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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산화질소 오염 최악

    중국의 이산화질소(NO(F)) 오염 상태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유럽우주국(ESA)의 엔비샛 위성이 분석한 대기 중의 이산화질소 오염상황을 이미지화해 이를 NASA 홈페이지(www.nasa.gov/vision/earth/features)에 공개했다.오염도가 높을수록 푸른 색이 엷어지다가 붉은 색으로 변하도록 표시했다. 중국 동부지역 대부분과 한국·일본의 수도권 일대가 붉게 나타나 있다.미국 동부지역과 영국·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오염도가 심했다.엔비샛은 지표면으로부터 16∼18㎞ 높이까지의 대류권에 1㎠ 면적의 가상 기둥을 만들어 그 안에 포함된 이산화질소 분자의 숫자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오염도를 측정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인사]

    ■ 스포츠서울21 ◇스포츠서울△광고국장 裵成國△광고국 사업부장 申相昊△편집국 편집부장 吳倫官△〃 스포츠부장 金泰忠△〃 야구부장 직무대행 梁成東△〃 종합취재부장 李元漢△〃 연예부장 직무대행 柳秀根△판매부장 李成春 ◇굿모닝서울△광고국장 白相鎬△편집국장 직무대행 李揆元△편집부장 成喜重△취재부장 朴諄圭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尹永善 ■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鄭泰豪△송변전본부장 변강 ■ 중소기업유통센터 ◇부장급 승진 △여성의류팀 玄河哲 ■ 숙명여대 △문과대학장 梁東淑△음학〃 權純鎬△미술〃 朱敏淑△박물관장 安政彦△정보통신처장 崔鍾元△한국음식연구원장 韓榮實△취업경력개발센터장 姜貞愛△출판국장 徐贊柱△대학자체평가추진실장 朴鐘成△영미권연구센터장 李淑姬△정영양자수박물관장 鄭英陽 ■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장 李英芬△대학원 교학부장 鄭善浩△공과대 〃 丁泰建△국제협력센터장 金光洙△일우헌관장 金泳哲△건대학보사 편집인 겸 충주학원방송국 주간 尹炳善△충주 외국어교육원장 李愚學△〃 정보전산원장 鮮宇何植△기기센터소장 郭哲泳△충주 평생교육원장 金知恩△〃 보육교사교육원장 朴濬傑(서울캠퍼스)△기획조정처 발전전략팀장 金在慶△〃 기획예산〃 申采鎬△〃 관재〃 申鳳秀△교무처 학사관리〃 宋壬錫△학생복지처 취업지원〃 全大逸△총무처 인사〃 朴壽源△〃 시설〃 韓鍾奭△정보통신처 교육지원〃 李弘天(충주캠퍼스)△기획조정처 기획팀장 尹泰珉△교무처 교무〃 李訓寧△〃 입학관리〃 周仁△학생복지처 학생복지〃 겸 취업지원〃 姜源奭△총무처 시설〃 任進煥(행정실장)△대학원 朴盛斗△교육대학원 金大燮△농축대학원 朴君植△언론홍보대학원 金澤鎬△정보통신대학원 白利鉉△상경대 裵聖默△경영대 申鉉彬△사범대 裵順吉△사회과학대 柳南熙△언어교육원 朴純永△충주캠퍼스 평생교육원 겸 보육교사교육원 鄭用周△상허기념도서관 정보처리팀장 權秉聖△〃 정보봉사〃 宋奎澈△중원도서관 정보자료〃 李一燮 ■ 영남대 △임상약학대학원장 겸 약품개발연구소장 龍哲淳△공과대학장 겸 공업기술연구소장 金鳳植△정치행정대학장 李盛根△약학대학장 孫種根△기초과학연구소장 任相奎△영남지역발전연구소장 成道慶△장류연구소장 金相達△통계연구소장 姜錫福△재료기술연구소장 李在烈△공학교육인증지원센터소장 柳時沃 ■ 한라일보 △이사·영업본부장 김인배△그래픽디자인 부장대우 겸 영업관리부 부장대우 현영종 △이사·논설위원 강문규△논설위원 이관숙 강태욱△서울지사장 겸 제2정치부장 김영필△서귀포지사장 겸 제2사회부 부장대우 오태현△총무부 부장대우 조용철 ■ 한국은행 (국·실장급)△전산정보국장 朴鉉德 △강남본부장 裵鍾會 (1급)△총무국 연수원 郭載善△부산본부 金裕喆△대구경북〃 趙文基△광주전남〃 鄭熙全△대전충남〃 林宙煥△경기〃 李來晃△한국금융연구원 파견 金永伯 (2급)△기획국 鄭榮澤△전산정보국 金大鉉 宋圭成△총무국 黃寅容△정책기획국 劉炳夏△금융결제국 宋泰復△뉴욕사무소 蔡瑄秉△외화자금국 秋興植△감사실 徐正坤 全志永△인천〃 金鍾秀△경기〃 權寧贊△울산〃 裵一常△강남〃 朴昇旭 ■ 외환은행 (국내점포장) △계동 丘在雄△안양 高光奭△구미 朴承哲△역삼역 金成鎭△달성 朴海晶△철산역 李天錫△동대문 表潤錫△청량리 權鍾洵△송탄 鄭在均△영업부 張甲淳 (개인금융지점장)△강남외환센터지점 金炯鎬△소공동지점 崔溶植△구성지점 李成合△인사동지점 洪哲 (출장소장)△이태원남출장소 全燦榮 (지점개설준비위원장)△스타타워지점 盧炳允 (SRM지점장)△대기업영업1본부(SRM) 琴用一 (본부부서팀장)△기업마케팅개발부 마케팅지원팀 金善友 ■ 하나은행 (부행장보) △강동지역본부 金三得 (지점장)△천안기업센터 姜孝正 ■ 대우증권 (승진) △재무관리부장 白相玉△뉴욕현지법인장 金載祐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尹世郁 ■ SK생명 (본부장) △동부지역 鄭恒采△서부지역 崔河鎔 (지점 팀장)△대전 琴珍浩△남대전 金性兆△서산 宋明秦△미래 TM 裵秀烈△마케팅지원팀 金鎭晩△마케팅전략팀 金鐘元△서부본부 영업팀 金平規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제주 당근

    [토종 웰빙을 찾아서] 제주 당근

    당근(唐根)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먹는 뿌리’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당근이 건강야채라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그 건강의 비밀이 화려한 주홍빛 색깔에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그 색깔은 바로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인 베타카로틴으로,바로 폐암·식도암·위암 등의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시키는 성분이다.당근 100g에는 약 7.5㎎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다. 인삼 재배가 어려운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당근을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겨왔으며,‘동의보감’ 등 한의학에서도 당근의 잎과 씨,뿌리를 훌륭한 약재로 쳤다.뇌하수체를 자극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콩팥을 통해 몸의 불순물을 제거하며,방광염과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여성들의 냉증이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 당근 재배면적은 2136㏊,생산량은 9만 4905t으로 우리나라 전체 당근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당근 주산지다.지난 2001년 12월∼2002년 2월에는 구좌당근 2134t을 비롯해 제주산 당근 6000t이 감귤과 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지기도 했다. 제주도내에서도 동부지역인 구좌당근은 잘 생기고 때깔 좋기로 유명하다.청정 당근으로 이름 높은 이 지역 당근은 연간 4만 5000t정도 생산되며,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농민들이 자진 폐기하기 때문에 당근을 원료로 주스류 등을 만드는 식품가공회사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북제주군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들 회사에서는 연평균 3000t가량 구매해 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 당근 수확기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상품의 경우 20㎏들이 상자당 보통 2만원선에 거래된다. 국내산 당근값이 높게 형성되는 7∼11월 중에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당근이 대량 수입되기도 한다.2002년의 경우 중국산 1만 7577t,호주산 504t,기타 128t이 수입돼 도매시장에서 국산 당근값의 60∼80%선에 팔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당근은 각 가정에서 주스용으로 10.4%,샐러드용으로 10.4%,생식용으로 11.8%,조리용으로 63.2%,기타 용도로 3.2%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식품연구가들은 당근을 먹을 때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그러나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빅애시스 옥시다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생당근을 오이 등 다른 야채와 섞어 먹는 것은 금물이다. 또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으로 조리해 먹을 경우 체내 흡수율이 그냥 먹는 것보다 7배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갈아서 마시는 것보다는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 정설로 돼 있다.비타민A(프로비타민A)가 많아 시력회복에 좋고 칼슘도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비타민B1·B2·C는 물론이고 마그네슘,철 등도 고루 함유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다이어트에도 당근당근 당근은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특히 변비와 숙변으로 몸이 무겁다고 느껴질 경우 전문가들은 당근 먹기를 권장한다. 다이어트 첫날에는 식사 대용으로 당근 1∼2개를 생으로 먹거나 갈아 마시고,둘째날에는 당근과 생수를 함께 섭취해 몸 안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며 세째날에는 점심 한끼만 생당근으로 해결하고 아침과 저녁은 죽이나 삶은 감자를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3∼4일 동안은 소화흡수가 느린 지방·단백질 음식을 피하고 죽이나 수프를 보식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당근은 길이 18㎝ 내외로 이물질이 없고 균일하며 선홍색이 심부까지 곱게 착색돼 있고 연하고 당도가 높으며,심이 거의 없는 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당근을 이용한 요리로는 주스류 외에도 당근과자,당근카스테라,당근돌솥밥,당근전,당근스낵,당근정과,당근잼샌드위치 등이 있다.
  • 백화점 가을맞이 상품 구조조정

