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북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효성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청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72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후보수락 연설 요지 “”성장·분배 조화…국민통합 추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된 것은 노무현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과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빛나는 전통을 지켜온 당원과 대의원,그리고 절망감을 떨치고 희망을 선택한국민 모두의 승리다. 개혁과 통합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안정된 경제의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정부가 추진했던 개혁 작업을계속해 나가겠다.중산층과 서민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경제성장과 분배의 정의를 조화시켜 빈부격차를 완화하겠다. 우리에게 평화는 생존과 번영의 필수조건이므로 남북화해와 협력을 반드시 성공시켜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를 완성시키고 우리나라를 물류,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만들겠다.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려면 정치개혁과 원칙과 신뢰,국민통합이 필요하다. 우선 당의 기초를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청년과 여성,지식인들이 기꺼이 참여하는 당을 만들고 조직의 풍토와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개혁적 국민정당으로서 역사적 정통성을 복원하고 개혁세력을 민주당을 중심으로 모아내야 한다. 특정 지역이나특정 학교 출신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일은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인사를 공정하게 철저한 능력위주로 하겠다.뿌리깊이 남아 있는 특권의식을 없애고 부정을저지르면 반드시 적발되고 부정이 탄로나면 무거운 벌을받도록 제도개혁을 더 확실하게 하겠다. 둘째,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는 핵심전략은 원칙을 세우고 신뢰를 다지는 것이다.기회주의와 연고주의,정실주의문화를 걷어내겠다.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선 사회가돼야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경제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 셋째, 정치와 국민이 지역으로 갈라져 대립하는 한 어떤정책도,어떤 정부도,어떤 대통령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국민통합이 필요하다. 광주시민의 위대한 결단으로 민주당은 진정한 국민정당이 됐다.이제 정치는 지역대결을 탈피하고 정당은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
  • 佛언론 ‘광주 비엔날레’ 극찬

    개막 20여일을 넘긴 제4회 광주 비엔날레가 유럽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23일 광주 비엔날레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양대 일간지인‘르 피가로’지와 ‘르 몽드’지가 잇따라 비엔날레를 호평하는 글을 실었다. 르 몽드는 지난 19일자로 발간된 ‘광주 비엔날레의 혁신적 담론’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아시아와 유럽 그룹을 모아놓은 광주 비엔날레는 미국 작가를 잊은 대신 태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싱가포르 같은 나라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이어 “주제인 ‘멈춤’은 새로운 창작 형태 및생산과 전시의 새로운 전략의 구상에 필요한 반추의 시간을제안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며 “광주 비엔날레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움이며 신예들이고 새로운 것의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또 6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의 대담함과 에너지에서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을 얻는다고 평했다. 르 피가로도 다음날인 20일자 ‘광주 비엔날레 상승,또 상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타이완·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여러 도시가 비엔날레로 미술적 실험을 시도했지만 광주만 유일하게 성공을 거뒀다.”며 “오늘날 예술의 흐름을이해하는 핵심인 대안 공간 그룹을 부각시킨 시도가 이번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르 피가로는 이어 “광주 비엔날레는 무모한 내기이며,이러한 시도는 광주 비엔날레를 베니스,상파울루 비엔날레와 같은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적 특수성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북극기지 월말 문연다

    우리나라의 북극 해양과학기지가 이달말 문을 열고 극지연구와 자원탐사에 본격 나선다.선박금융 중심지인 서울과 국제물류항 부산·광양,그리고 선박등록 거점 제주를 연결하는 해운비즈니스벨트도 구축된다.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2년 해양수산정책 추진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북극 스발바드군도(노르웨이령)에 세워지는해양과학기지(다산기지)는 올해중 최남단 마라도 남방에축조될 이어도 기지 및 기존의 남극 세종기지와 이어져 해양과학 전진기지벨트를 형성한다.북극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되면 한국은 미국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남극과 북극에 동시에 과학기지를 운영하는 8번째 국가가 된다. 또 우리나라를 동북아 선박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선박등록제도도 획기적으로 개선,제주를 국제선박등록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선박금융),부산·광양항(국제물류),제주(선박등록)를 잇는 해운비즈니스벨트를 구축,우리나라를 세계에서 해운기업하기 제일 좋은 나라로 만들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양부 업무보고 내용

