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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러 대통령 12~13일 이틀간 방한

    푸틴 러 대통령 12~13일 이틀간 방한

    블라디미르 푸틴 (얼굴)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주변 4강(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이뤄지는 것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러 양자회담에 이어 두 번째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평가와 향후 관계 발전 방향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이른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를 박 대통령이 제안했고, 당시 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한 바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1년 2월 국빈 방한했고, 2005년에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아베 신사참배하면 쌓은 것 잃어” 知日派 전직 美관료들 日에 쓴소리

    일본과 동북아 문제에 정통한 미국 전직 관료들이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의 과거사 부정 문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밝히고 나섰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 및 중·일 관계를 우려하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 조야의 대표적인 지일파인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집권 자민당 간부와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할 경우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을 모두 무너뜨리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티지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에 대한 수정론을 경계했다.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지난달 30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보낸 영상 서신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하면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아베 총리가 참배하면 “일본이 아시아에서 쌓은 소프트 파워의 성공을 퇴보시켜 버리게 된다”며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전략적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키나와, 규슈 등지에서 유사시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 자위대 총 3만 4000여명, 함정 6척, 항공기 약 380기 등이 참가했으며 사실상 센카쿠열도와 관련 중국과의 무력충돌 상황을 상정한 연습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위대가 일본 영토 안에서 낙도 방어 및 탈환을 상정한 실전훈련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데스크 시각] 힘만이 ‘절대선’인 국제사회/이종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힘만이 ‘절대선’인 국제사회/이종락 국제부장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말죽거리에 있던 학교가 배경이다. ‘학교짱’ 자리를 놓고 학생들 간 치열한 세력 다툼을 리얼하게 그린 영화다. 기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영화의 배경인 1978년보다는 2년 뒤인 1980년에 새로운 중학교로 전학했다. 이 학교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수용하느라 급조해 문을 열었다. 지방 각지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주 크고 작은 주먹 다툼을 벌였다. UFC와 K1 경기를 방불케 하는 혈전 끝에 최종 승리한 학생이 학교의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요즘 국제사회의 돌아가는 형국을 보고 있노라면 33년 전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 힘을 가진 국가가 ‘절대선’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 주먹으로 가려진 학생들 간 위계질서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부기관과 정치인에 대한 광범위한 통화·인터넷 정보 사찰을 폭로한 스노든 사태에 대처하는 미국의 모습이 그렇다. 외국 정상 35명의 전화통화를 엿들었지만 아직껏 사과 한마디 없다. 차기 미국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다른 우방국 지도자들은 그들의 안보를 위해 미국이 수집한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며 오히려 역공을 폈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제임스 클래퍼 국장은 “외국 지도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은 첩보의 기본으로 다른 나라 정보기관들도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힘으로 좌우되는 세계질서는 비단 이번 도·감청 사건뿐만 아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가 간 문제에는 늘 등장하는 절대선이다. 이해관계가 나라마다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중동문제를 보면 힘의 논리의 절정을 보는 듯하다. 미국은 중동에서 ‘나쁜 놈이라도 우리 편이면 된다’(He is a bastard, but our bastard)라는 외교 원칙하에 독재자들을 엄호해 왔다. 1979년 혁명으로 쫓겨난 이란의 팔레비 국왕, 미국이 제거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최근 민주화 운동으로 몰락한 이집트의 무바라크, 예멘의 살레 등이 대표적인 친미 압제자였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자유, 평등, 형제애’라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의 구호가 무색하게도 프랑스 지도자들은 반민주적인 중동정권을 지지해왔다. 알제리 군부가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을 해산하고 불법화한 것도, 튀니지의 벤 알리가 24년간 튀니지를 쥐고 흔들 수 있었던 것도 예술과 자유를 사랑하는 프랑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럽국가들이 리비아 국민보호를 앞세워 가다피를 제거한 것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기보다는 리비아의 저유황 경질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서방국가들을 비난하며 중동 내정 불개입을 외치는 러시아와 중국도 만만찮다. 엄청난 공을 들인 리비아를 서방 영향권으로 넘겨준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를 사수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시선을 한반도로 돌려도 이런 힘의 논리가 영락없이 작용한다.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일의 연합전선에 한국의 선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동북아의 불안정성이 높아질수록 세계질서의 힘의 논리가 더욱 기세를 떨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의 지혜로운 외교 안보 전략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jrlee@seoul.co.kr
  • “EU탈퇴 움직임은 개혁 촉구 목소리… 하나의 유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EU탈퇴 움직임은 개혁 촉구 목소리… 하나의 유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회원국 수, 정치·경제 통합, 대외적 위상 등에서 유럽연합(EU)이 지난 20년간 이뤄온 성과는 분명 비약적입니다. 한국의 숙원인 동북아연합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도 연구가 필요하고요.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EU 내부의 반발이 있지만 EU 존재 자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김창범 EU대표부 대사 겸 주벨기에 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주EU대표부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EU를 “하나의 열쇠로 열릴 수도 있고, 하나의 열쇠로 닫힐 수도 있는 세계”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 28개국을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해결해야 했던 각종 정책과 협력 과제들이 이제 EU라는 하나의 창구로 단일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 같은 비유럽 국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상대”라고 설명했다. 김 대사는 “EU는 완성체가 아닌, 달리지 않으면 쓰러지는 자전거와 같이 계속 진화할 수밖에 없는 형태”라며 “EU는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공동 입장이 도출되기만 하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창출해 낸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EU 내의 갈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로존 구제금융이나 EU 예산 등 각국의 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개혁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재정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EU 탈퇴 움직임 역시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일 뿐 EU 탈퇴에 속내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사는 “EU는 회원국 간 상호 의존성이 심화됐고, 단일 금융감독기구가 내년 11월 출범하는 등 과거로의 회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면서 “20년 후에는 회원국이 35개까지 늘어나는 등 하나의 유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김 대사는 한국의 EU 내 위상에 대해서도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권에서 네 번째, 전 세계에서도 10개국만이 EU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데 한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0여년간에 걸친 EU의 지역통합과 신뢰 구축 경험은 동북아 지역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면서 “환경, 재난 구호, 인도적 지원 등의 연성 이슈로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실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유국종(전 청주시 보건소장)씨 부인상 영모(아세아제지)씨 모친상 이상형(충북약사회 총회 부의장)최수호(사업)이동준(에이스상사 대표)김정관(동원종합상사 대표)박문홍(한국편집기자협회장·서울경제신문 차장)씨 장모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3)298-9200 ●최현대(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옥승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승윤(대경엠엔씨 전무이사)씨 모친상 유병훈(대경엠엔씨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4 ●백승천(SPC그룹 상무)승명(서울중앙지법 주사보)승연(IBT영어 지사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정규억(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씨 장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69 ●김형표(경기일보 과천주재 차장)씨 부친상 30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51)312-4444 ●이경진(열린치과 원장)성각(KBS광주 보도국 기자)정은(인디애나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장병윤(유진산업개발 상무)씨 장모상 31일 원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3)859-2310 ●강기원(변호사)효원(미국 거주)윤원(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원 선임연구원)양원(워싱턴대 연구원)씨 모친상 김학준(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최주남(미국 거주)하용출(워싱턴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58-5940 ●안용태(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000
  • 中, 핵잠 부대 첫 과시 vs 日 “무인헬기 도입 검토”

