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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첫 삽… 2018년 완공

    새만금 간척지 개발의 핵심인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방조제 착공 18년 만인 27일 첫 삽을 떴다.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18.7㎢(56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오는 2018년까지 한반도 지도에 등장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전북 군산 산업전시관에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지구 기공식을 갖고 매립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한승수 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강봉균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은 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와 약속의 땅이 될 것”이라면서 “새만금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지역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세계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업 시행자인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기공식에 앞서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올해만 493억원을 투자, 818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2018년 1차 사업까지 3만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4개 단지 사이에 폭 100m, 깊이 3m의 수로를 건설, 300t 정도의 배가 다닐 수 있게 하고 수상스키 등 레저를 위한 공간과 수상택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미국, 유럽 등 4~5개국의 기업들이 산업지구에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새만금 전체 지역 401㎢의 4.7%인 18.7㎢(56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까지 사업비 1조 9437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 첨단 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기계 등의 분야 국내외 업체 400~500개를 유치할 예정이다. 일단 올해부터 2014년까지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인 9.3㎢가 1차로 조성된다. 농어촌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선(先)분양에 나서 이르면 2013년부터 업체가 입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0년까지 진행될 새만금 1차 개발사업은 방조제 건설의 경우 현재 87%의 공정이 진행됐다. 내년 초에는 방조제 모든 구간의 도로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국플러스] 평택, 실크로드 시장 포럼 개최

    경기 평택시는 오는 5월27∼29일 유엔개발계획이 주관하는 제4회 ‘실크로드 시장 포럼’(Silk-road Mayors Forum)을 개최한다. 옛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유럽과 중앙·서남아시아, 중국, 동북·동남아시아 30개국 60여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여 회원도시간 경제·문화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다. 중국과 일본, 인도, 이탈리아, 아프가니스탄, 콜롬비아 등 27개국 58개 도시의 시장단 및 유엔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평택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토론과 실크로드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평택항과 지역 기업, 산업박람회, 문화유적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 [떠오르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에 어떤시설 들어서나

    [떠오르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에 어떤시설 들어서나

    인천이 최근 국내·외 언론에 소개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말이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수식어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수도권 위성도시에 불과했던 인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물론 ‘화룡점정(畵龍點睛)’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인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면 상전벽해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국제업무단지는 NSIC가 571만㎡에 2014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입해 개발하는 국내 최대의 민간 주도 기획도시다. 이곳에 입주하는 회사 및 일반가정은 물론 학교, 길거리 등 모든 곳이 정보기술(IT) 인프라로 연결된다. 입주민들에게 건물관리, IT서비스, 보안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송도에는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국제학교, 중앙공원 등 주요 시설들이 들어섰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기본 인프라이자 대형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8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1500억원을 들여 국제업무단지 내 10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4000㎡ 규모로 건립된 송도컨벤시아는 450개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전시장(8390㎡)을 비롯해 극장형 연회장(4263㎡)과 23개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송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맡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2006년 7월 착공돼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NEATT는 사무용 공간 33개층, 호텔 및 장기투숙시설 28개층, 레스토랑·스파·수영장 등이 딸린 타워클럽 3개층 등 모두 65층으로 이뤄진다.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사업비(5000억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초 개발방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다각적인 대응책이 모색되고 있다. 송도국제학교는 ‘송도 열풍’의 진원지다.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로 부설 유치원과 초·중·고교(12년제) 과정으로 학생 2100명을 수용, 세계 각국에서 채용된 전문 교수진에 의해 수업이 진행된다. 