    해양수산부는 올해 극지연구와 자원개발,동북아 물류 중심지 구축,신어업 질서에 대응하는 수산업 기반조성 등을중점적으로 추진한다.19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극지연구와 자원개발= 이달 말쯤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설치되면 남극 세종기지에 이은 극지연구 거점이 마련돼 북극 해양자원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오는 8월에는 남한 면적의 4분의 3에 이르는 7만 5000㎢의 태평양심해저에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자원을 100년간 캐낼수 있는 독점권을 국제심해저기구(ISA)로부터 획득하게 된다.수심 200m에서 생산되는 해양 심층수 개발을 위해 시범사업단지를 강원도 고성에 조성한다. ●동북아 물류 중심지 구축=광양항 3단계 사업 4선석을 올해 착공한다.내년에 2단계 2차 4선석을 완공,모두 12개의선석을 조기 확보한다. 부산신항 3선석을 2006년까지 완공해 중국 상하이 신항만과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해운산업 세계화 방안 추진= 원활한 선박금융 조달을 위해 올해 7월 선박투자회사법이 제정된다.선진 해운세제 도입을 통한 세제개편 작업을 추진한다. ●수산업 구조 개편= 지난해 출범한 도하개발어젠다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이를 위해연근해어업을 자원관리형으로 전환하고,수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수산업을 고부가 산업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남북 해양수산 협력 추진= 북한이 제안한 동해수역 공동어로·합작조업을 적극 검토하고,연어 방류 등 양식기술교류와 수산물 교역을 확대한다. 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동북아 해양관측시스템구축사업(NEAR-GOOS) 등 지역 해양환경 협력사업에 북한의 참여를 유도한다.남북 선박간의 해상 사고에 대비,공동구조·구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해운합의서 체결도 추진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외 체제비·유학경비 7월부터 송금 자유화

    오는 7월1일부터 해외 체재비나 유학경비 등은 한국은행의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금액제한없이 자유롭게 외국에 보낼 수 있게 된다. 은행과 종금사 외에 증권사와 보험사도 직접 외환시장에 참여해 거래할 수 있게 바뀐다. 2006년쯤부터는 해외부동산 취득이 전면 자유화되고, 증권사·보험사 등 모든 금융기관에서 환전 등 개인 외환거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16일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외환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김성진(金聖眞) 국제금융심의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홍콩·싱가포르 등 수준으로 끌어올려 동북아시아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기초를 닦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단계(2005년까지)로 오는 7월부터 해외체재비와 유학비는 건당 10만달러,증여성 송금은 건당 5만달러를 넘을 경우 한은의 확인을 받도록 한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2단계(2006∼2008년)로 개인이나 기업의 해외부동산 취득을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업무용 부동산(기업)이나 30만달러 이내 주택(개인)에 한해서만 해외 취득이 허용되고 있다. 3단계로 2011년까지 외국환거래법을 폐지,최소한의 시장안정 장치를 뺀 모든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환거래 자유화 추진 배경/ 외환규제 경쟁국 수준 완화

    16일 발표된 정부의 ‘외환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은 국내 외환시장과 관련제도가 크게 낙후돼 있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했다.이 상태로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 건설은 커녕,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경쟁국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동북아시아 외환중심=현재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규모는경제규모에 비해 무척 빈약하다.하루평균 외환거래량이 100억달러에 불과해 미국(2540억달러) 일본(1470억달러)은물론이고 싱가포르(1010억달러) 홍콩(670억달러)보다도 많이 뒤처져 있다.GDP(국내총생산)대비 외환시장 규모도 2.2%로 일본(3.1%) 홍콩(41.2%) 등과 크게 차이난다.정부는 2011년까지 외환거래를 사실상 완전 자유화해 세계 유수기업들이 한국에 아시아지역 본부를 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목표다. ♠내외국인 외환거래 자유롭게=현행 외국환거래법은 많은부분을 하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중 일부만을 허용하는 ‘포지티브 시스템’ 성격이 강하다.정부는 2011년까지 외국환거래법을 없애고 외환법을 제정해 ‘원칙자유,예외 규제’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없애기로 한 외화송금 한국은행 확인제는불필요한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불려왔다.지난해 1월 해외송금 한도제가 폐지됐고 모든 송금이 한국은행의 외환전산망에 포착되는 상황에서 공연히 국민들만 성가시게 해왔다.정부는 자금의 해외도피를 막기 위해 규제해 온 해외에서 부동산 취득도 2006년부터 완전히 풀어줄 계획이다. 외국인들 역시 불만이 많았다.국내 금융기관에서 10억원이상을 빌리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했고,허가도 잘 나지 않았다.이번에 그 한도를 대폭 늘려줄 계획이다.2006년부터는 허가제 자체를 없앨 계획이다. ♠외환시장의 경쟁 촉진=증권사와 보험사의 외환시장 참여폭이 확대된다.1차로 오는 7월부터 증권·보험사가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2006년 이후에는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송금·예금 등 외국환업무도 증권·보험사가 할 수 있게 된다.일정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장외 외환파생상품거래도 할 수 있게 돼 자산운용의 수단이 넓어진다. ♠시장 건전성 강화 필요=외환자유화 확대로 자금의 해외도피와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게 된다.한번에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는 외환파생상품 판매의 허용으로내국인의 투자위험도 커진다.당국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광양항 2단계 컨테이너 부두 준공

    해양수산부는 15일 전남 광양항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을 가졌다. 이 부두의 건설에는 5년3개월에 걸쳐 모두 55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1150m 길이의 안벽(5만t급 2선석,2만t급2선석)과 54만 8000㎡의 터미널 부지를 갖추고 있다. 연간8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있다. 이에 따라 광양항은 97년 준공된 1단계 부두를 포함,모두8척의 컨테이너선박이 동시 접안해 연간 201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1년까지 모두 33석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이 끝나면 연간 913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단계 부두 개장 이후 광양항 물동량이 연평균 43%씩 늘어왔다.”며 “동북아 물류 중심항만으로 적극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진념 경기지사 후보수락/ “”필승”” 출마권유 고뇌끝 수용

