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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랑군 위치는… “평양” vs “요서”

    우리 고대사에서 중국 한무제가 위만조선 지역에 설치한 한사군(郡)의 하나인 낙랑군의 위치는 고조선과 고구려의 영토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대사의 미스터리이자 해묵은 쟁점이다. 주류학계는 한사군이 한반도 북부에 있었다는 이른바 ‘한반도설’을 주장하는 반면, 비주류학계는 ‘요서설’을 지지한다. 역사학계가 지난 17일 동북아역사재단 주최로 열린 ‘한국상고사의 쟁점’ 학술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위만조선이 수도 자리에 세웠던 요동군 험독현과 기자조선의 수도 자리에 세웠던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를 평양 일대에서 찾는 것은 일체의 근거가 없는 일제의 정치 선전”이라고 주류학계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중국 고대 자료를 보면 위만조선의 왕험성(왕검성)은 평양이나 대동강 남쪽에 있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조차 험독현의 위치를 랴오닝(遼寧)성 서부에 있었다고 본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반도설’을 “조선총독부 사관에 대한 극단적인 추종 자세”라고 비판하면서 “낙랑군 조선현은 지금의 허베이(河北)성 노룡현에 있었고, 요동군 험독현도 그 부근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인성 영남대 교수는 북한 평양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축조된 ‘토성리 토성’ 출토유물을 토대로 볼 때 ‘낙랑군 평양설’(한반도설)을 지지할 근거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삼국지 위서동이전 등의 기록에는 일관되게 군현을 통해 중국 세계와 접촉한 것으로 정리됐고 그 결과 한과 왜에 각종 위세품(威勢品·상층계급의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이 전해졌다”며 “해방 후 발굴에서 확보된 반입토기 대부분이 평양지역에서 제작된 사실은 낙랑군 평양설을 강하게 지지하는 고고학적 증거”라고 말했다. 공석구 한밭대 교수는 중국의 연·진 왕조의 장성(長城)이 한반도 중북부 지역까지 연결됐다는 중국학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954년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국가 주석의 지시에 의해 편찬된 ‘중국역사지도집’을 보면 연나라 장성은 압록강을 건너와 한반도 지역으로 이어지면서 청천강 부근까지, 진나라 장성은 압록강, 청천강을 건너 평양 서쪽 지역까지 연결된다. 중국은 이를 토대로 고대 한반도 북부가 자국의 관할 아래 있었다고 주장한다. 공 교수는 그러나 “지도집에 제시된 연 장성은 고고학적으로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진 장성 또한 그 실체를 입증하지 못한 추정선”이라면서 “지금까지 해당 지역 안에서 장성 유적이 존재한다는 자료나 유적 조사 보고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반격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9대 국회 법안 합의 분석] 특위 등 ‘자리’ 걸린 합의는 이행률 높아

    [19대 국회 법안 합의 분석] 특위 등 ‘자리’ 걸린 합의는 이행률 높아

    여야는 국회의 ‘의사일정’ 관련 합의보다 특별위원회나 사회적기구를 통한 ‘정치 현안’ 관련 합의에서 더 높은 이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임무는 소홀히 하면서 당파 이익과 위원 자리를 둘러싼 정치적 합의에는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9대 국회 여야 합의문 조항 600개를 분석한 결과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합의는 모두 300개로 조사됐다. 나머지 절반은 특별위원회, 각종 협의체, 사회적기구 등에서 도출된 합의로 분류됐다. 의사일정 합의 가운데 이행된 조항은 188개, 이행률은 62.7%다. 파기된 조항은 111개(37.0%)였으며 아직 이행 여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조항이 1개(노동 개혁 법안 임시국회 합의 처리) 남아 있다. 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합의 가운데 이행된 조항은 253개로 이행률 84.3%를 기록했다. 파기된 조항은 47개(15.7%)였다. 여야는 지난 1월 27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월 11일 실시한다’고 합의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2개월 뒤인 4월 7일에 열렸다. 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2월 12일 개최한다’는 합의도 산산조각 났다. 지난해 1월 28일 ‘2014년도 국정감사를 6월과 9월 중 10일씩 총 20일간 실시한다’는 합의도 보기 좋게 깨졌다. 특별위 구성과 관련된 합의가 파기된 사례는 전무했다. ▲헌법개정연구회(2013년 5월 7일)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2013년 5월 31일) ▲국가정보원 직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특위(2013년 6월 25일) ▲국정원 개혁 특위(2012년 12월 3일)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2014년 12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국민대타협기구, 서민주거복지특위(2014년 12월 23일)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 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구(2015년 5월 2일) 구성 합의는 100% 지켜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해질 녘 서해, 솔숲 구름 위에서 본 적 있나요?

    [명인·명물을 찾아서] 해질 녘 서해, 솔숲 구름 위에서 본 적 있나요?