    中, 핵잠 부대 첫 과시 vs 日 “무인헬기 도입 검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각각 무력시위와 무장강화를 통해 연일 상대국을 위협하며 동북아 일대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은 28일 인민일보, 신화통신, 광명일보, 신경보 등 주요 언론을 총동원해 중국의 첫 핵잠수함(왼쪽) 부대가 최근 각종 훈련을 통해 핵 억지력과 핵 반격 능력을 갖췄다며 위용을 과시했다. 언론들은 이 잠수함 부대를 ‘중국 해군의 킬러급 부대’이자 ‘생명을 걸고 사명을 수행하는 해저 선봉대’라고 명명했다. 이 부대의 공격형 핵잠수함과 전략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 등의 사진과 훈련 모습도 대거 공개했다. 전국 공동 뉴스 프로그램인 중국중앙(CC)TV의 신원롄보(新聞聯播)도 전날 첫 기사로 중국 해군 잠수함 부대가 혁신적인 전법으로 연속 항해, 심수 통신, 연합 공격 등의 부문에서 큰 돌파를 이룩했다며 이 부대가 세계 최장 기간 항행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이와 함께 다음 달 초까지 서태평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최근 3일간 일본 오키나와 인근 공해 상공에 항공기를 보낸 데 이어 28일에는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 정부 선박을 보내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교도통신은 중국 해양경찰국 소속 해양감시선 4척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센카쿠 근해에서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수역 안으로 진입한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 이후 중국 선박은 평균 5일에 한 번꼴로 관련 해역을 드나들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일본 군 당국은 센카쿠열도 경계를 위해 무인 헬리콥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이날 방위성이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장시간 감시 비행이 가능하도록 미 해군의 무인정찰 헬리콥터 MQ8(오른쪽)을 자위대 호위함에 도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은 센카쿠열도 주변에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배치하고 있으며 유인 헬리콥터가 상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군사적 강화 행보에 대해 ‘안하무인’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최근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한데 대해 “일본 지도자가 중국에 관해 계속 도발적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또 한 번 일본 정객이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치는 것 같은 안하무인함과 안절부절못함을 보여 준다”고 비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특별분양…최첨단 사옥마련 대안 주목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특별분양…최첨단 사옥마련 대안 주목