    민주당이 정치권의 곱지않은 시선을 외면하면서까지 경기도지사 출마에 ‘진념 카드’를 밀어붙인 까닭은 뭘까? 고민하던 진 전 경제부총리는 왜 출마 쪽으로 마음을굳혔을까?●‘진념 카드’가 필승의 카드=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여론조사에서 임창열(林昌烈) 현 지사와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에게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진 전 부총리가 손 의원을 물리칠 최상의 카드라는 게 내부 분석이다. 하지만 임 지사의 거취가 변수다.진 전 부총리는 “임 지사와는 오랜기간 경제관료 생활을 같이 해온데다,전·현직경제부총리라는 점에서 경쟁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당에서 교통정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뇌의 3주일= 경기지사 출마 얘기가 처음 나온 지난달말,진 전 부총리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현재로서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4월2일),“당에서 공식 요청해오면 고민해 보겠다.”(4월9일)등으로 발전해왔다. 총선 때 당의 출마 권고를 거부했던 사실이 지방선거에서 당의 강권을 또 다시 뿌리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에선 진 전 부총리가 평소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정치쪽에 적지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관측도 있다.자의(自意)도 없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의 심장부이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 육성계획의 핵심지역인 경기도에서 국가의 경쟁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정현 이종락기자 jhpark@
  • 中과 인적자원 교류 협약

    [베이징 김재천특파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姜武燮)은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직업기술교육중심연구소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인적자원 및 직업교육훈련 분야의 교류와 정보교환 뿐 아니라 자격의 양호 인정 등 다양한 협조 ·공조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원측은 이날 한·중 양국의 직업기술교육의 현황과전망,산업발전과 직업기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강 원장은 축사에서 “직업교육분야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통해 두 기관이 동북아시아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의주요 협력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patrick@
  • 中 최고권위자에 듣는다/ 취안하오 황사硏 박사

    ***””이번 황사는 돌연변이형””.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 황사(黃沙)연구소의 취안하오(全浩·63) 박사는 8일 “황사폭풍의 피해를 줄이려면 한국과 중국 두나라정부가 하루 빨리 황사폭풍에 대한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안박사는중국 최고의 황사문제 전문가로 지난 1월25일 중국의 황사폭풍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인 ‘사천바오(沙塵暴)와 황사(黃沙)가 베이징지역 일대의 대기(大氣)입자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황사폭풍이 해마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동북아시아에는 매년 11월∼그 이듬해 5월까지 강력한 계절풍이분다.이 계절풍 때문에 황사폭풍이 발생한다.중국 서부·북부지역과 시베리아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에서 형성된따뜻한 공기와 만나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강력한 황사폭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는 유달리 황사폭풍이 자주 발생할 뿐 아니라 강력한데.] 지난 3∼4년동안 황사폭풍의 주요 발생지인 중국 북부와 서부,몽골·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까지 상승,지표면이 메마른 상태에서 강력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5년동안무분별한 남벌로 중국 대륙의 80만㏊의 삼림과 초지가 사라지는 등 인위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황사폭풍의 주요 발생지는.] 황사폭풍은 중국 대륙에서만발생하는 것이 아니다.지난해 발생한 32차례의 황사폭풍 가운데 중국 내에서 발생한 것은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4차례에 불과하다.나머지 18차례는 몽골 동남부의 고비사막과카자흐스탄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했다. 중국 대륙의 경우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남부의 타클라마칸 사막과 중국과 몽골의 접경지역인 파단지린 사막,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동부의 수니터 분지 등이다. [중국과 몽골,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발생한 황사폭풍은 어떤경로로 이동하나.] 황사폭풍의 이동경로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네이멍구 자치구 북부의 얼롄하오터(二連浩特)·훈산다커사막 서부지역과 주르허지역에서 화더·장자커우(張家口) 등을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북쪽 루트가 있다.두번째는 중국 ·몽골 접경지역인 아라산에서 장자커우를 거쳐베이징에 이르는 동북쪽 루트이다.세번째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하미지역에서 타이위안(太原) 등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하는 서북쪽 루트다.베이징지역 일원에 도착한 황사폭풍 가운데 고공에 뜬 가는 모래입자가 제트기류를 타고한국으로 날아간다. [황사폭풍의 관측을 어떻게 하나.] 중국 대륙내에는 25개의황사폭풍 전문 관측소와 10개의 일반 관측소가 있다.황사폭풍에 관한 데이타는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의 황사연구소가 중심이 돼 25개의 전문 관측소와 일반 관측소에서 관측한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위성(FY-2B,FY-1C)관측 및 레이저 레이다 관측자료,미국 노아위성과 일본의 GMS위성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작성한다. [중국 정부는 황사폭풍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있나.] 황사폭풍 발생의 지원지인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 정부는 대륙의 북부인시베이(西北)·화베이(華北)·둥베이(東北)지역 등의 산베이(三北) 방호림(防護林)벨트에 삼림과 초지를 조성하고,베이징과 톈진(天津)지역 일대에는 징진(京津)생태환경 벨트를 구축하고있다. [한국과 중국의 황사폭풍에 대한 공동연구 방안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하지만 한국이나중국이 황사폭풍에 대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공동연구나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해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장이 한국을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했을때 김 대통령이 황사폭풍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조만간구체적인 공동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중국의 황사폭풍 연구는 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처럼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한국으로 날아간 황사폭풍에 대한 데이터는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황사폭풍에 대한 연구를강화하려면 지린성 일대의 선양·창춘(長春) 등 중국 동북부지역의 황사폭풍 관측소와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황사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개국의 공동협력 방안은.] 오는 19∼20일 서울에서 한·중·일 3개국 환경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때 황사폭풍에 대한 대비책이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hkim@
  • [기고] 동북아 비즈니스 실현전략 보완을