    ‘삽상한 냄새가 날아올 듯한 푸른 송림, 하얀 포말과 함께 부서지는 파도가 넘실대는 청정한 겨울 바다….’ 공중에서 약간의 스릴과 함께 이를 한꺼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충남 서천군 ‘장항스카이워크’다. 부산 오륙도, 강원 정선 변방치, 울산 당사항 등 전국에 5개의 스카이워크가 있지만 장항스카이워크는 길이가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배경아 서천군 공공문화시설사업소 복합문화시설팀장은 “높이 15m에 길이 236m의 공중 데크를 걸으면 큰 광장처럼 펼쳐진 소나무 숲과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겨울 풍경의 묘미를 맘껏 즐길 수 있다”면서 “시범운영 기간이 일단 이달 말까지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1000원 안팎의 입장료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스카이워크는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에 설치됐다. 욕장 중간에 나선형 입구가 있다. 98개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소나무 숲이 바로 발아래로 펼쳐진다. 소나무 맨 꼭대기 가지들이 데크에 닿을 듯 살랑거린다. 소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정겹기도 하다. 들판처럼 넓게 펼쳐진 푸른 솔숲이 장관이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50년은 족히 넘은 곰솔로 가득하다. 전국 해안 사구(모래언덕)에 있는 유일한 곰솔 숲으로 널리 알려졌다. 염생식물의 서식지를 만들고 바닷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은 숲이다. 폭 2~4m에 그물 형태의 하늘길인 스카이워크 철제 데크를 걸으면 밑바닥이 아득해 스릴이 느껴진다. 구름을 타고 소나무 위를 걷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지난 10일 비가 내리는데도 이곳을 찾은 이옥련(60·전북 완주)씨는 “철망 밑으로 바닥이 보여 무척 무서웠는데 붕 떠서 계속 가는 거 같아 재미가 있더라”면서 “비록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공중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니 눈이 다 시원했다. 맑은 날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데크는 바닷가 옆으로 이어진다. 데크 끝이 바다 쪽으로 뻗어 큰 기둥이 받치는 구간도 있다. 데크 난간에 기대 푸른 바다를 감상하기에 딱 좋다. 데크에 서면 유부도 등 몇몇 섬들이 보이고 데크 옆으로 백사장이 펼쳐진다. 모래가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해 봄에 사람들이 몰려와 모래찜질을 하는 곳이다. 그 앞으로는 갯벌이 이어져 가족 단위로 찾은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을 즐긴다. 밀물이 백사장까지 밀려와 바다 쪽으로 뻗은 데크의 기둥이 물에 잠기면 배에 올라탄 느낌마저 든다. 배 팀장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조를 보면서 끊임없이 탄성을 지르는 모습을 수없이 보았다”고 말했다. 눈을 돌리면 옛 장항제련소의 거대한 굴뚝이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세워져 근대산업화의 상징으로 교과서에 사진까지 실렸던 유명 장소지만 몇 년 전 토양오염 논란을 낳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토양정화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 모습이 뛰어난 자연생태를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 스카이워크의 또 다른 이름은 ‘기벌포 해전 전망대’다. 스카이워크가 있는 금강 하구 일대가 기벌포다. 기벌포는 동북아 최초의 국제전과 해상 함포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역사까지 알면 스카이워크 관광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신라는 676년 이곳에서 설인귀가 이끄는 당나라 수군을 몰아내 삼국통일에 마침표를 찍었고, 왜구 때문에 위기에 빠져 있던 고려 말 최무선이 발명한 화약과 화포로 500여척의 왜선을 격멸시킨 장소도 이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1월 착공해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47억 9000만원이 들어갔고, 절반은 국비로 지원됐다. 김지훈 서천군 주무관은 “송림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경관이 너무나 빼어난 곳이어서 이들 전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매달 평균 2만 3000명 가까이가 이곳을 구경했다. 8월에는 3만 7000여명이 찾아 가장 많이 몰렸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오면 데크 아래로 펼쳐졌던 소나무 숲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산림욕장답게 힐링하기에 좋다. 3.5㎞의 산책로가 나 있다. 그동안 주민들이 주로 오가던 길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정비사업에 들어가 지난달 끝났다. 낡은 시설을 바꾸고 이정표와 안내판, 가로등 등을 교체했다. 주차장도 넓히고 맥문동 꽃길도 조성했다. 길옆으로 하늘로 쭉쭉 뻗으면서 늘어선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호젓하게 흙길을 밟는 느낌이 각별하다. ‘국가공단을 포기하고 얻은 솔바람 곰솔숲’이란 입간판도 보였다. 바닷가로 걸어가는 길도 새롭게 만들어 놓았다. 스카이워크 주변에는 생태 관련 전시관이 많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해양생물 다양성 전문 연구기관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로비에 세워진 대형 ‘씨드뱅크’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액침표본 5100점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이 검색기로 해양생물 표본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길이 13m의 보리고래 등 거대한 고래 골격 표본도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차를 타고 7분 정도 가면 국립생태원이 있다. 관련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지난해 1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가 됐다. 에코리움에는 식물 1900여종과 동물 230여종이 2만 1000㎡가 넘는 공간에 전시됐다. 기후대별로 생태계가 재현돼 이해하기 쉽다.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장항국가산업단지 건설을 포기하는 대신 정부가 지어준 게 해양생물자원관과 생태원이다. 장항스카이워크를 걸은 뒤 두 전시관까지 돌면 이날만큼은 수려한 자연 감상과 생태 공부를 한꺼번에 하는 일석이조의 관광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글 사진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남북경협, 주변국 공조해 차근차근 추진해야

