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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검사 성추행’ 전직검사 ‘출국금지’…해외 도주 우려

    ‘여검사 성추행’ 전직검사 ‘출국금지’…해외 도주 우려

    검사 재직 시절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대기업 임원 A씨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등 사실상 강제조치에 나섰다. 해외에 있는 A씨가 조사를 회피하고 있어서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내 성범죄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법무부에 요청해 A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와 더불어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A씨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입국했을 때 조사를 회피한 채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소명해 출국금지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씨가 입국하면 조사단에 관련 사실이 즉각 통보돼 소재 추적에 나설 수 있다. A씨는 혐의를 벗을 때까지 출국할 수도 없다. A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처벌이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조사단은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하고, 미국에서 연수 중인 A씨에게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 최근 A씨는 간접적인 경로로 조사단과 연락을 취했지만, 정해진 시간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내주 출석 통보 날짜까지 A씨가 귀국하지 않으면 강제조치 수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 명령을 요청하고, 이에 불응하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서는 등 해외 체류를 금지하는 절차가 다음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조사단은 후배검사를 성추행하고 그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사법처리 방향을 다음 주 안에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단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 주 초에는 구속수사 여부나 기소 여부 등을 놓고 조사단의 의견을 정리한 뒤 보고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영지청 발령 서지현 검사 ‘인사불이익 의혹’ 정황 포착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5년 인사에서 서지현 검사의 발령지가 갑자기 바뀐 점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2015년 인사 당시 서 검사의 발령지가 기존 전주지검에서 통영지청으로 바뀐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달 22일 이모 부산지검 부장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을 확보했다. 이 부장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일할 당시 검찰과장을 맡았다. 서 검사는 당시 여주지청에 남는 것으로 정해졌다가 안 전 검사장이 개입해 갑자기 통영지청으로 발령 났다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태근 성추행 은폐 관련 ‘참고인‘ 최교일 출석 요청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1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최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최 의원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었던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이 참고인 신분인 만큼 소환 조사를 강제하기는 어렵다. 앞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법무부 감찰 소속 검사의 부탁을 받고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여부를 확인하자 당시 최교일 검찰국장이 ‘당사자가 문제 삼지 않는데 왜 네가 들쑤시고 다니냐’며 호통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성추행 사실을 몰랐고, 은폐하거나 임 검사에게 호통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사단은 수도권 소재 지청 수사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단 출범 이후 검찰 수사관을 입건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검찰 공무원인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천 헌금까지… 자고 나면 쌓이는 ‘MB 의혹‘

    공천 헌금까지… 자고 나면 쌓이는 ‘MB 의혹‘

    당시 공천 이상득 前의원 주도 MB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소환 檢, 이 前대통령 소환 늦출수도 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85) 다스 회장을 1일 소환 조사하며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또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소남(69) 전 의원을 불러 공천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에 불법자금을 건넸는지를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이 얽힌 새로운 혐의가 포착되며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부터 이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다스 운영 행태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다스 수사와 관련, 이 회장이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이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다스의 최대 주주로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검찰은 다스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나 그 아들인 이시형(40) 다스 전무에게 이익이 흘러간 단서를 확보하고 이 회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검찰청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금의 성격과 전달 경위, 이 전 대통령 측의 개입 여부에 대해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의원의 경기 양주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08년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기 위해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남향우회 여성회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7번으로 공천됐다. 당시 공천은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이상득(83) 전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지난달 검찰이 이학수(82)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370만 달러(약 40억원)를 삼성 측이 대납했고 추가로 20억원가량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한 것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3월 초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달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사법연수원 25기) 삼성전자 전무에게 22억 5000여만원을 건넨 것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이 전 회장은 대선을 두 달여 앞둔 2007년 10월 이 전무에게 8억원을 줬고, 이 돈은 다시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 전무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14억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공천 헌금 정황까지 불거지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선 소환이 늦춰지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지방선거는 출마를 위해 공직자들이 사직해야 하는 오는 15일부터 본격화된다. 하지만 검찰이 정무적 판단을 할 여유는 없어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의 금품 상납 수사 등을 미루기는 어렵다”면서 “늦춰져도 1~2주 정도라 문제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검찰 소환이 임박하며 이 전 대통령 측도 정동기(65·8기) 전 민정수석과 강훈(64·14기) 전 법무비서관 등 옛 청와대 참모진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이날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성추행 전직 검사 입건… 검찰 내 성폭력 전방위 수사