    지난 4일 정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추진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를 대외개방도와 적응성이 높은 사회로개편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발표했다.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 5개 지역을 ▲영종도는 항공물류 및 관광·레저단지 ▲송도신도시는 국제업무·지식기반산업 중심지 ▲김포매립지는 화훼수출단지,위락·주거 및 국제금융 업무지역 ▲서울 상암동(DMC)은 정보·디지털 미디어 산업단지 ▲고양은 관광·숙박 및 국제전시단지로 기능을 분담해 2020년까지 3단계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선거용이니 재원확보계획이 없는 장밋빛 구상이니 하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우리나라가 어떤 국가전략으로 향후 10∼20년을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고민을 엿볼수 있다.만약 이 시기를 허송세월할 경우 우리나라의 미래는 구한말(舊韓末)의 실수를 또한번 되풀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이번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청사진’의 궁극적목표는 그 편익이 한반도 전역으로 파급되는 구조를 만드는것이다.정부도 비수도권의 소외를 염려해서 중요부문 계획으로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를 포함시키고 있는데,그 내용들이 기존 정부시책들의 짜깁기에 불과하다.다시 말해서 부산항과 광양항에 대한 항만기능 확대방안,그리고 이번 정부구상과 직접적 관계를 분명하게 연관지우지 못한 채동남권의 울산,마산,창원과 서남권의 광양,여수,목포,광주등의 개발방향만 나열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정부 구상의 목적과 기대효과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드러내는 한편,청사진의 추진에 따른 전후방 파급효과가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거점지역 및 사업에 선택적 집중을 하는 세부실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정부 구상은 국제활동의 창구역할이 되는 서쪽의 인천신공항에서 동쪽으로 송도신도시,김포매립지,고양 숙박 및국제전시단지,서울 상암동 DMC로 연결되는 동서축 개발전략으로 한정되어 있다.결론부터 말하면,개발청사진은 그 성공과 편익의 전국민적 향유를 위해 동서축 중심에서 남쪽으로서해안축과,북쪽으로 통일 후도 고려한 개성-평양축을 병행하는 ‘동서축 및 남북축’ 개발전략으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서해안축은 인프라와 핵심 거점개발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다.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교통시설인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으며,핵심 거점개발사업들인 평택항-아산(자동차)·서산(석유화학) 기간산업단지-군장산업단지-목포대불산업단지가 건설 내지 운영 중에 있다.이들은 국내적 관점에서 본다면 분리된 별도의 경제권역일지는 몰라도 국제적 관점에서는 하나의 거대도시권(megalopolis)이다. 북한쪽과의 전개(展開)도 중요하다.북한 서해안축인 파주남북교류협력단지(경기도 구상)-개성공단-평양 남포공단과의 기능적 연계가 필요하다. 동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의 실현은 앞서 거명된 5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내 일부 지역의 국제화로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전 국토와 전국민이 국제화되어야 하고,그 효과도 한반도 내륙으로,비수도권지역들인 중부 및 남부지역 그리고 북한지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이상대 경기개발硏 도시·지역계획부장
  • [사설] 남북 군사회담이 급선무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방북결과는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협력 재개 등 막혔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위기 해소를 위한 북·미대화의 전기를 마련하였다는 데 그의미가 있다.또 지난 1년여동안 북한이 견지해왔던 ‘선미후남’(先美後南) 정책에서 ‘선남후미’(先南後美) 정책으로전환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특히 남과 북이 경의선은 물론 동해선의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한 것은 그 무엇보다 큰 성과로 평가된다.게다가 북한이먼저 동해선 연결을 제안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원하고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고무적이다. 서부전선의 경의선이 복원되고,동부전선의 동해선이 연결된다는 것은 반세기만에 휴전선이 뚫리는 역사적인 일이다.한반도의 긴장완화의 상징성뿐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경의선은 중국 대륙과 연결되고 동해선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한반도에 두개의 ‘철의 실크로드’가 건설되는 셈이다.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특별하다. 이 두개의 남북 관통철도나 도로가 건설되기 위해서는 휴전선 개방 등 군사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그러자면 국방장관 회담 등 남북간 군사회담이 열려야 한다.그러나 이번 공동보도문에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및 도로 연결과 군사당국자 회담을 재개키로 명시는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다.남북 국방장관회담 등 각급 군사회담을 열어 휴전선 개방문제는 물론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면 북·미대화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주적론’ 논쟁도 해소될 것이다.무엇보다 동서의 휴전선이 개방되고 중국과 시베리아를 잇는 철도가 건설된다면 한반도가 더이상 전쟁 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확고하게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이 한반도 안정에 가장 큰 상징이라는 점에서 하루빨리 군사회담을열 것을 남북 당국에 촉구한다.특히 남북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신뢰회복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점에서 북한군당국도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당부한다. 이번 임 특사의 방북은 남북 정상들이 간접적으로 정상회담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그 결과 남북정상들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교류는 물론 경제협력을 재개키로 확인했고 일정도 잡았다.그러나 군사회담 일정 등 군사적 조치에 대해서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군사회담을 병행하지 않으면 다른 합의들도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남북관계는 합의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불신을 더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남북은 기왕의 합의들을 제도화하고 같은 속도로 군사적 신뢰조치들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공동합의를 보는 재계 입장/ 남북경협 ‘신중한 접근’

