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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서울약령시를 국내 최대 한약재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인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홍사립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26일 “2005년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한단계 도약한 약령시를 이제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육성·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용두동과 제기동에 걸쳐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동부권 랜드마크 서울약령시는 2005년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지난해 말까지 한의약박물관 개관, 한방 테마거리 조성, 전통목조 일주문(상징문) 설치, 보제원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한방 관광상품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약령시와 경희대·일반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방 소재 건강식품과 기능성 생활용품 등 특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청량리 민자역사를 비롯해 전농제7·답십리제16 재정비촉진사업과 이문·휘경 뉴타운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재개발사업이다. 홍 구청장은 “청량리 민자역사는 백화점·영화관·문화센터·광장 등을 겸비한 지역 최대 규모의 여행·쇼핑 복합시설”이라며 “현재 공정률 45%인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서울 동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국내 처음으로 구릉지 경관보호를 위한 결합개발을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국외국어대 정문에서 지하철 외대앞역에 이르는 구간은 국제문화거리로 조성돼 홍익대 주변이나 대학로에 버금가는 ‘청춘 특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환경분야 역시 홍 구청장이 열정을 쏟고 있는 시책이다. 구 청사 앞에 짓고 있는 환경자원센터는 그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 사례. 전형적 기피시설인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국내 처음으로 도심 공원 예정지 지하에 건립하면서 지역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최소화한 데다 ‘님비(집단이기주의)현상’을 일거에 해소했기 때문이다.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 4838㎡(4488평) 규모의 환경자원센터는 9월부터 매일 음식물 98t, 재활용품 20t, 생활쓰레기압축물 270t, 대형 폐기물 20t 등을 처리하게 된다. ●어르신 전용 문화센터 15곳으로 확대 홍 구청장의 또 다른 관심은 노인복지다. 그는 “동대문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많은 편인데, 그분들을 위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노인복지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10곳에 불과한 구립 경로당을 ‘어르신 전용문화센터’로 전환하는 동시에 15곳으로 확대해 요가·전통놀이·노래교실·수지침·건강찜질·발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포항시 의원 외유성 해외연수

    경북 포항시의회 의원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다. 시의회의 외유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것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10명과 의회 전문위원 등 15명은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의 오사카·교토·도쿄·요코하마 등 4개 도시 방문에 나섰다. 1인당 150만원씩 모두 225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 연수에서 이들은 일본 도시들의 하수 슬러지(침전 찌꺼기) 자원화 시설을 둘러본다는 것이다. 연수 첫날 오사카 HAKKO 슬러지 처리시설 견학, 셋째날인 19일엔 도쿄의 동부지역 슬러지 탄화사업 시설 견학이 들어 있다. 3박4일 일정 가운데 하수 슬러지 시설 견학은 2차례 3시간30분뿐이다. 나머지 일정은 교토 국립박물관, 요코하마의 랜드마크 타운, 라면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견학 위주다. 어려운 서민경제를 외면한 관광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 이에 포항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전례 없는 고환율과 경제난으로 기업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마당에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외유를 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의회 관계자는 “시의 시급한 하수슬러지 처리방식 결정과 이들 시설의 유지관리비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추진한 것으로 관광성 외유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 5급 이상 간부 110명은 최근 연봉 3%를 반납해 시민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 역시 올해 시 승격 60주년 기념 사업비 14억원 중 10%인 1억 4000만원을 절감해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中 ‘서기동수’ 뉴딜

