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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외설 논란’ 일본 미야기현 홍보 동영상

    [영상] ‘외설 논란’ 일본 미야기현 홍보 동영상

    성인물 여배우를 출연시킨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 홍보 영상물이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NHK와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야기현 의회의 여성 의원 7명은 지난 21일 미야기현에 관광홍보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삭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이들이 문제 삼는 것은 성인 잡지 그라비아 모델 출신인 단미쓰가 출연하는 여름의 관광 캠페인 홍보 동영상이다. 유튜브 등에 올라 170만 회 이상 재생되며 화제가 됐다. 미야기현 여성 의원들이 지적한 것은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다. 영상물 속 여배우는 미야기현 홍보 캐릭터인 남자 인형의 얼굴과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야기 현에 여행을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인형의 코 부분에서 코피가 나오는가 하면 입술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또 지역 명물인 동상에 기대니 동상이 웃는 얼굴로 바뀌며 얼굴이 빨개지기는 장면도 있다.의원들은 “이 동영상은 성적인 표현이 많이 사용돼 부적절하다”며 “여성이 남성의 시중을 드는 설정도 담겨 있어 양성평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동영상 공개 이후 “현민으로서 이런 외설적인 동영상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등 비판 민원이 현청에 쏟아졌다. 반면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지사는 “이런식으로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동영상이 성공을 거뒀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백시 “송중기·송혜교, 태후 촬영지서 결혼식 해달라”

    태백시 “송중기·송혜교, 태후 촬영지서 결혼식 해달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 태백시가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 결혼식 유치에 나섰다. 태백시는 이달 17일 송중기 소속사를 방문해 ‘태양의 후예’(태후)공원에서 결혼식이 치러지길 바란다는 태백시민 소망서를 전달했다. 태백시는 결혼식에 필요한 주례사, 야외 결혼식 시설, 허니문 숙박 등 각종 지원 사항을 소속사에 제시하기도 했다. 태백시가 결혼식장 대상지로 요청한 ‘태후공원’은 태백 촬영장 입구인 태백시 통리마을에 조성한 기념공원이다. 우르크 성당 외에도 송송커플을 연상할 수 있는 동상, 드라마 속 송중기의 군화가 2m 크기로 설치돼 있는 2000㎡ 규모의 공원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이자 ‘송송커플’의 사랑이 싹튼 태후공원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길 5만 태백시민과 함께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송중기-송혜교는 올 10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스틸 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근♥이지애 동상이몽2 합류, 생후 6개월 딸 공개 ‘누구 닮았나?’

    김정근♥이지애 동상이몽2 합류, 생후 6개월 딸 공개 ‘누구 닮았나?’

    방송인 김정근♥이지애 부부가 ‘동상이몽2’에 합류한다. 김정근 이지애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김정근과 이지애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정근 이지애는 ‘동상이몽2’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결혼 8년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부부의 생활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정근과 이지애는 생후 6개월 된 딸 서아를 안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김정근은 딸을 안고 연신 카메라에 인사를 하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정근♥이지애 부부의 관찰카메라 현장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독립운동 거점 상동교회,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 겹겹이 쌓여온 역사의 길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독립운동 거점 상동교회,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 겹겹이 쌓여온 역사의 길

    장맛비가 고맙게도 잠시 주춤했다.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해설을 맡은 한세화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숭례문 이야기로 답사는 시작됐다. 2008년 화재 시 현판을 구한 소방관 이야기와 정미의병의 전초전이었던 남대문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었다.선혜청 터에 세워진 남대문시장을 지나 상동교회에 일행이 멈춰 섰다. 백화점으로만 알고 있던 이곳이 의료선교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거점이 돼 독립투사들이 드나들고 헤이그 밀사 사건이 모의된 곳이란 이야기에 새삼 건물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예전에 미쓰코시백화점으로 불렸던 신세계백화점 옥상에 올랐다. 지금은 난간 벽이 높아 명동 일대를 내려다볼 순 없었지만 건물 사이로 보이는 남산과 남산타워의 모습은 그림 같았다. 이곳을 배경으로 삼은 이상의 작품 ‘날개’의 마지막 부분을 낭송하며 현실을 초월하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을 잠시나마 느꼈다. 서울미래유산인 한국은행 앞 광장에 앉아 한 지도사가 나눠준 옛 조선은행 사거리 사진을 봤다. 사진 속에서 1912년에 세워진 조선은행과 경성우체국(서울중앙우체국)을 찾아보기도 하고, 르네상스풍의 건물들 사이로 전차가 다니던 널찍한 네거리와 현재의 한국은행 사거리를 비교해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명동으로 접어들었다. 유네스코회관과 명동예술극장을 거쳐 한국 천주교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성지였던 명동성당에 이르러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한 나석주 열사 동상,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인 광통관,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종로타워(구 화신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종로 네거리에서 남대문로를 따라 숭례문 쪽으로 걸어온 길 위에는 일제의 제국주의 열망과 욕망이, 명동의 티룸과 미쓰코시백화점을 찾아가는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이, 폭탄을 가슴에 품고 독립을 위해 결의에 찬 걸음을 내딛던 투사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다시 내리는 비와 함께 내 가슴을 적셨다.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대만에 첫 아시아 사무소 연 국경없는기자회 “중국 정부가 류샤오보 살해”