    재계가 남북한 공동보도문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남북경협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경협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철도·도로연결,개성공단 건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협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재계는 2000년말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서명한 투자보장,청산결제,이중과세방지,분쟁해결절차 등을 담은 4대 합의서 내용이 실천돼야 경협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점을 분명히 했다. 6·15 공동선언때만 해도 남북경협이 급진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대의 개성공단 건설문제나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의 남북경협 사업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은 의류와 전자제품 임가공 사업과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는 꺼려왔다.수익성을 보장해주는 4대 합의서가 비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도 TV와 의류를 북한에서 위탁가공 생산하고 있으나 사업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대북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그러나 LG는 이번 남북공동보도문이 사그라졌던 남북경협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계는 경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이 실행에 옮겨지기를 희망하면서 우선 북한측 경제시찰단의 방문등에 대한 준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2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을 초청,남북경협위원회를 열고 남북경협 현황 및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경련 동북아경제센터 이성환 소장은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대북사업을 유보하고 있는 이유는 투자보장 등4대 합의서 비준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북측의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경제특구 쉬운 것부터 추진을

    정부가 인천 송도,영종도와 김포매립지 등을 경제특구로지정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개발키로 한 것은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다.중국보다 비싼 인건비와 일본에 뒤지는 기술수준 등 양면에서 협공을 당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반드시 이 방안을 실현시킬 필요가 있다.중·일 모두 비행기로 두어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려 상품,서비스와 물류 등의 복합 전략기지로 조성한다면 우리나라는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사실 경제특구 방안이 정권의 마지막 해에 ‘선거용’으로 급조됐다거나,이것이 시행될 경우 수도권 인구집중을초래할 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오는 2020년까지 3단계 개발에 따른 엄청난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힘들다.과거 비슷한 계획이 불발되었다는 점에서도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제특구를 어떤 형태로든 조성해야 한다고 본다.세계 10위권의 경제로 발돋움했지만우리나라의 국제화는 크게 낙후되어 있다.100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 50개 가운데 한 개만이 우리나라에 있으며 대부분 홍콩과 싱가포르에 몰려 있다.그동안 말로만 외국기업을 우대한다고 했지 다국적 기업들에 여전히 한국의 매력은 낮다.외국기업을 유치해 산업기술수준을높이고 물류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경제특구의 기반을 만들려면 실질적으로 외국기업을 우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또 국내 기업의 해외매각을 ‘국부유출’로 간주하는 부정적인 인식과 외국기업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극렬한 노사 관계도 개선돼야 한다. 관세자유지역,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전용공단 등의 엇비슷한 제도들을 빨리 정비·통합해야 한다. 올초 정부는 인천공항 인근 60만평을 관세자유지역으로개발키로 했으나 이것이 무려 4000만평의 ‘경제특구’로대폭 확대됐다.이렇게 방대하게 된 경제특구 가운데 먼저현실성 있는 쉬운 것부터 시행해야 한다.영종도 인천공항주변지역뿐 아니라 송도와 김포매립지를 경제특구로 지정해 차별화된 혜택을 줄 경우 기존 인천·부평공단 등과의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또경제특구와 일반지역이 인접해 있을 경우 특구의 혜택을 노린 불법 사례를 차단하기도어렵다.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경제특구는 기존 공단과먼 곳이 바람직하며 영종도가 가장 적합하다.물류중심지로 부상할 인천공항 주변을 경제특구로 먼저 개발하되 나머지 지역은 문제점을 보완하며 단계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
  • 경제특구 개발 어떻게/ 동북아 ‘물류 허브’청사진

