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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2027년부터 임기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주 제안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2027년부터 임기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주 제안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6개국 대표단과 유관기관 130여명이 제주에 다 모였다. 제주도는 13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홀에서 ‘2025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워크숍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NEAR(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는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세계평화 기여를 목적으로 1996년 창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90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주한 러시아 대사, 주한 몽골대사, 주제주 중국, 일본 총영사 등을 비롯해 동북아 6개국 NEAR 회원정부 대표단 및 유관기관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NEAR 사무국의 업무보고와 주요행사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주 올레길, 생각하는 정원, 용머리 해안 등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NEAR 사무국 및 회원국 대표단들은 청정 자연환경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제주를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17대 의장정부로 제안했다. 현재 의장정부는 중국 랴오닝성(15대)이며, 차기(16대) 의장정부는 러시아 부랴티아공화국이 맡을 예정이다. 제주는 그동안 NEAR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차차기 의장정부 역할을 수행할 적임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가 NEAR의 17대 의장정부가 되면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개회식 환영사에서 2035 탄소중립 정책과 제주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소개하며 세계 각국의 지방도시들과의 정책 공유 및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난해 2035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력 그리드망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가 새롭게 그려나가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제주는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제주에 맞게 수립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정책, 유엔 지속가능 개발 목표 등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제주의 경험을 세계 각국 지방도시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대표하는 관광의 섬이자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2025년 워크숍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NEAR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지역 최고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회원 정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개헌, 국민적 공감대 필요… 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국민통합’”

    홍준표 “개헌, 국민적 공감대 필요… 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국민통합’”

    극단적 진영 탈피 위해 개헌 필요차기 정부가 총선 국민투표 시행 대통령 4년 중임… 국회 양원제로비례대표 없애고 중대선거구 도입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 7개월간의 시정 운영에 대해 “그동안 침체된 내 고향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 왔다”고 한마디로 요약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3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모두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구는 특유의 폐쇄성과 산업 구조 개편을 이루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걸 개혁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 결과 2년 반 만에 지난 10년의 2배에 달하는 9조 340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재임 중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롯한 굵직한 화두를 던져 온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화두로 떠오른 개헌에 대해 “1987년 이후 민주화를 이뤄 내고 정권교체도 경험했으므로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제7공화국’의 틀을 짜야 한다”며 “극단적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 새 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개헌이 꼭 필요하지만 정략적인 접근보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비롯한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지금 개헌을 추진한다 한들, 야당이 동의하겠느냐”며 “차기 정부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2028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 2030년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같이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짚으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는 과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보면 여론으로 하는 재판이 따로 없다”며 “헌재를 없애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둬서 대법관 4명이 전담토록 하고 정당 해산과 탄핵심판만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무자비한 국회의 입법 폭력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고 대통령 궐위 시 지명직인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도 문제”라며 “그래서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국회도 양원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 폐지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의회도 상하 양원제를 도입해 대통령의 권한과 국회의 권한이 제대로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단원제로 의회가 운영되니 극렬한 대립과 투쟁이 난무하고 있다. 하원에서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상원에서 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도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하며 비례대표도 없애는 게 맞다”며 “지금의 비례대표는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과 다름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직무 복귀를 바라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조기 대선을 비롯한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으로 ‘국민 통합’을 꼽았다. 20여년째 이어져 온 좌우 극한 대립을 끊고 하나로 뭉쳐야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 우파, 진보 좌파의 진영논리에 갇혀 같은 진영이라면 도둑놈이라도 감싸 주는 극단적인 대립 정치로 나라가 멍들고 있다”며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좌우 극렬한 대립이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다.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관통할 첫 번째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이라며 “국민의 안전, 경제적 이익, 복지 등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결정을 해야 하고 이러한 정책결정은 진영논리를 벗어나 국민통합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또 다른 시대정신으로는 ‘선진대국시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동북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컸지만 주요 7개국(G7)의 반열에는 못 들어가고 있다”면서 “국민통합을 통해 합심하고 노력해서 선진대국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트럼프는 왜 “조선업 부활”을 외쳤나…미중 ‘고래 싸움’에 낀 한국의 운명은 [FM리포트]

