙안에 따르면 건물 외벽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설치된 미디어파사드(Media-Facade) 조명과 건축물, 옥외 미술장식품, 구조물·시설물을 비추는 경관조명은 일몰 후 30분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만 켤 수 있다. 또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할 때 원색과 빛의 움직임을 피하고 주변 건축물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동상이나 기념비, 미술장식 등의 조명도 대상을 집중해 비추고 조명기구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빛이 가급적 밖으로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로등은 빛이 도로면을 중심으로 비춰야 하고 주택 창문을 넘으면 안 되며, 주유소는 과도하게 번쩍이는 조명을 쓸 수 없다. 벽면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작품성이 없거나 광고가 있는 경우 설치할 수 없고, 북촌·서촌·인사동·돈화문로 등 역사특성보전지구와 국가지정문화재의 100m 이내, 시 지정문화재의 50m 이내에도 설치를 금지한다.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매 시간 10분 동안만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지역에는 빛공해방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비의 30∼70% 정도를 지원해주고, 기준이 지켜지지 않은 조명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권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명기 서울시 정보매체디자인팀장은 “조명을 체계적으로 관리, 정비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라가와 사망시간 맞춰 윤봉길의사 형집행 한 듯”

    윤봉길 의사가 ‘훙커우 공원 의거’이후, 의거 대상이었던 상하이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가와의 영전에 바치기 위해 순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윤 의사 동상에 참배한 뒤 이같이 말하면서 그 근거로 ▲윤 의사의 사망 장소 ▲총살 시간대 ▲시라가와에 대한 일본의 신뢰 등을 꼽았다. 박 의장은 “일제는 윤 의사를 상하이 군법회의에 사형을 언도한 뒤 굳이 일본 9사단이 위치한 가나자와로 이송, 하루만에 총살형에 처했는데 이는 윤 의사의 폭탄에 의해 숨진 시라가와가 9사단장 출신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사의 총살 시간은 오전 7시 27분으로 시라가와 사망 시간(상하이 시간 오전 6시 25분) 직후였다.”면서 “상하이와 일본 본토와의 1시간의 시간차를 염두에 두면 일제가 시라가와 사망시간과 윤 의사 총살 시간을 일부러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시라가와가 일제 강점기 시절 상하이를 완전 진압했고 일왕이 아끼던 명장이었음을 감안하면 윤 의사를 가나자와까지 강제 안치해 시라가와의 영전에 윤 의사를 바치겠다는 목적이 아니었겠느냐.”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구시 ‘지역경제 살리기’ 양면작전

    대구시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양면작전에 나섰다. 삼성과 SK 등 대기업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지역에 진출한 대형 유통업체에는 기여방안을 내놓으라며 압박하고 있다. 대구가 유치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대기업은 삼성. 삼성그룹의 발상지가 대구인 데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의사를 밝힌 바이오산업이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도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25일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디자인 안이 최근 마무리됐으며 오는 12월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한다. 삼성상회 터는 28살 청년이었던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과 건어물, 국수 등을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시는 삼성상회 터가 복원되면 지난 2000년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해 성서공단에서 사업장을 철수한 이후 소원해졌던 삼성과 대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 호암 동상을 세웠고 7월에는 김범일 시장이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 삼성 고위 경영진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도 가졌다. 시는 또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생가 관리에 난색을 보였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생가 직접 관리를 선택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사돈인 SK그룹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그러나 시는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과 중소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영업 순이익의 10% 지역 환원, 현금판매 매출액 지역 금융기관 15일 이상 예치, 매출의 30% 이상 지역생산품 매입, 인쇄물 발주물량 70% 이상 지역업체 배정 등 8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직후 홈플러스는 성서 홈플러스 환승주차장 2년간 사용료를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기부금을 시에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도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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