    4일 발표된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 건설계획은 정부가 구상중인 미래국가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1차 목적은 외자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이지만 궁극적인 지향점은 국가시스템의 혁신이다.경제특구 조성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축 개발계획 외에 국가전반에 적용할 사회개혁 정책까지 이번에 동시에 발표한 까닭이다. [왜 수도권 서부축인가] 정부가 송도신도시·영종도·김포매립지·서울 상암동·고양시 등 수도권 서부 5개권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천혜의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공항과 항만 등 물류기지가 완비돼 있고 서울까지 접근성도 우수한 데다 도로·철도 등사회간접자본도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남북통일 시대에 대비한다는 뜻도 담겼다.세계최대 잠재시장인 중국이 지척에있고,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비행기로 2시간 이내 거리에 43개나 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5개권역 3단계 개발] 1단계로 2005년까지 송도와 김포매립지에 기반시설을 마련하고,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2008년 완공 목표) 건설에 들어간다.2010년까지 2단계에는 테마파크 등 김포매립지 위락시설 개발과 서울 상암동디지털미디어센터 개발이 마무리된다. 3단계 2020년까지는송도·영종도 경제특구개발을 완료하고,김포매립지 신도시와 고양 국제전시단지 개발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경제특구 건설] 경제특구가 들어설 송도신도시와 영종도·김포매립지는 기존 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개발된다.1국2체제인 중국의 홍콩과 비슷한 ‘국가속의 소국(小國)’이 되는 셈이다.우선 한국어에 더해 영어가 공식언어로채택된다.당연히 정부·기업의 공식문서가 국문과 영문으로동시 발간되고, 민원서류도 영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또 미국 ABC,영국 BBC 같은 외국의 공중파 TV방송을 현지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달러나 유로·엔화를 내고서 물건을 살수도 있다.특구내 외국인 임직원에게는 무비자 입국도 허용할 방침이다. [일은 송도에서, 잠은 김포에서] 경제특구 중에서도 국제업무·지식기반산업 거점으로 육성될 송도가 동북아비즈니스의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이곳에 밀집하게 된다.주거단지로 개발되는 김포매립지는 ‘베드타운’ 역할을 하게 된다.영종도는 항공물류거점(인천국제공항)과 레저단지(용유도·무의도)로 기능하게 된다. [다양한 외국인 유인 요인] 정부는 경제특구 건설을 포함한수도권 서부축 개발 외에 전국적으로 적용될 글로벌화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그중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제화 인력양성과 이를 위한 영어 인프라 강화. 외국 우수대학의 분교를 대거 유치하고 국제화인력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영종도·송도·김포매립지 4000만평 내년 경제특구 지정

    이르면 내년부터 송도신도시와 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수도권 3개 지역 4000여만평이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돼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곳에서는 영어가 일상어로 사용되고 외국화폐가 자유롭게 통용되는 등 기존 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발된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집중 심화와 지역간 불균형 확대,관련지역 부동산 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정책추진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와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기본 청사진’을 확정했다.오는 6월까지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 5개 지역을2020년까지 3단계로 개발하기로 했다.5개 권역은 ▲영종도(항공물류 및 관광·레저단지) ▲송도신도시(국제업무 및 지식기반산업 중심지) ▲김포매립지(화훼수출단지,위락·주거및 국제금융 중심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정보·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 ▲고양(관광·숙박 및 국제전시단지)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송도신도시 530만평,영종도 3000만평,김포매립지 487만평 등 4000여만평을 경제특구로 지정,다국적기업 지역본사 등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기구인 ‘경제특구관리청’ 신설을골자로 한 ‘경제특구 지정에 관한 법률’도 마련, 올해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경제특구에서는 한국어 외에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며 달러·유로·엔 등 주요국 통화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외국의 방송사,병원·약국,교육기관 등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소득세와 법인세 등도 감면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 지역은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이며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면서 “우리의 앞선 인프라와 노동력을 지정학적 조건과 접목할 경우 동북아 중심국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확정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월드컵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부산과 광양지역도 장기적으로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풍연 김태균기자 poongyun@
  • 일부 언론 인천공항 보도태도 대조적