    中 ‘서기동수’ 뉴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서부지역의 천연가스를 동부지역 산업지대로 끌어오는 이른바 ‘서기동수(西氣東輸)’ 2기 가스관 연결사업을 통해 내수확대와 8% 성장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동부구간(닝샤회족자치구~광둥성) 연결노선을 확정한 지 3개월여만에 7일 전격적으로 동부구간 착공식을 갖고 2기 연결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전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타리무(塔力木) 가스전 등의 천연가스를 끌어오는 총 연장 8704㎞의 2기 가스관 연결사업에는 지난해 2월 이미 착공한 서부구간(신장위구르자치구~닝샤회족자치구)을 포함, 2011년까지 1422억 위안(약 28조원)이 투입된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거치는 국경 밖 가스관 연결공사비까지 포함하면 2500억 위안이 넘는다. 중국 정부는 기계, 전자, 철강, 건설업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3000억 위안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철강재 500만t 등 공사 투입 자재 대부분을 중국산으로 충당키로 했다. 무엇보다도 중국 최대의 산업지대인 주장(珠江)삼각주와 창장(長江)삼각주까지 직접 연결됨으로써 홍콩, 마카오, 상하이까지 에너지 걱정을 덜게 됐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착공식에서 “동부구간 착공은 경제위기 속에서 내수 확대와 성장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에너지 자원 확보라는 측면뿐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총 14개 성·시를 통과하는 2기 연결사업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국은 2012년부터 30년간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연간 300억㎥의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8개의 지선을 통해 내륙 및 연안 각 지역에도 가스가 공급된다. 한편 신장 타리무 가스전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1기 사업은 2004년 완공돼 연간 158억㎥를 동부 산업지대로 보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제주 기생화산 ‘오름’ 생태관광지로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생태자원인 오름(기생화산·한라산 옆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이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생태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매 오름과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 오름 등 2곳에 10억원을 들여 자연경관 조망 데크와 탐방 편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노꼬매 오름과 다랑쉬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으로 최근 자연체험 생태관광 바람이 불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높이 833.3m 노꼬매 오름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선 서북쪽 지역과 비양도 등 제주 서부지역을, 높이 384.2m의 다랑쉬 오름은 한라산 동쪽과 성산 일출봉, 우도 등 제주 동부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이들 오름과 연계해 오름의 역사·문화 등과 관련된 생태관광 체험코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곳을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제주만의 특화된 자연풍경과 생태체험 관광지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오름 생태계의 영구 보전을 지난해 12월부터 훼손이 심한 제주시 조천읍 교례리 물찻오름과 서귀포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에 대해 13개월간 자연휴식년제를 도입,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는 제주시 210곳, 서귀포시 158곳 등 모두 368곳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기업연수원 유치 활기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제주에 휴양·교육 목적의 연수원 설립 계획을 잇따라 추진해 도의 연수원 유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뇌호흡 등의 연수원 설립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5개 기업·기관이 연수원 설립 의향을 타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된 새마을금고연수원은 현재 20%를 웃도는 공정률을 보인다. 연내 준공 예정이다. 350억원이 투자됐다. 농협중앙회연수원은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업비가 600억원이다. 뇌호흡연수원은 건축설계가 이뤄지면서 이르면 상반기 발주가 예상된다. 650억원이 든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 5개 기업·기관에서도 제주에 연수원 설립을 계획 중이다. 이들 기업·기관은 대형 금융업체와 국가 공기업, 개인기업, 국책기관 등이다. 일부는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대기업 등의 연수원 설립시 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고용 창출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의 기대효과 등으로 연수원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성남시, 여권업무 전국 최우수

    성남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외교통상부가 실시한 2008년 여권업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06년 6월1일 문을 연 성남시 여권민원실은 성남시뿐 아니라 용인, 광주, 이천, 하남 등 경기 동부지역과 서울 송파, 서초, 강남지역 주민들의 여권을 하루 평균 350여건씩 최근까지 모두 24만여건을 발급했다.지난해부터 5일 걸리던 여권발급기일을 3일로 단축했으며 노약자와 문맹자를 위한 대필창구와 장애인, 임신부, 노인을 위한 신속접수창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태국 反정부시위대 “항구도 점거”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점거하고 있는 반정부시위대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솜차이 옹사왓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수출단지가 밀집된 동부지역 항구를 모두 점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동부지역에는 대규모 수출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항구가 점거되면 태국의 수출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군부의 쿠데타를 우려해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석달째 PAD가 점거하고 있는 정부청사에서는 이날 오전 수류탄 여러 발이 터져 51명이 부상 당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와 현 정부를 지지하는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은 이날 오후 방콕 시내에서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어 PAD와의 본격적인 세대결에 나섰다.  한편 반정부시위대의 공항 점거 장기화와 관련,태국 경찰은 30일 돈무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에 27일에 이어 두번째 해산 명령을 내렸다.현재 10만명의 여행객들이 공항 점거로 발이 묶인 상태다.위라삭 코수랏 관광체육부 장관은 “매일 승객이 3만명씩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출국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곧 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때문에 관광체육부는 타이항공 등 몇몇 항공사가 우타파오 군용비행장을 임시 공항으로 이용하고 방콕 시내 4개 호텔을 항공사 탑승수속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비좁은 시설에 수백명이 몰리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태로 새달 중순 개최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아세안+3 정상회의도 모두 연기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연천평야 자연습지로 탈바꿈