    또 다른 여검사 성폭행 의혹까지 현직 부장검사가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이어 전직 검사가 성추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의 파문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7일 전직 검사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재직하던 2015년 술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로 전환했다.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A씨를 감찰이나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했다. 조사단은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A씨에게 다음주에 자진 출석하라고 소환통보했다. A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무부에 여권무효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다른 후배 여검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방송에 출연해 검찰 내 성폭행도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조사단이 성추행 혐의를 먼저 수사하고 성폭행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A씨 사건은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일이라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조사단은 2015년 서울남부지검 B부장검사가 여검사를 성희롱한 사건도 내사 중이다. B부장검사는 회식자리에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B부장검사는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내 성추문 또…‘후배 검사 성추행’ 수사 착수

    검찰 내 성추문 또…‘후배 검사 성추행’ 수사 착수

    검찰 내 또다른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해외에 거주 중인 전직 검사를 조만간 성추행 혐의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검사 재직 시절 후배 검사 등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A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기로 했다. A 전 검사는 2015년 한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 내부에 소문이 퍼지자 A 전 검사는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다. 피해자로 알려진 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A 전 검사를 감찰 내지 조사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검사는 사법처리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A 전 검사의 성추행 의혹 관련 첩보를 뒤늦게 입수하고 조사단에 자료를 넘겼다. 조사단은 A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하고 최근까지 사실관계를 조사해 왔다. A 전 검사는 현재 해외 연수차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조만간 A 전 검사를 국내로 소환해 조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안태근, 직권남용으로 기소될 듯

    ‘성추행’ 안태근, 직권남용으로 기소될 듯

    安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 끝나 檢, 구속영장 청구 방안도 검토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52·20기) 전 검사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 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방송 뉴스에 직접 출연해 성추행을 폭로한 지 28일 만이다.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만큼 처벌이 어렵지만 부당한 인사에 대해 검찰은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안 전 검사장은 이날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안 전 검사장은 두 가지 혐의를 받는다.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서 검사를 성추행한 것과 이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며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근무하던 서 검사를 2015년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하는 데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다. 성추행 부분은 공소시효 문제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지만 검찰은 진상규명 차원에서 안 전 검사장에게 관련 진술을 받았다. 서 검사 측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또 다른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안 전 검사장 소환 직전까지 증거 수집에 몰두했다.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 기록을 확보했고 검찰과장이었던 부산지검 이모 부장검사, 검찰과 소속이었던 부산지검 신모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직권남용 혐의는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성추행과 달리 기소가 가능하다. 검찰 관계자는 “연차가 낮은 검사들이 주로 가는 통영지청으로 발령 난 부분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검찰국장이 인사를 담당하는 자리라고 해도 정당한 재량권을 벗어났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의혹 안태근, 검찰 출석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성추행 의혹 안태근, 검찰 출석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이 2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가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지 28일 만이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안 전 검사장을 이날 오전 소환했다. 안 검 사장은 오전 9시40분쯤 조사단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안 전 검사장은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또 사과를 요구했던 서 검사에 대해 2014년∼2015년 부당한 사무감사를 하고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나는 과정에 부당하게 입김을 넣었다는 의혹도 있다. 다만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을 상대로 2010년 10월 성추행 의혹 사건을 전후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 검사가 2015년 8월 인사 당시 여주지청에 그대로 근무하기를 원했는데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서 부당한 방식으로 서 검사의 통영지청 발령을 관철했는 지 등을 추궁할 받침이다. 그간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잡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 안 전 검사장을 출국 금지하는 한편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안태근 오늘 檢소환

    ‘성추행’ 안태근 오늘 檢소환

    검찰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을 2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 조사한다.안 전 검사장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당시 서울 북부지검에 재직하던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사과를 요구하는 서 검사가 2015년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발령받는 과정에서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라 안 전 검사장에게 일단 직권 남용 혐의만 적용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태근 26일 전격 소환

