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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안중근 순국 100주기를 맞으며/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안중근 순국 100주기를 맞으며/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일주일 뒤인 3월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뤼순(旅順) 감옥에서 순국한 지 꼭 100년째 되는 날이다. 1909년 10월26일 하얼빈(哈爾濱)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 의사는 일주일만에 뤼순 감옥으로 압송돼 144일 동안 수감돼 있다가 ‘동양평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쓸쓸히 눈을 감았다. 우리는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가 죽거든 뼈를 하얼빈 공원의 한쪽에 묻어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옮겨달라.”던 그의 마지막 소원조차 들어주지 못한 못난 후손으로 남아 있다. 아직도 이국 땅에서 구천을 헤매고 있을 안 의사 혼령은 이렇게 외치는 듯하다. “너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안 의사는 뤼순 감옥에 수감돼 있는 동안 비록 사형집행으로 완성은 못 했지만 그의 구상이 오롯이 담긴 ‘동양평화론’을 남겼다. 한·중·일 3국 간의 상설기구인 동양평화회의체 구성, 동북아 3국 공동은행 설립과 공용화폐 발행, 동북아 3국 공동평화군 창설 등이 핵심이다. 공교롭게도 100년이 지난 지금 한·중·일 3국 간 비슷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3국 정상회의가 정례화됐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시작됐다. 안 의사의 동양평화회의체와 유사한 ‘동아시아 공동체’ 어젠다도 이미 제안된 상태다. 안 의사의 혜안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는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베이징에서 업무를 본 뒤 도쿄의 저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됐다. 3국 간 관계는 지난 100년 이래 최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각론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민감한 현안들이 적지 않다. 한·일 및 한·중 간의 역사인식 문제, 한·일 및 중·일 간의 영토 문제, 청산되지 않은 전후 보상 문제….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에도 인색한 것이 지금의 3국 관계이다. 지난해 안 의사 거사 100주년 취재를 위해 하얼빈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한·중 공동세미나가 열렸지만 정작 주인공인 안 의사의 이름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주중대사는 약식으로 열린 기념식 행사에도 참석조차 못 했다. 안 의사가 ‘동아시아 공동의 적’ 이토를 저격한 하얼빈역 제1플랫폼에는 암호 같은 세모와 네모 표시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뤼순의 여행책자에는 안 의사가 수감됐던 뤼순감옥에 대해 “1909년 10월26일, 조선의 애국지사 안중근이 하얼빈역에서 일본 군국주의 두목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같은 해 11월1일 뤼순감옥에 투옥됐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중국인들 조차 ‘아시아 제일의 의협’으로 안 의사를 칭송했다. 순국 100주년을 맞아 민간단체와 국회의원들이 하얼빈과 뤼순 현지를 찾아 추모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해조차 발굴하지 못했으니 현지에서 추모식을 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남북 민간단체 공동 추모식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조를 추모하겠다는데 어느 누가 이의를 제기할 처지도 아니다. 게다가 안 의사는 중국인들에게도 뚜렷하게 각인된 항일투쟁열사 아닌가.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은 당시 일본의 관할하에 있었던 곳이다. 중국의 수많은 항일투쟁열사가 안 의사와 마찬가지로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일본은 관동군 사령부를 뤼순에 설치한 뒤 중국 침략을 자행했다. 중국으로서도 근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땅이다. 그런 점에서 안 의사 순국 100주기가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안 의사가 브라우닝 권총으로 날려 버리려 했던 침략과 반목의 역사를 100년 만에 끝장내고, 동북아 평화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는 것이다. 그것은 안 의사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희망이기도 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안 의사도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 “나의 전쟁이 헛되지 않았구나.” 대국적인 차원에서 오는 26일 현지에서 열릴 추모식에 대한 중국 측의 배려와 참여를 기대해 본다. stinger@seoul.co.kr
  • [한ㆍ일 100년 대기획] 청산되지 않은 과거

