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부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투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제재 완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당대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품질 중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5
  • 경기도, 규제 심한 지자체 상위 11곳 선정해 우선 지원

    경기도, 규제 심한 지자체 상위 11곳 선정해 우선 지원

    경기도는 각종 규제를 중복해서 받는 시군에 대해 재정을 지원하거나 공모 사업 평가시 가점을 주는 ‘규제연계형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안보, 수자원·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한 규제로 기업 활동과 생활 피해를 받는 지역을 3개로 나눠 등급을 부여했다. 규제등급은 경기연구원이 규제 강도를 분석하고 피해 정도와 재정 여건 등을 합산해 도출했다. 규제가 가장 심한 1등급에는 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 등 11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원정책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지역에는 도가 주관하는 규제개혁경진대회, 정책공모사업,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지원사업을 선별해 10% 이내의 가점을 줄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배려할 지역개발 분야는 국토·지역개발, 농림해양수산, 문화·관광, 산업·중소기업·에너지, 환경 등이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도비 보조 사업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 신청 때 우선해서 배려할 방침이다. 도는 규제가 가장 심한 동부권 상수원관리지역의 규제 합리화를 위해 ‘경기동부상수원관리지역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 논의를 거쳐 규제 지역에 대한 각종 부담금 감면과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법령 재·개정안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유계영 경기도 규제개혁담당관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민선 7기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라며 “과도한 중첩 규제로 고통받아온 저발전·낙후지역의 발전 기반 조성과 주민 불편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이천,여주,양평 등 규제 심한 11개시군 우선 지원

    광주,이천,여주,양평 등 규제 심한 11개시군 우선 지원

    광주,이천,여주,양평 등 중첩규제 11개 시군에 도 공모사업과 도비 보조사업 지원 때 우선권을 준다. 경기도는 각종 규제를 중복해서 받는 시군 지자체에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주는 내용의 ‘규제연계형 지원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국가안보,수자원·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한 규제로 기업 활동과 생활 피해 정도를 대상으로 31개 군을 3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규제등급은 경기연구원이 규제 강도를 분석하고 피해 정도와 재정 여건 등을 합산해 도출했다. 규제가 가장 심한 1등급에는 광주,양평,연천,여주,남양주,가평,이천,포천,파주,양주,동두천 등 11개 시군을 선정하고 지원정책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들 지역에는 도가 주관하는 규제개혁경진대회,정책공모사업,주민참여예산사업,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지원사업을 선별해 10% 이내의 가점을 줄 계획이다. 도비보조사업과 균특회계 지방이양사업 검토·선정 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도비지원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점적으로 배려할 지역개발 분야는 국토·지역개발,농림해양수산,문화·관광,산업·중소기업·에너지,환경 등이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 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도비 보조 사업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 신청 때 우선해서 배려할 방침이다. 도는 규제가 가장 심한 동부권 상수원관리지역의 규제 합리화를 위해 ’경기동부상수원관리지역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는 중첩규제 지역에 대한 각종 부담금 감면과 국비지원 확대 방안을 위한 관련 법령 재·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하며, 대외적으로 공동건의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한 규제합리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계영 경기도 규제개혁담당관은 “과도한 중첩 규제로 고통받아온 저발전·낙후지역의 발전 기반 조성과 주민 불편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힐링 도시농업… 중랑의 ‘녹색 꿈’ 생명 복지 열린다