    백화점 가을맞이 상품 구조조정

    가을철을 앞두고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들이 ‘상품 새단장’에 한창이다.9월 초순까지 여름상품을 가을상품으로 교체하고,매출이 부진한 브랜드를 인기 브랜드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하반기 MD개편(상품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세환 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하반기 MD개편은 크게 상반기와 같이 웰빙 열풍에 힘입은 관련 상품군과 동일 상품의 여러가지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은 매장인 ‘멀티숍’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하나의 브랜드에서 여러가지 상품을 선보이는 신 개념의 매장인 ‘메가숍’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MD개편의 방향을 메가숍을 선보이고 멀티숍도 확대하는 쪽으로 잡았다.여성정장 브랜드인 미샤와 영캐주얼 브랜드인 톰보이가 메가숍으로 변신한다.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는 미샤는 프랑스 디자이너 패션과 이탈리아 란제리 제품 등을 내놓고,베이직한 분위기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톰보이는 진과 잡화,액세서리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남성정장 브랜드인 갤럭시·캠브리지·닥스·빨질레리 등 8개 브랜드도 메가숍으로 바뀐다.기존 신사복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신사복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캐주얼 단품,셔츠,넥타이,잡화류의 비중을 30∼40%로 높인다.닥스·MCM·메트로시티 등 잡화매장도 마찬가지.핸드백과 지갑에다 셔츠와 바지,의류,선글라스,시계,양말,손수건,우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강했다.이와함께 니트의류 마니아를 위한 니트 멀티숍인 마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30대 가족 쇼핑객들을 위해 아동매장을 강화하고 멀티숍을 보강한다.아동 휴게공간인 키즈카페를 오픈한 강남점은 완구매장을 크게 늘리며,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모피 멀티숍을 오픈할 예정이다.상반기 직수입 넥타이 매장을 열었던 강남점은 캐주얼풍의 직수입 셔츠 브랜드인 노디스를 추가로 들여온다.인천점은 신사복 브랜드인 브랜우드를 퇴출시키고 남성캐주얼 브랜드 안트벨트와 타미힐피거를 입점시킬 계획이다.미아점은 5만∼13만원대의 중저가 구두브랜드인 발렌티노로시와 레이를 새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20∼40개 브랜드를 보강하고 특색있는 매장을 꾸민다.신촌점은 기존 유명브랜드와 차별화돼 독특한 감성이 돋보이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다양한 제품을 한데 모은 멀티숍을 연다.무역센터점은 이탈리아 잡화 명품브랜드인 토즈(TOD’S)를 오픈한다.상반기 히트상품인 프리미엄급 진제품을 출시하는 압구정 본점은 샤라가노,무역센터점은 알마니익스체인지 등도 연다.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은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엘페 패션모피 등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MD개편을 통해 주요 명품 브랜드의 매장을 확대해 ‘국내 명품 1번가’의 명성을 지속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리모델링을 끝내고 9월1일 개점하는 패션관은 화장품·의류·액세서리·잡화 등 명품 브랜드를 대폭 확대한다.이를 위해 구치와 스페인의 피혁 뷰틱브랜드인 로에베,여성 로맨틱 브랜드인 까사렐,안나수이 등을 입점시킨다.서울역사 콩코스점은 프랑스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과 미국 캘빈클라인의 진 브랜드 오케이 진 및 수프,영캐주얼 톰보이 등을 선보인다. 삼성플라자는 영캐주얼·여성의류·삼성 스포츠·액세서리 등 모두 70여개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다.영캐주얼 브랜드 부문은 독특한 개성을 연출해 청소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알마니 익스체인지,GAS 등과 얼진,세븐진,엘라모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어 유명해진 청바지를 편집해 놓은 멀티숍 형태의 쇼룸과 프랭키B도 문을 열 예정이다.남성의류는 기존의 딱딱한 정장을 벗어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지향하는 솔리드옴므,미국 동부지역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해 내는 폴 스튜어트 등의 브랜드들도 출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패션·잡화매장에 샤넬,랑콤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바바리·크리스찬 디올 등을 신규 입점시키고 의류매장에는 젊은 층을 위한 시스템 A6,폴로,리바이스,게스 등 21개 브랜드를 신규로 선보일 예정이다.수원 영통점은 니트머스,지피지기,인터크루,베스트클럽 등 의류 및 잡화브랜드 20여개를 신규로 판매할 예정이다.신만섭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여성의류팀장은 “이번 MD개편은 특히 봄 개편 때와는 달리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우린 수영하러 동사무소 가요”

