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부경찰서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채무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곽노현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크루즈선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기자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5
  • “선물 드릴 게 있다” 돌변해 응급의사에 낫 휘두른 70대 구속

    “선물 드릴 게 있다” 돌변해 응급의사에 낫 휘두른 70대 구속

    아내 사망에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낫 휘둘러의료계 “강력범죄에 처벌 강화·근본 대책 필요”경기 용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이 근무 중이던 의사의 목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해당 응급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온 70대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의료계는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17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7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수원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B씨를 만난 뒤 목덜미에 미리 준비한 낫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선물을 드릴 게 있다”며 병원 직원에게 해당 전문의의 근무시간을 미리 물어본 뒤 응급실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일 아내가 심정지 상태로 왔다가 병원에서 숨지자 병원 조치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 부위에 10㎝ 가량을 베이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의료계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안전한 진료환경”이라며 “이제라도 현장의 전문가들과 재발방지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진료 현장에서 선의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최선을 다한 의사에게 참혹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 의사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최소한의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칼 들고, 낫 들고 의사들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강력 범죄에 대한 근본적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진료현장에서의 폭행·상해·협박 사건이 계속 발생되는 현 상황을 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범죄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대낮 공원에서 신체 부위 노출한 경찰관…징역6월 구형

    대낮 공원에서 신체 부위 노출한 경찰관…징역6월 구형

    대낮에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50대 경찰관에게 징역 6월이 구형됐다. 대전지검은 17일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대전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A(51) 경위에게 취업제한 3년 등과 함께 이같이 구형했다. A경위는 지난해 10월 말 낮에 대전 서구 둔산동 한 공원에서 여성 행인을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경위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 후 직위해제했다. A 경위 측 변호인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CCTV에 나온 남성이 A 경위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경위도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수사기관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목격자가 본 범인의 인상착의와 당시 내가 입었던 옷이 다르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선고는 다음달 22일 오후 2시에 있다.
  • 길 걷던 여성 들이받은 운전자…“음주운전이냐” 묻자 폭행·납치 시도

    길 걷던 여성 들이받은 운전자…“음주운전이냐” 묻자 폭행·납치 시도

    길을 걷던 여성을 차로 친 운전자가 피해자를 폭행하고 차에 태우려는 등의 시도를 하다 도주했다.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16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새벽 울산의 한 주택가에서 길 가던 여성을 차로 친 뒤 폭행한 30대 운전자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에는 이 운전자가 길을 걸어가던 여성을 뒤에서 차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잠시 여성의 상태를 살피다가 갑자기 여성을 폭행했다. 이어 운전자는 차 뒷문을 열고 여성을 강제로 태우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이 여성을 구조했고, 운전자는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SBS에 따르면 폭행 직전 피해 여성은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이냐”고 물었고 운전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해당 여성은 “차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저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0대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BS에 “아직 유력 용의자가 거주지에 나타나지 않아 잡히지 않았다. 용의자가 붙잡히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행안부 경찰국 신설 움직임에 경찰 반발 확산…경찰청장 용퇴 촉구까지