    [한ㆍ일 100년 대기획] 청산되지 않은 과거

    독도와 역사왜곡 문제는 건전한 한·일 관계에서 결코 우회할 수 없는, 치명적인 현안이다. 미래의 100년을 위한 동반자적 양국 관계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우호 증진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 광복과 종전 65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여전히 이를 두고 도발적인 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의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이 같은 반역사적 도발은 한·일 양국의 미래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로 작용한다. 독도는 우리 땅이고, 대한민국은 고조선 이래로 반만년의 역사를 지켜온 자주 국가이다. 이것이 한국인이 갖는 영토 개념이고, 역사 인식이다. 일본의 정권이나 시민단체가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무시하며 도발했을 때 우리 국민들은 일제히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우리가 이미 갖고 있고 역사 문제는 내정의 측면이 있는 만큼, 한국과 일본을 분쟁지역으로 두드러지게 만드는 게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며 ‘조용한 외교’를 주장한 학자들이 비판을 받을 정도였다. 그만큼 독도와 역사왜곡 문제는 국가적 자존심을 흔드는 문제였다. 그런데 2001년 4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하고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뒤 세월이 흐르면서 두 문제를 푸는 방식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독도 문제는 현대 국가의 근간인 ‘영토’ 개념을 침범한 것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되지만, 역사교과서 문제는 왜곡행위를 바로잡는 한편으로 양국이 대립이 아닌 화해를 모색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양국은 2002년 3월 1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세웠고, 2007년 6월 2기 위원회를 운영했다. 이 위원회는 24일 최종보고서를 낼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공동역사교과서를 내는 방안은 합의를 보지 못했다. 3기 위원회가 설립된다면 궁극적으로 공동역사교과서를 내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왜곡된 내용을 담은 후소샤와 지유샤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비율은 지난해 1.71%로 미미하지만, 2001년 0.039%에서 2005년 0.39% 등으로 증가세다. 새역모 등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새역모는 지난해 4월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내놓은 데 이어 다음달 초등학교 역사 과목 격인 사회교과서 검정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회교과서가 시중에 유통되는 즉시 분석작업을 하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안에 관련 팀을 꾸렸다. 일본이 간헐적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내놓고, 한국은 이에 대해 반박하는 모습은 곧잘 독일의 전후처리 문제와 비교된다. 전후 패전국인 독일은 나서서 사과를 하고, 프랑스나 폴란드 등 주변국가와 공동역사교과서를 내놓았다. 반면 한·일 관계에서 화해의 손짓을 먼저 내미는 쪽은 피해국인 한국이다. 한국은 1998년 일본문화 개방이라는 결단을 내렸고, 최근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설정에 적극적인 것도 우리 측이다. 때때로 한국 측 대일 협상 대상자를 상대로 ‘지일’(知日)이라든지 ‘친일’(親日) 논란이 나올 정도이다. 동북아역사재단 이명찬 연구위원은 “역사문제는 존재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과 이후의 경제성장을 이룬 원로층이 동일인인 일본의 특수한 상황에서 이들의 후손인 일본 지도층이 ‘주인공이 되지 못했거나 인륜을 저버린 행위를 한 역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조부를 욕하는 글로 장원급제를 한 사실을 깨닫고 평생 자기부정을 하며 떠돌게 된 것처럼, 아직도 ‘천황’체제를 유지시키고 있는 일본이 스스로의 죄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구조가 존재한다는 얘기다. 이런 일본의 집단의식은 독도와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무관심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하는 등 최근까지 일본 관료들의 망언이 이어질 때마다 한국인들이 규탄하는 반면, 일본인들 중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는 소수이다. 전후 미국 중심의 외교관계에만 치중해 온 일본의 특징이자 한계로 지적되는 현상이다. 지금까지는 한국 정부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망언에 대해 적절한 대응기술을 습득했다는 평가이다.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학문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독도 망언에 대해서는 전 국민적인 반발로 대처하는 모습이 매뉴얼처럼 내면화되어 있다. 그래서 독도는 여전히 우리 땅이고, 우리는 여전히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왜곡과 독도 문제에 대해 한층 더 단호하고 발전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는 이 문제들이 한·일 간에 청산되지 않은 부분 자체일 뿐 아니라 이 문제들로 인해 많은 숙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위안부 문제, 일제 강제징용 문제, 원폭 피해자 문제, 일본의 헌법개정과 재무장 문제가 모두 역사왜곡과 독도 문제에서 비롯된다. 홍희경 이민영기자 saloo@seoul.co.kr
  • 지자체 해외농장사업 첫 결실

    지자체 해외농장사업 첫 결실

    지난 5일 오전 8시쯤 충남 천안축협 사료공장에 옥수수 39t이 반입됐다. 캄보디아에서 재배한 옥수수다. 화물선에 실려 캄보디아 시아누크항을 떠난 뒤 12일간의 항해 끝에 부산항에 입항, 컨테이너로 이송돼왔다. 얼마 전에 수확한 듯 알갱이에서 황금 빛이 났다. ●17㏊서 69t생산 39t만 들여와 자치단체의 해외농장 개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지의 까다로운 외국인투자법과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농장 개발사업이 있는가 하면 요즘 들어 결실을 맺기 시작한 지자체도 있다. 이날 들어온 옥수수는 충남도가 2008년 10월 캄보디아와 사료용 옥수수단지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7월부터 현지 캄폿지방 17㏊의 밭에서 시험 재배한 것의 일부다. 모두 69t을 생산했지만 나머지는 현지에서 판매됐다. ●전남·경기 자금부족·곡물하락에 포기 충남도가 현지 영농을 지원하고 있는 ‘충남해외농업자원개발’ 이우창 대표는 “축협에 t당 190달러에 넘겼다. 수입 미국산 옥수수는 220달러 안팎으로, 해외에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가 15%쯤 싸다.”면서 “묵힌 것을 들여오는 미국산보다 품질이 훨씬 뛰어나고 유전자조작 위험이 없는 친환경 곡물이어서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1000㏊의 캄보디아 농지를 임대 계약, 200㏊ 넘게 옥수수 농사를 짓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동남아는 물론 남미를 대상으로 해외농장 개발에 나서 옥수수 뿐 아니라 바이오작물 재배와 조림 등을 통해 녹색 연료와 목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달 안으로 러시아 고려인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를 통해 연해주 농장주와 50㏊ 농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도는 오는 5월 중순 이곳에 콩을 심는다. 지난해 미하일롭카군 순얏센 마을 1㏊에서 국산 및 러시아종 사료작물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생산비가 국내의 10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으로 연간 ㏊당 1~3달러의 임대료로 49년간 땅을 빌려 연해주 농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농업법인 ㈜가음팜 등과 손잡고 올해 말까지 도비 6억원 등 13억원을 투입, 몽골에서 영농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가은팜은 울란바토르와 250㎞ 떨어진 볼강아이막 아라샨트솜 일대 부지 2만㏊를 임대해 밀과 감자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미래농업은 10년간 울란바토르 랄라히구 100㏊에서 밀과 감자를 재배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반면 전남도는 지난해 1월 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전남사료를 통해 필리핀에서 농지를 빌려 사료작물 계약재배를 추진했으나 투자금 부족 등으로 포기했다. 경기도도 인도네시아 남동부 술라웨시주에서 4년간 4000㏊씩 1만 6000㏊의 옥수수 농장을 조성하려다 곡물가 하락으로 포기했다. ●“해외재배곡물엔 관세 등 폐지해야” 이 대표는 “쌀 이외의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국제 곡물가가 춤 추는 상황에서 힘들더라도 해외농장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해외 직접재배 곡물 수입금에 350%를 매기는 관세 등 국내 장애물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박장규 용산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박장규 용산구청장