    영종도의 황무지가 최신의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듯 개항 1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언론보도가 1년만에 호평일변도로 표변했다.1년전 언론들의 불길한 예상을 깬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은 축하할 일이지만 언론의 호평 돌변은 보도의 객관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주년을 맞아 신문들은 ‘성공적’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는 평가와 함께 동북아 허브 공항 기초 다진 것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이는 지난해 개항을 앞두고 여러가지 문제점을 내세워 개항 연기까지 주장하며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중앙일보는 이날자 사회면에서 ‘승객 2천만명…성공적 이륙’이라는 제목아래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개항을 앞두고 수하물 처리 시스템이 고장나고 짙은 안개가 자주 끼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개항 후 1년은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항공기 지연율은 평균 2.7%로 김포공항 시절의 3.5%보다 낮아졌고 시정(視程)이 400m만 확보되면 항공기 이·착륙에지장이 없는 시설을 갖춰 여러 차례의 안개에도 결항률이 0.046%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도 ‘동북아 허브공항 기초다졌다’라는 제목으로개항 1주년 인천공항의 현황과 과제를 다뤘다.이 신문은 “인천공항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공항종합만족도 평가4위,홍콩에서 발행되는 주간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개항 1년만에 세계 일류 공항 대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면서후한 점수를 주었다. 조선일보는 “인천공항은 김포 시절에 비하면 환골탈태에가깝다.특히 시설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거 세계 주요 공항 가운데 최하위권이던 만족도를 일약 상위권으로끌어 올리는데도 기여했다.”고 인천공항 개항 1년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한국일보는 인천공항은 지난 1년 동안 승객 1936만여명과 화물 185만 여톤을 처리,한국의 새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개항 1주년에 대한 신문들의 이같은 ‘칭찬조’ 보도는 지난해 개항을 앞둔 시점의 보도와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느낌을 지울 수없다.개항을 앞두고 상당수 신문들은 안심못할 수하물 처리시스템 때문에 승객들이 화물을 찾지 못해 국제 망신은 물론 최악의 경우 수백만달러의 피해보상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또 인천공항 가는 길이 신공항고속도로 하나뿐이어서 대형 교통사고,폭설,안개 등으로 비행기를 무더기로 놓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내선과의 직접 연결 지역이 소수에 그치는점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기사도 있었다.공항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밤늦게 도착하거나 아침 일찍 출발하는 승객들이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보도도 곁들였다.심지어 여객청사내에서 야간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엘리베이터에서 귀신을 보고는 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까지 소개했다. 한마디로 당시 몇몇 신문들의 기사대로라면 인천공항은 예정대로 개항해서는 안되는 것이다.큰일을 당하고 말리라는것이었다.그러나 인천공항은 무슨 일은커녕 1주년 언론보도대로 국제적 명성의 신공항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이같은성공은 객관적·과학적 밑바탕에서기인하지 않고 일시적인 운 덕분일 수도 있다.그러나 여러모로 살펴볼 때 1년전 개항 직전의 인천공항에 관한 많은 신문들의 보도는 객관성 기준에 크게 미달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언론은 호평보도로 이전의 잘못을 덮기보다는 분명한자성의 모습과 함께 보도의 객관성을 높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많은 언론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기고] 문화+IT ‘해가 지지않는 韓國’

    경주 석굴암 보수 공사에 손을 댄 것은 1913년 일제 때였다.선조들이 이용한 자연 통풍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고,콘크리트로 보수하는 바람에 세계적 문화유산인 석굴암은 수시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석굴암의 구조는 1200여년이 지난오늘날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고도의 과학문명으로도 풀 수 없는 신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인들에게 보여줘야 할 진정한 의미의 관광자원은 이같은 신비성과 우수성이다.우리에게는 석굴암과 같은관광자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먼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들 수 있다.한글의 자모를 연구,전혀 새로운 문자를창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의 어떤 언어학자보다 위대하다.영국이 셰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꿀 수 없다고 했듯이 우리도 세종대왕과 한글을 어떤 나라와도 바꿀 수 없다고 하겠다.더욱이 한글 창제의 동기가 “백성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표현할 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데 있다.”고 했으니 군주에게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뿐만이 아니다.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최고(最古)의 활자본인 직지심경은 또 어떤가.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세계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우리도자기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수함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는 그동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았다.세계사 계몽주의 편에는 세종대왕이나 한글에 대한 기록이 없고,인쇄술 발달사에는 직지심경이 빠져있으며, 세계 도자기 예술서에서는 한국 도자기를 찾을 길이 없다.서양사 중심 아니면 중국 위주의 동양사만이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우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올 목표만 해도 545만명이다.철저하게 교육된 관광통역 안내원을 통해 한국의 이런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별도의 매체와 조직을 이용해 홍보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들일이다.관광산업은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격이다. 관광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최첨단 정보기술(IT)시스템으로 중무장한‘IT 강국’이다. 전세계를 통틀어 인터넷 기반이 가장 잘구축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를 정보기술의 첨단국으로 인정하고 있다.이같은 IT 기반을 등에 업고 우리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바람처럼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관광공사가 영어·일어·중국어(간자체·번자체)·프랑스어·서반아어·독일어·러시아어의 관광사이트를 구축해 관광홍보 틀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중 1330 관광 안내전화를 24시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또 코리아 콜 센터의 확대로 관광정보뿐 아니라 한국에 관한 종합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관광공사와 16개 지자체가 운영중인 1330 전화와 IT 통합 메인 콜센터를 구축하고,지역안내소를 네트워크화하는 한편,무인관광안내 도우미,개인휴대단말기(PDA)를 활용해 외국인 안내기능을 한 차원 높이는 시스템이다. 동북아 지도를 보면 한국·중국·일본은 바다로 갈라져 있다.그러나 인터넷 세계는 집 번지만 다를 뿐 옆집이다.우리집 번지를 1330으로 기정사실화해 좋은 목을 국제적으로선점하자는 것이다.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 [대한광장] 인천공항 도시화로 승부하자