국제업무단지 내 6만 9000㎡의 부지에 2006년 3월 착공돼 오는 9월 개교 예정이었으나 외국인 학생수 부족 문제로 개교가 1년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6월 준공되는 중앙공원(39만 6000㎡)은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길이 1.8㎞, 폭 12∼110m의 인공수로는 조경 기능과 함께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 및 교통수단으로 활용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8월 쉐라톤인천호텔(23층·321실)과 송도메트로호텔(18층·241실), 송도파크호텔(20층·300실) 등 3개의 특급호텔이 각각 문을 연다. 송도파크호텔은 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의 위탁경영사로 선정됐고, 송도메트로호텔은 한국관광공사가 출범시킨 한국형 관광호텔 브랜드인 ‘베니키아’가 운영을 맡는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국내 최장, 세계 5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21.27㎞)가 10월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돼 개발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 미사일발사 초읽기] 美하원 ‘北 적대행위 중단촉구 결의안’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모스크바 연합뉴스│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행위 중단 및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한 포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에 따르면 피터 킹(공화·뉴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 법사위원회 법안 검토와 공동발의 의원 서명작업을 마치는 대로 하원 외교위에 발의할 계획이다.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핵확산 의혹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적대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 내용의 완전한 이행과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하라고 주장하면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조속 복귀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18호 준수를 촉구했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은 남북 대화와 협력의 증진을 위해 계속 나설 것이라면서, 미 하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및 번영에 있어 한·미간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발사 자제를 요청해 주목된다. 27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금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로켓 발사를 자제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스크바 외교 소식통들은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 조성을 러시아가 용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순항

    울산항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잇따른 물류·설비 투자 협약을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과 세계 3대 액체물류 거점항으로 순항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다국적기업 보팍에 이어 세계적인 탱크터미널업체인 오드펠사와 물류·설비 증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채익 UPA 사장과 라우런스 오드펠 오드펠터미널 본사 대표, 아틀레 크누센 오드펠 싱가포르 지사장, 이한규 오드펠터미널코리아 사장, 김지훈 오드펠탱커스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오드펠터미널과 울산항에 운송되는 물동량 창출 및 대형선박에 적합한 설비 증대 사업 시행 ▲울산항과 오드펠터미널간 운영 활성화 사업 ▲협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 교류 ▲해운·항만 및 기타 물류 관련 내부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양사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노르웨이의 오드펠은 1916년 설립돼 현재 90여척이 넘는 화학제품 운송선대와 전 세계 항만에 1100기가 넘는 액체화물 저장용 탱크를 보유한 세계적인 액체화물 유통회사로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대한유화공업과 합작투자로 오드펠터미널코리아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의사협회장 경만호씨 당선

    제36대 대한의사협회장에 경만호(58)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1일 동부 이촌동 회관에서 열린 회장선거 개표에서 기호 2번 경만호 후보가 총 유효표 1만 7920표 가운데 33.9%인 6081표를 얻어 새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주수호 현 회장은 31.3%(5607표) 득표에 그쳐 재선에 실패했다. 경만호 당선인은 오는 5월1일 취임해 3년 동안 의협을 이끌게 된다.경 당선인은 197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대문구 의사회장,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 서울시의사회장 등 주로 개원의 단체 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동북아메디컬포럼 상임대표 및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경 당선인은 “시대의 소명인 의료구조 개혁을 위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회원들과 함께 내딛겠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국립해양대 설립 추진 공방전

    인천시가 국립 해양대 설립을 추진하자 부산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가 즉각 반대하고 나서 양측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 해양대는 인천해양대 신설이 국가정책을 거스르는 중복투자라며 견제에 나선 반면, 인천시는 각 지역 해양대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반박 논리를 펴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20일 “정부가 국립대학 정원을 줄이고 통·폐합하는 상황에서 인천시의 또 다른 해양대 신설은 정부 정책에 배치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집중화를 부추기는 시대 역행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해기사 등의 해양인력 양성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므로 지역별로 해양대학을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해양대의 정원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목포해양대도 인천해양대 신설 추진에 반대하고 나섰다. 