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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난 극복 못하면 야 책임”/김 대통령

    ◎주한­주일 미국 주둔 필요/요미우리신문과 회견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이 6·25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데도 야당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야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오늘의 국난이 야당의 집권 당시 잘못으로 초래된 만큼 야당은 국난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협력과 국제적 신뢰도 회복으로 당장의 파국은 벗어났지만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미군 주둔이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언급,“일본은 65년 한일조약으로 해결됐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조약을 초월한 인권 문제”라고 지적했다.
  • “정년 2년반 미만 공관장 용퇴 필요”/박 외통 간담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앞으로 2년반 이내 정년을 맞거나 공관장을 3회 이상 한 직원들은 공관장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취임식과 이어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 외무관료에 대한 인식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라는 지적이 많은데다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1년동안 보직이 없을 경우 퇴직하는 ‘대명’제도가 외무부에서 본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장관은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병행해 추진하면서 이산가족문제나 남북특사교환도 4자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자회담이 본궤도에 오르면 일본,러시아까지 포함,6자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보장 선언을 하는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나라 기행/시바 료타로 지음(화제의 책)

    ◎일 작가 시바 료타로 학국기행문 일본의 ‘국민작가’이자 논객인 시바 료타로(사마원태랑,1923∼1996)가 한국을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 ‘일본의 국사’로 불리는 그는 왜인과 조선반도의 관계를 추적,일본인의 원형과 그 문화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핀다.시바는 “왜는 중국이나 조선왕조의 체제원리인 유교의 바깥에 있는 민족”이라고 규정한다. 도쿄의 토박이인 에돗코(강호っ자)의 기질을 흔히 ‘맑게 갠 5월 날씨’에 비유하는 데,중세 말기의 왜의 기질이 바로 그렇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바의 여정은 가야의 옛 터전인 김해 땅에서 출발해 오미(근강)에 있는 도래 백제인의 잊혀진 무덤을 찾는 것으로 끝난다.뚜렷한 목적지 없이 우왕좌왕하는 것 같지만 그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끊임없이 대비시키면서 한민족과 왜,그리고 항왜인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용의주도하게 풀어간다.시바 료타로의 본명은 후쿠다 사다이치(복전정일).그는 후쿠다라는 일본 성씨를 버리고 중국 성씨인 시바(사마)를 택했다.또한 왜구가 자기네 조상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그가 친한적 인물인 것은 아니다. 역사를 천착해가는 그의 중도적 사관은 오히려 보수적인 일본의 시각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시바는 그의 문학의 주요 모티프로 늘 역사를 끌어들인다.중화민족을 자부하는 한족이 북적 혹은 동이라고 깔보는 몽골족,만주족,조선족,일본족 등이 그 대상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의 작품에는 일본에 대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애정이 깔려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동북아 3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이 반드시 엄정한 것만은 아니다.박이엽 옮김 학고재 9천500원.
  • 김대중 대통령 취임­미리 본 취임식

