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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남북화해 지지해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남북한간의 화해를 지지하고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아시아재단이 13일 권고했다. 비영리 공공정책기구인 아시아재단은 이날 ‘아시아에서의미국 역할’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아시아에서 국익을 위협받을 수 있는 몇가지 경향들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그같은 한반도 정책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아시아 관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정책결정자 및 학자 37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해 작성됐다.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동남아시아에 미군을 안정적으로 분산·배치하고,동북아시아의 강대국들과 협력해 남북한간의 화해를 지원하며,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 부시 행정부가 일본 및 중국과의 대화창구를 조기에 마련,이를 정례화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제도적균형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워싱턴 연합
  • 새달 7일 韓·美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3월 7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첫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두 나라 정부가 15일 새벽 공동발표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통해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더욱 심화시키고,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양국간 공조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간 동맹관계 강화방안 및 대북정책 추진방향 등 한·미 관계 전반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양국간공조관계도 재확인 할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경제·통상관계 협력을 굳건히 다지고,UN(국제연합)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강화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은 김 대통령의 방문 형식과관련,“다음달 6일쯤 출국해 3박4일이나 4박5일간 실무방문(working visit)하게 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하고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인사 및 한반도 전문가들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가시화되고 있는 북한의 개혁·개방정책,한반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 등 주변 기류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한반도를 둘러싼 ‘새 질서’구축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1)자리잡는 자본주의

    *모스크바 최대 話頭는 '돈벌이'.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을 시발로 본격화된 화해의 기류속에 러시아·중국·미국·일본등 주변 4강들간 국익을 건각축이 한창이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차례에 걸친중국방문,그리고 이달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한, 3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등 정상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고 있다.푸틴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대한매일은 러시아·중국·일본·미국에 특별취재반을 급파,급박하게 전개되는 화해와 도전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긴급점검 러시아는 지금(1회)-자리잡는 자본주의. 요즘 모스크비치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거나 마피아들 때문에 불안해 못살겠다 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직 ‘돈’이다.어디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레닌그라드 도로는광고의 물결을 이룬다. 소니와 삼성 등 유명 전자제품을 비롯해 프랑스 향수와 화장품, 이탈리아 패션,각국 담배와 술등을 선전하는 옥외 광고판들이 50m 간격으로 도로변에 늘어서 있다.그래서 지금 모스크바는 광고 유해논쟁이 뜨겁다. 러시아 하원은 지난주 술과 담배를 제한하는 광고법을 1차심의에서 통과시켰다.술과 담배를 미화하는 광고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광고회사들은 1년에 300만달러의 손해를 입는다며 불만이다.하지만 여론은 금지쪽으로기울고 있다.시장경제 나이테가 10년에 불과한 러시아가 벌써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시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민들이 주식인 보리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모습은 아주 오래된 일이다.‘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벤츠와 BMW 등 최고급 외제차를 굴리고 첨단 패션으로 치장할 수있다. 한두가지에 불과하던 우유의 종류가 10가지를 넘어섰다.신세대들은 월 소득 3,000달러 이상을 꿈꾼다.크렘린궁과마주한 ‘굼’을 비롯해 시내 유명 백화점에는 고급 제품을쇼핑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다.이탈리아·프랑스식 미용실에는 100달러짜리 퍼머를 하는 여성들로만원이다. 13일 낮 1시.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 도로변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러시아어로 ‘비즈니스 런치(점심)’라고 쓰인 간판 때문에 직장인 전용 식당쯤으로 생각했다.그런데 홀로 들어서는 순간 반라(半裸)의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안내했다.홀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서울의 무교동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한 댄서는 “시간당으로 일한다.부끄럽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한달에 1,000달러 이상 버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러시아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80달러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을 번다.‘돈’이 직업을정하는 첫번째 기준이 되고 있다. 너도 나도 돈을 쫓으면서 공무원들을 포함,각계각층의 각종비리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모스크바 북쪽 발트해에 접한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의 에르미타즈 박물관.런던 대영박물관 및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외국인 관람객에게는내국인 요금의 10배 수준인 300루블(10달러) 정도를 받는다.11일 오전,입장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는데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다가와 100루블을 제시했다.