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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용관 용인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재정자립도 80.6%… 전국 군중 최고/골프장 등 건립따른 부작용방지 주력/95년까지 2천17억들여 교통난 해소/동·서부 균형발전·경안천 정화사업도 추진 경기도 용인군은 최근 몇년사이 엄청나게 들어선 대규모위락시설과 대학교·대기업연수원·기업체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전국에서 가장많은 21개의 골프장과 자연농원·민속촌등 관광단지,8개대학교,5백여개의 기업체,30여개의 대기업연수원등 대규모시설들이 들어선 용인군은 올해 전국1백36개군중 최고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처럼 많은 위락시설과 기업체,대학등의 유입으로 주민들이 심각한교통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팔당상수원오염,산림훼손등 부작용도 심각하다.이같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바쁜 진용관용인군수를 시민 전재선씨(58·주부·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133)와 조성관군(27·한국체육과학대 총학생회장)이 찾아가 군정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 ▲전재선씨=전국에서 우리군이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다는데 재정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요. ▲진용관군수=올해 우리 군의 총세입규모는 6백45억원인데 이중 지방세가 3백11억원,세외수입이 2백8억원으로 모두 5백1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따라서 재정자립도는 80·6%로 전국 1백36개군중 가장 높은 편입니다. ▲조성관군=군살림규모가 생각보다 큰데요.주된 세입원은 무엇입니까. ▲진용관군수=우리군에서 가장많은 세금을 내는곳은 역시 기업체와 골프장입니다.현재 군내에는 12개골프장이 영업중이고 9개골프장은 건설중에 있는데 이들 골프장에서 70억원을 부담했습니다.또 5백여기업체에서 1백95억원등의 세금을 냈습니다.지방세의 61%인 2백65억원을 이들 2개부문이 부담한 셈이지요. ▲전재선씨=그러나 군내에 골프장과 위락시설들이 너무많은데 대해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않은 것도 부인할수 없지않습니까. ▲진군수=골프장이 많은 것이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군살림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많습니다.예를 들어 1개 골프장에서 평균5억원씩의 세금을 징수했는데 군면적의 2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고작 3천9백만원에 불과합니다.또 자연농원과 민속촌등을 찾는 손님들이 사피운 담배세만해도 지난 한햇동안 95억원에 이르러 관광객들이 군재정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지요. 물론 대규모위락시설들이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있고 이들 시설의 대부분은 용인군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화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들로부터 들어오는 세금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사업에 재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조성관군=지난해 군에서는 엄청난수해를 입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복구상황은 어느정도인지요. ▲진군수=지난해수해로 58명의 인명피해와 3백4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또 주택 1천2백82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1천4백◎가 유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군은 지난해와 올해 4백94억원을 들여 주택을 비롯,농경지·공공시설등의 모든 복구공사를 완료했으며 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하고 있습니다. ▲전재선씨=군전체를보면 기흥·수지·신갈등 서부지역은 개발이 잘되어 생활조건이 좋은 반면 용인읍을 비롯한 내사·외사면등 동부지역은 발전이 뒤지고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균형적인 발전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진군수=영동·경부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신갈을 비롯한 서부지역은 공장이나 연수원등이 많이 들어서서 개발이 잘된 편이지만 동부지역은 개발이 뒤진게 사실입니다.따라서 몇년전부터 동부지역에 예산을 집중투입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지역간 균형개발을 꾀할 예정입니다. ▲조성관군=최근 자연농원·민속촌등을 찾는 관광객들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진군수=지난해 자연농원을 찾은 관광객은 4백20만명이며 올해 군내 관광지를 찾은 손님은 6백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이들대부분이 가족단위나 소규모로 승용차로 오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용인군 전지역이 심각한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군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있는 사고다발지역인 용인사거리,포곡면 둔전리,수지면 풍덕천등을 교통애로구간으로 설정하고 도로망확충을 위해 오는 95년까지 2천17억원을 투입,교통시설신설및 도로확포장을 할 계획입니다. ▲전재선씨=많은 축사와 공장이 군내에 들어서는 바람에 팔당상수원인 경안천의 수질오염이 매우 심각하리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진군수=용인읍에서 광주군 광주읍을거쳐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는 경안천은지난해까지만해도 50여개소의 폐수배출업소와 5백여 무허가축사에서 흘러나오는폐수들로 많이 오염되었으나 올해부터 대대적인 환경정화사업을 벌인 결과 최근에는 백로가 많이 날아와 서식하는등 수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군은 경안천의 수질개선과 수도권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호를 위해 1백32억원을 투입,위생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축사폐수처리장등을 설치해 현재 가동중입니다. ▲조성관군=군내에는 경희대·명지대등 8개대학분교가 들어와 있는데 이들 학생이 교통난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군수=관내의 대부분 대학들이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운송업체와 협의해 가능한 협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선씨=『살아진천,죽어용인』이라고 할 정도로 예부터 용인군은 지세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왔습니다.그러나 최근 골프장과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산림훼손이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걱정을 많이하는데요. ▲진군수=현재 골프장과 기업체의 오수방류상태를 엄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또 서울과 가까워 산림의 타용도개발욕구가 증대되고는 있으나 산림훼손허가는 법으로 허가하는 것외에는 허용하지 않도록 할예정입니다.
  • 클린턴시대/미 과기정책 대변화 예고/국방과학서 민간기술개발 위주로

