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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홍콩디자인센터가 아시아의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14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이하 DFA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DFA 어워드’는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아시아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올해 평생공로상’과 ‘디자인 리더십 상’, ‘자랑스런 중국인 디자이너상’,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 등 5가지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올해 평생공로상(DFA Lifetime Achievement Award)에 한국의 안상수 그래픽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이 상은 디자인계에서 평생을 받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업적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디자인 리더쉽 상(DFA Design Leadership Award)은 타이완 디자인 자전거 생산업체 GIANT의 Mr. LO Hsiang-An(Antony)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홍콩의 영화 아트 디렉터와 의상디자이너로 활동중인 Mr. CHANG Suk-Ping(William)이 자랑스러운 중국인 디자이너상(DFA World’s Outstanding Chinese Designer)에 올랐다. 세 분야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2일 비즈니스오브디자인위크의 갈라디너 석상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적 관점의 우수 디자인을 찾는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에는 20개국 이상에서 지원했다. 각 계의 전문가와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의 대상(Grand Award)과 1개의 문화 대상(Grand Award for Culture), 1개의 지속가능 대상(Grand Award for Sustainability), 1개의 기술대상(Grand Award for Technology), 7개의 대상 노미네이트(Grand Award Finalists)를 선정했다. 이어 17개의 금상, 32개의 은상, 46개의 동상, 61개의 우수상 등 총 176개의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성장한 국내 디자인 산업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 수상 결과 ▲대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대상 노미네이트에는 코오롱 래코드 ‘한복 RECOLLECTION 프로젝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부문별 금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중복 수상) ▲부문별 은상에는 로맨시크 ‘modern cinderella’, 디자인방위대(엠지디비) ‘클립펜’ ▲부문별 동상에는 디에스통상 ‘신비아이 S포켓 힙시트’, 코웨이 ‘IoCare Water & Air App Design’, 디앤티도트 16AW collection, 건축공방 ‘건축, 예술을 품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엠토디자인 ‘K-ART’, 무유디자인 ‘365안심약병’, 미크 ‘MIK 버튼커버’, 한샘 ‘오젠’, 페이퍼프레스 ‘이화여자대학교 Design 52’, 조셉앤스테이시 ‘112 Tassel’가 최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해외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는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에 16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정됐으며,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은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오는 30일에 홍콩 현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노 디자인 엑스포를 통해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홍콩디자인센터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디자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FA 어워드 외에도 아시아 디자인 혁신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오브 디자인 위크’,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디자인 인큐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골프선수라 속이고 방북한 호주청년 “北사과 요구 거절”

    지난달 골프선수라고 속이고 평양을 방문한 호주 청년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호주언론 쿠리어메일은 브리즈번 출신의 모건 루이그와 에번 샤이가 여행사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방북해 TV 생중계로 사과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언론의 주요뉴스를 장식한 이들의 모험담(?)은 지난달 8일과 9일 평양 골프콤플렉스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신청을 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중국에서 열린 폴로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장난삼아 북한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이메일로 출전 신청을 했는데 뜻밖에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들은 그린 재킷과 비슷한 상의와 호주 배지까지 옷에 붙이고 방북해 닷새동안 평양에 머물렀다. 루이그는 "아마도 북한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않아 우리의 정확한 신분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첫날 120타를 치고 캐디로부터 '가문의 수치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들은 방북 기간 중 김일성 김정일 동상 등을 방문해 촬영한 기념 사진도 공개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28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부동산과 건축일이 본업으로 전세계적인 보도 이후 큰 유명세를 얻었다. 루이그는 "다시 방북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다"면서 "북한 감옥에서 수년 간의 힘든 노동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이후 유명해져 SNS상에 수천 명의 팔로워가 생겼고 여성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북한의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북한 전문 영국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대회지만 대부분 싱글 핸디캡 이상의 실력이 뛰어난 아마추어들이 참가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보건-복지-여성 관련시설 3일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보건-복지-여성 관련시설 3일간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박양숙 위원장)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11월 4일에 걸쳐서 3일 일정으로 복지와 보건, 여성정책분야와 관련되는 시설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6년 행정사무감사와 2017회계연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집행부의 정책을 시민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아 의회 차원에서 견제하고 감시하며 정책을 평가하려는 취지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현장방문 1일차는 동대문구에 소재한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와 도봉구의 시립 서울심리지원센터, 2일차는 은평구의 서북50플러스캠퍼스와 마포구의 청소녀건강센터, 3일차는 관악구의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각각 방문했다. 