    한국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조사한 전문가들이 희귀종을 대거 발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환경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와 각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서 전후 최초로 DMZ 내부의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조사하고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파주 연천일대 생물 180종 서식 조사단이 13일까지 DMZ 서부 일대에서 발견한 생물체는 모두 180여종으로,13종은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 가치가 높은 희귀종이다. 특히 조사단은 두루미 35마리가 발견된 연천평야 습지 지대는 약 450만㎡의 넓은 면적에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 1급수에만 사는 지표생물이 다수 있어 완벽한 자연습지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자연습지로 다시 복원된 경우도 있었다.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김귀곤 교수는 “과거 마을과 농경지로 이용됐던 연천평야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55년 만에 52종의 동물과 12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습지로 탈바꿈했다.”면서 “생태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살아있는 옥외 실험실’이 됐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파주 대성동과 새울천에서도 17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강원도 철원평야에 200여마리가 있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DMZ 서부지역에 수십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어름치 등 희귀종 13종 조사단은 파주 대성동 저수지 일대에서 재두루미를 포함한 철새 7000여마리를 목격했으며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할 경우 람사르 습지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곰, 표범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DMZ 동부 지역과는 달리 구릉지인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대형 포유류는 많이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야생 호랑이 6마리를 산에 풀어 보호한다는 경기도 연천군의 계획도 재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사단은 DMZ 일대의 생태계 보전대책 수립과 생태·평화공원 조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남북간 연결 생태계를 중심으로 2010년까지 중부와 동부지역 등 DMZ 전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DMZ 전역 10일부터 생태조사

    1953년 휴전 협정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 전역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조사가 진행된다. 환경부는 DMZ 생태계 보전과 평화적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대학연구소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남방한계선 구간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방부는 조사경로, 통문 출입시간, 안전확보 방안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마치고 합의서를 체결한 후 유엔군사령부의 최종 허가를 받은 상태다. 조사는 해역을 제외한 DMZ 내부 전역에 걸쳐 연차적으로 실시되며 조사항목은 지형 및 경관, 식생, 조류, 포유류 등 9개 분야다. 이달 10일부터 4박5일 동안 파주, 연천 등 서부지역을 우선 조사한 후 내년부터 중부·동부지역 조사가 이어진다. 지금까지 DMZ내 생태 현황은 망원 관찰이 가능한 지형, 식생, 조류 등 일부 분야만 진행돼 왔고 지역도 2000년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등에만 국한돼 왔다. 환경부는 “환경의 보고로 불리는 DMZ 일원에 대한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생태·평화공원 조성이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라면서 “한반도에서 이미 사라지거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생태계 자료가 얻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핵심참모에 ‘코리안 파워’