    ◎당선연설에선 “의학·환경 집중투자”/정부,기술보호주의 우려 대책마련에 고심 클린턴이 미국의 차기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미국의 과학기술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 가진 앙케트에서 클린턴은 우주정류장 건설이나 인체유전자 규명,초전도입자가속기건설등 빅사이언스 프로젝트들을 재검토하거나 국제공동연구의 참여국가별 참가비를 재조정해야 할 것임을 밝혔다.또한 클린턴은 4일 당선소감 연설에서도 『앞으로 국방과학연구대신 에이즈에서부터 환경문제까지 미국 국민들의 관심사인 연구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의 과학기술정책에서 가장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앨 고어 부통령. 클린턴은 사이언스와의 앙케트조사때 미국이 리우 환경회의에서 생물다양성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것을 맹공격 했다.또한 부시의 『미국의 서명은 지적소유권등의 문제로 미국의 국익에 손해를 가져온다』는 견해에 리더십이 약한 탓이라고 공박한 바 있다.앨 고어 부통령당선자는 지난연초 「균형잡힌 지구」라는 환경에 관한 대중교양서를 발간한 환경론자로서 그의 책은 상당기간 미국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클린턴선거대책본부가 낸 자료를 보면 미국은 기술개발투자의 감소에 따라 미국 공작기계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5년 50%에서 15%로 떨어졌다. 또 미국 기술력의 상징인 컴퓨터및 소프트웨어산업의 세계시장점유율도 감소해 83년의 81%에서 89년 61%에 머무르고 있다.90년 미국의 특허를 가장 많이 취득,활용한 기업은 히타치,도시바,캐논,미쓰비시등 일본의 기업으로 미국의 기초과학 결과를 일본이 상용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기술력 우위확보」를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제 클린턴은 냉전의 종식에 따라 국민우선의 국가경제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과학이나 국방과학 위주의 과학정책보다는 새로운 생산기술개발및 상품화위주의 과학기술정책을 강조하고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재인자 그리고 효율적인 기술정책 수행을 위해 ▲민간의 과학기술 기반구축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부통령 책임하에 행정부의 기술정책 조정·시행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등 관련행정기능 강화 ▲의회와의 협조를 통한 예산심의과정 합리화에 도전한다.기술정책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로 21세기를 향한 교통통신환경개선을 위한 투자확대및 민간부문투자촉진과 국가기반시설 구축 지원에 매년 8백억달러의 미국재건기금 투자,민간자금 유인등을 내세운다. 또 2천만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고려(총GNP의 40%)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연방기술확산프로그램과 국방과 비국방부문의 연구투자비율을 현재의 60대40에서 3년후에는 50대50으로 조정할 것으로 천명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처는 5일 클린턴당선으로 ▲미국의 핵심기술 보호 심화와 ▲첨단기술 이전 기피등의 우려와 함께 미국의 대일경쟁력 회복을 위한 한미간의 기술동맹의 가능성등 긍정적인 면도 감안,대응방안을 짜고 있다. 현재 한미양국은 미대통령취임식전인 내년1월12일 제1차 한미과학기술협력포럼을 워싱턴 DC에서 갖는다. 동부지역회의가 될 워싱턴회의에는 기계,장비,소재,항공,컴퓨터,반도체분야의 협력을 다룬다.또 2월10일쯤에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서부지역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한미기술동맹으로 대일무역적자를 극복해 보자는 양국간 공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회의로 추진돼 왔던것.우리측 관계자는 이회의에 앨 고어부통령과 클린턴의 과학기술정책참모인 톰슈나이더,E 홀링스 하원우주과학위원장등이 초청됐으며,양국의 분야별 주요기업체,학계,연구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과기처관계자는 미국대통령 취임식 직전에 포럼을 개회함으로써 대한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전략적 기술 동맹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 클린턴 당선 확실시/미 대선 오늘 하오 당락 확정

    ◎주지사­상·하원선거도 민주우세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제42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3일 상오7시(한국시간 3일 하오8시)부터 뉴욕주등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도괌를 제외한 미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민주당의 빌 클린턴,무소속의 로스 페로후보가 경합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서고 있는 클린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선거결과는 동부 일부주의 투표가 끝난지 1시간뒤인 3일 하오8시(한국시간 4일 상오9시)부터 나오기 시작해 이날안에 당선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실시된 CNN방송과 유 에스 에이 투데이지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후보는 44%의 지지를 얻어 부시대통령 보다 8%,페로후보 보다는 3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C 방송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4대36으로 8%포인트 우세를 보였다.또 ABC방송이 집계한 각주별 선거인단 확보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보다 25명이 많은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그는 첫 전후세대 대통령이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전은 초반부터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으나 후반에는 자질론을 둘러싼 인신공격으로 혼탁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주의 주지사 개선,35명의 상원의원 개선및 4백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해 클린턴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함께 장악하게 된다.
  • 클린턴,부인과 「승리자의 춤」/미 대선 투­개표 이모저모