    트럼프는 왜 “조선업 부활”을 외쳤나…미중 ‘고래 싸움’에 낀 한국의 운명은 [FM리포트]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다를 무대로 싸웠다. 바다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박 건조 기술이 발전했고, 보다 완벽한 승리에 대한 욕망은 항해술과 해전 전술의 발달을 이끌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는 곧 세계의 지배자이기도 했다. 낭만 가득했던 시절의 이야기 같지만 바다에서의 싸움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이 해양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어서다. 서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인터넷과 초음속전투기로 싸워야 할 것 같은 두 나라는 의외로 바다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특히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점이 대중견제에 찍히면서 앞으로 해양패권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다 죽어버린 조선업을 콕 집어 강조한 것은 그만큼 해양패권이 미국에 중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중국의 해운 산업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일 정도로 적극 움직이고 있다. 지정학적으로는 중국의 턱밑에 있고 안보적으로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면서 경제적으로 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한국은 고래 싸움판의 한복판에 낀 새우 같은 처지다. 북한 상대하기도 바쁘지만 어쩔 수 없이 휘말리게 된 거대한 파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명한 생존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계 1위 중국 vs 14위 미국…뒤바뀐 해양제국 8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조선업 순위에서 중국이 1위(3285만 9862t), 한국이 2위(1831만 7886t), 일본이 3위(996만 5182t)를 차지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 조선업의 94.39%를 책임지는 반면 미국은 겨우 0.10% 수준인 14위(6만 4809t)에 그쳤다. 지구의 사정을 모르는 외계인이 보면 전통적인 대륙국가인 중국이 오히려 해양국가이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압도적인 해군력으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지배한 미국을 오히려 대륙국가로 오해할 만한 수치다. 중국은 2001년 선박 건조를 전략 산업으로 정했고 2015년에는 ‘중국 제조 2025’의 10대 최우선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조선업을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던 한국 조선업이 침체기를 겪었던 시기도 중국의 성장기와 맞물려 있다. 미국의 조선업은 상황이 더 심각해 사실상 사양 산업이 됐다. 이제 와서 조선업에 호흡기를 달겠다며 뒤바뀐 처지를 미국이 다시 뒤바꾸려는 이유는 뭘까. 해양패권 경쟁은 단순히 군사력 측면에서 누가 더 센지 뽐내려는 자존심 대결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2023년 4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와 달리 21세기의 해양은 일단 통제력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해상교통로와 물류, 에너지 안전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질서의 재편까지도 판을 흔들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표현은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하다. 비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이들은 해양 관할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중 경쟁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전망하는 것이다. 중국이 기존 절대 1강의 해양제국이던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하면서 해양공간에서의 패권경쟁이 불가피하게 점점 격해지고 있어 전 세계의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미중 고래 싸움…소중한 새우 등을 지키려면 남의 나라의 거대한 싸움 같지만 해양패권은 우리나라에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동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핵심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 자칫하다 나라 경제가 무너질 수 있어서 그렇다. 그간 우리의 해상교통로에 대한 안전은 미 해군이 공기처럼 당연하게 제공해왔다. 자유로운 해상무역을 방해하는 세력을 정리하는 역할을 미 해군이 주도적으로 해왔던 것. 중국 역시 미 해군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며 무역 강국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중국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중국이 주변국을 통제하고 견제하기 위해 주변 바다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임으로써 안보가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석유 수입을 비롯해 남중국해를 이용하는 무역이 중요한 한국으로서는 트럼프 정부가 이 지역의 안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할 경우, 만약의 만약인 가정이지만 중국의 허가 하에 해상교통로를 오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혹여 대만 유사(중국이 무력으로 대만 통일을 실현하려는 전쟁상황)라도 발생하면 이 지역의 항로는 마비될 게 뻔하다. 공짜 해양안보의 시대가 값비싼 불완전의 시대로 변화하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비는 필수다. 안보 역시 가치보다는 거래적 관점에서 다루고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기존의 약속을 뒤집을 수 있는 트럼프 정부의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물론 미국이 강조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체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해군 전력을 잘 갖추고 노력해야 한다. 미국이 우리 조선업과 손을 잡고 싶어 하는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미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를 한국에 맡기려고 추진 중인 사실이 알려졌을 정도로 조선업은 한미 동맹의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의 무자비한 패싱 우려도 나오지만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위해 한국이 미국에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는 지난 4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미 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핵심적이며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정학적 위치의 초석”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직면한 보다 넓은 범위의 지정학 및 군사적 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동맹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0~20일 열리는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훈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한미동맹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력 키우는 김정은, 남북 해양패권 생존 전략은 거대한 파도에 대응하기도 바쁜 한국이지만 골치 아픈 문제가 또 있다. 바로 북한이다. 해군력은 남북 간에 격차가 상당하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도 없다. 수상함끼리의 대결에서 게임이 안 되지만 북한의 잠수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우리 항구에 기뢰를 부설해 어선이 한 척 폭발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항구는 마비된다. 어디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 국내 다른 항구들도 타격을 입게 된다. 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위협요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현장에서 “해군의 핵 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략 무력 건설의 중핵적 요구”라고 말했다. 앞서 2023년 8월에는 “앞으로는 육·해·공이 아니라 해·육·공이라고 불려야 한다. 해군이 자주권 수호에 제일 큰 몫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해군력을 강조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며 핵추진잠수함 건조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북한을 포함해 주변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핵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개발하고 우리가 따라가려면 늦는다”며 핵추진잠수함의 도입을 주장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잠수함에 비해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도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박 제조 기술을 가졌으니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항공모함을 옹호하는 이들은 항공모함이 국력의 상징이며 미국이 11척을 보유한 점이나 이미 3척의 항공모함을 가진 중국도 1척을 추가 건조하는 사실을 들어 필요성을 주장한다. 해양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해군으로서는 날로 강해지는 주변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전력이 균형 있게 골고루 필요한 상황이다. 항공모함은 강력하지만 표적이 커 미사일에 노출되기 쉽고 핵추진잠수함은 작전 능력이 뛰어나지만 핵연료 처리 문제나 무장을 얼마 못 싣는 등 전력마다 장단점이 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군 전력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갖추고 활용함으로써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우리 국력이 감당할 수 있는 강력한 균형함대를 구축하는 게 철칙”이라며 “눈에 안 보이지만 국민들 먹고사는 경제안보는 바다에 있다. 경제와 직결된 문제일 뿐 아니라 국가주권이 걸린 문제이기도 한 해양안보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이학수 의원, 평택항 발전 위한 간담회 개최