궁금하기도 해 따라갔더니 입구에서 경비원인 듯한 사람이 100루블을 받고 표를 건네줬다.그 100루불은 박물관 수입이 아닌 경비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같은 부정은 빙산의 일각이다.국영기업을 민영화할 때 이를 헐값에 사들인 신흥재벌(올리가르흐)들은 정부 관료들과결탁해 있다.푸틴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을 해나가고 있으나 70여년의 공산치하에서부터 만연된 부패는 좀체 사라지지않는다.모스크바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아나스타샤(18 여)양은 “어떻게 그들(올리가르흐)을 모두 없앨 수 있는가. 모두 죽일 수도 없다면 그들을 부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분개해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이들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렸던 주 경기장 옆 빈터에는 시정부가 운영하는 루즈니키 시장이 성행이다.수천평 규모의 임대상가가 들어차 있다.3∼4평남짓되는 상가의 월 임대료가 3,000루블(100달러) 정도지만자리가 좋은 곳은 1,000달러를 호가한다.장사가 잘돼 시 당국이 직접 나서 상가를 확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일으켰다.최근에는 무상교육을 받는 공립학교 대신 월 300∼700달러의 수업료를내는 사립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93년 92개이던 사립학교는 300개에 육박하고 있다.공립학교 교사들이 35달러(4만원)안팎의 월급을 받고는 교육에 헌신적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반면 사립학교는 풍부한 재원으로 교사에게 월 300∼500달러를 지급한다.돈벌이에 성공한 ‘새 러시아인’들이 자녀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모스크바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신흥재벌과 신세대를위주로 한 자본주의 찬양론자들과 저소득 근로자,전문기술이없는 중장년층, 공산주의자. 그리고 개혁과 부패,부와 가난. 여전히 사회주의 기반위에 움직이는 지하철, 전기버스 등 공공시설물들과 거리를 질주하는 외제차. 볼쇼이 극장 공연의환호속에 묻히는 거지들의 구걸이공존하는 게 21세기 초입의 러시아다. 분명한 것은 ‘푸틴호’ 이후 러시아는 몰라보게 활기를 찾고 있으며 시장경제의 뿌리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얼굴의 격차를 줄이는 게 최대의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푸틴 방한때 뭘 논의하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꾸리고 있는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크렘린은 방한을 2주일여 앞두고 이런 저런 현안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취임 후 ‘강력한 러시아 건설’과 러시아 ‘경제회복’을모토로 대(對) 아시아 외교강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서는이번 한국방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자로서 동북아 지역의 외교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건설 등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하는 삼각 경제협력 구도를 구체화함으로써 러시아 경제부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안정의 건설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은 특히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봄 한국 답방과 4월 러시아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두 정상이 반드시 조율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99년 5월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중 양국이 체결한 나홋카한·러 공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주요 의제다.한국·러시아·중국 3개국이 타당성 조사에 나선 이르쿠츠크 사할린가스전 사업도 현안이다.이르쿠츠크∼몽골∼중국∼한국을 경유하는 이 사업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경제협력과 다른 차원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는 방산장비 판매.러시아 대외 수출품목에서 경쟁력을 갖춘데다 강대국 지위 향상과 맞물려 있어 사실상 양국 접촉에서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모스크바대생등 설문/ “美와 군비경쟁 반대”. 모스크바 대학생의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레닌을 지목한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은 하지 않는 게낫다는 의견이 앞섰다. 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으로는 뇌물·무능·술과 범죄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대한매일이 모스크바대학 및 국제관계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2명이 존경하는 인물로 푸틴을 지목했으며 이유로는 ‘그의 손에 러시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아직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 등을들었다. 조세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만 그레프 경제발전통산장관도 2명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작가 솔제니친과 불가코프·보리스 옐친 전대통령 등도 각각 1명의 학생 등으로부터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다.푸틴의 개혁정책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는 1명,‘잘하고 있다’는 20명으로 21명이 잘한다고 대답,42%의 지지를 보냈다.보통은 16명,‘못하고 있다’는 5명,‘아주 못하고 있다’는 3명이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에는 29명이 반대하고 21명이 찬성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익이 없기 때문 등이며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술개발과 미국과의 균형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올리가르흐(과두집단세력)에 대해 31명이없어져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19명은 현실적으로 없앨 수 없거나 재산을 몰수할 때까지는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피아가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32명은 ‘거절하겠다’,12명은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6명은 일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로는 뇌물(22명),무능(12명),술과 범죄 및 무책임(8명),가난과 서방국가 따라하기(7명) 등이다.러시아가 자랑할 만한 사항은 지혜(17명)·교육(12명)·자연환경(10명)·천연자원(9명)을 꼽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 韓·몽골‘지식 파트너십’구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관계, 한·몽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경의선 철도와 몽골 철도 연결사업 등이 동북아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및 기술이 접목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하고,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지식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몽 청소년 교류사업,몽골 내 한국학 연구 지원 등 문화분야의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양국 수교기념일(3월26일)을 전후해 ‘한국주간’ 및 ‘몽골주간’ 행사를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방한한 바가반디 대통령은 13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서강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14일에는 제주도를 방문한 뒤 15일 우리나라를 떠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의 눈] TSR 홍보 열올리는 러시아

