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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내 코로나19 만연 우려 크다” 日정부 대책본부 설치 조율

    “일본 내 코로나19 만연 우려 크다” 日정부 대책본부 설치 조율

    일본 내 확진자 총 2019명으로 늘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설치한 전문가 회의에서 26일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만연 우리가 크다는 것이 인정된다”는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회의의 이런 견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조치법에는 후생노동상이 “만연 우려가 크다”고 인정하는 경우 총리에게 보고하고 총리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게 돼 있다. 대책본부 설치 후에는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감염병이 만연해 국민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일본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사는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96명 늘어 총 2019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 212명, 홋카이도 167명, 아이치현 154명, 오사카 149명 순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0주기 추모식

    [서울포토]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0주기 추모식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0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유족과 숭모회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구·경북 확진자 완치율 40% 넘어

    대구·경북 확진자 완치율 40% 넘어

    70세 이상 3주 자가격리 중 완치도 대구 어제 확진 전날보다 31명 늘어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완치율이 40%를 넘었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인식되는 고령 환자들도 관리만 잘하면 완치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진자 6422명 중 완치자는 2606명으로 완치율이 40.4%에 이른다. 전날에는 268명의 확진자가 완치됐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 125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28명, 자가격리 확진자 15명 등이다. 경북도 완치율은 40%다. 1203명 중 482명이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완치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는 93세 확진자가 건강을 되찾아 지난 21일 집으로 돌아갔다. 국내 최고령 완치자다.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한 이 완치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다가 2주 만에 완치됐다. 치매 증상이 있었으나 별다른 기저 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대구의 79세 확진자가 퇴원했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17일간 입원 끝에 완치됐다. 코로나19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186명의 완치자 가운데 21명이 70세 이상이었다. 대구 남구의 70대 확진자는 확정 판정을 받은 뒤 3주간 자가격리를 하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할머니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할머니는 의식이 또렷하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하루 3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이송돼 2주째 치료 중이다.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천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만 의사 소통은 원활하다는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의 완치자들 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이는 잘 관리하고 치료를 한다면 누구든지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31명 늘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의회, 2020년 운영계획 및 결산분석 계획 심의·의결

    경기도의회, 2020년 운영계획 및 결산분석 계획 심의·의결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는 24일 예산정책위원회 서면회의를 개최하고 ‘20년 운영계획 및 2019 회계연도 결산분석 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며 본격적인 위원회 활동에 돌입했다. 당초 회의는 대면회의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서면회의로 변경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그리고 복지·일자리사업에 대한 성과분석 요청 등 결산분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한 결산 결과를 분석하고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토론회 개최도 결정했다. 논의된 내용은 위원회 운영 계획에 반영하고 도의회 예·결산심사 의정활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정책위원회(위원장 주영진 지방의회연구소 교수)는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예·결산 심의, 주요 정책사업 분석 등 재정관련 자문수행 및 분석업무 지원을 위해 2018년 11월 국회예산정책처 처장을 역임한 주영진 교수 등 6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주 위원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주요 사업에 대한 분석·평가 및 예·결산 관련 자문 등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예산정책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단체들 줄줄이 ‘랜선 집회’… 목소리 내는 방식 바꾼다