    ◎“꿈의 정치” 약속… 당선 기정사실화/민주진영/부시 투표개시 2시간만에 한표/공화진영/눈·비속 투표율 53∼55% 무난할듯/클린턴 고향주민 “우리주출신 승리” 들떠/한인교포,“출마 오락가락” 페로지지 인색 격렬한 상호 비방전으로 얼룩졌던 미 대통령선거전은 부시,클린턴,페로후보가 최종유세를 마치고 각각 자신의 투표구인 리틀록,휴스턴,댈라스로 돌아간 가운데 3일 상오6시(한국시간 하오8시)동부 10개주를 시발로 시차간격을 두고 미전역에서 투표가 실시됐다. ○…첫투표가 실시된 동부지역의 이날 날씨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쌀쌀함을 보였다. 선거전문가들은 투표일의 일기가 유권자들이 교외로 여행을 나가기에 적합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있기에도 부적절한 아주 이상적인 날씨라며 따라서 당초 예상한 투표율 53∼55%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 ○…유세전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조지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휴스턴의 성 메리신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바버라여사와 함께 투표개시 2시간여가 지난 상오8시37분에 한표를 행사. 부시대통령은 투표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매우 기쁘다』고 짤막하게 답변. ◎마지막 유세 현장 ▷부시진영◁ 선거 하루전까지도 민주당 클린턴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풀이 꺾인 듯한 부시후보는 2일 뉴저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켄터키,루이지애나,텍사스 등 6개주를 숨가쁘게 돌며 유권자들에게 재선가능성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켄터키주 유세를 위해 루이스빌에 도착한 부시는 자신의 재임시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걸프전 파병 결정을 회상하면서 『당시 결정은 명예와 의무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직성으로 이행하려고 했던 책임이었다』고 역설.그는 기나긴 재선운동기간을 『내생애에서 아마도 가장 불쾌한 해였을 것』이라면서 『언론 매체가 우리를 어느날 지워버리려 했던 지긋지긋했던 해였다』고 회상. 오번 힐스의 야구장에서 가진 유세에는 선거연령이하의 청소년들이 유권자들보다 6대 1정도로 많아 해리 트루먼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부시진영의 실날같은 희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클린턴진영◁ 고등학교시절부터 미합중국의 대통령을 꿈꿔온 클린턴은 13개월의 긴 선거운동과 무수한 「말의 잔치」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꿈을 확실히 건지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않았다. 그러나 당선을 낙관하는듯 부시후보에 대한 비방공격을 자제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꿈의 정치를 약속하는 공약성 발언으로 일관하는 모습. 클린턴은 아내 힐라리와 춤을 롤밴드에 맞춰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참모들과 유권자들에게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도록 심리적 전술을 구사하기도. 지난 수개월동안 유세를 하면서 목소리가 아주 쉰 클린턴후보는 이날 뉴저지에서는 연설을 하지 못하고 대신 색소폰을 연주해 지지자들과 교감. ○…선거일 전날밤인 2일밤 CBS·NBC·ABC등 미국의 주요방송 인기시간대는 거의 선거광고방송으로 메워졌다.CBS는 밤8시부터 9시까지,NBC는 9시반부터 11시까지,ABC는 8시부터 9시까지의 황금시간대를 선거광고에 할애했다. 광고방송은 예상대로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가 단연 앞서 CBS·ABC에 각각 30분씩,NBC를 통해서는 텍사스의 댈라스에서 있었던 자신의 마지막 선거유세를 모두 생중계 했다.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도 CBS와 ABC에 각각 30분씩을 사들여 자신의 가정생활등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아 보려는데 초점을 맞췄다. ○…빌 클린턴 후보의 출신지인 아칸소주 수도 리틀 록의 시민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몹시 들뜬 분위기. 호프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클린턴이 최근 14년중 12년 동안을 주지사로 있으면서 머물러온 인구 17만5천명의 이 도시 주민들은 클린턴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두 부류로 갈라져 있지만 대부분은 아칸소주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대해 자랑스러워 하는 표정. ○딕스빌노치 첫 완료 ○…미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32년동안 정식투표 개시전에 투표를 실시하고 개표 결과를 미리 공개하는 전통을 가진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마을의 유권자 30명은 3일 0시1분(한국시간 3일 하오 2시1분)투표를 시작,개표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5표를 얻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2표를 얻어 4위를 했으며,2위는 8표를 얻은 로스 페로후보가,3위는 5표를 얻은 자유당의 안드레 매로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37명의 이 마을에서 유권자는 30명이며 이가운데 공화당원이 15명,민주당원 4명이며 나머지 11명은 정당원이 아니다. 딕스빌 노치 마을의 이러한 전통은 뉴햄프셔주 법이 작은 마을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를 완료한 즉시 투표소 문을 닫을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을 이용해 투표를 가장 빨리 마감함으로써 다음날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투표장소인 이 마을의 유일한 호텔인 발삼 그랜드 리조트 호텔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을의 투표 결과는 과거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교민들 표정 ○클린턴 44.9% 지지 ○…재미교포들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보다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일원의 교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포들 가운데 44.9%가 클린턴 후보를,33.5%가 부시 후보,그리고 8.4%가 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를 지지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상 하원선거서도 공화당 밀려 설상가상/종반 레이스 이모저모