    러시아 당국이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러 운송부문 관계발전을 위한 설명회’를 보면 얼마나 경제외교가 중요한지 실감하게 된다. 러시아 철도부 차관을 비롯해 주한 러시아 대사,주한 러시아연방 무역대표 등 참석자 면면에서도 러시아는 이번 사업설명회에 국운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이번 행사에 든 1억여원의 경비도 러시아측이 전부 지불한 것만 봐도 그렇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홍보용 티셔츠에다 모자등 선물까지마련하고 예전에 러시아인사들에게서 볼 수 없던 홍보 마인드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을 의심케했다. 설명회에 나선 연사들은 하나같이 TSR을 이용하면 한국이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각종 자료와팸플릿에서도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돼 있다.그것도 모자라대형 멀티비전에서는 각종 수치와 그래프로 선전효과를 높이고 있었다. 특히 일방적인 주제발표로 그치지 않고 친절하게도 앞으로주 고객이 될 한국의 운송업자와 선하주 등 고객과의 질의응답시간도 마련했다. 러시아측의 의도는 경의선 복원으로 우리가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되는 것을 막고 TSR을 통해 동북아 물류망을 선점하려는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시종일관 TSR와 연결되는 경원선 복원에 관심을표명했다. 러시아는 앞으로 한국의 수출입업자들이 시베리아 횡단철도이용에 기대를 걸고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동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현재 시베리아횡단철도는 선로의 노후화 등으로 정시 출발,정시 도착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현실이다.화물이 다 차야 출발한다는 것이다.화물이 언제출발할지 모른다면 수출입 업자가 이용할 리 만무하다. 이런설명은 미흡했다.하지만 그들의 열의만은 놀라웠다. 우리 역시 경의선,경원선을 복원하려는 마당에 러시아·중국 대륙을 통한 육상교통이 해상교통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후끈달아있는 러시아쪽 분위기를 보며 과연 우리는 새롭게 열리는 ‘한반도의 대륙화 시대’를 맞아 얼마나 치밀한 손익계산과 대비를 하고 있는지 걱정스러운 생각을지울 수 없었다. 강충식 국제팀 기자 chungsik@
  •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문답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남북 경협과대북 한·미공조 문제가 주된 의제가 됐다. ■남북 경협 협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전망,향후 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은 금강산관광사업 대금이 군사비로 전용됐다는최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의 진위를 물었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미군이 이를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고밝히고 “정부도 관심을 갖고 북의 동향을 관찰하고 있지만아직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는 현금보다는 현물 지원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민간 지원주체에도 이를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창 의원은 금강산댐과 임진강수계 연계 활용방안의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우선 올여름 수해방지를 위해 남북이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책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북한 개성공단의 성공 가능성을 질문했다.박 장관은 “북한이 나진·선봉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투자보장 등의 유인책을 구상하고,적극적이익 창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북한과의 IT산업 협력 검토 여부와 관련,“북한은 현재 대대적 지원을 통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했으며,북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일부 반입됐고 공동 개발도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다. 전력 지원과 관련, 박 장관은 “장기적 차원에서 지원돼야한다”면서 “남북 관계의 진행 추이를 보면서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장관은 “지난해 이월금과 올해 조성된 남북협력기금 7,337억원 가운데 올해 주민 왕래 지원,철도사업,식량 지원 등으로 6,994억원을 쓰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남길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공조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햇볕정책이 보수성향의 미 행정부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민주당의원들은 남북관계의 주도권 확보를 통해 기존 대북정책의지속적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 천용택(千容宅)의원은 “남북한과 미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한·미 공조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신안보전략 수립,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협력체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햇볕정책을 뒷받침해 온 미국의 ‘페리 프로세스’에 대해부시 행정부가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의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 추진에 따른 동북아 안보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야가 같았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NMD체제를강행하면 이에 반발하는 북한,중국, 러시아가 신북방 3각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신냉전구조 형성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반대 속에추진되고 있는 NMD 계획은 동북아 지역의 갈등과 긴장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미 행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NMD는 국제정세를 면밀히 살펴가며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러 시베리아횡단철도 서울설명회 안팎

