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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3분만에 2억여원을 훔친 이들은 ATM기 경비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A(26)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용인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ATM기 5대 중 3대에서 2억 3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일 밤 용의자를 특정해 A씨 자택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 등은 “그동안 모은 돈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B업체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사실을 확인해 현장을 점검했으나 오류가 해결되지 않자, ATM기 관리 및 현금수송을맡고 있는 C업체에 오류 사실을 보고했다. C업체는 다음날 오전 현장을 방문, ATM기 안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오전 1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을 마친데다, ATM기를 파손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TM기 경비·관리업체에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해 왔다. 이에 따라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지난 2월에도 B업체가 관리하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이력을 확인, 당시 근무자였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사건신고 2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탄 쇼핑몰 근로자 “용접 불티 일일이 끄며 작업했다”

    사망자 4명을 비롯해 18명의 사상자를 낸 동탄 메타폴리스 쇼핑몰 화재는 용접기로 철근을 자르던 중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날아들어 발생했을 가능성이 짙다는 작업근로자 진술이 나왔다. 불티가 날아가면 근로자들이 달려가 손수 물을 뿌려 불을 끄는 원시적인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동탄 메타폴리스 쇼핑몰 화재 발생 당시 방염포나 불티 비산방지 덮개 등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없이 보조인력이 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가 합판에 튀면 물을 뿌려 끄면서 작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철거 폐기물 운반을 하던 작업장 인부들도 철근 용단 작업을 할 때 불꽃이 튀는 장면을 보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철거현장에 치워지지 않은 합판 조각, 카펫, 우레탄 조각 등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H빔 등 철 구조물을 용접기로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화재 원인은 현장에서 용접기와 산소통, 철구조물 등이 발견돼 추정만 됐을 뿐, 작업근로자 진술로 명확히 확인된 건 처음이다. 경찰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업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준수됐는지에 대해 관련 법령을 토대로 비교 확인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책임자들을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8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정 발화부 주변 착화물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감식을 벌인다. 한편 발화 시간은 오전 10시 58분으로 추정됐다. 관리업체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복도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복도에서 처음 연기가 목격된 것은 오전 10시 59분이며, 지난 1일 꺼놨던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환기시설 등을 재작동시킨 시간은 11시 5분”이라고 진술했다. 화재 발생 추정 시간으로부터 최소 6분 동안 화재현장이 무방비 상태였다는 의미로, 초기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더 컸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걱으로 9살 딸 뺨 때리고 엄동설한에 쫓아낸 계모

    주걱으로 9살 딸 뺨 때리고 엄동설한에 쫓아낸 계모

    밥주걱으로 9살 딸 뺨을 때리고 초등학생 남매를 엄동설한에 집 밖으로 내쫓은 4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계모는 남편이 귀가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집에서 내쫓은 지 8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47·여)씨와 남편 B(41)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플라스틱 밥주걱으로 딸 C(9)양의 뺨을 때리고, 오빠(10)와 함께 집 밖으로 내쫓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말을 잘 듣지 않고 산만하다’는 것이 체벌의 이유였다. A씨는 밤 10시가 넘어 남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을 찾아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뒤늦게 아이들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50분쯤 경찰에 “아이들을 혼냈는데 집을 나갔다”는 식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남매가 집에서 쫓겨난 지 14시간 3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에서야 아이들을 찾았다. 남매가 쫓겨날 당시 용인 지역은 한파특보가 발효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였다. C양 남매를 찾은 곳은 남매가 다니는 초등학교였다.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던 중 학교 경비원으로부터 “아이 2명을 보호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숙직실에서 남매를 인계받았다. C양의 왼쪽 뺌에는 주걱으로 맞은 붉은색 상흔이 있었다. 또 오빠의 엉덩이 부위에서 멍 자국 등도 발견했다. 오빠는 “아빠에게 혼날 때 나무 북채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면서 “A씨 부부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여 학대행위에 상습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매를 보호시설에 인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내 아이 보육료 카드로 다른 자녀 수백 명 결제해도 ‘무사 통과’

    [단독] 내 아이 보육료 카드로 다른 자녀 수백 명 결제해도 ‘무사 통과’