    시민단체들 줄줄이 ‘랜선 집회’… 목소리 내는 방식 바꾼다

    한국여성대회 온라인 캠페인으로 대체 수요시위는 이번 주에도 유튜브 생중계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 도심 집회 풍경이 달라졌다. 좁은 장소에 다수가 모이는 현장 집회는 감염 위험 때문에 줄줄이 취소됐다. 대신 유튜브 등 동영상 중계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집회가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만큼 시민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집회 방식을 바꾼 것이다. 23일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오는 30일 ‘제36회 한국여성대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다. 앞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여성대회를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하고 온라인 캠페인인 ‘랜선페미연대’로 대체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한국여성대회를 이대로 지나치기 아쉬워 3월 안에 온라인으로라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 한국여성대회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앞서 공개한 ‘올해의 여성운동상’,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가 출연해 경험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도 지난달 26일 28년 만에 처음으로 ‘제142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온라인 생중계로 열었다. 25일 열릴 1432차 수요시위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23일 기준 정의기억연대 유튜브에 올라온 생중계 영상은 한 영상당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시청했다. 기자회견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기자회견 참석자와 언론인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7일 공공운수노조와 라이더유니온은 ‘코로나19 관련 택배·배달노동 분야 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는 현장 발언자의 목소리도 영상으로 대체했다.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를 느끼면서도 물리적으로 현장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함께 내렸다. 정의기억연대는 “시위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목소리를 알리는 것인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해외나 지방에 있어 참여가 어려웠던 분들이 온라인 시위를 계기로 참여할 수 있게 돼 좋다. 다시 현장 시위를 열더라도 생중계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도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 생중계로 집회를 시도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포토] ‘여왕님의 마스크’

    [포토] ‘여왕님의 마스크’

    퀸 빅토리아 동상이 20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맨체스터 피카딜리 가든의 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대유행에 대한 예방책으로 사용되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드라이브 스루 폄하 日… 지자체는 잇따라 도입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한국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19일 고령자 복지시설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처음 실시했다. 나고야시 관계자는 “기존 방식으로는 발열 등 일정한 증상이 있어야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체 채취 및 결과 확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니가타현 니가타시도 이보다 앞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확진환자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실시해 왔다. ‘37.5도 이상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될 것’ 등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검사 대상자를 최소화해 온 일본 보건당국은 당초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바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5일 공식 트위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의 진찰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 이어 미국도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폄하하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처럼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할 수 없느냐는 의원 질의에 트위터의 내용과 달리 “필요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등을 염두에 두고 감염자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에 소극적 또는 축소지향적 자세를 보여 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 ‘드라이브스루’ 검사 못 믿겠다더니…일본 장관 사과

    한국 ‘드라이브스루’ 검사 못 믿겠다더니…일본 장관 사과

    한국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깎아내리던 일본도 곳곳에서 이를 도입하고 있다.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이들만 선별해 소수만 검사하는 시스템을 유지해 온 일본 보건당국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지만 최근 잘못된 정보였다며 장관이 의회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는 관내에 있는 고령자 복지시설 직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19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앞서 감염자가 발생해 휴업 상태이다. 이 시설 직원들이 감염되지 않았는지 확인되면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나고야시는 이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직원들의 검체를 채취 중이다. 나고야시는 증상이 없는 이들도 확진자와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가타현 니가타시는 이보다 앞서 제한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도입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이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서는 의사의 진찰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일본)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썼다. 이런 메시지는 한국에 이어 미국도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평가하는 발언이 나왔고, 일본 정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수정했다.지난 16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처럼 ‘획기적인’ 방식을 검토하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우리나라(일본)에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하면 그런 대응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다음날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가토 후생노동상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한 후생노동성의 트윗에 대해 “당초 (메시지가)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든지 감염 확산 방지가 확실하게 된다면 여러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일본 지자체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주요 검사 방식이 소수만을 대상으로 하고 속도가 느린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검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검사 능력을 확대하고 검사 비용에 공적 의료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공적 의료보험 대상으로 전환한 이후인 이달 6∼16일에 보험 적용을 받아 실시된 검사는 이 기간 전체 검사 건수의 약 2.9%인 413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의사회는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보건소가 거부한 사례가 2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290건 파악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비 반납’ 청원에 답한 국회의원, 설훈 “취약계층에 내놓겠다”