목포해양대 관계자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조선업과 해운업의 구조조정이 거론되는 시점에 정부 정책 및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어긋나는 인천해양대 신설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시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인천이 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공항·항만 등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해양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경인운하와 송도신항만 건설에 맞춰 인천이 세계 해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의 중심센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판단 아래 6000억원을 들여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11공구나 영종도 46만 2350㎡ 부지에 2014년까지 해양대를 짓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北 우주발사체 예고 파장] “北 미사일 발사계획 위험” 오바마 경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북한 핵 프로그램의 검증가능한 폐기를 위해 중국 등 관련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核제거, 6자와 긴밀 협력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두 나라간 외교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계획의 위험성에 주목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그는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미국은 중국 등 다른 관련국들과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게 제거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기구들에 인공위성 발사체 발사계획을 통보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 등은 북한이 발사계획을 철회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드 대변인 직대는 그러면서도 “우리 견해로는 북한의 어떤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사시 미국의 대책과 관련,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검토할 옵션들이 분명히 있고, 이 문제에 대해 관련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 직대는 북한이 예고한 발사 시점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과 겹치는 것에 대해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어렵다.”고만 답했다. ●반기문 “동북아 평화 위협될 것”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인공위성 또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최근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북한에 대해 지난 2006년 10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 1718호를 준수하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해 합의를 완전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태가 발생하면 안보리 회원국들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kmkim@seoul.co.kr
  • 이재오 “재보선 출마·입각 별로 생각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18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귀국하더라도 당분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월 재·보선 출마 및 입각 가능성에 대해 “별로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0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12일부터 2주일 정도 미 대륙 횡단 여행을 한 뒤 이달 말쯤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할 것”이라면서 “(귀국하더라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채 국내 정치에 초연해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의원직 상실 확정형을 받을 경우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오는 10월 재보선이 치러진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출마할 뜻이 없음을 밝힌 뒤 “(한국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겠지만 내 처지와 관심 영역을 얘기하고 현실정치에서 나를 해방시켜 달라고 사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한국 정치에만 매몰돼 있어 눈을 밖으로 돌릴 기회가 없었으나 이젠 50년, 100년 후 미래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귀국하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자신의 구상인 ‘동북아 평화번영 공동체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자신의 비전을 담은 책 ‘나의 꿈 조국의 꿈’ 출간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낙선한 뒤 5월 워싱턴으로 건너와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초빙교수 자격으로 한국 근대정치를 강의해 왔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新아시아 외교구상’을 보면서/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新아시아 외교구상’을 보면서/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밝혔다. 이로써 우리 외교가 동아시아를 벗어나 범아시아권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구체적으로는 아시아 역내의 모든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빨리 체결해 한국이 아시아 FTA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또 아·태지역에 자유무역을 늘리고 녹색성장 벨트를 만들어,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대책을 주도하겠다 한다. 이는 또 “미국·중국·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과의 관계가 재정립된 만큼 외교의 초점을 아시아권으로 돌리는 ‘귀(歸) 아시아 정책’”이라고 한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우리 한국이 외교를 할 때 문서상으로는 친구와의 관계, 우정 이런 표현을 많이 하지만, 사실상 우리 외교가 정상회담을 하든 (다른 회담을 하든) 만찬으로 끝나고 돌아오고, 돌아오면 그냥 끝나 버리고 이런 식의 외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소 우리의 외교가 그저 미국만 따라하다 보니, 외교다운 외교가 없다고 생각하던 터라 대통령의 이러한 인식은 자못 반갑다. 특히 실속은 없고 그냥 밥만 먹고, 폼만 잡고 돌아오는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은 따갑고 적절하다. 그리고 기존의 한반도 주변 4강 ‘몰입’ 외교를 벗어나 저 멀리 아시아판을 내다보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도 정부측이 밝힌 신아시아 외교 구상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드는 의구심이 한둘이 아니다. 아마 ‘만찬으로 끝나는’ 외교란 참여정부 시절의 외교를 지칭하는 듯한데, 여기에 공감하면서도 어쩐지 ‘신아시아외교’론을 보면서 그때 그시절 ‘동북아 균형자론’의 운명이 연상되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과거 균형자론이 걸려 넘어진 바로 그 돌부리에 신아시아외교론 역시 또 넘어지는 것은 아닐까. 