    정부가 어제 남북 관계가 경색되기 전인 2008년 이전 수준으로 경제협력을 복원하고 점진적으로 북한에 시장경제를 도입해 나간다는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가중장기전략 연구작업반은 ‘대한민국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으로 4단계 남북경협 구상을 건의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장기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심의, 의결한 것이다. 경협 구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남북 경제협력을 ‘현 상황(1단계)→2008년 이전 수준 복원(2단계)→제한된 시장경제 실험(3단계)→시장경제 본격 도입(4단계)’의 4단계로 진행하는 전략이다. 최종 목표는 ‘평양∼개성∼남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남북 경협 벨트’의 구축이다. 궁극적으로 동북아 정치·외교의 불안 요소인 북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저성장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찾자는 의미다. 전제 조건인 북한의 비핵화는 물론 쉽지 않은 과제라 현실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다. 핵 보유를 정권 유지의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핵·경제 병진전략’을 선언한 김정은 정권이 핵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최근 들어 시장화와 사(私)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북한 장마당은 2010년 200개에서 2015년 406개로 2배 이상 늘었고 19개 경제개발구를 설치하는 등 대외개방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최근의 북한 변화에 맞춰 남북 경협을 국가 경제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은 기존의 한반도 프로세스 등의 대북 전략에서 다소 진일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 문제는 본질적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과의 이해관계가 얽힌 국제적 사안이라는 복잡성을 안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최우선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정책 변화가 필수 조건이지만 언제까지나 남북 관계가 여기에 묶여 제자리를 맴돌 수는 없다. 북핵·미사일 문제와 남북경협을 분리 접근할 필요성 역시 끊임없이 제기된 상태다. 남북 경협이 제한된 현재 상황에서 중국·러시아 등과의 삼각협력과 역내 다자기구를 활용하면서 우회적으로 돌파구를 찾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나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을 통해 북·중 접경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도모하고 북한의 시장 개방을 촉진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전경련이 지난 9월 ‘남북경제교류 신(新)5대 원칙’을 제시하며 남북교류 활성화를 촉구한 것도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전체의 경제개발 구상과 맥을 같이한다. 우리의 동북아 전략은 지금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그동안 단선적인 외교안보적 해법으로 동북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데 역부족이었다. 대담한 발상의 전환 없이는 과거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다. 그 변화의 단초는 지금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동북아의 경제개발 기류다. 남북 경협을 포함해 동북아 모두 윈윈하는 경제적 접근법으로 북핵 문제라는 외교안보적 난제를 풀어 가는 ‘역발상’도 생각해 볼 시점이다.
  • 송도국제도시와 동일생활권 형성,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관심집중

    송도국제도시와 동일생활권 형성,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관심집중

    (가칭)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지역주택조합은 인천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구역 9블록에서 추진하는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신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596가구로 구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양우건설이다. 동춘1 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한 ‘양우내안애 에르바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차량 5분, 도보 20분 거리로 가까워 사실상 동일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사업부지 인근에서 송도와 인천 바다가 장관을 이루는 풍광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아파트 입주 후 상당한 송도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조성된 송도국제도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약 21조원이 투입돼 인구 25만7000여명, 10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거와 상업, 문화 그리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이 계획돼있다. 또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 유엔 동북아환경협력프로그램 사무소, 아태지역센터 등 13개에 달하는 국제기구가 들어서는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송도신도시 내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국제도시로 현재도 개발사업 초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다”며 “송도와 인접, 지역숙원 사업이기도 한 동춘동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송도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동춘1 도시개발구역 내 체비지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현재 지구단위계획 등이 완료돼 향후 인허가 또는 건축계획 변경 등의 리스크 없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입주 후에는 도로와 학교, 기반시설 등 도시개발구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도로망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있다. 신규 조합원 가입은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 가능하며 주택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앵고개로 101번길 34, 라마다송도호텔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032-833-1141 nownews@seoul.co.kr
  • 상가시설 부족현상 심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분양

    상가시설 부족현상 심화,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 분양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상가 희소가치 업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상업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습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그리고 인근 개발호재에 따른 추가 유입 수요가 맞물리자 기존에 형성된 상업시설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공급되는 상업시설의 희소성과 미래가치는 나날이 증가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교육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스트리트몰을 구성한 상가 및 오피스텔이 현재 본격 공급 중이다. (주)남영개발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E-1-11, 12, 13블록에 들어서는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 37개 점포, 주거용 오피스텔 140실(전용면적 24~34㎡)로 구성된다. 상가와 오피스텔 준공은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됐다. ◆ ‘전통상가 강자 1층’ 모든 상가점포 스트리트형 배치, 테라스 설계 적용 ‘남영 에듀클래스’는 1층 모든 상가점포를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했으며 테라스 설계를 동시에 적용, 전면 테라스로 인해 실사용 면적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준공 후 임차인 확보가 수월하고 업종 중복 등이 최소화돼 영어교육도시 내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 18m, 24m 대로변의 모든 점포가 외부 노출형으로 배치되며 중앙에는 만남의 광장과 테라스 카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2~4층, 140실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풀퍼니시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 영어교육도시 인접,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 눈길 지난 2월 착공된 영어교육도시 인근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신화역사공원은 사업부지 등 A, R, H 3개 지구에서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되며 J지구에서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화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제주도청은 신화역사공원이 운영단계에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는 42조5617억원, 고용효과는 41만85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성공적인 제주영어교육도시, 4번째 국제학교 설립 진행 중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8년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개발계획이 발표됐고, 오는 2021년까지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오페라, 연극, 무용, 전시회 등 운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 국제학교 세 곳이 개교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 네 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제주도 교육청에 설립계획 신청서를 접수, 다음해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는 제주 서귀포시 구억리 일원에 연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교육시설과 체육, 공연, 행정, 기숙사 등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총 정원은 1250여명으로 오는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는 3.3㎡당 16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영어교육도시 NLCS-jeju 인근에 위치한다. 문의: 064-794-5566 nownews@seoul.co.kr
  • 한·일 위안부 문제 연내 타결 무산

