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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동부지검장 명예훼손 고발”

    [속보] 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동부지검장 명예훼손 고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상사였던 미2사단 지역대의 지원장교 김모 대위 측이 서씨 사건을 수사한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위 측은 “김 지검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김 대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김 대위는 2017년 6월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서씨의 병가 연장 요건 등의 문의를 받은 인물이다. 앞서 김 지검장은 지난달 19일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씨와 엇갈린 진술을 한 김 대위의 진술을 배척한 이유에 대해 “지원장교가 4회 진술을 했는데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면서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지원장교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다 지웠다”며 김 대위 진술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동부지검으로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포토] 동부지검으로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20. 11.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현장]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결국 철거되는 ‘윤석열 화환’

    [현장]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결국 철거되는 ‘윤석열 화환’

    보수단체 ‘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 보수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세워 놓았던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자진 철거했다. 경찰과 서초구청에 따르면 자유연대 관계자와 철거업체 직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부터 응원 화환 350여개를 철거했다. 화환 행렬은 지난달 19일 한 시민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둘러싸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뜻에서 대검 정문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됐다. 같은 달 22일 대검 국정감사를 전후해서는 100개가 넘게 늘었고, 지난달 말에는 300개 이상까지 불어나며 대검을 지나 서초경찰서 인근과 맞은편 서울중앙지검 정문부터 서울고검 후문까지 늘어섰다. 화환 행렬은 대검 국감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윤 총장은 “(화환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대검나이트 개업한 줄”…비꼰 진혜원 검사 지난달 25일에는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윤석열 화환’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진 검사는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종합)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종합)

    “아름다운 꽃을 꽃으로 보지 않는 그들”진혜원 “조폭,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의 화환을 자진 철거한다고 밝혔다. 대검 청사 앞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고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뜻에서 보내진 화환이 300개 넘게 늘어섰다. 자유연대는 1일 입장문을 내고 “2일 오전 10시부터 대검 앞 화환을 자진 철거하겠다”면서 “아름다운 꽃을 꽃으로 보지 않고 조직폭력배 등 국민민심과 전혀 다른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 한심한 인간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인간성에 구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환의 의미는 분명 잘 전달됐다. 악한 자는 사라지고 착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주인될 날이 꼭 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검 앞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340개 이상 늘어서 있다.앞서 대검은 지난달 29일 자유연대 측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초구청 역시 지난 26일 자유연대 측에 도시미관과 미풍양속 유지에 지장을 준다는 취지로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낸 바 있다.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윤석열 화환’ 비판 지난달 25일에는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윤석열 화환’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진 검사는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원순 팔짱’ 진혜원, 2차 가해 논란 속 동부지검행…여성장관 “영전 아냐”(종합)

    ‘박원순 팔짱’ 진혜원, 2차 가해 논란 속 동부지검행…여성장관 “영전 아냐”(종합)

    추미애, 진혜원 동부지검 발령박원순과 팔짱 낀 사진 올리며진혜원 “내가 박원순 추행했다” 박원순 성추행 고소인 조롱 논란여성변호사회, 진혜원 징계 요청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여직원 성추행 사건 당시 박 전 시장과 팔짱 낀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박 전 시장을) 추행했다”며 박 전 시장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진혜원 검사가 대구지검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난 것과 관련, “인사상 기본 원칙이며 특별히 영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회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2차 가해를 한 공직자가 영전한 것 아니냐’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경향 교환 배치는 그냥 인사상의 기본원칙이라고 젊은 여성검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타 부처 상황에 대해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진 검사는 지난 8월 말 검찰 정기인사에서 감찰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지검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발령 받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친문재인(친문) 검사의 영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여성변호사회, 2차 가해 논란에대검에 진혜원 징계 요청 대검 감찰부 3개월째 “확인 중” 앞서 진 검사는 지난 7월 생전의 박원순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리고 “내가 추행했다”고 말해 박 전 시장 고소인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었다. 진 검사는 글에서 “자수합니다”라며 “몇 년 전 종로 갤러리에 갔다가 평소에 내가 존경하는 두 분을 발견해 냅다 달려가 덥썩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 추행했다”고 올렸다. 그는 ‘여자가 추행이라고 하면 추행이니까’라는 글을 문답으로 표기하며 ‘대법에 확정된 진정한 피해자가 일반적으로 보이는 모습’ 등을 언급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진 검사의 글에 대해 검사징계법상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로 보고 대검찰청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3개월이 지나 최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현재 (진 검사에 대한) 관련 민원이 접수돼 진상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다. 대검 감찰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감찰부장이 맡고 있다. 진 검사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부르며 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우호적인 글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왔다.진혜원, 대검 앞 윤석열 화환에 “조폭이냐, 대검 나이트 개업한 줄” 진 “윤석열, 자기 소유물 도로 방치시 까딱하면 징역 1년 처벌 받는다” 경고윤석열 “그분들 뜻 생각해 열심히 하겠다”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자산운용 사건 등에서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진 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길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100여개가 놓인 사진을 올린 뒤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진 검사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기도 했다. 진 검사는 지난 24일에도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면서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조소했다. 화환 행렬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둘러싸고 충돌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앞으로 화환을 보내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응원 화환에… 진혜원 “징역1년감”