    ‘세비 반납’ 청원에 답한 국회의원, 설훈 “취약계층에 내놓겠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국회도 고통 분담”당 최고위 이어 원내대표단에서 논의할 듯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세비(월급)를 반납·삭감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세비 절반을 취약계층을 위해 내놓겠다”고 나섰다. 청와대에서 의원들에게 반납·삭감을 요청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최고위원이 먼저 삭감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설 최고위원은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IMF 당시 금모으기 운동 등에 동참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모범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은 국민들이 계시기에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 최고위원은 “국회도 고통 분담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남은 임기 국회의원 세비 절반을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에 지원하며 위기 극복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총선이 한창 치러지는 상황에서 여당 최고위원이 세비 삭감을 제안하면서 다른 의원들이 여기 동참할지 주목된다. 설 최고위원의 발언이 있은 뒤 이해찬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이 동의하면 원내대표단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단에서도 설 최고위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민주당은 의원들이 모두 세비 삭감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설 최고위원은 경기 부천원미을 지역 4선 의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재 시절 비서를 지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상임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국회의원 세비 반납 또는 삭감을 건의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12일 올라온 이후 엿새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굴곡졌던 어제…혼란스런 오늘…다시 세운 내일

    굴곡졌던 어제…혼란스런 오늘…다시 세운 내일

    ‘세운상가’라고 부르는 7동의 건물들이 멈춰 선 열차와 같이 서울 도심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건립 때는 ‘동양 최대’의 복합쇼핑센터로 위용을 자랑했지만, 이내 도시 경관을 해치는 철거 대상 흉물이 됐다가 이제는 노후 지역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의 핵심이 됐다. 반세기가 넘은 이 건물의 극적인 과거는 곧 수도 서울의 역사였고, 앞으로의 운명은 곧 현대 도시의 미래이기도 하다.●‘불도저 시장’ 시대의 빛과 그림자 세운상가가 위치한 일대는 조선시대에 ‘남촌’이라 하여 중산층들의 한옥이 밀집한 주거지역이었다. 상인과 수공업자의 상점과 주택, 통역이나 의원 같은 전문직들의 터전이었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인 1945년 3월 미국은 344기 전폭기로 도쿄 대공습을 감행해 도시의 40%를 불태웠다. 일제는 일본 본토는 물론 식민지 경성에도 대대적인 ‘소개공지’를 급히 조성했다. 밀집된 도심 지역을 강제 철거해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대규모 빈터를 만드는 일종의 청야작전이었다. 이때의 많은 소개공지들은 이후 율곡로, 흥인문로, 의주로 등 서울의 간선도로가 됐다. 