    ◎목잠긴 클린턴 부인보내 남은 유세 강행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땅덩어리가 워낙 넓어 시차가 6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투표가 진행되는 시간은 주별로 3일 하오8시(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 하오2시까지 다양하다. 이때문에 투표가 가장 빨리 끝나는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는 1시간정도면 집계가 끝나 개표결과가 4일 상오9시쯤이면 나오게 되며 상오10시쯤부터는 동부지역의 개표결과들이 속속 밝혀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따라 상오10시가 좀 지나면 TV방송들이 당선 예상자를 보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그러나 그렇게되면 같은 시간 투표가 계속되고 있는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유권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때문에 서부의 TV방송국들이 투표결과 방송을 몇시간씩 늦추도록 요청,합의가 이뤄졌다고. ○…클린턴 민주당후보는 1일 하루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2개주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선거전야인 2일에도 4개주를 더 방문할 계획이나 목이 완전히 잠겨 청중이 그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정도. 일부 유세일정을 취소할 것을 권유하는 측근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표다지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는 클린턴은 심야집회땐 부인 힐러리여사를 보내 백악관 입성을 위한 총력 유세활동을 펼치기도. ○…부시대통령은 지난 88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낙승을 거뒀던 텍사스에서도 세찬 도전을 받고 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시는 텍사스에서 35%의 지지를 획득,클린턴을 간발의 차이로 뒤쫓고 있거나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4년전 대선에서 61%의 압도적인 지지로 부시를 당선시켰던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번에는 부시와 클린턴간의 시소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이슨­딕슨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시에 대한 플로리다주에서의 광범한 지지는 불과 3%포인트의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지난 60년 63%이래 지난 88년의 50·1%에 이르기까지 계속 하락해오던 것이 처음으로 반등,2∼3%포인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2개주지사와 35명의 상원의원,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한 싸움을 전개하고있어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민주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 3당 본격 대선체제 돌입/3후보 지방순회… 사실상 유세전으로

    ◎민자 선대위 출범 민자·민주·국민 3당은 선거대책위구성을 모두 끝내고 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와 지구당개편대회를 갖는등 사실상 득표활동에 나섬으로써 2개월 남짓한 대선전의 막이 올랐다. 특히 오는 24일 국회의 국정감사가 끝나게 되면 각당의 유세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19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원식전총리를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현판식을 갖는등 선거대책위를 공식 발족,당을 선거체제로 전환시켰다. 민자당은 이어 20일 상오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전국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고 지구당별 조직확대방안과 득표지침을 시달하고 수도권대책위,자문위등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6일부터 김영삼총재가 참석하는 전국 시도별 당원전진대회겸 청년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사실상의 전국 유세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날 이기택위원장이 주재하는 선대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7일 대전에서 「대선승리를 위한 전진대회겸 임시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20일과 24일 원주와 영양·포항에서 김대중대표가 참석하는 강원도지부결성대회와 「경북동부지역 국정보고대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대표와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하는 확대당직자회의등을 열고 대선전략을 논의,국감이 끝나는 내주초부터 각지구당별로 선대본부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정대표는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창당및 개편대회가 끝나는대로 11월초부터 시·도별 지구당단합대회형식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행정발전 국제토론회 내일부터 과천서 열려

    총무처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문석총무처장관,장지견중화인민공화국 인사부차관 등 20개국 및 7개 국제기구를 대표한 정부·학계인사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이사회와 행정발전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 태국 오늘 총선

    【방콕 로이터 연합】 태국은 지난 5월 민주화 유혈시위사태이후 4개월만인 13일 민주주주의의 장래를 가름할 중대한 시험대로 평가되는 총선을 실시한다. 모두 3백60석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정당들이 생활및 교육수준이 높은 방콕과 남부 지역에서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나 빈곤한 북동부지역은 이번에도 친군부정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폐기물 “얌체수출” 극성/국가간분쟁 날로 격화(세계의 사회면)

    ◎미­멕시코/국경근처 「처리공장」 성업… 환경론자 큰 반발/독­프랑스/국민감정 악화… “쓰레기반출” 금지협정 체결 현대산업사회의 부산물인 산업쓰레기처리를 놓고 각국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쓰레기를 다른 나라에 몰래 갖다버리는 바람에 인접국가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멕시코는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로 수출활로개척등 경제번영에의 꿈에 부풀어 있다.환경론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장미빛 미래와 더불어 미국등에서 유독성의 쓰레기등 환경오염물질들이 쏟아져 들어와 멕시코가 쓰레기 처리장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대책수립을 촉구하고 있다.적절한 공해방지대책이나 유해쓰레기처리를 위한 하부구조가 없는 실정인데다 현재의 유해 쓰레기처리능력으로는 국내외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멕시코에는 지금도 미국으로부터 많은 쓰레기가 밀려들어오고 있다. 3천2백㎞에 달하는 미·멕시코 국경지대에 몰려있는 일종의 보세가공지구인 「마킬라도라」의 기업들이 미국의 산업쓰레기를 담은 드럼통을 헐값에 밀수입해 이일대가 「진짜 시궁창」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드럼 한 개당 처분에 드는 비용은 5백달러이나 이들 기업은 고작 70달러만을 받고 헐값에 처리해주고 있다. 사회개발부의 한 전직 직원은 국경일대의 미국공장가운데 겨우 35%만이 공장가동과 유독쓰레기처분때 멕시코법을 준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산성비의 원인제공문제를 놓고 서로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던 멕시코와 미국은 이러한 양국 국경선지대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8억4천만달러가 소요되는 국경청소계획에 합의했다.그러나 이계획의 실행에 강제성이 없는데다 미국이 이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에 내지않고 있어 실효성은 의문이다. 한편 유럽의 경우,독일과 프랑스는 최근 쓰레기문제로 양국간 마찰이 있은 직후 쓰레기공동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독일의 일부 악덕기업들이 최근까지 자기공장의 쓰레기를 프랑스에 몰래 갖다 버리는 이른바 「쓰레기 얌체관광」을 해왔다.국내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프랑스에 내다버리는 비용의 3배이상이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독일기업들은 그러나 그동안 몰래 해오던 연간 수백t규모의 「쓰레기 얌체관광」을 더이상 할수없게 되었다.지난달 트럭으로 12대분량의 혈액주머니,주사기등 자국의 유해 병원 폐기물을 프랑스동부지역의 쓰레기처리장에 내다버리다가 프랑스세관에 적발되면서 프랑스국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양국은 결국,자국쓰레기는 자국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또 불법적인 유해 쓰레기 폐기사례를 적발하기위해 양국 환경부직원들과 세관원및 경찰들로 구성된 공동정보망을 설치하며 이와함께 국경지역의 쓰레기처리문제를 연구하기위한 실무그룹을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 아르메군 총공세/아제르 전투기 격추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르메니아군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휴전에도 불구,민족분규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변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쳐 수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동부지역인 아스케란 전투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미그24 전투기 한대와 헬리콥터 2대등을 격추,조종사들이 사망했다고 아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미·영·불등 참전국,대규모 기념행사/6·25발발 42주년 맞아