모름지기 외교란 것은 결국 힘에 기반한다. 그 어떤 외교도 힘의 법칙 바깥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그렇게 보자면 외교란 군사력·경제력 그리고 문화에 의해 그 크기가 가름된다. 첫번째 군사력을 보더라도 우리가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계획 속에서 자신의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전원 철수하는데 혼자 이라크에 남을 수 있을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구를 끝까지 거절할 수 있을지도 그러하다. 한·미관계 ‘복원’을 내세웠지만 과연 무엇이 ‘복원’된 것일까. 오바마 행정부 아래 북·미 관계의 급속한 ‘복원’에도 남북관계의 ‘복원’은 오히려 요원해졌다. 둘째, 전 세계 경제위기 와중에 보호주의 흐름이 도도하다. 단순히 통상을 넘어, 금융 그리고 일자리 보호주의가 고개를 쳐들고 있다. 이런 내외 상황에서 ‘아시아 FTA 허브’를 자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신자유주의가 한계에 봉착한 현실에서 신자유주의를 내세워 나홀로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우리만의 ‘자유무역’을 말한다고 신아시아 외교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잘해야 그저 통상정책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데도 정부측은 FTA에 과도하리만치 집착한다. 무분별한 FTA 확산에 따른 통상비용 증가를 볼 때, 아시아 모든 나라와의 FTA가 과연 바람직한지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아시아 어디보다 혹독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겐 우리 문제가 더 급하다. 셋째, 문화는 이른바 ‘스마트파워’의 핵심이다. 하지만 한때 상종가를 기록한 한류도 이제 그 동력이 바닥이다. 한류 역시 아시아의 상업주의화에 크게 기여했을지 몰라도, 이로 인해 우리의 국가 ‘위신’이 문화강국의 수준이 되었는지 아직은 글쎄다. 신아시아외교, 그것은 오직 ‘실력’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른바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 역시 마찬가지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여객 ·물류 중심축 환동해권으로 이동

    여객 ·물류 중심축 환동해권으로 이동

    물류·여객 중심항 축이 강원 동해항과 속초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000년 러시아·일본·중국을 상대로 물류 수출입이 시작된 이후 최근 2,3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10여년 뒤면 지금의 두배 정도 물동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5,6월 속초항과 동해항에서는 러시아·일본·중국을 오가는 여객중심의 크루즈 뱃길까지 열린다. 서울 등 수도권과 연계하는 도로 등 이동조건이 좋아지면서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5, 6월 러시아·일본 등 여객 크루즈 본격 운항 그동안 순수 물류 수출입항에 머물렀던 동해항의 기능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일본 사카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잇는 DSB크루즈항로 뱃길이 6월 열린다. 지난달 시험운항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600명 정원의 페리선이 1주일에 한 차례씩 동해항~일본 사카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종전 부산항을 이용했던 일본 관광객과 수도권의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거리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현재 여행업체들과 구체적인 여행상품을 구상 중이다. 속초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항과 중국 동북3성, 일본 니가타항을 연계한 정기 여객선도 5월부터 본격 운항한다. 역시 600명 정원의 페리선이 뜰 예정이다. 기존 백두산항로를 운항하던 동춘항운(연간 5만여명 수송)에 이어 두번째다. 새로 열리는 동북아페리항로는 러시아 자루비노항~일본 니가타항까지 운항하며 새로운 관광객을 창출하게 된다. 일본 서해안 관광객들은 지금까지 백두산 관광을 위해 일본 니가타항~부산항~중국 다롄항~중국 훈춘을 거치는 서해루트를 이용했다. 이 코스는 14일 걸렸다. 그러나 니가타항~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항~중국 훈춘을 곧장 잇는 동북아훼리항로는 3일이면 된다. ●수출입 물동량 7년새 동해항 2배·속초항 4배↑ 동해항과 속초항을 통한 국제 물동량도 급속히 늘고 있다. 동해항은 2001년이후 연간 3.7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305만t의 물동량이 오갔다. 2021년에는 두배 정도 늘어난 4583만t에 이를 전망이다. 러시아·중국 등과의 북방교역 활성화에 따라 컨테이너·석탄·원목 등의 수출입 화물이 급증하고 있다. 인접한 북평산업단지가 분양을 끝내고 송정일반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수출입 물량은 더욱 늘고 있다. 속초항도 백두산항로 물류가 2000년 779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2008년 2787TEU로 357% 늘었다. 특히 중고차 수출이 2007년 3473대에서 2008년 1만 1668대로 1년 만에 336% 증가하는 등 화물 수송 증가율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1000억원을 들여 삼척 호산항을 무역항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강원 동해안이 환동해권의 새로운 국제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물동량이 늘고 정기 여객선 취항이 이뤄지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도로여건이 크게 좋아진 덕분이다. 영동·동해고속도로 4차선 개통으로 수도권까지 2~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해졌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국내외적인 물류 이동 여건 변화와 포트 세일을 통한 화물 유치전이 맞아 떨어지며 동해안이 새 물류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대통령 신아시아 구상 실천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면서 제시한 신아시아 구상의 메시지는 ‘이제는 아시아’이다. 취임 이후 탄탄하게 다져온 주변 4강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중시 외교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퇴조하고 있고, 세계의 중심축이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우리는 이 대통령의 동아시아 구상이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대아시아 교역량은 4138억달러로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아시아지역 투자는 108억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의 절반을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중시 외교는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아시아 각국에 대해 맞춤형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각국들이 보유한 광물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게 신아시아 구상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IT) 기술과 방위산업을 전략적으로 활용해나가겠다고 한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20주년을 맞는 해여서 대아세안 관계 강화의 호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지역에 이미 중국과 일본이 이미 엄청난 영향력을 구축해 놓고 있다. 