    “용산의 눈부신 변화를 볼 때마다 감동을 느꼈어요. 10년 뒤면 이곳이 서울의 최고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민선4기의 마지막 남은 기간을 재개발과 복지 확충에 힘써 용산의 기틀을 갖추겠습니다.” 박장규 서울 용산구청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 지역개발 사업과 주민복지 강화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는 용산역을 중심으로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한강로 일대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는 등 용산 성장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뜻깊은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용산은 서울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남산과 용산 가족공원 등이 자리잡은 녹지축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2001년 7월 용산 부도심 개발 계획이 발표된 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공공관리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용산 지역에 30조원이 넘는 거액이 투자돼 전국 자치구 가운데 성장속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8조원을 투입, 국제업무 및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을 결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곳은 신라 금관 모양의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한강과 남산의 조망권을 확보하게 돼 하루 30만명 이상의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이 찾는 동북아의 유명 항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종합행정타운 이전으로 복지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말 이태원동 34의 87 옛 아리랑택시 부지에 구청사와 구의회,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이 들어간다. 기존 청사의 남는 공간과 주민센터 등은 리모델링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장애인 복지관과 경로당, 보육시설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여력이 되는 대로 여성우선주차장, 여성교양대학, 여성아카데미 등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용산 참사’에 대해 “사건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 지역에서 불행한 사건이 일어난 점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힘써주신 정부와 서울시, 종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3선 임기를 채우고 떠나는 소회를 묻자 박 구청장은 “용산이 10년 전보다 좋은 환경이 됐다는 데 자긍심을 느끼고 구청장으로서 후회는 없다.”면서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 여생을 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산 美공군기지 리모델링

    경기 오산의 주한 미 공군기지가 ‘리모델링’으로 거듭난다. 대규모 설비 확충과 첨단 시스템 도입으로 오산기지가 미 공군의 동북아 중심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오산기지는 현재의 5배가 넘는 7540여㎡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터미널을 6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가족 동반 3년 근무’제 도입으로 오산기지 이용자가 늘어나는 데다 유사시 해외로부터의 미군 증원이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개선이다. 특히 평시에 주한미군이 미국 본토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전세기 서비스인 ‘패트리엇 익스프레스(Patriot Express)’가 다음달부터 재개돼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11)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前의장 특별인터뷰

    [한·일 100년 대기획] (11)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前의장 특별인터뷰

    “장기간에, 광범한 지역에 걸쳐 위안소가 설치됐고, 수많은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위안소의 설치·관리 및 위안부의 이송은 옛 일본군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모집은 군의 요청을 받은 업자가 주로 맡았으나 감언과 강압을 쓰는 등 본인들의 의사에 반한 사례가 많았다. 더욱이 관헌 등이 직접 가담했다는 것이 명확하다. 위안소의 생활은 강제적인 상태 아래 참혹했다. 위안부는 일본을 빼면 한반도의 비중이 컸다. 결국 군의 관여 아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줬다. 정부는 종군위안부로서 큰 고통을 당하고,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드린다. 역사의 사실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의 교훈으로서 직시하겠다. 같은 잘못을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 고노 요헤이 담화 요지 1993년 8월 4일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 1993년 8월4일 ‘고노 담화’는 2년 뒤인 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담화’로 이어졌다. 고노 담화는 인권을 짓밟고 유린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 반성한 ‘사건’으로 한·일 양국의 과거사 청산을 위한 단초를 제공하는 등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담화를 발표한 장본인인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은 지난달 18일 도쿄 토라노몽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상처받은 많은 분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생활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담화의 취지를 밝혔다. 고노 전 의장은 지난해 7월 중의원 해산과 동시에 정계를 은퇴한 뒤 처음 외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1993년의 고노 담화는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담화 발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는 것이었다. 위안부 피해자인 당사자들을 찾아 경험을 듣고 사실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당사자들은 과거를 말하고 싶지 않아했다. 그러나 서로 시간을 가진 끝에 신뢰감이 쌓여 갔다.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시점에서조차 당사자들이 입을 다물고 세상을 떠난다면 영원히 묻혀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대화가 가능했다. 귀중한 경험담을 들었다. 명쾌한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으나 당사자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자료가 진실성이 높다고 판단, 발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 차원에서는 1965년 한·일조약이 체결됨으로써 공식적인 것들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분명한 사실이다. 당사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는 점에서 일본은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일은 하고자 했다. →고노 담화는 자민당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07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했는데. -아베 전 총리는 항상 부인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었다. 물론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굳이 밝히지 않아도 대부분의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진실이다.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직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들 중에도 여러 입장이 있다. 명예를 중히 여겨 사죄를 요구하시는 분, 과거의 사실을 나름대로 인정받아 전에 비해 한이 좀 풀렸다는 분 등등. 한 가지의 형태로 묶어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의 대통령이나 외교장관과 대화를 나눴을 때 일본이 사실을 사실로 시인하면 그 이후는 한국 정부의 일로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분들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은 사죄하는 기분, 감정을 잘 전달해야 한다. 정부로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민간단체를 구성, 뜻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이 점에 대해 이해 받고 싶다. 거듭 밝히지만 일본의 잘못된 행동 탓에 상처받은 많은 분들이 무거운 부담을 지고 살아가는 데 대단히 죄송하다. →올해 100년이 된 병탄의 역사적 의미는. -현역에서 물러나 있으므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뿐이다. 오카다 외무상이 방한해 밝힌 발언과 내 의견이 다르지 않다.(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지난달 11일 방한 때 “한국인들이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 자긍심이 깊이 상처받은 일이었다. 합병 당한 측의 아픔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기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일 간에는 ‘독도, 역사교과서, 야스쿠니신사 참배’라는 이른바 ‘3점 세트’가 있다. 해법을 찾는다면. -현재 상태에서 완전한 해결은 어렵다고 본다. 무엇보다 양국 정치권에 바란다. 해결될 때까지 예민한 부분은 자극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의 한·일관계는. -좋다.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한국의 대통령도 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병탄 100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 관계의 이정표를 만들 방안은. -양국 사이에 협력의 의지를 명확히 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도 중요하다. 여러 면에서 협력하고 관계를 이뤄 나가야 한다. 민간차원에서는 영화나 음악 등 이미 활발하게 교류되고 있지 않은가. 이런 것들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의 일본 문화 개방은 참으로 좋은 일이었다. 정부차원에서 ‘이것은 옳다, 이것은 그르다.’라고 할 수 없는 일이니 양국 상호 간 좋은 것들을 교류, 흡수해 나갔으면 좋겠다. 문화라는 것은 섞였을 때 더 강해진다. →일본과 북한의 과거 청산, 국교 정상화를 향한 진전이 없다.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직 정상화될 상황에 있지 않다. 북한과의 과거청산을 위해서는, 예를 들어 일본의 경제적 보상 및 지원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 국민의 이해를 먼저 얻어야 한다. 납치 문제는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정부 간의 교섭은 불가능하다. 가능한 한 빨리 납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북한은 일본의 피해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과 행동을 해야 한다. →동북아시아의 관계는 복잡하다. 중국의 부상에 따른 한국·일본의 역할은. -국제사회에서는 어느 한 나라도 자국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예를 들어 환경,식량 등 지구적 규모의 문제들은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몇 개의 국가 또는 전세계가 협력해 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은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을 한국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조건이 갖춰지면 당연히 좋은 일이다. 이웃 나라로서 더더욱 그렇다. 양국 간에 좋은 조건을 만든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에서도 여론이 천황(표현대로)의 방한을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쪽으로 형성돼야 하고, 한국에서도 천황의 방한에 대한 의미를 바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전제 아래 추진돼야 한다. 즉, 조건이라기보다 양국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위에 진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의 지방정치참정권 부여에 대한 찬반이 뜨겁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어떤 것이 옳은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조차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 안에서도 오랫동안 토론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도 신중한 결론을 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 →한·일 양국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관광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대 나라를 알고, 진정한 의미의 친구가 되길 바란다. 단지 책을 읽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방적으로 추측하거나,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같은 시대 사람들끼리 직접 만나서 친구가 되고,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깊게 교류하길 바란다. 글 사진 hkpark@seoul.co.kr
  • [발언대]1억 중국 관광객을 잡으려면/정인준 그랜드코리아레저㈜ 마케팅본부장