    ◎“평화수호 기리자” 박물관 견학·참전비 기공/유엔·비·가·그리스등서도 잇따라 추모집회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일어난지 올해로 42주년이 된다.미국 캐나다등 당시 참전국들은 이달들어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바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각종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들은 특히 최근들어 중국과 구소련등에서 북한의 남침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고 있어 한국전 참전용사들뿐만 아니라 전후세대들에게도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각국별로 치러지고 있는 기념행사를 간추려 본다. 유엔은 동부지역 한국전 참전 용사회주관으로 25일 기념식을 베터리 공원에서 가진다. 미국에서는 지난 13일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과 한국전쟁영화 상영회가 있었다.14일에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을 부시 미대통령,체니 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참의장,현홍주 주미 한국대사등 한미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기공식에서 노태우대통령은 현대사가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미병사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은 한미양국이 추구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격려했다. 월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맞은편에 세워질 이 기념비는 한국정전 41주년이 되는 오는 94년 7월 27일 준공될 예정이다.그리고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재향군인회 서부지부(회장 조인하)주최로 기념식과 참전교포 위문활동도 가진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에서도 25일 참전용사들과 교민등이 기념비 참배및 헌화등을 한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오는 10월 참전용사와 그가족,그리고 유럽각국의 참전용사회가 모이는 최대규모의 추모및 재회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이밖에 26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서는 6·25기념 티 셔츠를 나눠준다. 벨기에는 26일 한국전 참전전통 인수부대인 제3공수대대에서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가지고 한국박물관등을 견학한다.28일에는 캐나다 호주 터키에서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재상봉및 전사자 추도회를 가진다.그리스에서는 30일 주한 그리스 대사관주관으로 참전용사 위로 리셉션및 무명용사비 헌화식을 거행했다.
  •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8)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환경평가 미치고도 착공 미지수/시의회 설득에도 주민 막무가내/주민/“민의수렴 없는 일방통행적 사업 부당”/당국/“생활하수 급증… 96년까진 꼭 완공해야” 국토의 남단,제주에도 지역이기주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쳐 각종 공공시설 사업이 벽에 부딪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서귀포시에서 추진중인 「보목동 하수종말처리장」. 서귀포시가 지난 91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소래」해안 1만3천여평에 총사업비 1백73억원을 투입,건설하려는 이 사업은 이 일대 주민들의 「결사반대」로 1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무조건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필수적인 공공시설」임을 내세워 이를 강행하려는 시당국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시일만 끌고있는 것이다. 지난 7일 상오 서귀포시 보목동 보목신협 2층 회의실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서귀포시의회 의장단과 주민대표 30여명간에 열띤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두헌의장을 비롯한 의회측은 처리장시설의 불가피성과 함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의회차원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주민들은 사업계획 자체의 무조건 백지화를 요구해 결국 이날 간담회는 쌍방간에 별다른 공감대를 이루지 못한채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양의장등은 간담회가 끝난뒤 『지역주민들이 지난해부터 계속해 크고 작은 반대시위등을 벌여왔으나 이 과정에서 의회가 방관자적 자세였던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비록 늦었지만 처리장시설이 필수시설인 점을 감안,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속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시설불가피」가 의회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서귀포시가 이곳 서귀포시 보목동 1429 일대에 하루 2만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시설하기로 한 것은 지난 84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였다. 급격한 도시발전에 따른 인구증가와 관광객증가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오수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공동어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연안해역 오염마저 가중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었다.시는 이어 85년 7월 도시계획재정비를 위한 주민공람과정에서 도면에 명시한 처리장계획이 아무 이의없이 통과되자 86년5월 이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91년부터 96년까지 이 일대 1만3천여평의 부지에 하루 2만t 처리능력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시설하기로 확정했었다. 그러나 시설확정이 있자 보목동주민들은 뒤늦게 한재두청년회장(37)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귀포하수종말처리장설치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주민의사를 무시한 일방통행식의 사업추진은 안된다』며 지난해 2월17일과 3월11일 서귀포시청까지 몰려가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이기 시작해 이같은 주민들의 반대운동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반대이유에 대해 『기본계획을 수립할때나 보목동으로 장소를 결정할때 사전에 지역주민들과 아무런 얘기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했고,종말처리장 시설 예정지인 「소래」해안의 경우 해수가 안으로 몰려드는 곳이어서 종말처리된 하수가 정체될 우려가 커 입지여건이 알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또 『85년도의 주민공람도서호신시가지 공람을 부각시키는 편법으로 이뤄져 소홀히 넘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민반대로 이 사업은 건설부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치고 지난2월 부터는 실시설계까지 들어갔으나 시설물 착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서귀포시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서귀포시내 동홍·서홍·천지·정방·중앙·송산·효돈·영천동등 주로 천지연 상류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관광하수·공장폐수를 과학적으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등은 얼마 안가서 냄새나는 탁류폭포로 변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동완 서귀포시 하수계장은 『현재 「자구리」해안 일대로 여과없이 배출되고 있는 서귀포시민들의 생활하수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96년까지 6만7천9백명을 계획인구로 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창수서귀포시장은 『당초 기본계획수립 당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달말쯤 주민대표들을 일본으로 견학시켜 하수종말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점을 주지시키고 아울러 보목동주민들이 사업에 협조할 경우 하효∼보목∼정방동을 잇는 순환도로를 개설,버스가 다니도록 하고 노인회관·수산물적판장 등을 시설해 주민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간첩보다 치밀한 보안망 구축/「사노맹」의 조직과 보위활동

