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동부경찰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지아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한 합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최경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6
  • 단순 채무자 형사고발 일쑤/일선서 민원성고발로 몸살

    ◎하루 2백여건… 업무 큰 차질/서울/사회불신풍조 확산등 부작용 초래/무고죄 처벌곤란… 악용 늘어 억지 고소·고발사건이 급격히 늘어나 우리사회에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단순한 채권·채무관계 등 민사상의 이해다툼을 걸핏하면 사기등 형사사건으로 고소하는 이른바 「민원성 고소」가 일선 경찰서에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태는 당사자는 물론 그 주변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을 증폭시켜 사회전반에 불신풍조를 만연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민생치안과 시국치안 등 일손이 바쁜 경찰의 업무수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민원성 고소」의 만연풍조는 채무자를 일단 경찰에서 조사받도록 해 심리적인 부담을 주면 돈을 빨리 받아낼 수 있다는 고소인의 얄팍한 이기심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소인들은 경찰조사결과 피고소인이 무혐의 결정을 받더라도 명백한 무고사실이 입증되지 않는 한 고소인이 처벌받지 않는 점을 악용,경찰을 「해결사」처럼 부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분석이다. 「민원성 고소」의 유형도 다양해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생긴 시비에서부터 전·월세시비,신용카드대금 지불지연시비,물품대금지연시비 등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의 경우 하루평균 5백여건의 고소사건 가운데 절반이상이 이같은 「민원성 고소」인 것으로 밝혀졌고 그 대부분이 무혐의처리된 것으로 나타나 폐해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민원성 고소」의 폭주로 경찰업무가 급증하는 바람에 억울한 일을 당해 경찰의 손길을 애타게 바라는 사기등의 피해자들은 오히려 큰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선경찰서에서 고소사건을 다루는 수사과 형사들이 한달에 배당받는 고소사건은 평균 50∼60건에 이르고 있어 이들 사건들을 다루다 보면 실제 사기등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피해자 구제방법을 찾는데 할애할 시간적 여유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건축업을 하던 박모씨(44)는 지난 5월중순 1년남짓 주택자재를 대주던 오모씨(48)의 고소로 졸지에 사기피의자가 돼 경찰서에 몇차례 불려다니는등 범죄인 취급을 받다 빚을 내서 밀린 자재대금 4백50만원을 오씨에게 갚고 무혐의 처리됐다. 운동기구 대리점을 하는 강모씨(38)는 사업 부진으로 사무실임대료 넉달치 1백60만원 가운데 95만원을 내지못해 지난 1월8일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소돼 곧 사무실을 비워주고 임대보증금으로 밀린 월세금을 갚았다. 강씨는 『월세금을 제때주지 못한 나도 잘못이 많지만 그래도 사기로 경찰에 고소까지 한것은 너무하지 않느냐』고 하소연했다. 동부경찰서 이동환경위(28)는 『단순채무자를 사기꾼으로 고소하면 법원에 소송하는 것과 같은 번거러움과 비용이 들지않고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고소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면서 『피고소인에 대해 무혐의처분이 내려지면 고소인의 무고여부를 조사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나 인력부족 탓에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고 실토했다. 경찰관계자들은 『민원성 고소의 남발을 막기위해서는 법률구조공단등 권위있는 국가기관에서 형사사건으로 판별받은 사건만을 경찰에서 조사하는 등의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모르핀원액 20억대 한약재위장 밀반입

    서울동부경찰서는 8일 이정웅씨(38·중국 흑룡강성 해림현 해남향 사호촌)등 중국교포 2명과 김재근씨(65·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44)를 마약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 90년 10월 아편원료인 양귀비원액 1.4㎏ 20여억원어치를 한약재인것처럼 속여 인천항으로 들여와 0.7㎏은 마약밀매상인 김씨에게 팔아달라고 맡기고 나머지 0.7㎏은 직접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 노래방서 패싸움 1명 흉기에 피살

    서울동부경찰서는 7일 이순호씨(26·컴퓨터학원강사·성동구 성수2가동48)등 3명을 상해치사혐의로,권령대씨(26·상업·성동구 금호1가동916)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이날 0시45분쯤 성동구 자양3동553의 한 노래방에 술을 마시고 들어가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다 김일근씨(29·공원·성동구 자양3동553)와 권씨등 4명이 『동전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격분,시비를 벌인끝에 노래방 밖에서 패싸움을 벌여 김씨를 깨진 맥주병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보호시설 탈출 10대 새벽 여관털다 잡혀