가장 핵심적인 곳은 종묘 앞부터 필동까지 훗날 세운상가가 서게 된 소개공지다. 마치 두발 가운데를 박박 밀어 버린 것처럼 도심의 희괴한 빈터가 갑자기 생겨났다. 소개공지 조성 두 달 후 일제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고, 해방 후 ‘광로3호선’이라는 소개 도로로 방치됐다. 6·25 이후 혼란기에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소개 도로 위에 무허가 판자촌을 형성했다. 종묘 일대는 ‘종삼’이라 하여 국내 대표적인 집창촌이 됐고, 광로3호선 판자촌까지 그 판도가 확장됐다. 불량과 불결, 성매매와 각종 불법이 횡행하는 최악의 슬럼이 됐다. 1966년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은 부임 일주일 만에 광로3호선 도로 정비에 착수한다. 무허가는 강제 철거하고, 이미 불하했던 민간 토지를 비싼 값에 되사는 무리도 불사했다. 6월에 계획을 세우고 8월에 철거를 마쳐 그에게는 ‘불도저시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순식간에 서울시는 폭 50m, 길이 893m, 넓이 4만 4650㎡의 도심 내 거대한 땅을 얻게 됐다. 이 땅의 개발에 대해 당대의 건축가 김수근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주상복합과 공중보행로 등 환상적인 개념들을 제안했고, 곧바로 계획에 착수해 세운상가가 탄생하게 된다. 김 전 시장은 ‘돌격 건설’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수많은 도시정비와 개발 사업을 벌였다. 청계천을 비롯한 곳곳의 무허가촌을 철거하고 경기도 광주(현 성남시)와 양주(현 상계동)에 철거민 이주촌을 조성했다. 도심 고가도로와 강변도로를 건설하고 한강종합개발계획을 세워 여의도와 강남 일대의 대대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4년 남짓 재임 기간 내내 대담한 계획과 무리한 건설을 밀어붙였다. 1971년 6개월 만에 완공한 와우시민아파트가 준공한 지 석 달 만에 붕괴돼 34명의 사망자를 냈고 결국 그 책임으로 사임하게 된다. 세운상가는 김현옥 시대의 공과를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건축 유산으로 남게 됐다.●환상적인 이상과 비루한 실현 도쿄예술대학원생이던 김수근(1931~1986)은 서른 살인 1960년 남산 국회의사당 현상 설계에 1등으로 당선돼 금의환향한다. 비록 5·16쿠데타로 의사당 건립 계획은 무산됐으나, 김종필을 비롯한 쿠데타 주역들과 친분을 쌓게 된다. 30대 약관으로 워커힐호텔, 세계반공연맹(현 남산자유센터), KIST 본관 등 국책 건축들을 도맡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세운상가 설계를 맡긴 김 전 시장 역시 수송부대장 출신의 군부 실세였다. 김수근은 세운상가를 상가와 사무소, 주택과 호텔, 학교와 우체국 등이 어우러진 ‘도시 속의 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종로~청계천~을지로~마른내길~퇴계로 사이에 놓인 4개 블록의 대지 형상을 따라 블록당 2동씩 총 8동의 기다란 건물군을 계획했다. 지면보다 7.5m 높은 곳에 콘크리트 데크를 설치해 인공 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상가 건물을 세운다. 5층부터 아파트를 건설해 주택을 도시 위에 띄운다. 1층 전체를 차도와 주차장으로 조성해 차량과 보행을 수직적으로 분리한다. 인공 데크에 마련된 보행로는 각 블록을 모두 연결해 ‘공중보행길’로 만들었다. 이러한 건축 개념들은 모더니즘의 도시론과 1950년대 팀텐그룹의 건축론에 뿌리를 둔 국제적이고 첨단적인 내용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144달러였던 시절 세운상가에 소요되는 건설비는 44억원으로 그해 서울시 예산의 3분의1이었다. 이 막대한 재원을 민간 건설 자본에 떠맡길 수밖에 없었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각 동을 쪼개 맡았다. 건물 이름도 대림상가, 삼풍상가, 진양상가 등 건설사 이름을 따라 붙였다. 민간 자본은 최대 면적 건설과 최대 이윤 추구에 몰두했다. 1층은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 양쪽 1차선 차로만 남기고 모두 밀집된 상점들을 배치했다. 