현장방문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을 포함한 11명의 위원들과 함께 서울시의 소관 여성가족정책실장, 복지본부 기획관을 비롯한 각 담담부서 과장이 동행했다. 현장방문을 통하여 서울시의 보건복지와 여성·아동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시되고 있으며, 실제 발생하고 있는 복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현장의 실무진과 민원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며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 방문 1일차는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와 서울심리지원 북부센터를 방문하여 각 기관들의 애로 사항과 발전 방향을 집중 살펴보았다. 동대문구 소재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1988년 설립하여 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대단이 위탁 운용하고 있는 바, 시립임시보호조치시설과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의 추가 신설과 함께 낙후된 체육시설 기능 보강 등을 위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도봉구 소재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는 일반 서울시민의 심리지원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덕성여자대학교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예상 외로 심리상담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8%가 우울증 유병률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앞으로 서울시의 심리지원센터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사업 실시를 위한 제도 상의 정비와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현장방문 2일차에는 서북50플러스 캠퍼스와 청소녀 건강센터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서북50플러스 캠퍼스는 만50세부터 64세까지의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서울시민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시설이다. 청소녀지원센터는 마포구에 설치된 가출 10대 소녀(이하 ‘청소녀’)를 위한 복지센터로서 (사)막달레나공동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013년 7월 위기 청소녀 건강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녀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치과 및 산부인과 무료 상담 진료, 심리상담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실시, 민간 전문자원 발굴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 지지망 구축 등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청소녀들의 치과진료 수요가 높은 만큼 보다 안정된 치료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모색 필요성과 함께 청소녀지원센터와 지역자원과의 연계 활동을 비롯한 시설 확충 및 예산 확보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현장방문 마지막 날에는 관악구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의 연계성 등을 집중 살펴보았다. 관악구 난곡로에 위치한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은 구립 복지시설로써 서울시가 매년 약 8억원의 경상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방문을 마치며 박양숙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의 정책과 현안이 복지행정 일선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있으며, 시행상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일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체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라고 현장 방문의 의의와 목적을 설명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공부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과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기념사업추진위 참여 않기로

    이낙연 전남지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려 하는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빠지겠다고 전화와 문자로 정홍원(전 국무총리)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지사는 ‘2014년 이후 전남·경북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왔고, 그 연장 선상에서 4개월 전 추진위 부위원장 자리에 이름을 올리자는데 동의했으나 광화문 동상건립 같은 과도한 우상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박정희기념사업재단이 주관한 추진위 출범식에 불참하고 축하 영상, 축사 등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월례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우상화 작업은 진작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실상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사실이 알려져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었다. 한편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은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농민 결의 대회를 열고 쌀값 폭락과 국정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이낙연 전남지사의 퇴진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 지사의 부위원장 참여는 ‘의’를 중시하는 호남 민심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보도 그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훼손

    [보도 그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동상 훼손