    서울동부경찰서는 3일 구모군(15·대전 대덕구)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구군은 2일 상오5시30분쯤 성동구 구의동의 한 여관 306호실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투숙객 강모씨(36)에게 들키자 강씨를 떠밀어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작년 15명 사상 「울산사우나탕 실화」

    ◎10대 5명 18개월만에 검거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2일 사우나탕에서 불을 내고 달아나 목욕탕 손님 10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 중화상을 입힌 이모군(18·무직·울산시)등 10대 5명을 18개월만에 붙잡아 현주건조물방화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등 5명은 지난해 1월24일 상오 6시18분쯤 울산시 중구 우정동 725의4 유곡사우나(주인 김호구·39)지하 휴게실에서 불장난을 하다 바닥의 카핏에 불이 붙자 그대로 달아나 1층 사우나탕에서 목욕을 하던 손님 10명을 숨지게 하고 5명에게는 중화상을 입힌 혐의다.경찰은 동부서 관내에서 발생한 30대주부 피살사건을 수사하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이군을 조사하던중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10대 집단 성폭행/폭주족 6명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27일 이모군(17·H공고 3년)등 10대 6명을 특수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24일 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동 한강시민공원 야외음악당부근에서 오토바이를 몰고다니다 때마침 이곳에 놀러온 김모양(15·성동구 성수동)등 10대소녀 2명을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며 인근 아차산으로 유인한뒤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0대여성 차량납치/환각제주사,성폭행

    【울산】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17일 20대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환각제를 주사한뒤 성폭행한 김유택씨(27·전과5범·울산시 중구 학성동51)를 강간치상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8일 상오11시쯤 울산시 동구 화정동 화정시장 앞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박모양(24·울산시 동구 서부동)을 승용차로 납치,경북 경주군 감포읍으로 끌고가 환각제를 주사한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시국사범 추적 경관/학생이 1시간 감금

    【대전=이천렬기자】 14일 0시1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법정대 부근에서 시국수배자 검거에 나섰던 대전동부경찰서 보안과장 김양근경정(55)이 이 학교 학생 10여명에게 붙잡혀 학원반 직원명단·주민등록증 등을 빼앗긴뒤 1시간만에 풀려났다. 김경정은 지난 13일 하오10시쯤 직원 30여명과 함께 2명을 1조로 교내에 들어가 「대대협」 의장 이병구군(23·한남대 총학생회장)등 수배자 검거에 나섰었다.
  • 예계해 제주경찰청장 업무과로로 순직

    예계해제주지방경찰청장(57·경무관)이 1일 상오5시25분 순직했다. 예청장은 지난 4월10일 부임해 그동안 각종 경호업무와 을지연습 등 격무에 시달려 오다 지난달 29일 상오9시30분쯤 집무실에서 쓰러져 제주 한라의료원에 입원했으나 지병인 심부전증이 악화돼 숨졌다.충북음성출신인 예청장은 64년 간부후보 15기로 경찰에 들어와 충북 영동·서울 동부경찰서장과 치안본부 외사부장·워싱턴주재관 보안심의관을 역임하고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나영자씨(51)와 1남2녀. 한편 경찰청은 예청장을 치안감으로 추서하는 한편,오는 5일 상오8시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지는 대전 국립묘지 경찰묘역.연락처(064)46­2242∼3
  • 술집 옆손님이 “비웃는다”/휴일 잇단 결투 살인(조약돌)

    ○…부산동부경찰서는 28일 술집에서 옆 손님이 쳐다보며 웃는다는 이유로 결투를 신청,상대를 숨지게 한 이호수씨(29·오징어행상·폭력등 전과3범 부산 동구 초량6동754)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이날 상오2시쯤 부산 동구 초량3동 성진오비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중 옆자리서 술을 마시던 김성인씨(31·폭력등 전과6범·부산 동구 수정4동1173)가 자신을 쳐다보며 웃는다는 이유로 「한판 붙자」고 결투를 신청했다는 것.
  • 찻집 여주인·20대 여종업원/온몸 흉기난자 피살

    26일 상오 10시쯤 서울 중구 신당5동 170 「러브찻집」에서 여주인 박경원씨(59)와 여종업원 박영숙양(24·중구 신당3동 372)이 칼과 깨어진 맥주병에 온몸이 찔려 숨져있는 것을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인천 동부경찰서 제2기동대소속 김용규의경(23)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의경은 『외출을 나와 집으로 가다 찻집 앞길과 문에 피가 묻어있어 찻집문을 열어보니 피투성이의 여자가 문안쪽에 쓰러져 있었다고』말했다. 숨진 박씨는 옆구리를 칼로 3군데 찔려 출입문입구에 쓰러져 있었으며 박양은 왼쪽가슴등 9군데를 흉기에 찔려 주방쪽에 숨져 있었다.
  • 여학생추행 교직원 잇단 구속/광주·전주 3명