    윤석열 응원 화환에… 진혜원 “징역1년감”

    법무·검찰 수장의 충돌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 시민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며 대검찰청 앞으로 보낸 화환 행렬까지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윤 총장은 응원의 뜻을 생각하겠다고 했지만, 정권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 담긴 화환을 두고 범여권의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날을 기점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앞길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나날이 늘어 100개를 넘어섰다. 다만 해당 화환 상당수가 극우 유튜버 등이 보낸 것으로 문재인 정권을 향한 노골적인 비난이 담겼다. “물렀거라 문재앙”,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라”는 등의 문구까지 있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화환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며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친여 인사들은 ‘부적절한 세력 과시’라며 비판에 나섰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워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언급하면서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해놨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도 “서초동에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도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말하면서도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서초구청은 앞서 지난 8월 시민 안전 등을 이유로 대검 앞에 설치된 보수단체 천막과 현수막을 강제 철거한 바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연일 ‘윤석열 화환’ 비판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연일 ‘윤석열 화환’ 비판

    도로교통법 거론하며 “소유물 방치 징역 1년 처벌”전날엔 “조폭이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100여개가 놓인 가운데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판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진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진 검사는 전날에도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 화환 행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둘러싸고 충돌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앞으로 화환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검찰청 윤석열 응원 화환…현직 검사 “조폭인줄”

    대검찰청 윤석열 응원 화환…현직 검사 “조폭인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찰청 앞을 뒤덮자 현직 검사가 “시민이 다니는 인도이므로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며 비판하는 글을 썼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4기)는 24일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진혜원 검사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진 검사는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며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대검 주변에 소위 총장님 응원하는 화환이 150개쯤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그 뜻을 생각해 해야 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윤석열 총장이 잘못 생각하고 말한 것들