    힐링 도시농업… 중랑의 ‘녹색 꿈’ 생명 복지 열린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거주하는 김진숙(47·여)씨는 지난해 1년간 신내동에 개장한 중랑행복농장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3월에 텃밭 6.6㎡을 분양받은 김씨 가족은 4월부터 11월까지 상추, 토마토 등 구청에서 지원한 채소 모종을 심어 직접 길렀다. 12살, 9살 난 두 아들의 엄마인 김씨는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항상 스마트폰과 게임기만 달고 산다고 잔소리를 했는데, 집 가까이에서 가족들이 함께 농작물을 가꾸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이 늘어나니 잔소리할 일이 저절로 사라졌다”며 활짝 웃었다.●전체 면적 40%가 녹지… 자연친화 지역으로 중랑구가 지난해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데 이어 올해를 ‘도시농업 정착과 도약의 해’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나섰다. 전체 면적의 약 39.7%가 녹지공간인 지역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본격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자연환경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민선 7기 ‘힐링도시 중랑’ 비전의 일환이다. 구에 따르면 도시농업이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동식물을 기르는 농업활동이다. 단순히 도심 속 농촌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심 열섬현상 완화, 자원순환, 건강한 먹거리 제공, 정서 함양, 여가 지원, 교육, 복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시민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터전이 돼 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평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류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자연을 통한 치유와 교류의 장을 열어 가는 데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복지사업”이라면서 “아직 중랑구의 도시농업은 시작 단계지만 관내 여러 곳에서 자연을 가깝게 즐기며 정서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도시농부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 진행 그 일환으로 중랑구는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용마폭포공원에서 서울시와 함께 시비 4억 8000만원, 구비 1억원 등 예산 약 5억 8000만원을 투입해 ‘제9회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도시농업 박람회는 서울시가 해마다 자치구를 선정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전시·홍보 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들 손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박람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도시농업과 관련된 지식을 겨루는 도시농부 골든벨과 주민 텃밭 경진대회,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세먼지 화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해 1월 도시농업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중랑구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0월에는 도시농업 전문가, 농업인, 관계 공무원 11명이 참여하는 ‘2020년 중랑구와 함께하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신내동 중랑행복농장 인근에는 도시농업 복합공간도 새롭게 만든다. 도시농업 복합공간은 서울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권역에 조성하는 시설이다. 교육 및 체험활동, 문화행사, 농산물 판매와 나눔 등 다양한 도시농업 관련 활동이 이뤄지게 된다. 서울 동부권에는 강동구 상일동, 서부권에는 강서구 마곡지구, 남부권에는 관악구 낙성대동에 각각 조성되며, 북부권역에서는 중랑구가 최종 선정됐다. ●중랑행복농장 개장해 지역민 참여 유도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약 450㎡ 규모로 들어서는 중랑 도시농업 복합공간에는 도시농업 교육강좌 및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실습장인 공동체 부엌, 휴식과 소모임 활동 공간인 카페,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다용도 체험실 등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에는 약 1000㎡ 규모의 부속텃밭도 조성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진행 중이다. 또 망우동에는 6419㎡ 규모의 중랑행복제2농장이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 개장이 목표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신내동에 약 3461㎡ 규모의 중랑행복농장을 개장한 뒤 모두 170구좌의 텃밭 중 130구좌는 구민들에게 분양하고 40구좌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구좌당 3만원의 연간 이용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하고, 농기구도 자유롭게 대여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해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도시농업을 주민에게 알렸다. ●류경기 구청장 “신개념 복지, 녹색복지 꾸릴 것” 10월에는 중랑행복농장에 자리잡은 약 240㎡의 딸기 비닐하우스에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중랑구청, 미광어린이집 등에 옥상텃밭 9개, 라이프미성경로당 등에 싱싱텃밭 2개, 송곡여고, 면남초 등에 학교텃밭 3개 등 총 21곳에 옥상 및 학교텃밭을 조성, 모두 1064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했다. 류 구청장은 “2018년 10곳에 그쳤던 관내 서울형 도시텃밭을 지난해 22곳으로 확대했고, 도시농업 공간 면적도 1395㎡에서 6592㎡로 약 4.7배, 참가자도 1258명에서 5502명으로 약 4.6배 각각 늘어났다”면서 “지난해 사업 정착을 위한 토양을 가꾼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을 중랑의 대표적인 ‘녹색복지’ 사업으로 일궈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용노동부 인증 용접교육기관 ‘광양만권HRD센터’, 플랜트용접과정 취업교육생 모집