    정부의 각종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마다 원가 및 경비절감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를 ‘사옥 마련’을 꼽았다. 실제 일부 대기업들은 자체 사옥 매입보다는 임대를 통해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각 기업들마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사옥 구하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교통과 편의시설과 세제혜택이 풍부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한시적 특별분양을 실시한다. 사통팔달 교통망에 최첨단 편의시설 및 세제 혜택으로 ‘21세기형 사옥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세계국제화물운송 2위인 인천국제공항이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경인•제2경인•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수도권간 물류 이동이 자유로우며, 서울 청량리와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도심권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 거기다 업무효율을 높이는 첨단 인텔리전트 환경으로 스마트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설명회 및 회의장소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 공용회의실과 편안한 휴식을 위한 체력 단련실 및 외부 휴게공간, 건물 내외부와 상하부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형성된 쾌적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에 입주하는 업체는 조건 충족 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연구 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 세액공제, 산업기술연구•개발용품에 대한 관세감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심장부인 인천 테크노파크 송도 사이언스빌리지 내에 위치해 있는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3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연면적만 111,004㎡에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다. 분양 관계자는 “타 지역 지식산업센터(서울 구로동, 성수동 일대) 대비 저렴한 3.3㎡당 48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도 매력적”이라며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동북아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사옥을 마련하려는 기업의 입주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최근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입주를 완료하고 임직원 1천여 명 이상이 상주하게 된 매머드급 R&D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북 몽골 대통령 “동북아 안정 위해 北과 협력”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방북 중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몽골과 북한에 있어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주최로 열린 연회 연설을 통해 “몽골은 동북아시아의 안전과 안정, 번영과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해당한 모든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공식회담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우리는 합의된 모든 문제가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적극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몽골과 북한 사이의 관계를 무역과 경제, 투자 분야에서의 협조 등에서 더욱 확대하는 것이 양국 이익에 맞는다는 데 대해 양국의 견해가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이날 연설에서 “(양국 사이에) 정치·경제·군사·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각급 대표단 교류와 내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북한과 몽골 간 친선협조 관계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연회에 박의춘 외무상, 리룡남 무역상, 리종무 체육상, 김정숙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오금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 곽일룡 육해운성 부상, 홍규 몽골 주재 북한 대사, 북-몽골 친선협회 위원장인 김진범 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동아시아 전략 사실상 수용… ‘日 군사대국화’ 우려 불식 절충안