    [임병선의 시시콜콜] 윤석열 총장이 잘못 생각하고 말한 것들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부터 정리해본다.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검찰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게 된다.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건 정말 비상식적이다. (장관의 수사 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건 확실하다. 장관의 부하라면 정치적 중립과 거리가 먼 얘기가 되고 검찰총장이라는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다.” 벌떼처럼 달려든 여당 의원들의 공박이나 윤 총장과 직접 충돌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의 반박은 이미 널리 보도돼 있다. 그렇지만 검찰 내부에서도 윤 총장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는 “오늘 중앙정부기구 소속 청(廳) 수장 한 분이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여 ‘나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데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다”면서 “장관의 지휘·감독과 국회의 국정감사 모두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견제인데, 전자는 부인하면서 국정감사에는 출석하여 답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친문 성향을 곧잘 드러낸 점은 감안해야 한다. 윤 총장과 추 장관이 충돌하는 지점은 검찰이란 법무부의 외청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독립성을 어느 정도로 존중하고 용인해야 하는지가 핵심이다. 검찰청은 외청의 형태를 띄지만 사무관할에 있어 행정부가 아닌 사법부로 분류된다. 더욱이 검사는 법적으로 개개인이 독립 관청의 지위를 부여받는다. 검찰의 수장에 ‘총장’이란 표현을 쓰는 것과 장관급으로 대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검찰청법 제8조(법무부장관의 지휘·감독)를 들여다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 문재인 정부 초기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한) 추 장관 논리대로라면 법원이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되어 있는 프랑스, 독일 등 많은 유럽국가의 대법원장, 법원장, 판사들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여야 한다”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헌법 규정 때문에 검찰이 사법기관은 아니지만 수사권의 본질이 사법권이라 이를 행사하는 검찰은 준사법기관”이라고 적었다. 이어 “검찰은 법무부 소속이지만 준사법기관이기 때문에 행정부인 법무부가 직속 상급기관이 될 수 없다”며 “형사소송법에 ‘사법(司法) 경찰’(police judiciaire)이란 용어를 쓰는 것도 수사권이 사법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법무장관이 검찰 조직을 멋대로, 특히 추 장관과 같은 정치인 출신이 검찰 조직을 좌지우지하는 일을 막는 한편, 검찰총장이 장관과 대거리를 하는, 특히 윤 총장과 같은 검찰주의자가 여당 의원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을 막는 것이 지금 검찰청과 그 사법권에 대해 용인하는 국민적 합의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장관도, 총장도 전횡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뜻이다.문제는 추 장관이나 윤 총장처럼 한 번 생각하면 상대가 물러설 때까지 집요하게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성향의 인사들이 그 자리에 있어 충돌할 때 제어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임기가 보장된 총장이 사임하겠다고 물러서지 않는 한 통제할 방법이 없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나란히 임명된 법무부 장관은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데,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쫓아낼 수 있겠는가? 따라서 과거에도 이런 일은 곧잘 있었고, 앞으로도 되풀이될 것이다. 총장 임기만 보장됐을 뿐 조직의 독립성이 법적으로 불완전하게 확보된 검찰의 특수한 한계를 윤 총장이 한사코 ‘돌파’하려고만 드는 것도 문제로 보인다. 검찰의 특수한 지위 때문에 민주적 원칙을 특이하게 규정받고 두 직책이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는 것이 최선일텐데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뜻을 스스로 접기가 어려운 입지에 놓인 것도 우리 모두의 비극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발족한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깨끗이 해소될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여당 의원들이나 대깨문과 같은 부류들이 윤 총장의 발언이 공수처의 출범 정당성을 입증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작심하고 ‘오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나 추 장관이나 검찰을 제손으로 좌지우지하려는 목적 아래 잘못된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일은 부지기수다. 이 점은 분명하다. 이 밖에 추 장관의 두 번째 지휘권 행사를 30분 만에 수용하겠다고 밝힌 윤 총장이 정작 국감장에서는 “위법하다”고까지 표현한 것은 준사법기관의 장으로서 옳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다. 대권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거론된다고 하자 “지금은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답한 뒤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한 것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물론 이 질문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도 없다. 나아가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솔직히 검찰조직의 장으로 오히려 불리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만약 검찰개혁 저지 등 나쁜 목적이 있었다면 수사는 안하고 대가를 받는 것이 맞다”라고 답했다. 당시 수사가 검찰개혁과 관련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취지로 보이는데 굳이 이렇게 표현했어야 하는가 싶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팩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작심한 듯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 냈다.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는 되도록 말을 아껴 온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할 말은 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거친 표현을 하며 윤 총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여당 의원들은 침묵 모드를 깬 윤 총장의 태도를 문제 삼아 목소리를 높이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철회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1. “秋 수사지휘권 부당하다”중형 예상되는 자 얘기만 들어서야 과거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명해진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현 정권의 ‘검찰 흔들기’ 시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이미) 다 짜 놓고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며 “좀 많이 노골적인 인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선 “사기꾼이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엄청난 중형이 예상되는 사람 얘기 하나만 가지고 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고 공정하지 않고 부당하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이면서 “저도 일선에 그렇게 못 한다”고 했다. 2. “라임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제식구 감싸기 욕 안 먹게 철저 수사 윤 총장은 또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수사 뭉개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란 말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사단의 정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영화 ‘1987’이 생각난다. 라인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각자가 자기 잘못을 책임지는 것이고 검찰은 구성원 비리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에 파견을 추천한 검사 4명 중 접대받은 검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에 등장하는 검찰 출신 이주형 변호사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지만 밥을 먹거나 같이 문상을 다닌 기억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3. “가족 수사 관여한 일 없다”장모 수사 마라 하면 내가 나가야죠 최근 다시 부각된 윤 총장의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총장은 “관여한 일이 없다”면서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느냐. 이건 부당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장모를 수사하라 마라 하면 내가 나가야 한다. 그건 위선”이라고 반발했다. 또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 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 전시회를 했다”고 답했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대해선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한 적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한 검사장은 윤석열 라인”이라고 하자 윤 총장은 “인사권도 없고 주변에서 다 식물 총장이라고 하는데 누구를 비호하느냐”며 발끈했다. 이어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뭐가 나온 것이 있냐고 되묻고 싶다”며 불만을 내비쳤다.4. “한동훈 검사장 비호한 적 없다”다 식물총장이라는데 누굴 비호하나 윤 총장은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며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자 수사만 한다고 할 때 과연 그게 잘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경제 수사를 하다가 경제 범죄자를 비호하는 사람들이 나올 때 그때 수사를 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핵심 참고인인 지원장교 진술의 번복 경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지시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서 결론이 안 바뀔 것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라고 대신 답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거침없는 尹 “秋, 노골적으로 인사… 어떤 압력에도 소임 다할 것”