    고용노동부 인증 용접교육기관 ‘광양만권HRD센터’, 플랜트용접과정 취업교육생 모집

    용접·특수용접 국가자격시험장을 운영하는 12년 차 고용노동부 인증 용접교육기관 광양만권HRD센터가 플랜트용접과정의 2020년 취업교육생을 모집한다. 광양만권HRD센터는 기술과 일자리를 함께 생각한 직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과정 역시 플랜트용접과정 최대 6개 직종 기능사 자격증 취득지원을 통해 구인, 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전기용접, 특수용접, 파이프용접, 가스, 에너지, 배관 등에 대한 이론 및 실기지도로 이뤄진다. 최대 6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용접산업기사, 용접기능장 자격증 취득지원까지 책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랜트용접과정은 학력과 무관하며 용접 직종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및 용접관련 기술 습득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장년실업자, 취업성공패키지 2단계 참여희망자, 연매출 1억 5000만원 미만 자영업자로 교재, 재료, 작업복, 안전화 등 지원을 통해 교육비가 100% 무료다. 여기에 매월 최대 20만원의 훈련 수당 지급과 함께 별도의 식사 제공과 기숙사 무료 운영 혜택, 자소서 작성 및 면접을 위한 이력서 클리닉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료 후에는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과 중공업분야 등 우수기업체로의 취업 알선이 이뤄진다. 특히 기능경진대회를 통해 자체 평가테스트 및 고난도 용접기술 테스트 개인별 RT검사를 실시하며, 전남동부권기능장협의회와 업무협약으로 매주 주말 진행되는 실습 및 기능전술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용접의 모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처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교육 실시해 자격증 취득률은 250%에 이르며, 1박2일 취업캠프를 통한 인성교육과 맞춤형 기업정보제공 및 동행면접으로 100% 취업연계가 이뤄진다. 한편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는 2009년 고용노동부 인증 용접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아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 교육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영수업 더 필요”… LS家 3세 열흘만에 셀프 사퇴

    “경영수업 더 필요”… LS家 3세 열흘만에 셀프 사퇴

    LS가(家) 3세 중 처음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구본혁(43)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열흘도 안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스스로 ‘경영수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사장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3남인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지난 10일 대표이사가 구 부사장에서 구자철(64) 예스코홀딩스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일 대표이사가 구 회장에서 구 부사장으로 바뀌었다고 발표한 지 9일 만이다.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구 부사장은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호주, 캐나다 광산 업체와 대규모 동광석 도입 계약을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대표이사에 오르자마자 회사를 잘 경영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말 작은아버지인 구 회장을 찾아가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당초 구 부사장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고 후방에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조카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 사임 의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 관계자는 “구 부사장은 LS 오너가 중에서도 책임감이 강하고 공사 구분도 확실하다”며 “회사를 제대로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 구리, 남양주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와 목재가공 기업인 ㈜한성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2018년 매출은 1조 954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이었다. 도시가스와 건자재업의 성장성이 더뎌 영업이익률은 1~2%에 그쳤다.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아 당분간 회사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주오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주오

    ‘예향(藝鄕)의 도시’ 강원도 강릉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릉시는 바다·호수·숲의 청정자연자원과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영동권 중심지 강릉이 정부에서 선정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에 포함 되기를 기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국제적 인프라 확충 및 지역관광사업의 역량을 높이는 등 쉼·아름다움·즐거움이 있는 ‘휴미락(休美樂)’을 갖춘 뷰티플시티 강릉을 조성해 외국 관광객이 찾는 주요 방문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Beautiful city, 강릉’을 컨셉으로 전통과 근대를 아우르는 지역관광거점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강릉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추진 중점지구는 경포대와 올림픽파크, 오죽헌지구, 선교장 등을 포괄하는 ‘New 경포지구’가 중심이 되고 해양과 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현장 실사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 5명 등 정부관계자 20명은 강릉을 찾아 오죽헌, 경포지역, 강릉역 등을 살펴보고 사업구상 및 현장에 대한 실제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강릉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관광거점도시 1차에 선정됐다. 정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대 500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최종 PPT를 진행해 1월 말 관광거점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한근 시장은 “강릉시 교통 및 관광인프라 등 강릉의 도시여건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대한 뉴경포지구, 오죽헌, 강릉역 등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면서 “전통과 미래가 어울어진 올림픽의 도시 강릉시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되면 국내 동부권 관광의 발전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역대급 행사로 뜬 ‘작지만 강한 순천’… 2020 ‘E4 시티’ 꿈꾼다