    대만에 첫 아시아 사무소 연 국경없는기자회 “중국 정부가 류샤오보 살해”

    국제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가 중국 당국이 노벨상 수상자이자 인권운동가 류샤오보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샤오보가 치료를 받지 못해 (중국 정부로부터) 살해됐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앞서 류샤오보는 지난 13일 구금 상태에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간암 말기에 죽음을 예감하고 외국으로의 이송 치료를 강력히 희망해왔다. 그러나 그의 이송 치료는 중국 정부에 의해 좌절됐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중국 당국이 ’간암에 다른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숨진 류샤오보가 죽기 몇주 전까지만 해도 그의 상태가 그리 심각한지 몰랐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은 중국에 감금돼 있는 언론인과 정치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의 석방도 촉구했다. 이란의 변호사이자 인권운동가로 200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시린 에바디 국경없는기자회 명예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류샤오보의 동상을 세워줄 것과 류샤오보가 숨진 13일을 기념일로 정해줄 것을 제안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에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경없는기자회 타이베이 사무소는 중국을 비롯해 홍콩·마카오·일본·북한·한국·몽골·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언론 자유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 운동가이자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州)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로이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떤 정부라도 국민의 자유를 부인할 경우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류샤오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이 류샤오보가 행한 일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자유와 인권, 평등을 위해 한 데 뭉쳐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효광, 추자현에 “밥 더 먹어도 돼?” 눈치 보는 먹깨비

    우효광, 추자현에 “밥 더 먹어도 돼?” 눈치 보는 먹깨비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귀여운 신혼생활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효광은 추자현이 만든 아침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며 신흥 먹방 강자로 떠올랐다. 미역국과 김치를 폭풍 흡입하는 우효광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밥 한 그릇을 비운 그는 “나 밥 더 먹어도 돼?”라며 아내 추자현에게 눈치 보며 말했다. 이에 추자현은 “지금 몸무게 장난 아니야. 내일 돼지가 될 거야”라고 말했다. 우효광은 “나 너랑 있으면 고통스러워. 사랑하면서도 고통스러워. 네가 한 음식은 참 맛있는데 먹고 또 살 빼야 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자현♥우효광, 침대 위 스킨십에 이어 백허그까지 ‘달달한 신혼’

    추자현♥우효광, 침대 위 스킨십에 이어 백허그까지 ‘달달한 신혼’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달달한 스킨십을 보여 부러움을 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들은 아침부터 뽀뽀와 포옹 등 달달한 스킨십을 했다. 또한 우효광은 아침을 준비하는 추자현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며 앞치마를 둘러 줬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부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추자현과 우효광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월에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우효광 식탐, 추자현 분노케 한 먹방 ‘몸매 비밀은 뱃살?’

