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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대선 출마한다…“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남재준, 대선 출마한다…“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17일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 남 전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동북아 정세는 구한말 같고, 국내 상황은 월남 패망 직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 전 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 전 원장이 오늘 오전 중앙선관위에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을 지낸 인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2013년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했을 당시 원장이었다. 남 전 원장 측은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군 출신인 그는 앞서 노무현 정부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정수요·유동인구 동시유입…발산역 초역세권 섹션오피스빌딩 ‘매그넘797’ 주목

    고정수요·유동인구 동시유입…발산역 초역세권 섹션오피스빌딩 ‘매그넘797’ 주목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상가 및 섹션오피스로 구성되는 현대적 복합빌딩이 들어선다. 매그넘 797이 그것. 매그넘 797은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들어서며 1층~4층은 생활 편의시설, 전문 식당가, 전문 클리닉센터 등 근린 생활시설로, 5층~12층은 섹션 오피스로 구성된다. 매그넘 797이 들어서는 마곡지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3.66km2를 주거, 상업, 업무, 산업단지, 공원 등으로 개발하여, 첨단기술·산업이 융합되는 지식산업 혁신기지이자 친환경 녹색도시의 역할을 두루 수행하는 동북아의 관문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서울시의 계획을 담은 지역이다. 특히 마곡지구는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한 자족도시로서 LG 사이언스 파크 등 34개 대기업을 포함 약 61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하여 상근 인원만도 약 16만 5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구 내 주거단지도 약 11,000세대가 들어서 약 34,000여명이 거주하는 등 상주인구 18만 명에 이르는 대형 계획도시이다. 또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 중심인 이화의료원은 약 1,000개 이상의 병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화의료원을 포함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 등이 개교하면 재학생, 외래환자, 입원환자 등 연간 예상 유동인구만도 14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그넘 797은 마곡지구 중에서도 골든 블록에 위치하여 황금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즉, 사업지는 마곡지구 핵심 기능 축인 발산역에서 약 200M 이내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대로변 버스정류장에서 1분 거리 등 교통편의성이 우수하고, 주변 유사규모 빌딩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상가 전용면적과 법정 주차대수 대비 130%의 충분한 주차대수를 확보하는 등 수분양자 및 입주자의 효용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근처에 조성되고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쇼핑몰 등의 영향으로 향후 유동인구 면에서 해당지역의 최고수준이 기대되고 있으며, 사업지 인근이 LG 사이언스 파크 등 국내 유명 대기업이 입주하는 부지이므로 상가 및 섹션오피스의 최적의 입지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시티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현재 마곡지구 내 수익성 부동산 투자 트렌드는 소액으로 업무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층 및 공간을 분할한 섹션 오피스가 대세”라며 “초기 투자 비용이 대형 오피스 빌딩에 비해 적게 들고 오피스텔처럼 실별로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용성이 훨씬 높아 중소규모 사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강조한다. 매그넘 797의 사업부지는 교통 역시 사통팔달이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초역세권이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말 완공 예정) 등 트리플 역세권이다. 공항대로 및 올림픽대로가 인접하며 가양대교를 통해 일산, 파주 등지로 이동과 강변북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자동차로 이동시 강남 30분, 일산 10분, 김포공항 5분, 인천 국제공항 30분 등 편리한 교통이 보장된다는 것. 매그넘 797의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 운영 중이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방한…블랙호크 타고 DMZ로 직행