    ◎남북 합수·합토로 통일기원 기념식수/민족 웅비 그린 파노라마 영상에 “다시 뛰자”/식후 어가행렬·동래학춤 등 퍼레이드 장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상오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다. ▷식전행사(상오 8시30분∼10시)◁ 초청인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장에 몰려든다.초청인사는 4만여명.지위의 높낮음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취임식을 잘 보려면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단상 초청인사가 자리에 앉으면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서울시향이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성주풀이’‘선뱃노래’ 등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그룹 코리아나의 취임축하 공연에 이어 다듬이 소리,광복의 환희,88 올림픽개최의 순간 등을 편집한 파노라마 영상 ‘민족의 터전’이 상영된다.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대통령,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마이클 잭슨,나카소네 전 일본수상,사마란치IOC위원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단상에 자리한다.북타악 주자 30명이 북을 연주하고 무용‘도약을 향한 맥박’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다.이어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합수·합수제가 열린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흙과 물을 함께 섞어 겨레의 화합을 기원하는 순간이다. ▷취임식(10시∼11시) 김새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상오 8시35분)와 청와대 도착 및 훈장수여(9시20분)에 이어 청와대를 떠나 상오 10시 취임식장에 도착한다.김신임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15대’를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한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수 조수미씨가 ‘오,동방의 아침나라’를 열창한다.이 곡은 겨레의 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곡. 김새대통령은 국난극복,지역차별철폐,남녀평등,민족화합,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의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22분동안 낭독한다. ▷식후행사(11시∼12시) 김새대통령은 단상에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한뒤 떠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단 아래로 나란히 내려와 김이임대통령을 환송한다.김새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사당 앞마당 국기게양대 뒷편에서 12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으로 식수한다.식전행사에서 만들어진 합수·합토가 여기서 뿌려진다. 이어 김새대통령이 중앙통로를 따라 행진하면 군장성단은 새로운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를 한다.김새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기다리던 국민화합대행진에 합류하면 각 시·도에서 올라온 퍼레이드가 여의도를 꽃피운다.1천9백여명의 퍼레이드단은 서울시의 어가행렬,부산 동래학춤,울산의 처용무,경남의 통영 승전무,충북의 평화의 꽃,인천의 은율탈춤,경기의 남사당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포대교까지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김새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정식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여야 표정/2여 자축… 한나라 “야 실감나게/거야선 소야될까 우려속 취임식 참석 “알아서” 김대중 새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으로의 마지막 날을 ‘기쁨과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냈다.반면 한나라당은 취임식을 하루앞두고 야당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간담회는 당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당헌개정안이 상정됐다.앞으로 집권여당의 살림은 당원들의 ‘헌금’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인 동시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현이었다. 조대행은 “오늘이 마지막 간부회의인가”라며 잠시 감회에 젖는 듯했지만 IMF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을 기념하는 행사도,당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도 못하는 점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섰던 동교동 측근들도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면서도 내심 ‘이별’의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민련은 JP총리 인준이라는 ‘발등의 불’ 때문에 여당으로의 변신을 즐길 겨를이 없었다.야당으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도 7분만에 종결하고 소속의원들을 한나라당 의원설득을 위해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15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특히 고난의 연속인 앞으로의 야당생활에 대해서도 우려가 교차하는 표정이며,김대중 새 대통령측이 여소야대 정국 탈피를 위해 의원빼가기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의원들의 취임식 참석문제는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외 반응/“한국 정치·경제 대변혁 돌입”/각국,남북관계 진전 점치며 우호지속 희망 대선때부터 이례적 관심을 가져왔던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유럽 등 각국정부와 언론들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이 정치 경제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1면에 김대통령의 칼라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개 기사를 게재한 데 이어 뉴스위크도 최근호에 김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싣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그는 추방자에서 대통령으로의 놀라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는 24일 워싱턴포스트에 ‘오늘 김대중 당선자의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보다 훨씬 전도가 밝아 보인다’며 희망섞인 보도를 했다. 유럽의 경우 한국이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으나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대한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반도 최대현안인 남북관계 있어서도 전임대통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새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은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중 선린우호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통해 제시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의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언구상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권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출범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의전비서관 김하중씨 내정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청와대 의전비서관(1급)에 당초 내정했던 권영민 외무부 정책실장 대신 김하중 외무장관특보를 내정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권실장이 현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단장을 맡고 있어 의전비서관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내정자 약력=▲51세·강원 원주 ▲서울대 중문학과 ▲외시7회(73년) ▲인도참사관 ▲동북아2과장 ▲중국공사 ▲아시아태평양국장.
  • 3가지 국토/홍철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한민족은 가슴 속에 세가지 국토를 품고 산다.첫번째 국토는 남한 면적 9만9천607㎢이다.여기에 북한을 합친 22만2천36㎢인 한반도가 통일을 기원하는 우리 겨레의 두번째 국토이다.그러나 우리 민족에게는 잃어버린 국토,언젠가는 되찾고 싶은 땅이 있다.바로 선조들이 말을 달린 만주가 그곳이다. 지금도 만주에는 1백만명에 달하는 동포가 산다.중국의 통치아래 있으면서도 우리 말과 글을 지키는 자랑스런 한민족의 후예들이다.북한과 국경을 맞댄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길을 걷는 동포들을 만나게 된다.중국땅이 아니라 마치 고향땅인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다. 연변 조선족자치주는 두만강과 백두산 천지를 거쳐 압록강 중류까지 뻗쳐있다.하지만 고구려 광개토대왕 시절의 활동무대를 기준으로 해 볼 때 조선족자치주가 차지한 땅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서기 5세기경 고구려의 영토는 45만㎢였다.당시 고구려·백제·신라를 합친 우리 민족의 국토는 51만㎢.지금 남한 면적의 5.1배,한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꽤 넓은 영토였다.만주를 포함한 이 세번째 국토가 우리 민족이 마음에 새긴 염원의 국토이다. 지금의 만주땅이 우리땅이 아니라 중국 영토임은 엄연한 사실이다.성급히 만주 옛땅을 되찾자는 발상은 위험천만한 국수주의다.다만 우리가 대대적인 국토개조를 통해서 한반도를 ‘동북아의 교류중심 국가’로 만든다면 만주도 자연히 우리의 경제권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경제에는 국경이 없는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만주를 다시 우리의 활동무대로 삼을 수 있는 길은 우리 경제의 강력한 힘이 만주로 뻗어나가도록 하는 것뿐이다.
  • 나진∼부산∼후쿠오카/북,항로 개설 검토