    ◎교외단속 빙자 승용차로 납치/학부모 집단항의… 1명 조사중 【광주·전주=최치봉·조승용기자】 교외지도 단속교사를 빙자하거나 신체검사를 한다며 여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교사와 교직원 3명이 잇따라 구속되고 1명은 입건,조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4일 광주M여중 체육교사 이양우씨(44)를 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의제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23일 하오10시10분쯤 광주시 북구 풍향동 어린이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던 광주D여중 1년 이모(13)주모양(13)에게 『교외지도 단속교사』라며 접근해 담배를 피웠다는 자인서를 받아낸뒤 이양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북구 우산동 주공아파트의 비어있는 친구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양을 성폭행한뒤 다시 D여중앞에 나타나 주양을 승용차에 태우려다 주양의 신고를 받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과 주민들이 추격해오자 주택가 담장을 뛰어넘어 1백10m가량 도망치다 다리에 부상을 입고 격투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광주 S국교 교사 엄인섭씨(44)를 미성년자 추행혐의로 구속했다.엄씨는 지난 21일 교실에서 신체검사를 한다며 여학생 3명의 가슴을 만지는등 추행을 한 혐의이다. 경찰은 이밖에도 지난 23일 광주 Y국교 학부모 10여명이 학교에 찾아가 『이학교 김봉희교사(46)가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있다』면서 항의해 조사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이들 3명의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전북 전주경찰서도 이날 전주 모고교 서무과 직원 이현구씨(34)를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3일 하오11시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던 전주 모여고2년 김모양(16)을 『교외단속교사인데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10㎞떨어진 완주군 이서면 금평리 세금마을 뒷산으로 끌고가 주먹으로 온몸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음료수캔에 독극물 주입 식품사에 거액 요구/한패 3명 영장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23일 유명회사의 음료제품에 극약을투입,거액의 돈을 받아내려 한 일명 「검은늑대」 두목 권복기(28·무직·경북 칠곡군 인동면 심이동 261),전명식(25·특수절도등 전과7범)박정훈씨(23·무직)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호성씨(23·절도등전과3범)등 행동대원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권씨등은 이달 초순 대구역앞에서 독성이 강한 극약 살충제 1병을 구입해 미리 구입한 L,B음료업체의 제품에 1회용주사기로 극약을 투입한뒤 지난 6일 상오 서구 내당동 S쇼핑센터 음료수코너에서 극약이든 음료수 2개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시내 유명 슈퍼마켓 3군데에 5차례에 걸쳐10여개의 극약이 든 음료수를 바꿔치기 했다.
  • 미용사 폭행뒤 강도/20대 채소행상 영장

    【부산】 부산 동부경찰서는 22일 미용실에 침입,잠자던 미용사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정재수씨(26·채소행상·부산진구 당감동 569의36)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했다.
  • 방범원집회 무산/주동자 3명 영장

    20일 하오2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방범연합회의 「방법원 처우개선촉구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소인 여의도광장 주변에 6백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방범원들의 집회참가를 막았으며 전경련회관 앞길등에서 집회에 참가하려던 서울동부경찰서 남구의파출소 소속 방범원 김길홍씨(35)등 17명을 연행,소속 경찰서별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17일 집회주도혐의로 연행된 연합회 회장 김삼홍씨(49)와 부회장 김형배씨(46),양국웅씨(49)등 3명을 지방공무원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감사 정훈기씨(45)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음주운전단속에 행패/탤런트 김진태씨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6일 한국방송공사소속 탤런트 김진태씨(41·성동구 자양2동638)를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2시5분쯤 성동구 성수2가 4동110 앞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3%의 상태로 서울2구4663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가다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2소대소속 정세현의경(20)에게 적발돼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 붙잡히자 주먹으로 정의경의 얼굴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조선맥주 파업관련/노조간부 2명 구속

    【마산=강원식기자】 마산동부경찰서는 11일 조선맥주마산공장 노조위원장 김진록(35),부위원장 안무균씨(36)등 2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조선맥주측은 이미 구속된 노조원 3명과 김위원장등 5명에 대해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이날 검찰에 제출했다.
  • 농촌에 번지는 마약마수/히로뽕등 밀매조직 무차별 침투