신아시아 구상은 자칫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고, 단순한 선언에 그칠 수 있다. 경제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놓고 우리가 발언권을 높이면 경쟁국을 자극할 수도 있을 것이다.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은 주변국 반발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 대통령의 신아시아 구상이 성공하려면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밀한 외교전략을 세워야 하고, 아시아 각국들에 어울리는 맞춤형 경제협력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기업들도 신아시아 구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제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시론] 전진? 후퇴? 한반도 새 기류 갈림길/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시론] 전진? 후퇴? 한반도 새 기류 갈림길/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2009년 3월 한반도 지형이 변하고 있다. 북한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동북아시아 국제관계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새판 짜기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 출범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와 곧 구성될 북한의 김정일 3기 체제가 있다. 조만간 일본의 내각에도 변화가 예상되며 중국 역시 개방 이후 최대의 경제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에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2년차를 맞아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심기일전 새로운 한반도 질서 개편에 대비하고 있다. 북핵문제의 표류와 미사일 발사 움직임, 그리고 북쪽의 일방적인 기본합의서 파기와 남북관계 전면대결상태 선언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현 상황은 북한의 선택 여하에 따라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질서가 구축될 수도 있고, 걷잡을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다. 미국의 신임 대북정책 고위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가 중국, 일본, 한국을 순방 중에 있다. 보즈워스 특사의 직함이 말해 주듯 오바마 정부는 한반도 문제를 보다 큰 틀에서 과감하게 접근하려 하고 있다. 중단된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검증문제를 포함하여 3단계 북핵폐기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다. 성 김 북핵특사가 새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서 핵문제 해결에 전념하는 한편 보즈워스 특사는 미사일문제를 비롯해 미국관계 정상화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의 전반적 개선을 위한 미국 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간 고위급회담도 예상되고 있으며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체결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등 포괄적인 해법이 제시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스마트파워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관계를 경색시킨 채 미국과의 양자대화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인 위협을 지속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보즈워스 특사의 행보를 보더라도 북한의 강경 모험주의 정책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역시 모든 남북간 합의 이행을 존중하면서도 원칙을 고수하며 북한의 선(先)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8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통해 김정일 3기체제를 출범시키고 김정일 이후 후계구도의 정지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벼랑끝 전술을 즐겨 사용했지만 실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극적으로 정책 변화를 시도한 적이 많다. 만성적인 경제난과 민심의 이반현상을 선군정치나 대남 적대시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광명성 2호 인공위성 발사체로 선전하는 은하 2호 로켓 발사 역시 주변국의 우려만 고조시킬 뿐 내부결속이나 체제정당성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2009년 봄 한반도에 새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한반도 지형 변화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 냉전시대식 반목과 대결로 회귀할 것인지는 북한 지도부 선택에 달려 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군 교체는 회전문 인사”

    지난달 북한이 단행한 군 고위급 인사는 일종의 북한판 ‘회전문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차두현 박사는 4일 공개된 KIDA의 ‘동북아안보정세분석’에 기고한 ‘최근 북한 군부 인사에 내재된 의미’라는 글에서 “최근 북한군 인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이라는 1인 지도자에 충성하는 군부 핵심인물의 인력집단(Pool)을 바탕으로 이뤄진 회전문 인사 성격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차 박사가 제시한 ‘회전문 인사’의 근거는 ▲최근 2년동안 인민군 작전라인의 점진적인 정비 과정 ▲예측 가능한 인사 ▲대폭적인 세대교체 징후 미약 등이다. 그는 “측근 중심의 상호 역할·지위 바꾸기식 인사”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김영춘(73) 차수를 인민무력부장으로, 리영호 평양방어사령관(대장·60대 중반 추정)을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또 공군사령관에는 리병철(60대 초반 추정) 상장을, 해군사령관에는 정명도(60대 초중반) 상장을 각각 임명했다. 2007년에는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에 김명국(69) 대장이 발탁됐다. 차 박사는 이 같은 인사가 “‘김정일이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외부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국제사회에 김정일이 군부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미사일발사 유익하지 않을 것”