    러시아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경원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남·북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는 12일 알렉산드르 첼코 교통부 수석차관을 비롯한53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전세기에 태워 한국에 파견,서울에서 TSR 설명회를 개최했다.첼코 차관은 “지난해 남·북,북·러간 정상회담으로 TKR와 TSR를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이를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TSR의 중요성을 부각한 뒤 오는 26일 열리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거친 뒤 이달말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방한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러시아의 적극적인 태도에 호응하고 있다.한반도의철도를 시베리아와 직접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한·러간 경제협력 관계를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부차관은 설명회 축사를 통해 “남북과 시베리아의 철도 연결은 남한을 기점으로 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육로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것”이라면서“이는 양국의 물적,인적 교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R와 TSR 연결의 한 당사자인 북한은 당초 경원선과 TSR를잇는 사업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입장이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2005년쯤이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통과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예상되는 데다 돈을 들이지 않고 철도를 현대화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TKR와 TSR를 잇는 데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우선 남북한 철도는 표준궤도를 쓰는 데 반해 러시아 철도는 폭이 넓은 광궤여서 국경에서 열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실어야 한다.또 남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운영 시스템과 용어등이 상이하다. 이도운기자 dawn@. *TSR 이용 경제적 효과. 부산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이용해 화물운송이 이루어질 경우 얻게될 시간절약과 운송비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현재처럼 해상운송로를 이용할 때와비교해 거의 두배에 달한다는 게 러시아측의 계산이다. 현재 부산에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독일 함부르크까지 가는 해상운송로의 거리는 1만9,2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1,400달러이고 운송기간은 평균 26일이다.그러나 TSR연결계획이 완성되면 부산∼함부르크 운송거리는 해상운송보다 6,800㎞ 가량 단축된 1만2,400㎞가 된다.운송시간도 8일을 단축할 수 있어 총비용 절감효과는 컨테이너당 200달러에 이른다. 부산∼함부르크∼핀란드 남동부 항구 코트카로 이어지는 해상운송로의 경우 경제적 효과는 더 커진다.총길이는 2만2,8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미화 1,800달러이며 운송기간은 28일이다.이 경우 TSR을이용하면 운송거리와 시간을각각 1만1,900㎞,15.5일 단축할 수 있어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이같은 절감효과를 실제 교역량에적용하면 연간 수십억원대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국-핀란드 교역을예로 들면 한국은 지난해 컨테이너로 2만3,100대분을 수출했고,핀란드로부터 1만3,200대분을 수입했다.컨테이너 1대당 200달러의 절감효과를 적용하면 한국-핀란드 교역에서 연간 79억여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999년 기준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컨테이너 2만7,814대분.99년 TSR을 이용했더라면 560만달러(72억여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물론 이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낙후된 TSR을 현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1억5,000만t을 상회하는 TSR의 연간 수송능력을 감안하면 한국 등 동북아시아가 서유럽과의 교역에서 얻을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반도 첫 남북한 겸임대사 쿤라드 루브르와 주한 벨기에대사

    한반도에서 첫 남북한 겸임대사가 된 쿤라드 루브르와 주한벨기에 대사(54)는 11일 “오는 4월쯤 평양을 방문,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브르와 대사는 북한이 경제협력 등 관계확대에 적극성을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달 23일 북한과 수교한 벨기에는 북한과 본격적인 교류확대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겸임대사의 직무는 언제부터 어떻게 수행하나. 북한측으로부터 아그레망을 받고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국가원수에게신임장을 제정하면 역할이 시작된다.4월쯤이면 가능할 것이다.첫 방문은 판문점을 통해 입북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며행낭이나 인적 교류도 판문점을 통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년에 4∼5차례 평양을 방문하게 되겠지만 대리대사나 상무관 등이 번갈아가며 북한을 방문,교류확대의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4월에 방문해 무엇을 협의하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미사일을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의 비확산여부,경제협력,기자방문 등 인적 교류,인도적인 대북지원 계획 등 현안 전체를빠뜨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다룰 계획이다.북한도 이에 동의했고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 정치체제에 변화 조짐은 없지만 경제개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벨기에 기업들의 대북진출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식품가공,광산 등 자원개발 분야에 초대형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단순 교역 뿐 아니라 공장건설 등 투자에도 관심이있다.올 중순무렵 이뤄질 나의 두번째 방북 때 벨기에 경제인들이 동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4월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이 문제도 북측과 협의할 것이다. ■북한과 벨기에의 현재 관계는. 지난달 국교는 수립했지만이렇다할 교류는 없다.첫 방문 이후 급진전될 것이다.