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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추미애 아들 軍 특혜휴가 의혹’ 재수사 명령

    검찰, ‘추미애 아들 軍 특혜휴가 의혹’ 재수사 명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9)씨가 군 복무 시절 특혜휴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검찰이 재수사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서씨 관련 의혹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재기수사 명령은 항고나 재항고를 받은 상급 검찰청이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서씨가 군 복무 중이던 2017년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은 데 대해 추 전 장관이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했다며 추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군무이탈 방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동부지검은 2020년 9월 추 전 장관과 서씨, 전직 보좌관 A씨, 부대 지역대장 B씨 등 4명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구두로 휴가 연장이 승인됐고, 이후 행정조치가 누락돼 혼선이 있었던 것 뿐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국민의힘은 항고장을 냈으나 서울고검은 올 6월 이를 기각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재항고했고, 대검은 당시 수사가 미진했다고 보고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재수사를 맡은 동부지검 형사3부는 사건 관계자들 증언 등을 토대로 서씨가 휴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실제 추 전 장관의 외압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 보이스피싱 자수한 사람 194명에 그쳐

    보이스피싱 자수한 사람 194명에 그쳐

    경찰이 보이스피싱 특별 자수기간을 두면서 자진신고를 접수받았지만, 전체 자수 인원은 19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인원과 비교하면 1%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28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청이 3차례 운영한 보이스피싱 범죄 자수 기간 모두 194명이 자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2개월간 4만 8531명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검거됐다. 경찰은 월별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 통계는 따로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2개월간의 검거 인원을 토대로 월평균 검거인원을 추산하면 한 달에 약 1만 5441명이 검거됐다. 자수기간이 운영된 7개월 동안 자수한 사람을 이 수치와 비교하면 1.25%에 불과하다. 자수한 사람이 범행에서 맡은 역할은 대면 편취책(61.34%), 대포폰 명의자·모집책(13.91%), 콜센터 상담원(10.82%), 대포통장 명의자(7.73%), 현금 인출책(4.12%), 중계기 관리책(2.06%) 순으로 많았다. 중계기는 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 번호로 둔갑시키는 장비다. 최근에는 이 기기를 땅속이나 폐건물 옥상, 아파트 환기구 내부, 달리는 오토바이에 숨기는 등 범행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8∼10월 자수 기간을 운영했다. 경찰청도 ‘보이스피싱 해외 특별 신고·자수 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검경은 보이스피싱 자수 기간에 신고하면 범행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구속 수사하거나 기소유예·불입건하는 등 최대한 관용을 베푼다는 방침이다.
  • 월성1호 백운규 출국금지 해제…한동훈 장관도 허가

    월성1호 백운규 출국금지 해제…한동훈 장관도 허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및 경제성 조작 사건으로 재판 중인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가 일시 해제됐다.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14일 백 전 장관 측이 낸 출국허가 신청에 대해 가능하다는 입장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권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국금지 해제를 허가한데 따른 것이다. 백 전 장관은 오는 15∼18일 재직 중인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출금 조치 해제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 같은달 14일 대전지법·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현재 재판 중이고, 다른 사건으로도 수사 받고 있는데 이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이냐”고 지적했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부 산하 기관의 공공기관장을 압박해 사퇴시켰다는 의혹으로 서울동부지검에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학회 일정이 정해졌고, 백 전 장관의 경력 등을 고려하면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허가한 것으로 안다”며 “입국 후에 다시 출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 전 장관은 월성1호 사건과 관련해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함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배제 결론이 났더라도 꼭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며 백 전 장관에게 배임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하겠다고 요청하자 허용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를 즉시 가동 중단하면 한국수력원자력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부당한 지시를 내려 조기 폐쇄를 강행했다”며 지난 9월 재판부에 배임교사 및 업무방해 교사 혐의를 추가한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었다.
  • 檢 ‘블랙리스트 의혹’ 박상혁 소환… 현직 野의원 첫 조사

    檢 ‘블랙리스트 의혹’ 박상혁 소환… 현직 野의원 첫 조사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상혁(49·김포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3일 박 의원을 불러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기관장 사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박 의원은 산업부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운영지원과와 연락하며 기관장 사퇴와 관련한 청와대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현직 야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기 이틀 전인 6월 7일 박 의원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를 통해 이 내용이 알려지자 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특정 언론의 보도를 통해 수사 대상으로 지목됐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하는 등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산업부 외에도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 수사망을 넓히면서 당시 청와대 내부 의사결정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다.
  • “尹철학 따를 분으로 재편”… 민주평통 사무처장 발언 논란