    美 동아시아 전략 사실상 수용… ‘日 군사대국화’ 우려 불식 절충안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한적 용인’ 입장은,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을 거스르기 힘들다는 현실과 일본 군사대국화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절충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일본의 군사력을 키워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이 견고해진 상황에서 미·일 간의 군사적 현안에 대해 한국이 완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일본에 침략당한 역사에다 아직까지 일본이 진정한 참회를 하지 않는 데 대한 국민 반감이 크다는 점 때문에 한국 정부는 그동안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입장을 선뜻 표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이 같은 국민적 반감과 불안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도 충족시키는 절충안을 집중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집단적자위권을 용인하되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출동하는 경우는 반드시 한국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공식 입장으로 정한 셈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집단적자위권 제한적 용인 입장을 밝힌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정부의 ‘자위대의 한반도 출동 시 사전 한국 동의 의무화’ 요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앞으로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명시하는 방향으로 미·일방위협력지침이 개정될 때 어떤 수위로 한국의 요구가 반영될지 주목된다.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의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한국의 동의를 사실상 얻어냄으로써 ‘중국 봉쇄’를 위한 큰 골격을 완성한 셈이다. 앞서 미국은 최근 한국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에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유사시 중국 턱밑에서 군사력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동북아시아는 ‘한·미·일 대 북·중’의 신(新)냉전구도로 치달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설정을 놓고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자칫 한·미 동맹이 미·일 동맹의 종속변수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아베 신조 정권의 우경화로 반일 감정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도 한국 정부의 부담이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집단적자위권을 용인했다는 사실 자체로 국민 여론이 악화할 수도 있다. 특히 미국이 동북아에서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경우 그에 대한 한국 국민의 경계심이 반미 감정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 개척 해양 관광레저 중심 도시로”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 개척 해양 관광레저 중심 도시로”

    “해양문화를 창조하는 선두주자로서 해양을 넘어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세계화의 거점이 돼 지구촌 상생과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25일 이같이 말하며 해상 실크로드 개척으로 여수를 남해안 중심 도시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얻은 김 시장은 잇따라 국제행사를 여는 등 역량을 쌓아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한번 와 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 여수를 만들어 가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이러한 국제행사 가운데 하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이다. 30개국 70개 도시 시장단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 4대 미항 도시인 여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실크로드 포럼은 지난해 11월 터키에서 열린 제7회 포럼에서 8개국 도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한 국제 행사다. 여수는 이번 포럼에서 선사시대부터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세계 무역항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국내외에 알렸다. 또 여수시는 실크로드 포럼을 통해 이란 야즈드를 비롯한 6개국 9개 도시와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호 업무협력과 학술교류 등 2개 분야에서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세부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발전과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시는 이러한 외교 활성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실크로드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국제 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포럼에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목표인 국가 도시 간 사회 전반의 교류 확대와 이를 넘어 인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세계시민정신을 천명하는 ‘여수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시장은 “고대 실크로드가 동서양의 문화와 문명을 이어주는 소통로였다면 21세기 신해양시대는 바다에 미래가 달려 있다”며 “해양문화를 창조하는 선두주자로서 육상 루트를 해상으로 조화롭게 연결시켜 해양을 넘어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북핵 놔두면 日도 핵 가지려 들 것이란 경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감지됐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2개의 새로운 터널 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이번 위성사진을 판독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측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웹사이트 ‘38노스’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입구에서 새 터널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넉 달 새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풍계리의 움직임이 4차 핵실험 착수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양론이 존재한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는 안이한 인식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이 핵 카드를 대미·대남 협상용으로 삼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핵 보유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갖춘 때문이다. 어제만 해도 북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핵무장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중국도 북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팡펑후이(房峰輝)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지난 4월 북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점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힌 것도 4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경고 메시지라는 관측이 따른다. 군 관계자는 풍계리 터널 공사에 대해 “북이 세 차례 이상 추가 핵실험을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 차례의 핵실험은 북이 핵무기의 소형화, 상용화를 달성하는 단계를 뜻한다. 북의 핵 위협이 더 이상 잠재적이 아니라 현재적·실제적 위협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얘기다. 북핵과 별개로 우려스러운 대목은 일본의 핵무장이다. 리처스 새뮤얼스 미 매사추세츠공대 국제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이 북핵을 빌미로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겨냥해 미국과의 안보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집단적 자위권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단으로 언제든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부의 비상한 대응이 요구된다. 동북아가 새로운 핵 기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니, 그에 앞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 당국이 핵미사일 열쇠를 손에 쥐고 다니도록 할 수는 없는 일이다. 4차 핵실험부터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 중국과 전방위 대북 압박에 나설 방안을 찾아야 한다.
  • 日 ‘독도 도발’… 이번엔 동영상 유포