    서울 종로구 교남동주민들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동사무소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4년여간의 공사 끝에 이달 완공된 교남동사무소 지하에 길이 20m,4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마련된 것이다.별다른 체육시설이나 여가활용 장소가 없었던 교남동 주민들은 동사무소 완공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종로구 자치행정과 정동식 팀장은 “9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수영장 시설은 안전요건을 확실하게 점검한 뒤 10월쯤 일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의견 반영한 ‘웰빙’형 동사무소 종로구는 지난 2000년 7월 낡고 비좁은 교남동사무소를 61억 5000만원을 들여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당시 교남·사직동 등 종로구 서부지역은 수영장은 물론 구민회관 하나없는 ‘여가활용 불모지’나 다름없었다.이에 비해 창신·혜화동 등 동부지역에는 약 600억원을 들여 만든 ‘구민회관’과 수준급 체력단련장을 보유한 ‘구민생활관’등이 들어서 있다.특히 이곳 모두에는 25m길이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있어서 서부지역 주민들의 큰 부러움을 샀다. 구는 교남동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교남동사무소를 지하 3층 지상 5층의 매머드급 규모로 만들어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로 했다.황의진 행정관리국장은 “서부와 동부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교남동사무소는 수영장·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웰빙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역 종합문화타운 역할 교남동사무소는 지하 3층 지상 5층(연면적 2431㎡)의 규모를 자랑한다.크기만큼이나 건물안에는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우선 지하 2층에는 주민들의 숙원인 수영장이 만들어졌으며 지하 1층에는 수영장부속실이 딸려있다.1층에는 동사무소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민원실이 들어섰고 2층과 3층에는 독서실·요리교실·인터넷교실·체력단련실이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갈증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4층에는 다목적회의실이, 5층에는 동대본부가 들어선다. 특히 수영장과 체력단련실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헌영)에서 직접 운영하게 돼 저렴한 이용료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용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윤재민(56) 교남동장은 “동사무소라기보다는 복합문화센터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주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사무소의 작은 변신 주민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키기 위한 교남동사무소의 변신은 주민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교남동 외에도 서울시 자치구 동사무소 중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맞춤·틈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다.용산구 효창동사무소에는 18평 규모의 독서마당이 마련돼 있다.17개 서고에 5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70∼80명의 동민이 열람하고 있다.회원카드를 만들 경우 4박5일 3권의 대여도 가능하다. 서빙고동사무소에는 체력단련실이 마련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러닝머신 10대,사이클 3대,계단 운동기구 2대,발마사지기 2대,전신마사지기 1대 등 다양한 기구를 보유,하루 평균 250여명이 이용한다. 이외에도 마포구 성산2동사무소나 노고산동사무소에도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을 돕기 위해 ‘노래방’이나 유아방,체력단련실,독서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와!e멋진 세상(MBC 오후7시20분) 동토의 땅 알래스카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알래스카의 곰사냥 속으로 떠나보자.미국 동부지역에서는 17년 만에 빨간 눈의 매미가 하늘을 뒤덮었다.여기서는 매미를 불청객이라 부르는데,이는 17년마다 매미떼가 출현하면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양방과 한방 전문의들이 말하는 디스크 진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자주 찾아온다는 디스크.이 디스크 치료를 과거에는 대부분 수술로 했으나 요즘은 안전한 치료법이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한다.운동 요법은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요즘 게임은 대부분 머리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지능적인 것이 인기를 끈다.마술의 세계에서는 카드마술이 바로 두뇌를 쓰는 마술이다.상대방이 고른 카드를 알아맞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배우고 속칭,야바위처럼 카드 위치를 알아맞히는 방법,마술사에게 필요한 화술과 연기술 등을 배워본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스무 살 지나에게 찾아온 운명같은 첫사랑 강훈.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는 지나.친구이자 라이벌인 미혜를 물리치고 그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한 지나의 노력은 결국 강훈을 감동시킨다.과연 을왕리에서 벌어진 진실은 강훈이 알고 있는 그대로일까? ●해결!돈이 보인다(SBS 오후 7시5분) 피자라는 음식이 생소하던 1984년 한국 최초로 피자를 들여온 피자업계의 선구자,성신제 사장이 쪽박집의 기사회생에 함께한다.그는 피눈물나는 현장조사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피자를 탄생시켰다.대박집 20년 노하우를 전수받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까. ●풀 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할머니와 영재 엄마는 어른들께 인사도 안왔다고 지은을 야단치며 본가로 들어와 살라고 한다.지하철에서 지은은 영재가 선물한 녹음기를 놓고 내리고,지은이 녹음기를 잃어버린 것을 안 민혁은 자신이 같은 것을 생일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지만 지은은 같은 것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수가 다친 사실을 안 영실은 절규를 하고,진국과 희수를 오해한 덕배는 흥분한 나머지 진국을 때리려 한다.진국은 희수에게 집안 분위기에 익숙해지라고 위로하고,희수는 그런 진국이 오히려 가엽게 느껴진다.복숭아를 먹는 꿈을 꾼 지혜에게 재민은 태몽이 아니냐며 흥분한다.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 △주 중국 한국대사관 金東善 ■ 국세청 ◇국장급 전보 △본청 감사관 洪顯國 △〃 국제조세관리관 崔炳哲△〃 법인납세국장 奇永舒△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崔喆雄 △중부〃 조사1국장 金東九 △〃 조사3국장 鄭祥坤 △대전지방국세청장 趙鏞根 △광주 〃 吳在鉤 △대구 〃 鄭泰彦 △국세공무원 교육원장 李在賢 ◇국장급 파견△국세청(한국조세연구원) 朴吉浩 △〃 (한국금융연구원) 金文煥 ◇과장급 △본청 총무과장 許章旭 ■ 금융결제원 ◇부서장 △어음교환부 徐錫珠△VAN사업실 田平秀△감사실 卞昌安△지로업무부소속 李龍鎬◇지역본부장·지부장△부산지역본부 李淳周△충주지부 池浩昌 ■ 소방방재청 ◇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權寧世 ■ 현대자동차 ◇이사대우 승진 △판촉추진팀장 천영길 ◇이사 전보△서부지역본부장 김문상◇이사대우 전보△동부지역본부장 김태남△남부지역본부장 권영국△울산지역본부장 김종만△택시경인지역본부장 김년산△중고차사업팀장 이강동◇부장 전보△경남서부지역본부장 장천우△전북지역본부장 유재영△RV판촉팀장 최상구△대리점기획팀장 박조완△판매교육팀장 이광걸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 △주 중국 한국대사관 金東善 ■ 국세청 ◇국장급 전보 △본청 감사관 洪顯國 △〃 국제조세관리관 崔炳哲△〃 법인납세국장 奇永舒△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崔喆雄 △중부〃 조사1국장 金東九 △〃 조사3국장 鄭祥坤 △대전지방국세청장 趙鏞根 △광주 〃 吳在鉤 △대구 〃 鄭泰彦 △국세공무원 교육원장 李在賢 ◇국장급 파견△국세청(한국조세연구원) 朴吉浩 △〃 (한국금융연구원) 金文煥 ◇과장급 △본청 총무과장 許章旭 ■ 금융결제원 ◇부서장 △어음교환부 徐錫珠△VAN사업실 田平秀△감사실 卞昌安△지로업무부소속 李龍鎬◇지역본부장·지부장△부산지역본부 李淳周△충주지부 池浩昌 ■ 소방방재청 ◇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權寧世 ■ 현대자동차 ◇이사대우 승진 △판촉추진팀장 천영길 ◇이사 전보△서부지역본부장 김문상◇이사대우 전보△동부지역본부장 김태남△남부지역본부장 권영국△울산지역본부장 김종만△택시경인지역본부장 김년산△중고차사업팀장 이강동◇부장 전보△경남서부지역본부장 장천우△전북지역본부장 유재영△RV판촉팀장 최상구△대리점기획팀장 박조완△판매교육팀장 이광걸
  • ‘제2 수도권’ 원주가 뜬다

    강원도 원주는 수도권? 원주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있다.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낙후된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산하다.특히 최근 기업도시 유치계획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부동산가에는 서울 사람이 판을 치고 있다.외곽지역 쓸 만한 땅에는 서울 번호판 승용차가 연일 줄을 댄다.땅값은 지난해보다 10∼20% 올랐다.투자 열풍이 불면서 서울의 돈과 사람이 원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교통여건이 빼어나 수도권이 원주까지 팽창하고 있다. ●택지개발+도시계획 확정 호재 부동산시장이 가열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대규모 택지개발과 농공단지 조성 등이 부동산 시장을 움직였다.여기에 최근 발표한 기업도시 유치계획이 기름을 부었다. 원주 부동산시장은 크게 기존 도심과 신시가지로 나뉜다. 도심은 원주역 부근의 군수지원사령부 이전 등이 호재다.군 부대와 원칙적으로 이전 합의를 보았다.토지공사가 개발한다.원주역을 외곽으로 이전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원주역 뒤쪽의 개발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원주 부동산 투자는 단연 외곽지역이다.대규모 택지지구 주변 땅이 움직이고 있다.봉화산지구(8만평)와 무실2지구(24만평) 주변 땅은 물건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다.땅값이 뛰면서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무실2지구 쪽에는 시청 이전이 예정돼 있다.신시가지로 조성되면서 주변 땅값이 껑충 뛰었다.무실1지구 건너편 길가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지난해와 비교해 20%정도 올랐다.한창 개발 중인 봉화산지구에서 남쪽지역 임야도 평당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분양도 호조다.최근 분양한 봉화산 지구 대림아파트는 모든 평형에서 청약이 마감됐다.프리미엄이 500만원 정도 붙었다.하반기에만 224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외곽에도 투자 몰린다 도심 동쪽도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반곡→봉산→태장동으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될 계획이다.내부순환도로 안쪽은 개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봉산동 도시계획이 확정된 곳과 천사들의 집이 있는 지역은 평당 70만∼80만원을 부른다.철길 건너 임야·농지 시세는 평당 10만∼20만원으로 아직 저렴하다.반곡·봉산동 일대는 기업 보유 토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원주역이 들어서는 무실동·흥업리 일대도 새로운 도심 형성 기대로 투자들이 많이 몰린다.문막읍 일대도 기업들의 입질이 많은 곳이다.서울 접근이 쉽고 주변에 관광·휴양시설도 많다. 김영덕 부강공인중개사 사장은 “택지지구 주변과 장기적으로 개발 가능성이 큰 동부지역,도심 군부대 이전 주변이 투자 유망지”라고 말했다. 원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中 후난·후베이성 개발 열기] 中 거대 내수시장이 뜬다