    “팩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작심한 듯 의원들의 질의에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 냈다.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는 되도록 말을 아껴 온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할 말은 하겠다”는 각오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거친 표현을 하며 윤 총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리며 추 장관의 지시가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은 침묵 모드를 깬 윤 총장의 태도를 문제 삼아 목소리를 높이거나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철회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1 “秋 수사지휘권 부당하다”중형 예상되는 자 얘기만 들어서야 과거 국감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유명해진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현 정권의 ‘검찰 흔들기’ 시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추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이미) 다 짜 놓고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었다”며 “좀 많이 노골적인 인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라임자산운용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편지’와 관련해선 “사기꾼이라는 말씀은 안 드리지만 엄청난 중형이 예상되는 사람 얘기 하나만 가지고 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2 “라임 관련 의혹 사실 아니다”제식구 감싸기 욕 안 먹게 철저 수사 윤 총장은 또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은 검사장 직접 보고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욕을 먹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수사 뭉개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이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란 말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사단의 정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영화 ‘1987’이 생각난다. 라인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다. 각자가 자기 잘못을 책임지는 것이고 검찰은 구성원 비리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에 파견을 추천한 검사 4명 중 접대받은 검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에 등장하는 검찰 출신 이주형 변호사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지만 밥을 먹거나 같이 문상을 다닌 기억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윤 총장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적절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3 “가족 수사 관여한 일 없다”근거 없이 의혹 제기… 이건 부당하다 최근 다시 부각된 윤 총장의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총장은 “관여한 일이 없다”면서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느냐. 이건 부당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윤 총장의 적극적인 반박에 여당 의원들은 답변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증인이 하나를 물으면 10개를 답한다”며 “도대체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이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4 “제 거취, 임명권자 말씀 없어”움츠러든 檢, 제대로 만들어 놓을 것 다만 윤 총장은 과거 검찰의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해 “패 죽인다”는 표현을 썼다가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이 “윤 총장이 아무리 거침없는 발언의 대가라도 할 이야기와 안 할 이야기가 있다”며 “철회하라”고 따져 묻자 윤 총장은 “그것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임명권자의 말씀이 없다”면서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이라며 중도 퇴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이 힘 있는 사람과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너무 움츠러들었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 놓자는 뜻으로 우리(검찰)도 새기고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핵심 참고인인 지원장교 진술의 번복 경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지시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서 결론이 안 바뀔 것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라고 대신 답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사실상 ‘김봉현과 옵티머스’ 국정감사였다. 여당은 검사 비위와 수사 편향성 등의 내용이 담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촉구했고, 야당은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지적하면서 특별검사 임명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與 “공수처 필요성 알려주는 사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보면 변호사들에게 계약서 없이 수억원씩 주고 명품 선물도 준 것으로 나온다”며 “변호사 수수료를 불법 수수한 것으로, 이는 현직 검찰과 연관된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라며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에 검찰이 자기 운명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 법무부의 김 전 회장 감찰 일부 결과에 대한 대검의 거친 반응을 언급하며 라임 의혹과 김 전 회장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대검은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법무부 발표에 곧장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금 의혹이 제기됐고, 절차에 따라서 감찰을 진행하는데 그걸 가지고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충격적”이라면서 “대검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추미애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의 수사 의뢰 사실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여당 법사위원들이 검사 비리 관련 보고와 당사자가 누구인지 등을 묻자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 관련 보고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만 정식 보고 계통을 거치지 않고 윤 총장에게 직보한 것을 두고 ‘야권 수사 뭉개기’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野 “국민 납득 수사위해 특검 도입”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현 정권 개입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전주혜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같은 것은 통상 경제범죄 등 전문 분야 수사부가 맡는데 이 건은 조사1부에 배당됐다”며 “부실 수사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권력 게이트’인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서울동부지검이 처리한 추 장관 아들 관련 수사를 다시 언급했다. 김 의원은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추 장관 아들 탈영 의혹과 관련해서 불기소 처분할 때 부당성 등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그 때 검사장께서 ‘장관이 워낙 세게 나와서 나도 모르겠다. 뒷일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검장은 다소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그런 말을 들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안철수 “국민 돈 갈취한 쥐새끼 색출해야...라임·옵티머스 특검 필요”