    [발언대]1억 중국 관광객을 잡으려면/정인준 그랜드코리아레저㈜ 마케팅본부장

    싱가포르가 2월6일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카지노 영업을 허가했다. 리콴유 전 총리시절 싱가포르에서 카지노는 도박산업으로 비난받아왔다. 하지만 2004년 아들인 리셴룽 총리 취임 이후 카지노 정책은 180도 바뀌었다. 마리나베이와 센토사 2곳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를 건설키로 결정한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카지노에 내국인 입장을 허용하는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이유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1년 미국 IT 산업 침체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 등을 경험한 이후 카지노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려는 장기 성장전략에 기초하고 있다. 이에 따라 6개 호텔과 카지노, 동남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세계 최대 규모 해양생태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조만간 본격영업을 시작한다. 3개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을 가진 ‘마리나베이 리조트’는 오는 4월 오픈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두 카지노 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2015년 1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210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싱가포르 정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복합 리조트 개발에서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관광진흥에 장기비전을 수립했다는 점, 컨셉트 공모방식과 내국인의 제한적 카지노 출입허용으로 대규모 외국투자 유인에 성공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개발 정책은 일본, 타이완 등의 카지노 허가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쯤에는 동북아에서 한·일·타이완 3국 간에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산업 육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서울과 인천을 묶어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산업과 MICE(종합 전시 관광 컨벤션) 산업을 육성해 나갈 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0년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이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들이 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LED·신재생에너지사업 주축, 광주 미래 산업지도 확 바뀐다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미래산업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올 상반기 ‘특구지원 본부’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시 역시 특구지원부서를 신설하고 특구 종합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다. ●동북아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 시는 연구·개발 특구를 통해 광주를 동북아의 ‘사이언스 파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산업지도가 바뀔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특구 지정 행정절차가 끝나는 2011~2026년 모두 1조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련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시가 최근 정부에 제출한 특구 범위는 첨단 1·2지구, 장성지구, 하남지구, 신룡지구, 진곡지구, 등임지구 등 총 5200만㎡에 이른다. 시는 특구내 첨단과 진곡지구는 각각 광산업·LED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클린디젤산업 등을 주축으로 1단계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포함해 특구에서 창출된 연구성과를 지역내 사업화로 연결시킴으로써 대덕특구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첨단부품소재 등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연계 개발하고, 문화기술(CT) 접목을 통해 첨단과학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같은 특구의 밑그림이 나오면서 지역내 토지이용계획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그린벨트인 장성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점진적으로 추진되며, 연구·개발 분위기를 해치는 유흥업소 등의 지역내 신규 진입은 제한될 전망이다. 특구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은 국가사업으로 이뤄지고, 개발사업 역시 특례법을 적용받아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외국인 교육기관·병원 등의 설립이 쉬워지며,건폐율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 특히 매년 500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 등 자금 지원과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뒤따르며, 개발사업 시행자는 농지보전부담금·환경개선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 특례를 적용받는다. ●2007년 대통령 공약사업 광주시는 R&D특구가 조성되면 경제적 유발 효과가 장기적으로 15조 3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는 2003년 ‘광주 R&D 특구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된 뒤 올 안 특구지정을 앞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기부천사’ 김장훈, 독도 기금 2억 추가 기부

    ‘기부천사’ 김장훈, 독도 기금 2억 추가 기부

    가수 김장훈이 독도 발전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화제다. 김장훈은 오는 9일 국회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동해세독도 고지도 전시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독도를 연구하는 호사카 교수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에게 각각 1억원하려는 것. 이에 앞서 김장훈은 2009년 11월 호사카교수와 반크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 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사카 교수는 짐장훈에게 받았던 기금으로 일본에서 구입한 독도동해관련고지도 4점도 함께 전시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동해 관련 고지도 25점과 독도 관련 고지도 15점 등 40점이 전시됐으며 동해지명표기와 독도영유권문제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주목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3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대-연세대, 서해매립지 국제캠퍼스 경쟁