    이학수 의원, 평택항 발전 위한 간담회 개최

    평택항 발전 위한 간담회 열려…이학수 의원 “제도적 지원 강화”해양장·산분장 활성화 조례 개정 추진…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 논의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5일 해양수산부 소속 단체인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와 평택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평택항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학수 의원은 간담회에서 경기도 내 해양장 도입과 산분장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4월 회기 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해양장(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장례 방식)을 자연장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담고 있다. 이학수 의원은 “상위법 개정에 맞춰 경기도도 관련 조례를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장례 방식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례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비용 추계 등 절차를 진행 중으로 4월 회기 전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평택항의 발전과 연계된 지역 개발, 물류 산업 육성, 축제 활성화,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논의됐다. 허길 회장을 비롯한 평당협 회원들은 “해양장과 산분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문화적 정서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도민 홍보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의원은 “경기도의 항만산업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택항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이학수 의원은 향후 해양장·산분장 활성화와 관련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평택항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미중외교, 한미동맹 근간으로 하되 국익중심 유연성 확보해야[K이슈 플랫폼]

    미중외교, 한미동맹 근간으로 하되 국익중심 유연성 확보해야[K이슈 플랫폼]

    우호적인 中 활용… 美 올인 넘어야美이익 우선 트럼프, 일시적 아니다민감 분야 美 공조, 대중 협력 확대한미동맹 강화돼야 中도 우호 유지트럼프 행보는 협상 전략으로 봐야美 대중 제재, 韓 산업 분야에는 기회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 미중 간 외교전략 방향토론자 :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략적 유연성)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전략적 명확성)사회 : 박지영 경제사회연구원장원고 :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중심주의, 대중국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미중 간 외교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미동맹의 기치 아래 확실히 미국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미중 간 균형외교를 펼칠 것인가. 1. 기본 입장 [사회] 기본입장을 설명해 주시지요. [김흥규] 21세기 들어 중국의 급격한 부상과 미국발 금융위기는 미국 자유주의 패권시대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국 과학기술 수준은 미국과 대등하거나 일부 능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중국 견제도 이러한 미국의 위기감에 기인한 것이지요. 지금 세계는 미중러를 세 축으로 하면서 유럽연합(EU), 인도, 개도국들이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극화 시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대중국 포위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 등 주변국에 우호적 태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야 합니다. 그간 미국에 올인했던 전략적 경직성을 넘어서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주재우] 중국의 사회주의 노선은 최종 목표인 공산주의 실현을 위한 전략입니다. 중국이 현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한 경제적,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며 미국의 세계 패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략적 모호성을 표방하면 미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내야 하는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한미원자력협정이 그 예입니다. [사회] 김 교수님은 우리가 한미동맹 포기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김흥규]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므로 한미동맹은 불가피합니다. 중국은 안보상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고 중국도 우리와 동맹관계를 맺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죠. 중국과 우리의 체제상 차이도 크고요. [사회] 주 교수님은 우리가 중국과의 적대적 관계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주재우]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는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훼손을 비용으로 지불해선 안 됩니다. 한미동맹이 강화돼야 중국도 우리에게 우호적 태도를 유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회] 그렇다면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미중 사이에서 최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좋습니다. 2.사안별 검토 [사회] 구체적 사안별로 살펴볼까요. 미국은 중국에 대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수출 및 투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협력해야 할까요. [주재우] 이러한 제한 조치는 과학기술 차원을 넘는 안보 이슈입니다. 한미동맹을 인정한다면 협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구축은 중국과 많은 산업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로서는 기회이지요. [김흥규] 민감 분야에서 미국과의 공조는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미중 경제 관계가 완전히 단절될 수는 없습니다. 미중 전략경쟁에 제약받지 않으며 미국의 양해를 얻을 수 있는 한중 협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회] 민감 분야에서는 미국과 공조하되 그 외 분야에선 유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합의가 가능하겠습니다. [사회]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대응과 유사시의 군사적 대응은 어때야 할까요. [주재우]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에서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원칙에도 부합합니다. 유사시 미국이 대만에 개입하면 우리도 개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중국과의 군사 충돌은 피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이 대만으로 이동할 경우 그 공백을 노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미국을 설득해야 합니다. [김흥규]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하나의 중국 원칙, 즉 대만 국민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중국 통일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 하나의 중국은 인정하되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에 합의가 가능하겠네요. [사회] 미래에 한중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주재우] 한미일 동맹입니다. 저는 중국이 민주화되기 전에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동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중국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 서해의 잠정수역조치구역 등에서 군사도발을 일삼는 등 영토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지요. [김흥규]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협력은 필요하나 동맹까지는 불필요합니다. 중국·러시아·북한이 3국 동맹을 체결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미일 동맹은 동북아 냉전체제를 재등장시켜 우리의 국익과 전략적 유연성을 크게 제약할 겁니다. 제가 향후 우려하는 바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주도 강정항을 미군 해군기지로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강정항의 전략적 가치는 엄청납니다. 당연히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도로 반발할 것입니다. 저는 제주 미군기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직접 뛰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미군 함정을 수리하고 물품을 조달하는 수준은 가능하겠지요. [주재우] 저는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해 제주에 한미 연합 해군기지의 설립을 찬성하고 이를 대미, 대중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이견의 배경 [사회] 두 분의 의견은 결국 두 가지 전망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중국이 미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여기에는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 미국의 패권 유지 가능성, 미국의 대중 견제 효과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주재우]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9000억 달러를 넘겼는데 이는 2위인 중국의 세 배가 넘고 2~11위를 더한 지출과 비슷합니다. 전 세계 항공모함 22척 중 미국이 11척을, 중국은 2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독일, 일본, 한국 등 70여개국에 800여개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제1의 농산물 수출국이자 영화 제작국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EU나 인도는 중국·러시아와 안보적 경쟁 관계에 있어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아프리카 등 일부 개도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도국은 미국과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 견제는 거대 인구를 바탕으로 미국의 견제를 버텨 낼 수는 있겠지만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김흥규] 트럼프의 등장은 중국에 위기이지만 중국은 이를 기술독립과 세계 영향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입니다. 2012년 조사에선 미국 대비 67% 수준이던 중국의 기술 수준은 2022년엔 82.6%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고 지금은 거의 대등한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제조업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2~9위 제조업국의 역량을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무역의존도는 21.5% 정도에 불과해 트럼프의 관세 등 대중 압박은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 견제는 전 세계적인 호응도 얻기 힘들고 미국도 이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회] 미국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세계 경찰의 역할을 포기하고 세계는 국가별 각축 시대로 진입하는 것일까요. [김흥규] 트럼프의 정책에 이미 서방 연대는 없고 미국의 이익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번 미국·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서방의 분열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단순히 대중 전략경쟁 우위라는 목표를 넘어 19세기적인 약육강식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백인사회의 우월주의와 그 좌절감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전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지요. [주재우] 표면적으로는 서방의 분열로 보이지만 오히려 서방 중심의 세계질서 유지를 위한 재정비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미국은 자유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중인 것이지요. 트럼프의 최근 행보는 협상전략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회] 전망에 대한 이견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로 풀어야지요. 국제 정세의 미래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겠네요.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崔대행, 3·1절 기념사…“한일협력 반드시 필요한 국제정세”