    日 ‘독도 도발’… 이번엔 동영상 유포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에 유포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해설로 시작하는 1분 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 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올렸다. 제목은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이라고 붙였으며 외무성 웹사이트의 독도 관련 페이지에도 이 동영상을 링크했다. 동영상에는 ‘17세기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이를 1905년 각의 결정을 통해 재확인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겼다. 또 ‘한국이 1952년 ‘이승만 라인’을 긋고 국제법에 반(反)하는 독도 불법 점거를 했다’는 주장과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제안했으나 한국이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훼손을 기도하려는 데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이를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로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구술서(외교문서)를 전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몰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가 한·일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통감하라”면서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들로부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토 구니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진시키기 위해 계속 정중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해 동영상을 활용한 독도 영유권 홍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일본이 ‘일본해’로 부르는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생각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재외동포학 선구자’ 이광규 명예교수 별세

    [부고] ‘재외동포학 선구자’ 이광규 명예교수 별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광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1세. 인천 태생으로 1960년 서울대 사학과, 1966년 오스트리아 빈시립대를 거쳐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교수를 지냈다. ‘재일한국인’ ‘재미한국인’ ‘세계의 한민족’ ‘러시아 연해주의 한인사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재외동포학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고인은 재외동포학계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런 학문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03년에는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돼 3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재외한인학회장, 세계한민족포럼 상임공동대표,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희(77) 단국대 명예교수와 이용식(48) 전남대 교수 등 4남이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787-1500.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韓·폴란드 정상회담… 유럽 세일즈외교 신호탄

    韓·폴란드 정상회담… 유럽 세일즈외교 신호탄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훈련기인 T50과 원전 수출 등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또한 새 정부 들어 유럽 정상의 국빈 방문은 처음이다. 다음 달 초 영국, 프랑스, 벨기에 순방을 앞두고 유럽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의 기반을 다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의 실질 협력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1989년 수교에 이어 2004년 수립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폴란드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국방협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에도 서명했다. 폴란드는 현재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국방 전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방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T50 고등훈련기 도입 규모는 4억∼5억 달러 수준으로,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조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2009년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1기는 프랑스가 수주했고, 나머지 1기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이 원전 수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또 “폴란드가 중유럽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라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투자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보고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지만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은 지장이 될 수 있다”면서 폴란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다. 폴란드는 6·25전쟁 정전 이후 60년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활동하고 유럽연합(EU)의 대북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日 “독도는 우리땅” 동영상 유포 ‘황당’

    정부는 23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하면서 동영상을 즉각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외무성의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 유포에 대한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외무성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유포함으로써 우리 독도영유권 훼손을 기도하려는데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영상을 즉각 삭제 조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일본 정부는 이러한 몰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가 한일관계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됨을 통감하길 바란다”면서 “또 역사적 과오에 진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들로부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일본 정부가 부질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단념할 것을 촉구하며 독도에 대한 우리 영토주권을 국제사회에 확고히 인식시키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중으로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정부의 엄중한 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술硏 45주년 기념 학술회의

    한국학술연구원(이사장 박상은)은 오는 28~2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동북아시아 공동체 구축’과 ‘한국의 부상:성공과 도전’을 주제로 창립 45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 “일본도 독도가 한국땅인 것 알았단 사실에 놀라”

    “일본도 독도가 한국땅인 것 알았단 사실에 놀라”