    버락 오바마 캠프의 선거운동에 헌신한 한인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오바마를 도운 한인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로 ‘보팅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시카고 선거본부의 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책임자인 베시 김(44),‘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아 연대’ 회장 라이언 김(김대용·32),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50) 소장, 뉴저지 에디슨시의 준 최(37) 시장, 샘윤(38) 보스턴 시의원, 유진 강(24) 등이 있다. 베시 김은 초창기부터 오바마 캠프에 적극 참여해 상근간부 자리에 올랐다. 교포 2세인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한 홍보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애리조나대와 포모나대를 졸업한 그는 워싱턴의 아·태계 미국인 변호사협회장, ‘아시아계 미국인 행동 펀드’ 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유진 강은 오바마 캠프의 한인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오바마의 일정을 책임지면서 정치참모로서 오바마를 항상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후보출마준비위원회의 정치분과 위원 14명 가운데 한 사람에 올라 있다. 이들 유급 간부말고도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의 오바마 후보 지지 아시아계 미국인 모임인 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아 연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 김은 자원봉사자 출신이지만 캠프 핵심으로 분류된다. 그는 선거 2주일전 뉴저지주에서 열린 민주·공화 양당 대리인 토론회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바마측 대표로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새날이 밝았다] 첫 투표구 ‘오바마 압승’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제44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4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 북부의 산골마을 딕시빌노치에서 시작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두 21명의 등록유권자들은 자정 전 투표소에 모여 0시 정각 개별 부스에서 동시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딕시빌노치의 개표 결과 예상을 깨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15표를 얻어 6표에 그친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눌렀다. ●하츠로케이션 오바마 17표 vs 매케인 10표 뉴햄프셔주의 또 다른 마을 하츠로케이션에서도 자정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오바마 후보가 뉴햄프셔주 하츠로케이션에서 17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 하츠로케이션은 철도 노동자들이 출근 전 투표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 1948년부터 자정에 투표를 시작했다.1964년부터 자정 투표가 폐지됐으나 1996년부터 재개됐다. 두 마을에서 시작된 투표 행렬은 시차를 두고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돼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알래스카와 괌을 끝으로 종료된다. 당선자 윤곽은 격전지가 몰려 있는 동부와 중서부에서 투표가 끝나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 투표가 끝나는 곳은 인디애나와 버지니아, 버몬트, 켄터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다. 특히 인디애나의 일부 지역과 켄터키 동부지역은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애나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으로 존 매케인의 승리가 예상되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가 얼마만큼 선전했느냐가 다른 공화당 강세 격전주에서의 결과를 어림잡아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투표하기 위해 등록한 미국인은 4년 전보다 1010만명이 증가한 1억 5310만명으로 추정된다. 비당파적 연구단체인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유권자연구센터 커티스 갠스 소장은 전체 유권자의 65%인 1억 3500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투표율 64%를 기록했던 196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일부 주에서는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 지지자 부재자 투표 공화에 크게 앞서 미국 서부의 핵심 격전주인 콜로라도와 네바다에서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멕시코주에서도 등록 유권자의 60%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고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밝혔다. 그동안 부재자 투표에서는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상황이 정반대다. 조기투표에 참여한 등록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을 크게 앞서 오바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투표용지에 구멍이 잘못 뚫려 있는 것이 발견돼 재개표가 실시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후 지속적으로 투표장비 개선 작업을 해 왔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등록 유권자 수가 전례없이 증가해 투표용지와 투표기계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조기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거나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마지막 여론조사서도 “오바마”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제44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4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산골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르고 미 232년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투표는 동부지역에서 시작해 시차를 두고 서부지역으로 진행되며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또 대선과 함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새로 뽑는 상원선거와 435명 전원을 재선출하는 하원선거,11개주의 주지사 선거도 치러지며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진다. 선거일을 하루 앞둔 3일 마지막으로 발표된 모든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에게 최대 1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변이 없는 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갤럽-USA투데이 여론 조사에서 오바마는 55% 지지를 얻어 매케인보다 11%포인트 앞섰다. 한편 당선자 윤곽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5일 정오) 이후가 돼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kmkim@seoul.co.kr
  • 한국계 청년 김대용씨 오바마 대리토론자로

    청년 한인 교포가 버락 오바마(사진 오른쪽) 민주당 후보의 대리인으로 미니 대선 토론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고 있다.‘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안 연대’ 회장인 김대용(미국명 라이언 킴·왼쪽·32)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베네딕트 아카데미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리인 토론회에 오바마측 대표로 참석,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측 대표인 폴 런드 프리메리카 부사장과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때 이민온 후 뉴욕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코리 부커 뉴왁 시장 등 젊은 정치인들이 주도했던 ‘오바마를 위한 뉴저지’ 모임의 초창기 회원으로 참여했다. 김씨를 오바마 캠프와 연결시켜 준 이는 오바마의 하버드 법대 동기이자, 뉴욕·뉴저지 후원금 모금 책임자인 중국계 테레스 양 변호사다. 오바마가 당선되면 백악관행이 유력시되는 테레스 변호사는 최근 김씨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안할 정도로 사이가 각별하다. 뉴욕 연합뉴스
  • 러 체첸서 강진 최소 13명 사망