    【도쿄 연합】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김수용 교수는 18일 부산을 경유, 일본 후쿠오카(복강)와 나진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여객화물선의 개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교수는 이날 니가타(신석)시에서 열린 ‘니가타·동북아시아 경제회의 98’에서 “나진항은 연간 3만t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부산을 경유해 나진과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여객화물 항로 개설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진 경제특구의 정책고문인 김교수는 이와 함께 “나진과 니가타를 비롯한 동해연안의 일본 도시를 잇는 새로운 항로 개설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머독 위성사업 진출/국내 방송계 「초비상」

    ◎채널 80여개 보유… TV프로 무한경쟁시대 돌입/화질 기존의 2배 선명… 국내 케이블 등 타격 예상 세계적인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이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시장에 참여키로 함으로써 국내 방송계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매체·다채널시대가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국내 방송산업의 대외개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디지털 위성방송이 실시될 경우 위성수신용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안방에 앉아 80여개 채널을 더 시청할 수 있게 된다.지상파·케이블TV와 KBS·EBS 위성시험방송까지 합치면 130여개 채널이 공존하게 되는 것.물론 별도 가입비를 내야 하지만 시청자들의 채널선택권은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또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는 달리 2배 이상 깨끗해진 화질로 뉴스·오락·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뉴스 코퍼레이션측이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국내 방송콘덴츠산업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와 제4네트워크인 폭스 TV를 지배하는 머독이 양질의 영상 소프트웨어를 대량공급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디지털 위성방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많다.우선 법적 근거가 될 통합방송법이 통과돼야 한다.그러나 통합방송법이 대기업·언론사의 참여 문제로 겉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독의 진출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뉴스 코퍼레이션같은 거대기업에 문을 여는 마당에 국내 대기업이나 언론사의 참여를 막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 더욱 중요한 점은 국민감정상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것이다.방송산업의 대외개방이 어쩔 수 없는 추세이며 특히 최근의 우리 사정이 외국인투자를 적극 환영해야할 처지임에는 틀림없지만,방송은 그 나라의 대중문화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안방극장을 외국인에게 통째로 내주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반응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국내 위성방송산업이나 케이블TV 및 지역민방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위성방송에 관한한 세계적인 수준의 노하우를 가진 뉴스 코퍼레이션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스타TV로 아시아 전역을 장악한 머독은 미국 휴즈사의 디지털 위성방송 ‘디렉TV’와 제휴하는 한편 일본·영국에서 각각 ‘JSkyB’‘BSkyB’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위성방송을 추진하는 등 전세계 위성방송을 석권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또 이번 한국 방송시장 진출은 결국 한·중·일 동북아 3국의 방송시장을 점령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방송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조조정과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통해 외국 미디어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밖에는 없다.
  • 저어새 17마리 제주도 서식 확인/하도리·오조리서 월동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7일 “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저어새 월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의 하도리와 오조리에서 17마리의 저어서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희귀조로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며 부리의 길이가 14∼19㎝이고 끝이 너비 5㎝의 주걱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저어새는 8∼9월에 강화도 습지에서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월동지인 제주도와 대만,중국 남부 등지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에서만 번식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번식지는 전라도의 무인도 2곳,서해안 휴전선 근처 무인도 2곳,평남 온천군 덕도,평북 정주군 대감도 및 소감도 등 10여개 섬이다.
  • 일,6개국 평화공동선언 큰 관심