    │시드니(호주) 이종락특파원│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협상에서 유리할지 모르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호주의 유력지 ‘디 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과거에도 적절한 시점을 택해 미사일을 쏜다든가 하는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미국 신정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6자회담이 열리는 것을 고려해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나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 체제가 안정되는 것이 남북대화를 하고 남북이 서로 협력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 기로 무장하려는 위험성이 있고 동북아 일대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역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자안보협의체제 등의 논의를 진전시켜 동북아 국가간 군비증강을 절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가 ‘아태 공동체’ 구축을 제안한 데 대해 “이제 관련국들과 진지하게 협의해 구상을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기고] MB외교 동북아 넘어 동아시아로 나가길/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기고] MB외교 동북아 넘어 동아시아로 나가길/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어 6월에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특별 정상회의는 한국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제주도로 초청해 주최하는 회의로, ‘MB 외교’가 동북아를 넘어 동아시아로 확대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그 첫 관문이다. 작년 중순까지 현지 대사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서둘러야 할 과제는 “한국 동아시아 정책의 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다. 동아시아 경제는 북미·유럽연합(EU)과 함께 세계 3대 경제로 부상한 만큼 동아시아 정책의 중요성은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중국·일본 중시 외교의 연장에서 보는 시각은 중대한 결함을 안고 있다. 우리의 시야가 동북아에만 머물면 이제까지 동북아·동남아 지역으로 한정되던 동아시아 경제가 동북아·동남아·인도(심지어 중동까지)로 확대돼 가고 있는 변화를 놓치고 만다. 이는 국경을 초월해 생산 네트워크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분업에서 낙오된다는 의미다. 동아시아는 우리 경제에 사활적 지역이다. 한국 수출의 50% 이상, 해외투자의 60% 이상, 해외여행자의 70% 이상이 동아시아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4만∼5만개에 달하는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2005년 이후 한국의 대(對)중국 투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사이 수년간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향하는 투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 방문 한국 여행자 수가 미국과 EU행 여행객을 합한 것보다 많다. 10년 전 동남아에서 시작한 경제위기가 우리를 덮쳐 엄청난 고통을 가져왔다.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의 변화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아세안은 동북아·동남아·인도까지 이어지는 연결고리의 중심이란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의 각종 기구 및 협정, 예로 ‘ASEAN+3·EAS·ARF·자유무역협정(FTA)’의 중심에 항상 아세안이 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일본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생산 분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국 남부와 철도연결, 메콩델타 건설 등 지역 협력을 위한 역량도 높여 나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동아시아의 변화와 확대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은 우리의 독자적 전략 수행능력의 한계에 비춰 볼 때 동아시아 지역협력체의 강화이다. 이를 위해 아세안과 손을 잡아야 한다. 이것이 새 동아시아 정책의 골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정상회의 의제로 국제적 경제위기에 대한 동아시아 공동대응 문제가 긴장감 있는 의제가 될 것이다. 한국은 G-20회의 의장국의 하나이며, 중국·일본·인도네시아도 멤버이다. 둘째,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천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명분과 형식에서 벗어나 중국과 일본을 참여시켜야 하며, 정상회의와 병행해 재무·무역·에너지 등 분야별 장관 회담도 개최한다. 셋째,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중시해야 한다. 아세안내 위치를 감안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참석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양국 정상이 정상회의 의제, 중국과 일본 참여를 위한 방안, 향후 한·아세안 협력 방안, 즉 ‘한·아세안 연계’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동아시아로의 확대, ‘한·아세안 연계’, 이를 통한 중·일의 참여 등 모두가 난제들이나 한국 외교가 반드시 넘어야 할 도전들이다. 한국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기대한다. 이선진 한림대 교수·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서울시는 2일 한강 노들섬에 5만 3000㎡ 규모로 들어서게 될 세계적 복합문화예술시설을 ‘한강 예술섬’으로 이름 짓고 조감도를 공개했다.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한 한강 예술섬은 심포니홀과 오페라극장, 생태공원 등을 갖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자 시민들이 문화의 향취를 느끼는 낭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강 예술섬의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900석 심포니홀ㆍ1500석 오페라 극장 들어서  이번 한강 예술섬 디자인은 국내외의 저명한 건축가 6명이 참여한 설계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박승홍(55)씨의 작품 ‘춤’이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설계한 박씨는 이번 작품에 한국 전통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특히 지붕구조를 포함해 건축물의 측면 디자인에 전통 춤사위를 표현했다.  국내외 유명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섬 전체와 건축물이 유연하게 조화를 이룸으로써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고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했다.  건축가 박승홍씨는 “세계적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20배 정도 앞서 있다.”면서 “친환경 공법 등 최신 건축기술이 총망라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접근 쉽도록 다양한 교통 체계 확보  시는 한강 예술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체계를 갖춘다. 