    광복 70주년이자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올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과 일본은 15일 도쿄 외무성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지금 단계에서 성과가 있었다든가, 없었다느니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한 조기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차기 협의를) 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며 차기 협의를 사실상 새해로 미뤘음을 시사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위안부 문제는 조기 타결을 위해서 서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한·일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은 이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됐다며 ‘법적 책임’이 아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이 문제가 반인도적 불법행위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고,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이 문제 해결 조건으로 거론했다. 우리 정부는 “민간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 관여가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내년 4월 총선, 일본은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내년 초 회담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한·일 정상이 타결의지를 확인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이 문제가 다시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시론]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기회의 보고다/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시론]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기회의 보고다/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지난 12일 프랑스에서 저탄소 성장을 촉진할 역사적인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2009년 코펜하겐에서 포스트 2012 기후변화체제에 대한 합의가 무산된 지 6년 만이다. 이번의 성공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꾼 덕분이다. 이제 기후변화 대응은 저탄소 경제성장을 통해서다. 국가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저탄소 국가경제성장 5개년 개발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이를 자발적기여(INDCs)라는 이름으로 유엔에 제출하는 것이다. 기존 교토의정서는 국가에 강압적인 온실가스 감축 의무만을 부과하니 국가들에 거부감만 주면서 효과를 제대로 가져오지 못했다. 교토의정서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퍼센트를 다루지만, 이미 국가들이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는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제출하다 보니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6퍼센트를 다룰 수 있다. 자발적 기여는 매 5년마다 검토되고 수정·보완될 것이다. 저탄소 경제성장 정책의 투명성도 보장될 것이다. 일단은 국가별로 적절한 투명성 제도를 갖추고 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모니터링하며 검토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 소위 배출권거래제 연계와 같은 국제온실가스감축결과이전(ITMOs)을 통해 국가 간 시장 메커니즘은 물론 필요한 정책도 연결할 것이다. 상호 간의 유기적인 연관을 맺게 되면 시너지 효과와 효율성 제고를 모두 담보할 수 있다. 저탄소 성장을 담보할 재원 마련도 이뤄질 것이다. 비록 파리협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국가들은 2025년까지 현재의 100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기본으로 다시 논의하기로 총회 결정에서 합의했다. 역사적인 파리협정의 채택에 따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모범적인 저탄소경제성장정책의 개발과 이행을 통해 계속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저탄소 경제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저탄소 경제성장 전략과 이행 방안이 빨리 수립돼야 한다. 범부처적 노력과 함께 도시, 비즈니스, 시민들의 참여가 병행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과 같은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우리의 저탄소 성장 모델이 글로벌 저탄소 성장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주요 20개국(G20), 주요국 포럼, 믹타(MIKTA)와 같은 유관 국제협력체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신기후 체제하에서는 산림 문제가 매우 중요해졌다. 현재의 산림 이슈는 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산림 벌채를 막는 것에 집중돼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는 북한과 동북아에 중요한 재조림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메커니즘이 산림 관련해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도록 해야 한다. 북한의 산림녹화는 물론 동북아 차원의 산림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생태보호, 식량,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규모의 배출권 거래시장을 갖고 있는 우리는 유엔에 제출한 자발적 기여에서 2030년 37퍼센트의 온실가스 감축 중 11퍼센트를 배출권거래제 연계를 포함해 국제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파리협정에서는 국제온실가스감축결과이전의 일환으로 국제시장 메커니즘의 연계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북한 산림녹화 사업 지원 등을 통한 남북한 간의 배출권거래제를 확대함은 물론 중국, 캘리포니아, 퀘벡, 유럽 시장 메커니즘과의 연계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다양한 혜택이 창출될 것이다. 아직도 기후변화 대응에 부담을 느끼는 비즈니스 리더들에 대한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저탄소 경제는 비즈니스 리더에게 미래의 희망이 아닌 바로 옆에 놓여 있는 기회임을 보여 줘야 한다. 또한 미래세대와 시민들에게 저탄소 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 제고 노력도 해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신기후 체제를 여는 파리협정을 속히 국회에서 비준 동의하는 것이다. 역사적인 파리협정이 발효되지 않는다면 기회는 현실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 포항 최대 관심지역 ‘초곡지구’ 내 지역주택조합 ‘줌파크’ 조합원 모집