    ◎들일 힘든 농민에 “강장제” 속여/일단 중독 시킨뒤 “거머리 흡혈” 「고통과 죽음을 부르는 백색의 사신」으로 불리는 마약이 농어촌지역에까지 침투,건강한 농어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정부와 민간단체등에서 마약류를 퇴치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밀거래조직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어촌까지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종전의 앵속이나 대마초흡연등에서 「공포의 백색가루」로 알려진 히로뽕투약자까지 적발돼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적발된 마약사범 10건 21명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17명이 대부분 농촌지역 주민들로 나타났다. 이같은 마약류사범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26건 28명에 비해 건수면에서는 준것이지만 구속자 대부분이 농촌주민인데다 이들 모두가 총선후인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적발됐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갖게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부산에서 시가 3천만원어치의 히로뽕 56g을 구입,판매하면서 자신도 상습적으로 투약을 해온조계현씨(31·무직·진주시 망경동)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것을 비롯,지난 두달사이 히로뽕 관련사범이 6건이나 적발돼 14명이 구속되기도했다. 이들 마약조직들은 시·군·읍·면등의 술집·다방등 유흥가에 침투,다소 여유가 있어보이는 농민·서민들을 물색,「피로회복제」또는 「강장제」라고 무료로 투약시켜 상습복용자로 만든뒤 이를 고가로 파는 수법을 쓰고있다. 지난 8일 수원지검에 구속된 신상선씨(28·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800)등 농민 4명도 수배된 공급책 이재경씨(28)로부터 「피로회복제」라는 말을 듣고 히로뽕을 몇차례 복용한뒤 상습복용자로 변해 지난 4월부터 고가의 히로뽕을 맞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이 올해들어 지난 4월말 현재 검거한 33명의 각종 마약사범 가운데도 30%가량이 농민·운전기사등 서민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28일 구속된 택시기사 정모씨(31·대구시 중구 남산1동)는 경찰에서 『「강장제」라는 말에 따라 순간의 호기심에 몇번 복용해오다 결국 상습복용자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또지난달 28일 마산동부경찰서에 구속된 오모씨(28·여·농업)도 2년전 신경통에 특효약이라는 말을 듣고 히로뽕을 투약하기 시작,지금은 1주일에 0.03g씩을 투약해야된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에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세계각국들이 마약을 지구상의 「공적1호」로 지목,퇴치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마약에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워 국민모두가 마약없는 밝은사회 건설에 나서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침 오는 26일이 「세계마약퇴치의 날」임을 상기시키고 이날을 계기로 범국민적차원에서 마약퇴치전쟁을 벌여나갈 것을 강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 최찬영검사도 『최근들어 마약류의 농촌침투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초기단계에 뿌리뽑지 못할경우 외국과 같이 일반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욕구불만에 방화”/전문대 중퇴생·방위병 검거/광주 차량화재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1주일새 20여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김모군(19·무직·전문대 중퇴·광주시 북구 중흥2동)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1일 0시40분쯤 중흥동 중흥유치원 앞길에서 광주 숭일고 학교버스 뒷유리창을 깨고 신문지에 불을 붙여 집어넣어 차를 전소시킨 것을 비롯,모두 20여대의 버스와 승합차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경찰에서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하려다 실패,J전문대에 진학했으나 성적불량으로 제적당한뒤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도 이날 육군 모부대 방위병 임석근상병(21·광주시 북구 풍향동 578)을 방화혐의로 입건,군부대에 이첩했다. 임상병은 지난 7일 0시40분쯤 풍향 1동 「새로운 비디오」앞길에 주차된 광주5가3838호 봉고승합차(주인 선종욱·37·광주시 북구 두암2동 574)에 라이터를 사용,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 고교생 협박,학급비 강탈/여관 감금… 통장서 46만원 강제인출

    ◎10대 2명 영장 【광주=박성수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백모(18·광주 C고 3년),황모군(17·무직·광주시 동구 서석동)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모(18·광주 C고 3년),이모군(19·무직)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군등은 지난 27일 0시30분쯤 광주시 동구 학림동 광주고 앞길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중이던 이 학교 3년 이모군(17)을 인근 골목으로 끌고가 『가진 돈을 다 내놓아라』고 협박했으나 이군이 『돈이 없다』고 하자 각목과 주먹등으로 마구 폭행한뒤 이군의 교복안주머니를 뒤져 학급비가 입금된 예금통장과 도장,학생증등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백군등은 이어 이군을 광주시 북구 풍향동 대영여인숙으로 끌고가 방에 감금했다가 이날 정오쯤 동구 계림동 새마을금고로 데리고 가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협박,이군으로 하여금 통장에 입금된 학급비 46만1천2백43원을 인출케 한뒤 이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 이군은 이 학교 3학년2반 총무로 이 학급 학생들이 낸 1학기분 시험지대 46만여원을 예금통장에 입금해 도장과 함께 보관하고 있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로