    ‘최순실 게이트’ 등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서울신문 11월 4일자 15면 보도)이 있은 직후 생가 동상이 실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의 관리 허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4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4일 오전 7시 42분쯤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확인 결과 동상 왼쪽 다리 부분, 기념시비, 국민헌장비 등 3곳에 세로로 빨간 스프레이를 이용해 ‘독재’, ‘독재자’라고 써놨다. 박 전 대통령 생가관리사무소 관계자가 낙서를 지웠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낙서한 사람을 찾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시설물 관리를 위해 현장 배치된 구미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계 직원들은 오후 4시가 넘도록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 직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있었느냐“며 반문한 뒤 “확인해 보겠다”고 뒷북을 쳤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새벽 3시쯤 남자 1명이 현장에 나타나 낙서를 하고 황급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담겨 있다”면서 “인상 및 복장 등은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날 오후 뒤늦게 박 전 대통령 생가 관리 강화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정희 동상에 ‘독재’, ‘독재자’ 빨간 스프레이로 낙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에 ‘독재자’란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4일 오전 7시 42분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 확인 결과 동상 왼쪽 다리 부분, 기념시비, 국민헌장비 등 3곳에 세로로 빨간 스프레이를 이용해 ‘독재’, ‘독재자’라고 써 놓았다. 박 전 대통령 생가관리사무소 관계자가 낙서를 지웠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고 있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구미 박정희 동상 등 3곳에 ‘독재자’ 낙서, 경찰 수사중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구미 박정희 동상 등 3곳에 ‘독재자’ 낙서, 경찰 수사중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 등에 ‘독재자’라는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42분쯤 경북 구미경찰서에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있는 동상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확인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의 동상 왼쪽 다리 부분, 기념시비, 국민헌장비 등 3곳에 낙서가 있었다. 이 낙서는 세로로 빨간 스프레이를 이용해 ‘독재’, ‘독재자’라고 써 있었다. 현재는 박 전 대통령 생가관리사무소 관계자가 낙서를 지운 상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낙서를 한 사람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미 제작 의뢰…주물제작소 “내년 10월달에 설치”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미 제작 의뢰…주물제작소 “내년 10월달에 설치”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화문광장에 세울 박 전 대통령 동상 제작을 누군가 벌써 제작소에 의뢰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4일 TV조선은 경기도에 있는 한 주물제작소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할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의뢰받았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제작소에는 5m 짜리 박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이 보였다. 왼 손에 벼를 들고 있고 왼쪽 가슴엔 새마을 운동 로고가 있다. 충남 당진 삽교천 주민이 주축이 된 박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가 의뢰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 제작소는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의 전신 동상도 만들었다. 특히 이 주물제작소 관계자는 “4m. 이거보다 적게. 서울시에다 기증을 해가지고. 그런말은 들었어 광화문 쪽에 세운다. 원래는 그것이 빨리 한다하더만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하던데? 내년 10월달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분노 확산…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최순실 국정농단’ 분노 확산…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서울시 “시민 합의 없이 불가능” 구미 생가 75만㎡에 경비 2명뿐… 시민 “피해 우려… 관리 강화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 기념물 제86호인 구미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230㎡) 주변에는 추모관(연면적 58㎡), 민족중흥관(1207㎡), 동상, 유품보관실이 있다. 여기에 1356억원을 투입해 새마을테마공원 및 역사자료관 건립, 공원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시설물 관리를 위해 박 전 대통령기념사업계 직원 4명을 배치했고 생가보존회는 기념판매소와 안내 해설사 등 9명을 뒀다. 또 폐쇄회로(CC)TV 36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75만 9000㎡의 넓은 면적에 산재한 이들 시설물의 실제 경비 인력은 주야간 2명(공익요원)씩에 불과하다. 시설물 주변에 울타리 등 특별한 방호시설도 없어 외부인들의 침입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시민들은 “부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고조되면서 박 전 대통령 생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겠다고 한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내부 논의와 시민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다”면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은 아직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장에게 광화문광장 내에 설치된 동상 및 부속 조형물 등의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규 설치에 대한 내용은 없다. ‘서울특별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도 동상 등 신규 조형물 설치에 관한 사항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할 때 더이상 동상 등 신규 고정시설물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관리 목적으로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1만7700t 규모 갑판운반선 운용… 아프간戰 지원 미군 130여명 참여 해군과 해병대가 전쟁 발생 시 북한에서 대거 내려오는 피란민을 수용하고 의료를 지원하는 민군(民軍)작전을 처음 실시했다. 해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하는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에서 피란민 관리와 주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해 운용했다”고 3일 밝혔다. 민군작전은 군사 작전시 작전 지역의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대민 관계 유지·확대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훈련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 및 지원 업무를 했던 군인 등 130여명의 미군 민군작전 전문요원들도 참가했다. 