    틸러슨 미 국무장관 첫 방한…블랙호크 타고 DMZ로 직행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취임 후 17일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방한한 틸러슨 장관은 오는 18일 중국으로 넘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다. 한·중·일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됴코에서 출발하는 전용기를 탑승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영접을 나온 이충면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악수한 뒤 대기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UH-60)를 타고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로 날아갔다. 틸러슨 장관은 DMZ에서 남북 분단의 현장을 목도한 뒤 오후 서울로 넘어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예방,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잇달아 소화한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의 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의 이번 회담에서는 실전 배치가 임박한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의견일치를 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더불어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에 대한 2차 제재)을 포함한 중국의 대북 압박 유도 방안 등 틸러슨 장관이 언급한 ‘새로운 대북 접근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틸러슨 장관은 확장억제(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 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지력을 제공한다는 개념) 제공을 포함한 미국의 대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미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절차를 속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겨냥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중단시키기 위한 한·미 양국 공조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한국을 떠나 동북아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으로 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의 진화타겁, 그리고 소탐대실/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열린세상] 중국의 진화타겁, 그리고 소탐대실/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진화타겁’(趁火打劫)은 불난 집(곤경에 처한 상대)을 더 강하게(勢) 몰아쳐 무너뜨린다는 중국 36계의 계책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에 험하게 보복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서투른 방식이 지적되지만, 이미 행한 외교·안보 행위를 외국의 압력에 굴복해서 다시 철회하는 것도 외교의 지혜는 아니다. 그런데 중국의 의도는 무엇이고 그 행태는 왜 저리 노골적일까. 중국의 민낯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자. 우선 중국의 내부 문제가 있다. 중국은 여전히 사회주의와 공산당 일당 독재를 고수한다. 중국은 역사적 제국주의인 ‘천하’(天下)라는 개념의 과거 중화질서의 회복을 꿈꾼다. 이것이 ‘중국의 꿈’(中國夢)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 관료들의 경직성과 매너리즘은 북한에 버금간다. 경직성과 매너리즘은 일탈행위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피하려는 관료의 자기보호 본능이다. 중국과 실무교섭을 통한 합의가 어려운 이유이다. 뭐든지 오래 걸린다. ‘기다린다’(等)는 것은 타성이지만, ‘나는 쉬면서 남을 바쁘게 하는 이일대로(以逸待勞)’나 ‘강 건너 불 보듯 기다린다는 격안관화(隔岸觀火)’와 같은 전술로도 활용된다. 내부 소통과 투명성의 부재, 권력층 간의 불신, 도그마적 이념의 지배, 고위층의 눈치를 보는 경직된 관료주의 등 정책결정시스템의 문제는 보복 외교를 부추긴다. 강경 자세는 권위주의 체제에서 관료의 가장 안전한 자기 보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소위 ‘알아서 기고’ 과장된 행동을 한다. 중국 외교관들의 언행이나 환구시보(環球時報)라는 신문은 중국의 행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다. 과거 한국과의 마늘 분쟁이나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보복 외교에서 이겼다는 기억도 작용한다. 중국의 꿈은 미국과 충돌한다. 반중 인사로 찍혀 있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미·중 간 대립은 더욱 악화될 것이고 한국 외교의 방정식은 더욱 복잡해진다. 중국은 1990년 독일의 퍼싱2 중거리미사일 철수, 2007년 폴란드 체코 미사일방어(MD)시스템 배치 계획 철회 사례를 떠올리며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 직접 나서기를 기다릴 것이다. 한국을 압박하는 것은 소위 ‘뽕나무를 가리키며 회나무를 욕하는 지상매괘(指桑罵槐)’의 계책이다. 사드는 다른 분야에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용한 카드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노골적인 보복은 한국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수교 이래 25년간 한국이 경제개발과 올림픽 개최 등 발전 경험 정보를 다 내주고도 경제는 물론 북한(핵) 문제를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해 중국이 한국을 깔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당분간 중국이 보복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은 사드 배치에 관해 보수·진보 대립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안보외교에 무슨 이념이 작용하는가. 불만이 있는 정책의 결과도 유용하게 활용하는 길이 있다. 한국의 현 정부는 가능한 저항을 시도함으로써 보복의 득실 재계산과 상황조정의 필요성에 관한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의 관심을 환기시켜야 한다. 이는 다음 정부가 이른 시일 내에 중국과 새로운 우호관계를 회복하도록 해 주는 ‘악역’이다. 우선 중국의 보복성 조치를 나열한 백서를 만들어 국제사회에 배포하면 어떨까. 중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미래 모습을 국제사회가 엿볼 수 있게 되는 것도 중국에는 예상치 못한 부담이 된다. 나아가 세계무역기구(WTO)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상의 법률적 구제조치를 발동한다. 결과가 어떻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국제무역규범을 내세워 중국을 괴롭히는 과정은 우리 나름의 ‘이일대로’(以逸待勞) 계책이다. 이런 것이 약한 나라에 가능한 저항 방식이다. 다음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면서 미국이 중국과 사드 문제를 직접 협의하도록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드 문제와 북한 핵 문제를 연계하는 창조적인 해결 방안을 미·중 양측에 제시해야 한다. 물론 무역과 투자는 다변화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부터 과거 금 모으기 정신을 되살려 단합하여 사드 보복 피해를 극복하는 운동이라도 하자.
  • 틸러슨, 中 사드 보복·북핵 해법 내놓나