    |우한(武漢)·창사(長沙)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중원경제권’이 한국 등 외국자본 유치를 본격화하는 등 새로이 용틀임을 시작했다.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먼저 부자가 되라.’)에 입각해 동부 연안경제지역이 급성장했고,이어 서부 대개발과 동북 3성 개발이 본격화되자 뒤늦게 경제개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중원경제권은 중국인구의 4분의1을 넘어서지만 경제규모는 5분의1에도 못미치는 낙후된 지역이다. 중국 중앙정부도 대륙의 ‘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 일부 과열품목을 제외하고 지방정부에 상당한 투자 승인권한을 이전했다.중국의 과학기술부가 중부 5개성 개발을 위한 전략연구소조를 구성,오는 27일 첫 회의를 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중국의 허브경제를 꿈꾸는 중부의 대도시들 중원경제권을 대표하는 후베이성과 후난성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우호주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대사 김하중)이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마련한,일명 ‘팀 코리아(Team Kore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동북 3성에 이어 중국 내륙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우한이나 창사 등 중부의 대도시들은 지리적으로 중국 정중앙이라는 점을 활용,중국의 ‘허브경제’가 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한국기업들 속속 중원경제권 진출 이번 한국 우호주간 행사를 통해 100여개 투자유치 항목을 제시한 후베이성은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LG전자가 현지 국유기업과의 3세대 이동전화용 통신장비 합작 조인식을 갖고,한국 미생물연구소가 동호그룹과 축산동물용 백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한국의 자본과 첨단기술이 속속 중원경제권으로 진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과열과 맞물려 무분별한 외자유치는 자제하는 분위기다.우한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는 한국의 투자사절단에게 “오염이 심한 업종은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중원경제권의 핵심기지인 우한은 과거 오(吳)나라의 수도로,청(淸)나라 말 중국 최초의 철강회사(우한철강)가 설립될 정도로 경제 열기가 높았던 곳이다.내륙의 교통 중심지라는 이점 덕분에 불과 5년 사이 우한시의 GDP는 65%,1인당 소득은 41%가 성장했다.중국의 물류거점을 확보하려는 일본은 이토추,미쓰이물산 등이 진출했고 프랑스의 카르푸와 이탈리아,독일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성배 코트라 우한 관장은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은 동서남북의 요지로 창장(長江·양쯔강) 중앙의 해운 중심지”라며 “수출보다 중국의 내수시장을 겨냥할 경우 투자의 적격지”라고 설명했다. 우한시에는 현대자동차 투자공장인 만통기차와 금호고속 현지법인,LG전자 판매법인,SK지사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최근 들어 건설 등 내수시장을 겨냥한 중소기업들이 속속 진출 중이다. 후난성 성도(省都) 창사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는 이 지역 최대 기업인 LG필립스 진출에 이어 한국전기초자 공장이 7월1일 문을 연다. 브라운관용 유리 밸브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50년간 무상임대 조건을 확보했다.후난성 허퉁신 부성장은 “동부지역에 비해 토지용수,전력 등 공장운영을 위한 종합비용이 30%가량 적다.”며 후난 사람들의 근면성을 강조했다. ●중원경제권은 장시,후난,후베이,허난,안후이 등 5개성을 포함한 중국 중부 경제권이다.중국에서는 “후난에 풍년이 들면 천하가 족하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부지역은 중국 전체 농산물의 70%를 공급하는 식량기지다. 그러나 중국의 중부지역은 동부와 서부의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 개혁·개방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서부 대개발과 동북3성 개발에 자극을 받은 중부 경제권이 최근 “과거 중원의 영광을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후난성 양정우 당서기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난은 농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제조업,특히 장비 제조업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허퉁신 부성장은 “현대적인 서비스업 등 3차산업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근들어 후난성은 광둥·홍콩·마카오 주강 삼각주의 산업기지 이전기를 활용,광둥·홍콩 지구의 경제합작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반면 인구 6000만명의 후베이성은 중원경제권의 핵심이다.1997∼2002년 GDP 연평균 성장속도는 9.2%로 중부지역 5개 성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50년대 말부터 마오쩌둥(毛澤東)의 지시로 국방기지로 성장한 후베이성은 최근 중국에서 유일한 국가광전자경제개발구를 출범시켰다.첨단 국방기술의 상업화를 겨냥한 것으로,2000여개의 입주 기업 가운데 지멘스와 필립스 등 세계 굴지의 거대기업들도 즐비하다. oilman@˝
  • [월드이슈-슬로푸드운동] 패스트푸드 업계 생존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패스트 푸드점들은 ‘슬로 푸드’ 운동에 대항해 맛과 재료,크기를 다양화하는 데 주력하기 시작했다.햄버거나 샌드위치에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콜라 등을 섞은 전통적인 ‘콤보 식단’에서 벗어나 샐러드 등 저칼리 상품 등을 곁들인 상품을 개발,건강과 맛을 동시에 좇고 있다.일반 레스토랑과 패스트 푸드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햄버거 체인점도 생겨났다. 변화의 몸부림은 햄버거의 상징이자 패스트 푸드점의 원조격인 맥도널드에서 거세다.햄버거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비판을 받자 지난해 ‘슈퍼 사이즈’를 없애고 과일과 샐러드,요구르트 등으로 짜여진 식단을 내놓았다.아침 메뉴에 햄버거를 대신해 소시지와 계란 등으로 짜여진 유럽형 스타일도 처음 선보였다. 맥도널드는 비단 메뉴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이의 일환으로 11일부터 프렌치 프라이나 콜라 대신 샐러드나 물을 선택할 수 있는 ‘성인용 해피 밀’을 사면 보도계(步度計)를 하나씩 준다.햄버거를 팔면서 하루에 1만보씩 걸으라고 권유한다.물론 이면에는 비만의 주범은 맥도널드 음식이 아니라 운동 부족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가 깔렸지만 시범 판매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좋았다는 게 맥도널드측 설명이다. 영국계 햄버거점인 버거킹은 고기를 빼고 야채와 샐러드 등으로 채워진 획기적인 버거를 내놓았다.웬디스와 하디스,칼스 주니어 등 작은 패스트 푸드점을 본 떠 칼로리가 높은 둥그런 햄버거용 빵도 없애 신상품으로 내놓았다.웬디스의 북미지역 최고경영자인 톰 뮬러 회장은 “다양한 선택을 극대화하도록 새롭고 창조적인 수단들을 개발하는 게 패스트 푸드점의 추세”라고 말했다. 길다란 샌드위치를 파는 것으로 유명한 서브웨이는 ‘7 언더 6’로 재미를 봤다.“유지방이 6g 미만인 샌드위치 7개를 판다.”는 뜻으로 ‘뚱보’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했다.특히 서브웨이가 선전하는 ‘고 단백질-저 칼로리’ 샌드위치만 먹고 수십kg 가까이 뺀 사람이 나타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 동부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퍼드러커는 햄버거 체인점이지만 맥도널드나 버거킹과는 아주 다르다.점원들이 준비된 빵과 고기를 단순히 포장하는 ‘조립형’ 햄버거가 아니라 고객의 주문에 따라 재료와 크기,굽는 정도 등을 달리해 주방에서 직접 만든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험프티는 음식의 크기를 조절해 성공한 케이스다.지난달 샌드위치와 치킨 등 모든 식단에 ‘한 사이즈 작은 메뉴’를 소개했다.당초 총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시판 이후 고객의 상당수가 ‘미니 식단’을 고르면서 샐러드나 수프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험프티는 특히 대부분의 음식점이 샌드위치를 시키면 자동적으로 프렌치 프라이를 제공하던 관행을 깨뜨리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른 것을 고를 수 있게 했다.반응은 대성공이었다. mip@˝
  • 여성을 행복하게, 당당하게

    “여심(女心)을 파고 들어라.” 자치단체마다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바쁘다.여성이 당당해져야 가정과 사회가 골고루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여성전용 법률상담실을 열었다.물론 상담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에 운영되는 상담실도 여성 변호사 세 사람이 맡는다.지난 3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에 오른 최일숙(38·민변 여성인권위원 성매매방지팀장) 변호사와 정영원(39)·안한주(42) 변호사 등 서울 동부지역 여성인권 전문가들이다.이혼,가정폭력,성폭력,성차별 등 여성인권과 관련된 사건을 여성의 관점에서 다루고 여성이 관련된 법률사건에 대해서는 무료로 상담해준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어머니들이 자녀를 더 이해하고,부모로서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고 얘기하는 가운데 자녀에게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가정의 달인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0시30분∼낮 12시 기초과정을,6월 3∼24일 중간과정,7월 1∼22일 마무리 과정이다. 전문가 3명이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기,자녀 성교육,자녀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자녀의 학습도우미 되기,부모역할훈련 등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자녀와 함께 성(性)문화 엿보기,자원봉사 등 현장실습도 곁들여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한달 과정에 참가비 3만원.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나의 주장 발표회’ 작품을 공모한다.관내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실생활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지 느낀점을 200자 원고지 15장 분량으로 보내면 된다.마감은 다음달 22일이며 동사무소에서도 접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노사정委 ‘일자리 사회협약’ 민주노총 일부사업장 가입