이들 부대는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으로 들어오는 피란민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해 환자 분류,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 처리 절차 등을 진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했던 미군의 경험을 공유한 실제적인 연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상륙훈련에서는 민간이 가진 시설 등을 활용하는 군사작전 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1만 7700t 규모의 장비와 물자를 실을 수 있는 갑판운반선(덱 캐리어)을 처음으로 운용했다. 덱 캐리어를 활용하면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 등을 동시에 실어 날아 빠르게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 또 항만시설이 파괴되거나 관련 시설이 없는 해안에서도 공기부양정 등을 활용해 전차와 자주포 등을 대량으로 투입시켜 상륙군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600여명의 병력, 상륙돌격장갑차 36대를 포함해 K55자주포, K1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해군에서는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외에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에서는 3사단 보병·포병 중대 130여명과 120㎜박격포가 참가해 연합작전능력 등을 점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정홍원 前총리 등 400여명 참석 김기춘 “최순실 알지 못해” 일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민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이 강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서울 한복판에 박정희 동상까지 세우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면서 “비서실장 당시 최씨를 만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고 알지 못하며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잘 살아보세’를 주제로 박정희 특별기획전을 열고, 7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술 세미나,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 및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한 국민백일장, 박정희 리더십 캠프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성금을 모아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의 동상이 있지만 서울에는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 하야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출범식 강행에 이어 동상 설립까지 추진할 경우 거센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주최 측은 “최근의 사태와 상관없이 올여름부터 준비해 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박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마당에 추진위 출범도 모자라 광화문 한복판에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노회찬 “조건부 찬성, 광화문 지하 100미터 아래에”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노회찬 “조건부 찬성, 광화문 지하 100미터 아래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참 어이가 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3일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박 전 대통령 동상 추진에 대해 “제가 그 뉴스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건부로 찬성할 수도 있겠다”라면서 “어떤 조건이라면,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묻자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근혜 현 대통령을 구하지 못할 거로 봅니다. 왜냐면 당선될 때는 분명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어떤 긍정적 평가나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 또는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의 덕을 본 건 사실일 겁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 지지율이 보여주고 있듯, 그런 분들 반 이상이 떠나가 버렸어요. 박정희 평가와 별개로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은 확인되고 있다고 보는 거죠”라고 답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 기회에 우리가 역사에 대해서도 이제 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공과 과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하고요. 이 나라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 같은 것이, 지금 그런 것을 좀 사적인, 인간적 감정으로 포용하다 보니까, 그것이 자신에 대한 어떤 역사적 정당성으로 오인되어 수많은 어떤 잘못된 통치 행위를 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도 우리가 이번 기회에 많은 교훈과 둘 중에 한 사람에 대한 원망이 가장 크지만, 한 사람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에,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적폐들, 전경련 문제나 검찰 개혁 문제, 언론 문제 또는 대학교와 같은 학사 관리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이 사회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그러한 계기로 삼아야 우리가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순신·세종대왕 옆에?…서울시 “동상 설치 불가”

    광화문 박정희 동상, 이순신·세종대왕 옆에?…서울시 “동상 설치 불가”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3일 뉴스1은 서울시 관계자가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는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내부 논의와 시민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광장에 세우려면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는 서울시장에게 광화문 광장 안에 설치된 동상 및 부속 조형물 등의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규 설치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조성할 때 더 이상 동상 등 신규 고정시설물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관리의 목적으로 조례를 제정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광화문광장에 동상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정책 결정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뉴스1 측을 통해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지난 2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위원회에 호남권 인사로 이낙연 전남지사(부위원장)가 참여해 지역 여론과 시기를 감안할 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부위원장은 김관용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낙연 전남지사가 맡았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도 고문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도 펼친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강행하는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하지만 호남에서 이낙연 지사가 참여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이 시국에 기념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낙연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지역민의 눈초리가 따갑다. 