상점, 차로, 주차장, 보행로가 혼재된 어둡고 복잡한 곳이 되고 말았다. 에스컬레이터 없는 인공 데크는 오르내리기가 너무 힘들어 보행을 어렵게 했다. 서로 다른 건설사들은 그나마 계획된 연결 육교마저 없애 버렸다. 계획의 핵심인 공중보행길은 애초부터 불구로 태어났다. 계획했던 학교나 우체국은 아예 건설되지 않아 공공성은 사라졌다. 이상적 설계와 현실적 건설 사이의 갭이 너무나도 컸다.●슬럼에서 다시 살아나는 문화 발신 열차로 그래도 준공 후 문을 연 백화점식 상가들은 ‘세계 제1의 쇼핑센터’로 각광을 받았다. 풍전호텔 나이트클럽과 분식센터는 장안 청춘들의 ‘최애’ 유흥장이었다. 한때 아시아 최대의 전자상가로 위용을 떨쳤고, “미사일도 만들 수 있다”는 첨단 기술의 집합소이기도 했다. 아파트는 연예인, 교수, 의사들의 인기를 끌었고, 진양상가에는 95명의 국회의원 사무실도 입주했다. 그러나 1970년대 신세계, 미도파, 롯데 등 백화점들의 명동상권에 고급 시장을 넘겨주고, 1980년대에는 용산전자상가에 전자상권의 주도권도 빼앗겼다. 치명적인 것은 세운상가와 동시에 추진된 강남 개발이었다. 명문 고교들을 이전하는 유인책까지 쓴 강남은 이내 고급 아파트촌이 됐고, 세운상가는 서민 아파트로 전락했다. 두 달 설계와 1년 시공으로 조산한 이 거대 건축군은 태생부터 부실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시의 중구난방식 개발 전략의 피해가 고스란히 세운상가 몫이 됐다. “도시의 흐름을 단절하는 흉물”로 전락한 세운상가는 서울시의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2008년 오세훈 전 시장이 발표한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은 낡고 추해진 세운상가에 내린 사망 선고였다. 세운상가를 모두 철거하고 주변 지역은 초고층지구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실제로 종묘 앞 현대상가를 철거해 공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세운상가 건설이 무모했다면 철거 계획은 황당했다. 이미 도시 환경의 일부가 된 건축 유산을 지워 버리는 반문화적 발상이었다. 도심 제조업과 유통업의 싹을 자르는 비경제적 계획이었다. 여러 반대에 부딪혀 철거 작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세운상가는 더 급속히 슬럼이 됐다. 2014년 박원순 시장은 세운상가를 존치하고 재생시키겠다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현재 2단계 계획을 실현 중이다. 세운상가의 문제는 건축가, 시공자, 시정부 3자가 모두 책임져야 할 업보다. 건축가는 자기 낭만에 홀려서 비현실적 계획을 세웠고, 시공자는 이윤 추구에만 급급해 저급한 욕망 덩이를 낳았다. 가장 큰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 애초부터 즉흥적으로 임신했지만, 그래도 낳았으면 잘 키워야 했다. 그러나 마음은 용산이나 강남으로 떠나 없애야 할 골칫덩어리로 취급했다. 이제 마음을 바꿔 죽어 가는 자식을 돌보기 시작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소생의 치료법은 가해의 역순이다. 우선 현실적인 재생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공간의 품질과 공공성을 높이도록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일관된 도시재생의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 세운상가는 대체 불가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가깝게는 을지로 일대의 도시제조업과 문화산업의 생태계에 속해 있다. 그 너머로 연극의 대학로, 미술의 인사동, 영화의 충무로 등과 닿아 있다. 문화예술과 지식산업이라는 21세기적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넘치게 가진 곳이다. 이들 잠재력만 활용해도 세운상가는 첨단 문화를 발신하며 도시를 끌고 달리는 중후한 기관차가 될 것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결국… 김종인 영입 불발, 황교안 선대위 원톱체제