    행안부 경찰국 신설 움직임에 경찰 반발 확산…경찰청장 용퇴 촉구까지

    경남 직협 이어 광주·전남에서도 입장문 발표‘반대’ 서명도 잇따라..일각선 우려 목소리도 행정안전부가 장관 직속의 ‘경찰 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통해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등 통제 방안을 구체화하자 일선 경찰에서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지휘부가 입장 표명에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는 경찰청장 용퇴론까지 나왔다.15일 경찰 내부망 ‘직장활력소’에는 ‘38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38일은 다음 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잔여 임기다. 글을 쓴 부산 지역 경찰관은 “이 기간 행안부 경찰국 신설이 완성되면 치욕을 남긴 청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용단해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에는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서명부도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찰은 정치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워야 오로지 대국민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경찰 장악을 시도하는 경찰국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향후 사용할 일에 대비해 서명을 받겠다고 했다. 첨부된 서명부는 800회 이상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경찰 직장협의회(직협)는 전날 경남경찰 직협에 이어 입장문을 내고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과거 독재시대의 유물로서 폐지된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반민주주의로의 역행”이라며 “이는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시민을 억압하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국 신설 추진을 즉각 철회 ▲경찰 심의·의결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대선 공약인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 및 공안직군 편입을 촉구했다. 경북경찰청 직협에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해안부 경찰국 설치 반대한다’, 제주동부경찰서 직협에서는 ‘경찰중립성 훼손 경찰국 철회하라!’라고 적힌 검은 색 바탕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다만 일각에선 조심스런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지역 경찰관(경위)은 “현직 경찰관이 무조건 반대만 하면 자칫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시도 자치경찰 활성화를 통해 권한 분산과 통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경찰제도개혁자문위는 이번 주 최종 권고안을 마무리한 다음주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 박지영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보호 사명 완수할 것”

    박지영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보호 사명 완수할 것”

    박지영 39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10일 취임했다. 박 신임 청장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안전을 책무로 삼고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예방적 경찰 활동을 통해 범죄의 기회와 사고의 위험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먼저 찾아 살피는 애민의 자세는 공직자의 본분”이라며 “경찰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최후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1963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광주 숭일고,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93년 경찰간부후보생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연세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서 경찰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경 시절 담양경찰서장, 용인 동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교육담당관, 경찰청 감찰담당관을 지냈다.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전북경찰청 제1부장, 전남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중앙경찰학교장을 지낸 후 같은해 12월부터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박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화물연대 파업 현장인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 ICD)를 방문해 현장 대책회의를 가졌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운송방해·차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에서 귀가하다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20대 남성이 숨졌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지인 차를 타고 이동하던 2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사 결과 A씨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두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행적을 파악했다. A씨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워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인 후 지인 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2시간 동안 폭행”...전승빈, 전처 홍인영 ‘폭행 혐의’

    “2시간 동안 폭행”...전승빈, 전처 홍인영 ‘폭행 혐의’

    배우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승빈은 홍인영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됐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고, 2020년 4월 이혼했다. 홍인영은 이혼 2년 후에야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기물을 파손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같은 해 11월에도 홍인영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홍인영 모습을 따라하며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전승빈이 홍인영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도 소장에 담겼다. 당시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전승빈·심은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에게도 알려진 상태다. 한편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전승빈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 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해길 바라며 전승빈과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 “팔렛트가 뭐라고”…절도 수사 중 자살에 유족 ‘경찰 강압수사’

    “팔렛트가 뭐라고”…절도 수사 중 자살에 유족 ‘경찰 강압수사’

    퇴직 공무원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농작물 운반용 팔렛트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하루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쯤 60대 남성 A씨가 대전 동구 가오동 야산에서 자살했다. A씨는 팔렛트 1개를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금산농협 모 지점 영농자재창고 공터에 있던 팔렛트 절도 신고로 시작됐다. 농협은 “이날 1개를 비롯해 지금까지 팔렛트 6개가 사라졌다.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농협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이날 오전 5시 25분쯤 1t 트럭에 팔렛트 1개를 싣고 가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농협에서 2㎞쯤 떨어진 자신의 밭에 경찰과 함께 가 현장조사도 받았다. A씨의 밭에는 가로, 세로 각각 1.2m 크기의 플라스틱 팔렛트 35개가 있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창고 공터에서 가져온 1개 외에는 고물상을 하는 처조카가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확인한 1개 외에 나머지 34개 팔렛트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A씨가 자살하자 유족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강압적인 태도로 수사를 벌였다”면서 “팔렛트 값이 얼마나 된다고, 이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겠느냐. 강압수사 압박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농협이 경찰에 밝힌 배추 등 운반용 팔렛트의 중고가는 개당 10만원이다. 이에 대해 금산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경찰에 휴대전화를 스스로 건넸고, 조사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크다’고 말해 담당 형사들이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다. 강압수사는 없었다”며 “평생 공무원으로 일한 사람으로서 절도 혐의로 수사 받는 게 불명예스러워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A씨는 2년여 전 모 지자체에서 정년 퇴직한 뒤 대전 자택에서 금산을 오가며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가 어디야?... 고사리 꺾다가 길 잃는 사고 속출