지역민 의견수렴도 없이 기념사업에 동참해 마치 호남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처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회 추진위의 여러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전남과 경북이 3년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두 전직(박정희·김대중) 대통령 이름을 교환해 사용하는 등 7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호적상 2025년) 사업도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으로 김 지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결정하고 동참하며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에 노력한 사실도 참고했다”며 “부위원장을 맡는 것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계획 “김일성 흉내내기…이거야말로 종북”

    광화문 박정희 동상 계획 “김일성 흉내내기…이거야말로 종북”

    국민의당은 3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박정희 우상화는 김일성 우상화 흉내내기요, 이것이야말로 종북”이라고 비난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진정한 존경은 동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진정한 효도는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근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영남학원, 한국문화재단, 한국민속촌, 설악산 케이블카 등 박정희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만 1조원에 이른다는 주장까지 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의 주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청빈의 정신이 절실하다는 것인데 소가 웃을 노릇”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이런 축재를 한 대통령이 또 있는가. 그것도 모자라 희대의 사이비교주 최태민 일가에게도 수천억원의 재산을 만들어 준 인물에게 청빈의 정신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이용해 작금의 위기를 넘겨보려 한다면 그것은 허망한 개꿈일 뿐이요, 남아있는 박정희 향수마저도 없애는 크나큰 불효를 저지르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공동대표 인명진 목사 또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 정신이 있으신지 모르겠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은) 함부로 세울 것이 아니다”라며 “이 분들이 다 그래도 이름 있으신 분들인데, 신문도 안 보시는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 치하에서 이런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문제다. 3000억, 4000억? 정말 국고를 이렇게 써도 되는가? 국민들의 세금이다.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 목사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옛날 정권에 있던 측근 비리의 경우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적은 없었다”면서 “대통령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수습이 안 될 일이다. 실질적으로 박 대통령이 국정을 통치할 만한, 국정을 이끌어갈 만한 신뢰와 지지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전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여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내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정홍원 전 국무총리,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의 전직 고위관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정희 동상 광화문 설치 추진…김기춘·정홍원·박희태 등 대거참석

    박정희 동상 광화문 설치 추진…김기춘·정홍원·박희태 등 대거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광화문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일을 추진 중이다.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위원장 정홍원 전 총리)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정홍원 전 총리, 고문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진위 부위원장직은 친박 인사인 김관용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맡았고,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정홍원 전 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며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추진위는 내년부터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을 기부처로 하는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박정희 동상은 생가인 경북 구미에 5m 높이로 세워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신문은 서울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5일 답사는 ‘인권을 생각하며 걷는 남산둘레길’을 주제로 이필용·손안나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중에서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것들은 ‘위기의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관리주체가 없어서 보전이 어렵거나 적극적인 수리·보수가 필요할 경우 미래유산 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이 경우 소유자는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유산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최근 문화지평이 답사하는 과정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성우이용원의 이남열 대표이발사는 건물이 노후해 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건물은 실제로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고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줄줄 샌다고 한다. 