    ‘아이행복카드’를 악용한 보육료 부정 결제는 경기 이천의 A어린이집에서만 일어났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12~13일 수도권 소재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일선 어린이집에서 실제 부정 결제가 일어날 수 있는지, 보육료 결제 시스템의 허점은 무엇인지를 집중 취재했다. 수도권 민간 B어린이집 원장은 아이행복카드로 다른 아이들 보육료 결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더니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고 원장들 사이에선 ‘카드가 풀렸다’는 말로 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미 부정 결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이다. 원장에게 부정 결제가 일어나는 과정을 직접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결제 과정은 이러했다. 어린이집 행정 지원 시스템인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아이행복카드 결제(보육료)를 누르니 어린이집 소속 원생들의 이름이 줄줄이 떴다. 각 아동 이름에는 12자리 승인번호가 딸려 있었다. 한 아이의 아이행복카드 결제를 눌렀다. 영수증 두 개가 화면에 떴고, 결제를 눌렀다. 카드 단말기 결제 문구가 떴다. 어린이집에 부모들이 맡겨 놓은 ‘다른 아이의 아이행복카드’를 단말기에 긁었다. 해당 카드의 아이가 맞는지 아닌지를 묻는 문구가 떴다. 맞는다고 누르니 결제가 됐다. ‘내 아이의 아이행복카드로는 내 아이 보육료만 결제할 수 있다’는 상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B원장은 “부모들이 아이행복카드를 어린이집에 맡겨 놓아, 실수로 해당 아동의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결제할 때가 있었는데 결제가 진행돼 처음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C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도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할 때 모니터에서 A라는 아이를 클릭해야 하는데 실수로 B를 클릭해도 결제가 됐다”며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보육료 부정 결제가 가능한 것은 결제 시스템이 도저히 전문가가 설계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허술한 탓이다. 내 아이의 아이행복카드로 다른 자녀 수백 명의 보육료를 결제해도 결제 시스템은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어린이집에서 원생 수보다 많게 보육료를 터무니없이 부풀려 결제해도 역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천시 측은 “해당 아동의 부모 카드로만 보육료가 결제되는 줄 알았고, 보육기관에서 정원을 초과해서 결제한다고 해도 알 방법이 없다”고 했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들도 “보육기관의 비정상 결제를 알려주는 시스템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가 “이천의 A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이런 식으로 결제하면 안 된다’고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부정 결제를 포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경찰 조사로 ‘아이행복카드’로 1년치 보육료를 선결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원래 이 카드는 한 달분 보육료 결제가 원칙이지만, 최대 3개월분까지는 ‘밀린 보육료’를 결제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A어린이집 원장은 보육료 1년 선결제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의 승인번호로 여러 번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사회보장정보원은 같은 아이의 보육료를 여러 번 결제하는 ‘중복 결제’를 막고자 아이마다 해당 아동의 식별번호인 12자리 승인번호를 부여했다. 그러나 A어린이집 원장은 한 아동의 승인번호 하나로 해당 아동의 보육료를 두세 번 결제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는 심각한 시스템 오류이지만, 이를 악용한 보육기관도 문제다. 잇속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카드사의 도덕적 해이도 부정 결제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카드사는 자체적으로 특정 카드의 이상 결제를 밝혀내는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보육료 결제만은 이상 결제를 파악조차 하지 않는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어린이집에서 매달 결제하는 패턴이 있는데 그 패턴이 달라져도 부실한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으로는 모를 수 있지만, 카드사는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연 5조’ 보육료 결제시스템 구멍 뚫렸다

    [단독] ‘연 5조’ 보육료 결제시스템 구멍 뚫렸다

    어린이집 원장 부정결제 첫 적발 업계선 작년 “카드 풀렸다” 소문 정부·지자체 “이런 일 처음” 진술 정부가 보육료 허위 청구를 막고자 2009년 도입한 ‘보육료 카드 결제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만 0~2세 보육료 결제 카드와 만 3세 이상 보육료 결제 카드를 각각 사용하다가 2015년 통합된 ‘아이행복카드’는 ‘내 자녀 명의의 카드 1장으로 월 1회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카드 1장으로 다른 자녀 수십 명의 보육료를 수천만원이나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는 정부의 영유아 보육료 결제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보육 예산을 빼돌렸다가 발각된 첫 사례다. 전문가들은 전수조사를 통해 부정 결제 실태를 파악하고 서둘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의 A어린이집 원장 B(37)씨는 자신의 자녀 명의로 만든 아이행복카드 두 장으로 지난해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원생 51명의 보육료 7500만원을 결제했다. B원장은 자신의 아이행복카드 1장으로 233회, 또 다른 카드 1장으로 61회를 결제하는 등 모두 294회 결제했다. 불법적이고 이상한 보육료 결제였지만 해당 카드사는 물론 보육료 결제 부정 사용을 감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도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 보육료를 카드 결제하면 카드사가 5일 이내 어린이집에 선지급하고, 사회보장정보원은 카드사에 관련 대금을 입금한다. 이 사건은 A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장의 불법 결제를 문제 삼자 카드 결제를 취소했고, 이에 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육료 입금을 거부해 카드사가 A어린이집을 수사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B원장은 아이 한 명당 16만 8000원에서 48만원까지 결제했다”며 “최고액인 48만원으로 51명 전체를 결제했다고 해도 2448만원에 불과한데, 3배에 가까운 7500만원을 결제해 보육료를 정부에 청구한 것으로 관련 기관에서 몰랐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천시와 사회보장정보원 측은 경찰에서 “이런 일이 처음이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보육업계에선 지난해 “카드가 풀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시스템이 허술해 부정 결제가 가능하다는 의미의 은어가 나돌았던 정황에 비춰 볼 때 보육료 부정 결제가 일반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의 연간 보육 예산이 9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부실한 관리로 보육료가 줄줄 샌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B원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상] “홧김에…” 부산 소녀상 현수막 훼손한 40대 남성