    미래통합당이 16일 황교안(얼굴) 대표를 4·15 총선 총괄선거관리대책위원장으로 확정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3주 넘게 끌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은 결국 불발됐고, 황 대표 원톱 체제로 선거를 치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된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내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에 총선 ‘비상 체제’ 운영을 지시했다. 황 대표가 총괄을 맡고,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박 전 위원장은 통합 과정을 이끌어 온 옛 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이고, 신 교수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통합당은 조만간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선임한다. 황 대표는 일부 지역의 공천 번복,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까지 감수하며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했으나, 김 전 대표는 ‘단독선대위원장’을 고집해 결국 황 대표는 본인 중심의 원톱 체제를 꾸렸다. 황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더블매치’도 성사됐다. 황 대표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전체를 지휘하는 이 전 총리와 서울 종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고 싸우는 동시에 ‘제1당’을 두고도 승부를 겨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서울시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설치한 불법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전두환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씨가 죄수복을 입고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과 천막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다. 뉴스1
  •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광화문광장 ‘전두환 심판’ 농성 천막 철거

    서울시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설치한 불법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전두환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씨가 죄수복을 입고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과 천막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다. 뉴스1
  • 서울시, 광화문 광장 ‘전두환 심판’ 천막 행정대집행

    서울시는 12일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불법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철거는 12일 오전 7시 45분쯤부터 시작해 약 45분 만인 8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은 지난해 12월 광화문 광장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과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단체에 천막과 조형물을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보냈다. 단체는 지난 4일 조형물을 자진 철거했지만, 천막은 철거하지 않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청 직원 15명이 투입됐으며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40여명 및 소방인력 10여명, 구급차 1대도 동원됐다. 서울시는 단체에 불법 점거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존재감 과시 이재명 이낙연과 날 세우나

    존재감 과시 이재명 이낙연과 날 세우나

    이재명(오른쪽) 경기지사가 당내 대권 선두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연일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이어 비례연합정당 문제에도 ‘당 주류’와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비례용 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해 9일 페이스북에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민주당의 권리당원으로서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비례연합당 참여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연합당과 관련해 ‘찬성’ 입장을 밝힌 셈이다. 코로나 19와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고, 김경수 경남지사가 요구한 재난기본소득에 맞장구치는 등 ‘충격요법’을 쓰고 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헌혈 캠페인을 격려하는 등 안정감 있는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이들의 대선 후보 지지율도 꿈틀대고 있다. 서울경제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위원장은 26.9%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13.4%를 기록한 이 지사였다. 이 지사는 3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2.0%)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태현♥박시은, 딸 대학 졸업식 참석...지도교수와 만남 포착

    진태현♥박시은, 딸 대학 졸업식 참석...지도교수와 만남 포착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 세연의 졸업식에 참석한다. 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딸 세연이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딸 세연이의 대학 졸업식 날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대해오던 졸업식이 취소되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세연이의 학교를 방문해 그들만의 작지만 의미 있는 졸업식을 하기로 했다. 딸 세연이와 함께 교내를 둘러보던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이모, 삼촌으로서 입학할 당시부터 세연이의 대학 생활을 지켜봐 주던 시절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두 사람은 우연히 세연이의 지도 교수를 만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의 첫 학부모 상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후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의 대학 동기들과 졸업식 뒤풀이를 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내내 세연이와 동고동락해왔던 절친들인 만큼 뒤풀이 현장에서는 엄마, 아빠도 몰랐던 세연이의 대학생 시절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외모는 엄마, 성격은 아빠 닮았다”라는 친구들의 말에 세연이가 의미심장한 돌직구를 날려 아빠 진태현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세연이가 결혼하면 어떨 거 같냐”라는 친구들의 질문에 가슴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태현은 딸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편, SBS ‘동상이몽2’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낙연 지지율 30.1%·황교안 20.5%…이재명 13.0% 껑충

    이낙연 지지율 30.1%·황교안 20.5%…이재명 13.0% 껑충

    이낙연, 9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황교안, 이낙연과 격차 9.6%p로 좁혀이재명, 9개월 만에 두자릿수…최고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3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4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30.1%로 조사 대상 12명 중 가장 높았다. 국무총리직을 마치고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한 달 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0.2% 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위원장은 9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유지했다. 이는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사상 최고치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53.2%), 경기·인천(33.2%), 서울(31.3%), 대전·세종·충청(26.9%), 40대(37.6%)와 30대(33.9%), 50대(32.8%), 20대(19.7%), 진보층(52.8%)과 중도층(25.8%), 민주당(59.2%)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5.8%)에서 선두였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통합으로 출범한 통합당을 이끄는 황교안 대표는 2.8% 포인트 오른 20.5%로 집계돼 이 위원장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종로 출마를 선언해 이 위원장과 맞대결을 선언한 황 대표는 이 위원장과의 격차를 종전 12.2% 포인트에서 9.6% 포인트로 좁혔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5.8%), 부산·울산·경남(28.3%), 보수층(43.9%), 통합당 지지층(53.1%), 민생당 지지층(33.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0.8%)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달 전에 비해 무려 7.4% 포인트 상승한 13.0%로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신천지 교단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는 이 지사는 지난해 5월(10.1%) 조사 이후 9개월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본인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엠브레인이 서울경제 의뢰로 지난 5~6일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13.4%로 이 위원장(26.9%)에 이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는 황 대표가 12.0%로 3위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7%), 윤석열 검찰총장(5.5%)이 뒤를 이었다.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0.9% 포인트 오른 5.6%로 4위를 유지했다. 통합당 소속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0.1% 포인트 오른 4.5%로 5위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3.7%·변동없음), 박원순 서울시장(3.6%·0.7%p↑), 유승민 통합당 의원(2.8%·1.0%p↓)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2%·1.5%p↓), 김부겸 민주당 의원(1.8%·0.1%p↑), 원희룡 제주지사(1.1%·0.2%p↓) 등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7%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5.4% 포인트 오른 53.2%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0.3% 포인트 오른 38.2%로 양 진영의 격차는 15.0% 포인트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엠브레인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비례 위성정당 투표에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이낙연 비례 위성정당 투표에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