정례적인 만남과 교류의 틀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경제협력과 각종교류협력, 인도적인 대북지원을 해 나가기 위한 법적·제도적 제도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고 올해는 이를 집중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유럽연합(EU)대표부가 평양에 설치되나. 북한은 유럽진출과 경협활성화를 위해 EU대표부의 평양설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15개 EU회원국 가운데 프랑스 등 5개국은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모든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은 뒤에야 EU대표부가 평양에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룩셈부르크 독일그리스 등이 북한과 수교교섭을 벌이고 있어 EU대표부의 설치가 먼 일의 얘기는 아니다. ■북한과의 수교전에 한국정부와 상의를 했는지. EU국가들이 최근 북한과 경쟁이라도 하듯 수교를 하고 있는 것은 한국정부의 지원과 성원의 덕이 크다.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되는 것은 그 자체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북·미 수교 등 관계정상화 전망은. 핵심 관건인 미사일문제가 해결될 경우 관계정상화가 생각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다.미국,일본과 북한의 수교 등 관계정상화는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긴장완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해주만 조력에너지 공동개발 추진

    정부는 북한 해주만의 조력에너지를 남북한이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이르면 내년부터 나진 등 북한의 항만개발에 우리나라가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장관으로부터 올 업무보고를 받고 “해양 환경이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연안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연안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연안통합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해양 바이오 산업,해양 에너지 산업 등에대한 개발 투자를 확대하라”면서 “아울러 지정학적 위치를살려 한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가 되도록 부산 신항과 광양항 등의 항만관리를 선진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 해양수산부장관은 2011년까지 항만개발에 3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올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오풍연 김성수기자 poongynn@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무역중흥 대장정에 나서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로마인 이야기’에서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로마가 그처럼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로 잘 정비된 사회 인프라를 들었다.당시 로마는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상하수도 등 도시내 시설을 갖추고 로마와 속국을 연결하는 길을 건설했다. 글로벌화·디지털화로 대변되는 21세기.우리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인프라가 갖춰져야 할까. 세계 경제는 지식·정보·기술이 중요한 가치창출의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이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신속하게 수용하지 않고 시대적변화를 선도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결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기대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수출주도형 산업화 전략’을 채택했다.수출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룰수 있었고 어느 정도 실물경제의 터전도 마련했다.수출은 경제위기에서도 그나마 생산과 투자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최근의 외환위기에서 경제회생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수출이었다. 지난 64년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래 36년만인 2000년에 1,7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제 13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이러한 외형성장의 이면에는 압축성장에 따른 부작용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환율·유가·금리 등 외적인 요소에 힘입어 무역흑자가 실현되기도하나,흑자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3저(低)효과의 소멸과 산업경쟁력의 약화로 언제든지 무역적자로 반전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안고 있는 것이다.수출채산성은 악화되고 있고 특정품목의 부침에 전체 수출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부품·소재산업이 취약해 수출이 증대될수록 수입이 유발되는 구조다. 이같은 과거의 실패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우선 지속적인수출증대를 통해 무역흑자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글로벌화·디지털화로 대변되는 국제무역환경의 변화속에서 21세기 무역전략의 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과거 우리의 선배들은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수출입국을 통한 조국 근대화’라는 영광의 역사를 창조했다.역사적 전환기에서 우리에게주어진 소명은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무역전략을 추진함으로써 다시한번 무역중흥의 대장정에 나서는 일이다. 기업과 정부,국민이 적극 나선다면 세계 10위권의 무역선진국 진입으로 동북아경제의 중심에서 부국선린(富國善隣)의 한반도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로마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았음을명심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
  • 인천공항 캐릭터 ‘허비’ 탄생

    인천국제공항의 상징 캐릭터‘허비(Huby)’가 탄생했다.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허비’는 인천공항이 동북아시아의 허브(Hub)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붙여진이름이다. ‘허비’는 공항과 사람,자연을 사랑하는 상상의 동물.허비의 귀는항공기의 엔진,눈은 바다,머리의 꽃은 환경친화적 이미지를 나타내고있다. 허비의 큰 두 눈은 세계로 연결되는 동북아시아의 관문을 목표로 하는 인천공항의 포부를 담고 있다는 것. 캐릭터사업 대행사인 ㈜매스노밸티는 허비를 응용한 캐릭터 상품을생산,개항 후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올 세계경제 큰 후퇴 없다”