    [영상] “홧김에…” 부산 소녀상 현수막 훼손한 40대 남성

    지난 6일 새벽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수손괴 혐의로 이모씨(42)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 4개를 흉기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도로 폐쇄회로(CC)TV를 추가 확보하고, 지난 10일 이씨가 자택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11일 오전 출근하던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영사관 앞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 때문에 조용했던 동네가 시끄럽고 도로에 차도 막혀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집과 일본영사관은 불과 500여미터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시끄럽고 차막힌다”며 인근 주민이 부산 소녀상 주변 현수막 훼손

    “시끄럽고 차막힌다”며 인근 주민이 부산 소녀상 주변 현수막 훼손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인근에 사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소녀상 집회로 소음과 교통체증이 빚어졌다며 홧김에 현수막을 찢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수손괴 혐의로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된 플래카드 12개 중 4개를 흉기로 잇달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한일 군사협정 및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성향의 단체나 인물이 정치적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영사관 앞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 때문에 조용했던 동네가 시끄럽고 도로에 차도 막혀 현수막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상이 세워진 일본영사관 앞에서 직선거리로 400여m 떨어진 아파트에 사는 이씨는 최근 소녀상 설치 문제로 시민단체가 연일 집회를 하자 반감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고 택시를 타고 일본영사관 앞을 지나다가 창문을 내렸는데 일부 집회 참가자가 욕설해 화가 난 적도 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 배달앱 악용, 허위주문해 포인트 수천만원 빼돌려

    음식 배달앱 악용, 허위주문해 포인트 수천만원 빼돌려

    음식 배달앱을 통해 허위주문을 하는 수법으로 수천여만원의 적립포인트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총책 정모(48)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공급책 박모(36)씨와 유령업체 사장 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8월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에 가족 등 지인 명의의 족발집과 유령 음식점업소 등 3곳을 등록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허위 주문, 18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속여 4800만원의 포인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60대와 유심칩 200개를 번갈아 사용했으며, 돈을 빼돌리기 위해 결제방법은 주문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서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법을 악용했다. 정씨 등이 4개월간 주문한 건수는 총 1만 6361건, 18억원의 포인트는 5000만원에 달했다. 수수료를 뗀 48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경찰은 특정 업소와 특정 전화번호로 주문이 몰려 수상하다는 ‘배달의 민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음식 정산자료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정씨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배달을 중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한 사기 사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뒤쫓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관이 교통사고 도주 후 21시간만에 출두… 음주운전 은폐 의혹