    민주노총 산하 일부 사업장이 지난 21일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이 지난 2월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회협약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22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 지역·업종 노사대표자 간담회에서 “서울 동부지역의 민주노총 산하 기업이 21일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가입했다.”면서 “민주노총의 지역단위 가운데 자발적으로 처음 사회협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사회협약은 민주노총 중앙단위가 나름대로 독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필운 국무조정실 노동여성심의관도 “서울 동부지역의 15개 사업장이 사회협약에 가입했는데 이 중 5개 사업장이 민주노총 산하”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민주노총 차원에서 사회협약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사업장의 개별적 차원임을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워싱턴주변 급증하는 ‘기러기 가족’

    지금 워싱턴 등 미 동부지역에선 ‘기러기 아빠’를 자청하는 사람들이 줄섰다.워싱턴 일대에서는 요즘 부인과 자녀들이 한국으로 귀임하는 가장을 배웅하는 광경이 일상적으로 목격된다.몇년전의 LA 국제공항이나 뉴욕의 JFK 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워싱턴 덜레스공항도 ‘기러기 가족’들의 또다른 생이별 장소가 되고 있다.3∼4년 주재원을 지냈거나 1년 단기연수를 마친 사람들까지 가급적이면 미국에 자식을 남기고 혼자 귀국하려 한다.과거에는 특례입학을 염두에 두고 부족한 기간만 채우려 했으나,요즘은 아예 미국에서 대학으로 직행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최근 워싱턴 근무 3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A과장은 요즘 죽을 맛이다.워싱턴에 남겨둔 부인과 고2·중3짜리 아들 뒷바라지에 허리가 휜다.공무원 봉급으로 가족들의 생활비 4500달러가 너무 벅차다.노후대책으로 생각했던 보험과 적금을 깼지만 현지에서 대학까지 보내려면 앞으로 33평짜리 집을 팔아야 할 형편이다. 그렇다고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자니 한국에서 대학 보내는 것도 만만치 않다.수백만원씩 드는 사교육비에다 입시지옥에 빠질 자식 생각을 하면 차라리 조금 더 들더라도 현지에서 대학보내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자신만 희생하면 된다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한편으론 나이 40대 후반에 잘하는 짓인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입시위주의 수업이 벅차고 자체 경쟁이 심하다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국식 수업을 쫓아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지난달 3년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B씨는 고2짜리 딸을 남겼다.일부 대학에 특례로 들어갈 자격은 되지만 한국에서도 ‘외국물’을 먹은 학생이 워낙 많다 보니 입학을 자신할 수가 없다.게다가 미국식 수업에 익숙해진 딸이 주입식 수업방식에 치를 떨며 한사코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파견나온 주재원들은 3∼5년 정도 머무는 사이 자식들의 한국행을 포기하는 게 과반이다.외국생활이 6년째인 모그룹의 K씨는 “자식을 대학보낼 때까지 가족은 헤어져선 안된다.”는 게 좌우명이었다.그러나 큰 아들 때문에 지키기가 어렵게 됐다.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와 중3이 된 아들이 한국에서의 입시교육에 버틸까 우려되던 터에 한국에서 과외로 다져진 ‘인조인간’을 당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곤 남기는 쪽으로 기울었다.동료들의 절반 이상도 자식의 잔류을 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달에 4000∼5000달러를 보내야 한다” 얼마전 갑자기 귀국하게 된 회사원 D씨는 중3 아들과 중1 딸을 뒀다.특례입학 자격을 따려면 고1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6월까지만 ‘기러기 아빠’가 되기로 했다.그러나 한국에 도착한 뒤 생각이 달라졌다.한국에서 중·고등학생 2명을 키우려면 월 200만∼300만원의 사교육비가 든다는 말 때문이었다. 미국에 가족을 남기려면 적어도 월 4000달러 이상이 든다.방 2개짜리 아파트가 1200∼1500달러,의료보험료에다 자동차 관련비용이 월 1000달러,한국보다 3배정도 비싼 물가를 감안한 생활비가 1500∼2000달러 정도다.5년간 5만∼6만달러 정도에 이른다.그래도 노후자금을 일찍 쓴다는 생각으로 5년을 버틸 생각이다.한국에선 고등학생 2명을 대학보내는데 1억원을 써야 한다는 소리를 위안삼고 있다. ●왕따가 없고 3류대 차별이 없다 명문 사립대인 ‘아이비 리그’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본인의 능력에 따라 취업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명문대 출신이 취업시 가산점을 받는 것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적어도 ‘지방대’니 ‘3류대’니 하는 차별은 없다.물론 대학을 마치고 유학파를 우대하는 한국의 기업에 들어가려는 게 대부분이기도 하다. 다음달 초 귀국하는 E씨는 2년전인 고 2때 미국에 온 딸이 버지니아대에 들어갔다.솔직히 한국에선 명문대에 들어갈 실력이 아니었고 수학능력시험(SAT)도 썩 좋진 않았으나 다양한 과외활동을 한 게 덕을 봤다. 미국에서 졸업하면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취업 기회가 넓을 것으로 본다.국내에선 토플이나 토익성적이 우수해도 대화능력이 부족해 면접에서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중3인 둘째 딸도 남길 생각이다. 이달 귀국한 L씨는 다소 특별하다.한국에선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던 둘째아들이 ‘왕따’를 당했다.학업 의욕도 잃고 몸도 시름시름 앓았다.안되겠다 싶어 워싱턴 문을 두드려 2년 전에 왔다.처음에는 현지 적응을 못하더니 떠날 때가 되자 학교에서 펄펄난다는 게 L씨의 설명이다.중 3인 첫째아들의 특례입학뿐 아니라 둘째아들의 자신감을 위해 일단 1년간 더 남기기로 했다. ●결과는 미지수…자식을 과대평가해선 안된다 미국에서 대학에 보낸 것을 전부로 생각해선 안된다는 게 현지 교육 관계자의 얘기다.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의 교육위원은 “내 자식은 남들과 다르고 무엇이든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년에 5000만원씩 싸들고 2∼3년간 미 명문사립학교에 보낸다고 모두가 현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미국에서 잘 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도 잘하는 만큼 자녀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귀국하는 H씨는 아들이 고3이지만 한국에 함께 들어갈 생각이다.미국에 끝까지 남을 게 아니고 한국에서 클 것이라면 ‘한국물’을 익히는 게 낫다고 봤다.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학생들이 영어에서의 우위만 갖고 한국에서 성공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미국에서 소수계로 성공하는 것도 사실상 극소수에 불과하다.특례입학에 떨어지면 지방대라도 보내고 필요하면 나중에 유학을 가도 늦지 않다는 얘기다. mip@seoul.co.kr˝
  • [총선 D-3] (4) 수도권