    崔대행, 3·1절 기념사…“한일협력 반드시 필요한 국제정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절을 맞아 “지금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1일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됐던 통합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 피땀 흘려 쌓아온 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도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조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국경일 기념사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대외 관계에 초점을 두는 3·1절 기념사의 전례에 따라 대북·대일 기조를 두루 언급하면서도 탄핵정국에서 증폭한 국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통합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최 대행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야 한다”며 “관용과 협치의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통합의 기반이 되는 튼튼한 경제를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 경제양극화 완화, 사회적 약자 동행 등을 언급하면서 “각 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인구위기·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처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미래지향적 자유민주주의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대북 현안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도발을 단호히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의 길은 항상 열어놓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일 정책 기조로는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문 전 대통령 “내란 비호하려고 ‘혐중’ 정서 자극…개탄스럽다”

    문 전 대통령 “내란 비호하려고 ‘혐중’ 정서 자극…개탄스럽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중국 혐오)’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부 정치인들까지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일이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추천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문 전 대통령은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면서 “한미 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게도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다. 함께 잘 사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라면서 “그러기 위해 양국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혐중 정서를 자극하거나 증폭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을 위한 한한령, 인문 교류 등 민간 교류 통제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노영민의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은 미중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걸어야 할 한중 외교의 길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라면서 “그가 던지는 네 가지 질문은 ‘▲중국의 반패권주의는 유지되고 있는가 ▲중국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가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가 ▲동북아 평화 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이다”라면서 “이 질문은 중국에 보내는 충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 부산,17년만의 개발제한구역(GB) 500만평(17㎢) 해제....지역전략사업 추진 박차

    부산,17년만의 개발제한구역(GB) 500만평(17㎢) 해제....지역전략사업 추진 박차

    만성적인 개발용지 부족난을 겪던 부산의 개발제한구역 500만평(약 17㎢)이 해제된다. 그린벨트 대량 해제는 2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1천만평 해제이후 17년 만의 일로서, 부산은 해운대신시가지의 다섯배에 달하는 개발가용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25일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에 부산 3곳이 국무회의를 통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전략사업은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3곳이다. 이로서 해운대 53사단 일원,강서 김해공항 서측일원, 송정·화전동 일원 등 약 500만평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리게 됐다. 이 3곳 조성으로 생산유발효과 60조 8천8백여억원, 취업과 고용유발효과도 각각 33만9천여명과 2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은 53사단의 압축·재배치를 통해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국방연구개발(R&D)·하이테크·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육성해 글로벌허브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은 서부산권 에 미래항공클러스터,디지털테크클러스터, 역세권 복합마이스클러스터를 조성하게된다. 이를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를 조상하며 단절된 서부산권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강서개발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은 공항과항만,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으로 가덕도 신공항 조성후 새로운 물류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동북아 최적의 물류 중심지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이번에 선정된 약 500만평의 GB해제 대상 사업들은 그 숫자와 의미를 넘어 시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주요 전략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와 도시기능이 부조회된 시설들을 과감히 혁신하는데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유모(40)씨는 최근 아이 체중이 부쩍 늘어 걱정이다. 겨울방학 내내 춥다고 잘 움직이지 않고 식사하고도 자주 간식을 찾았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친구를 만나 맵고 짠 마라탕과 설탕 범벅 탕후루를 먹는 습관도 생겼다. 유씨는 “혹시나 새로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건강이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주일 뒤면 2025년도 새 학기가 시작된다. 겨울방학 동안 포동포동 살찐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성장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릴 적 비만이 성인기 비만과 성인병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 비만이 성인병 유발… 주의해야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9~17세 비만율은 14.3%로 7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2018년만 해도 비만율이 3.4%였는데 5년 만에 4.2배가 됐다. 동북아시아 4개국(한국·중국·일본·대만) 중 한국 청소년이 가장 뚱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예전에는 ‘크면 살이 다 키로 간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비만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숙이 빨라지고 그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혀 키 성장이 일찍 멈춘다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성장도 일찍 멈춰 ‘대학 가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는 속설도 믿을 게 못 된다. 성장기에 지방세포 수가 늘면 줄이기가 쉽지 않아 그대로 성인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만의 합병증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2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청소년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소아 비만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병 막으려면 조기 발견 ·치료 중요 청소년 비만 치료법은 성인과 같다.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다. 다만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처럼 무조건 조금 먹거나 닭가슴살을 챙겨 다니라고 할 수는 없다. 매 끼니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가 고루 든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급식을 가까이하고 군것질과 편의점 컵라면 등은 멀리하는 게 좋다.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도 안 된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허기가 져 야식을 먹게 될 수 있고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해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충분한 수면은 기본… 건강한 식사 필수 하지만 청소년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 부모는 점심·저녁 밥상에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로 올라가 있지 않은지, 자녀가 활발히 움직여 섭취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채현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족 대부분이 비만이라면 식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 지방이나 당분 섭취는 줄이고 과일·채소 및 곡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면 앉아 있는 시간이라도 줄여 보는 게 좋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9~17세가 하루에 앉아서 보낸 시간은 636분으로 5년 전보다 112분 늘었다. 매일 10시간 이상 앉아서 지내는 것이다. 채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늘리고 인터넷·컴퓨터 게임·TV 시청 등으로 가만히 있는 시간을 먼저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 옛날 옛날 아주 옛날 ‘흥부와 놀부’에 생태계 회복의 힌트가 숨어 있다