    서울대-연세대, 서해매립지 국제캠퍼스 경쟁

    국립 명문 서울대와 사학 명문 연세대가 서해 공유수면 매립지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대학의 신 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 군자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직선거리로 4㎞ 남짓한 데다, 두곳 모두 컨셉트가 국제캠퍼스여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연세대는 지난 3일 국제캠퍼스 개교식을 갖고 송도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를 분교 형태가 아닌, 서울 신촌캠퍼스와 맞먹는 ‘또다른 본교’로 국제화교육과 해외 연구협력 기능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61만 4000㎡에 2013년까지 3단계로 조성된다. 올해 국제하계대학과 한국어학당 등을 개설한다. 내년에는 신촌캠퍼스의 주력 학부인 언더우드국제대학(UIC)과 의예과·치의예과를 옮기고 약학대를 신설하는 한편 2012년에는 아시아지역학대학, 융복합대학원(의생명과학분야), 외국교육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세우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시흥시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4년까지 정왕동 군자지구 82만 6000㎡에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는 내용이다.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의과대학과 병원, 의료훈련센터, IT·BT 연구를 위한 산학클러스터 등이 들어선다. 두 캠퍼스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지향점도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경쟁하듯 수도권 서해 관문에 둥지를 튼 것은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및 지자체와의 이해관계가 부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도는 물론 군자지구도 인천대교로 인천국제공항과 곧바로 연결된다. 군자지구는 평택항 연계도 쉽다. 양호한 교통여건뿐 아니라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앵커시설로 연세대를 택했다. 제2의 도약을 꾀하는 연세대 역시 국제적 입지가 뛰어난 부지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조성원가 3분의 1 수준)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시흥시도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인천·안산·화성시와 연계된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조성비용은 시흥시 및 군자지구 개발사업자가 캠퍼스 인근 부지를 개발해 얻는 수익으로 부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 조성과 유사한 방식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국제화는 대학과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며 “서울대와 연세대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서해가 동북아 국제교육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시동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이 이달 정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조사 용역과 울산시의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로 본격화된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2조 495억원(국비 6415억, 민자 1조 4080억원)을 들여 울산신항 일원 69만 9000㎡에 총 2758만배럴 규모의 입출하 부두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북아 오일허브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주어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 용역으로 석유·금융시장 형성 및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정유(생산·공급), 탱크터미널(입출하, 저장), 오일 트레이더(석유 중개·거래), 석유거래소(현물·선물), 해운(운송·검정·통관·방제업) 등 연관산업 활성화 및 중점 육성방안, 투자자 수요조사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도 이달 중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15억원을 들여 오일허브 개발방식과 사업유형, 사업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조사’ 용역을 시작해 연말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완벽하게 준비해 내년에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걸프연안, 유럽의 로테르담 등과 같이 기반시설을 국비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1돌] 동북아 명소로 부상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1돌] 동북아 명소로 부상

    ‘방문객 1600만명, 매출 5500억여원’. 3일 개점 한 돌을 맞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의 1년 성적표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센텀시티는 국내 인구의 30%가 넘는 1600만명이 찾아 54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장 1년차 백화점으로서는 국내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연면적 29만 3906㎡로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만 8500㎡)을 제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사히 TV, CNN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사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국내외 저명인사들도 앞다퉈 다녀갔다. 지난해 3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찾은 것을 비롯해 장 자크 그로하 EU상공회의소장, 레호앙꾸엉 베트남 호찌민 시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차례로 방문했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외국인 방문객 수는 개점 때보다 13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6일 둘러본 센텀시티는 하루 평균 1700여명이 이용하는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극장과 골프라운지 등의 종합 문화오락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인파가 넘쳐났다. 또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60종에 이르는 명품 브랜드가 ‘메가숍’ 형태로 입점해 구매력 높은 국내외 고객들을 끌어모으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울산·거제·창원·대구 등 영남지역에서 센텀시티는 이미 인기있는 관광지다. 지난 1년간 센텀시티 주말 매출 가운데 ‘부산 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9%에 이를 정도다. 이날 만난 이명자(67)씨는 “김해에 사는데 친구들과 가끔 놀러온다.”며 “스파 시설이 김해보다 넓고 만족스러운 데다 백화점 쇼핑도 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센텀시티는 부산지역 생활권 및 상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센텀시티 반경 2㎞ 내에 있는 우동과 재송동은 가구수가 작년보다 4%가량 증가했다.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격도 1년새 30%가량이나 뛰었다. 센텀시티와 연결되는 지하철역은 하루 평균 승차객 수가 1년 전 보다 72%나 늘었다. 부산은행 센텀시티점이 부산권 최초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는 등 백화점에 맞춰 개점시간을 조정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직장이 근처여서 출·퇴근 때 자주 들른다는 오진영(50)씨는 “영화관, 서점, 스파랜드, 식품관 등 공간시설과 편의시설이 다양해 센텀시티를 애용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다.”고 말했다. 센텀시티는 올해 매출 6600억원을 달성, 국내 5위권 백화점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엔 매출 7500억원을 달성해 부산 1번점으로, 2013년엔 매출 1조원을 기록해 국내 최고 백화점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동북아 마케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산이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등을 연결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지정된 것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에만 15만여명의 외국인들이 크루즈를 타고 부산에 들를 예정이다. 센텀시티는 부산 영도 크루즈 터미널과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할인쿠폰도 나눠준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일반> ◇일반직고위공무원 △강원도 부교육감 강정길△교육과학기술부(공주대 고용휴직) 최은철◇부이사관△교육과학기술부 임준희 최만섭△감사총괄담당관 박기용◇서기관△교육과학기술부 장환영 이의석(건국대 고용휴직)△국립국제교육원 류봉희△공로연수 파견 임대호<교육> ◇장학관△충남도교육청 박진상△서울시교육청 한상윤△대변인실 김연석△교육복지국 권택환◇교장△서울시교육청 이근표△구미전자공고 최돈호◇원장△서울시교육청 박찬화◇교감△서울시교육청 김진태 이화성◇교육연구관△교육과학기술부 강순나(한국교육개발원) 조철수(동북아역사재단)△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교선△교육복지국 안정은 임용우△한국교원대 이유수△인재정책실 김창희△평생직업교육국 송달용△학교지원국 김승익 이관배 유대균◇교육연구사△교육복지국 오경미△교육과학기술연수원 이정우 조영식△학교지원국 맹보영 권종원 장인자 박덕호△인재정책실 장홍재 ■한국발명진흥회 △인재개발본부장 홍용준 ■조선일보 <편집국> △중국전문기자(동북아시아연구소장 겸임) 지해범△부산취재본부장 박주영△인천취재〃 이두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 권훈정△생활과학대학 부학장 남윤자△환경대학원 부원장 전상인 ■연세대 <신촌캠퍼스> △리더십센터소장 김형철△여학생센터〃 안강현△건강센터〃 강희철△기획실 정책부실장 이지만△교무처 정책부처장(교육개발지원센터부소장 겸임) 송기원△입학처 〃 김태연△연구처 〃(산학협력단연구정책부단장 겸임) 이원용△대외협력부처장 윤태진△국제〃 존프랭클△산합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최우영△연세춘추주간 나종갑△연세애널스〃 이석재△교육방송국〃 김현재△체육위원장 조광민△공학원장 이창하<원주캠퍼스>△원주박물관장 왕현종△성폭력상담소장 이혜영 ■홍익대 ◇대학원장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이순인△영상대학원 김종덕△산업미술대학원 홍경희△교육대학원 및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김민제△산업대학원(평생교육원장 겸임) 김양술◇대학장△문과대 석준△사범대 박영목△과학기술대 심수만△상경대 최연◇원장△정보전산원 류정석 ■광운대 △국제처장 조재희△입학〃 김용범△대외협력〃 김승제△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최영훈 ■교원그룹 ◇승진 <사장> △경영관리본부장 최문석<상무>△EDU사업본부장 변경구△교육연구〃 한진웅 ◇선임 <상무>△L&C사업본부장 제성욱<상무보>△L&C사업본부 제조부문장 이해성
  • [지역 핫이슈] 가열되는 부산·대구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