    ◎새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변화에 주목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언론들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11일 중국 강택민 국가주석에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선언을 제안한데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신화사통신이 회담 내용을 전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측이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강주석이 제안에 찬동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이고 있다. 일본이 ‘6자’ 형태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동북아 안보의 최대관건인 한반도 협의의 틀에 자신들도 참여할 마당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일,중일,러일 양자간 안보 협의는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은 동북아 안보 무대에서 기대한 만큼 영향력을 확보해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특히 안보와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한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디 때문이다. 더우기 남북한 미국 중국으로 구성된 4자회담이 한반도 협의의 기본 틀이 된 다음에는 이를 지지하고 한미 양국으로부터설명을 듣는 수준에 발이묶여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4자회담이 제안된 직후 일본과 러시아로 부터는 6자,7자(유엔까지 포함) 협의가 바람직하다는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아 왔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6자 구도가 ‘불쑥’ 제안된 점과 관련,차기 정권의외교 안보 정책의 주요한 변화가 아닐까 주목하면서도 4자회담과의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는 등 실현여부에 대해 신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등은 중국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는 러시아와 일본의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북일관계 개선,북한의 수용여부 등 여러 문제가 남아 있어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 DJ,보브 돌 미 의원 면담/DJ 민주주의­경제 병진론 설파

    ◎돌,새 정부 지원요청에 긍정 반응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1일 일산자택에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였던 보브 돌상원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돌의원이 96년 미대선에서 고배를 들긴 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내 뿐만 아니라 미국 조야에 무시못할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회동이었다. 김당선자는 이날 돌의원에게 지론인 민주주의­경제발전 병진론을 집중 설파했다.당선자는 “아시아권에서 그 동안 민주주의를 해야 경제발전도 있다는 나의 주장은 소수론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의 금융위기 속에서 나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선자는 시장경제만 받아들인 프러시아와 메이지 일본의 실패를 미국·프랑스의 민주주의 추진속의 시장경제 성공 사례와 대비시켰다.나아가 “한국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켸이스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돌의원도 전적인 동의를 표시했다고 박선숙 당선자부대변인이 전했다. 당선자는 특히 “주한 미군 주둔은 동북아 세력균형과 함께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새정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돌의원은 “돌아가면 클린턴대통령에게 전화,한국의 새정부를 돕도록 얘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김 당선자 아지도자 인상바꿀 국제적 인물”/그레그 전주한미대사

    【로스앤젤레스 연합】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 미대사는 10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아시아 지도자들의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놓을 진정한 국제적 인물”이라면서 그는 높은 지성과 세련미를 갖추고 아시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그 전대사는 이날 태평양세기연구소(PCII) 주최로 로스앤젤레스 교외우드랜드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연례만찬 연설을 통해 이렇다 할 지도적 인물이 없는 아시아에서 김대중 당선자는 일찍이 국제문제에 눈을 뜨고 세계도처에 친구를 가진 한국 최초의 국제적 인물로서 앞으로 중요한 국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당선자의 집권으로 남북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면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유사한 동북아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 해결에도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과 미국을 잇는 정례대화의 채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다자 대화로 동북아평화 모색/6국 수뇌 공동선언 구상