    옛날 옛날 아주 옛날 ‘흥부와 놀부’에 생태계 회복의 힌트가 숨어 있다

    전 세계가 환경오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등으로 심각한 생태계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흥부와 놀부’, ‘호랑이의 보은’, ‘개와 고양이와 구슬’ 등 전래 동화에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의 단서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하는 대중 학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 고전소설과 설화, 문학 지리 등을 연구하는 권혁래 용인대 교수가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설화에 등장하는 생태 서사를 비교·분석한 ‘아시아 생태설화’라는 학술서를 내놨다. 설화는 재미 있는 읽을거리이기도 하지만 한 나라와 민족, 부족의 기층문화, 정서, 가치관, 생활사, 민속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산이다. 아시아 각국 설화를 살펴보면 비슷한 내용과 소재가 다뤄지는 것에 더해 그들의 삶과 가치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고 권 교수는 말한다. 총각이 호랑이를 구해 주자 호랑이 덕분에 아내를 얻고 벼슬을 얻게 된다는 ‘호랑이의 보은’은 인간이 위기에 처한 동물을 도와주고, 동물이 인간에게 보은하는 행위가 일회적으로 이뤄진 이야기다. 또 ‘개와 고양이와 구슬’은 한 가난한 노인이 잡은 잉어를 살려 주자 용왕에게 보물 구슬을 얻어 부자가 되지만 구슬을 잃어버리게 되고 이를 다시 개와 고양이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이 설화는 인간과 동물의 선행, 보은의 교환 행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호이익 관계가 지속해서 이뤄지는 공생 관계형 설화다. 이런 동물보은담은 이웃 중국과 일본의 설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인간·동물 또는 자연이 선의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권 교수는 “동물보은담은 야생동물에 대한 연민 의식, 인간과 동물의 상조·공생 의식과 함께 인간의 탐욕과 잘못으로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인간이 더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자연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설화를 통해 인간·동물·식물이 공존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함께 사는 공생의 원리를 음미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아이들 읽는 전래동화에서 생태계 회복 힌트 숨어있다

    아이들 읽는 전래동화에서 생태계 회복 힌트 숨어있다

    현재 전 세계는 환경오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함께 이로 인한 식량부족에 직면해 있고, 불과 몇 년 전에는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는 등 심각한 생태계 위기를 겪고 있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과학 기술적 진단과 처방이 제시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정책적, 기술적 처방도 중요하지만, 각 개인이 생태학적 실천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흥부와 놀부, 호랑이의 보은, 개와 고양이와 구슬 등 어려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전래 동화에 자연과 인간의 공생, 공존의 힌트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하는 대중 학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 고전소설과 설화, 문학 지리 등을 연구하는 권혁래 용인대 교수가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 설화에서 생태 서사를 비교·분석한 ‘아시아 생태 설화’라는 학술서를 내놨다. ‘기후 위기 시대, 옛이야기에서 발견한 공생의 삶’이라는 부제처럼 각국 설화 속에 담긴 생태 의식을 분석하고 현대인이 맞닥뜨린 환경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설화는 재미있는 읽을거리이자, 한 나라와 민족, 부족의 기층문화, 정서, 가치관, 생활사, 민속 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산이다. 아시아 각국의 설화를 살펴보면 비슷한 내용과 소재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가치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고 권 교수는 지적한다. 총각이 호랑이를 구해주자, 호랑이 덕분에 아내를 얻고 벼슬을 얻게 된다는 ‘호랑이의 보은’은 인간이 위기에 처한 동물을 도와주고, 뒤에 동물이 인간에게 보은하는 행위가 일회적으로 이뤄진 이야기다. 또 가난한 노인이 잡은 잉어를 살려주자 용왕에게 보물 구슬을 얻어 부자가 되지만, 구슬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개와 고양이가 되찾아온다는 ‘개와 고양이와 구슬’은 인간과 동물의 선행, 보은의 교환 행위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호이익 관계가 지속해 이뤄지는 공생 관계형 설화다. 이런 동물보은담은 이웃 중국과 일본의 설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인간-동물 또는 자연이 선의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권 교수는 “동물보은담은 야생동물에 대한 연민 의식, 인간과 동물의 상조·공생 의식과 함께 인간의 탐욕과 잘못으로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인간이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자연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설화를 통해 인간-동물-식물이 공존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함께 사는 공생의 원리를 음미하고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권 교수는 설명했다. 권 교수는 “아시아의 여러 생태 설화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악행이 지속된다면 자연과 공동체가 멸망한다는 교훈, 때로는 가장 값비싼 것으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자연과 공동체를 회복할 수 없다는 경고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또 “오래된 옛이야기에서 생태적 삶, 화해와 생존, 공생의 정신, 평화의 정신이 얼마나 값진가에 공감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지구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떻게 연대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 ‘종전 협상’ 미러 복원 움직임…트럼프·푸틴·김정은 ‘브로맨스’로 이어지나 [외안대전]