    ■인천·경기동부 “우리나라 사람들은 냄비근성 때문에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한나라당이 탄핵이라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 것이 불과 한달 전인데 다른 이슈에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1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주인 박모(44)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게 흔들어대면 누군들 견뎌내겠는가.”라면서 우리당 후보를 지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인천지역에서는 탄핵 역풍이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우리당이 12개 선거구를 모두 휩쓸 것이라는 성급한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인천 남동공단에서 만난 회사원(38)은 “이번 총선은 그동안 껍데기에 불과하면서 사회 주류에서 행세해온 자들을 심판하는 장(場)”이라면서 “역사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표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우리당을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지지 얘기도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빈도가 떨어진다.민주당은 인천지역 3곳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탄핵 이후 호남 출신들이 대부분 민주당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오히려 공단이 많기 때문인지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상점에서 만난 20대 여성이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후보는 3번,정당은 민노당”이라고 거침없이 말하자 40대인 손님은 “아직까지 부의 분배보다는 성장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어서 민노당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는 되어야 발을 붙일 수 있다.”고 반박한다.하지만 민노당의 부각은 이미 현실이다.외판업을 하는 신모(42·여)씨는 “실제 표를 찍을지는 모르지만 요즘 젊은층들은 상당수가 민노당을 입에 올린다.”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민노당 후보들이 가장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론에 가장 민감하다는 택시기사들의 얘기는 다소 다르다. 우리당 강세와 민노당 선전은 대체로 인정하지만 지지자들의 결속도가 한나라당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택시기사 정모(35)씨는 “말을 잘 안 하는 사람들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인 경우가 많다.”면서 “인천에서 2∼3석 정도는 한나라당이 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선거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정치적 냉소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만수3동에서 식당을 하는 정모(48·여)씨는 “집에 온 선거인명부를 휴지통에 버렸다.”면서 “그만큼 속고도 정치인들을 쳐다본다면 속이 없는 사람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분당신도시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은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각종 여론조사결과에 놀라고,주민들도 의외라는 눈치다. “글쎄요.대다수의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답하기를 꺼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아닐까요.”(야탑동 주민 김종철씨·38·건설업) “아니에요.탄핵을 기점으로 민심이 돌아선 거예요.현 정국에 지친 주민들이 옆길로 샌 셈이죠.”(분당동 주민 윤혜숙씨·주부) “분당은 투표를 해봐야 알아요.시급한 판단은 금물….”(구미동 주민 백정상씨·여·레스토랑) 백중세라고는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우리당이 다소 앞선 상태.그러나 중년층에서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우세라고 점치는 주민들이 많다.이제 분당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논리를 편다. 최근 분당지역의 형세를 바꾼 것은 부동층의 움직임 때문이라는 분석.그동안 낮은 투표율을 보이며 침묵했던 주민들이 탄핵이후 정치에 관심을 보이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대학생 정소정(23·여)는 “촛불시위와 탄핵 등 젊은이들의 정치참여가 보수적 신시가지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것 같다.”며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도 어느당이 선호도가 높은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분당을 제외하면 경기 동부지역 대부분은 우리당 우세다.그러나 최근 정동영의장의 노인폄하발언과 박근혜후보의 약진 등으로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광주도 우리당이 줄곧 우세였지만 이제 입조심을 해야 할 정도로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이모(44·여)씨는 “최근 한나랑당이 약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민들로부터 듣곤 한다.”며 “이번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제각각이어서 결국 인물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이든 인물이든 무조건 경제통에 무게를 두겠다는 주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택시기사들이 그렇다. 택시기사 김모(38·성남시 수정구)씨는 “경제를 살릴 수만 있다면 가족들 몰표라도 주고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분당 김학준·윤상돈기자 kimhj@seoul.co.kr ■경기 남·북부 “생각하고 있는 후보는 있는데 당을 봐서는 찍고 싶지 않아요.” 1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박모(44)씨는 “누구를 찍을 거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다. 12일로 선거가 3일밖에 남지 않았으나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아직 부동층이 적지 않다.탄핵이후 부동층이 대거 열린우리당쪽으로 몰렸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거대여당에 대한 견제심리와 ‘탄핵만 있고 인물이 없다.’는 ‘자성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팔도 출신들이 골고루 살다 보니 역대 선거 때마다 전국 표밭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던 곳. 특히 현역의원 3명 모두 한나라당으로,보수성향이 강한 수원지역에서는 ‘맹목적 지지’에서 ‘신중론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가운데 직업별·세대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윤태하(44·영통구 영통동)씨는 “여론조사결과 우리당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가 아는 사람의 상당수는 다른 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정치 공방에 연연하지 않고 인물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피부과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이모(47)씨는 “진보성향인 우리당이 과반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국정과 경제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구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최길호(52)씨도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탄핵을 강행한 한·민공조에 분노를 느끼지만 우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한나라당에도 적당한 의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부 박선영(39·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씨는 “최근 일부 정당에서 여성들을 대표로 내세워 동정심을 이끌어내려는 감성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당보다는 인물과 정책을 보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밥그릇 싸움만 하는 정치판을 확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물론 탄핵이후 형성된 우리당이나 민노당 지지층의 주장이다. 변호사 김모(38)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은 지금의 정치환경으로선 국정은 물론 경제안정과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작은 실수를 했다고 대통령을 탄핵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대생 전모(23)양은 “계속되는 경제난에 청년실업 등으로 국민들이 고통속에 살고 있는데도 정치인들은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이 대거 당선돼 정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당을 지지했다. 보수성향이 강했으나 탄핵 이후 성향이 바뀐 오산·화성·평택·안성 등 도·농복합지역과 안산·시흥 등 공단밀집지역에서의 우리당 지지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비전동 김모(48·상업)씨는 “탄핵전만 해도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나 민심을 저버린 행위를 묵과할 수 없어 우리당을 지지하게 됐다.”며 “하지만 주변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 인물·정책평가는 뒷전인 채 ‘맹목적 투표’가 될까 걱정도 앞선다.”고 말했다. 유권자의 지역적 배경이 다양한 경기북부는 우리당 선호추세가 노인폄하 발언이나 ‘감성정치’의 역풍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충북 출신으로 의정부에서 행정사사무실을 열고 있는 최모(47)씨는 “광복 이후 줄곧 부유층·기득권자의 이익을 대변해온 한국정치의 패러다임을 이젠 바꿔야 하기 때문에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민노당은 현실적인 세력이 아직 약하므로 입후보자는 우리당 후보에게,정당은 민노당에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효과’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건 정치발전과 민족사의 전진에 역행하고 선진을 지향하는 국익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라도 광주에서 초등학교때 의정부로 이사와 포천 D대를 졸업한 직장 새내기 남모(24·여)씨도 “국회의 노대통령 탄핵은 한마디로 무리였다.”며 “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대통령 집권후 살아나지 않은 경제상황 등을 들어 야당을 지지한다는 이들의 목소리도 들린다.실향민 부모를 두고 서울에서 태어나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의류가게를 하는 강모(46·여)씨는 “우리당이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믿음이 들지 않는다.”며 “집권경험과 경제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수원·의정부 김병철·한만교기자 kbchul@ ˝
  • [총선 D-6] 지역민심 르포 ② 호남·제주