    ◎남북한·미·중·일·러 선언뒤 협의체 구성/4자회담과 병행… 북의 수용여부 주목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방중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편으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밝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한 및 미·중·일·러 6개국 수뇌의 공동선언’은 주변 4강의 보장아래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상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후 정식제안할 것이라고 김명예총재가 밝힌 이구상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6개국이 선언을 한뒤 실천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즉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낳게한 ‘헬싱키선언’(75년)과 유사한 모습을 띌 전망이다. 이는 한반도문제를 다자의 틀에서 해결하겠다는 김당선자의 평소 지론이 담겨있는 구상으로 남북한,미·중의 4자회담과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4자회담이 한반도 정전체제 당사국들만의 분단해결논의라면 6개국 선언은 동북아 전체의 평화로 출발해 한반도통일문제로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동북아 다자간 협의체구성 등은 현정부에서도 우리측이 몇번이나 제안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한국은 지난 94년 6개국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를 제기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미국 캘리포니아대 주관의 비정부간 협의체인 ‘동북아협력대화’(NEACD)가 93년부터 북한의 불참속에 5개국 학자들의 참여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4자회담이 진행되면 6자회담으로 나아가는 것은 기본방향이라고 보지만 이를 동시에 추진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미·중이 일·러의 6개국선언 참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도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 공장증설계획 백지화/정비계획법 개정안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 사무실이 70% 이상 들어서는 건물(벤처빌딩)에 대해서는 과밀 부담금이 면제된다.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의 영종·용유·무의도와 송도매립지가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뀐다. 그러나 당초 입법예고 때 공장시설 중 식당 의료시설 기숙사 등 종업원 후생복지시설과 환경오염방지·연구시설의 경우 공장총량규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수도권내 공장증설을 허용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됐다.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어 건설교통부가 제안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협약/‘환경전문가 풀제도’ 도입