    ◎음어·약어 사용,조직노출 막아/자살용독극물·가스총등 비치/지하인쇄소 운영… 사무전산화도 추진 「사로맹」은 90년과 91년 두차례의 조직개편작업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비밀아지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특히 위장된 조직명칭과 음어등을 개발,사용하는 등 철저하게 조직의 노출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조직은 최고기구인 중앙위원회와 중앙상임집행위원회,조직국,정책국과 파견조직 등으로 구성돼있다. 중앙상임집행위원회 직속기관으로 「남한 사회주의 과학원」을 두고 사회주의 이념을 연구,전파하고 선전·선동무크지 「우리사상」을 발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총책의 부설기관인 비서실·전산부·시각매체연구소를 갖춰 조직내 사무전산화를 추진하면서 비디오·컴퓨터 그래픽 등 시각매체를 이용한 선전·선동물을 제작해왔다. 기획실로도 불리는 조직국은 중앙조직과 각지방위원회를 관리하고 공단지역에 핵심조직원을 파견해 「공장소조」를 결성하고 지도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대외적으로 「사노맹 구속자가족 석방대책위원회」를 지도하는 활동을 맡아왔다. 연구실로도 불리는 정책국은 「사노맹」의 투쟁지침을 정립,각조직에 제공하고 대내외 선전·선동사업을 위한 집필과 대외기고등을 맡고있다.「계몽사」라는 위장명칭을 사칭하는 지하인쇄소를 두고 「노동자의 벗」출판사를 운영해왔다. 지방조직은 광역개념으로 수도권·영남·중부·호남등 4개권역으로 나눠 각권역별로 조직국·정책국등을 두면서 학원가·공장·단체등에 침투된 하부조직을 관리해왔다. 이들은 조직의 위장을 위해 수도권위원회를 「제일물산」이란 위장명칭으로 부르는등 각종위장명칭과 은어를 개발,사용해왔다. 서울지역을 「KOEX」,동부지역공장소조를 「아모레」로,민중당파견망을 「우성건설」,호남준비위원회를 「한양교통」등의 명칭으로 위장했다. 「사로맹」조직원들은 「빨치산의 후예답게 죽음으로써 조직을 사수한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선진활동가의 10대수칙」이라는 조직보위지침을 생활화하고 있다. 이들은 조직의 사수를 위해 ▲청산가리등을 이용한 자살용 독극물을 개발하고 ▲비밀아지트에 가스총·도검류 등을 비치,수사관들의 검거에 대비해왔을 뿐아니라 ▲음어·약어 사용,무인 포스트운영등 간첩조직을 능가하는 2중·3중의 보안장치를 마련,비밀활동을 생활화해왔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직원 선발은 각 지방위원회별로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사상의 숙지정도 ▲전위조직원으로서 조직지도능력 및 사업추진역량 ▲비밀활동수행능력등 45개 항목에 이르는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한뒤 중앙위에 보고해 최종 승인을 받아 뽑는 방식을 택해왔다. 「사로맹」은 또 모든 조직원을 공장·대학등 각분야에 점조직 형태로 침투시켜 세포단위로 활동하도록 해 횡적 연락관계를 차단,조직의 비밀을 최대한 유지해왔다.
  • “민주화 2년” 헝가리에 정치풍자 유행