    러시아 체첸지역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강진이 발생, 최소한 13명이 숨지고,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러시아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체첸 동부지역에서 지진이 발생 어린이 3명을 포함하여 13명이 숨졌다.”면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진은 이날 정오쯤 카프카스산맥 일대를 뒤흔들었으며 리히터 규모로 진도 6.3을 기록, 도로·전력망·통신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엄청난 피해를 줬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다. 지진은 이웃한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등에서도 감지됐다. 또 지난 6일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난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 주변에서는 모두 1000차례의 여진이 10일까지 잇따랐다.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다쳤으며,6만 123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가옥 989채가 붕괴되고 3만 8000채는 균열이 갔으며,28㎞의 도로가 파손되거나 11개의 다리가 끊기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30년간 가스 공급원 확보… 北거부땐 해상수송

    30년간 가스 공급원 확보… 北거부땐 해상수송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29일 합의한 대로 천연가스 도입 방안이 실현되면 시베리아 천연가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게 된다. 중동과 동남아에 의존했던 수입원을 넓혔다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상당한 가스물량을 안정적으로 대줄 ‘장기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북한을 경유한 ‘육상 직수입’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사는 물론 남북 경협사에도 큰 획을 긋게 된다. 하지만 비슷한 구상을 내걸었던 이르쿠츠크사업이 불발된 사례에서 보듯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물론 정부는 민간이 주도했던 이르쿠츠크사업과는 차원이 다르고, 한국·러시아·북한 그 어느 나라도 손해볼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성공 가능성을 장담한다.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의미는 첫째는 풍부한 시베리아 천연가스 확보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30년간 총 900억달러어치(연간 750만t)의 가스를 들여올 예정이다.750만t이면 축구장 2배 크기의 선박 125척(1척당 약 6만t)이 운송할 물량이다.2015년 기준 우리나라 총 예상소비량(3350만t)의 약 20%이기도 하다. 양국 정부가 7개월의 줄다리기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둘째 국내 기업의 러시아 동부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러시아 국영회사인 가즈프롬과 공동으로 극동지역 석유화학단지 및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건설,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건설사와 석유화학 회사들의 진출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다. 유화단지 건설공사는 90억달러 규모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한을 경유한 가스 도입 방안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 남한으로 가져온다는 구상이다. ●블라디보스토크~北~한국 잇는 배관망 추진 러시아 정부가 먼저 우리측에 제안했다. 일단 한국과 러시아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책임지고 북한을 설득하겠다고 한다. 아직 북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북한에 파이프라인이 놓이면 연간 1억달러 이상(러시아·우크라이나간 배관통과요율 적용)의 배관 통과료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북측의 수용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북측의 폐쇄성이 변수다.30억달러로 추산되는 배관 공사비와 공사 주체, 인력 등은 북한정부의 ‘OK사인’ 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성사되면 우리나라는 LNG 위주에서 최초로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에 성공, 공급방식을 이원화하게 된다. 국경을 넘는 첫 에너지망도 구축하게 된다. 국민들의 혜택도 예상된다. 배관망이 3000㎞ 이하인 근거리에서는 PNG가 LNG보다 더 싸다. 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을 잇는 배관망은 약 700㎞로 추산된다. 가스요금 인하가 가능한 대목이다. ●과거 무산사례… 낙관은 일러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설사 북한이 거부하더라도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도입 합의는 유효하다.”면서 “이 경우 선박을 이용해 LNG 등의 형태로 들여오게 된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이르쿠츠크 코빅타 가스전에서 PNG 도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과 관련, 이 차관은 “당시에는 러시아 페트롤리움이라는 민간회사가 주도해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극동지역 개발(러시아)과 천연가스 안정적 확보(한국)라는 두 나라간 이해관계에 기반한 정상 합의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운틴고릴라 구하기 ‘협동작전’

    마운틴고릴라 구하기 ‘협동작전’