    역대급 행사로 뜬 ‘작지만 강한 순천’… 2020 ‘E4 시티’ 꿈꾼다

    2019년은 시 승격 70주년이자 순천 방문의 해로 천만 관광객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전남 순천의 변화와 위상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 24년간 해묵은 과제이자 미래 100년의 주춧돌이 될 시청사 건립 부지를 올해 초 확정했다. 시민의 하나 된 의지와 역량으로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를 신대지구에 유치하고, 순천문화재단을 출범해 문화도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은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으로 시민의 자긍심이 되고, 새로운 순천의 변화와 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이런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로 시작한 민선 7기는 마을과 골목, 광장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을 찾아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순천형 주민자치회로 열매를 맺었다. 허 시장은 “생태와 교육 등 순천의 특화 역량을 경제로 집중하는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에 4차 산업을 융합한 E4 시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올 한 해 중앙정부의 큰 행사를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유치해 작지만 강한 도시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의 굵직한 행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순천에서 열렸다. 지난 9월 열린 균형발전박람회는 지역 혁신가들의 성공사례 발표, 삶의 혁신을 가져온 유명 인사들과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균형발전박람회는 단순하게 하나의 박람회를 유치했다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 개념에 맞게 수도권의 대극인 남중권 중심도시로 순천이 부각됐다는 의미가 컸다.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에 대한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명확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도 유치했는데.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 상태에서 지난 10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치러졌다. 우리 시가 도시재생의 메카로 떠오르게 된 것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로 주민과 정부, 지자체의 협력이 도시재생 성공의 필수요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순천의 생태환경을 지속 가능한 미래 평화 도시로 확장하는 시책이 눈길을 끈다. 구상은. “올해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평화포럼이 열렸다. 평화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마음에서 출발한 평화가 궁극적으로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이 어우러져 생태계의 평화를 가져온다. 마음의 평화, 생태계의 평화는 결국 생태환경이다. 시는 지난해 7개국 18개 자치단체와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로 지정됐다. 순천시 전역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선암사는 산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러한 생태환경으로 순천은 도시 어디를 거닐며 숨만 쉬어도 마음의 평화를 얻는 도시다. 지난 10월 처음 열린 ‘2019 순천 평화포럼’에는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에 대해 논의하면서 웅대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순천 평화포럼은 내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발맞춰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더 나아가 세계 전문가들이 순천에서 모여 세계 평화의 어젠다를 논의하는 세계 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 초대 의장이 됐는데 계획은. “지난 10월 순천에서 열린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회의에서 영광스럽게도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람사르 협약 이행에 지방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람사르습지도시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습지도시 네트워크’는 앞으로 매년 정기회의인 습지도시 시장단 원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통해 습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 -새로운 순천을 위해 시민들과 공개 토론을 자주 하는 등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있어 박수를 받고 있다. “광장토론, 천막토론, 별밤토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에도 총 44회 6900여명의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외된 지역까지 구석구석 찾아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장을 마련했다. 오지마을 별밤토크는 마을 주민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면서 농촌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했다는 면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별밤토크 과정에서 외서면 고랭지 절임배추 브랜드화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의견들이 나왔고 김장을 함께 담그는 현실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장나눔 대축제에는 107개 기관 단체, 2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여기서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의 소외계층 7000여명에게 전달됐다.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정 현안 문제를 스스로 고민해 해답을 찾고자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도 처음 마련했다. 앞으로는 민주주의 학교를 만들어 어르신, 여성, 주민자치회, 경로당 등 직접 민주주의가 논의되고 펼쳐지도록 하겠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생태·교육·경제·4차산업을 아우른 E4 시티를 추진할 계획인데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순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중국 중관춘, 서울 창업허브와 같은 국내외 창업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산업 먹거리인 마그네슘 기술 개발과 관련해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내년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마그네슘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장, 서울대 마그네슘 연구소장, 창원에 있는 마그네슘 관련 연구소 등과 함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선점해 나갈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동도 걸었다. 호남 최대 게임전시회인 ‘제3회 지투페스타’ 및 ‘순천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관람객 3만여명이 찾아와 게임 산업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e스포츠로 시민 여가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연향뜰에 건립할 예정이다. 2021년 4월에는 4차 산업혁명박람회도 연다.” -국가정원 지정 5주년이 되는 내년에 특별한 행사를 기획한다는데. “생태는 삶의 질을 보장하는 요소이자 순천의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동력이다.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등 도심 외곽의 생태 축을 도심 내부까지 확장, 연결시키고 용계산은 사람에게 이로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명품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 이를 기념하고 제1호 국가정원의 가치를 특화시킬 수 있도록 ‘2020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계획도 있다. 도시 전체를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정원의 도시 순천을 완성해 나가기 위한 ‘2023 국제정원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순천은 교육도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생태와 경제를 밑받침하게 될 교육 분야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순천은 예부터 교육의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2021년 4월 개관하는 순천만 잡월드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순천에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체험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다. 내년 10월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다. 순천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자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은퇴자가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북도 총선공약 30건 발굴