    ◎“레몬즙 쥐어짜기 1인자는 재무장관”/경제난·과중한 세금징수등 불만 표출/실업·인플레 급증에 “공산통치 그립다” 『공산정권이 40년에 걸쳐서 무진 애를 쓰면서도 이루지 못한 것을 현정부가 단 2년만에 완벽하게 이뤄낸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그건 바로 사회주의가 좋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는 것이지』요즘 헝가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흔히 들을수 있는 정치풍자의 한 예이다.헝가리에 민주정부가 수립되면서 사라졌던 이같은 정치풍자가 최근 다시 헝가리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공산통치의 압제를 견뎌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던 과거의 정치풍자들은 대부분 우스꽝스러운 중앙통치계획이나 거만한 정치국원,비밀경찰등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던데 비해 최근의 정치풍자들은 얄퍅한 호주머니를 텅 비게 만드는 혹독한 세금등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무력감,사회현상에 대한 불만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헝가리 국민들의 주된 불만대상이 되고 있는 세금을 풍자한 다른 농담을 보자. 헐크와 같이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서커스단의 한 남자가 레몬을 쥐어짜 마지막 한방울까지 레몬즙을 짜냈다.더이상 레몬즙이 나올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 이 남자는 이 레몬에서 한방울이라도 더 레몬즙을 짜내는 사람이 있다면 1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호언했다.그러자 신사복을 입은 호리호리한 체격의 한 사내가 무대위로 올라와 별로 힘을 쓰지도 않고 레몬즙을 짜냈다.기겁을 한 서커스단의 남자는 이 사내에게 이름을 물었다.그러자 이 사내는 『내 이름은 미할리 쿠파라고 하오』라고 대답했다.쿠파는 바로 혹독한 세금수납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헝가리의 재무장관이다. 정치풍자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은 헝가리에 민주정부가 수립된지 2년만에 헝가리국민들이 요제프 안탈총리의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지난 2년간 꾸준히 계속돼온 안탈총리의 경제개혁 조치는 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서방세계로부터는 칭송을 받고 있으나 정작 헝가리국민들로부터는 인기를 잃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전소련대통령 고르바초프가 말년에 국제사회에서는 높은인기를 누리면서도 국내에서는 거센 비난을 받으며 인기를 잃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실제로 헝가리는 연 25%에 달하는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으며 헝가리동부지역에서는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았다.지난 3월말에는 계속 늘어만 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한 택시운전수가 국회앞에서 분신자살해 헝가리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이처럼 경제난이 가중되자 과거의 공산통치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노년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민주사회당으로 이름을 바꾼 구공산당의 귈라 호른 당수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헝가리에서 두번째로 믿을수 있는 정치인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90년 선거에서 42%의 지지율로 집권한 안탈총리의 헝가리민주포럼(HDF)의 지지율은 최근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35세 미만의 새 세대들에게만 당원자격을 부여하는 피데스즈가 34%의 지지를 얻는등 국민의 60% 이상이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여론조사결과에 힘입은 민주사회당은 94년의 총선에서 민주사회당이 다시 집권할 수도 있다는 희망아래 최근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 강원도:상(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5)

    ◎도명·철원­고성­김화군명 남북이 공용/분단후 월남의 원산시·문천­안변군 편입/함대 도사린 원산엔 북송교포 많이 거주 강원도는 민족상잔의 6·25로 말미암아 두 동강이 났음에도 불구,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이 같은 지명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철원군 고성군 김화군 등이 그 예이다. 강원도는 해방전 함경남도에 속해 있던 안변군과 문천군,원산시를 흡수,도세를 넓혔는데 그리운 김강산을 품고 있어 이 강산 제일의 관광 보고를 가진 도이기도 하다. ○2개시15군 거느려 현재의 강원이라는 이름은 1395년경부터 불려 오고 있다.17세기 이후 원양 강양 강춘 등으로 불린적도 있는데 강릉과 원주의 첫글자를 딴 합성어다. 1895년 전국을 23부(부)로 나눌 때 강원도 지역은 강릉부와 춘천부 관할 지역으로 나뉘었다가 이듬해 다시 합치게 되었다. 해방후 38선을 경계로 강원도는 두 동강이 났고 1946년 9월에는 함경남도의 원산시와 당시 문천군·안변군이 이 도에 편입되었다.이때부터 원산시가 강원도의 도소재지가 됐다. 북한의 강원도는 6·25동란으로 고성군 철원군 김화군 등의 휴전선 이남지역 일부를 잃었는데 모두가 처절했던 격전지역이다. 그후 1952년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때 법동 천내 세포 판교 창도 금강 등의 새로운 군을 만들었다. 1954년에는 창도군에서 김화군이 분리되었고,1991년에는 문천군이 시로 승격되었다. 이로써 북한의 강원도는 2개 시(원산 문천)와 15개 군(차호 행정구역표 참조)을 거느리게 되었으며 1991년말 추계 상주인구는 약 1백57만명,면적은 약 1만1천1백여㎦이다. 원산시는 강원도에 편입되어 도소재지가 된 이래 인구는 약 28만명으로 늘어났으나 항구를 비롯한 시의 영역에는 별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도에 편입될 당시 원산시는 덕원군 적전면과 부내면을 흡수했을 뿐이며 현재의 행정구역은 50개 동·리로 구성돼 있다. ○금강산관광 관문 평양에서 약 2백㎞ 떨어진 항구도시 원산은 일본 등 외국으로부터 북한으로 들어가는 해상관문이며 근래에는 금강산 관광의 관문역할도 한다. 때문에 1백72㎞의 원산∼평양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1989년에는 원산∼금강산 사이의 고속화도로도 뚫렸다.송도원여관 금강산여관 등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광시설도 상당히 확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시가지는 10층이상의 고층건물이 곳곳에 배치되고 외견상 대단한 무역항인양 20층이 넘는 빌딩도 들어서 있다. 그러나 원산시에는 겉보기와는 달리 수령의 명령만 떨어지면 엄청난 화력으로 밀고 내려올 북한의 해군 함대기지가 은폐돼 있고 「지상의 낙원」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북송선을 탔던 재일동포와 일본인처들이 회한의 눈물이 바다로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산시에는 북송 동포와 그 가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들이 받고 있는 온갖 박해와 생활고는 말할 것도 없으며 일본의 가족·친지를 수탈하기 위한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게 일본 공안조사청의 보고였다. 1991년에 시로 승격한 문천시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유색금속 야금공업기지인 문평제련소가 있고 강철·염료 등의 공장도시라는 사실 외에는 입수된 특별한 자료가 없다.노동자구와 노동자가많이 살아 시로 승격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행정구역은 1개읍(문천)과 5개 노동자구,15개 리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역시 대형 공공건물과 대학시설들이 도소재지인 원산시에 집중되어 있다.이수덕대학(전 원산교원대학),금강대학(전 원산의학대학),정준택경제대학(전 원산경제대학),동해대학(전 원산수산대학)등등…. ○삼방등 폭포 많아 도의 동부지역은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줄기(맥)가 뻗어있어 지세가 높고 험하며 서부로 가면서 낮아지는데 태백산줄기의 서부에는 북동­서남 방향으로 아호비령산줄기 마식령산줄기 광주산줄기 등이 뻗어있다. 해발 평균 1천m이상인 태백산줄기에는 금강산(1천6백38m)을 비롯,높은 산봉우리들이 솟아있고 평강과 철원 일대에는 넓이 5백90㎦의 현무암지대인 평강철원고원이 펼쳐져 있다. 마식령산줄기와 광주산줄기 사이에는 추가령지구대가 놓여있는데 그 길이는 약 2백㎞에 이른다.폭은 곳에 따라 다르나 삼방협곡과 같이 1백m 정도로 좁은 곳도 있으며 삼방폭포 고음폭포 등 폭포가 많다.유명한 삼방약수도 이곳에서난다. 온통 거대한 산줄기들이 점령하고 있어 평야지대라야 도 전체 면적의 20%에 불과하지만 그런대로 이름난 평야로는 안변벌 고성벌 등이 있다.안변벌은 넓이가 1백㎦인데 사방 30리가 넘는다고 하여 「안변30리벌」이라고도 불린다. 강원도의 연안에는 여도 신도 등 60여개의 섬과 세계의 명승인 총석정·해금강 등이 있고 갈마반도·장아대끝·수원단과 원산만·송전만 등이 있다. 식물분포상은 다양한 편이어서 1천3백여종이 분포돼 있는데 그 가운데 금강초롱 금강국수나무 왕제비꽃 금강봄맞이꽃 등은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꼽힌다.
  • 대전∼진주 고속도 착공/1백61㎞… 1조들여 2천1년 완공