    안철수 “국민 돈 갈취한 쥐새끼 색출해야...라임·옵티머스 특검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흰 쥐든 검은 쥐든, 나라의 곳간을 축내고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쥐새끼가 있다면 한 명도 남김없이 색출해 모두 처벌해야 한다”며 특검을 촉구했다. 19일 안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라임·옵티머스 수사에서 손 떼고 특별검사에게 재조사를 맡겨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정치권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수많은 검은 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와 배후는 오리무중”이라며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체제에서는 서울동부지검 수사에서 봤듯이, 공정 수사는 난망하고 권력 핵심부를 포함한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하며 “가장 시급한 일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추 장관과 이 지검장을 수사와 보고에서 완전히 배제 시키는 것”이라며 “이참에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던 추 장관은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권력의 방해로 힘이 부친다면, 특검 수사의 불가피성을 지적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인이 관련됐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국민 눈에 피눈물 나게 한 사기꾼, 연루된 공직자, 정치인, 여타 이 정권의 기생충들이 있다면 결코 단 한 명도 용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중 하나인 사기꾼 변호사가 어떻게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 않았다면 추천자가 있을 것이다. 이들을 먼저 색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가장 의아해하는 대목은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인 이혁진 대표가 어떻게 도주 직전에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리에 나타났냐 하는 것”이라며 “해외 순방까지 쫓아와서 구명 로비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단지 해 먹는 자들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전임 정권 비난하며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권이라면, 그런 정권은 진보 정권이 아니라 퇴보 정권, 사기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라임 수사팀, 김봉현 검찰 로비는 쏙 빼고 수사