    포항 최대 관심지역 ‘초곡지구’ 내 지역주택조합 ‘줌파크’ 조합원 모집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최대 관심사인 초곡지구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공공택지의 추가 지정이 없을 것이라는 정부 측 견해로 인해 공공택지의 희소가치가 부각됐고 초곡지구는 사실상 포항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공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포항의 새로운 신 주거,생활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창건설이 초곡지구 공공택지 내에 선보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가 지난달 18일부터 선착순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줌파크’는 기본에 대한 충실함과 디테일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대창기업의 새로운 주거브랜드다. 경북 포항시 홍해읍 초곡리 산 31013번지 일원 초곡지구 85-2BL 구역에 들어서는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대지면적 3만2306m², 연면적 9만3528m², 지하1층~지상29층 6개 동 총 64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단지를 구성하는 모든 세대가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전용면적 74m²과 84m²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타입별 세대 수는 ▲74m²A 78세대 ▲74m²B 65세대 ▲84m²A 416세대 ▲84m²B 81세대로 구성돼있다.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채광-통풍-공간활용도가 높은 4Bay평면(일부 세대 제외)을 도입하고 정남향, 남동, 남서향의 단지배치로 입체적이고 수준 높은 단지설계를 실현했다. 또한 초곡지구 내 최대 동간 거리 확보로 단지 개방감을 높이고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쾌적함을 높였다. 또한 단지 옆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교육환경도 훌륭하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설립예정이며 인근에 선린대학교가 위치해있다.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교통편도 편리하다. 7번, 28번 국도와 인접하고 있어 도심권 접근이 용이하고 KTX포항역, 포항 IC 진입이 용이해 교통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청하, 영덕, 울진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28번 국도를 이용하면 안강, 영천, 경주로의 접근이 용이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가격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 포항시 평균 매매가가 3.3m²당 701만원, 인근 주요 브랜드 아파트 분양가가 3.3m²당 700~750만원대인데 반해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3.3m²당 60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가 들어서는 포항은 최근 KTX개통으로 낙후된 북구지역이 신도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KTX포항직결선 등 동해안철도망이 구축돼 포항은 철도기반산업을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특히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현재 ‘포항 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가 높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KTX,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의 풍부한 교통개발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단지의 가치상승을 통한 시세차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일정 자격조건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든지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미래가치와 개발호재 등을 따져볼 때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는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창기업은 1953년 설립이래 토목, 건축, 도로 및 철도공사를 시공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건축 부문에서는 이인해운대 엑소디움(부산 해운대), 울산 중산동아파트(울산 북구), 한국지엠 군산사원아파트(전북 군산)등을 성공리에 건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부문건축 분야에서 대한민국친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항 초곡지구 줌파크’의 주택홍보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성곡리 991번지에 위치해있으며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이 가능하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문의전화: 054-610-1544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모란봉과 톈안먼의 간극/구본영 논설고문

    지난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중국의 2차대전 전승절 열병식이 열렸던 광장 성루에서 보기 드문 그림이 연출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나란히 섰다. 61년 전 북한 김일성과 마오쩌둥 주석이 섰던 그 자리에. 북·중 관계의 현주소를 말해 주는 단면도였다. 북·중 관계에 또다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이번에는 스냅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12~14일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던 북한 모란봉악단이 이를 전격 취소하면서다. 하긴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서우두 공항을 빠져나오던 현송월 단장이 굳은 표정으로 귀국길에 오르는 전 과정이 미스터리다. 애초 이번 공연은 서먹했던 북·중 관계의 정상화 신호로 비쳤다.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의 평양행에 이은 ‘공연 외교’ 이벤트였다. 일각에선 김정은의 방중 정지 작업이란 관측도 나왔다. 모란봉악단은 ‘최고 존엄’ 김정은의 친위 선전대다. 까닭에 이 악단의 공연 취소는 우리 걸그룹의 행사 펑크와는 차원이 다르다. 북·중 관계의 난기류를 말한다는 점에서. 악단의 전격 철수 배경은 현재로선 정확히 알기 어렵다. 북·중 양측이 입을 꾹 다물고 있어서다. 다만 김정은의 ‘수소폭탄 보유’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는 게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다. 중국 외교부가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바란다”(화춘잉 대변인)고 비판적 논평을 내놓으면서 제기된 추론이다. 중국 측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관람 최고위 인사를 정치국 위원급에서 부부장급(차관급)으로 낮추자 김정은이 결국 오기를 부렸다는 것이다. 이와 다른 소수설도 있다. 김정은이 옛 애인이었던 현송월이 언론에 부각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거나, 단원 2명이 이탈하려 한다는 소문이 중화권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 김정일 사망 4주기(17일)를 앞두고 북한이 전국에 애도 기간을 선포하면서 해외 공연도 취소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어느 게 맞는지는 당장 확인하긴 어렵다. 분명한 건 단순한 ‘공연 결례’를 넘어 북·중 관계의 앞날에 암초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까지 혈맹이었던 북·중 관계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내부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변화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갈수록 북한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전략적 부담’으로 여기는 경향이 점증하고 있다. 탈냉전 기류와 함께 완충지대로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줄어드는 데다 김정은 정권 들어 핵실험 등 외교적 돌출 행위가 빈번해지면서다. 시진핑 주석은 취임 후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했다. 중국 5세대 지도부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북·중 관계를 정상적 국가 관계로 치환하려 하고 있다.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철수가 남북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역사에 어떤 변곡점을 만들지 주목된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상가 수요자 몰려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상가 수요자 몰려