    전북도가 내년 총선 대표 공약사업 30건을 확정했다. 전북도는 정책추진 당위성, 시의성, 추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6개 분야 대표 공약 30건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약은 산업·경제 분야가 탄소복합재 저장용기 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재생에너지 국가 실증연구단지 조성, 수소자동차 생산거점 산업생태계 구축,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고도화, 연기금 특화 금융벨트 조성 등이다. 농업·농촌 분야는 지능형 농어업 스마트플랫폼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글로벌 종자산업 메카 조성, 국가 동물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잃어버린 전북 왕국 복원, 전북 독립운동 기념사업, 부아∼고창 노을대교 도로 건설, 지리산 야생허브 정원 조성 등이다. 지역개발·SOC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군산 어청도 국가 어항 정비,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신설 등이다. 새만금·환경은 새만금 연구개발 집적단지 조성, 하이퍼루프 실증단지 구축,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제학교 설립 및 유치 등이다. 복지·행정 분야는 사회적경제 특별지구 지정, 동부권 공공 요양병원 건립, 국립 스마트 치유농업원 조성, 곤충산업 육성 등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총선 공약은 산업 체질 강화, 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복원이라는 도정 비전과 연계해 분야별 의미를 제시하도록 구성했다”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쓰이도록 각 정당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워라밸 찾아가는 강동 직장맘

    서울 강동구가 운영하는 노동권익센터가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직장맘 노동자를 위한 권리 구제와 교육 등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화제가 되면서 직장맘 노동자들의 경력단절과 일·가정 양립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 기관은 여성노동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 연구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지희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임신·출산·육아 같은 직장맘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노동환경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는 과정을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석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의 여성들, 특히 직장맘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한 직영조직으로 운영된다. 주민을 위한 일자리,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 고충상담 등 원스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02)3425-871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 26개 시·군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1일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는 이날 정오를 기해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에 내린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6시와 9시를 기해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과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동부권 7개 시·군에 발령한 미세먼지 주의보를 차례로 해제했다. 이로써 현재 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지역은 없다. 도는 전날 오후 6∼7시를 기해 이들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9일 순천에서 여순항쟁 71주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념식 열려

    19일 순천에서 여순항쟁 71주년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념식 열려

    71주년을 맞는 여순항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념식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순천시 장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여수에서 열렸다. 장대공원은 여순항쟁 당시 여수에서 열차 등을 통해 순천에 입성한 14연대 군인들과 순천을 사수하기 위한 경찰들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장소다. 여순사건은 1948년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을 위한 출동명령에 반발, 국군·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 1만1131명(1949년 집계)이 희생을 당한 일이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1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왔지만 여전히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여순항쟁유족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합동추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용재 도의회의장, 허석 순천시장 및 전남동부권 지자체장, 여순항쟁 유족과 제주 4·3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1부 위령제, 2부 추모식, 3부 발원 뒷풀이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에서도 참석한다. 두 지역 유족단체는 지난해부터 상호간 연대차원에서 합동추념식에 참석해 함께 위로와 아픔을 나누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개최되는 제71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행사에 맞춰 1분간 묵념사이렌을 울린다. 여순사건 71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여수 전역에 울려 퍼진다. 한편 순천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9 여순평화 예술제 ‘손가락총’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순천대학교 박물관과 여순사건 영상기록위원회, 포지션 민 제주, 부산민주공원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순천 전시가 끝나면 제주(11월), 부산민주공원(2020년 1~2월) 순으로 순회한다. 19일 오후 5시30분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김일권, 김충령, 임지인, 박금만, 정숙인, 정채열 작가가 참여한다.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세월오월’의 홍성담 작가도 참가한다. 제주, 광주, 경인, 부산 등 전국에서 작가 29명과 2개 그룹도 전시회를 함께 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원도심 살리고, 삶의 질 높이고… ‘도시재생’ 전국 모델 된 순천