    [단독] 라임 수사팀, 김봉현 검찰 로비는 쏙 빼고 수사

    김봉현, 자필 입장문 통해 짜맞추기 수사 주장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인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를 한 검사로부터 수사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에서 검찰에 이런 사실을 진술했지만 수사팀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사건을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야당 유력 정치인과 금융권에 수억 원대 로비를 벌였다는 사실도 검사 면담에서 털어놨는데 정식수사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역시 의아하다고 밝혔다. ●“1억원 수표, 에르메스백 주고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선임” 김 전 회장이 검찰 로비를 계획한 건 지난해 6월 말이다. 금융감독원이 헤지펀드 1위 운용사인 라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정황을 잡고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시점이다. 김 전 회장은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검사 출신의 A변호사에게 수표로 1억원을 줬다. 고가 명품인 3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과 1000만원짜리 와인도 보냈다. 공식 변호사 선임이 아니라 구두 선임이었다. A변호사는 이전부터 김 전 회장을 뒤에서 도우며 검찰과 연결해준 사실상 ‘검찰 브로커’였다는게 김 전 회장 측 주장이다.같은 해 7월 김 전 회장은 A변호사의 소개로 검사 3명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만났다. A변호사는 “앞으로 라임수사팀이 만들어질 경우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김 전 회장에게 소개했다. 김 전 회장은 1000만원 어치 술접대를 했다. A변호사의 예견대로 3명의 검사 가운데 1명이 라임수사팀에 들어갔다. ●“라임수사팀 합류할 검사 3명에 룸살롱 접대” 그 무렵 김 전 회장은 A변호사가 검사 시절 알고 지낸 전직 검찰 수사관 B씨도 만났다. 청담동 룸살롱에서 2회 접대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추석 ‘떡값’으로 8000만원을, 10월에는 2억원을 라임 사건 무마용으로, 12월에는 수원여객 사건 무마용으로 5000만원을 B씨에게 건넸다는 게 김 전 회장 주장이다.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김 전 회장은 올해 4월 23일 은신처인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붙잡혔다. 체포 당일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김 전 회장을 A변호사가 찾아왔다. A변호사는 “조사를 받을 때 나와 전에 봤던 검사들 얘기는 꺼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수사팀과 의논 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한다.●“전직 수사관에 수사 무마용으로 3.3억 건네” 김 전 회장 주장에 따르면 A변호사는 며칠 뒤인 5월 초 김 전 회장을 면회하면서 “(서울)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면서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A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윤 총장의 운명이 걸려 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강기정 수석 정도는 꼭 잡아야 회장님이 살 수 있다. 그러면 수사팀도 도와주고 내가 직접 윤 총장에게 얘기해서 보석으로 나가게 해주겠다”고 신신당부했다는 게 김 전 회장 얘기다. 김 전 회장은 “A변호사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엄청 키워서 20~30년 구형량을 준다고 협박했다”면서 “내 친구인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뇌물수수 사건도 A변호사가 요청해 수사팀에서 축소시켜 주고 있으니 무조건 협조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전관변호사 “남부지검 아는 얼굴 봐도 모른척 해라”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말 서울남부지검에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술접대 자리에 있던 검사가 수사 책임자였다고 한다. A변호사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찾아와서 “남부지검에 가면 아는 얼굴을 봐도 못 본 척 하라”고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담당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면담하고 진술조서를 작성한 뒤 (수사)책임자에게 인터넷으로 보고한 다음 책임자에게 수정받은 내용을 다시 김 전 회장에게 유도해서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檢 “(기동민) 양복 250만원 너무 적어 1000만원은 돼야”특히 중요 참고인을 불러서 말을 맞출 시간을 줬고, 검사들이 원하는 답을 교묘히 상기시켰다고 김 전 회장은 주장했다. 그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총선 당선 축하 명목으로 선물한 양복 값을 예로 들었다. 김 전 회장은 “양복 비용이 250만원이라고 하면 검찰이 ‘금액이 너무 적어서 안 된다. 1000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참고인을 불러 말 맞출 시간을 따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면담에서 검사들과 B수사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을 얘기했지만 정식 수사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 조서에도 B수사관에게 지급된 회사자금 내역(약 3억 3000만원)은 빠지고 김 전 행정관에게 지급된 돈(약 5500만원)만 적혀 있었다고 김 전 회장은 기억했다. ●“야당 정치인·우리은행 간부 로비 수사도 안해”김 전 회장은 라임이 만든 펀드상품이 금융기관에서 다시 판매될 수 있도록 야당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과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사실도 면담때 얘기했지만 역시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더한 접대와 청탁을 받고도 자기들 사건은 덮어버렸다”면서 “내가 접대한 검사가 책임자인 수사팀에 사건을 맡겨서 접대받은 자신들 사건은 은폐하고 나를 직접 컨트롤하려 한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라임수사팀엔 검사 11명, 부장검사는 중앙지검 영전라임 사건은 애초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맡았지만 올해 1월 검찰의 직제 개편으로 합수단이 해체되면서 형사6부가 넘겨받았다. 수사팀은 피해 규모가 크고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가 인력을 보강해달라고 검찰 수뇌부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소속 3명과 서울동부지검 소속 1명 등 검사 4명을 파견했다. 결과적으로 라임 수사에는 총 11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조상원 부장검사가 지휘를 맡았다. 조 부장검사는 라임 사건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8월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영전했다. 다만 해당 진술은 김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강 전 수석, 기 의원 등 여권 관계자가 연루된 상태에서 윤 총장과 검찰 및 야권 인사까지 연관됐다고 주장한 대목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팀이 아닌 별도 특별검사팀이나 특별검사제를 통해 진상이 가려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이런 주장들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면서 “현직 검사 및 수사관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사실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학원문제 오타까지 베껴 출제된 관세사시험…관세청장 “송구”

    학원문제 오타까지 베껴 출제된 관세사시험…관세청장 “송구”

    국감서 용혜인 의원 질문에 관세청장 사과수험생 “불합격 취소” 행정심판 청구는 기각“구제방안 살펴보겠다”했지만 관세청 난색 노석환 관세청장이 지난해 관세사시험 부정출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구제 방안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관세사시험 부정출제 사건에 대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질의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거듭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용 의원이 ‘사과 말씀’인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노 청장은 “예”라고 답변했다. 올해 8월 서울동부지검은 2019년 제36회 관세사 시험의 출제위원 건국대 교수와 중원대 교수, 관세사시험 학원장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출제위원 2명은 학원과 결탁해 학원이 출제한 모의시험 문제와 같은 문제를 시험에 출제했다. 심지어 학원 문제와 시험 문제가 오타까지 서로 동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관세사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색 28명은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이달 초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용 의원은 “전문직 시험에 소위 ‘영혼을 갈아 넣어 몰빵’하는 청년들인데 시험 공정성이 훼손된다면 무엇을 믿고 미래를 준비하겠나”고 반문하면서 공식적인 사과와 구제 대책을 요구했다. 노 청장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구제 방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살펴보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행정심판이 기각됐기 때문에 수험생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면서 “기관장의 발언 취지는 구제가 아닌 다른 대책을 살펴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野 “뻔뻔한 강심장, 27번 거짓말” 추미애 “장편소설 쓰나”