    [지역 핫이슈] 가열되는 부산·대구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

    부산과 대구가 벌이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공항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배후단지 개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따르기 때문이다. 신공항 건설은 부산·대구 등 영남권 5개 지자체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숙원 프로젝트.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구체화됐다. 유력 후보지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하남읍. 대구·경북이 한 식구가 돼 밀양 유치에 사활을 걸었고, 부산은 가덕도가 최적 입지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울산과 경남도 대구 쪽에 힘을 실어 주는 눈치다. 부산시는 지난해 ‘동북아 제2허브공항 유치기획단’을 신설하고 가덕도 유치 당위성 논리를 널리 알리고 있다. 부산시의회, 부산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도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부산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공항 입지를 특정 지역으로 몰아주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다수의 지자체가 뭉쳐 유치전을 펼치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부산은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동남권을 국가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공항 입지는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경제 논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은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허브공항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육상·해상(부산 신항만) 운송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복합 물류수송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부들은 지난 1월 국토해양부 기자단을 방문,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가덕도 입지 타당성을 알리기도 했다.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박사는 “국제공항은 항공 수요가 많은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24시간 운항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 논리를 내세우지 말고 이해 관계가 없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도 팔을 걷어붙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때는 반드시 대구공항을 이용하라. 이를 어기면 사유서를 받겠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산하 공사·공단과 대구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대구 지역도 항공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시내버스 100여대에 대구공항 이용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달았다.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46개 역사에도 같은 내용의 홍보물을 설치했다. 항공 수요가 많으면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접근성과 국토 균형발전을 내세워 밀양이 적합지라고 주장한다. 부산이 내세우는 경제성에 대해서도 밀양이 우수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밀양에 건설하면 가덕도보다 건설비가 8조원 절약(경남발전연구원 추정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구와 경북은 공동추진위(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구성한 뒤 10여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논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의회도 대구시의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유치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경남북 특위와 함께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조기유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밀양 현장에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부산 김정한·대구 한찬규기자 jhkim@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경쟁관계서 파트너로… 韓·日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한·일 100년 대기획] 경쟁관계서 파트너로… 韓·日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박정희 정권은 일본을 모델로 삼아 급속한 경제개발을 추구했다. 일본의 사양산업이 대거 한국으로 옮겨왔고 부품·소재 산업의 대일 의존도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일본의 경제체제가 자연스레 한국의 시스템에 이식되는 수순을 밟아 온 것이다. 하지만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는 2010년, 상황은 급반전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일방적인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일본은 더 이상 한국의 ‘미래 좌표’가 아니다. 일본 역시 한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쟁과 협력의 ‘2인3각 경주’를 벌여온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 글로벌 경제의 핵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동북아 시대를 이끌 ‘경제적 파트너십’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포스코·신닛테쓰 기술+자본 제휴 산업 현장에서는 이미 중국 시장으로 진군하고 있는 ‘한·일 기업연합군’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포스코와 신닛테쓰의 기술·자본 제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포스코가 85%, 신닛테쓰가 15%를 각각 출자해 베트남에 연간 120만t 규모 냉연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장병효 포스코 재팬 사장은 “2000년 전략적 제휴를 한 이후 신소재 분야 공동기술 개발과 비용절감 등 사업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도 한·일 간 합작 사례가 적지 않다. 한라그룹과 닛신보그룹의 합작법인인 새론오토모티브가 성공적 케이스다.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법인은 2008년부터 중국 도요타 납품을 시작으로 새해에는 닛산 자동차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양국 간 합작경영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단독 진출땐 성공 못했을 것” 후카미쓰 마사하루 CFO는 “일본이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는 스타일이라면 한국은 돌다리를 만들어서 건너가는 스타일”이라고 진단한 뒤 “단독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가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한 파워카본테크놀로지(PCT)는 양국의 대표적인 석유회사가 녹색 에너지 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두 회사가 보유 중인 마케팅 능력과 원천기술력을 결합해 정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기업 이외에 정책적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일본기업이 한국기업에 투자해 양사가 함께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협력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연내 민간 해외기술교류 협력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소업계도 중기중앙회 및 한·일 산업기술협력재단을 통해 일본 부품소재업계와 기술교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에너지, 환경, 녹색기술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절실하다. ●FTA체결 동북아경제시대 초석 한·일 경제 파트너십의 백미는 역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다. 하지만 FTA 체결은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힌다. 우리는 일본의 자동차·기계·부품 등의 대거 유입을 우려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농산물 관세 철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일본의 관세(2%)가 한국(7%)보다 낮아 FTA의 실익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부적인 ‘손익계산서’에 연연하지 않고 대국적인 견지에서 양국간 FTA 체결은 강력한 동북아 경제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부고]