    ‘동상이몽2’ 우효광 식탐, 추자현 분노케 한 먹방 ‘몸매 비밀은 뱃살?’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우블리’ 우효광의 폭풍 먹방이 공개된다. 17일(월)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음식을 향해 식탐을 드러내는 우효광과 이를 말리려는 추자현 사이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 2회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또 다른 ‘동상이몽’이 펼쳐진다. 깨소금 볶는 신혼부부에게 닥친 위기는 다름 아닌 우효광의 과도한 식탐. 전직 수영 선수답게 각진 어깨와 다부진 등을 가진 명품 보디 우효광에게도 숨기고 싶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폭식으로 빚어진 뱃살이었다. 평소 음식 사랑이 남다른 우효광은 냄비만 한 그릇에 담긴 미역국을 ‘원샷’하는가 하면, 감자탕 고기를 쪽쪽 빨아먹으며 예사롭지 않은 먹방을 선보였다. 추자현은 그런 남편을 불만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추자현은 “이렇게 많이 먹으면 안 된다”며 우효광이 밥을 먹는 내내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급기야 우효광의 밥을 덜어냈다. 하지만 ‘사랑꾼’ 우효광도 이번만큼은 쉽게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추자현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특유의 러블리한 비글미를 발산하며 추자현과 먹방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효광은 앞서 공개된 ‘동상이몽2’ 첫 방송에서 인터넷 쇼핑에 중독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생필품 대신 어마어마한 양의 맥주와 술잔만 잔뜩 주문해 추자현을 분노케 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툰 한국어로 애교를 부리며 추자현의 화를 풀어주려 노력해 ‘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가 식탐을 두고 벌인 아내와의 신경전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남주혁·정수정, 냉랭한 포옹 ‘동상이몽’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남주혁·정수정, 냉랭한 포옹 ‘동상이몽’

    ‘하백의 신부’ 남주혁과 정수정의 의미심장한 포옹이 포착됐다. 17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남주혁과 정수정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백(남주혁 분)은 자신의 품에 무라(정수정 분)가 안겨 있지만 그를 바라보는 표정은 냉랭 그 자체다. 언제나 무라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던 하백이 맞는지 또 다른 그의 모습이 새롭기만 하다. 그런가 하면 하백의 품에 안긴 채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무라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껏 보여왔던 날 선 눈빛과 얼음장 같이 차가운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한껏 풀이 죽은 무라의 얼굴로 보아 이들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 처해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하백, 무라의 ‘의미심장 포옹’은 지난주 ‘하백의 신부 2017’ 예고편을 통해 첫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무라가 하백의 품에 안긴 이유는 무엇일지, 또 하백은 무라에 대한 무한 신뢰가 깨진 것은 아닐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2017’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축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2014년까지 홍대와 신촌 일대에서 개최되다가 이후 서울광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내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퀴어축제’가 추구하는 바는 매년 바뀌는 슬로건에 여실히 반영된다. 지난해 ‘퀴어 아이 엠(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으로 ‘성소수자의 존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면, 올해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동성혼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분위기였다.원내 정당의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 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면서 “(한국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동성애와 동성혼은 국민 정서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대의 변화를 따르는 제도의 개선”이라며 “많은 분이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권과 부합하지 않는 인권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도 참석했다. 인권위 신홍주 소통협력팀장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퀴어축제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상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아직까지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개방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에서 국가기관이 참석하는 것에 논란이 있었다”며 “그러함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 기구로서 성소수자 문제에 차별을 해소하고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광장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가 마련한 총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또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무지개예수 등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부스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퀴어축제의 참가자들이 주로 10대, 20대 젊은층의 퀴어였다면, 올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뿐만 아니라 남녀커플,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도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11살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송영덕(46)씨는 “아들에게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성소수자들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퀴어축제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지만, 언론 취재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에 비판적인 매체(국민일보, 크리스천투데이, KhTV)는 취재를 거부당했고, 기자들에게 프레스카드를 발급하며 서약서를 받았다. 서약서에는 성소수자들을 근접 촬영할 때는 촬영 가능 여부를 당사자에게 물어볼 것,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제8장 성적소수자 인권조항을 지킬 것 등이 명시됐다. 한국기자협회 제8장 성적 소수자 인권에 관한 조항은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 ‘성적 취향’ 등 잘못된 개념 용어 사용주의 △성적 소수자가 잘못되고 타락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음 △혐오 표현 사용 금지 △성 정체성을 정신 질환이나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묘사하는 표현에 주의 △에이즈 등 특정 질환이나 성매매, 마약 등 사회병리 현상과 연결 짓지 않음 등의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서울광장 맞은편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개신교의 목소리도 컸다. 최낙중 서울 해오름교회 목사는 “동성애자는 에이즈 매독 곤지름 등 성병에 쉽게 노출돼 있어 평균 수명이 짧다”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장려하고 부추긴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승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정부 관료, 서울시장이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정작 (성소수자들이) 어기는 법과 윤리 도덕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와 동성 결혼 문제는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직결돼 있으므로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해선 안 된다는 자세로 사랑으로 저들을 품자”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을 펜스로 둘러싸고 광장 인근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양측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충돌은 없었다고 했지만, 양측 참가자들이 만나는 지하철 통로에서는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9000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서울 도심서 열린 축제의 끝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로 마무리 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개신교인들에게 ‘사랑’에 대해 물었다. 같은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분명 달랐다. 그들은 사랑을 둘러싼 ‘동상이몽’을 꾸고 있었다.
  • [퍼블릭 詩 IN] 졸업사진