    野 “뻔뻔한 강심장, 27번 거짓말” 추미애 “장편소설 쓰나”

    秋 “국민에게 심려 끼친 점은 송구하다”보좌관 지시·거짓말 지적엔 모르쇠 일관“27번이나 윽박질렀죠” 野 의원과 설전윤호중 “피감기관장, 굽신굽신해야 하나”“소설이 소설로 끝나는 게 아니고 장편소설을 쓰려고 했구나….”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되면서 추 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추 장관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서씨의 군 휴가 연장 특혜와 관련한 본인의 ‘거짓말’ 지적과 관련해서는 “보좌관 카톡이 기억이 안 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어 추 장관은 아들 문제가 계속 거론되자 결국 “장편소설을 쓰려고 했구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언론이 가세하고 야당이 증폭한 아홉 달간의 전말을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7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소설 쓰시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날 야당 의원들 공세에 ‘소설’로 재차 맞불을 놓으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늘 국감장에서 장관이 쿨하게 사과할 줄 알았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강심장, 뻔뻔한 얼굴을 가지고 있느냐. 9월 한 달 거짓말 횟수가 27번”이라고 추 장관을 몰아세웠다. 그러자 추 장관은 “27번이나 윽박질렀죠”라며 반박했다.추 장관은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 중간에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못 들었습니다”라고 답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 김 의원에게 “당직사병의 (의혹 제기에) 검증을 거치지 않은 귀책도 있다”며 “위원님은 사과라는 단어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추 장관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목소리를 높이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피감기관장은 모든 질문에 굽신굽신해야 하느냐. 호통만 쳐 가지고 어떻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까”라며 의사진행 발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한때 파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보좌관과 연락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6월 14일, 21일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국회에서 거짓 진술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이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일이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이게 28번째 거짓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고, 윤 위원장은 결국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추 장관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사병 현모씨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지엽적인 부분을 답변하는 것은 피차 똑같아지기 때문에 저는 삼가도록 하겠다”면서 “비록 정치공세를 당했다 할지라도 국민에게 오랜 기간 심려를 끼친 점을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씨는 서울동부지검에 추 장관과 서씨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현씨의 문제제기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현씨 측은 추 장관 등이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추미애 “소설로 안 끝내고 장편소설 쓴다”…윤한홍 “강심장 뻔뻔”

    추미애 “소설로 안 끝내고 장편소설 쓴다”…윤한홍 “강심장 뻔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아들 서모씨(27)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소설이 소설로 끝난 것이 아니고 정말 장편소설을 쓰려고 했구나”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서울동부지검의 무혐의 보도자료를 보면 수사를 안 한 게 아니다”며 “위법·불법이 있을 수 없는 간단한 사건인데 크게 키우려고 언론이 가세하고 야당이 증폭한 9개월간의 전말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다”고 했다. 이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도대체 얼마나 강심장, 뻔뻔한 얼굴을 갖고 있나. 국회 속기록을 다 보진 못했지만 언론 보도를 보니 9월 한달 국회에서 추 장관의 거짓말 횟수가 27번”이라고 하자, 추 장관은 윤 의원 발언 중간 “27번이나 윽박질렀죠”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어 “수사가 잘못됐으면 근거를 갖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말씀하시는 것이 맞다”며 “안 아픈 아들도 아니고 군대 안 마친 것도 아닌데 뭘 잘못했는지부터 지적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장관은 거짓말 하니까 질문할 수가 없다”며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권력이 있고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덮어주고, 덮어준다고 해서 거짓이 사실이 되지 않잖나”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에 “덮어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고, 윤 의원이 ‘대단하다’고 하자 “네 대단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의원님도”라고 말했다. 또 “무엇을 조작하고 덮었다는 건지 근거를 갖고 말씀해달라”고도 했다.추 장관의 태도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답변 행태를 보라. 위원장이 저런 태도에 살짝이라도 문제제기를 해주면 저희가 안 할 수 있다. 어떻게 피감기관장이 저렇게 얘기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그럼 피감기관장은 모든 질문에 ‘예’하고 굽신거려야 하나”라고 했다가 문제제기가 지속되자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게 의사진행발언을 하도록 했다. 김도읍 의원은 “정회하고 모든 국회자료 검증해볼까. 누가 윽박지르고 누가 당했는지. 이런 태도로 장관이 대응하는데 위원장이 지적 안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추 장관이 거짓말을 인정 안 한다고 스토킹하듯 모욕을 계속 주고 반복하면 듣는 사람도 힘들다. 국민이 판단하도록 두자”고 했고, 백혜련 의원은 “추 장관 문제제기가 그만큼의 야당 지지율 상승 효과를 가져왔냐. 결과적으로 아니다”고 추 장관 엄호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여야 충돌이 빚어지자 “표현과 태도에 집착해 질문하다 보면 감정싸움, 말싸움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추 장관을 향해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왜 어려운지 성실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피감기관장의 올바른 자세”라고 정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D-7… 현역 與 의원들 줄줄이 불기소