    이른바 감소의 시대다. 인구는 물론 투자와 생산, 노동 기회, 발전 가능성 등 모든 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시군구 10곳 가운데 4곳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대안으로 ‘원도심 살리기’가 각광받는다. 전남 순천시도 일찌감치 해결책을 내고 뛰어들었다. ‘도시재생’을 ‘역사적 가치’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4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도시 전역의 고른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을 개최하는 괄목할 실력도 뽐내고 있다. 올해 5회째로 전국에서 2만여명이 찾는 행사다.●올해 5회째 행사… 전국서 2만여명 방문 순천시 도시재생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오래전에 인정받았다. 국토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의 모범사례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다. 순천의 도시재생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동쪽에는 신도심이 들어서면서 서쪽의 원도심은 쇠락하고 있었다. 원도심을 살리는 게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온다는 데 뜻을 모았다. 순천의 원도심은 조선시대 순천 부읍성이 있었던 역사적인 지역이다. 조선시대부터 전남 동부권의 군사, 행정 상업의 중심지였다. 몇백년의 시간 동안 누적된 문화자산도 원도심인 문화의 거리에 남아 있다. 중앙동, 향동 일대를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로 결정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까지 1차 사업을 추진했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낮에는 모든 상가를 돌며 사업을 설명했다. 도시락 토론회를 열고, 야간 주민토론회 등 의견수렴을 꾸준히 해 왔다. 결국 많은 성과가 나왔다. 순천부읍성 서문 안내소가 완공돼 마을방송국과 도서관, 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공유부엌과 창작마당이 문을 열었고 지중화해 전봇대도 사라졌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함께 꾸리는 마을카페도 들어섰다. 이후 터미널 재생 사업에 300억원, 순천남초등학교 학교재생 197억원, 순천역 재생에 300억원 등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계속 사업 중이다. 지난 8월에는 4단계 지역인 순천대 일원이 대학 타운형 재생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얻었다. 30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원도심 전체를 바꾼다. 순천남초등학교 도시재생은 학교를 재생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빈 교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 주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시는 2030년까지 5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신도심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 등 아파트 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전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몇 년 새 열매를 맺고 있다. 2014년 187동에 이르렀던 빈집은 지난해 7동으로 줄었다. 사회적기업 40개가 운영되며 주민 만족도는 91%에 이른다. ●‘보고 체험하는’ 도시재생 한마당 축제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순천형 도시재생 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부합한 대한민국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향동, 중앙동 등 도시재생 사업 현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도시재생을 경험해 본 시민들이 전국 도시재생 주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서로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련했다. 주제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문화·역사 그리고 사람’이다. 공식행사와 주민참여 경진대회, 학술세미나, 재생체험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국토부와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한다. 전시장은 정부와 자치단체 홍보관,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이뤄진 판매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변화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으로 구성했다. 국토부 정책 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17개 광역시도 정책 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등으로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지역 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 등이 소개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소개된다. 시도별로 2개씩 선정돼 전국 34곳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활동가·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자유롭게 얘기하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도 준비했다.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도 볼거리다. 이재근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해 만든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나는 자리다”며 “17개 광역시군 주민들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 참여 경진대회’도 참석자들의 발길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틀 뒤 71주년… 국회서 잠만 자는 여순사건특별법