    ●김대송(대신증권 경영고문)학송(아세아자산운용 부회장)씨 모친상 20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62)220-6981 ●박재홍(메리츠정보 과장)재영(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김민아(한영회계법인 이사)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2 ●박동주(진도레미콘 상무이사·전 쌍용화재 법인본부장)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227-7566 ●이원열(마산MBC 보도제작국 부장)씨 장인상 20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5)389-0600 ●양경석(삼정산업 회장)차석(한국특수강 〃)씨 모친상 준규(삼원농역 대표)씨 조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홍만(도화종합기술공사 부회장)씨 별세 범진(비커뮤니티 팀장)씨 부친상 김태영(비젼골프 사장)남승훈(현대캐피탈 대리)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58-5957 ●윤홍식(전 고관목재상사 대표)씨 별세 태환(HR텍스 대표)석환(안양시청)씨 부친상 강계희(선익상역 대표)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2 ●정기홍(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 위원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58-5955 ●정원순(신한 대표)씨 부인상 근엽(퓨즈와이어 이사)근주(영어강사)근정씨 모친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1 ●이창환(대전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씨 장모상 21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42)250-9000 ●박경민(육군 30사단 공병대대장)경태(육군 28사단 전차대대 정비반장)씨 부친상 최형주(메타순복음교회 목사)김영휘(대우증권 WMClass광주 과장)씨 장인상 21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3)285-1009 ●김종규(군인공제회 건설사업이사실 과장)씨 장모상 20일 마산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55)224-3943 ●최성일(전 SK네트웍스 상무)성채(LG전자 부장)씨 모친상 이석준(서원대 교수)강우식(한진해운 미주법인 상무)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410-6917 ●조경만(메트로신문사 광고마케팅국 부국장)경내(〃 광고마케팅국 과장)씨 조모상 21일 충북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43)537-9974 ●홍완식(남서울실업 회장·전 신동아건설 부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69 ●곽봉환(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성흠(아리랑TV 부국장)성욱(제일모직 팀장)씨 부친상 채종서(성균관대 교수)씨 장인상 박지향(가원중 교사)씨 시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 ●노재전(자영업)재완(자유아시아방송 기자)씨 부친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030-7907
  • ‘동해’ 표기 古지도 최초 공개

    ‘동해’ 표기 古지도 최초 공개

    ‘마르코 폴로의 여행지도’(1744년·영국), ‘관허대일본사신전도’(官許大日本四神全圖, 1868년·일본), ‘일본왕국도’(1750년·프랑스) 등 동해를 ‘한국해’와 ‘일본해’로 함께 표기하거나 ‘동해(Eastern Sea)’로 표기한 고(古)지도들이 처음 공개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7일 서울 의주로 재단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공개했다. 특히 일본 육군참모국이 1877년 제작한 ‘대일본전도’ 등 지도 9점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제공한 ‘일본 지도일람표(1967년)’ 등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호사카 교수는 “메이지시대 가장 먼저 완성된 ‘대일본전도’에서 독도는 제외됐다.”며 “이 지도를 보면 1905년 이전에도 독도를 영유했다고 하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허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허대일본사신전도’는 지도제작자 하시모토 교큐란사이가 1868년 일본 정부의 허가를 얻어 제작한 것으로 한국의 동해안을 따라 ‘조선해(朝鮮海)’, 일본 본토의 서측에는 ‘일본서해(日本西海)’로 표기했다.”며 “일본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이 정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동해 해역의 명칭을 병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재단은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동해·독도 옛 지도 전시회’를 연다. 호사카 교수가 소장한 지도와 재단이 지난해 구입한 동해·독도 관련 지도 등 40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의 서양 고지도들은 대부분 한국의 고지도보다 이른 시기에 ‘동해’ 지명을 표기하고 있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유럽에서도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라는 의미로 동해 지명이 널리 사용됐다는 점과 지난날 일본에서도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 올 6월께 모나코나 동남아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수로기구(IHO) 제2차 워킹그룹 회의에 신길수(54) 표기명칭대사를 파견한다. 회의 일정 조정 등이 목적이었던 1차회의에 견줘 동해·일본해 병기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HO가 1929년 첫 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가 37년, 53년 개정판을 내는 동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中 대북 100억弗 지원, 정부 긴장해야