    경찰관이 교통사고 도주 후 21시간만에 출두… 음주운전 은폐 의혹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던 울산의 한 경찰관이 사고 발생 21시간 만에 경찰서를 찾아와 조사를 받았다. 음주운전을 숨기기 위한 도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주말 울산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동부경찰서 소속 A경장에 대해 교통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7일 오전 0시 2분쯤 동구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유턴 중이던 개인택시를 들이받은 후 차를 몰고 1㎞가량을 달아나다 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량까지 버리고 도주했다. 50대의 피해 택시기사 B씨는 A경장을 추격하다 놓친 뒤 뺑소니 사고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사고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경장의 집으로 찾아갔으나 아무도 없어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전화를 받은 A경장은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연락을 끊었고, 사고발생 21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40분쯤 동부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A경장은 “개인사 때문에 심란해서 바닷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고, 경황이 없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하고, 음주 상태를 확인했으나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경장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을 했는지, 음주 사실을 숨기려고 도주했는지 등을 조사해 징계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위례 아파트 분양권 위조 40명에게 15억 가로챈 50대 검거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위조해 40여명으로부터 15억원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사기)로 기획부동산업자 양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에 기획 부동산 사무실을 차려놓고 위례신도시 내 원주민 소유 토지나 지장물을 매입하면 상가 및 아파트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일명 딱지)가 생긴다”고 속여 40여명으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1인당 1500만~5000만원씩 모두 1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구청장직인 등 가짜 서류를 만들어 마치 원주민 소유 토지나 지장물을 실제 매입해 구청에 신고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피해자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양씨는 받은 돈을 대부분 도박이나 유흥비로 탕진한 뒤 올 상반기 갑자기 잠적했으며, 결국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들은 높은 경쟁률 탓에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렵자, 양씨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가 모 협동조합 이사 명함을 들고 다니면서 사회적 약자의 주택 마련을 돕는 것처럼 행세해 피해자들을 속였다“며 ”피해자들은 분양권 전매가 불법이다 보니 사실 관계 확인이나 피해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의 철거를 막다가 연행됐던 시민과 대학생 13명 중 2명이 석방됐다. 연행된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박모(59)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검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씨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구청 측의 소녀상 철거 강제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차모(41) 씨를 입건하고 석방했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현재 서부·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분산돼 입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무게 1t가량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박스에 딱 걸린 절도범

    차주가 자는 사이 차 문을 열고 몰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범행 전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올해 10월 29일 오전 8시 30분께 부산 동구의 한 술집 앞에 주차된 이모(32)씨의 차량에서 이씨가 잠자는 사이 차 문을 열고 현금 3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범행 전 김씨가 이씨의 차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린 장면이 녹화된 것이었다. 찰은 범행 현장에서 회수한 담배꽁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김씨의 신원을 확인해 붙잡았다.연합뉴스
  • 용인 에버랜드 주차 차량서 명품백 등 털어온 30대 구속

    용인 에버랜드 주차 차량서 명품백 등 털어온 30대 구속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잠겨 있지 않은 차량 안에서 값비싼 명품가방 등을 훔쳐온 A(31)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30일부터 최근까지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7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및 골프채 등을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자신이 도난당한 골프채가 거래된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판매경로를 역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진 빚을 갚기 위해 많은 차량이 주차돼 있지만 사각지대가 많은 대형 놀이공원 주차장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주 항공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8000만원 사기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노선 왕복 항공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8000여만원을 가로챈 A(4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여름 휴가 성수기에 가짜 여행사를 만든 뒤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 20명으로부터 구매 대금 명목으로 850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항공료 명목의 돈이 입금되면 가짜 예약번호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해주고 피해자들이 항공권 취소 문의가 있으면 환불해 주는 등 항공권을 발권해주는 것처럼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고소에 따라 경찰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A씨는 계속해서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했다”며 “인터넷 등 온라인 상의 거래 시에는 해당 여행사가 등록된 여행사인지, 항공권 발권 예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7세 아들 목졸라 살해한 母 “가정 불화가 심했다”

    7세 아들 목졸라 살해한 母 “가정 불화가 심했다”

    7세 어린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비정한 어머니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호텔 방에서 살해한 혐의(살인)로 전모(41·여) 씨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오영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인정되며, 범죄 중대성에 비추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전씨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중국 교포 출신인 전 씨는 지난 21일 대구 한 호텔 방에서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소 가정불화가 심했다”는 전 씨와 그의 남편(47) 진술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생 아들 목졸라 살해한 어머니 검거

    어린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전모(41)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사이 대구 한 숙박업소 방에 머물며 초등학교 1학년 아들(7)을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시신 상태인 아들을 안고 귀가한 전씨는 남편과 다퉜고, 남편은 “아내가 난동을 부려 감당이 안 된다”며 112에 경찰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A군이 숨진 것을 확인하고 전씨를 긴급 체포했다. 남편은 전씨가 아이를 이불에 싸고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나 이때까지 숨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A군은 목이 졸렸고, 전씨는 여관에서 A군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을 조른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전씨가 A 군을 살해했는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학대받은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씨가 우울증과 피해망상증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병원에서 진단·치료받은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전씨가 아들 살해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남편과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경찰, 범행동기 조사

    7살 친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붙잡혀…경찰, 범행동기 조사

    7살 어린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 전모(41·여)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교포 출신인 전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사이 대구 한 숙박업소 방에 머물며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22일 오전 2시쯤 숨진 아들을 안고 귀가했다가 이를 알게 된 남편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전씨는 집에 돌아와 아들이 잠든 것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1일 오후 8시쯤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남편(47)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씨 남편은 “아내가 심한 우울증과 피해망상증이 있고 자해할 우려가 있는데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갔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에게 외상 등 다른 학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가정불화가 심했다”는 이 부부의 말에 따라 전씨가 아들을 살해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건담당 경찰에 돈 봉투 준 70대 의사…‘김영란법’ 추가 처벌 받을 처지