    이틀 뒤 71주년… 국회서 잠만 자는 여순사건특별법

    2000년 특별법 제정된 4·3사건과 달리 2001년부터 4차례 발의… 여전히 낮잠 96세 할머니 “남편 묘라도 좋게 썼으면” 유족연합회 “진상규명 유족 한 풀어달라”“스물다섯 살 때 남편이 성님 대신 끌려가고 나서 영영 끝이었제. 여순사건 원망 많지만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거여. 이왕 돌아가신 거 나라에서 시신이나 좋은 자리에다 묻어 주면 더는 소원이 없겠어.” 1948년 남편이 경찰에 붙들려 간 후 대전형무소에 있다 6·25전쟁 때 무더기로 죽임을 당한 희생자 가족이 된 홍순례(96·순천)씨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남편만 보고 오늘날까지 살았는데 남편 묘나 좋게 써서 그 자리에 같이 누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여순사건이 오는 19일로 71주년을 맞는다. 여순사건은 1948년 전남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을 위한 출동명령에 반발, 국군·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 1만 1131명(1949년 집계)이 희생당한 일이다. 그동안 수차례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여전히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순사건의 발발 원인이 제주 4·3사건이어서 두 사건은 ‘쌍둥이’로 불린다. 하지만 2000년 ‘제주 4·3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것과 달리 ‘여순사건특별법’은 지지부진하다. 여순사건특별법안은 모두 4차례 발의됐다. 2001년 16대 국회를 시작으로 18, 19대에도 올랐으나 보수 정권의 반대와 견제로 자동 폐기됐다. 20대 들어서도 2017년 4월 정인화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5개 법안이 국방위원회 반대에 부딪혔다. 이들 내용은 2년여 만인 지난 6월 상임위를 행정안전위원회로 바꾼 뒤 다시 심의가 시작됐다. 여순항쟁유족연합회는 “제주 동포를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고 분단체제를 강요한 외세와 이승만 정권에 대한 민중적 항거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나서 유족의 한을 풀어 달라”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잃은 박성태(72) 보성군 여순항쟁유족협의회장은 “살아남은 유족들은 빨갱이란 낙인에, 연좌제와 갖은 사회적 차별, 학대로 가족 해체의 고통과 억울함을 참으며 고난의 생을 살았다”며 “유복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이 71세로 많은 유족이 연로해 그 한을 풀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고 통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소멸 위기 전국 24개 군 특례군 법제화 추진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국의 작은 군들이 ‘특례군 법제화’에 나선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동부권 5개 군 등 전국 24개 소도시 군수들이 오는 18일 충북 단양군에서 ‘특례군법제화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특례군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출범 예정인 협의회는 특례군 법제화를 위한 전국 소도시간 연대기구다. 이들 24개 군은 정부를 상대로 특례군 법제화 촉구에 나설 방침이다. 지지층 확대를 위해 범 국민 서명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각 지역 정치권도 이에 힘을 보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1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례군 제도 법제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중앙 정치권도 지난 5월 특례군 지정을 뒷받침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가파른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소도시를 특례군으로 지정해 국가균형발전사업을 집중 지원하도록 했다. 특례군 지정 대상은 인구 3만명 미만 또는 인구 밀도가 ㎢당 40명 미만인 기초지자체다. 전북도의회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장은 “특례군 지정은 소멸위기에 몰린 지방 소도시가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도국제교육원 “수준별로 배우니 영어가 술술~~”

    전남도국제교육원 “수준별로 배우니 영어가 술술~~”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이 지난 여수시민 45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동부권 주민 대상 영어회화 교육’을 시작했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과 여수시의 업무협약에 따른 교육국제화특구 활성화 약속에 따라 마련됐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여수시민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 열린 행사다. 이번 교육은 지난 18일 참가 희망 시민 45명에 대한 원어민강사의 인터뷰를 통해 상·중·하 수준별로 3개 반을 편성했다. 기초영어회화를 중심으로 전라남도국제교육원 원어민 강사 3명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한 연수 참석자는 “원어민들을 통해 알찬 일상 영어회화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기회가 꾸준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만 국제교육부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신뢰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가 전남도교육청과 여수 시민들과의 협력과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임종기 전남도의원,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전남도의회는 19일 임종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9년 전남대병원, 2017년 목포중앙병원이 지정됐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 임상센터와 1개의 예방관리센터로 운영중이다. 하지만 전남 동부지역은 인접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의 거리가 최소 124㎞이상 떨어져 있다. 구급차를 이용하더라도 한 시간이 훨씬 더 걸려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긴급의료 사각지대다. 임종기 의원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심뇌혈관질환발생 시 신속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남동부권 담당할 센터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에 보낼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김순기씨 부친상, 강형우씨 모친상