    틸러슨, 中 사드 보복·북핵 해법 내놓나

    美·中 정상회담 전 사드 대책 논의… 외교부 “韓 입장 최대한 반영 노력” WSJ “美 제재 대상 北 4개은행 여전히 국제금융거래망 이용”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15일 동북아 순방을 개시했다. 이날부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한국 관광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외교 당국은 미·중 양국의 ‘담판’에 기대를 걸고 있는 처지다.이날 늦게 일본에 도착한 틸러슨 장관은 16일부터 아베 신조 총리 예방,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소화한 뒤 17~18일 한국을 방문한다. 틸러슨 장관이 방한하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와 더불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틸러슨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방중에 앞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사드 배치 갈등에 대한 동맹국의 입장을 먼저 듣고 공동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 사드 보복 조치의 부당함을 강조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미국을 통해 중국에 전달되면 다음달 6~7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백악관이 미·중 회담에서 사드 문제가 다뤄질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고 이어 중국 당국이 과격 반한 시위에 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필요한 준비를 해 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미국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김 실장은 허버트 맥마스터 보좌관을 만나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한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드 외에도 하나의 중국 원칙과 남중국해 갈등, 환율 조작 문제 등 미·중 간 현안이 즐비한 상황에 미·중이 각국의 실익을 위한 거래를 할 경우 우리 정부에 돌아오는 이득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스트롱맨’ 사이의 담판에서 정상채널조차 없는 우리 정부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금강은행 등 북한의 은행 4곳 이상이 여전히 국제금융거래망(SWIFT)에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은행들은 미 정부의 제재 대상이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이 아니라 SWIFT가 퇴출할 의무는 없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 “한반도 비핵화, 대화로 문제 해결”

    中 “한반도 비핵화, 대화로 문제 해결”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누구도 자기 집 문 앞에서 온종일 시끄럽게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최근 한반도 문제는 동북아 지역에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긴장은 충돌을 일으킬 수 있고, 관련 국가에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과 연합 군사훈련을 하는 한국과 미국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리 총리는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어 “중국은 유엔에서 통과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결의를 엄격히 집행해 왔다”며 대북 제재를 실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다음달 초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할 압박을 고려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한편 로버트 라이시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철퇴를 가할 새롭고 다면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은 ‘하나의 중국’, 트럼프는 ‘北제재 동참’ 빅딜 나설 듯

    시진핑은 ‘하나의 중국’, 트럼프는 ‘北제재 동참’ 빅딜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다음달 초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대통령 개인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자주 방문하면서 ‘겨울 백악관’, ‘남쪽 백악관’으로 불린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2월 여기에서 회담을 가졌다.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미 양국은 정상을 비롯한 각료 간 교류를 위해 지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이를 매우 중시한다”면서 “구체적 소식이 있으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동북아 안보 충돌부터 세계무역 질서 재편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에 영향을 끼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3단계로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양국 간 우호 관계의 설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확약받는 게 시 주석의 가장 큰 목표로 꼽힌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원만한 타협도 1단계 목표에 포함된다. 2단계는 1단계의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주고받느냐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받아 내기 위해 많은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대규모 직접 투자라든가, 중국 시장 개방 같은 것이 어느 수준에서 논의될 것인지가 관심을 끈다. 3단계는 기타 문제로 북핵이나 사드 문제가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과 중국으로서는 1, 2단계보다 비중이 낮은 주제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해결을 압박하겠지만, 시 주석도 반격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사드 보복도 국민들의 애국심에 따른 자생적인 것이라고 항변할 수 있다. 중국이 세게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굳이 한국을 위해 시 주석을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사드 보복이 미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이 미국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과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겠지만 시 주석은 양자 간 무역 쟁점 해결이나 남중국해,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무역 부문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도 미국의 ‘빅딜’ 요구를 쉽게 지나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대북 거래 혐의를 받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ZTE(중싱통신)에 1조 3000억원대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직접적인 중국 기업 제재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무역 적자의 46.3%인 3470억 달러의 적자를 중국과의 교역에서 냈다’며 고율의 관세 부과를 수차례 공언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적극적인 북한 제재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피하는 ‘빅딜’을 취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中, 새달 정상회담… 북핵·사드 논의