    - 글로벌 교육특구로 자리 잡은 제주영어교육도시-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상가 관심집중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남영 에듀클래스’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E-1-11, 12, 13블록에 들어서는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는 지하 1층~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 37개 점포와 주거용 오피스텔 140실(전용면적 24~34㎡)로 구성된다. 상가와 오피스텔 준공은 오는 2017년 2월로 예정됐다. ‘남영 에듀클래스’ 상가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했다. 또 테라스 설계를 동시에 적용해 전면 테라스로 인한 실사용 면적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준공 후 임차인 확보가 수월하고 업종 중복 등이 최소화돼 영어교육도시 내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24m, 18m 대로변의 모든 점포는 외부 노출형으로 배치되며 중앙에는 만남의 광장과 테라스 카페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2~4층, 140실로 구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풀퍼니시스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 착공된 영어교육도시 인근 ‘신화역사공원’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신화역사공원은 사업부지 등 A, R, H 3개 지구에서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되며 J지구에서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화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제주도청은 신화역사공원이 운영단계에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는 42조5617억원, 고용효과는 41만85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8년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개발계획이 발표됐고, 오는 2021년까지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오페라, 연극, 무용, 전시회 등 운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 국제학교 세 곳이 개교해 운영 중이며 지난달 네 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가 제주도 교육청에 설립계획 신청서를 접수, 다음해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는 제주 서귀포시 구억리 일원에 연면적 5만783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교육시설과 체육, 공연, 행정, 기숙사 등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총 정원은 1250여명으로 오는 201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남영 에듀클래스’ 테라스 스트리트몰 상가는 3.3㎡당 1600만원대에 분양 중이며, 홍보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영어교육도시 NLCS-jeju 인근에 위치한다. 문의: 064-794-5566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2015년의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15년의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5년은 먼 훗날 동북아의 지나간 역사를 회고할 때 변화의 큰 획이 그어진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1910년 한국을 식민지로 합병하며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이 1945년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 항복하고 전쟁을 영원히 포기한다는 평화헌법을 공포했는데, 지금은 안보법안을 통과시키며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변모해 버렸다. 평화헌법 공포가 1947년이었으니 실로 68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 것이다. 36년간 통한의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으로서는 이 변화를 눈을 부릅떠 목도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1998년 8월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으로 튀어 나가자 일본은 우주를 절대 군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군사적 목적의 첩보위성 4기 체제를 확립했다. 2024년까지 10기로 증강돼 매일 한국을 여러 번에 걸쳐 손금 보듯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표면적 이유는 북한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나 속내는 중국의 급부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일본 내부의 단합된 모습이다.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돈을 갖게 된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주요 2개국(G2)이 되기 위해 십수 년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국방비 증액을 추구하며 일본의 불안을 증폭시킨 결과다. 중국은 경제력을 갖게 되자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 해·공군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현재 다롄(大連)항에서 2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함께 싸운다는 집단자위권을 빌미 삼아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했다. 1953년 한국전쟁이 종식되고 큰 전쟁이 없었던 동북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미국, 일본의 연합체제와 중국이 대립하는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태평양을 온전하게 지배하려는 미국에 대해 그 일부인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중국 입김을 인정하라는 중국의 기싸움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중국 본토에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게 중국 동해안에 둥펑(東風)미사일 시리즈를 무수하게 배치하는 중국을 보면 바다의 패권을 소홀히 해 중국이 겪은 아편전쟁의 쓰라린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게 된다. 2015년의 미국, 일본의 해·공군력 연합체제는 압도적으로 중국에 앞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첨단화되는 중국의 해·공군력 그리고 양적인 우세는 미국도 감당하기 힘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는 지도자와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국력을 키우는 데 힘써야 한다. 나라 바깥에서 불고 있는 역사의 변화를 중대하게 체감하고, ‘강력한 국력이 뒷받침돼야 나라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불행한 역사를 남겨 주지 않는다’는 대오각성을 해야 할 것이다. 단군 이래로 가장 잘살게 됐다고 하지만 주변에 강대국들이 포진한 지정학적 구속을 벗어나기 어렵고 북한마저 핵무기와 미사일로 위협하는 형국이니 경제력이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둘째는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변함없이 잘 견지해 나가야 한다. 한국이 이만큼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주한미군이 크고 작은 전쟁을 막아 주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금도 매년 50조원을 쏟아부으며 주일 미군을 유지해 평화의 실익을 챙기고 있다. 셋째는 동북아 평화협력 체제의 출범을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 이미 시작된 동북아의 군비경쟁이지만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군사비로 낭비하는 돈이 동북아 전체가 잘사는 복지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돈으로 쓰여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침략의 죗값이 없는 한국이 주창해 나가야 한다. 2000년 동안 빈번하게 반복된 주종과 대립의 역사를 초월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관련 국가들이 풍요롭고 서로 협력하는 역사를 창출하도록 한국은 대범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한반도처럼 특정한 지정학적 여건하에서는 역사가 그대로 반복되진 않지만 반복되는 역사의 패턴은 있다”는 말이 있다. 상생하는 역사의 패턴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국이 잘살 수 있다는 철학과 생각의 진화가 있는 2016년이 돼야 하겠다.
  • 고양시 “DMZ 유엔 사무국, 亞 인권·평화 기여”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유엔 사무국 유치를 추진 중인 경기 고양시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이란 주제의 학술회의를 열었다. 고양시와 한국외국어대 등이 주최한 회의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학자 10명과 한국 학자 6명이 참여해 비무장지대(DMZ) 근처에 유엔 사무국을 배치하는 구상의 타당성을 조명하고, 동아시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한 최성 고양시장은 “한국을 포함해 45개국, 전 세계 인구의 64%인 45억명이 있는 아시아 내부엔 중국·일본·러시아의 영토 문제, 북한의 핵개발 위협, 북한과 미얀마 등 저개발 국가의 빈곤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위기가 잠복돼 있다”며 “그럼에도 포괄적인 인권 보호나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 사무국이 설치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이 기존의 유럽 중심적, 서구 중심적 인식에서 벗어나 아시아 내 유엔 사무국의 역할 부재를 보완할 혁신을 이루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 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 동안 유엔 사무국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유엔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 중 하나”라며 “신기후체제에 관한 파리 협정처럼 인류의 공동 번영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한국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내 유엔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케빈 셰퍼드 주한미군 전략처 부국장은 한국에 주둔 중인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한국에 유익할 뿐 아니라 금융과 무역의 글로벌 허브가 된 동북아에서 북한의 위협을 차단하는 국제사회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정부가 돌아봐야 할 두 전쟁의 불편한 진실