    ●김순기(경인일보 동부권 취재본부장) 씨 부친상, 오명숙(서울신문 어문팀 기자) 씨 시부상, 28일 오전 8시 20분,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6호, 발인 31일 오전 7시. 064-742-5000 ●강형우(금융감독원 정보화전략실 팀장)·일구(중랑경찰서 경위)씨 모친상, 28일 경찰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02-431-4400
  • GTX-B노선 예타 통과, 2호선 예타 선정…인천 겹경사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검단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자, 인천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총사업비가 5조 7300억원인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을 연결한다.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2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2020년 기본계획 고시, 2021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2022년 착공, 2025년 개통 일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시는 이를 좀 더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GTX-B노선은 서울과 경기 동부권(남양주)으로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인다는 점에서 교통혁명사업으로 평가받는다”며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다른 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개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정일영 연수을지역위원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과 내년 연수구에서 총선 출마 예정인 정의당 이정미 의원도 “서울에 집중된 주택 수요 완화를 위해 B노선의 조기 개통”을 강조했다. 2003년 청라·영종국제도시와 함께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를 다수 유치하며 국내 다른 6개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 역할을 해왔으나,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약점으로 작용해왔다. 이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3기 신도시 발표로 위축된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2021년 상반기 예타를 통과할 경우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4.45km는 2028년 개통할 전망이다. 2호선은 고양시 일산 까지 추가 연장된다. 일산 킨텍스역에서 GTX-A노선과 일산역에서 경의중앙선과 환승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남도, 공모 사업 ‘시군 눈치보기’로 또 연기 비난 쇄도

    “도대체 공모를 하라는 말인지, 하지 말라는 뜻인지 어이가 없네요. 통 믿음이 안갑니다.” 전남도가 주요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모 사업이 지자체 눈치보기식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는 일이 잦아 말썽이 되고 있다. 충분한 검토 없이 지역간 공모로 책임을 떠넘기다 과열 경쟁이 되면 기한을 연기하는 등 신뢰성에 큰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마감 예정이었던 480억원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임진왜란에서부터 3·1운동까지 호남지역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지역 의병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불과 마감 1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중단했다. 도는 역사공원 콘텐츠 미흡에 대한 우려와 국비확보에 난관이 예상돼 조성 계획을 보완한 후 입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추진해왔던 공모 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13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탈락하는 지자체들의 반발을 의식해 시간 벌기식으로 막연히 미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연기 결정에 민관이 합심해 부지확보와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벌여왔던 지자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A 지자체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광역단체가 하는 일이라 항의도 못하고,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다”며 “어차피 경쟁은 계속 될텐테 막연히 뒤로 미루기만 할 일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B 지자체 관계자는 “2개월 넘게 휴가도 반납하고 현장 답사 등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허탈하다”며 “사업에 선정되면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지역의 상징성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계속 보완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공원을 선정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일인 만큼 내년으로까지 넘어갈 경우 그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 6월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장소를 공모로 결정하면서 지자체간 갈등으로 여수와 광양시가 반발하자 2차례나 접수기한을 연기한 일도 있다. 이때도 이용자들의 편의 목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을 지역간 유치공모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일선 지자체 공무원은 “전남도는 그동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나눠주기와과 보여주기식으로 결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 공모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도 명분 쌓기용으로 한데 이어 마감 기한도 아무렇지 않게 늦추는 모습을 보여 행정력 부실함과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완주에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립

    전북 완주군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설립된다. 전북도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3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삼례문화예술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초기 철기문화 대표 연구기관으로 운영된다. 한반도 철기문화권 유입 경로인 만경강 유역의 초기 철기유적 조사와 후삼국 시대를 처음 연 후백제 왕도 유적, 불교유적 등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통해 역사문화콘텐츠의 원천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가야사 연구 대상유적 1672건 가운데 23%가 분포하는 등 만경강 유역의 초기 철기문화 세력은 동부지역 가야문화권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전북혁신도시 건설 당시 전주, 익산 일원 만경강 유역과 완주 일대에서 70여곳 이상의 초기 철기유적이 발굴됐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설치를 계기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전북 동부권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