    펜스 美부통령도 새달 중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다음달 초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문제 등을 논의한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사드 포대의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핵과 사드 문제가 핵심 의제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모든 선택 가능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을 둘러싼 동북아 갈등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 시점은 오는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중국 측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대북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을 불법 여부와 관계없이 제재하는 것)과 대북 석유공급 일시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협조를 얼마나 얻어내느냐가 북핵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남중국해에 7개의 인공 섬 건설과 징벌적 관세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중국 수출품에 징벌적 관세 도입을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다음달 중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AP통신과 CNN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시진핑 4월 워싱턴서 회담 “북한·한반도 사드 문제 논의”

    트럼프·시진핑 4월 워싱턴서 회담 “북한·한반도 사드 문제 논의”

    ‘G2’(주요 2개국)의 지도자들이 다음 달 초에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반도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동북아시아 외교·안보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날짜를 발표할 준비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 등은 오는 18~19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이해를 당부할 것으로 보여,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이어진 사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최근의 사드 배터리 한국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방송 등 미 언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6~7일 시 주석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고급 휴양지 ‘마라라고’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호화 리조트로, 최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초대한 적이 있다. 만약 시 주석이 공식으로 초대된다면 아베 총리에 이어 마라라고를 찾는 두 번째 외국 정상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12일 국빈 방문한 아베 총리와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에어포스 원’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이 리조트로 이동해 만찬과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그러나 시 주석 방문 때는 골프 라운딩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국을 향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면서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고, 취임 100일 안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취임 이후에는 시 주석의 취임 축전에 침묵하다가 20일이 지나서야 첫 메시지를 보내는 등 한동안 중국을 무시하는 듯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시 주석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혀 경색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을 불어넣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10 탄핵 이후] 변함없는 美 “한국은 아태 동맹이자 친구… 민주주의 성숙”

    [3·10 탄핵 이후] 변함없는 美 “한국은 아태 동맹이자 친구… 민주주의 성숙”

    국방부 “지도자 바뀌기 마련… 그런 일은 새로운 게 아니다” WSJ “5월 대선 文 승리 가능성” WP “文 돼도 사드 폐기 어려워”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한목소리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평가하면서 변함없는 한·미 동맹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한·미 양국의 확고한 대응태세도 강조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토머스 섀넌 국무부 부장관 대행 등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인사들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을 연쇄 접촉하고 한국의 현 상황을 설명한 뒤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미 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안 대사는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 정부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다음주 방한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강력한 대북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 측 인사들은 한국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성숙함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대사관 측이 전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이 그동안 밝힌 모든 방위공약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안 대사와 별도 성명을 내고 “한·미 관계는 굳건하고 지속적”이라며 “특히 오늘날 김정은 정권의 점증하는 위협에 직면해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단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별도 성명을 내고 “한·미 양국은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은 아태 지역의 동맹이자 친구다. 이번 사안은 분명히 우리가 계속 진전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이슈”라고 덧붙였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시간이 지나면 지도자들은 바뀌기 마련이고 그런 일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밝힌 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품을 계속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사드는 군사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 주요 언론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한국 대선 결과를 예상하면서 한국의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등이 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5월 대선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동북아 지역에 불확실성을 만들었다. 미국은 한국의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도 문 전 대표가 밝힌 대북 정책 등을 고려할 때 한·미 동맹에 변화가 예고된다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사드를 폐기하거나 과거 ‘햇볕정책’으로 완전히 회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파면 소식 듣고 법원서 대성통곡한 최순실