    안태근 26일 전격 소환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검찰이 26일 오전 안 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관계자는 25일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내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전 국장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서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서 검사에 대해 2014년∼2015년 부당한 사무감사를 하고 부당한 지방 발령이 나도록 관여하는 등 ‘인사 보복’을 한 의혹도 있다. 다만, 안 전 국장의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조사단은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 검사가 2015년 8월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는 과정에 안 전 검사장이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잡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 안 전 검사장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을 확보했다. 또 2015년 안 전 국장 휘하에서 검찰 인사 실무를 총괄하던 이모(48) 부장검사, 신모(40) 검사 등도 지난 22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소환해 당시 서 검사에 대한 부당한 인사가 있었는지를 캐물었다. 조사단은 26일 안 전 검사장을 상대로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서 서 검사가 여주지청에 그대로 근무하기를 원했는데도 부당한 방식으로 서 검사의 통영지청 발령을 관철했는지 등을 추궁할 받침이다. 앞서 서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가 2015년 8월 사법연수원 기수가 높은 자신을 이례적으로 통영지청에 발령한 배경에 안 전 검사장의 보복성 인사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여주지청에 남는 것으로 정해졌다가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 끝에 통영지청 발령이 내려졌고 이 과정에 안 전 검사장이 무리하게 개입했다는 게 서 검사의 주장이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혐의는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고소 기간이 지난 성추행 의혹과 달리 기소가 가능하다. 서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상가에서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출범해 조직 내 성범죄를 전수조사하고 나서게 된 계기가 됐을 뿐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성범죄 피해자들이 자신이 겪은 기억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일어나는 촉매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성범죄 대책위, 검찰도 조사한다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피해 폭로를 계기로 법무부에 꾸려진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위원장 권인숙)가 검찰을 포함한 법무부 조직 전체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지난 22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책위는 “법무부와 검찰을 포함한 산하기관의 모든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성범죄 및 조직문화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법무·검찰 내 직급별, 직렬별 여성 직원들을 찾아가 간담회와 심층면담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련 성범죄 사건은 진상규명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단이 따로 꾸려져 있어 대책위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을 대상으로 한 조사 활동은 대책위 산하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담당한다. 특별분과위원장은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내부위원으로는 성폭력 사건 수사 전문가로 통하는 박은정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합류한다. 대책위는 법무부 성희롱고충상담센터에 접수된 과거 성희롱 사건 41건에 관한 자료와 사건 처리 과정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또 법무·검찰 원스톱 신고센터’를 세워 대책위 활동 기간 동안 피해자를 위한 조치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책위 활동 기간은 3개월이며 필요하면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태근 겨눈 성추행조사단, 현직 검사 2명 압수수색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및 인사 불이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2일 부산지검 소속 이모 부장검사와 신모 검사의 사무실과 관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이들은 안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인사 불이익도 받았다고 주장한 서지현 검사가 2015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인사발령을 받을 당시 법무부 검찰과에 근무했다. 이 부장검사는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신 검사는 검찰과 소속으로 근무했다. 법무부 검찰과는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로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은 안 전 검사장이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서 검사와 관련한 인사 기록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부장검사 등이 피의자가 아닌 중요 참고인 신분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에는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의 소환 일자를 고심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한 상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성추행조사단 첫 기소…현직 부장검사 재판 넘겨

    동료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부장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1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단 출범 이후 첫 기소 사례다. 현직 부장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에서 여검사와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다른 부하 여성에게도 성추행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 사례가 총 2건이다. 조사단은 피해 사례를 이메일로 제보받은 뒤 지난 12일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 조사단은 14일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튿날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검사는 긴급체포된 뒤 공가 처리됐으며 기소와 함께 직무가 정지됐다. 한편 조사단은 안태근(52·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 및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부당인사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말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백준ㆍ이병모 이어…이영배도 말 바꿀까

    김백준ㆍ이병모 이어…이영배도 말 바꿀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에 깊숙히 관여했다고 알려진 주요 인물들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이어 다스 관계사인 ‘금강’의 이영배 대표 신병까지 확보했다. 다음달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검찰 수사의 성패가 ‘3인방’의 입에 달렸다는 분석이다.법원이 20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된 측근들 모두가 구치소에 구금됐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65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자신이 받는 92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대표가 구속 이후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뇌물수수의 공범이나 거액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입장에서 심리적 압박감 등으로 검찰 수사에 협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 지난달 17일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 전 기획관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활비 상납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후 이 전 대통령 관련 혐의에 대해 핵심적인 증언을 했다. 구속 이후 김 전 기획관은 국정원 특활비 상납 건을 넘어,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370만 달러(약 40억원)를 대납한 혐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소송비를 지불하고 남은 10억원에 대해 회수해오라고 지시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구속된 이 사무국장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장부를 파기해 체포됐지만 구속 이후에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상은 다스 대표의 도곡동 땅 및 다스 지분 등이 이 전 대통령의 것이며, 도곡동 땅 매각 자금 중 수십억원이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 수리에 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최근 청계재단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고, 먼저 구속된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이 입을 열고 있는 상황이라 이 대표가 혼자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의 활동을 종료하고, 여기에 참여했던 수사 인력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서울중앙지검은 그동안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 특수2부(부장 송경호) 등이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을 합쳤다는 것은 수사가 정리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임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e@seoul.co.kr
  • ‘MB 금고지기’ 이영배 구속… 다스 의혹 수사 탄력