    [퍼블릭 詩 IN] 졸업사진

    졸업사진 그대들 떠남을 준비하세요 이제 당신들은 은유 따위는 필요 없는 세상에 내동댕이쳐질 것입니다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그렇죠! 연못을 가로지른 징검다리와 여러분들은 훌륭하게 조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얼 했나 하는 자의식 따윈 중심선에서 살짝 비낀 전신 프로필 사진 속에 던져 버려요 지나간 날들이 두려운가요, 그럼 이쪽을 보세요 지금 이 순간 영원히 그 시간을 잡아 드리죠 혹 나중에라도 이 사진을 보면 당신의 웃는 모습 너머 사진 속에 가두어 놓은 두려움을 깨우지는 마세요 좀 더 발전적으로 그런 후회 따윈 다시 하지 마세요 긴장하지 마시고 살짝 웃어요 여러분들의 모습이 인화되어 규격화 되는 때부터 절대 자유롭지 못할 것이므로 함부로 앨범 따윈 들추지 마세요 꾹 꾹 눌러놓았던 지난날의 두려움이 당신들을 어떻게 습격할지 안전을 보장 못 합니다 그냥 이 순간에 존재하세요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자 찍습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김종범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주무관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성백제 설화 한줄 물길이 열어준 역사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성백제 설화 한줄 물길이 열어준 역사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7차 탐사가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과 광진구 광장동을 잇는 한강 남북 양안 일대에서 이뤄졌다. 천호동 강동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한 일행은 해공 신익희 동상~강풀 만화거리~동명대장간~노옥당약업사~천호공원~서거정 시비~도미부인상~광진교 8번가~광나루터~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둘러봤다. 폭우주의보 속에 일행은 비옷과 장화 등으로 완전무장했지만 운 좋게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강변투어를 즐겼다.세계에서 세 곳밖에 없다는 다리 아래 돌출형 발코니 쉼터 ‘광진교 리버뷰8번가’ 유리바닥에서 강 위를 걷는 기분은 아찔했다. 이맘때면 물파랑의 절정을 이루는 한강물은 이날은 황토색이었지만 광진교 양쪽으로 강동대교와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등 다리들이 펼치는 환영 열병식은 대단했다. 한강 한가운데 서서 강북쪽 아차산과 강남쪽 롯데월드타워를 번갈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차량 통행은 뜸했고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보행자용 신호등이 설치돼 있었다. 이날 코스의 서울미래유산은 동명대장간, 노옥당약업사, 강변테크노마트, 잠실철교, 천호대교, 구의취수장(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등 모두 6개.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공사 중이어서 코스를 광진교로 변경했다. 조선시대 광나루는 한강의 나루 중에서 가장 크고 넓었다. 배를 타고 건너던 광장동에서 천호동 구간 나루터에, 근대기 한강에서 두 번째로 놓인 게 광진교였다. 광나루와 그를 이어받은 광진교에 깃든 땅의 내력이 만만찮다. 나룻배가 오가던 곳에 차와 사람이 오가는 사연은 뭘까. 광나루가 마포·서빙고·동작·노량진과 더불어 조선 5대 나루로 꼽히고 삼전도와 송파나루가 강 건너 광나루의 명맥을 이어받아 번성한 데는 연유가 있다.광나루를 중심으로 생성된 한강 양안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강남과 조선의 흔적만 생각할 뿐 2000년 전 이곳에 살던 원주민 한성백제와 신라, 고구려를 잊고 있다. 투어단이 걸은 강동구 성내동과 천호동이 한성백제의 도성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성백제는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게 함락된 뒤, 1925년 대홍수 때 암사동 선사유적지 및 풍납토성과 더불어 땅위로 드러날 때까지 망각의 강 너머로 사라졌다. 