    [다보스(스위스) 연합] 미국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부회장인 케네스커티스는 26일 “북한의 대외개방은 식량난과 전력난으로 인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미래를 향한 북한의 개혁·개방속도가 다소느리더라도 이러한 과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티스 부회장은 이날 낮 세계경제포럼(WEF)행사의 하나로 한국의한덕수(韓悳洙)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 시내 포스트 호텔에서 주최한 ‘향후 남북한 정치·경제전망’토론회에 패널리스트로 참석,이같이 언급했다. 커티스 부회장은 3조 달러 규모에달하는 있는 동북아 지역 금융시장의 안정이 한반도 정세와 밀접한연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대외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각국 경제전문가들은 다보스 포럼 개막일인 25일 미 경제 연착륙 전망 토론회에서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지만 큰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EF 연례회의 이틀째인 26일 전체회의에서는 ‘21세기 기업의 형태’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으며 분야별 소그룹 토의도 본회의장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국 정부각료,국제기구,학계,언론계 인사 등이참석한 가운데 세계 경제의 연착륙과 경제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北, 중국식 ‘특구 개발’ 가속도

    북한의 개혁·개방 수위와 속도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 어떻게 탄력을 받으며 진전될까.남북관계와 동북아 질서의새 화두로 떠오른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의 후속조치의 방향과움직임을 전문가 진단 등을 통해 살펴본다. *개방여건과 전망. 북한 개혁·개방의 첫 시험대는 중국식 경제모델의 수용 정도와 진행 속도다.전문가들은 중국의 특구식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개성 공단,신의주 경공업단지의 경제특구지정 등 개발 급진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남북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합의도 남측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는 제도적 준비 중 하나란 평가다. 북한당국은 접경지대에 특구를 설치,외자를 유치하면서도 주민들에대해선 출입증 부여를 통한 인적 이동을 통제,외래사상 및 외국인과의 접촉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신선한 공기’(외국자본·기술)는필요하지만 ‘모기장’을 쳐서 ‘모기’(자본주의 정신을 의미)는 막겠다는 태도다. 고대 평화연구소의 김승채(金昇采)박사는 “북한은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한 중국의특구식 개발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을유치하는 몇개의 거점도시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밝혔다. 개성,신의주뿐아니라 해안과 남북·북중 접경지대 여러곳의거점 개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반면 시장경제의 본격적인 도입은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점(특구)에서 시작된 ‘자본주의적 실험’을 다음 단계인 점과 점의 연결과 지역(에어리어)으로 확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외관계 정상화를 통한 실리외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북한 당국은올들어서도 “적대시하지 않은 어떤 국가와도 관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외교안보연구원의 김성한(金聖翰)교수는 “미 공화당 정부의 출범으로 북미 양측의 밀고 당기기식 ‘기선잡기 게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미관계 개선작업 등 ‘전방위 대외관계 개선작업’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북한이 내부적으로도 ‘신사고’,‘강성대국 건설’ 등을 독려하는 것도 확대되는대외개방 준비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빈약한 사회간접시설,외국기업의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제도운영 경험의 미비,제한된 구매력 등은 외국기업의 대북투자 저해 요인으로 북한의 개혁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北개방 선결조건. 북한의 경제개방에는 외국자본의 유입이 필수적이다.이를 위해서는북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외자유치는 북한이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아시아개발은행 등에 참여해야 본격화될 수 있다.국제기구 참여는 북한에 대한 국제투자가들의 신뢰도를 높여주지만 서방국가들의 지원 없이는 힘들다. 신뢰도 문제에 있어 북한은 ‘상거래 약속’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98년 현재 북한의 총외채는 121억달러.외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인 총외채/GNP 비율이 96%로 국제신용도는 회복불능이다.외국의 신규투자에 앞서 북측의 명확한 입장 표현이 있어야 된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는 것도 필요하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첨단산업은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를 대체한 바세나르협약에 의해 거래가 자유롭지 않다.테러지원국 해제는 북미관계 진전에 달려 있지만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쉽지만은 않다.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포용적 움직임에는 북한 내부의 변화라는전제조건이 있다.개혁개방을 위한 제도적 정비,국제적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는 기본이고 대량살상무기,미사일 등 평화안보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광장] 이상한 미국·한국의 찰떡궁합

    부시정권이 출범했다.미국 법원의 이상한 판결에 의해 이상하게 대통령이 되었다.선거라는 것은 국민의 자유스러운 선택에 의해 권력이창출되는 가장 이상적인 민주적 수단이라고 하지만 민주주의의 본질이 선거에서 올바로 관철되려면 국민 다수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되는선거제도를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본질은 외면하고 기계적인 법 해석에만 매달리는 법 형식주의,원칙은 저버리고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라는 편의주의,투표에서는 이기고 선거에서는지는 제도와 한표만 이겨도 독식하는 제도가 뒤범벅인 오가잡탕주의,여전한 흑인계에 대한 선거권 억압,그러면서도 자성은커녕 자기 정당화 궤변을 일삼는 오만주의 등으로 미국 유권자의 자유선택이 무시되었다.그러면서도 언제나 자유와 민주주의의 화신이란 간판을 내걸고세계를 강압한다.이러한 오만한 제국의 모습은 ‘미국제일주의’와‘힘의 정치’를 강조하는 부시정권이 출범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보인다.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한반도가 이러한 표적의 0순위로 떠오른다는 데있다.부시정부는 북한에 대해 ‘당근보다는 채찍으로’와 엄격한 상호주의를 표방했다. 채찍은 끔찍하다.국방차관 내정자 아미티지가 주도한 ‘아미티지 보고서’는 북한의 선박나포,해상봉쇄,핵과 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공격 등을 제안했다.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을 빌미 삼아 NMD 미사일방어체제를 추진한다.국무장관 파월 역시 NMD를 역설하고 “군사적으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따라 정치적 결정이 좌우되도록 만들자”는 군사결정론자다.