    여기가 어디야?... 고사리 꺾다가 길 잃는 사고 속출

    제주도는 고사리철을 맞아 중산간에서 채취객들이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 14분쯤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을 진행해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김녕의용소방대원이 남성 A씨(64)와 여성 B씨(57)를 발견했다. 다행히 발견 당시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귀가 조치됐다.지난 12일에는 오전 10시56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 숲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A씨와 B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제주동부경찰서에 접수돼 중산간 안심경찰 등 순찰차 3대를 보내 1시간가량 길을 잃고 헤매던 이들을 발견하고 귀가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12시19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알오름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어 소방대원에 구조되기도 했다. 최근 3년(2019∼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246건이다. 길 잃음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8명 등이다. 월별로는 4월과 5월에 총 136건(5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105건(94.6%)이 고사리 채취 중 길을 잃은 경우로 나타났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내가 준 선물 돌려줘” 전 연인 불법촬영·협박한 경찰관 구속 송치

    “내가 준 선물 돌려줘” 전 연인 불법촬영·협박한 경찰관 구속 송치

    경찰, 해당 경위 직위해제헤어진 연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퍼뜨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제주지역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촬영물 등 이용 협박)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일 전 연인인 B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B씨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내면서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지난 2월 B씨와 사귀던 당시 여행 중 숙박업소에서 몰래 B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사진을 B씨 외에 타인에게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경찰청은 A경위의 직위를 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 경찰 “일산 주민 셔틀버스 운행 불법 아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셔틀버스를 운행해도 ‘불법이 아니다’라는 경찰의 유권해석이 나와 주목된다. 10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는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마을 6개 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전철역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가 자가용 유상운송에 해당하지 않아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셔틀버스 운행의 주체가 입주자인 점, 셔틀버스 이용자를 철저히 입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점, 대법원도 20년 전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 운행은 불법이 아니라고 결론 낸 점 등을 고려했다. 위시티마을 8000여가구 주민들은 2010년 입주 후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버스·전철 등의 증설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식사대곡셔틀회’를 만들어 마을 중심 사거리에서 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6.6㎞ 구간에 전세버스 4대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를 불법이라며 경찰에 고발<본보 3월 9일자 14면 보도>했던 고양시는 경찰의 결론을 존중해 재수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상황이 비슷한 일산서구 가좌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된다.
  • [속보] “아파트 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 불법 아냐”

    [속보] “아파트 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행 불법 아냐”