    사건담당 경찰에 돈 봉투 준 70대 의사…‘김영란법’ 추가 처벌 받을 처지

    편의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입건된 70대 의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담당 경찰관 책상에 100만원이 돈 봉투를 두고 돌아갔다가 추가 처벌을 받게 됐다. 돈을 건넨 의사는 “늦게까지 소란을 피워 미안함의 표시로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찰관에게 100만원 이하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과태료 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2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의사 A(73)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붙잡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서에 연행돼서도 소란을 피워, 결국 사건 당일 조사를 받지 못했다. 지난 15일 경찰서에 출석해 다시 조사받게 된 A씨는 조사가 끝난 뒤 담당 경찰관인 B 경위 책상 위에 현금 100만원과 명함이 든 봉투를 두고 돌아갔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 경위는 즉시 경찰서 청문관실에 신고했고, 경찰은 돈을 A씨에게 돌려줬다. A씨는 “늦은 시간까지 소란을 피워 경찰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좋은 뜻으로 건넨 것인데 또다시 미안하게 돼 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용인 트로이카 ‘역북 지역’, 분양 시장 훈풍 속 ‘H탑용인’ 분양 예정

    용인 트로이카 ‘역북 지역’, 분양 시장 훈풍 속 ‘H탑용인’ 분양 예정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과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에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수익형 상가는 구상권과 신흥상권으로 투자 가치를 따져볼 수 있다. 구상권을 대표하는 역세권 일대는 탄탄한 인프라를 토대로 유동인구가 활발한 반면 높은 초기 투자비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반면 도시개발 계획에 따른 신도시 등 신흥상권은 주거지역과의 접근성이나 유동인구의 규모를 살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이 때 스트리트형 상가의 경우 우수한 가시성과 접근성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균형 발전의 호재에 힘입은 용인 역북지구는 상가의 핵심 요건들을 충족하면서 용인 동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역북, 역삼, 언남 등 용인의 새로운 트로이카 지역 가운데서도 역북지구는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지웰 프로지오', '동원로얄듀크', '골드클래스' 등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지역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 2017년부터 약 4,000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업시설 4곳이 분양 준비 중이며 용인시청과 연계한 시청 인근의 역삼도시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어 5,000여 가구가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용인시청, 용인세무서, 용인동부경찰서 등 행정타운의 유동인구 역시 역북지구 상권을 뒷받침할 배후 수요로 꼽힌다. 구도심지인 김량장동 상권이 낙후되면서 명지대, 용인대, 송담대 등 젊은 층의 이용이 기대되는 점 또한 역북 상가의 미래가치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에이치산업개발은 용인시 역북동 일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H탑용인'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절도혐의로 조사받던 50대 남성 도주…5시간만에 붙잡아

    절도혐의로 조사받던 50대 남성 도주…5시간만에 붙잡아

    절도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혀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50대 남성이 도주했다. 경찰은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달아난 절도 피의자를 5시간 만에 다시 붙잡긴 했지만, 경찰의 피의자 관리 부실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7일 오전 11시 7분쯤 부산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에서 절도사건 피의자로 기본조사를 받던 이모(58)씨가 지구대 문을 열고 달아났다. 지구대 내에는 다른 경찰관 3∼4명이 있었지만, 이씨가 지구대 밖을 빠져나가는 것조차 보지 못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이씨가 달아난 1분여 뒤에야 도주사실을 파악해 뒤늦게 추적에 나섰으나 행방을 놓쳤다. 부산경찰청은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이씨의 뒤를 쫓아 오후 4시쯤 용두산공원에서 광장을 서성이던 이씨를 붙잡았다. 동부경찰서는 이씨를 넘겨받아 도주하게 된 경위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술에 취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한 할머니의 가방(28만원 상당)을 훔치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할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이씨가 가방을 들고 가려다가 들키자 옥신각신 승강이가 벌어졌고,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의 절도 혐의가 가볍다고 판단해 수갑을 채우지 않고 지구대로 데려왔다. 경찰의 감시는 소홀했고, 수갑을 안 찬 이씨는 문을 열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현행범에 수갑을 채우지는 않고 주로 도주 가능성이 큰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운다”며 “피의자 추적과 함께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이 왜 제때 피의자 도주사실을 알지 못했는지 등을 내부 감찰을 벌여 밝히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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