    “尹철학 따를 분으로 재편”… 민주평통 사무처장 발언 논란

    석동현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취임식에서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사회통합기구라는 점에서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민주평통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취임식 연설 영상에 따르면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제20기 민주평통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사이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새 대통령께서 취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의 기조에 충실하게 따르고 또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분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사무처장의 취임사는 자문위원단을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따르는 인사들로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인사 2만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헌법 92조를 근거한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의 역할에 어긋나는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평통법에는 주요 기능으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 ▲법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이 명시돼 있다. 검사 출신인 석 사무처장은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불리며 지난 대선에서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자문위원 물갈이’ 발언 논란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자문위원 물갈이’ 발언 논란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맞도록 자문위원 구성을 재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취임식에서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사회통합기구라는 점에서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민주평통 유튜브채널에 게시된 취임식 연설 영상에 따르면 석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제20기 민주평통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며 “그 사이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정권 교체가 이뤄졌고 새 대통령께서 취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대통령님의 국정철학과 통일정책, 대북정책 등 기조에 충실하게 따르고 또 그 자문에 응할 수 있는 분들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재편해 민주평통이 새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의 가치와 평화통일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석 사무처장의 취임사는 자문위원단을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따르는 인사들로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인사 2만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임기 2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헌법 92조를 근거한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의 역할에 어긋나는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평통법에는 주요 기능으로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 ▲법민족적 의지와 역량의 결집으로 명시했다. 검사 출신 석 사무처장은 지난 2013년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불리며 지난 대선에서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 박수홍 “아내, 죄인처럼 방송 못 드러내…기막힐 노릇” 눈물

    박수홍 “아내, 죄인처럼 방송 못 드러내…기막힐 노릇” 눈물

    박수홍이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결혼 2년 차 박수홍 2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했다. 그는 ‘편스토랑’에 출연 계기를 묻자 “사실은 아내가 적극 추천해서 하게 됐다. 제 요리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최근 가짜뉴스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아내 이야기를 하면 참 어렵다.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일 것이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버텨준 사람이다. 저한테는 정말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 막힌 노릇이지만 제 진심은 시간이 지나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올 거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가족과 소송 등으로 아내와 혼인신고만 했다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 이제 앞으로 해줄 거다.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25일 박수홍 부부를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용호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의 배우자가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관계였으며,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 김남우( 53·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조상준 전 실장이 국정원 국정감사 전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전 차장검사를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1999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통’이다.지난 2020년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지만,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김앤장 법률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이 됐다. 대통령실과 국정원은 사의 표명 원인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히면서 그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정원 기조실장이 사의 표명을 국정원장에게 하지 않고 대통령실로 바로 했다. 국정원장은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에게 사후에 전화 통보를 받았다”며 “이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사퇴의) 이유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조 전 실장 사퇴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루머들이 나오는데 깨끗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루머를 없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속보]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속보] 尹, ‘조상준 후임’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남우 前차장검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 김남우(53·사법연수원 28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사퇴한 지 사흘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남우 신임 기조실장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부임한 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 같은 해 8월 검찰 정기인사 이후 검찰을 떠나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앞서 조 전 실장은 지난 25일 대통령실에 사의를 밝혔고 윤 대통령이 즉각 사표를 수리하면서 국정원 기조실장 자리는 사흘간 공석이었다.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연루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연루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검찰이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은 28일 오전 유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행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의혹을 캐묻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6월 당시 이진규 과기부 1차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등과 함께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원장은 2017년 4월 취임해 이듬해 4월 사직했다.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둔 상황이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 전 차관과 임 전 원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한 이후 이날 유 전 장관을 소환했다. 검찰은 유 전 장관을 상대로 임 전 원장 사퇴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는 2019년 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7월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전현희 “감사원의 표적·불법감사 꼭 법적 책임 물을 것”

    전현희 “감사원의 표적·불법감사 꼭 법적 책임 물을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6일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자행해 온 사퇴 압박 표적 감사, 불법 감사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감사 관련 브리핑을 열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의뢰는 임기가 정해진 권익위원장을 사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명백한 정치 탄압이자 불법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권을 남용해 감사원 관련 법령을 위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사무총장, 관련자들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본인에 대한) 조사도 거부하고 감사원법에 규정된 감사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꼼수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감사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수사 요청을 하려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 예외적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법적 이유와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수사 의뢰 사유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의혹 관련 유권해석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유권해석 개입 등에 대해 “유권해석 사안은 위원장에 대한 보고와 협의 등이 있었던 유일한 사안”이라며 “실무진이 내린 결론을 자의적으로 변경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이 전 위원장 본인에 대한 직접 조사 요구를 의도적으로 거절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감사원 측은 “이번 감사 기간 중 위원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주변 조사를 완료했고 본인에게 수차례 해명 기회를 줬다”면서 “그런데 전 위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를 회피했으며, 오히려 사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하면서 감사원 감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전 위원장이 추 전 장관 아들 군 특혜 여부에 관한 유권해석에 개입했다며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대전지검에 배당했다.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재직 중이던 2020년 아들이 군 복무 시절에 특혜를 받았다는 형사고발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하자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 권익위는 “추 장관이 아들과 사적 이해관계자지만 구체적 직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걸 문제 삼은 수사 의뢰다.
  •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국가정보원 2인자’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실장이 4개월 만에 물러난 것을 두고 국정원 내부 갈등설부터 건강 이상설까지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가 열리기 직전인 26일 오전 알려졌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실장이 전날 대통령실의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며 “면직 날짜는 26일이다. 개인적 사정,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999년 검사로 임관한 그는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으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검찰을 떠난 뒤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조 실장이 직접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점을 두고 ‘패싱’ 논란이 제기된다. 국정원과 대통령실은 인사권 자체가 대통령에게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기조실장이 평소 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실장이)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사의 배경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감 준비 총괄 책임자인 기조실장이 당일 전격 사임한 게 개인적 사정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중차대한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가 인사 갈등이나 비리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항이 없다”,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기조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검사는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검찰이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실상 ‘종착지’로 둔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사정 정국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턱밑까지 사정 칼날을 들이댄 검찰은 일선 지검에서 수사해 온 전 정권 관련 사건을 앞으로 집중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8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진행된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조사에 임한 태도, 행적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둘의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서 전 장관의 혐의 내용에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공모’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다른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도 전날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장관급 인사에 대한 강제 수사를 하면서 문 전 대통령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서현욱)도 지난 13일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비리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앞으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뿐 아니라 인사라인, 탈원전에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대선자금 수사로 옮겨 간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외에 다른 수사에서도 계속 이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앞서 두산건설 50억원 뇌물수수 공소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35차례 적시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도 이 대표와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지난 6·1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건 등도 남아 있다.
  • ‘산업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정조준 檢,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소환