뉴 리퍼블릭지(誌)의 카플런은 미국이 파나마를 침략했듯이,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파월은 걸프전 당시처럼 미군의 총력을 집중해 북한을 단숨에 분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부시는 취임사에서 “도전을 받는 것 이상으로 방위력을 구축”하고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맞설 것”이라면서 세계 모두가 반대하는 탄도미사일체제 구축을 강행하고 냉전구도를 되살릴 것을 노골화했다.동시에 북한 등을 겨냥해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을 ‘불량국가’로 볼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을 끊임없이 획책하는 미국을 ‘불량 대국’으로 봐야 한다는 동북아 전문가인 찰머스 존슨의 지적이야말로 전적으로 객관적이다.부시집단은 지구촌을 마치 황야의 무법자가 횡행하는 서부활극 무대쯤으로 착각하는 듯하다.가공할 군사무기 개발과,세계 2위의 군사비 투입 국가보다 3∼4배가 넘는 연 2,800억 달러의 군사비로 지구촌에 새로운 공포를지속적으로 자아내면서 남에게 ‘새로운 공포’운운하는 것은 노골적인 위선과 협박이고 깡패논리다. ‘엄격한 상호주의’를 보자.북·미 관계의 원형은 지난 94년 6월‘몇십분 늦었더라도’한반도 전쟁이 일어났을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긴 뒤 체결한 ‘10·21 북·미협정’이다.협정에서 미국은 북한에 경수로 2003년까지 완공,핵무기 불위협과 불사용의 공식문서화,정치 및 경제제재 해소,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중유 연50만t 공급 등을이행하게 돼 있다.대신 북한은 NPT잔류와 핵사찰 및 동결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미국 관리 말대로 북한은 거의 100% 협정을 준수했다.그러나 미국은중유공급 정도의 약속만 겨우 이행하고 나머지는 깡그리 위배했다.이러고도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이런데도 이곳 한국 땅에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듯이 부시의 대북강경책을 찬양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극우신문,남북공조를 취해한반도 전쟁위협 제거를 자주적으로 도모해야 하는데도 한·미안보공조만 읊조리는 사대주의 쓰레기 안보전문가,어느 큰스님이 시원스레 일갈하였듯이 상생정치는 말뿐이고 상극정치 행로로 치닫고 대북강경책만 일삼으면서 ‘씨를 말리겠다’고 벼르는 야권 수뇌가 난무한다.무조건 반DJ주의로 치닫는 맹목적 지역분열주의 집단과 이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이 맹위를 떨친다.이 모두가 부시정권 출범으로 더욱기승부릴 것으로 보인다. 정말 이상한 나라 미국과 이상한 한국사람의 찰떡궁합이 이루어질까두렵다.깡패국가를 이상국가로,엉터리 민주를 참 민주로 착각하는 착란증,죽고 사는 문제를 이상한 나라에 맡기는 자폐증을 극복하고 자생·자존을 되찾고 일구기 위해 우리 모두 일어서야겠다. △강정구동국대 교수·사회학
  • 韓·美정상 조속 회동 합의

    우리 정부와 지난 20일 취임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간 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5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한미관계가 한반도 평화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만간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2월 중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일정을조율한 뒤 3월쯤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김 대통령은 북한이최근 강조하고 있는 ‘신사고’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성과를 설명한 뒤 “북한이 정치는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경제는 개혁·개방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대북정책과동북아 문제에 대해 서로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관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한·미간 연합방위와 긴밀한 협력,한·미·일의 공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전제하고 “한·미 관계가 중요하고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추진하면서 성취한 내용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조만간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교환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한국 외무장관과 만나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한미정상의 ‘첫통화’ 기대크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5일 전화통화에서 향후 대북 정책 추진시 한·미간 긴밀한 협력과 함께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다짐했다.이 통화는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차원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탈냉전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사실 미 공화당 새 행정부가 출범함으로써 미국의 대북 정책이 강성기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금까지 정부가 공들여온대북 포용정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양국 정상간 통화로 그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불식된 점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정책 수행시 한국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개입정책이 우리의 포용정책과 큰 틀에선같은 방항이라 하더라도 구체적 시행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직시해야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두 정상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만나기로 한것은 퍽 다행스럽다고 하겠다. 우리는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판단한다.한반도를 무대로 한 굵직한 국제외교 일정들을 감안할때 그렇다.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쪽 답방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북한 순방 등이 모두 올봄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가.더욱이 한·미간에도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억제와 군비 축소 문제 등은 그 일부일뿐이다. 이 현안들에 대해 한·미가 좋은 화음을 내기 위해서는 대북 시각부터 먼저 조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경제 재건과 점진적 평화통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우리로선 한반도 평화정착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그러한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부시 행정부에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혁·개방을지원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설득해내야 할 것이다.