    파면 소식 듣고 법원서 대성통곡한 최순실

    최씨 측 변호인 “헌재 결정 역사가 평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40년 지기’인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대성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본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에서 “이모가 조금 전 대통령이 탄핵된 걸 알고 대성통곡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파면 소식은 오전에 재판 도중 변호사를 통해 접했지만, 그는 법정에선 큰 표정 변화 없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거나 물만 연신 들이켰다. 장씨는 최씨가 목놓아 울었다고 말하며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심적으로는 많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장씨는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진술을 바꿨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모가 잘못될 것 같은 기사들이 나와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 하지만 사적 관계보다 사실대로 말해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존재를 언급하며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모도 유연이(정유라씨)를 생각해서 사실대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최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또 장씨는 검찰이 “재판 휴정 후 대기 과정에서 최씨가 협박성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예전에 재판 도중 점심시간에 검찰로 옮겼는데 본의 아니게 (이모와) 옆방에 배정됐다. (이모가) ‘검찰에 협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 형사재판 변론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이날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후 입장을 내고 “재판관들의 결정을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장문에서 이 변호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일부 음모·모략 집단에 의한 기획 사건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이 거듭돼 누란(卵)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판관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빛이 됐는지 아니면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는지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헌재 판단을 부정하며 “이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20일 낸 공소장에도 기재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최순실 변호인 “일부 음모집단의 기획사건”

    박근혜 대통령 파면…최순실 변호인 “일부 음모집단의 기획사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현재 우리나라는 일부 음모·모략 집단에 의한 기획사건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이 거듭돼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판관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빛이 됐는지 아니면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는지 역사가 준엄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소추 사유 관련 헌재의 사실 인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이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검찰이 작년 11월 20일 낸 공소장에서도 기재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헌재의 이런 사실인정은 고영태 일당인 노승일, 박헌영, 이성한 등의 증언에 의한 것”이라며 “그들의 증언은 신빙성 없음이 그들 간의 대화 녹음파일 공개에서 확인됐는데 (헌재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형사재판의 결과와 헌재의 사실인정이 다를 경우 제기될 문제점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데 대해 끝없이 회오(悔悟·잘못을 뉘우침)하고 형사재판에서 자신에게 부여되는 (형벌) 책임을 감수하고자 한다”고 최씨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드 배치 착수 이후] 때마침 오는 틸러슨… ‘사드 봉합책’도 오나

    [사드 배치 착수 이후] 때마침 오는 틸러슨… ‘사드 봉합책’도 오나

    이튿날 중국행… ‘역할’ 주목 트럼프 새 대북정책 윤곽 관심 안보리, 北규탄 만장일치 성명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및 사드 갈등 봉합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15일)과 한국(17일), 중국(18일)을 차례로 방문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안보적 이해관계를 확대·제고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 동북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을 찾아 미·일 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7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날까지 약 24시간을 머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틸러슨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본에서 상견례를 한 뒤 한 달 만에 재회하는 양 장관은 앞서 합의한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 공동의 접근 방안’을 더욱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선제타격론, 전술핵 재배치,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등 각종 대북 정책 대안들이 무분별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측의 새 대북 정책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지가 관심사다. 특히 지난 6일 시작된 사드의 한반도 전개로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 조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효과적인 공동의 대응 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방한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곧장 중국을 방문한다. 이에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논의 내용과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이 미국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 측에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정말 시의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게 됐다”면서 “북한 문제, 사드 배치, 중국의 반발 등 현안이 모두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발사한 뒤에도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8일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낼듯

    유엔 8일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도발 규탄” 성명 낼듯

    지난 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데 이어 7일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일부를 들여오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전술핵 한반도 배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유엔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요구하는 대변인 논평을 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8일 “우리는 한반도 긴장 완화의 방법을 찾고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하는 노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엔의 반응은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전격으로 시작하고, 이에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를 재차 표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미의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이 지난 6일 4발의 탄도 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1000㎞ 이상 비행했고, 이중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9일 0시(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3국 요청으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범여권 “조기 배치는 올바른 결정” 野 “잘못된 정책 반복… 즉각 중단”

    7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이 시작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범여권 보수진영은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반겼지만 야권은 우려를 표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이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는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야당은 반대 여론을 부추기는 언행을 자제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금부터는 여야가 합심해 반대 여론을 잠재우고 사드의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김무성 고문의 주도로 소속 의원 32명과 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참여해 중국의 ‘사드 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조속한 사드 배치로 군사주권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서도 외교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 목소리와 정치권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 기관인 국회의 의견을 외면한 채 월권을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사드를 현 시점에서 화급하게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한·미 양국 정부는 헌법적 절차에 위반되는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국회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정부를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게 국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정부가 무리하게 속도를 내는 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의 외교적 운신 폭을 좁혀서 안보와 경제를 비롯한 국익 전체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국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까지도 소통을 하지 않았던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속도전을 치르듯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사드 배치를 일관되게 반대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는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탄 ‘사드 알박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안보 문제는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중국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국민들께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주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아시아 재균형’ 가속도… ‘우군 없는’ 中 전략적 부담 가중