백제의 시조 온조는 삼국사기 속의 한 줄 이야깃거리에 불과했다. 현재의 강동구와 송파구에 해당하는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그리고 석촌동 고분군은 한성백제의 도성이었다. 발굴을 해 보니 풍납토성은 3겹의 방어시설인 환호(還濠)로 둘러싸여 있었다. 풍납토성은 지금은 4만 명이 사는 아파트단지로 둔갑했다. 몽촌토성은 운 좋게 올림픽공원이 되어 보존됐다. 일제강점기에도 293기가 남아 있던 석촌동 고분군은 돌무덤 사이로 길이 나고 건물이 들어서 지금은 6기만 남았다. 풍납토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아파트단지 지하 4m 아래에서 숨쉬고 있다. 3세기 후반에 연인원 100만 명을 동원해서 지은 이 토성은 너비 40m, 높이 12m, 길이 3500m의 엄청난 규모였다. 백제의 왕도라는 정체성은 찾을 길 없으나 성내동(城內洞), 성내천(城內川)이라는 지명이 한때 성안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짐작케 할 뿐이다.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명칭인 한성(漢城)은 백제의 수도 한성 또는 한산(漢山)이 기원이다. 한성이나 한산의 ‘한’은 ‘크다’(大)는 뜻이다. 한강은 큰 강이요, 북한산은 산 이름이 아니라 한산 북쪽이라는 뜻이다. 우리 민족은 고래로 큰 것을 한(漢), 한(韓), 칸(汗)이라고 불렀다. ‘삼한’(三韓)에서 따온 ‘대한’(大韓)이라는 국호도 마찬가지이다.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북성(대성)이고 몽촌토성은 남성(왕성)이었으며 석촌고분은 왕실 묘역이었다. 3곳을 포함한 도성 전체가 위례성 즉 큰 성이라는 것이 최근 학계의 연구 성과이다. 700년 백제사에서 공주와 부여의 시대는 185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성백제이다. 서울의 역사는 곧 백제의 역사요, 서울은 조선 사대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한성백제 시기 지금의 강동구 천호동, 성내동, 암사동과 송파구 풍납동, 석촌동 일대에서 기원했다고 볼 수 있다. 천호동은 굽은다리, 풍납동은 바람드리, 몽촌토성은 곰말, 암사동은 바위절이라는 오래된 땅이름을 품고 있다.아차산(285m)은 백제와 고구려 그리고 신라 3국이 한강유역 패권을 놓고 겨룬 쟁패지였다. 백제·고구려·신라 순으로 패권을 쥔 한강의 방어선이다. 한성백제시대를 끝낸 고구려군은 아차산 봉우리마다 보루를 축조했다. 아차산 3보루와 4보루, 시루봉 보루, 용마산2보루, 홍련봉 1·2보루, 구의동 보루가 5~6세기 고구려군의 주둔지였다. 590년 고구려 온달 장군이 아내 평강공주의 배웅을 받으며 신라에 빼앗긴 한강 땅을 찾으러 전투에 나섰다가 전사한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아차산은 높진 않지만 남으로는 한강이남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으로는 의정부, 동쪽으로는 왕숙천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경계의 요충지이자 최후의 보루였다.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광진’을 보면 광나루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차산과 워커힐호텔이 자리잡은 광나루 북쪽 언덕의 번화한 풍경이 나온다. 모래가 펼쳐진 강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물살의 흐름이 수영하기에 좋아 강수욕의 명소로 꼽혔다. 아차산 주변과 광나루 근처는 말을 기르는 목장이자 왕의 사냥터였다. 마장동, 면목동, 자양동 같은 말과 관련된 지명이 전해지고 왕년에 뚝섬에 경마장이 들어선 것도 이 같은 땅의 내력 때문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만화 거니는 듯한 강풀거리… 한강 한눈에 담은 광진교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만화 거니는 듯한 강풀거리… 한강 한눈에 담은 광진교