    21세기는 세계화시대다.세계화는 우리의 일상을 비롯한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도로·철도 등 국지 기능의 육상교통 위주 교통시설과 수단이 국제적 네트워크와 접근성을 갖춘 항공교통체제로 변하면서 공항의 기능과 모습이 달라지는 점이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국제여행객이나 화물을 처리하는 터미널 시설에만 그치지 않는다.오늘날 공항은 국제적 교류와 비즈니스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적 설비와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형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그래서 요즘은 현대적 공항을 ‘공항도시’라고까지 부른다. 공항이 도시형 복합체로 변모하게 된 것은 공항내 여객과 공항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쇼핑,식당,호텔,위락 서비스와 시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의 주요공항은 항공여객의 쇼핑·여가수요의 증대로 공항시설의 확충과 함께 공항주변에도 호텔,스포츠,여가,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기능의 여가·업무 중심지가 형성돼 왔다.런던의 히드로공항,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공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항도시의 건설은 홍콩·싱가포르·뉴욕·샌프란시스코공항 등 지역 허브공항은 물론 미국의 피닉스·디트로이트·포틀랜드 공항과 캐나다의 캘거리공항과 같은 지역공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공항도시 건설이 확대되는 것은 공항도시 건설은 항공기 및 항공여객의 유치 경쟁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공항도시는 새로운 고용창출 및부가가치가 높은 업무기능 유치 및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의 경우 공항구역내에 1만 5000개의 상점과 운송회사,호텔 및 마케팅 관련 회사가 입주해 5만명의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있고,2만 5000명에 달하는 간접고용을 유발하는 등 높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여주고있다.최근에는 항공운송과 관련된 첨단기술,생산 및 물류관련 서비스 산업이 증대하면서 도시형 공항건설에서 벗어나 별도의 여가,교역,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공항 배후도시 건설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공항도시건설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공항시설에 대한 기존인식의 전환과 함께 국제적 교류거점으로서 공항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공항 내부공간을 우선적으로 혁신해새로운 여가·업무 공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단조롭고 지루한 공항 내부공간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시하는것이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개념 도입이다.둘째,공항내 다양한 위락,업무,서비스 기능을 유치해 신개념의 도심 환경이 창출돼야 한다.여행객을 위한 쇼핑·위락·여가시설의 확대만 가지고,다양한 고객수요를 만족시키기는 곤란하다.공항도 도심지역이 갖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과 폭넓은 선택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건설되는 도시형 복합체로서 공항은 쇼핑시설,식당,여행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미장원,손톱정리,마사지,완구점,애완동물 보육,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산소 호흡바 등 창의적인 첨단시설과 국제 비즈니스 및 호텔기능을 골고루 갖추어 항공여객뿐만 다양한 집단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넷째,지역의 문화적전통과 특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차별적 이미지 형성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외 연간 항공수요가 약 4000만명에 달하고 향후 10년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적 공항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중심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도시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항주변에 다양한 위락·여가시설과 국제수준의 정보·교류네트워크,전문서비스산업을 수용할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공항 배후도시와 위락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공항배후도시 개발은 엄청난 투자재원이 요구되고,시장수요의불확실성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배후도시 건설 등 대규모 투자에 앞서 기존 공항시설의 매력도와 활용도를 높여,경쟁력과 수요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선진국 공항도시 건설경험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 인천공항 개항1주년/ 항공사 운항 33% 증가

    우리나라의 새 관문으로 탄생한 인천국제공항이 29일 개항 1주년을 맞았다. 8년4개월의 대역사 끝에 문을 연 인천공항은 개항 첫해홍콩 ‘비즈니스 트래블러’지의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종합 만족도 측정에서도 4위를 기록해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그러나고질적인 안개로 인한 회·결항사태,공항전철의 건설 지연,주변 지역의 개발지연,미숙한 운영 등은 앞으로 해결할과제로 지적된다. ◆수송실적=인천공항에는 국내·외 48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2000년 김포공항에서 36개 항공사가 취항한 것에비해 33.3% 늘었다.개항 이후 28일까지 국제선 11만1108편과 국내선 3484편 등 모두 11만4592편이 인천공항을 오르내렸다.하루 평균 5만3067편이 운항한 셈이다. ◆영업수지=인천공항은 개항이후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동안 14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공항측은 “건설비등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면서 “그러나 당초 손실 예상액 2981억원보다는 51%가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짙은 안개로 인한 회·결항 사태는 공항의 정시성(定時性)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수많은 외국손님을 맞을 인천공항공사측은 안개제거기를 수입할 예정이지만,실효성을 검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는 2007년으로 예정된 공항∼서울역간 전철의 완공을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현재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은 공항 고속도로 한곳 밖에 없다.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 육상교통과의 원할한 연계를 앞세워 고객을 끌고 있는 일부 해외 공항과 대조적이다. ◆과제와 전망=인천공항은 빠른 시일 안에 운영능력을 높이고 시설을 확장해 동북아 물류 중심공항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민자 3869억원을 포함,모두 4조70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단계 확장사업에 나선다.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기존의 2개 활주로 말고도 제3활주로와 탑승동,원격 계류장 등을 갖춘다.여객처리 능력은 현재 연간 27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항공기이·착륙 처리능력은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늘어난다. 인천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2단계 공항 확장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005년까지 화물처리는 세계3위,여객처리는 2010년까지 세계 10위 안에 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