    세계적으로 72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마운틴 고릴라를 지키고자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우간다가 손을 맞잡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세 나라는 상대국을 넘나드는 반군 때문에 알력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생태계 보호는 물론 아프리카 평화 정착에도 적잖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 타임스에 따르면 세 나라 관계자는 전날 국경지역인 비룽가 산맥에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마운틴 고릴라 보호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마운틴 고릴라 보호 10개년 계획과 함께 한해에 600만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고릴라 서식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받는 1인당 500달러의 입장료도 재원이 된다. 세 나라는 지난해 7월 마운틴 고릴라를 한꺼번에 8마리나 죽인 집단을 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국가간 협력과는 별도로 콩고민주공화국 자연보호국(ICCA)은 최근 마운틴 고릴라를 보호하고자 동물보호운동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에마뉘엘 드 머로드(38)를 영입했다. 벨기에 출신인 드 머로드는 현지 활동가 680명과 합류한다고 BBC가 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와일드라이프디렉트(WildlifeDirect.org)의 회장을 지냈다. 원숭이 고기를 먹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풍습(Bushmeat)을 없애는 운동도 펼쳤다. 비룽가 산맥은 면적이 7900㎢에 이른다. 마운틴 고릴라와 함께 지난 5일엔 역시 멸종 위기종인 웨스턴 로랜드 고릴라가 12만 5000마리나 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고릴라 보호운동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의 마운틴 고릴라는 최근까지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이어지는 바람에 서식지가 파괴되고 식용으로 팔아넘겨지기도 하면서 불과 600마리 정도가 남아 있다. 우간다 삼림국장 모세 마페사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지역 반군이 마운틴 고릴라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 ‘해녀 항일가’ CD로 제작

    ‘우리들은 제주도의 가엾은 해녀들/저놈들은 착취 기관 설치해 놓고/우리들의 피와 땀을 착취해 간다/가엾은 우리 해녀 어디로 갈까.’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 항일운동인 ‘제주 해녀 항일운동’ 당시 불렸던 ‘해녀 항일가’가 처음으로 CD로 제작돼 공개됐다. 제주해녀박물관은 1931년 가을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제의 수탈 조직으로 전락한 제주도해녀어업조합에 항거하기 위해 제주의 부속섬인 구좌읍 우도면과 성산읍 일대에서 불타올랐던 해녀 항일운동 당시 불렸던 ‘해녀 항일가’를 담은 ‘제주 해녀의 노래’라는 CD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녀 항일가는 우도 출신의 해녀인 강관순(1909∼1942)씨가 1933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던 중 지은 총 4절의 노래다. 강씨는 항일 비밀결사의 핵심조직원으로, 해녀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녀들에게 항일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에 제작된 CD에는 이 노래를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현존 해녀인 김춘산(71) 할머니의 목소리가 실려 있다. 또 제주도 무형문화재 1호인 ‘해녀노래’와 돈을 벌기 위해 육지부로 출가한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며 부른 ‘출가 해녀의 노래’, 해녀들이 여흥을 즐기며 불렀던 ‘해녀 놀이요’ 등이 담겨 있다. 해녀박물관 좌혜경 연구사는 “해녀 항일가가 공식적으로 녹음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마지막 4절이 실제 노래로 불려진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주 동부지역의 해녀들은 일제 강점기인 1931∼1932년에 일제가 부당하게 입어료를 물리고 어획물 판매권을 독점하는 등 해녀들을 수탈하자 집단으로 시위를 벌이고 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항일운동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성동구 뚝섬 유수지, 체육공원 변신 50일만에 3만명 이용… 동부지역 대표 가족공원으로 부상