    광나루, 옛 강이 현재로 흐른다. 튼튼한 장우산을 동무 삼아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장대 같은 빗줄기가 걱정이었다. 출발 장소에 도착하자 신기하게도 비가 멎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지도사님의 정겨운 목소리를 따라 민주주의의 뿌리가 곧게 자라기를 희망했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동상을 마주한 뒤 강풀 만화거리로 들어갔다. 52편의 만화 주인공들이 좁은 골목 벽에 생동감 있게 그려져 만화의 한 장면 속을 거니는 듯했다.1000가구가 살 만한 큰 동네라는 천호동 지명 유래를 들으며 골목을 빠져나가자 동명대장간이 눈에 들어왔다. 80년을 3대째 이어 가며 전통 방식으로 대장일을 하고 있는 강영기, 강단호 부자의 사람 좋은 웃음 뒤에 자긍심이 빛나고 있었다. ‘굽은다리’라는 지명에 어울리게 좁다란 거리를 따라 걷다 보니, 전라도 보성에서 약초를 재배했던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손기수씨가 운영하는 노옥당약업사가 나타났다. 도시재생사업의 결과 도심 속에 넓게 자리한 천호(해공)공원을 거쳐 광진교로 접어들었다. 다리 앞에는 광나루를 사랑했던 조선의 문장가 서거정의 문장이 돛처럼 날리고 있었고 길 건너편에는 도미부인상이 다소곳이 서 있었다. 다리 중간에 이르니 올림픽대교 왼쪽으로 롯데월드타워, 오른쪽으로 강변테크노파크가 구름 속에 머리를 들고 있었다. 낮게 나는 잠자리 떼와 함께 광진교를 건넌 일행은 단종의 슬픔이 담긴 화양정 이야기를 들으며 강변북로 아랫길을 따라 걸었다. 광진정보도서관과 상부암 석불 입상을 지나쳐 일행이 도착한 곳은 1970년대 산업건축물의 원형을 보여 주는 구의취수장에 자리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센터 야외마당에는 박스형 건물과 대형 조형물이 있었고 제1취수장에는 높이 20m에 매달려 있는 서커스 연습용 천들이 늘어져 있었다.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정민성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정민성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국립오페라단은 한국성악가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6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바리톤 정민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바리톤 이현규가 금상, 소프라노 문현주가 은상, 바리톤 박성환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예비 성악가들의 등용문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예선에는 모두 132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8일 본선에는 9명이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장병들 유격·사격장 훈련 시작…기지 내 18홀 정규 골프장 갖춰주한미군 미8군의 ‘평택 시대’가 열린 11일 현장에서 목도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신도시처럼 웅장했다. 육군 기지임에도 내부에 2㎞에 이르는 비행장 활주로를 갖춰 C130 대형 군용수송기가 언제든 각종 군수물자 등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장 안에는 치누크, 아파치 등 각종 헬기 20여대가 계류돼 있었고, 수시로 헬기들이 이착륙하면서 굉음과 먼지를 내뿜었다. 부지 면적만 여의도의 5.5배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탓에 육상에서는 어디가 기지의 경계인지 가늠하기조차 힘들었다. 기지 둘레가 18.5㎞로 차량 이동 시 40여분 소요된다니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미8군 공보 장교는 “평택시 안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진도는 8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택기지를 뚝 떼어내 미국으로 옮기면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지역을 대부분 덮는다고 한다. 전차 기동훈련장, 유격장, 사격장 등 각종 훈련 시설들은 이미 완공돼 장병들이 일부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기지에서 11㎞ 떨어진 평택역 및 평택항과 철도궤도로 연결돼 연료 및 각종 물자 등을 철도를 이용해 수송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나란히 건설된 미8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수원 화성의 디자인과 색감 등을 차용한 탓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미8군사령부 청사 오른쪽에는 지하 수십m 깊이로 작전상황 벙커가 만들어져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했다. 장병가족 생활시설 등은 신도시처럼 질서정연하게 건설됐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한 곳이 이미 개교했으며 오산기지 장병 자녀들도 통학할 정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독 부임 병사들이 기거하는 아파트 단지는 8층 302가구의 건물이 수십동 건설됐거나 건설 중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PX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기지 내에는 18홀짜리 정규 골프장이 갖춰졌으며 경기 성남의 미군 골프장은 올해 중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는 100년 주기 홍수에도 끄떡없게 건설됐다. 실제 이날 오후 물폭탄 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기지 밖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지만 기지 내부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앞서 미8군 신청사 앞에서 6·25전쟁 당시 8군사령관인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이전 제막식이 열렸다. 용산기지에서 평택으로 옮겨진 워커 장군 동상은 손가락으로 정북(北) 방향을 가리켜 6·25전쟁 때 그의 염원을 재연한 듯했다. 증손자 샘 워커는 제막식에서 “증조할아버지를 대신해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의 모든 장병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추자현♥우효광 신혼집 최초 공개 ‘넓은 거실+깔끔 인테리어’