이를 위해 보행자·자전거 전용 교량,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상택시, 지하철과 연계된 신교통체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노들섬에 갈 수 있도록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폭 10m, 길이 550m의 전용 교량(550억원 소요 예상)을 만들기로 했다. 한강대교 내 보도도 현재 2.5m에서 5m로 확장한다. 한강로에 설치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강대교까지 연장하고, 섬 중앙에 14개 노선버스를 정차시킬 계획이다. 섬 가장자리에는 선착장을 설치해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맹꽁이 등 노들섬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억새군락지를 보존하고 자연생태학습장도 조성해 노들섬을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한강 예술섬에는 심포니홀(1900석)과 오페라극장(1500석)이 나란히 지어진다.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생태공원, 전망 카페 등 친환경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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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괌에 스텔스기 4대 배치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이 외교력을 총가동한 가운데 미국이 스텔스 기능을 가진 ‘보이지 않는 폭격기’를 괌 기지에 전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공군이 태평양 지역 전진기지인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폭격기 B-2(스피릿) 4대를 배치 중이라면서 이들은 현재 괌에 배치돼 있는 B-52 폭격기 6대와 임무를 교대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연합통신이 워싱턴의 군사소식통 말을 인용, 1일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이번 B-2 폭격기 배치는 미 공군이 괌 기지에 폭격기를 순환배치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면서 4개월 정도 임무를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중국 양제츠 외무부장과 일본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상은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발사 자제를 요청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북한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아래 발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kmkim@seoul.co.kr
  • [시론] 북한의 미사일게임과 한국형 MD/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북한의 미사일게임과 한국형 MD/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실시된다. 북측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은하로켓에 실어 발사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예측했던 대로 인공위성 발사라는 평화적 목적을 앞세우며 군사용 미사일 발사를 위장하려 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몇 가지 사안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의 능력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요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만약 성공한다면 동북아에서 미·일의 MD는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까닭이다. 그동안 미국은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로 요격하는 실험에 몇 차례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당구장에서 미리 세팅을 해 놓고 당구알을 맞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때문에 실전에서 성공한다면 미국의 MD전략은 국제사회의 역학구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하면 기술적 문제가 드러나 치명상을 입게 되기 때문에 실행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실행하지 않더라도 요격직전까지의 미사일탐지와 추적체계에 관한 제반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두 번째는 북한 미사일이 어느 정도 발전됐는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1998년 8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이후 추측만 무성했지 북한이 사정거리가 더 긴 대포동 미사일을 실제로 개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사하게 되면 그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008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미국령 괌을 사정권 안에 넣는 사정거리 3000㎞ 이상의 신형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전까지 북한이 실전배치한 미사일 중 가장 사정거리가 긴 것은 일본이 사정권 안에 드는 노동미사일(1300㎞)로, 미사일 능력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 발사로 미국 본토가 사정권 안에 드는 약 7000㎞ 사정거리를 갖는 대포동 2호 미사일 개발이 확인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북한도 부담이 없을 수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내부결속용이라는 목적이 크다 할지라도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다. 북한 미사일 능력이 더욱 더 증강됐다면 국제사회의 대응도 훨씬 강경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그동안의 대북 미사일 대응정책이 재검증될 것이다. 우리는 19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북한 미사일 대처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다. 이 기간 북한은 더 강력해진 미사일과 핵개발을 진행해 왔는데 우리는 식량과 돈을 지원해 가며 그냥 쳐다만 본 꼴이 된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의 대북정책’이 된다. 여기에다 북한이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소형 핵무기 개발마저 성공했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에 질질 끌려다니는 인질이 된다. 북한의 시간벌기 전술에 꼼짝없이 말려들었다면 정책 실패의 검증이 있게 될 것이다. 국방부는 뒤늦게나마 북한 미사일의 요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술적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한국형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세계는 이미 미사일의 시대인데 독자적 미사일 능력이 없으면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다. 김경민 한양대 국제정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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