    대전지역과 남해안 중부지역을 직접 연결하게 될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이 17일 경남 진주시 신안동 현지에서 한국도로공사 권병식사장등 공사관계자와 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연장 1백61·2㎞인 이 고속도로는 앞으로 건설될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의 남대전 분기점을 시점으로 금산∼무주∼안의를 거쳐 함양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와 교차된후 산청∼서진주를 경유,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도로공사는 이번 공사에 총사업비 1조1천2백64억원을 들여 연차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공,오는 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착공되는 서진주∼진주간 7·8㎞는 오는 95년12월 완성할 예정이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4차선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추부입체교차로등 11개소의 출입시설과 남대전 분기점등 3개소의 분기시설이 설치되며 교량 1백26개소와 터널 13개소가 건설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호남고속도로,88올림픽고속도로및 남해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향상돼 효율적인 고속도로망을 형성하게 되고 특히 대전∼진주간을 직결함으로써 국도 이용때보다 1시간30분가량 운행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그동안 개발이 지연된 서부 경남및 전북 동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드네스트르」독립허용 촉구/루츠코이 러연 부통령

    ◎몰도바선 “내정간섭”비난 【타라스폴 AFP 이타르 타스 연합】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러시아연방 부통령은 5일 트랜스 드네스트르 공화국이란 이름으로 자치 독립을 선언한 몰도바공화국 동부지역에 대한 독립허용을 촉구했다. 이날 드네스트르를 방문한 루츠코이 부통령은 수천명의 군중 앞에서 러시아인 거주지역인 드네스트르 지역은 『공화국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몰도바정부는 이날 루츠코이 부통령의 타라스폴 방문은 분리주의자에 대한 공공연한 지지를 드러낸 것으로서 이같은 행위는 몰도바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 남아공 백인들/「흑인참정」 투표 개시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유권자 3백28만명은 17일 상오7시(현지시간)부터 흑인에 대한 참정권부여문제를 포함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백인유권자들은 이날 전국에 산재한 약1천3백개의 투표소에서 『당신은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개헌을 위해 지난 2월2일 시작한 개혁정책의 지속을 지지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찬·반을 표명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3백년간 지속된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91년 12월20일 이래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다자간 회의(CODESA)에서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기업과 백인 자유민주당은 집권 국민당과 함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지원을 받으며 「찬성」지지운동을 벌인 반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보수당은 「신나치 아프리카 저항운동(AWB)」등을 포함,새로 결성된 40여개의 우익 군소정당과 제휴,「반대」지지운동을 벌였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각투표소에는 폭력사태에 대비,약8명의 경찰관이 파견돼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동부지역에 있는 멜버른 국민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투표개시 5분만에 40여명이 투표를 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찬성」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 강진 터키,비상선포/사망자 계속 늘어

    【에르진칸 로이터 연합】 터키 동부지역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의 숫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터키정부는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킨 고넨 정부 대변인은 지진 피해를 입은 에르진칸시의 구조와 복구작업을 서두르기 위해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민통선부근등 상대적 낙후마을/「특정지역」 지정… 집중 개발

    ◎올해 후보지 선정,내년 종합계획 확정 정부는 올해중 주민소득과 개발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과 남북 접경지역등 특수지역을 국토건설종합계획법상의 특정지역으로 지정,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후보지역 선정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내년까지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강원도의 고랭지대및 남부지역,충북과 경북의 북부지역,경남 서부및 전남·전북의 동부지역등 상대적 낙후지역과 경기및 강원 북부의 민통선일대 접경지역,울릉도·독도등 특수지역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등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우선 낙후지역의 경우 지역여건과 특성에 따른 생활권을 설정,생활권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강원도의 고랭지대와 같은 특수 기후조건지역은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육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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