    대중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이 돈을 모아 셔틀버스를 운행해도 ‘불법이 아니다’는 경찰 판단이 나와 주목된다. 10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는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마을 6개 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전철역 까지 운행중인 셔틀버스가 ‘자가용 유상운송에 해당하지 않아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셔틀버스 운행의 주체가 입주자인 점, 셔틀버스 이용자를 철저히 입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점, 대법원도 20년 전 아파트 입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셔틀버스 운행은 불법이 아니라고 결론 낸 점 등을 참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결과를 통보받은 고양시는 경찰 수사결과를 존중해 재수사를 요청하거나 이의신청 하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손님이 줄어 든 마을버스업체가 항의하고 있지만 시가 할 수 있는 마땅한 행정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일산서구 가좌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예상된다.앞서 고양시는 지난 해 11월 위시티마을 8000여가구 주민들이 ‘식사대곡셔틀회’를 만들어 마을 중심에 있는 사거리에서 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6.6㎞ 구간에 전세버스 4대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자, “허가 없이 돈을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은 여객운수사업법 위반”이라며 유상 운송 등 불법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위시티마을 주민들은 2010년 입주 후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버스 전철 등의 증설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자 회비를 걷어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다. 시는 트램 도입을 확정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다.
  •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 어제 오빠가 성폭행했잖아.”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9일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술집에서 술을 같이 마시던 후배 정모(26)씨가 “저기 여자가 있는데 ‘헌팅’할까” 해서 합석해 술을 함께 먹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정씨에게 알렸다. 정씨는 “알아보니 그 여자 미성년자라는데 미성년자 강간하면 감옥에 가”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여성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40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정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여성과 공범인 걸 까맣게 몰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및 보험사기 일당 107명을 붙잡아 이 중 정씨 등 8명을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 간 친구와 선배 등 40여명의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을 덮어씌워 합의금 1억원, 보험회사 보험금 5억원 등 총 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덮어씌우기에 동원된 여성은 A씨와 성관계를 한 16세 미성년자 등 6명으로 채팅을 통해 모집하거나 남성 일당의 ‘애인’ 3명도 있었으며 “남자와 성관계하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범행에 가담시켰다. 정씨는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뒤 A씨에게 다시 연락해 “나 요즘 힘들어. 합의도 해줬으니 도와줘”라고 해 수백만원을 더 뜯어냈다. 정씨 일당은 또 조직원 B씨가 조직에서 이탈하려하자 성폭행 덮어씌우기 범죄에 나서기도 했다. B씨는 2016년~2017년 일당이 “택시를 타고 ○○에서 내릴테니 자전거를 갖고 대기하라”고 하면 기다렸다가 택시가 자전거를 치는 장면을 연출해 보험사기로 돈을 뜯어냈다. 정씨는 B씨가 조직이탈 조짐을 보이자 2018년 1월 술에 만취케 하고 모텔에서 잠을 재운 뒤 이튿날 여성을 투입하고 방이 흐트러진 장면을 연출해 마치 B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처럼 꾸몄지만 이들의 범죄수법을 알고 있는 B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정씨 등 주범은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후 남성이 합의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강간피해 신고까지 하기도 했다”며 “피해자 중에는 공무원도 있다. 범죄수익금 중 1억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지만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적지 않아 병의원과 연계해 상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폭행 신고하겠다”…성관계 빌미로 돈 뜯어낸 공갈단 107명

    “성폭행 신고하겠다”…성관계 빌미로 돈 뜯어낸 공갈단 107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해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강간범으로 몰아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이들은 음주운전 차량을 노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20대 A씨 등 107명을 붙잡아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SNS에서 물색한 범행 대상에게 여성을 접근시켜 성관계를 맺게 한 뒤 갑자기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받거나 받아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관계를 빌미로 공갈 협박을 당한 피해자는 총 8명으로 각각 1000만~30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하거나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순순히 합의에 응하지 않은 경우 실제로 강간 피해 신고를 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 일당은 유흥가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가서 마치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을 연출해 차를 세운 뒤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5년여간 총 40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은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협박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금융거래 내역과 통신 등을 수사해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범죄수익금 중 1억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상담 치료를 연계하는 등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부 동반 술자리서 술취해 친구 아내 흉기로 찌른 60대 체포

    부부 동반 술자리서 술취해 친구 아내 흉기로 찌른 60대 체포

    부부 동반 저녁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채 친구의 부인을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용인 처인구 자택에서 친구의 부인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개인택시 일을 하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C씨와 그의 아내이자 이 사건 피해자인 B씨를 집으로 초대해 부부 동반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술자리에서 집주인 A씨 부부가 먼저 부부싸움을 했고, 이를 피해자 남편인 B씨가 A씨의 부인을 데리고 밖으로 나간 사이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부부가 모두 술에 취해서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구서 선거운동 중이던 선거사무원 폭행 50대 여성 영장

    대구서 선거운동 중이던 선거사무원 폭행 50대 여성 영장

    대구동부경찰서는 선거운동 중이던 정당 선거사무원 2명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모 정당 소속 선거사무원들의 얼굴을 때리고 입고 있던 옷을 찢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홍보차량에 붙어 있던 현수막을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추가 조사를 통해 A씨가 앞서 16일부터 19일까지 지역에서 대선후보 현수막 4점을 훼손한 점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선거폭력 등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영상] 버스에 두고 내린 350만원 든 가방 찾아준 경찰관