     더불어민주당이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정의당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민주당은 9일과 11일 최고위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표 방식을 논의할 방침이다. 투표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12∼13일 사이 실시될 전망이다. 당내에서 미래한국당에 대한 진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전당원 투표는 사실상 연합정당 참여의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표를 결정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제 우리가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역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며 미래한국당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또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다만 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정의당은 여권발 비례용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하고, 결국 투표율 저하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독식을 저지하겠다고 덤벼든 반칙행위가 결코 국민을 결집시킬 수 없는 필패전략이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어떤 경우라도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전 정의당 당원이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의당의 결정을 지지하며, 이낙연 전 총리를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며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한 이들은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 정의당도 결국 참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보는 모양인데 정의당에서 그 생각을 깨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이낙연 전 총리의 당원투표 결정을 위한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이란 발언에 대해 ‘욕 먹어도 고(go)’란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총리는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장으로서 단호하게 판을 정리해 줬어야지 책임은 당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대권후보로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 선거구를 놓고 황교안 전 총리와 맞붙는 이 전 총리는 그동안 비례용 위성정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시 파업 #3.8 말하기… 여성의 날 온라인 연대

    #3시 파업 #3.8 말하기… 여성의 날 온라인 연대

    코로나19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행사들이 대거 취소됐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기념일을 챙기려는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6회 한국여성대회’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했다. 대신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걸림돌’, ‘성평등 디딤돌’을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온라인 캠페인 ‘랜선페미연대’를 벌였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제36회 한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에는 ‘66년 만에 낙태죄 헌법 불합치를 이끌어 낸 모든 여성들’이 선정됐다. 이날 시작한 온라인 캠페인은 총 5개 의제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임신 중지 전면 비범죄화 ▲강간죄의 기준을 ‘동의 여부’로 개정 ▲성별임금격차 해소 ▲차별금지법 제정 등이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6일 예정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STOP 여성파업 대회’를 취소하고 감정노동·꾸밈노동·돌봄가사노동 파업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해시태그 인증으로 행사를 대체했다. 캠페인은 파업 인증 사진을 찍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거나 한국여성노동자회로 사진을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주 일주일간 ‘SNS 발언대: 3.8 말하기’ 캠페인을 열었다. 각자 자신의 SNS에 세계 여성의 날 관련 글과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를 달아 이어서 발언해 줄 사람을 지목하면 된다. 세계 여성의 날은 매년 3월 8일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통합당 선대위 황교안·김종인 투톱 체제로 가나

    통합당 선대위 황교안·김종인 투톱 체제로 가나

    양측 막판 조율… “주중 선대위 체제 확정”4·15 총선 지역구 공천 막바지를 달리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황교안 ‘투톱 체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주중 최고위에서 선대위 체제를 확정할 것”이라며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로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중앙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지도력이 부재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20일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를 발족시켰다. 통합당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황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두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중도보수 통합을 이뤄낸 통합당으로선 표심 외연 확장을 위해 좋은 카드라는 평이다. 통합당은 김 전 대표에게 잇따른 러브콜을 보내며 공을 들였다. 다만 김 전 대표는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에게 제한된 역할과 권한만 부여되는 점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와 막판 조율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에게도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 요청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지난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을 위한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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