    ‘독도의 날’(25일)을 앞두고 지난 19일 몽골, 싱가포르, 에콰도르, 일본, 중국 등 5개 나라에서 온 9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찾았다. 이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이 지난 9월 처음 개설한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역사 아카데미’ 1기 학생들로 동북아 역사 현안을 공부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을 기획하고 학생들을 인솔한 정영미 독도체험관장은 “그동안 정부 고위 관료나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독도 탐방은 있었지만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맡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탐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국 대사관의 추천과 개별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출발 전부터 기대감를 감추지 못했다. 몽골에서 온 푸레브 우랑토야(28·여)는 “한국 사람들도 독도에 한 번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우리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독도에 도착하기까지 6시간이 넘게 배를 타고,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폭우까지 쏟아졌지만 학생들의 탐방 의지를 꺾지 못했다. 몽골 출신 유학생 삼부 볼간타미르(24)는 “독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각종 한국어 대회에 참가했는데 드디어 독도 땅을 밟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렇게 작은 섬이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을 보면 마치 보물섬인 것 같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식사 시간과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독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주한 에콰도르 대사 추천으로 참가한 다니엘라 루이스(26·여·에콰도르)는 “독도박물관에서 일본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무척 놀랐다”면서 “에콰도르도 이웃 국가인 페루와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3자가 독도를 바라본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볼간타미르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전까지 한국은 독도에 다소 무관심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이 독도를 개척하면서 강치가 모두 사라졌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슬펐다”면서 “아름다운 독도가 더 이상 분쟁이나 개척의 상징이 아니라 동북아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독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글로벌 특급입지,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특별 분양

    글로벌 특급입지,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 특별 분양

    인천공항 및 고속도로 근접 최적 교통망…각종 세제 혜택으로 입주기업 만족 국제화 시대에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가운데 송도국제도시가 다국적 기업 및 국내 대기업의 입주와 투자확정 등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화물 수송 세계 2대 공항 중 하나로 부상한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데다 1∙2∙3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근접한 최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가 글로벌 특급입지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한시적 특별분양을 실시한다. 원스톱 쾌속교통 네트워크와 최첨단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입주기업 및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인천국제공항이 20분대 거리에 위치하는데다 송도-오이도간 수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수도권간 물류 이동이 자유로우며, 서울 청량리와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도심권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 또한 업무효율을 높이는 첨단 인텔리전트 환경으로 스마트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설명회 및 회의장소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 공용회의실과 편안한 휴식을 위한 체력단련실 및 외부 휴게공간, 건물 내외부와 상하부를 연결하는 녹지축이 형성된 쾌적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현재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에 입주하는 업체는 조건 충족 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연구 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 세액공제, 산업기술연구·개발용품에 대한 관세감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심장부인 인천 테크노파크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내에 위치해 있는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3층 규모의 트윈타워로 연면적만 111,004㎡에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동북아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 사옥을 마련하려는 기업의 입주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타 지역 지식산업센터(서울 구로동, 성수동 일대) 대비 저렴한 3.3㎡당 48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도 테크노파크 IT센터’는 최근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입주를 완료하고 임직원 1천여 명 이상이 상주하게 된 매머드급 R&D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장수 23일 방미… 미·중·일과 전략협의 가속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23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 고위급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김 실장의 이번 방미는 다음 달 예정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미 간 외교안보 사안 등이 폭넓게 협의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도 2009년 12월 이후 4년간 열지 못한 안보정책협의회를 갖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쯤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미국·중국·일본 간 북핵 전략외교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연이은 외교 일정을 통해 중국과 북한을 겨냥한 미·일 군사동맹 강화로 불안정 요소가 커진 동북아 정세 속에서 미·중 양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쳐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김 실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외교안보담당 고위급 당국자들을 만나 미·일 간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사항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평화 헌법의 기본 이념하에 과거사에서 기인하는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역내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미국 왜 가나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미국 왜 가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고위급전략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이 미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의 방미는 최근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미 고위급전략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연동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실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의 외교안보 담당 고위급 당국자들을 두루 만나 북핵 대책은 물론 한·미 간 각종 현안 등도 깊숙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실장이 북핵뿐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한·미 원자력협정 재개정 등 양국 간의 현안 조율과 미·일동맹 간 집단적 자위권 추진 문제 등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사안을 고위급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의 이번 방미는 다음 달 예정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한·중 고위급전략대화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김 실장과 양 국무위원과의 대화는 지난 6월 말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양국이 합의한 사안이다. 미·일 ‘안보 밀월’ 분위기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및 동북아 정세 기류를 정확하게 파악,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안보전략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중 3국 전략대화’ 구상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한국이 두 강대국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면서 동북아 현안의 원활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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