    日 정부가 돌아봐야 할 두 전쟁의 불편한 진실

    청일·러일전쟁 어떻게 볼 것인가/하라 아키라 지음/김연옥 옮김/살림/292쪽/1만 7000원 이웃 나라의 안위까지 들먹이며 평화헌법을 폐기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한국, 중국 등 이웃 나라의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일본 내 반발도 거세다. 도쿄대 명예교수로, 현대일본경제사를 전공한 저자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관련 11개 법률안이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 9월 19일 새벽을, 1945년 8월 이후 70년간 지속된 평화로운 ‘전후’(戰後)가 종식된 순간으로 규정한다. 그러면서 이후의 시기가 다음 대전(大戰)으로 한 걸음 내딛는 ‘전전’(戰前)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저자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상당수 일본인들이 동조하는 까닭을 역사 감각에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19세기 후반 10년의 시차를 두고 발발했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각각 제1차, 2차 조선전쟁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일·러일전쟁이라는 명칭은 교전국 이름만 강하게 인식되게 할 뿐 전쟁터가 한반도였으며 전쟁 목적이 한반도 지배권 획득이었다는 점을 가려 버려 결과적으로 역사 인식을 그릇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가 청일·러일전쟁을 다시 보려는 연유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저자는 최근 동북아에서 내셔널리즘이 창궐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의 내셔널리즘을 비판할 때는 스스로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전제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웃 나라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과거에 벌인 전쟁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과거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일갈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년 뒤 IHO 동해병기 기적 일어날 것”

    “2년 뒤 IHO 동해병기 기적 일어날 것”

    미국 교과서의 ‘동해 병기’를 관철시켰던 재미 한인단체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가 이번에는 2017년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 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활동을 11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피터 김 회장이 이끄는 VoKA는 대다수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미국 교과서 동해 병기를 기적적으로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2년 뒤 IHO 총회에서 또다시 기적이 재현되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 안이 통과되면 전 세계 지도와 서적 등에 동해 병기가 이뤄지는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어서 동해 병기 운동의 결정판이나 다름없다. VoKA는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김현미 의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김왕식 역사박물관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심규언 동해시장, 일본인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IHO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본부 상임대표를 겸하게 된 김 회장은 발대식에서 “수많은 한국 내 비정부기구(NGO) 단체들이 이 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2017년 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 안이 채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IHO 85개 회원국 중 미국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국민 여러분은 주한 미국대사관에 동해 병기 청원을 대대적으로 넣는 등 한국인들의 열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한 축사에서 “일제강점기 IHO 총회에서 일본의 일방적 주장 때문에 일본해로 표기됐지만 동해는 동해일 수밖에 없다”면서 “나도 입법부 수장으로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한일 국장급 위안부 협의 15일 도쿄에서 개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1차 국장급 협의가 오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차 국장급 협의를 15일 도쿄에서 열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11차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11일 열린 10차 국장급 협의 이후 약 한달만이다. 지난 9월 도쿄에서 열린 9차 협의 이후 10차 협의 개최까지 2달이 넘게 걸린 점을 감안하면 국장급 협의 개최의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 것이다. 올 1월 도쿄에서 열린 6차 협의 이후 최근 10차 협의까지는 보통 협의를 재개하는 데 2~3달이 걸렸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년 반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의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한달 만에 국장급 협의를 재개, 논의의 밀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상회의 직후 열린 지난 10차 협의에서 일본 측이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국의 인식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협의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장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측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협상 파트너로 만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게시판] 한양대, 통일시대 헌법과 헌법재판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서울대병원, 서울시

    [게시판] 한양대, 통일시대 헌법과 헌법재판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서울대병원, 서울시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소장 문흥호 국제학대학원장)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교내 국제관 6층 화상회의실에서 유길재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 ‘한반도 통일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통일시대 헌법과 헌법재판 연구소(대표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청계천로 헌법재판연구원에서 통일헌법을 주제로 제1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 이효원·전종익 서울대 교수가 각각 통일헌법의 정당성, 기본방향, 헌법재판 등을 소주제로 발제하고 종합토론을 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에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B에서 “국제개발아젠다로서의 젠더 : 동북아 3국의 Beijing +20 성과 및 SDGs 이행 전략”을 주제로 제7차 개발과 젠더에 관한 아태개발협력포럼을 개최한다.■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지난 7일 원내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뮤지컬 배우 손준호씨 가족(부인 김소현, 아들 손주안)을 ‘서울대병원 후원회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손씨 가족은 앞으로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분야의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강공원에서 1000명 이상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개최 신청을 오는 16일까지 접수한다. 참가 신청은 단체별로 1회만 가능하며, 참가인원이 1000명 미만인 소규모 대회는 위 접수 기간과 관계없이 행사예정일 100일 전부터 1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회 개최를 원하는 단체는 신청서와 단체 소개서를 작성해 전자우편(yunsukim@seoul.go.kr)이나 등기우편(서울시 성동구 강변북로 257 한강사업본부 운영총괄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 양식은 누리집(http://hangang.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다양한 특화교육… 국제학교 졸업생 해외 명문대 진학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세계 명문 대학에 대거 합격하고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학교 주변 정주 인구도 크게 증가하는 등 영어교육도시 조성 성과가 가시화됐다. 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국제학교(초·중·고교 통합과정)인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지난해 54명에 이어 올해 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 미국 스탠퍼드·예일대, 일본 도쿄대 등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댓 명은 국내 유명 대학에 진학했다. 조기 유학을 하지 않고도 이들이 해외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특화교육이다. 본교 학사과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학년별로 IB(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부~6학년은 예술과 스포츠 클럽활동을 중심으로 정서, 신체,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7~10학년(중학교~고1)은 경영·경제·지리·역사·예술 등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진로설계도 받는다. 11~12학년(고2~고3)은 세계 유명 대학에서 인정하는 IB디플로마 과정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면서 진학 준비를 한다. 모든 공부는 학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 현재 운영 중인 국제학교는 NLCS Jeju, BHA와 한국국제학교 제주(KIS·공립) 등 3개다. KIS는 내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다. 2017년에는 미국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가 문을 연다. 이 밖에 2개의 외국교육기관 2개, 5개의 외국인학교가 운영 중이다. 현재 3개 국제학교 재학생은 2400여명. 이 중 45%는 제주 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해외 유학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근거로 JDC는 해마다 750억원의 해외 유학 비용(1인당 700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 국제학교는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학비(고교생·기숙사비 포함)는 연간 5000만원 정도. 유학 비용이나 다른 지역 국제학교보다 비싸지 않다. 손봉수 JDC 교육도시처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교육과 글로벌 문화라는 핵심 역량이 강화된 도시로 동북아시아의 교육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도 프리미엄 기대되는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신규조합원 모집