    ‘종전 협상’ 미러 복원 움직임…트럼프·푸틴·김정은 ‘브로맨스’로 이어지나 [외안대전]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군사 동맹 수준으로 밀착시키며 한국 외교안보에도 적잖은 긴장을 안겨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배가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 정세에도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은 단순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을 넘어 미러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양자 협상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요구사항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인정 등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미 큰 틀에서의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강대국끼리 담판을 짓고 서둘러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으로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틈을 벌려 대중 견제 세력을 더욱 결집,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관측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전쟁을 고리로 바짝 밀착했던 북한과 러시아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입니다. 북러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어 군사 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끌어올렸고, 특히 북한은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뛰어들어 다수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북러는 군사 분야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여러 방면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식량을 비롯해 다양한 반대급부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첨단 무기 기술 등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도 북러 간 밀착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만큼의, 서로를 필요로 했던 고리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양국 관계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다진 데다 미일·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등 인태 지역에 대한 압박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 북한의 가치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미러 관계 개선으로 우크라이나 종전 성과를 얻은 뒤 주요 8개국(G8)에 복귀하고 유럽연합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국제사회와 소통하며 제재 완화 등의 효과를 얻으면 북한과의 끈끈함이 지금보다는 약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이 북러 관계에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러 사이의 일종의 ‘공간’을 한러관계 개선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도 꾸준히 러시아와의 소통을 강조해 왔고, 종전 이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역시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남북 모두에서 영향력을 지키려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계기마다 국제사회와 북러의 군사 밀착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정세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해왔고,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측과도 본격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북러 간 밀착을 끊어내야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모두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이 담겼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종전을 위한 노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협상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다양한 상황이 전개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등을 해온 만큼 우크라이나와도 관계를 유지하며 전후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북미 대화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 뒤 중국 견제를 이어가며 결국 2019년 실패한 북미 대화를 다시 노릴 것이란 시나리오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시나리오로 자주 거론됐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더 빠르게 북미 대화까지 이를 수 있어 보입니다. 북한은 취임 직후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일단은 주시하며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군축 협상이나 제재 완화 등 확실하게 얻을 게 있다고 판단되면 대화에 응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대체로 북미 대화가 단시간 안에 성사되긴 어렵다고 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속도전으로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만반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든 한국이 ‘패싱’되지 않도록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회담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외교장관은 앞으로 미국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수립·이행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는데, 바로 이런 패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정책에 매우 속도를 내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도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급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대국들이 새롭게 국제질서를 재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당장 오는 5월 9일 러시아의 ‘2차 대전 전승절’을 계기로 상징적인 장면이 그려질 수 있다고도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승절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북한군이 전승절 열병식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타결하고 모스크바에서 만난다면? 전례 없는 그림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정세 속에서 한국은 아직 탄핵 정국으로 여전히 불확실성과 혼돈에 놓여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두 연구위원은 “한국이 ‘패싱’되지 않도록 주변국을 관리하며 가치와 실용을 초월하는 담대한 외교로 ‘글로벌 중추국가 한국 2.0’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길섶에서] 개복수초

    [길섶에서] 개복수초

    이름을 불러 줘야 꽃이라고 한다면 수목원에서 피는 꽃은 필연적으로 꽃이다. 수목원 식물들은 싹이 트는 순간부터 꽃이 피는 시기까지 모두 기록된다. 꽃과 풀, 나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담아내는 일인데 요즘에는 오히려 식물의 생태를 통해 이상기후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를 읽어 내게 된다. 2월 꽁꽁 언 땅을 뚫고 솟아오른 ‘봄의 전령사’ 개복수초가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발견됐다. 첫 관찰 소식을 수목원 유튜브인 ‘명자와 춘자의 수목원 전성시대’가 전했다.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개복수초는 스스로 열을 내 꽃봉오리 온도를 주변보다 7~8도 높여 눈을 녹이며 피어난다. 맑은 날엔 노란 꽃잎을 활짝 폈다가 저녁이면 오므리는 모습이 겨울을 이겨 낸 작은 민주주의 깃발 같다. 개복수초를 시작으로 봄꽃 행렬이 이어질 것이고, 올해는 수목원 담장 너머 꽃들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벌써부터 벚꽃 대선, 라일락 대선, 단풍 대선이라는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런데 대선 여부와 시기, 주자까지 정치 일정이 불확실해지며 모두 유력 정치인들에 과몰입한 탓에 기후위기로 꽃이 엉뚱한 시기에 피어날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시대를 바꾸는 진짜 힘은 벚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열정이든, 라일락처럼 은은히 퍼져 가는 연대의 향기든, 단풍처럼 선명하게 물드는 변화의 의지든 시민들의 각성과 행동에 있을 텐데 말이다.
  •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 이화영 측근 전 경기도 국장 ‘집행유예’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혐의, 이화영 측근 전 경기도 국장 ‘집행유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짜고 경기도 대북 지원사업 관련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前) 경기도 국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정승화 판사는 지방재정법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밀가루 지원 사업을 위법하게 재개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부하직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경기도 비공개 문건을 유출하는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런 범행으로 공정한 공무 집행이 방해됐고 경기도 문서 보안이 침해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데도 반성하고 있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에게 밀가루 지원 사업 실패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면적으로 묻기 힘들다”며 “금전적인 목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 점, 이 사건으로 6개월 구금 생활을 한 것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묘목 지원 사업 관련 지방재정법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정 판사는 “묘목지원 사업 추진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관련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신 전 국장은 2019년 3월 경기도가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인도적 차원으로 북한에 5억 원 상당의 묘목 11만 그루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금송은 산림녹화용으로 부적합하다”는 내부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묵살, 북한 산림복구라는 허위 목적으로 금송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국장은 같은 해 9월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중단한 10억 원 상당의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북한 밀가루 지원 사업을 재개하도록 부당 지시한 혐의도 있다. 또 2021년 1월 도 평화협력국장을 퇴직하면서 도의 대북사업 관련 문건 240개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반출하고 이후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서 근무하면서 본인이 국장 재직 당시 관여한 1억원 규모의 학술연구용역 계약을 따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李 “트럼프 국익 중심 외교 배워야”… ‘동북아특위’ 28일 출범