    추자현♥우효광 신혼집 최초 공개 ‘넓은 거실+깔끔 인테리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북경 신혼집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배우 추자현과 중국 배우 우효광이 신혼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넓은 거실과 주방은 물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혼집을 본 우효광은 기쁜 마음에 아내 추자현을 꼭 안았다. 반면 추자현은 집을 장만하기 위해 했던 힘든 일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우효광은 그런 추자현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이며 ‘북경 로맨티스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월에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역대급 스케일 프로포즈 ‘불꽃놀이까지’

    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역대급 스케일 프로포즈 ‘불꽃놀이까지’

    ‘동상이몽2’ 추자현이 남편인 중국 배우 우효광에게 역대급 프로포즈를 받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5년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월에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이날 방송에는 우효광이 추자현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만나 온 시간들을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 이를 본 추자현은 펑펑 눈물을 흘리며 프로포즈를 수락했다. 정성어린 영상 편집에 이어 우효광은 프로포조를 위해 시간에 맞춰 불꽃놀이까지 준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남다른 프로포즈 스케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악마의 산’ 오르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악마의 산’ 오르다

    과거 등반 중 동상에 손가락 잃어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3좌만 남아‘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3) 대장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125m) 등정에 성공했다. 10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 7일(파키스탄 현지시간) 셰르파 2명과 함께 ‘벌거벗은 산’, ‘악마의 산’, ‘산 중의 산’이란 말을 듣는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올랐다. 김 대장은 지난달 9일 출국해 17일 4900m 1캠프를 거쳐 20일부터 악천후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1953년 독일 오스트리아 등반가 헤르만 불(1924~1957)이 정상 등정에 성공할 때까지 등반가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명을 날린 산이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시련을 딛고 1995년부터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 도전에 나서 7대륙(남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극) 최고봉을 모두 등반했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가장 고비인 낭가파르바트 등정으로 남은 3좌인 안나푸르나(8091m), 가셔브룸 1봉(8068m), 브로드피크(8047m) 정복에 파란불을 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백 “서울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 약속

    정현백 “서울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 약속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장관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전쟁이 가져다준 인권 침해를 기억하고 환기하는 메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 군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군 위안부 문제는 더 이상 한일간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적 이슈”라며 “나눔의 집도 전시관을 잘 마련해 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낮아 서울 시내 용산박물관과 가까운 위치에 (군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위안부 박물관에 대해 정 장관은 “전쟁과 여성 인권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부지 마련 작업이 필요해 바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군위안부 박물관 건립 사업보다 더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것은 군위안부 피해에 관한 유네스코 등재 문제라며 여러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는 만큼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장관은 위안부 역사관, 추모 동상, 병상에 투병 중인 피해자 등을 둘러보며 1시간가량 나눔의 집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 詩IN] 북한강에서

    [퍼블릭 詩IN] 북한강에서

    물뱀이 고요를 물고 나아간다 햇볕과 바람이 말려진 그물마다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의 그림자만 어부의 손끝을 따라 엮어져 있다 강어귀에 전설이 닿았던 나무들도 그 속을 비워내다 쓰러져 가면 강은 터전으로 일군 사람들 차지다 나무의 빈 곳을 두드려 만든 배는 강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왔으므로 익숙한 안개의 군무를 지나 물고기의 이동을 따라 갈 것이다 달빛은 칡꽃향기를 따라 번져갔다 말질을 하던 사람들이 그물을 거둔다 비린 생선들이 살을 허물어 익어갔고 굴뚝연기는 별을 향해 내뿜었다 강에 흩어져 있던 소문을 물어 수다스러운 새들이 돌아오는 동안 늙은 잉어들은 강을 뒤집으며 거친 숨으로 안개를 끌고 갈 것이다 사람들이 다시 강에 기억을 내리고 강이 터전을 거둬가기까지 강은 언제나 고요하다이상재 괴산경찰서 경위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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