또 다른 서울미래유산인 공씨책방의 경우 건물주가 퇴거를 요청하면서 미래유산으로서의 공유가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들 모두 위기의 미래유산인 셈이지만 먼저 미래유산 보존위원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 남대문부터 광교까지 뻗은 남대문로는 일제강점기 조선은행(한국은행)을 비롯해 수많은 은행이 밀집했던 금융 1번지였다. 13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경성 월스트리트를 가다’를 주제로 지난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세 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이 해설사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에 두고 해설하는 한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서울미래유산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이 맑은 데다 도심 한복판 평지를 걷는 편안한 코스라서 다른 때보다 많은 40명 가까운 인원이 답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선현호 아시아나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관리부장이 어린아이 주먹만 한 약식 30여개를 싸와 답사팀 간식으로 나눠주었다. 약식은 선씨의 부인이자 이바지 음식 전문가인 강기숙씨가 아침에 손수 만들어 보낸 것이라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옆 작은 공원에서 답사팀은 모였다. 2008년 2월 10일 설날 연휴에 방화로 완전히 불타 버린 숭례문은 2013년 5월 지금의 모습으로 복구돼 일반에 공개됐다. 화재 전에는 도로 위에 섬처럼 서 있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공원화되면서 출입이 자유롭다. 문화재 관리의 소중함을 교훈으로 간직한 숭례문에서 이번 답사 여정이 시작됐다. 이 해설사는 “오늘 답사길은 시내 한복판이라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친밀하게 느껴지는 곳”이라며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가로세로 동서남북형 도로와는 다르게 소공로처럼 대각선 도로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에서 소월로를 따라 남산 쪽으로 조금 오르면 남산육교 고가차도가 나온다. 1961년 말 만들어진 일반교량으로 오래된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대문시장 안에는 은호식당이란 노포가 있다. 1932년 ‘은성옥’이란 상호로 문을 연 꼬리곰탕집이다. 한국전쟁 때는 부산 피란처에서도 임시로 문을 열었다가 휴전 후 지금 자리에 건물을 짓고 재개업했다. 현재 4대째인 정용식씨가 운영하고 있고 서소문, 여의도에 직영점이 있다. 같은 지역에서 84년 동안 운영되면서 남창동 일대의 시대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장소라는 이유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남대문시장 전체도 서울미래유산이다. 1414년 정부 임대시전으로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게 시장의 시초다. 종로 시전과 동대문 이현과 함께 남대문 칠패는 조선 내내 주요한 시장의 기능을 했다. 1608년(선조 41년) 선혜청이 지금의 남창동에 설치되면서 지방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1911년 3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내부대신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남대문시장은 정식 근대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해설사가 남대문시장 초입의 선혜청 표지석 앞에서 답사팀을 멈춰 세웠다. 17세기 초 조선시대 대동법 실시에 따라 대동미(米)·대동포(布)·대동전(錢) 출납을 관장한 관청이 있던 자리다. 쬐끔 과장해서 월스트리트는 이미 17세기 조선조부터 시작된 셈이다. 대동법은 조선시대에 공물(貢物)을 쌀로 통일해서 바치게 한 납세제도다. 벼농사가 어려운 산간지방이나 쌀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베·무명(대동포), 돈(대동전)으로 대납할 수 있었다. 선혜청의 의미는 대동법 실시 이후 등장한 공납 대납업자들이 산업자본가로 성장해 수공업과 상업발달을 촉진시켰다는 데 있다. 이렇듯 돈이 흘러가는 곳이다 보니 자연스레 운송활동도 증대하면서 교환경제가 발달하게 됐다. 서울역이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면에는 아마도 이런 이유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 남대문 2층 한옥 상가벽돌 쌓아 올린 한·양 절충식 건물 남대문 지하보도 역시 서울미래유산이다. 정확한 준공 시기는 알 수 없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대문 4가 대로변에는 생소하게 한옥 기와를 이고 선 2층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바로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다. 올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등록됐다. 1910년대 만들어진 벽돌조 한양(韓洋) 절충식 건물로 전통적인 단층 목조 건축 양식에서 벗어난 벽돌조란 특징을 갖는다. 업무상 중국 출장이 잦은 김유림(40·넥스나인 대표)씨는 “중국 VIP 및 비즈니스 고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남대문 일대 관광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동안 흔하게 알려진 것만 설명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보다 풍성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해설사는 답사팀을 북창동 먹자골목을 통과해 플라자호텔 쪽으로 이끌었다. 길 건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국립극장장을 지낸 허규씨가 병상에서 아이디어를 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즉 역사에 이런 수문장 교대식은 없었다.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나 열사가 동양척식회사에 폭탄 던진 곳 이 해설사는 “대한문 앞 도로는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가 근대적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환구단을 거쳐 소공로를 뚫어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개설했고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구체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의 확장과 직선화가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의 부재라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해설사는 “도로가 넓어지면 교통은 편리해지지만 사람이나 차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교류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는 도로의 발달이 사람보다 자동차에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도로는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고 편리하게 걸어가면서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사람 간 교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환구단 일대 호텔가일제강점기 경성 대표적 상업지역 눈을 조선호텔 쪽으로 돌리자 사적 157호 환구단이 나타났다. 2007년 수유리 그린파크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호텔 정문으로 사용하고 있던 문이 환구단 정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전 복원된 사연을 갖고 있다. 환구단 일대는 지금도 각종 호텔이 빼곡하지만 일제 강점기에도 경성을 찾는 외국인이 묵는 호텔이 많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물산이 풍부한 경성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이었던 셈이다. 백화점과 양판점이 들어서면서 막대한 시장 자금이 돌자 자연스레 금융시설도 들어섰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자리에는 조선은행, 신세계백화점 옆 건물인 SC제일은행에는 조선저축은행, 한국은행 소공별관 자리는 조선상업은행, 롯데 애비뉴엘에는 조선신탁주식회사가 있었다. 그 바로 옆 롯데백화점은 식산은행, 길 건너편에는 제일은행, 외환은행 자리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었다. 