    [단독] 李 “트럼프 국익 중심 외교 배워야”… ‘동북아특위’ 28일 출범

    “트럼프, 적대국과도 대화·협력해”위성락, 특위 위원장 맡아 구체화“상속세 완화, 세상 바뀌니 변해야”李 만난 원로들 “실용주의에 공감”강민구,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익 중심 외교에 대해 “우리 역시 이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국익 최우선의 실용주의를 앞세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 전쟁도 불사할 뿐만 아니라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 안보 협력이라는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 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외교·안보 분야에도 이러한 방침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셈이다. 이 대표의 실용주의 외교·안보 노선은 오는 28일 출범할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동북아특위)를 중심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동북아특위는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성락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이 대표의 대선 외교·안보 공약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특위 부위원장으로는 조현 전 유엔 대사,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합류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상속세 완화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이 비판한 데 대해 “세상이 바뀌는데 당연히 (정책도)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상황이 바뀌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그런 걸 바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민주당이 아무리 부족하고 못나도 국민의힘보다는 분명히 낫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통상 문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1일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나 당내 화합을 강조한 이 대표는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통합 행보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 10여명과 오찬을 하고 현 정국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원로들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의 실용주의에 공감했다고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을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던 강민구 전 최고위원을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 [단독] 이재명 대선 외교 밑그림 그릴 ‘동북아특위’ 28일 출범

    [단독] 이재명 대선 외교 밑그림 그릴 ‘동북아특위’ 28일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 중심 ‘실용외교’ 정책을 만드는 당내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동북아특위)가 오는 28일 정식 출범한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동북아특위가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의 외교·안보 대선 정책을 사실상 주도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외교·안보 특위를 업그레이드해서 28일 공식 출범한다”며 “당 내외 외교·안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밝혔다. 동북아특위 위원장은 주러시아대사를 지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성락 의원이 맡는다. 특위 부위원장에는 조현 전 유엔 대사,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 등 외교·안보 전문가 수십여명이 합류하기로 했다. 특위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체제 출범 이후 북핵 문제와 통상 이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특위가 동북아 지역에 맞춰져 있어 한미, 한중, 한일, 한러 관계와 북한 문제와 관련된 일을 다루는데 사실상 우리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과 대화할 수도 있다고 나선 만큼 우리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표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할 뿐만 아니라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 안보협력이라는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이러한 방침을 적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기 바란다.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내 앞에 6만명” 초특가 이벤트에… 진에어 홈피·앱 접속 지연

    진에어가 연중 최대 프로모션인 2025년 상반기 ‘진마켓’을 개장한 17일 초특가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예약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프로모션엔 수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렸다. 오전 11시 현재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이용 고객이 많아 접속 대기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 창과 함께 6만번이 넘어가는 대기번호가 표시된다. 예상 대기시간은 ‘20분 이상’이지만, 실제 대기시간은 훨씬 긴 상황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선 일찍부터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엑스 이용자는 “9시 30분부터 접속해서 7000~8000번대에서 계속 튕김. 재접속해서 들어가졌는데 일정 입력 후 2만 4000번대… 6000번대까지 왔는데 또 툉김”이라며 항공권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대기번호가 줄지를 않는다”, “주말·연휴는 특가 가격 아니더라. 평일에 갈 계획 아니면 기대하지 말자” 등 댓글을 달며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진에어는 이날부터 오늘 20일까지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승기간은 오는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오전 10시에 동남아 및 괌 노선, 오후 2시엔 한국 및 해외발 동북아 노선과 국내선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96%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선의 경우 편도 총액 최저 1만원대 예매도 가능하다는 게 진에어 측 설명이다. 주요 노선별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인천~괌 10만 9700원 ▲인천~방콕 8만 9700원 ▲인천~푸켓 12만 6900원 ▲인천~세부 8만 7400원 ▲인천~보홀 8만 7400원 ▲인천~다낭 8만 7400원 ▲인천~나리타 7만 9300원 ▲인천~오사카 6만 3500원 ▲인천~후쿠오카 6만 3500원 ▲부산~괌 11만 1800원 ▲부산~방콕 13만 4700원 ▲부산~클락 10만 9500원 ▲부산~다낭 11만 2400원 등이다. 단, 항공 총액 운임은 환율에 따른 공항세·유류할증료 등의 변동으로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열대’ 대만 덮친 북극한파… 5도에도 난방 없어 하루 78명 사망