    ‘산업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정조준 檢,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소환

    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3일 김 전 처장을 불러 윗선 개입 여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 전 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대통령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6월 당시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한 바 있다. 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시 박 의원 직속 상관이었던 김 전 처장이 소환되면서 윗선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날 이진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도 소환해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등 9곳을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지 3년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최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 소환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 소환

    문재인 정부 당시 공공기관장 사직을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7일 조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 임기가 남았는데도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이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면서 당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조 전 장관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검찰은 지난 3월 산업부를 압수수색하면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한 지 3년 만이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였던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실패한 뒤 산업부 사건과 시기, 성격이 유사한 통일부, 과기정통부 사건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27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와 통일부 서울청사, 산하기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 ‘피겨 코치’ 이규현, 일부 혐의 부인 “강간 미수 사실 아냐”

    ‘피겨 코치’ 이규현, 일부 혐의 부인 “강간 미수 사실 아냐”

    미성년 제자를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씨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는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이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씨의 신원과 주소 등을 확인하고 방청객을 퇴장시켰다. 법원 관계자는 “첫 재판 때 검찰이 피고인의 구체적인 혐의를 얘기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돼 재판부가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도 피해자가 증언할 때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추행과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지만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한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 빙속 이규혁 동생 피겨 이규현 코치, 미성년 제자 성폭행 구속 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당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한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연맹도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접했다. 따로 민원이나 관련 제보가 들어온 건 없었다”며 “이 코치는 2021년까지 빙상연맹에 지도자 등록을 했지만, 올해는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상황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이 코치가 구속돼 확인 절차에 어려움이 있고, 아직 피해자와 피해 사실도 직접 확인을 하지 못했다”면서 “상황을 파악한 뒤에 연맹이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다. 조사를 시작한다면 물론 징계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내부에서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스포츠윤리센터 등 제3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징계 수준에 대해 답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맞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 기소

    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 기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측은 최근까지도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자격정지 등 징계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올해 지도자 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 신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연맹 측은 전했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등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3년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이씨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44)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앞서 이씨는 201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선수의 허리를 감싸며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 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유관단체 3곳 압수수색

    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유관단체 3곳 압수수색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산업부 산하 유관단체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국판유리창호협회(옛 한국판유리산업협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 협회는 산업부 허가를 받아 설립됐고 해당 부처의 감독을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고발 사건 수사 중 협회 임원 선임과 관련해서도 그 시기와 형태가 유사한 직권남용의 단서가 발견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 발전 자회사 및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면서 고발 3년여만에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에도 산하기관 6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공수처 이재철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박사학위 취득

    공수처 이재철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박사학위 취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디지털포렌식 분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수사관이 나왔다. 공수처는 23일 수사과 디지털포렌식팀 소속 이재철 수사관(35·7급)이 25일 열리는 성균관대 학위수여식에서 과학수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수사관의 논문 주제는 ‘형사사법 절차상 디지털 증거 통합적 관리체계에 관한 연구’다. 논문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디지털 증거 수집·관리부터 공소유지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처리 절차에 대해 다뤘다. 특히 증거능력 확보에 중요한 연계보관성과 디지털 증거의 무결성 및 원본성 보장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수사관은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학을 전공하고 2015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첨단범죄수사제1부 수사관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 이후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를 거쳐 2021년 5월 공수처 수사관으로 임명됐다. 이 수사관은 “학위 취득으로 디지털포렌식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공수처의 디지털포렌식 역량 또한 입증해보고 싶었다”며 “향후 디지털포렌식 업무에 있어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증거능력을 극대화해 고위공직자의 범죄혐의를 입증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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