    환경부는 10일 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 등 각종 국제환경협약 분야의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공무원들 또한 잦은 보직 변경 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 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전문가 풀제도가 도입될 국제협약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과 생물과 유전자원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생물다양성협약,멸종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등이다. 이밖에 국제간 폐기물 이동을 금지하는 바젤협약과 냉매사용을 억제하는몬트리올 의정서,동북아 환경협력분야 등도 포함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빠른 시일안에 위촉할 전문가들은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연구기관과 대학교수,민간단체 관계자 등이며 이들을 각 국제환경협약별로 업무를 맡겨 전문지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180여개 국제환경협약 가운데 무역규제조항을 담은 협약이 20여개에 이르는 등 선진국들이 환경보전을 위해 무역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 열린 한반도/홍철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라는 지정학적 이유 때문에 대륙으로부터,바다로부터 침략을 당한 ‘수난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병자호란·임진왜란 등으로 우리의 3천리 금수강산은 외적의 말발굽에 짓밟혔고,우리 민족은 살인과 약탈을 당해야만 한 수모를 기억한다. 해방과 더불어 남과 북이 갈라지면서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렀고,조용한 아침의 바다 동해는 미국과 소련의 항공모함이 으르렁대는 무력의 바다로 변하였다.황토빛 서해바다는 죽의 장막인 중국으로 인해 죽음의 바다가 되어버렸다.다만 부산에서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뱃길 하나만이 유일한 해외로의 통로였을 뿐,바다는 꽉 막혀 있었다.우리의 북쪽은 아직도 남북한 2백만명의 군대가 DMZ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 80년대 후반 미소냉전이 종식된 데 이어 세계가 WTO라는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여건도 급격히 변하고 있다.태평양을 중심으로 환태평양경제권이 형성돼 APEC 국가들의 정상회담이 매년 개최되고 한반도의 양날개인 동해와 서해도 활짝 열리고 있다. 무력의바다 동해가 교역의 바다로 변모하면서 인구 3억명,GNP 3조달러에 달하는 환동해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죽음의 바다였던 서해는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을 꿈꾸는 중국의 도약으로 환황해경제권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우리가 시베리아와 중국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목인 북한에는 김일성의 대를 이은 김정일이 과도기적으로 통치하고 있긴 하지만,막힌 북쪽길이 열릴 날도 그리 머지않다.‘막힌 한반도’가 ‘열린 한반도’로 변모하면서,동북아의 관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교류중심국가’가 된다는 것은 결코 망상이 아닐 것이다.
  • 용들의 승리/오동 발레 파리대 교수(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아주의 올바른 문명화 위한 충고/동북아에 치우친 경제력 걸림돌/시베리아 ‘제2캐나다’로 개발을/무모한 서구베끼기 위험성 경고도 【파리=김병헌 특파원】 ‘용들의 승리’는 아시아의 금융 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에 출간됐다. 부제는 ‘아시아는 유럽을 앞지를 것인가’.그러나 저자인 오동 발레 파리대학 교수가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맞춰 이책을 출간한 것 같지는 않다.저자가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시아의 최근 위기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발레교수는 현재의 아시아 즉 ‘용’들의 승리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다.아시아 미래의 승리에 대한 요건을 설명하려 하고 있다.그 방식과 논리도 매우 이채롭다.저자는 종교학자이자 법학자다.지정학적 요인을 근거로 문화인류학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고자 한 것은 아시아의 올바른 문명화에 대한 발전적 제안이다.발전적인 문명화는 종교,문화,사상 등을 망라한 문명화라고 강조한다.현재 금융위기가 이러한 문명화의 퇴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는직접 언급하지 않았다.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은 관련지어 생각하게 마련이다. 발레교수는 유럽과 아시아를 종교,철학,역사 등 문화인류학적 모든 요소의 대비를 통해 비교,설명한다.아시아와 유럽의 대조적인 위치에서부터 상호간의 모방,종교·문화적 차이,문명의 근원 및 유사점 등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사건과 현실들을 기반으로 미래의 대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를 당황스럽게 할 것이다.동양에 환멸을 느끼게 하고,서양에 대해서는 미망에서 깨어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시아의 전설이나 향기도,유럽의 찬란했던 과거나 역사도 아니다. 유럽이 세계 무역무대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시아의 꿈은 시장경제에서 사라지고 있다” 저자는 아시아의 꿈은 천천히 죽어가고 있으며 전통도 사라져 간다고 말한다.그러면 아시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그 해법으로 우선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사방 대칭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현재 아시아 경제의 축이 북반구의 일정지역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한국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 경제력이 지나치게 몰려있는 것이 문명화과정에서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특히 북위 45도 이상은 불모지대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러시아의 영토인 이 시베리아 땅이 제2의 캐나다로 개발된다면 아시아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며 여기서 아시아의 미래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또 아시아의 인구들이 남쪽 태평양 해안을 따라 집중되어 있는 사실에서도 문명화 오류의 원인을 찾는다.실제 중국 화교의 4분의 3은 중국의 남쪽 해안을 마주하며 살고 있다.그 수도 약 6천만명에 이른다.일본과 한국도 마찬가지다.이 두나라의 교포들은 거리상으론 다소 멀지만 남쪽 해안인 태평양 건너편 미국쪽에 많이 살고 있다.특히 화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구 5명중 1명이나 되며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저자는 지난 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흑인폭동도 한국인들 때문에 발생했다며 이사건이 좋은 예라고 지적한다.태평양 일변도의 세계화가 올바른 문명화에 가장 필요한 문화의 세계화를 아뤄내지 못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편향된 문화의 세계화가 왜곡된 문명화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발레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주체성을 잃은 이른바 ‘서구 베끼기 문명화’의 폐해다. 저자는 20세기는 아시아의 르네상스시기라고 말한다.아시아의 르네상스는 현대 개념의 대륙 개방에 따른 것으로 서구와 같은 문명화는 아니라고 덧붙인다.하지만 최근들어 서구화 베끼기가 본격화되면서 위기가 닥치고 있다는 것이다.아시아 르네상스를 가능케했던 ‘본질을 잃지 않은 문명화’가 퇴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대표적인 국가로 일본을 들었다.일본은 이미 반세기전에 세계의 강자였지만 오늘날은 금융구조의 취약성,부동산 산업의 붕괴,성장속도의 둔화 등 부정적인 의미의 유럽을 닮아가고 있다고 말한다.극동이 또다른 유럽이 되어간다는 경고다. 저자는 “그래도 아시아는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한다.유럽과는 달리 저력이 있어 오히려 낫다고 강조한다.그는 역사적인 일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예컨대 영국이 세계 최초 해상왕국으로 필리핀,대만,싱가포르,인도까지 지배했을 당시 세계 3대항구는 로테르담,런던,앙베였지만 20세기 들어서는 싱가포르,홍콩,카오슝이 이들을 앞질렀다는 것이다.아시아는 계속 거대해지는 반면 유럽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는 증거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책에서 한편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적인 공유점과 연관점을 찾는데 특히 노력했다.말미에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류가 미약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문화와 사상의 교류가 없이는 아시아속의 유럽,유럽속의 아시아는 단지 허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책은 아시아 문명화의 위기 뿐아니라 유럽의 위기도 양 대륙간의 단절에서 비롯됐다는 뉘앙스를 풍긴다.철저히 미국과 반대입장에 있는 유럽 시각이란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아시아가 미국쪽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원제 La Victoire des drgons,프랑스 아르망 콜랭출판사,135쪽,98프랑.
  • 영종도 주변 자유무역지대/인수위 추진