    ‘MB 금고지기’ 이영배 구속… 다스 의혹 수사 탄력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로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수사 주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단일화했다. 그동안 다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은 120억원의 비자금이 개인 횡령에 의해 조성됐다는 결론을 낸 정호영 전 특검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뒤 수사팀 활동을 사실상 종료했다. 동부지검에서 하던 추가 비자금 및 도곡동 매각대금 용처 등에 대한 수사는 중앙지검에서 이어 가게 됐다. 다스 수사팀은 2008년 특검 당시 120억원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정 전 특검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120억원은 경리직원 조모씨가 경영진 몰래 별도로 횡령한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검이 당시 개인 횡령 이외에 회사 경영진이 개입된 조직적인 범행이라고 판단했거나, 경영진의 추가 비자금 조성 사실을 인지하였다고 볼 만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08년 당시 정 전 특검이 판단한 내용과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전 특검을 고발한 참여연대 측은 “정 특검팀이 횡령은 인지했고 조세포탈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특수직무유기법리를 이용해 정 전 특검의 혐의를 변호하는 논리는 ‘봐주기 수사’ 의혹을 증폭시킨다”고 비판했다. 다스 수사팀 발족 이후 지난 63일간 이어진 수사에서 새로 드러난 혐의는 다스 회사 차원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과 도곡동 땅 매도대금 중 이상은 다스 회장의 몫인 150억원의 추가적인 사용처 등이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차명 소유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상당수가 다스로 흘러들어간 뒤 BBK 투자금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실소유주를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수사팀은 또 ‘다스 본사 및 분사무소, ○○빌딩 등 압수수색 과정에서 ○○빌딩 관리인이 차량에 숨겨둔 외장 하드 등 다스 실소유 관계입증과 관련된 증거를 다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빌딩은 영포빌딩이며, 관리인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으로 추측된다. 이 국장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장부를 일부 파기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남아 있는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다른 갈래로 진행돼 온 서울중앙지검과 합쳐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 전 대통령이 투자금 140억원 회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직권남용으로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인력 일부가 서울중앙지검에 합류한 뒤 오는 26일부로 활동을 끝마친다.한편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20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하도급 업체와 거래하면서 고철 판매 등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등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의 배임·횡령 액수는 총 92억원에 달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3월 소환 유력 검토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3월 소환 유력 검토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수사 주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단일화했다.그간 검찰은 다스 관련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중점 수사해왔으며 다스 의혹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 중앙지검으로 넘겨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심증을 굳힌 검찰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직후인 3월 초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19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다스 측에서 여직원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된 120억원 외에 별도의 비자금을 회사 및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스 수사팀은 이날 활동을 종료한다. 노만석 부장검사 등 일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다스 관련 의혹을 광범위하게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합류해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 서울중앙지검은 그간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 등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투입해 다스가 BBK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140억 반환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 청와대 등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여기에 다스 횡령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까지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찰 수사 조직은 3개 이상 부서가 투입된 사실상의 특별수사팀 체제로 운영된다. 검찰은 청계재단 소유 영포빌딩 관리인의 차량에서 다스의 실소유 관계를 입증할 증거물인 외장 하드디스크를 압수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심증을 굳혀가고 있다. 향후 검찰은 기소 및 재판에 대비해 다스 실소유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증거와 진술 확보 등 추가 수사에 주력할 전망이다.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2007∼2008년 검찰과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내놓은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이 무관하다’는 결론이 뒤집히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성추행 부장검사 추가 의혹 본격 수사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를 상대로 추가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또 안태근(52·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 15일 김 부장검사를 구속한 뒤 설 연휴 기간에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여성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강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 12일 긴급 체포된 뒤 구속됐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또 다른 복수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의혹에 연루된 안 전 검사장에 대한 직접 소환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서 검사는 지난달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2010년 서울북부지검에 근무할 당시 한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가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는 하지 않고 ‘인사 보복’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조사단은 지난 13일 이례적으로 법무부 검찰국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조사단은 서 검사가 2014년 근무하던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대한 사무감사와 2015년 이뤄진 통영지청 발령 과정에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 영장 발부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엄철 당직 판사는 15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검사가 구속되면서 검찰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부하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철 당직 판사는 15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검사가 구속되면서 검찰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부하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강제추행 ’ 부장검사 영장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1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김 부장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면서 영장 발부 여부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엄철 당직 판사의 수사 서류 등의 검토만으로 결정되게 됐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부하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지난 12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또 다른 성추행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를 고려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고 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부장검사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하거나 외압 등 2차 피해를 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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