    美 ‘아시아 재균형’ 가속도… ‘우군 없는’ 中 전략적 부담 가중

    한·미·일 협력해 중국 압박… 트럼프 동북아 구상 현실화 中, 한반도 전술핵 배치 등 민감… 北마저 마이웨이 행보에 곤혹 틸러슨 이달 한·중·일 순방 촉각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결국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개에 착수하면서 동북아 지역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역시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위협을 앞세워 한·미·일 안보 협력을 점차 강화하면서 중국은 상당한 전략적 부담을 지게 된 형국이다.한반도 사드 배치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추진됐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지난 1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첫 통화에서 양측은 ‘차질 없는 사드 배치’ 의지를 확인했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았다.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두고 외교가에서는 ‘사드 조기 배치’에 미국 측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미가 사드 배치를 서두른 것은 지난달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위시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졌다는 데 명분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트럼프 정부는 한·미·일 협력 축을 통해 중국을 압박한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기조를 승계해 더욱 강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드 전개가 시작되면서 이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일환으로 이해하며 배치를 반대해 온 중국의 전략적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앞서 미국이 슬쩍 내비친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제주해군기지 배치 카드, 또 최근 거론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 등도 대중(對中) 압박의 의도가 어느 정도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은 북한이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면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주변국도 마땅찮은 상황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사드 배치는 북핵 대응이 명분이지만 사실은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북한의 중저강도 도발을 활용해 미국이 선수를 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7일부터 한·중·일을 순방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틸러슨 장관의 방중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전개를 시작하며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잘라버린 상황이다. 이에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미국을 통한 중국의 보복 조치 중단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달하는 데에 한·미 간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한국 도착한 사드…외교부 “한미 공조해 중국에 사드입장 전달”

    사드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가 지난 6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7일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사드를 최대한 빨리 작전운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사드보복 수위를 높였던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외교부는 한미 공조 하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 나선 중국에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서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사드가 오로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용 조치이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중국을 설득하는 문제에 대한 한미간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조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방한할 경우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미 협력,최근 동북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급인력 모이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인근,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분양

    고급인력 모이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인근,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분양

    사천 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인근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현재 사천시의 항공 국가산단 승인과 항공MRO(항공정비산업) 사업자 지정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MRO는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 시장이 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돼 항공 MRO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사천 내 조성되는 항공 국가산단은 1단계로 2020년까지 25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추가로 입주수요가 발생하면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최종 50만평(계획) 규모의 대규모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0년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 되면, 항공관련 국내외 앵커기업의 입주와 중소형 항공기 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민수확대를 통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어 사천은 한국의 시애틀로 탈바꿈돼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항공산업단지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전자, 신소재, 바이오, 정보통신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항공산업단지는 연구시설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를 하기 때문에 일반 산업단지에 비해 쾌적하고 고급인력이 유입되어 생활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연구시설과 같은 지식 집약적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고급인력 유입이 많아 인근 단지의 커뮤니티 수준도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며 “커뮤니티 수준이 단지의 가치를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항공산업과 같은 첨단산업단지 주변의 집값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입구 사남유천지구에는 1,930가구(1차 분양분, 흥한 에르가 사천 635가구 포함)에 이르는 사천 최대 규모의 아파트인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가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를 보유하게 된다. 아파트 바로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와 항공MRO예정부지가 있다. 항공MRO이란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항공정비산업) 시장이 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면서 항공 MRO(항공정비산업)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위치하고 학원가도 가깝게 위치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의 모델하우스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北대사 안보리에 서한…“한미연합훈련이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엔 北대사 안보리에 서한…“한미연합훈련이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6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로 서한을 보내 한미연합훈련을 강력 비난했다. 한미연합훈련이 핵전쟁을 책동하고 있다며, 이를 안보리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난 1일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을 비판했다. 자 대사는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 책동”, “결과적으로 한반도 상황은 핵전쟁 직전으로 조금 더 움직였다”며 실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위협했다. 자 대사는 안보리가 이번 한미 훈련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이 요구를 또다시 묵살한다면 안보리는 미국의 ‘정치적 도구’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안보리에서 논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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