    ◎용유·무의도 850만평 물류거점 육성 영종도 인근 서해 도서 지역이 무비자 무관세의 국제무역자유지역으로 개발된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외화가득 방안의 하나로 영종도 국제공항 인근 용유도와 무의도 지역에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8백50만평 규모의 국제무역 및 관광·레저시설을 짓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무역자유지역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특히 지금까지 내부검토결과 기초설계 용역비 등 2천억원 정도만 국내자본으로 투자하고 시설투자 등 대규모 사업비는 국제기구에 현상공모해 국제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조만간 외부용역 등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효과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분석,세부적인 개발일정을 짤 계획이다. 인수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제공항이 건설되는 영종도와 국제무역자유지역을 연결,동북아의 물류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라며 “대규모 교역센터와 비지니스센터,컨벤션센터는 물론자연경관이 뛰어나 골프장과 카지노 등 유휴시설 개발을 통해 막대한 외화수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국제공항시설이 빈약하고 주민들의 반대여론도 있지만 연륙교로 연결된 용유도와 무의도 지역은 서해안 개발이라는 취지에도 걸맞고 대규모 신공항과도 인접해 있어 투자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중 국방부장 첫 방일/일서 동북아 안보 역할 증대 노려 초청

    ◎중은 미 견제위해 ‘일본카드’ 활용 속셈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의 츠하오텐(지호전) 국방부장)이 중국 국방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3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일본은 94년부터 중국 국방부장에게 일본을 방문하도록 초청해 왔다.하지만 과거사·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분쟁 등으로 실현되지 않았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붕 총리의 일본방문 때 안보대화 강화를 위해 동의해 준 것이다. 일본이 중국 국방부장의 일본방문을 초청해 온 것은 안보 다각화,나아가 동북아에서의 역할 증대라는 전략의 일환에서이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불신 속에서도 안보대화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중국과의 안보대화를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지난해 3월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간부가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동북아 안보문제를 장시간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방문에 이어 오는 5월쯤에는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이 중국을 방문,대화의 틀을 장관급으로 격상,정례화하려 하고 있다.중국과의 관계는미국을 따라가지만 뒤처지지는 않겠다는 것이 일본측의 자세다. 중국은 미국이나 일본의 전략을 화평연변(평화로운 관계 속에 체제의 변화를 기도함)이라고 의심하면서도 대화에 적극 자세를 보이고 있다.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정세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미국 1극체제 견제를 위해서도 다각적 대화가 필요하다.또 중국위협론이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지 ‘대중봉쇄’로 나올 수 있다고 보여지는 미국에 대해 구사할 수 있는 일본카드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대화증진이 바람직하다. 중·일 안보대화 증진은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안보질서 모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파악될 수 있다.냉전후 동북아지역에는 새로운 안보체제가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미,일,중,러 4개국의 양자간 대화가 선행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한국으로서는 이런 움직임들로 지역안정이 강화되는 플러스 측면과 함께 역할이 엷어진다는 측면이 동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중 호금도 3월 방한/정치국 상무위원

    ◎새 대통령 예방 우호증진 논의 중국의 핵심 국가지도자 가운데 한명인 호금도 공산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올 봄 한국을 방문한다.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가 오는 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는데 이어,현재 중국공산당 서열 5위이자 21세기초 중국의 유력한 후계구도 인물로 꼽히는 호 상무위원의 한국방문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을 계기로 한 한·중 양국간 실세급 국가지도자들의 이례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정부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1일 “한·중 양국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포함한 동북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의 집권당 초청으로 빠르면 3월중 호 상무위원의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 상무위원은 방한기간중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택민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전통적인 한·중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포함한 동북아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국회·정당지도자들과도 만난다.이에 따라 여건과 분위기가 성숙하는 대로 김 당선자가 취임 후 빠른 시일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이어 강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이 방한하는 등 양국정상 간의 교환방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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