    중국이 북한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어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 당국과 이같은 규모의 투자방안에 합의했고, 다음달 중국의 대형은행 2~3곳과 다국적기업 등이 북한 외자유치 창구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과 투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외자 100억달러는 달러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다. 2000년대 후반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액이 150억달러 안팎이라는 점에서 돈벼락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유엔의 대북제재 속에 지난해 기록한 1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일거에 해소하는 것은 물론 극심한 식량난도 크게 덜 것으로 점쳐진다. 2012년까지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겠노라고 공언하며 화폐개혁 등에 따른 주민들의 동요를 달래 온 북한 당국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6자회담 재가동이라는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규모 대북지원은 우려할 대목이 적지 않다. 우선 우리 정부와 미국 등이 추진해 온 북핵 해법이 일거에 헝클어지는 게 아닌지 염려스럽다. 강력한 대북제재와 대규모 경제지원을 채찍과 당근으로 삼아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핵 폐기를 이끌어 내려던 북핵 정책의 수순은 이번 중국의 대북지원 조치로 인해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북핵 폐기를 전제로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한 한국 정부의 그랜드바겐 구상 역시 차질이 예상된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 해도 빈 곳간을 채운 터에 순순히 북핵 폐기 프로그램에 응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2012년은 북한이 플루토늄 핵무기 개발을 완성하고 농축우라늄 방식의 핵무기도 상당 수준 개발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다. 북한에 있어서 남은 2년은 6자회담 틀 속에서 또다시 밀고 당기기식의 협상지연 전술을 너끈히 펼칠 수 있는 기간이다. 정부는 G2로 부상한 중국의 북핵 이니셔티브를 경계해야 한다. 북핵 문제는 풀지도 못한 채 동북아 정세가 한·미·일 대(對) 북·중의 신 대립구도로 가도록 해선 안 된다. 중국을 긴밀한 북핵 공조의 틀 속에 묶어두고, 중국의 대북투자가 북핵 폐기의 수순에 맞춰 이뤄지도록 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인사]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감사관 정철균△고용정책실 고용평등정책관 권영순◇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조병기 ■대구시 ◇3급 승진 △환경녹지국장 최해남△대구시 공무원교육원장 최옥자◇전입△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지원과장 배기철◇파견△2011 대구세계육상 조직위원회 심임섭 유재하△행정안전부 최영호◇직무대리△교통관리과장 김윤구△물관리〃 최정한△일자리창출팀장 황경엽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세종벨트운영사무국장 이창기△경영기획팀장 직무대행 노영수△경영지원팀장·북서울운영팀장 윤한훈△공연장운영〃 정윤상△교육전시〃 임연숙△문화사업팀장·세종몰&예술동 TF팀장 서춘기△고객만족 TF팀장 이영희△삼청각운영 〃 정종철△예술단기획 〃 김경태△홍보마케팅팀 홍보파트장 문정수△공연장운영팀 국악당〃 서명수 ■한국석유공사 ◇1급 승진 △감사실장 이재웅△기획조정〃 박세진△신규사업처장 신유진△시추지원실장 장광훈△석유비축처장 강남의△캐나다사무소장 손경락△거제지사장 김강석◇2급 승진△감사2팀장 이심준△기획관리〃 김명훈△재무처장 강창구△석유공학실장 설창현△비축시설처 토목팀장 김수회△수리관리전담반장 이경주△시추선사무소장 이재택△베트남〃 박상준△페루〃 이흥연△예멘〃 최재원△서산지사 안전운영팀장 김호균◇3급 승진△OPINET 사업추진전담반장 조대홍△가스전관리사무소 유지보수팀장 이재형△이라크사무소장 이재석△거제지사 시설팀장 송영락<담당역>△법무팀 박보영△M&A사업팀 김진△생산계획팀 이강수△석유수급팀 안완수△캐나다사무소 임종찬△동북아에너지네트워크전담반 정용철△미국사무소 김용석△울산지사 건설출장소 신상철<팀장>△감사3 서인원△계약자산 김경모△회계실무 성해제△IT 이기원△PI 송상민△비상계획 이대균△유전매입 남상호△국내탐사 김병진△중동탐사 엄창렬△석유지질 박용준△저류공학 이원규◇3급 전보△이라크사무소 담당역 심재헌△카자흐사무소 〃 임건묵△기술관리팀장 김재호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전보 △창의교육단장 김종국△운전기술연구〃 이종필△PSD기술〃 강희돈◇2급 전보△사업지원팀장 최대우△사업지도〃 김천희△시설관리〃 이선길△사업개발단장 노갑진△스마트몰사업〃 김해용△신호기술〃 강대윤<기술PL>△여의도영업관리소 배재용△군자영업관리소 오석근△성산영업관리소 오근주△태릉영업관리소 엄창용△이수영업관리소 서종국△PSD 기세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부장 △강남영업 김영곤△강북영업 조재목◇승진△자원관리부장 김인하△구로지점장 김승영△은평〃 이준식△기획혁신부 부부장 이민우△IT전략부 〃 박준선△중랑지점 고객팀장 이의재◇전직△채권관리부장 신용호△고용창출〃 윤여원△창의CS〃 박대원△창업지원〃 김태웅△동대문지점장 임광수△강북〃 박창원△마포〃 황종대△강서〃 박창진△중랑〃 주승휴△재무팀장 한대현△자금지원〃 권영철△마포지점 고객팀장 박장혁△동대문지점 〃 이상희△광진지점 〃 문선영△명동지점 〃 김형일△은평지점 〃 오세우 ■SK E&S △대표이사 문덕규△경영지원부문장 한치우△부산도시가스 총괄대표 조용우△영남에너지서비스 〃 조성대△충청에너지서비스 〃 손동식 △강원도시가스 〃 이승률 ■경남대 △교육대학원장 정승영△문과대학원장 최유진△자연과학대학장 최봉수△사범대학장 이원수△경상대학장 김학수△법정대학장 윤진기△공과대학장 박영석△총무처장 김경식△관리처장 김채윤△대외교류처장 왕덕현△평생교육원장 전하성△정보통신원장 박창규△한마생활관장 김억곤△도서관 부관장 이한신△경남지역문제연구소장 정원식
  • 부산항 동북아 크루즈여행 중심으로

    부산항 동북아 크루즈여행 중심으로

    부산항이 동북아 국제 크루즈선 여행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던 국제 크루즈 입항이 올해에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78회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1회 3만 4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크루즈 세계 최대 선사들인 미국 로열 캐러비언사와 이탈리아의 코스타사에서 올 한 해 28회에 걸쳐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대형 국제크루즈선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로열 캐러비안사는 새달부터 순항 레전드호(6만 9130t, 2066명 탑승)로 부산~상해~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을 둘러보는 한·중·일 10개 노선을 운항한다. 유럽 최대선사인 코스타사는 오는 7, 8월 코스타 클래시카호(5만 2926t, 탑승 1,600명)를 부산~후쿠오카~가고시마~상해~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또 같은 회사 소속인 코스타 로만티카호(5만 3049t, 탑승 1600명)도 부산~천진~제주~후쿠오카~부산 노선을 항해하게 됨에 따라 부산항이 준 모항의 형태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를 향후 동북아 크루즈시장의 허브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관광객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입국에서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우선 하선하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부두 안에다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국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기존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남포동을 오가던 셔틀버스를 부산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단조롭던 환영환송 행사도 선사별, 국적별 선호도 등을 분석해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지역 관광호텔 등도 이들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숙박료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하고, 시내 우수맛집 46곳도 5~10%의 가격할인을 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부산 외대는 외국어가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개념의 ‘크루즈버디’를 모집하여 크루즈 입항 시 관광안내와 셔틀버스 운영 지원활동에 나선다. 시의 이철형 문화관광국장은 “부산이 동북아크루즈 시장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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