    “상암동이 자랑하는 월드컵공원이 부럽지 않아요.” 악취와 모기 발생의 진원지였던 뚝섬 유수지가 체육공원으로 변신한 지 50일만에 이용객이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당초 녹지 조성을 요구하며 체육시설 건립을 반대하던 주민들도 체육공원을 서울숲, 중랑천 산책로와 함께 ‘성동 삼보(三寶)’로 꼽을 만큼 애착을 드러낸다. 매일 오전 공원의 육상트랙을 찾아 걷기 운동을 한다는 이연실(62·성동구 성수동)씨는 31일 “무릎이 좋지 않아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을 걷는 게 부담이 됐는데 우레탄이 깔린 푹신한 트랙을 매일 걸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땀을 훔쳤다. 전용코트에서 배드민턴을 하던 왕양자(57·성동구 금호동)씨도 “아파트 빈 주차장에서 주차선을 경계 삼아 운동하다 네트까지 설치된 정식규격의 경기장을 이용하게 되니 재미와 실력이 모두 배가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성동구는 지난 2005년 8월 2만 1700㎡ 규모의 유수지 공터에 5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전천후 체육시설 조성 사업에 착수, 지난 6월8일 준공식을 가졌다. 축구장 1곳에 농구장, 배드민턴장이 각각 2곳과 4곳이 마련됐다. 육상트랙과 인라인트랙도 1면씩 갖췄다. 사업추진 초기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생태연못을 갖춘 도심 녹지공원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공사를 실력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나 개최하고 구와 동의 직원들이 나서 일대일 설득작업을 벌인 결과 여론이 움직였다.”면서 “앞으로 미비한 시설은 점차 개선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한남자와 자매(姉妹)의 야릇한 관계

    한남자와 자매(姉妹)의 야릇한 관계

    H= 「뮌헨·올림픽」출전「아시아」동부지역 축구 예선전, 「아시아」「주니어·테스트」선수권대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등 큼직한 국제경기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어 「스포츠맨」들을 열광시키고 있지만 사건기자들에겐 그림의 떡이겠군. 하루도 사건 없는 날이 없으니 말이야. 지난 한주일 동안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B= 한방안에서 자매를 놓고 즐긴 중년 남자 이야기부터 할까. 지난 20일 서부경찰서엔 박(朴)모씨 (45·남가좌동)가 간통죄로 피소됐더군. 사연을 보니 박씨는 지난 2월 충무로 모「바」에 술을 마시러갔다가 A양(35)을 사귀게 됐다나. 그후 몇차례의 「데이트」끝에 용산동 A양의 집으로가 하룻밤을 같이한것. 그런데 문제는 A양이 세들어있는 방에 동생 B양(27)이 함께 살고있었단 말이야. B양은 언니 A양이 한방안에서 놀아나는 것을 보니 「잠못이루는 밤」이 되었겠지. 그러다 두달이 지난 4월 어느날, 일나간 언니 A양이 통금시간에 묶여 집엘 오지 않았지. 그래서 박씨와 B양 두사람이 한방에서 자게 되었는데, 그냥 잘 리가 없었지. 박씨는 워낙 색마인데다 B양도 『나 못참아』하는 식으로 별로 싫지 않은 처지였고. 이래서 두사람은 정사가 이루어졌지. 그후 A양과 B양은 눈치껏 밤을 바꿔가며 한 남자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게 된거야. 한편 박씨부인 김여인은 지난 6월중순쯤 됐을때, 남편이 4개월이 넘도록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아빠찾아 나섰지. 수소문 끝에 용산동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갔지. 그러나 박씨는 그 집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뒤. 김여인이 방안에 들어갔을땐 A양이 혼자 있었어. 그래 화가 난 김여인,『내 남편 찾아내라』며 머리카락을 잡았지. 이때 A양, 내말도 좀 들어 보라는 것이었지. 이야기를 듣고보니 A양이 지난 2월부터 박씨를 알게되어 동거를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두달전부터 동생 B양에게 박씨를 빼앗겨 자기도 찾고 있는 중이라는것.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민간인 457명 집단희생 4곳 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0일 “‘울진 부역혐의 희생 사건’ 등 한국전쟁 당시 전남과 경기 지역 4개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을 조사해 민간인 457명이 군경 등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생존 주민 증언과 각종 자료를 참고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진 지역에서 256명, 해남군 159명, 전남 동부지역 35명, 평택 청북면 7명 등 457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했다. 진실화해위는 “희생자들은 인민군 점령시기에 공적 직책을 맡았거나 특정 단체에 가입하는 등의 부역을 했다는 혐의로 살해됐다.”면서 “특히 국군의 소집 명령에 늦었다거나 인민군의 군화를 신었다는 이유, 가족이 부역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살해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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