  • 치바오량 부연구원 “北 개혁·개방 이미 실시”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치바오량(戚保良·48)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 동북아연구실 부연구원은 22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을 통해 미국,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나 관계정상화 추진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어 내 북·미관계 등 대외관계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 ◇ 치바오량 中 현대국제관계硏 부연구원▲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평가한다면. 우선 북·중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 위원장이 부시 미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8개월 만에 또 중국을 방문, 장쩌민 주석의 방북을 기정사실화시키는 등 북·중간 우의관계를 내외에 과시했다. 특히 북한은 경제적 실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김 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에 대한 경험을 생생히 목격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모델을 추구할 것인가. 중국식 개혁·개방모델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다.북한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더라도 사회주의체제는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경제부문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추진시기는. 북한은 이미 실시하고 있다.1월4일 노동신문에서 발표한 ‘신사고노선’이 대표적 예다.하지만 가시적 효과는 기다려야 한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강력한 상호주의 원칙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의 대북정책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닦아놓은 큰 틀을 벗어나지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사일 개발·판매 등을 자제하겠다는 확실한 답변을 받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한다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장관급 회담등을 통해 서로 신뢰감을 구축했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건교부 업무보고 요약

    건설교통부는 △지역·서민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 도약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토환경 조성 △남북경협의 내실있는 추진 △건설교통 행정쇄신 등을 올해 중점 정책과제로 정했다. ◆지역·서민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경기도 판교 화성 등 2∼3개의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한다.부산·대구·대전·아산·전주·목포등 6개 신시가지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40만가구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0만호를 새로 공급한다.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주택 구입가격의 3분의 1까지,전세가격의 절반을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해 준다. 부동산 투자수요를 높이기 위해 양도·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특히 비(非)수도권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 양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를 중단한다. ◆교통·물류기반 강화=인천국제공항을 착공 9년만인 오는 3월29일개항한다.인천공항 철도와 제2연육교 사업을 연내 착수하고 공항과서울 수원 등 19개 주요 도시간에 노선버스를 운행한다.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한다.아울러 서울∼춘천∼양양,목포∼광양,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경협사업 내실 추진=현재 공정률 30%인 경의선 복원공사를 9월까지 끝낸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건설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해나간다.상반기 중 개성공단 개발에 착수한다.오는 3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해 82개 대규모 취락지구의 경우 상반기 중,7개 중소도시권은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도 연내 그린벤트 조정가능지역을 결정한다.아울러 서울지역의 대형 건물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과밀부담금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 민영화 및 토공·주공 통합=철도민영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한다.한국토지공사와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관계법 제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급류타는 한반도 정세

    미국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탈 조짐이다.20일 미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다음달쯤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과 북한 재방문 가능성이 점쳐진다.국가방어망체체(NMD) 구축을 공언하는 부시 행정부 등장을 기화로 동북아의 국제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셈이다.정부는 행여 한반도 냉전체제가되살아나지 않도록 정교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선 부시 행정부의 동북아외교 노선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파월 미국무장관 지명자는 1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유지하되 엄격한 상호주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이는 북한의핵 및 미사일 개발 포기 등을 대북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미국의 이같은 대북 강경 노선으로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지 않기를 바란다.그런 맥락에서 먼저 북측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외 개방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당부한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중이 중국식 개방 모델을 원용한 북한의 대외 개방선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그 연장선상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해 평양 방문에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돼 한반도탈냉전이 대세로 정착돼야 할 것이다. 정부도 기본적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한편 차제에 대미 외교채널을 좀더 폭넓게 보강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한반도 탈냉전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미 조야에 설득하기 위해서다.나아가 그러한 대외 교섭력은 안정된 내정을 바탕으로 힘을 얻을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대북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공감대를 다지는 데는 야당의 협력과 함께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의지가 긴요하다는 뜻이다.
  • 美 대북 포용정책 형식 달라도 내용은 불변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에 따라 미국 새 행정부의 한반도정책이 주목되고 있다. 우선 대북관계에 있어 우리 ‘햇볕(포용)정책’이 그대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러한 징후들은 지난해 부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뒤부터 감지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기대를 낳게 한다.김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하고 이를 위해 부시 행정부와 차질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남북한 평화협정은 4자회담에서 남북 당사자가 서명을 하고,미·중이 지지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한반도문제는 남북한이 협상의 주역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달 16일 김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가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에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청신호로 여겨진다. 고위 외교소식통은 19일 “부시 당선자와 통화한 나라는 많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대통령과의 통화에서 2∼3차례나 만나고싶다고 얘기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때문인지 정부 당국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전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것에 그다지 큰 무게를 두지 않는 눈치다.원론적 언급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얘기다. 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래 공화당과 가깝다”고 전제하고 “부시 행정부도 자존심이 있는 만큼 클린턴 행정부와 다른것처럼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그러면서 “형식은 몰라도 내용은 달라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시 당선자가 지난 12일 내한한 미 공화당 본드 상원의원을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위해 매우 중요하고,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김대통령에게 전달한 데서도 한반도정책을 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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