    ■ 전북·제주 ●전북 “우리당이 우리편이여.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제.” “노무현 정부가 90% 이상 밀어준 전북에 해준 게 뭐있나? 또 배신당하는 것 아닌가?” 전북지역의 민심은 열린우리당의 거센 바람 속에 민주당이 어렵게 조각배에 의지해 강을 건너는 형국이다. 겉 공기는 젊은층과 노년층을 가리지 않고 우리당 일색이다.특히 전북 출신 정동영 의장 효과가 대단하다.정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우리당 일부 인사들이 정 의장 흔들기를 하려 한다.”고 두둔하며 ‘단순한 말 실수’로 가볍게 넘기는 경향이 강하다. 주부 최금희(46·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씨는 “찜질방에서 대화를 하다 보면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입을 열지도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개인택시 기사 김모(54·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씨는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밀어주던 민심이 이제 우리당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면서 “선거 때마다 표쏠림 현상이 강한 것이 전북의 특수한 성향인 것 같다.”고 나름대로 표심을 분석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지역구에 따라 우리당 바람이 다소 잦아들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우리당 후보 가운데 지명도가 약하거나 민주당 후보의 조직이 강한 곳은 이상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 콩나물국밥집에서 일하는 박모(41·여·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는 “예전에는 손님들이 우리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최근에는 민주당이라도 인물은 키워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무원 이모(41)씨는 “정당 지지도는 우리당이 당연히 높지만 후보 선택은 인물 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크다.”며 “정당 투표와 후보 선택을 달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가는 우리당 태풍이 불고 있지만 중년 화이트칼라와 노인층의 민심은 약간 다르다. 40∼50대 보수계층은 지난 대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당을 결코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익산에서 병원을 경영 중인 김모(48)씨는 “새만금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 발목잡기에 실망이 커 이번 총선에서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노무현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과 말바꾸기에 실망한 사람들은 결코 우리당 후보에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대 교수 장모(51)씨는 “정치 개혁과 전북 홀로서기를 희구하는 도민들의 의식이 전열을 재정비하지 못한 민주당보다는 우리당을 지지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러나 초반 여론조사와 같이 큰 차이로 당락이 갈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제주 “한나라당이 다수당으로 횡포 부릴 때는 미웠지만 박근혜 대표 이후 점잖아지고 각오도 대단한 것 같아 그쪽으로 쏠리네요.” “제 버릇 개줍니까? 당선되면 역시 마찬가지일 텐데,참신한 열린우리당 후보가 백번 낫지요.” 탄핵 여파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표심은 우리당으로 쏠렸으나 박풍에 노풍이 겹치면서 부동층 두께가 두꺼워졌고,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이중 상당수가 한나라당 쪽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이다.선거 초반 판세가 기울었던 제주·북제주(을)선거구마저 ‘반반 대열’에 낄 정도로 한 쪽은 무너지고 다른 한 쪽은 되살아나고 있다. 북제주군 조천읍에서 감귤원을 하는 오영복(42)씨는 “노인폄하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정동영 의장이 아직까지도 ‘탄핵’을 들고 나와 식상하다.”며 “유권자 수준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대학생 오정아(21·관광대)씨는 “민심을 거슬렀던 당이 언제 또 그러지 말라는 법 있겠느냐.”며 “이번 기회에 민심이 무섭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우리당으로는 껄끄러운 부분.“당초 우리당 지지를 굳혔으나 공약 대부분이 한나라당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다 입당자들을 무분별하게 반기는 게 싫어 민노당으로 바꿨다.”는 모 여성단체 임원 김모(43)씨처럼 우리당쪽에서 민노당으로 방향을 트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각 당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아직도 3개 선거구 모두 부동층이 30%에 달해 어느 곳도 당락을 속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돌출변수가 없는 한 10일 저녁부터 14일까지 있을 5차례 방송토론회가 지지 정당과 후보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광주·전남 ●광주·전남 ‘정치개혁이냐,민주당 살리기냐.’ 광주지역 유권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택시기사 박모(48)씨는 “분당 때는 우리당에 배신감을,탄핵 때는 민주당에 분노를 느꼈으나 막상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어느 당 후보를 찍어야 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김환(41·자영업)씨는 “심정적으론 우리당을 지지하지만 그래도 민주당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감췄던 속내를 드러냈다.탄핵 이후 ‘한·민 공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우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압도적으로 높았다.한때 민주당 ‘고사론’까지 대두됐다.그러나 탄핵·실언·3보1배 등 정치적 상황 반전이 거듭될수록 유권자들의 마음도 덩달아 춤추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신문사의 게시판에서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는 호남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감성적 정치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깎아내렸다.그는 “민주당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탄핵 철회와 사과부터 먼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구도 속에 안주해온 기존 정치인들을 모두 물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당 지도부의 잇단 실언과 민주당 추미애 위원장의 ‘광주 고행’ 등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문현석(42·부동산중개업)씨는 “정치 개혁도 좋지만 이 지역의 정치적 요구를 담아냈던 민주당이 원내에 진출하지 못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정당에 대한 맹목적 지지보다는 ‘지역일꾼’을 뽑자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서구 양동시장에서 10여년째 장사를 해온 유영희(58·여)씨는 “정치권의 부패와 권력 싸움에 넌더리가 난다.”며 “이번에는 정말 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 총학생회 간부 함선희(24·여)씨는 “정당보다는 후보자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어느 후보가 개혁적인 자질을 가졌는지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호남표는 반갑지 않다.’는 신기남 의원의 최근 발언과 관련 “열불난다.우리당 ×× 해도 너무한다.”며 분노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최근 광주공원에서는 ‘정동영과 신기남 망언 규탄대회’가 열렸다.한 노인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호남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노년 세대를 비하하는 것은 천륜을 거역한 망언”이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8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5일 시장.선거 7일 전인데도 분위기는 냉랭했다. 좌판을 펴놓고 더덕과 오갈피 등 약초를 팔던 홍길례(70·동면 서성리) 할머니는 “아직 결정 못했는디 사람보고 찍어야지.깨끗한 사람 말이여.”라고 다짐했다.인근에서 물건을 팔던 몇몇 할머니와 아주머니들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바로 “결정 못했다.”고 합창했다. 군내 버스 정류장.아주머니와 할머니,아저씨 등 10명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8명은 결정을 못했다거나 사람 위주로 찍겠다고 답변했다.이전에 이맘 때 같으면 ‘민주당을 찍겠다.’라고 했던 것과 사뭇 달랐다.군청 건너편 광주약국 김영길(40) 약사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아직 결정을 안 했지만 인물로 판단해 반드시 주권을 행사하겠다.”며 “손님들도 이상하리만큼 선거에 무관심하더라.”고 말했다. 우리당이 강세를 보이는 전남 동부지역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출근길 8차로 진입로에는 어깨띠를 두른 후보자들이 지지자들과 나와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어떤 공장에는 ‘소신껏 찍자.정당은 민주노동당을 찍자.’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플랜트 건설현장 감독인 임병은(43)씨는 “회식 자리에서 가끔 나오는 얘기로는 ‘우리당이 우세하지 않으냐.’가 대세를 이룬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전남 서부지역.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흑산도를 오가는 동양고속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조용해서 정말 좋다.사실 선거에 관심도 없고 짜증만 나는 정치 얘기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고 말문을 막았다.무안읍내에서 샤브샤브 요리로 알려진 식당의 종업원은 “정당보다는 똑똑한 인물에게 투표하겠다.”며 민주당 지지를 암시했다. 지리적으로 도내 한복판인 장흥·영암 선거구는 우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백중세라고 주장하는 곳이다.김모(45·장흥읍 건산리)씨는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은근히 소지역주의 바람을 부추기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seoul.co.kr ˝
  • [총선 D-7] 지역민심 르포 ① 영남

    열린우리당 독주체제로 여겨졌던 17대 총선판세에 변화가 일고 있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박풍’,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풍’(노인 폄하발언),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 등이 진원지가 되고 있다.현지 취재를 통해 지역민심을 다섯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 부산·경남·울산 “탄핵이 잘못됐지만 국론을 분열시키고,빌미를 제공한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도 적지 않다.” 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동 성원주상가 주차장에서 만난 전형석(42·건축업)씨에게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느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이어 “거대 여당이 탄생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한나라당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경남지역에서는 총선열기가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며 달아오르고 있다.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와 양산 등 동부지역은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김해 진영읍에서 만난 40대 주부는 다분히 감정적이었다.그녀는 탄핵소추안 가결이 잘못됐음을 지적한 후 “매월 15일은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라며 “이번 선거일에 분리수거를 잘 해야 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의 민심은 딴판이다.박종한(56·진주시 신안동)씨는 ‘그래도 한나라당’이라고 지역민심을 전했다.그는 “차떼기와 탄핵정국을 거치며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컸지만 박근혜 대표가 선출되고,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발언이 민심을 돌려세웠다.”고 나름대로 풀이했다.이모(69·진주시 칠암동)씨는 “우리도 4·19때는 데모도 했고,조국근대화의 역군이었다.”며 “이번 선거일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꼭 투표하겠다.”고 말해 정 의장의 실언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최근 불거진 문성근·명계남씨의 ‘총선 후 우리당 분당론’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대학생 강모(27)씨는 “벌써부터 내부의 암투가 시작되는 것을 보니 앞날이 훤하다.”며 “탄핵역풍으로 어부지리를 얻고도 마치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인 양 거들먹거린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창원·마산지역에서는 민생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주부 정모(49·창원시 상남동)씨는 “아직 당도 후보도 정하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청렴하고 민생을 잘 챙길 것으로 보이는 후보,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택시기사 최모(46)씨는 “하루종일 일해도 사납금을 채우기 힘든 날이 많다.”면서 “제발 다음 국회는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쳐다보면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서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당을 보고 찍겠다는 ‘당파’와 인물을 보겠다는 ‘인물파’로 대체적으로 양분됐다. 지난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온천천.부산에서 유일하게 여·야에서 모두 여성후보를 내보낸 지역이다.이곳에서 만난 은행원 김모(44)씨는 “나라의 안정과 진보성향인 거여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을 찍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열렬한 한나라당 지지자였다는 자갈치시장 상인 윤재웅(47)씨는 “탄핵사건 이후 마음이 달라졌다.”며 “이번에는 우리당의 손을 들어 줄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그는 자신뿐 아니라 보수성향이 강한 50∼60대의 상인들 대부분이 탄핵 이후 우리당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에서 10년째 택시를 몬다는 이모(48)씨는 우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뭔가 낌새가 이상하단다.“‘젊은 사람들만 조사해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승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젊은층으로 내려갈수록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보인다.이들은 우리당 후보보다는 당과 노 대통령에 대해 더 관심을 나타낸다. 회사원 최모(43)씨는 “노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정치환경이 지금처럼 바뀔 수 있었겠느냐.”며 “큰 흐름에서 작은 실수나 잘못은 이해하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씨는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적정한 의석을 확보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인물보다 특정 정치사안 때문에 의석이 특정 정당으로 쏠리는 현상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jeong@seoul.co.kr ■ 대구·경북 “우야겠노.찍을 곳이라곤 미우나 고우나 한나라당밖에 더 있나.”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바람이 재현될 조짐이다.박풍과 노풍이 분 탓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는 이명희(52)씨는 “한나라당도 미덥지는 않지만 지난 1년간 노무현 대통령이 사고만 쳤지 잘한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서문시장은 이달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방문했을 때 열광적인 환영으로 박풍을 일으킨 곳이다. 대구지역 노인들의 휴식처인 대구 달성공원의 분위기는 격앙돼 있는 모습이다.김종술(70·대구시 서구 내당동)씨는 “‘노인들은 투표 안해도 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60∼70대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따끔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수성구에 사는 김익준(43·한의사)씨는 “입만 벌리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우려와는 달리 세상만사가 조용해졌다.”면서 “좌충우돌하는 노 정권에 4년을 더 이상 맡길 수가 없는 만큼 대구가 따끔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흥분했다. 그러나 20∼30대를 중심으로 ‘대구가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만난 이현경(22·정치외교 4년)양은 “또다시 묻지마식 투표로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주면 앞으로 대구는 전국에서 왕따를 당할 것”이라면서 “박풍이니 노풍이니 바람에 휩쓸리지 않고 이번만큼은 인물을 보고 선택,대구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철강업을 하고 있는 김종민(43)씨는 “대구가 10년 야당도시 하면서 경제는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돈과 기업을 대구로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야 앞으로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신흥주택지로 부상한 구미시 인동에서 만난 서모(58·여)씨는 “처음에는 인물을 보고 우리당을 찍으려고 안했나.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 딸이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지.”라고 말했다. 의성군 안계시장의 상인 김모(54·여)씨는 “박 대표가 선출된 뒤 한나라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한나라당 당직자는 “박 대표가 6일 경북 북부지역을 방문하면서 박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풍도 표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정오 경북 K시 한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무료급식소.한나라당 후보가 급식을 기다리는 200여명의 노인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자 노인들은 “수고한다.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이어지고 박수도 터져 나왔다.잠시 뒤 우리당 후보가 나타나자 “노인들은 투표를 하지 말라면서 왜 왔느냐.”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며 웅성거렸다. 군위군 의흥면 김모(67)씨는 “이번 선거부터 법이 바뀌어 60세 이상은 투표권이 없는 줄 알았다.”면서 정동영 의장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지역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식당을 하는 경산시 서부동 이모(65·여)씨는 “그동안 한나라당을 찍어 지역에 도움이 된 게 뭐가 있느냐.”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시 형곡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정모(47)씨는 “구미 제4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기업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고 중앙무대에서 입김을 행사할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감성적으로 투표해서는 진정한 일꾼을 뽑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대 도모(23·여)씨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구애되지 않고 정책이나 공약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투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바람에 흔들리는 표심에 한마디 했다. 대구 한찬규·구미 황경근·경산 김상화기자 cghan@ ˝
  • 금은방 터는데 90초