이 밖에도 시청 을지로별관에는 제국생명, 신한은행 광교빌딩은 한성은행, 광교약국 자리에는 동일은행 등이 있었다. 우리은행 종로지점은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으로, ‘1924년 8월에 문을 열었다’는 동판이 벽에 부착돼 있다. 이렇게 금융회사가 밀집해 있었던 역사로 인해 ‘경성의 월스트리트’였다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거리다. 한국은행 앞 사거리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남대문로 일대를 아우른다. 한편 소공로는 조선총독부와 경성부청을 대각선으로 잇는 짧은 도로였지만 모던보이들이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이 즐비했다. 소공로 중간쯤 있는 서울미래유산 해창양복점은 1945년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창업주 이용수씨가 소공동으로 이전 운영하다가 1958년 아들 이순신씨에게 가업을 넘겼다. 1995년 재단사로 일하던 한창남씨가 경영에 참여한 이후 2004년 완전히 인수했다. 지금은 일대가 부영그룹에 의해 개발되면서 조선호텔 건너편으로 이전했다. 소공로 해창양복점 거리모던보이들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는 하나은행 옆 골목 초입에는 나석주 열사의 동상이 있다. 이곳은 1926년 12월 나 열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 중 자결한 곳이다. 답사단은 광교 위에서 이번 답사를 정리했다. 고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참석한 이은순씨는 “오늘 답사를 하면서 그동안 익숙하게 들어 왔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새로이 알게 됐다”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따뜻한 사람들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해설사는 “이번 답사 지역은 조선후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여년간의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들 기억 속에 내재해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일제 치하 경성 금융가, 도로 확장이 주는 사람들 사이 소통의 문제를 엮어서 진행해 봤다”고 끝맺음을 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답사를 마무리한 팀 일부는 청계천을 따라 을지로4가까지 걸었다. 그곳에 있는 서울미래유산인 춘천막국수집에 들러 막국수와 돼지고기 보쌈을 나눠 먹으며 훈훈하게 답사를 정리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염소 ·펠레·램지… 저주, 또 다른 흥미

    염소 ·펠레·램지… 저주, 또 다른 흥미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는 시카고 컵스와 ‘와후 추장의 저주’를 품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서 격돌하면서 스포츠계에 떠도는 저주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종목마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팀들에는 ‘~의 저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실력이 부족한 탓을 저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저주를 풀고 우승한다’는 동화 같은 스토리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각종 저주를 알아봤다. MLB에서 저주의 원조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다. 밤비노는 전설적인 강타자 베이브 루스의 애칭이다. 보스턴은 1920년 베이비 루스를 라이벌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뒤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18년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86년 만인 2004년에야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제 MLB에서는 어느 팀이 다음 저주에서 벗어날지가 관심이다. 시카고가 108년 동안 지속된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클리블랜드가 68년 동안 이어온 와후 추장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71년 vs 68년’ 둘 중 하나는 무조건 恨푼다 시카고의 저주는 1945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의 월드시리즈에서 빌리 시아니스라는 시카고 팬이 애완용 염소 ‘머피’를 야구장에 데려왔다가 쫓겨나면서 ‘염소의 저주’가 시작됐다. 그는 “망할 컵스는 더이상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고, 시카고는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후 71년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결국 시카고는 밤비노의 저주를 푼 테오 엡스타인 전 보스턴 단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교체하고 표정도 우스꽝스럽게 바꾸면서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와후 추장의 저주’에 빠졌다. 1948년 이후 월 드시리즈를 제패하지 못한 클리블랜드도 밤비노의 저주를 푼 테리 프랑코나 전 보스턴 감독을 감독으로 모셨다. 결국 과거 밤비노의 저주를 푼 두 사람이 다른 팀의 저주를 풀기 위해 이번에는 적으로 만난 셈이다. AP통신은 28일 클리블랜드가 MLB사무국과 인종차별 비난을 받고 있는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얼굴색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프로야구에도 ‘이영민 타격상의 저주’가 있다. 이영민 타격상은 일제강점기 천재 야구선수로 명성이 높았던 고(故)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1958년 제정한 상으로 고교 무대에서 1년간 가장 높은 타율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마디로 ‘될성 부른 고교타자’에게 주는 상인데 아이러니하게 수상자 중에 프로에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1980년 수상자 김건우는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했고 1991년 수상자 강혁은 이중 계약 파동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뛰어난 실력 덕분에 고교 시절 너무 혹사를 당한 것이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SK 최정(2004년 수상), 볼티모어의 김현수(2005년 수상) 등 걸출한 선수가 나오면서 ‘이제 저주가 풀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日 프로야구 한신 ‘KFC 할아버지의 저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는 ‘커널 샌더스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1985년 한신이 창단 최초로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홈팬들은 도톤보리 강에 모여 선수 이름을 한 명씩 외치며 해당 선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강에 빠트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흥에 겨운 뒤풀이를 진행하던 팬들은 정규리그 타격 3관왕이자 최우수선수에 뽑힌 외국인 타자 랜디 배스의 이름에서 잠시 멈칫거렸다. 배스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누군가 ‘KFC 할아버지’로 불리는 KFC의 창업자 커널 샌더스의 동상을 햄버거 가게 앞에서 발견하고 배스처럼 수염이 있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에 던져버렸다. 