    총선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D-7… 현역 與 의원들 줄줄이 불기소

    고민정·이수진·윤건영 등 불기소 결론수사 중인 의원들 기소 여부 관심 쏠려서울중앙지검, 내일 김홍걸 의원 소환4·15 총선 시기 고발·수사 의뢰된 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검찰이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근 여당 의원들 위주로 줄줄이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게 되면 당선이 무효로 처리되기 때문에 남은 일주일 동안 현역 의원 중 누가 재판에 넘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오는 15일 24시 선거법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총선 직후 수사 선상에 올랐던 현역 의원 90여명에 대한 사건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당 의원 상당수가 최근 잇따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거 공보물에 주민자치위원이 ‘고민정 같은 의원 10명만 있으면 살맛 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지지 발언을 한 것처럼 꾸며낸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지난 6일 서울동부지검은 해당 공보물의 제작 담당자만 재판에 넘기고 고 의원은 불기소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은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선거 당시 ‘사법농단 피해자’라는 허위 주장을 했다고 고발당한 사건을 불기소로 마무리했다. 지역구 ‘물려주기’ 의혹으로 고발된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지난 5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희숙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호별방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이 지난달 10일 불기소로 결론이 났다. 일부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선거 경쟁 상대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이규민 의원이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윤준병 의원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7월 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울산지검에서 최근 이채익 의원을 당내 불법 경선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홍석준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 홍보를 한 혐의로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졌다. 정정순 민주당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양정숙·이상직 무소속 의원 등은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청주지검에서 지난달 말 체포영장을 청구해 현재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일단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검찰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홍걸 의원과 양 의원은 부동산 재산 축소 신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에서 제명당하고 고발 조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사건 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 의원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선거 범죄는 미제로 남기지 않도록 검찰도 특별 관리를 하는 만큼 수사가 미진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고 줄줄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대신 알려야 할 사항은 알려야 국민 불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휴가 미복귀 의혹’ 제기 당직사병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당직 병사 현모씨 측이 추 장관을 고소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현씨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서씨 사건을 수사했던 동부지검에 추 장관과 서씨의 법률대리인 현근택 변호사를 오는 12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씨가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인은 거짓말이라는 취지로 대응해 왔다. 이에 대해 현씨 측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소장은 전날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수사팀에 확인한 결과 (서씨도 2017년) 6월 25일에 (현씨와) 통화한 것을 다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씨 측 변호사는 “(동부지검 관계자가) 수사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한 이야기 같다”며 “서씨와 통화한 사람은 있지만 현씨는 아니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전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법사위 국감 시작부터 ‘秋 아들 사건 증인’ 신경전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하자마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법원 국감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추 장관의 거짓말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질 증인은 최소한 채택해 주는 것이 야당 국회의원들의 감사권을 보장해 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보좌관이 전화했느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 27차례 거짓말을 했다”면서 “장관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행정부 통제라는 국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 및 수사와 관련해 서모씨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거부했다. 민주당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증인 채택이 어렵다며 맞섰다. 박범계 의원은 “수사가 종결돼 있지 않은데 법무부 장관이라도 불리한 사안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기헌 의원도 “고발인 쪽인 국민의힘이 항고한다고 하니 여전히 수사 중인 사건”이라면서 “종결된 사건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일반증인을 채택한 경우는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반증인은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동부지검 수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당사자 말고 누가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대법원 국감장에서 증인 문제로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재판이나 수사와 관련없는 증인을 좀 요청해 달라”면서 “합의가 이뤄지려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증인들을 서로 요청해 달라는 말이다. 우리가 증인 1명 없이 국감했다는 오명을 벗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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