    송도 프리미엄 기대되는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신규조합원 모집

    수요자 관심 집중,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합리적 가격 선보여 동춘1 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한 ‘양우내안애 에르바체’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해 향후 아파트 입주 후 상당한 송도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다. 송도신도시 내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국제도시로 현재도 개발사업 초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다”며 “송도와 인접, 지역숙원 사업이기도 한 동춘동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송도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조성된 송도국제도시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약 21조원이 투입돼 인구 25만7000여명, 10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거와 상업, 문화 그리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이 계획돼있다. 또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 유엔 동북아환경협력프로그램 사무소, 아태지역센터 등 13개에 달하는 국제기구가 들어서는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가칭)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지역주택조합은 인천 연수구 동춘1 도시개발구역 9블록에서 추진하는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신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596가구로 구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양우건설이다. ‘양우내안애 에르바체’ 지역주택조합사업은 동춘1 도시개발구역 내 체비지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현재 지구단위계획 등이 완료돼 향후 인허가 또는 건축계획 변경 등의 리스크 없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입주 후에는 도로와 학교, 기반시설 등 도시개발구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도로망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있다. 신규 조합원 가입은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 가능하며 주택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앵고개로 101번길 34, 라마다송도호텔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032-833-1141 nownews@seoul.co.kr
  • [서울광장] 일대일로와 시안 그리고 북한/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대일로와 시안 그리고 북한/오일만 논설위원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은 2049년 건국 100주년을 향한 중국의 ‘현대판 대장정’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이 대장정(大長征·1934~1936년)을 통해 신중국의 초석을 닦았다면 5세대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일대일로를 통해 중화부흥의 꿈(中國夢)을 실현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 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개국을 거대 경제권으로 묶는 일대일로 구상은 ‘21세기 신(新)실크로드’로 불릴 만하다. 2049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이 구상은 2020년까지 아시아 인프라 수요만도 7조~8조 달러(약 7744조~8850조원)로 추정된다. 중국이 직면한 생산 과잉의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에 놓인 주변국들을 위안화 블랙홀로 끌어들인다는 일석다조(一石多鳥)의 노림수인 것이다. 중국은 국운과 직결된 만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시 주석의 고향이자 육상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산시성 시안(西安)도 그랬다. 중국의 성장 동력이 서부로 향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까지 세워져 한·중 경협의 에너지가 넘쳐났다. 지난 1일 이곳에서 ‘일대일로 전략과 한·중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주(駐)시안 총영사관과 시안교통대가 공동으로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한·중 간 상생의 길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주목을 끈 것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접목하는 방안이다. 이강국 시안 총영사는 두 사업의 상호 보완성과 창조적 접목에 주목한다. 그는 “중국 정부가 구상하는 일대일로는 주변국들의 협력 속에 창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무한하다”고 지적했다. 주변국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중국의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대일로를 통해 북한을 개방시키는 방안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시 주석이 지난 7월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를 전격 방문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북한~러시아 3국 간 경제협력으로 추진 중인 장지투(창춘·지린·투먼)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경 지역을 개방해 동북아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상하는 실크로드를 따라 낙후된 동북 3성의 개발을 도모하면서 북한까지 포괄한다는 원대한 구상이다. 원동욱 동아대 교수(중국학)는 “일대일로 프레임으로 남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것은 북방경제의 고리로서 북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러시아~한반도를 잇는 고속철도망 건설이나 나진~훈춘~블라디보스토크 경제지대 건설 등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일대일로를 향한 북한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북한은 지난달 ‘나선(나진·선봉)경제특구’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4년 동안 표류해 온 발전 계획을 확정하면서 홍콩식 일국양제(一國兩制) 모델을 도입했다. 일대일로 구상과 접목시켜 중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겠다는 일종의 구애전략으로 볼 수 있다.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새롭게 주목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최근 중국 백두산 지역에서 국내 기업이 생산한 생수가 중국 훈춘과 북한 나진항을 거쳐 부산항에 도착한 것은 일대일로 구상과의 연계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한다. 강승익(시안 한인회장) 신화국제물류 대표는 “일대일로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연결되면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 효과로 기업의 경쟁력은 몇 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동북아 전략은 지금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그동안 단선적인 외교안보적 해법으로 동북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풀어 가는 데 역부족이었다. 대담한 발상의 전환 없이 과거의 실패를 답습할 뿐이다. 그 변화의 단초는 지금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동북아의 경제개발 기류다.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접목하는 경제적 접근법으로 외교안보적 난제를 풀어 가는 ‘역발상’이 절실한 시점이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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