이후 한신의 성적은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2003년과 2005년에는 센트럴리그 우승과 함께 재팬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저주를 풀고 싶었던 팬들은 샌더스 동상을 강에서 꺼내기 위한 시도를 했고 2009년 3월 안경과 왼손이 사라진 모습의 샌더스를 찾아냈다. 팬들은 이 동상을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 앞 KFC 매장에 전시를 해놨다. 하지만 한신은 또다시 2014년 재팬시리즈에서 쓴맛을 봤다. 올해에도 64승3무7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펠레가 점찍으면 조기탈락… ‘저주의 대명사’ 축구에서는 ‘펠레의 저주’가 유명하다. ‘축구 황제’ 펠레가 월드컵 우승 후보를 꼽으면 그 팀은 우승은커녕 조기에 탈락했다.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점쳤지만 8강에서 네덜란드에 대패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로 꼽은 콜롬비아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한 브라질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유로 2016에서는 우승후보에서 제외했던 포르투갈이 우승했다. ‘램지의 저주’도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에런 램지가 2011년 이후 골을 넣으면 유명인들이 사망한다는 것이다. 2011년 5월 1일 램지가 골을 넣자 다음날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에 사살됐다. 그해 10월2일 램지의 골이 터지자 3일 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고, 같은 달 19일에 램지가 다시 골을 넣자 다음날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죽었다. 2014년 8월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 2016년 1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 역를 맡았던 배우 앨런 릭먼도 램지의 골이 터진 시기와 비슷하게 숨을 거뒀다.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찜찜’ 미국프로농구(NBA)에는 ‘등번호 1번의 저주’, ‘6순위 픽의 저주’가 유명하다. 등번호 1번의 저주는 1993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해 곧바로 올랜도로 이적했던 페니 하더웨이가 등번호 1번을 달고 루키시즌 활약했지만 1997시즌 무릎 부상 이후 이 팀 저 팀을 떠돌다 은퇴했다. 1997년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한 등번호 1번 티맥(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은 2004년 12월 9일 샌안토니오전 37초 동안 13득점을 올려 ‘티맥 타임’이란 신조어를 낳았다. 2002~03시즌에는 평균 32.1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그 뒤 등 부상으로 초라하게 은퇴했다. 2003년 신인왕이었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처음 32번을 달았지만 샤킬 오닐이 피닉스로 이적하자 5년 동안 1억 달러를 받고 뉴욕 닉스로 이적해 1번을 달았다. 곧바로 그의 커리어는 급전직하, 닉스의 방출 후보 1순위이자, 먹튀, 2000만 달러짜리 벤치 멤버 등 온갖 비난을 들었다. 6번픽의 저주는 1978년 래리 버드 이후 1라운드 6순위로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1979년부터 2007년까지 죽 6번픽을 나열해 보면 ‘아 그 친구’ 할 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골프에는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의 저주’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그린 재킷을 입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실제 지난 50여년간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그린 재킷을 입은 적이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벌거벗은 임금님’ 트럼프의 누드 동상 경매가는?

    ‘벌거벗은 임금님’ 트럼프의 누드 동상 경매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누드 트럼프 동상’이 미국의 한 경매에서 2만 2000달러(약 2500만원)에 판매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엔 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미국 조각가 그룹 ‘인디클라인’이 만든 것으로,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들 동상은 점토,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실물보다 약간 큰 크기의 트럼프를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남성의 신체적 상징이 없는 것 역시 특징인데, 인디클라인은 ‘임금님은 XX가 없어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인디클라인은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대로에 이 동상을 설치하고 추가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시애틀 등 5개 도시의 도심에 동시에도 동상을 설치했다. 경매소측은 “트럼프 동상은 이번 경매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며 “낙찰 가격이 추정 가격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경매 수익금 중 일부는 이민자 옹호 단체인 전국이민포럼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수상 머리 대신 ET가?…캐나다 아기예수상 대소동

    예수상 머리 대신 ET가?…캐나다 아기예수상 대소동

     캐나다의 한 성당이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아기 예수 조각상을 임시로 조악하게 ‘수술’해 놨다가 인터넷상에서 뭇매를 맞았다.그러나 이 일로 화제가 된 덕분에 잃어버린 머리 부분을 되찾게 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서드베리의 상트안데팽 교회의 성모자상에서 아기 예수 머리 부분이 잘려 나간 채 발견된 것은 지난해였다.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파괴 행위가 있었지만 머리 부분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1년 동안 사라진 머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성당 측은 머리 부분만 새로 제작해 갖다 붙이기로 하고 지역 예술가 헤더 와이즈에게 복원을 의뢰했다.  와이즈는 일단 머리 부분에 구운 점토로 임시 대체물을 만들어 붙여놨는데 너무 대충 만들다보니 아기 예수의 얼굴과는 거리가 멀었다.  동상 전체는 흰색인데 머리 부분만 주황색이어서 눈에 거슬리는 데다 머리 모양이 뾰족해 마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딸 매기 심슨이나 영화 ‘ET’의 ET 캐릭터를 연상시켰다.  이 사진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합성 패러디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동상의 머리를 ‘ET’나 미국 대통령선거의 두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몰 등과 합성한 사진이 돌아다녔다.  성스러운 성모자상이 단숨에 웃음거리가 됐지만 덕분에 사라졌던 아기 예수의 머리 부분을 되찾게 됐다.  인터넷과 지역 신문에서 관련 뉴스를 접한 여성이 예수의 머리를 교회에 돌려준 것이다.  누가 어떤 이유로 동상의 머리를 파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이 여성은 동상을 파괴한 사람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성당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당의 신부는 “꽤 정신나간 한 주였지만 해피엔딩이었다”며 “때로는 인터넷이 도움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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