    절도범들이 금은방 한 곳을 터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30초.경찰과 경비업체의 ‘3분내 출동’을 비웃듯 놀라운 민첩함이다. 전남 동부지역을 돌며 7억원대의 귀금속을 훔쳐오다 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붙잡힌 박모(55),임모(52)씨를 포함한 일당은 모두 7명.공범 서모(40)씨와 이들이 훔친 물건을 구입한 조모(45)씨 등 서울 종로일대 장물아비 3명은 잡히지 않았다. 청송감호소 동기인 박씨 등 4명은 출소 직후인 지난해 4월 다시 모여 전국을 무대로 금은방을 털기로 공모하고 범행 대상 금은방 주변 도주로를 파악하고,직접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열감지기 등 경보장치 위치까지 살피는 등 주도면밀한 사전준비를 거쳤다.또 소형 산소절단기로 창문 쇠창살을 뜯고 드릴로 벽에 구멍을 내기도 했다.이들은 범행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다른 귀금속은 손도 대지 않고 고가의 순금만 털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성장痛’ 경기도 매년 100개校 지어도 ‘빡빡’

    학교 재배정을 놓고 한달여간 진통을 겪다 최근 일단락된 안양 충훈고 사태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교육문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충훈고사태 해마다 되풀이 충훈고처럼 올해 도내에서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학식을 치른 곳은 초등 13개,중학교 11개,고교 6개 등 모두 30개교에 달한다. 신도시 건설과 대단위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유입과 교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학교부지가 절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학급과밀과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진다.도내 학급당 학생 수는 38.79명으로 전국 평균 35.1명보다 높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32.5명으로 역시 전국 평균(28.1명)보다 높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74개교를 비롯,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20여개교,160여개교를 신설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768개교의 문을 열 계획이지만 매년 30여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통혼잡비용만 한해 2조여원 도내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의 절반이 용인시를 비롯한 성남·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말 현재 도내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모두 57개지구 7944만㎡(2400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9.3배에 이른다.주택공사·토지공사·경기도 등이 추진하는 택지지구에는 모두 42만 97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126만 3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특히 대표적인 난개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용인지역에 동백·죽전·흥덕 등 10곳,화성지역에 동탄·태안·향남 등 8곳의 택지가 몰려 있다. 이 택지들은 오는 2008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사회 기반시설들이 제때 확충되지 않을 경우 이후 극심한 교통난 등이 우려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92곳에서 약 9450㎡(2860여만평)의 택지개발이 이뤄져 271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0년간 81만 2000여대에서 323만 2000대로 무려 242만여대가 늘어났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서울의 2배 그러나 도로 연장거리는 총 1만 2048㎞로 10년간 2배 증가하는 데 그쳐 교통난이 심각하다.경기개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교통체증에 따른 도내 교통혼잡비용은(1999년)은 1조6817억원.오는 2011년에는 2조8999여억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양주·구리경찰서 개서로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수는 32개로 서울지방경찰청보다 1개 더 많아졌다.지난해 범죄발생건수도 서울 38만여건,경기도 35만여건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경찰관 수는 1만 2247명으로 서울 2만 4141명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전국 평균 525명,서울시가 421명인 반면 경기도는 두배 가까운 833명에 달한다. 인구급증에 따른 치안수요를 경찰력이 따르지 못해 치안여건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경기청은 이에 따라 경찰 1인당 담당인구를 전국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6900여명의 추가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에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공무원 수도 부족하다.지난해말 도내 공무원수(시·군포함)는 3만 5885명으로 비슷한 인구를 가진 서울시(4만 6726명)의 76% 수준.도 본청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도 1545명으로 전국평균(706명)의 2배가 넘는다.경기도 인구의 3분의1에 불과한 부산시와 비슷하다.도는 92년 대비 인구는 374만여명 늘어났으나 공무원 정원은 고작 27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최종권 자치행정과장은 “경직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인구 규모별 차별적 정원 모형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정략적 공약‘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분도론의 원인에는 경기 북부지역이 낙후를 면치 못한 데서 비롯된다. ●‘분도론’ 선거철 단골메뉴 같은 수도권이지만 경기북부의 1인당 총생산은 남부지역의 2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예산배정도 3분의1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동두천(25.2%)·가평(26.4%)·연천(17.7%) 등 6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평균(77.8%)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그러면서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는 남부지역과 똑같이 적용받고 있어 북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분도론은 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며 “수도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쪽에 화살을 돌렸다. 도는 특히 “가평·양평·여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에 있는 자연보전권역은 도내 전체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인구는 8.7%인 87만명에 불과하다.”며 “이들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외에도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개발제한구역,군사시설호보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가 수십년 동안 가해져 고사직전에 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中, 火魔의 일요일

    ●일요일 저장성 사찰 화재 39명 희생 |베이징 AFP 외신|중국 동부지역의 한 절에서 15일 오후 불이 나 39명이 숨졌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2시15분(현지시간)께 저장(浙江)성 우펑마을에 있는 절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요일을 맞아 절을 찾은 3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화재는 약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안당국은 이 절을 찾은 사람들이 불교신도인지,혹은 중국 전통 도교 신도들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대형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주전에는 베이징(北京) 외곽 미윈(密雲)현에서 춘절축제 마지막날 제등행사를 즐기기 위해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37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충칭(重慶)시 천연가스전 가스폭발 사고로 243명이 사망했다. ●지린 백화점 불 50여명 사망 |베이징 AFP 외신|15일 오전 11시20분께 중국 지린(吉林)시 중바이(中百)백화점에서 불이 나 50여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중국 관리와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불은 쇼핑센터와 위락시설이 갖춰진 5층 건물의 2층에서 발화돼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팡 완여우 지린시 대변인은 “50명 이상이 사망했고,70명 이상이 부상당했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은 쇼핑객들이 많은 일요일 오전 발생,희생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불이 나자 저층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현장을 빠져나갔으나,더 많은 사람들이 연기가 자욱한 고층으로 피신했다가 변을 당했다. 불이 난 건물 1,2층은 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3층은 목욕탕으로 사용됐다.4,5층은 수영장과 디스코장 등이 자리잡고 있었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 260여명이 동원됐으며,화재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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