    [영상] 버스에 두고 내린 350만원 든 가방 찾아준 경찰관

    시내버스에 현금 350만원이 든 가방을 두고 내린 60대 어르신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20분쯤 대구동부경찰서 큰고개지구대에 A(68·여)씨가 찾아와 “401번 시내버스에 현금 350만원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경찰관은 A씨를 진정시킨 뒤 차분히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동구청역에서 지인들과 버스에서 하차한 A씨는 뒤늦게 가방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았다. 이미 버스는 떠난 후였다. 발을 동동 구르던 A씨는 인근 지구대가 생각났고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한달음에 찾은 것이다.근무하던 이가은 순경과 동료 경찰관들은 먼저 A씨가 이용한 401번 시내버스 노선을 파악했고, 해당 버스 차고지 관할인 공산파출소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전 9시 40분쯤 버스회사를 통해 운전기사와 연락이 닿았다. 다행히 A씨의 가방은 버스 안에 있었다. 신고 접수 20분만이었다. 버스 기사는 A씨 가방을 버스 종점에서 기다리던 공산파출소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가방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해당 파출소로 이동해 350만원이 든 가방을 돌려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이가은 순경은 “가방을 찾은 이후 신고자께서 감사하다며 연락을 주셨다. 저희는 돈을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돈을 잃어버리셨다고 해서 당연히 빨리 찾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많은 분이 칭찬해주셔서 부끄럽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찢고’·‘오리고’·‘태우고’… 울산서 선거벽보 훼손 잇따라

    ‘찢고’·‘오리고’·‘태우고’… 울산서 선거벽보 훼손 잇따라

    울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거 벽보가 잇따라 훼손돼 경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벽보·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동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붙은 선거벽보를 훼손한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가 열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 얼굴 부위를 찢는 장면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쯤에는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붙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의 벽보가 일부 불에 탔다. 지난 19일에는 울주군 한 아파트단지에 붙은 선거벽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사진 눈 부위가 잘려 나갔다. 경찰은 지난 18일 선거벽보가 붙은 이후 23일 현재까지 훼손 신고 19건이 들어왔고, 이 중 A씨 사건 등 3건을 수사하고 있다. 나머지는 강한 바람에 일시적으로 벽보가 떨어지거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좀도둑 전락 ‘대도’ 조세형 검찰 송치

    좀도둑 전락 ‘대도’ 조세형 검찰 송치

    1980년대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84) 씨가 출소 후 또다시 도둑질을 한 혐의로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한 조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최근 교도소 동기인 공범 A씨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소재 고급 전원주택에 몰래 들어가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곳 주택 단지에서 5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절도 피해가 발생했는데, 조씨는 이 중 1건의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건은 A씨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붙잡아 구속한 데 이어 17일 서울에서 조씨를 검거했다. 범행을 부인하던 조씨는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A씨가 함께 하자고 해서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2019년 절도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씨는 불과 한 달여 만에 재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절도로 상류 사회의 사치스러움이 폭로됐으며, 조씨가 훔친 돈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쓴다는 등 나름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 여자화장실서 불법 촬영 시도한 20대 알바생 검찰 송치

    여자화장실서 불법 촬영 시도한 20대 알바생 검찰 송치

    놀이공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시도한 20대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놀이공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를 2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용인 에버랜드 내 식당과 연결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칸막이 위로 밀어 넣어 B씨의 신체를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수상한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곧바로 나가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다른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직후 그가 범행에 사용했던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으나 불법 촬영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촬영을 시도한 것은 맞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해당 화장실에선 지난해 12월 중순에도 “누군가 불법 촬영을 하고 도망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2월 중순에 범행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파악된 혐의도 현재까지 없다”며 “일단 지난달 범행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