    ‘아열대’ 대만 덮친 북극한파… 5도에도 난방 없어 하루 78명 사망

    겨울에도 평균기온 영상 15도추위 대비한 난방시설 안 갖춰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낮아온난화로 북극 대기 균형 깨져최근 1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 겨울철 평균기온이 섭씨 15도인 대만에서 ‘북극발 한파’로 기온이 5~6도로 떨어지자 하루 만에 78명이 숨졌다. 아열대기후 지역이다 보니 주택에 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생겨난 현상이다. 10일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 전역에 불어닥친 한파로 북부 타이베이 11명, 남부 타이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상당수는 병원 밖 심정지(OHCA) 상태로 후송됐으며 이들의 나이는 54~89세로 파악됐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8일 (최북단 지역 가운데 하나인) 마추가 5.4도로 떨어지는 등 다수 지역에서 기온이 6도 이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이날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만 언론도 소방당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9~31일 853명, 올해 1월 1~11일 492명 등 한 달 사이 1345명이 한파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8일에 78명이 숨진 것을 두고도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한겨울에도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아열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만 해도 1월 평균기온이 16도에 달한다. 그래서 한파에 대비한 난방 기구를 갖춰 놓은 가정이 많지 않다. 여기에 대만은 겨울철 습도도 높아 실제 체감온도가 꽤 낮은 편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겨울에 대만을 방문하면 날씨 정보에 나오는 온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처럼 기온이 갑자기 5~8도 정도로 떨어지면 예외 없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한다. 2018년 1월에는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5일간 이어져 134명이 목숨을 잃었고 2022년 1월에도 6도로 낮아지자 이틀 동안 126명이 사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저온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악화로 숨을 거뒀다. 올해 대만은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지역이 속출하는 등 최근 10년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구온난화 여파로 북극의 대기 흐름 균형이 깨지면서 수시로 한파가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내려온 탓이다. 기후변화가 가속화할수록 북극발 한파도 빈번해질 전망이어서 대만의 저체온증 사망자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대만 의료 전문가들은 돌연사 가운데 70% 정도가 (기온이 낮은) 겨울철 오전 시간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각 가정에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심혈관 전문의는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소득층 노인들이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껴 전열기 사용을 꺼린다. 이 때문에 새벽에 심근경색증 등으로 병원에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사설] 미일 “北 완전 비핵화”, 상호관세… 한국은 안 보인다

    [사설] 미일 “北 완전 비핵화”, 상호관세… 한국은 안 보인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골자로 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윤곽이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직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감축 등의 ‘스몰딜’에 나설 것이란 우려는 일단 접게 됐다. 미국의 한미일 삼각 협력과 대북 대화 의지 피력 등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정책이 재확인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정작 당사자인 한국이 배제된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이번 회담의 큰 방향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미일동맹 강화와 미일 경제적 연대 확대로 요약된다. 일본이 방위비를 2027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늘린다는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일 것이다. 한미일 삼각 협력 속에서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의 균형이 재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한다. 북한 비핵화 등 현안을 당사자인 우리가 빠진 가운데 다른 나라의 정상들끼리 결정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자 국익 훼손이다. 이번 회담에서 제기된 상호관세 역시 우리로서는 커다란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수의 국가를 상대로 금명간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공정한 무역’을 명분으로 다수의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 8위 흑자국인 우리가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 대부분이 폐지된 한국이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경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이나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 경쟁력에도 타격이 크다. 주 52시간 예외를 인정하는 반도체특별법 통과 등 초당적 지원이 절실한 까닭이다. 트럼프 2기의 동북아 안보·경제 질서 재편에서 한미일 협력 구도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조정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미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동북아 안보지형 변화에 대응할 안보 전략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 다양한 채널로 한미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 김정은 “미국이 문제…핵 키울 것” 노골적 ‘핵국’ 인정욕

    김정은 “미국이 문제…핵 키울 것” 노골적 ‘핵국’ 인정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우호적 메시지를 꾸준히 날리며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각지 분쟁의 ‘배후’라며 핵무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샅바싸움으로 협상력을 강화하고, 분쟁 책임을 미국에 돌려 억제력 수단으로서의 핵 보유 정당화와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엿보인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8일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분쟁의 원흉으로 지목하며 ‘핵역량 강화의 새 계획’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미국의 핵전략 수단들과 실전 수준에서 벌어지는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자적인 핵전쟁 모의 연습들, 미국의 지역 군사 블록 각본에 따라 구축된 미·일·한 3자 군사 동맹체제와 그를 기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힘의 우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는 오직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지역 정세의 불필요한 긴장 격화를 바라지 않지만, 새 전쟁 발발을 막고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 안전을 담보하려는 지향으로부터 지역의 군사적 균형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크고 작은 분쟁과 유혈참화의 배후에 어김없이 어른거리는 미국의 검은 그림자는 한계 없는 방위력 건설을 지향하는 우리 당과 정부의 노선이 가장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를 훈련의 해”로 규정하며, “전쟁 준비를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보다 철저히 갖출데 대한 문제, 강철같은 규율과 건전한 군풍을 수립하기 위한 강한 투쟁을 전개할데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북한이 훈련을 이유로 각종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이 ‘핵역량 강화의 새 계획’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 같은 발언은 지속적인 신무기 개발로 자위력을 강화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향후 협상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비례적 대응 원칙을 재확인함으로써 핵개발 정당성을 확보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김 위원장은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 지속 강화를 위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을 계속해나갈 전망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도 미국에 돌리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러(북러)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자기의 주권과 안전,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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